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7(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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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가 끝난후 본격적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피서객들의 발길이 남도해변으로 몰리고 있다.  전라남도는 "지난 5월 완도 신지명사십리, 신안 우전해변이 전국 처음으로 해수욕장 개장을 한 이후 도내 65개 모든 해변이 개장, 바다콘서트와 해양레포츠 무료체험, 해변축구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최근까지 남도해변 이용객은 37만여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30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 탓도 있지만 남도해변이 수심이 낮아 안전한데다 조기 개장에 따른 홍보 선점, 해변 그늘막을 비롯한 특색있는 시설물 설치,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등이 주효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런 가운데 전남도는 해변 이용객이 집중되는 7월말에서 8월 초 성수기를 맞아 부족한 숙박시설를 대체하기 위해 목포 등 9개 시군 30개 해변에 텐트촌 827동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또 쾌적한 환경조성과 이용객 불편해소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6억원을 투자해 해변 그늘막, 음수대, 화장실, 샤워장 등 편의시설을 정비하고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해변콘서트, 해양레포츠 무료체험, 야외극장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피서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해변별로는 7월말에서 8월초까지 여수 무술목, 신지 명사십리, 진도 가계, 신안 우전 등 4개 해변에서 관광객들에게 호응이 좋은 바다래프팅, 보트, 씨카약 등 해양레포츠 무료 체험행사를 운영한다.

경사가 완만하고 수심이 낮아 가족해변으로 인기가 있는 완도 신지명사십리에서는 모래조각전시회, 갓후리(가두리 그물)체험, 비치발리볼대회, 음악회 등을 준비하고 있다.

목포 외달도 해변에서는 24일 사랑의 섬 관광객 맞이 대잔치가 열리고 고흥 발포해변은 오는 31일부터 8월 1일까지 우주항공 해변가요제와 제3회 우주항공해변 축구대회를 개최한다.

옛부터 호남 3대 피서지의 하나로 병풍처럼 넓게 드리워진 솔숲이 유명한 영광 가마미 해변에서는 8월 22일까지 바다시화전과 한여름밤 야외극장을 운영한다.

은빛 찬란한 백사장과 울창한 소나무 숲이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는 함평 돌머리해변에서는 개매기, 바지락캐기, 갯벌생태 및 뱀장어 잡기 체험 등을 상시 운영한다.

또 국토 최남단의 땅끝 송호해변에서는 31일부터 8월 1일까지 제1회 땅끝 송호해변 바다콘서트와 제1회 조오련배 땅끝바다수영대회가 개최된다.

이외에도 각 해변별로 지역 특성에 맞는 전시회, 지역예술인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중이다.

이진 전남도 해양항만과장은 “남도해변은 송림, 섬 등 천혜의 해양관광자원과 어우러진 곳에 위치해 있고 특히 해안가 경사가 완만해 수심이 깊지 않고 파도도 잔잔해 여름철 피서지로 최적의 조건일 뿐 만 아니라 4계절 찾는 휴양지로 지속적으로 가꿔나가겠다”며 “남도해변을 찾는 관광객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바가지 요금과 불친절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 가슴에 남는 낭만과 추억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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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이벤트 넘치는 남도해변, 피서객 인기몰이 예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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