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1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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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4월에는 봄의 기운이 완연해지는 만큼 꽃을 보는 여행이 제격이다. 꽃의 화려함이 주는 느낌은 가공된 색이 아니기에 편안하고 아름답다. 오랜만에 도심을 벗어나 주말에 떠나기 좋은 여행지로 아산의 지중해마을과 세계 꽃 식물원은 어떨까
280.jpg▲ 그리스 산토리니 섬 풍경
 
190548.jpg▲ 아산 지중해마을 풍경 (사진=아산시)
 
지중해마을은 이름 그대로 그리스 에게 해의 아름다운 건축물로 유명한 섬을 그대로 옮겨왔다. 300m 절벽 가장자리에 백색의 건축물들이 여기저기 흩어져있는, 섬마을 전체가 예술적인 풍경을 담고 있는 산토리니섬은 전세계인들이 가고 싶어하는 명소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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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의 지중해 마을은 산토리니 섬을 벤치 마킹해 아산시 탕정면 명암리 주민 63명이 '블루 크리스탈 빌리지(Blue Crystal Village)'라는 이름으로 재탄생시켰다. 지중해 마을은 산토리니 하얀벽과 파란지붕의 눈부심, 프로방스 비밀정원의 아늑함, 파르테논 열주들의 장쾌함을 모티브로 하여 만들어 졌는데 유럽문화의 건축 양식을 사용해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이곳은 몇 년 전 까지도 주로 포도농사를 짓던 마을이었다. 그런데 삼성SDI등 디스플레이 산업단지가 대규모로 들어서면서 이주하게 된 원주민들이 이곳에 정착해 새롭고 특징적인 지중해풍의 컨셉의 마을로 조성한 마을공동체이다.

여행자들이 4월 중 아산 지중해마을을 찾는다면 색이 펼치는 화려한 공간에 빠지게 된다. 건물 64동이 들어선 골목은 산토리니구역과 파르테논구역, 프로방스구역으로 나뉜다. 공방, 레스토랑, 기념품 숍 등이 골목마다 소담스럽게 담겼으며, 밤에는 은하수 조명이 분위기를 돋운다

그리고 도고면 세계꽃식물원은 365일 동안 3000종이 넘는 꽃이 온실을 장식한 곳이다. 거대 온실에 들어서면 붉은 베고니아 꽃 터널이 봄 분위기를 한껏 뽐낸다세계꽃식물원은 초화정원, 테마정원, 에코정원, 향기정원, 연못정원, 독식물정원 등 다양한 정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테마정원은 계절별로 주로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해외 유명 품종들로 가득하다. 튤립, 수선화, 카라, 백합, 국화, 다알리아등 원예종 구근(알뿌리)들을 계절별로 유리온실과 실외에서 전시한다. 보라색 스트렙토칼펠라 꽃이 만발한 온실도 인기다. 이밖에 연못정원과 미로정원 등 테마 정원을 갖췄으며, 꽃밥을 맛보고 분갈이와 천연 염색 손수건 만들기 체험 등을 다른 곳보다 저렴하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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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여행 때는 소나무 숲길이 그윽한 봉곡사 천년의숲, 맹사성 일가의 유적이 자리한 아산 맹씨 행단, 호젓한 봄 산책로와 전통 민속자료가 어우러진 온양민속박물관 등을 함께 둘러보면 좋다.

산토리니구역

새하얀 건물과 돔 형태의 파란 지붕. 산토리니 섬의 산뜻하고 밝은 스타일을 반영했다.

 

산토리니.jpg▲ 아산 지중해마을의 산토리니 구역
 

파르테논 구역

대리석 기둥에 납작한 지붕이 올라가 우아한 느낌의 파르테논 신전을 모티브로 한 파르테논 구역


파르테논.jpg▲ 파르테논 구역
 

프로방스 구역

파스텔톤의 아기자기하고 편안한 전원 분위기의 프로방스 풍의 건물들로 이루어진 프로방스 구역


20190420_190850.jpg▲ 프로방스 구역
 

실제로 주민이 거주를 하기 때문에 관리가 잘 되어 있고, 거리 중간 중간에는 포토존도 갖추어져 있다. 건물과 건물 사이를 자유롭게 오가며 산책을 하거나 사진 촬영을 하는 관광객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예쁜카페와 맛집이 모여있고 게스트하우스도 운영되고 있어 가족과 친구, 연인들이 자주 찾는 명소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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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좋은 날은 파란 하늘과 함께 이국적인 건물이 조화를 이루어 카메라만 들이대면 멋진 그림으로 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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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지중해마을과 세계꽃식물원에서 색으로 힐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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