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19(화)
  • 전체메뉴보기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인도 카주라호의 서부사원군을 둘러 본 후 자전거를 빌려 동부와 남부사원군도 충분히 돌아 볼 만큼 카주라호의 동선은 그렇게 넓지 않다. 

4657.jpg▲ 서부사원군 (사진=최치선 기자)
 

꾸미기__MG_2830.JPG▲ 서부사원군 (사진=최치선 기자)
 
사진은 동부사원군에 있는 조각들의 모습. 사원 외벽 전체를 뒤덮은 조각들은 서부사원군에 비하면 아주 얌전한 편이다. 규모도 아담해서 느린 걸음으로 1시간이면 충분하다. 
시간이 지났지만 사진을 볼 때마다 동부사원군을 향해 걸어가면서 만난 풍경이 떠오른다. 원주민 여인들과 어린이들 그리고 바닥을 쓸고 있던 불가촉천민들, 길을 따라 떼지어 걸어가던 물소들, 자동차와 자전거로 달려가는 각국의 여행자들 그밖에 비를 맞아 유난히 맑게 빛나던 초록색 이파리와 노란색 들꽃무리들까지 어느 것 하나 놓칠 수 없는 아름다운 모습들이다.

꾸미기__MG_2625.JPG
 
80801.png
 
꾸미기__MG_2826.JPG▲ 서부사원군의 황소상 (사진=최치선 기자)
 
인도의 카주라호는 미투나상(남녀교합상)으로 유명한 곳이다.  서부사원군, 동부사원군, 남부사원군 등 모두 3개의 사원군으로 구성된 카주라호의 사원들은 보는 이의 마음을 출렁거리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다.  
먼저 마을에 인접한 서부사원군은 지난 1986년 '카주라호 기념물군'으로 세계문화유산에 등록 되었다.  
다른 사원군에 비해 규모와 사원 수에 있어서도 가장 크다. 특히, 사원의 외벽에 빼곡히 채워져 있는 관능적인 미투나상 대부분이 서부사원군에 집중해 있다.  

사자상1.jpg▲ 서부사원군에 있는 사자미투나상(사진=최치선 기자)
 


꾸미기__MG_2848.JPG
 
꾸미기__MG_3023.JPG
 
꾸미기__MG_3121.JPG▲ 서부사원군의 말미투나상 (사진=최치선 기자)
 

그래서였을까? 길이 끝나는 곳에 동부사원군이 모습을 드러냈는데 첫인상이 무척 순박해 보였다. 비포장길에서 만난 사람과 자연 그리고 동물들도 사원의 평화로운 기운을 받고 있는 것 같았으니까.

 

BEST 뉴스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인도] 카주라호...사진으로 보는 인도이야기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