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7(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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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중국 북부 톈진시의 양류칭에서는 6월 8일 무형 문화유산 축제를 진행했다. 양류칭은 1천여 년 역사를 지닌 고대 마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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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칭구 홍보부에 따르면, 610일 문화와 자연 유산의 날(Cultural and Natural Heritage Day)을 기념하기 위해 대운하 관련 무형 문화유산 프로젝트 전시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행사가 이 고대 마을에서 개최됐다고 한다.

 

5일간의 행사에서는 중국 동부부터 북부까지 이어지는 대운하를 따라 위치한 베이징, 톈진, 허베이, 산둥, 허난, 안후이, 장수, 저장 등 9개의 성급 지역의 무형 문화유산 프로젝트 약 100개가 전시될 예정이다.

 

서호(West Lake) 비단 우산 부스 앞에는 한족 전통의상인 한푸(Hanfu)를 입은 관람객들이 세련된 우산을 들고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몰려들었다. 고급스러운 비단 우산, 화려한 고전 의상, 섬세한 화장과 함께 고대 마을의 독특한 건축물이 어우러진 이곳은 중국풍의 아름다움을 한층 더하며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은은한 빛을 발하는 우산의 제작 기술 전승자인 Song Zhiming"서호 비단 우산은 국가적인 무형 문화유산 프로젝트"라며 "이 우산은 대나무로 뼈대를 세우고 비단으로 덮개를 만들며, 18단계로 이뤄진 주요 공정이 모두 수작업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부 단계는 100가지 이상이며, 재료 또한 매우 섬세하게 선택한다"면서 "항저우-자싱-후저우 평원 지역에서만 얻을 수 있는 특별한 비단과 가벼운 대나무만을 사용한다"고 부연했다.

 

양류칭이 속한 시칭구의 문화관광 연례행사 중 하나인 이 전시회에는 문화적 가치가 있는 각 성과 도시의 무형 문화유산 전시물, 음식 및 문화 혁신 제품을 전시하는 문화 시장도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는 고대의 접안 시설과 창고 문화의 일부를 현장 그대로 재현해 대운하와 연안 풍의 모습을 마을에 접목시켰다.

 

시칭구 문화관광국의 고위 관계자는 "시칭구는 대운하를 따라 위치한 지역의 문화를 소개하는 6개의 무형문화재 보물 박물관을 개관하고, 다양한 게임 스테이션을 비롯해 여러 체험 과정을 마련했으며, 중국 전통의상 퍼레이드 또한 개최했다""이는 관람객이 대운하의 문화 매력에 빠져들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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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천년 역사 고대 마을 텐진시 양류칭...무형 문화유산 프로젝트 100개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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