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1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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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터키 최대 도시이자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1985)이라고 해도 크게 지나치지 않는 이스탄불(터키어:İstanbul)에 가 보았다.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이 있는 이스탄불은 터키 서부에 위치하는데 규모가 서울의 세배는 되어 보인다.
unnamed45.jpg▲ 보스포러스 해협 유람선에서 바라 본 유럽의 구시가지 모습(사진=최치선 기자)
 
유람선에 몸을 싣고 마르마라해와 흑해를 연결하는 보스포러스 해협 투어에 나섰다. 해협을 사이에 두고 (동쪽) 아시아와 (서쪽) 유럽 양 대륙에 걸쳐 있어 분위기가 색다르다. 또 유럽지구는 골든혼을 중심으로 신시가지와 구시가지로 나누어진다. 갈라타 다리를 사이에 두고 한쪽은 구시가지 건너편은 신시가지로 구분되는데 도시의 색 자체가 다르게 보였다. 구시가지에는 블루모스크와 아야소피아 등 이스탄불을 대표하는 건축물들을 비롯해 그랜드바자르 등 크고 오래된 시장들이 많다.
1280.jpg▲ 보스포러스 해협에 놓인 다리와 이스탄불의 야경
 

특히 유람선에서 본 돌마바흐체 궁전은 여행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만큼 아름다웠다바다에 떠 있는 모습이 신기루처럼 보이는 이 궁전은 원래 목조 건물이었으나 1814년 대화재로 대부분 불타고 오스만제국의 제31대 술탄 압둘마지드 1세가 1843년에 착공해서 1859년에 완공했다


그는 프랑스에 사절로 다녀온 신하의 권유로 외국의 왕이나 대사 앞에서 제국의 영광을 보여주기 위해 베르사유 궁전과 같은 건물을 짓게 되었다고 한다. 엄청난 양의 황금을 섞어서 만든 이 궁전은 화려함이 베르사유궁전을 뛰어 넘는다. 실제 이 궁전은 베르사유를 넘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아름다운 궁전에 뽑혔다 

unnamed1.jpg▲ 돌마바흐체궁전의 화려한 모습(사진=최치선 기자)
 
궁전 내 세람르크는 술탄이 공무를 보고 각국 대사를 접견하던 장소로 남자만 출입이 가능했다. 하렘은 왕실 가정으로 술탄과 가족이 살았으며 터키 초대 대통령인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도 이 곳을 관저로 쓰다가 19381110일 오전 95분에 집무실에서 죽었다. 그 때문에 집무실과 침실의 모든 시계는 95분을 가리키고 있다.

입장료는 세람르크만 입장할 수 있는 티켓, 하렘만 입장할 수 있는 티켓, 둘 다 입장할 수 있는 티켓이 있으며 국제학생증이 있으면 5리라에 세람르크와 하렘 티켓을 구입할 수 있으니 참고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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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이스탄불...보스포러스 해협에서 바라 본 황금 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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