• 최종편집 2024-03-1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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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남해12경 중 제7경은 서포 김만중 선생의 유배지인 노도이다. 노도는 섬에서 바라보는 금산의 절경과 앵강만의 풍광 못지 않게 구운몽과 사씨남정기의 작가 서포 김만중이 56세의 일기로 유형의 삶을 마감한 곳이다. 

3245.jpg▲ 남해12경 중 제7경에 해당하는 서포 김만중의 유배지 '노도' (사진=경상남도)
 

서포가 생을 마감한 지 300여년이 지난 지금 노도에는 그가 직접 팠다는 샘터와 초옥터, 그리고 허묘가 남아 그의 자리를 쓸쓸히 메우고 있다. 
조선 후기 정치가로서, 문신으로서, 효자로서, 소설가로서, 한글애호가로서, 시인으로서, 한시대를 풍미한 대문호 서포의 발자취가 그 고뇌스런 일생과 함께 서려 있는 남해의 작은 섬 노도는 유배문학의 산실이다. 

53.JPG▲ 백련마을에서 바라본 노도 풍경 (사진=남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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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jpg▲ 서포 김만중 선생이 유배생활을 했던 집터를 복원했다 (사진=남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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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는 서포 김만중 외에도 기묘사화로 유배당한 자암 김구 선생이 13년간의 기나긴 유배생활을 했던 곳이기도 하다. 섬으로 들어가는 길이 어렵지만 벽련(碧蓮). 말 그대로 짙고 푸른 연꽃으로 유명한 백련마을에서 어선을 이용하면 쉽게 서포의 유배지를 둘러 볼 수 있다. 
한편 3천년만에 핀다는 우담바라의 마을이 바로 백련마을이고 이 곳에서 바다쪽을 바라보면 삿갓처럼 생긴 섬이 노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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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노도', 서포 김만중 유배지...남해 12경 중 제7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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