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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흥시, 시화호 조성 30주년 맞아 거북섬 활성화 위한 홍보관 및 본다빈치 뮤지엄 개관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시화호 조성 30주년을 기념하여 거북섬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거북섬 홍보관과 본다빈치 뮤지엄을 새롭게 조성하고, 지난 4일에 개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시화호 조성 30주년을 맞이하여 시흥시는 거북섬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시흥도시공사가 주도하여 지역 내 비어있는 상가를 임차, 약 3개월간의 공사 끝에 거북섬 홍보관을 완성했다. 홍보관은 거북섬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목적 공간으로 조성되었으며,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또한, 거북섬 메가스퀘어에는 미디어아트 기술을 활용한 본다빈치 뮤지엄이 개관했다. 이곳에서는 ‘모네, 빛을 그리다展 IV, Hello Artist’ 전시가 열렸으며, 이는 오리지널 명화에 정보기술(IT)을 접목한 오감 체험 전시로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전시장 내에서는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을 테마로 한 푸드 코트와 굿즈 숍, 카페 등이 운영되어 관람객들에게 예술과 음식, 쇼핑이 어우러진 종합 문화 경험을 선사한다. 뮤지엄 옥상에는 대형 고래 조형물과 시화호 및 웨이브파크 전경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마련돼 있어 거북섬 방문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거북섬 홍보관과 본다빈치 뮤지엄 개관을 통해 거북섬이 해양 레포츠와 예술 문화적 가치가 결합된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이를 통해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여 거북섬의 가치와 인지도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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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7
  • 국립공원 월악산 옥순봉·구담봉 탐방로, 5월~6월 예약제 실시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국립공원공단 월악산사무소가 옥순봉과 구담봉 탐방로에 대해 오는 5월부터 6월까지 두 달간 탐방 예약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조치는 자연 훼손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것이다. 월악산사무소는 탐방객의 안전을 위해 옥순봉과 구담봉 탐방로(2.9km)에 대해 5월부터 6월까지 예약제를 운영한다고 5일 발표했다. 하루 탐방 가능 인원은 총 560명으로 제한되며, 탐방을 희망하는 방문객은 전날 오후 5시까지 국립공원공단의 예약시스템(reservation.knps.or.kr)을 통해 예약해야 한다. 온라인 예약 시에는 한 사람이 최대 10명까지 신청 가능하다. 당일 현장에서도 탐방신청서를 작성해 허가를 받을 수 있으며, 전화로 예약하는 것도 가능하다(☎043-653-3250). 오영환 탐방시설과장은 "이번 예약제 시행은 탐방객의 집중으로 인한 자연 훼손과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라며 방문객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번 예약제 시행을 통해 월악산 국립공원은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탐방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탐방을 원하는 방문객들은 사전 예약을 통해 이 자연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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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7
  • 5월의 생태관광지...지리산 정령치습지와 운봉백두대간 선정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환경부가 전북 남원시에 위치한 지리산 정령치습지와 운봉백두대간을 5월의 생태관광지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두 지역은 각각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서식지와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 대상 수상지로 유명하다. 환경부는 지난 3월부터 매달 '이달의 생태관광지'를 선정하여 발표하고 있다. 이번 5월에는 전북 남원시에 위치한 두 곳, 지리산 정령치습지와 운봉백두대간이 선정되었다. 정령치습지는 약 3,700년 전인 기원전 1690년에 생성된 고산 습지로, 여기에는 희귀식물인 꽃창포와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반달가슴곰, 삵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로 알려져 있다. 이와 함께 운봉백두대간은 해발고도 450~550m에 위치한 지리산국립공원 내 고원으로, 2000년 제1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서어나무숲이 위치해 있다. 특히, 이 숲은 풍수지리상 인근 행정마을의 땅 기운을 보완하기 위해 인공적으로 조림된 곳으로 알려져 있어 더욱 흥미롭다. 이달의 생태관광지로 선정된 지리산 정령치습지와 운봉백두대간은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보호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곳으로,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자연 체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원시에서는 '지리산 운봉 바래봉 철쭉제'와 '춘향제'와 같은 다양한 축제도 함께 즐길 수 있어, 생태관광과 문화체험을 한번에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자세한 정보는 환경부와 남원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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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7
  • 2024 인제 캠프 레이크 페스티벌, 소양강 일원...6월 14일~23일 개최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강원 인제군은 6월 14일부터 23일까지 남면 빙어호 일원에서 '2024 인제 캠프 레이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제군문화재단이 캠핑브랜드 스노우피크 코리아와 외식기업 더본과 함께 차별화한 여름 축제를 선보일 계획이다. 인제군문화재단에 따르면, 이번 '2024 인제 캠프 레이크 페스티벌'에서는 아름다운 소양강을 배경으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200여 면의 넓은 캠핑장과 대형 물놀이장, 워터슬라이드, 수상레저 시설 등이 운영되어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또한, 캠핑 요리 대회, 호수극장, 고급 요트 숙박 이벤트, 다양한 공연 등을 통해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지역 향토 음식 판매장에서는 인제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새로운 메뉴를 선보이며, 인제군의 매력을 더욱 부각시킬 예정이다. 빙어호는 매년 '인제빙어축제'로 수십만 명의 관광객을 끌어모으는 지역이지만, 올해는 소양강댐 수위 상승으로 인해 축제를 개최하지 못했다. 이에 인제군문화재단은 새로운 여름 축제를 통해 빙어축제의 명성을 이을 계획이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2027년까지 빙어호 일원의 사계절 복합관광지 조성사업을 완료하면, 인제군 여름 축제는 더욱 탄탄한 성장 기반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수준 높은 관광 콘텐츠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2024 인제 캠프 레이크 페스티벌'은 인제군이 여름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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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7
  • 구리시, 가정의 달 맞이 ‘2024 구리 유채꽃 축제’ 개최..5월10일~12일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구리시(시장 백경현)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구리한강시민공원에서 '유채의 봄, 희망의 구리'를 주제로 한 ‘2024 구리 유채꽃 축제’를 오는 5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구리시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오는 5월 10일부터 12일까지 구리한강시민공원에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2024 구리 유채꽃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유채의 봄, 희망의 구리’라는 주제로, 한강변에 화려하게 펼쳐진 유채꽃과 다양한 봄꽃을 배경으로 인기 가수들의 공연, 다채로운 체험 거리 및 먹거리 등이 준비되어 있다. 축제 기간 동안 잔디광장 특설 무대에서는 민경훈, 김나희, 울랄라세션 등 유명 가수들이 출연해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또한, 화려한 불꽃쇼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며, 포토존 설치와 체험 부스 운영으로 방문객들에게 행복한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다. 구리시는 축제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전동카트 무료 운행, 홍보기념품 지급, 임시주차장 운영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꽃 나눔 행사, 한마음치매극복 걷기 행사 등을 통해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또한, 축제 기간 동안 7개 마을버스 노선의 연장 운행으로 대중교통 이용의 편리성을 강화하고, 유채꽃 개화 시기가 늦어지더라도 다양한 봄꽃을 식재하여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시 관계자는 전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구리시 유채꽃 축제는 수도권은 물론 전국에서 인기 있는 축제로, 구리시의 브랜드 가치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 문화 증진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축제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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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7
  • 경기도, '비무장지대(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5월 14일부터 개방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경기도가 오는 5월 14일부터 비무장지대(DMZ)와 접경지역을 아우르는 '비무장지대(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을 개방한다고 발표했다. 이 테마노선은 문화체육관광부, 행정안전부, 국방부 등이 협력해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참여자들은 직접 DMZ 일원과 철책 길을 걸으며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체험할 수 있다. 비무장지대(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은 경기, 인천, 강원 등 접경지역 10개 시군의 민통선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해 구성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에게 생태, 역사, 안보 관광지를 탐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는 중요한 체험을 목표로 한다. 참가 신청은 4월 30일부터 두루누비 누리집 및 모바일앱을 통해 가능하며, 참가비는 1만 원으로 설정되어 있다. 경기도는 김포, 고양, 파주, 연천 등 4개 지역에서 다양한 테마노선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각 노선은 도보 구간과 차량 이동 구간으로 구성되며, 지역 주민 등으로 구성된 해설사와 안내요원의 도움을 받아 접경지역의 독특한 관광자원과 관련된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갖게 된다. 조창범 경기도 평화협력국장은 비무장지대(DMZ)를 외국 관광객이 가장 방문하고자 하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꼽으며, 이번 테마노선 개방을 통해 접경지역의 역사, 문화, 생태계를 직접 경험하고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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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7
  • 전북 남원시, 요천 일대 문화 및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 예정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전라북도 남원시가 요천 일대를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문화 및 휴식 공간으로 개발하여 광한루원과 함께 지역 관광산업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남원시는 2027년까지 총 250억 원을 투입해 광한루원 앞 요천 둔치를 새롭게 조성한다고 밝혔다. 개발 계획에는 포차거리, 시민공원, 파크골프장 등 다양한 시설이 포함되어 있다. 포차거리는 춘향교에서 승사교에 이르는 약 700m 구간에 조성될 예정이며, 요천의 아름다운 야경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이와 함께 시는 지역 특색 음식과 다문화 음식을 선보이는 청년 창업 공간으로의 활용도 검토 중이다. 공원화 계획은 승사교 하류 요천 둔치에 구현될 예정이며, 13만 7천㎡ 규모의 시민공원, 필터가든, 파크골프장 등이 포함된다. 특히, 필터가든은 비가 올 때 저류지 역할을 하는 독특한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파크골프장은 최소 27홀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남원시는 광한루원과 요천 사이에 있는 4차선 도로를 2차선으로 축소하고 공원화하는 프로젝트에 6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광한루원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자연스럽게 새로운 문화 및 휴식 공간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남원이 체류형 관광지로서의 변모를 기대하며, 지역 최고의 관광지인 광한루원, 요천, 함파우 아트밸리를 연결하는 핵심 관ꑑ 축을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업은 올해 말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한 뒤,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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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6
  • 광주시립도서관, '도서관 문화마당' 축제 개최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전남 광주시립도서관은 광주시교육청과 공동으로 5월 10일과 11일 양일간 '도서관 문화마당'을 개최한다고 6일 발표했다. 이 행사는 '갑진독서(甲辰讀書)'를 주제로, 책을 통해 깊은 깨달음을 얻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도서관 문화마당'은 광주광역시청 앞 광장과 전일빌딩245에서 열린다. 첫날인 10일에는 전일빌딩245에서 버스커 박준현의 공연을 시작으로 다양한 사전 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또한, 영화 '데드풀', '스파이더맨', '보헤미안 랩소디' 등을 번역한 황석희 번역가가 '일상을 번역한다는 것'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다음 날인 11일에는 광주시청 앞 광장에서 독서문화 체험 부스와 독서 놀이터가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자개 책갈피 만들기, 인생책컷, 트램펄린, 대형 윷놀이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어린이책 작가 최민지와 윤담요와의 만남의 시간도 마련되어, 오후 1시와 3시에 각각 대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송경희 광주시립도서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온 가족이 도심 속에서 책과 함께하는 즐거움과 휴식의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도서관 문화마당'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광주시 대표도서관 누리집(https://lib.gwangju.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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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6
  • 호주에서 펼쳐지는 미식의 향연, 2024 미식 페스티벌 5선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호주의 끝없는 매력 중 하나인 다채로운 미식 페스티벌이 올해도 어김없이 여행객들의 미각을 자극할 준비를 마쳤다. 송로 버섯부터 스테이크, 와인에 이르기까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진미를 맛볼 수 있는 기회가 호주 전역에서 펼쳐진다. 호주는 1년 내내 다양한 행사로 가득하지만, 특히 5월부터 7월 사이에 열리는 미식 페스티벌은 국내외 많은 미식가들의 발길을 끈다. 호주관광청은 이 시기에 개최되는 다섯 가지 주요 미식 페스티벌을 소개해 여행객들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남호주의 애들레이드에서 열리는 '테이스팅 오스트레일리아'는 호주의 다채로운 맛을 선보이며, 세계 각국의 최정상 셰프들이 참여해 그 수준 높은 요리를 선보인다. 올해는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서호주 만지멉의 '트러플 커퍼플'은 세계적으로 귀한 송로 버섯을 직접 맛보고 채취하는 독특한 경험을 제공한다. '테이스트 그레이트 서던'은 서호주의 숨겨진 미식 문화를 탐험하는 이벤트로, 지역 셰프들의 신선한 요리와 와인을 즐길 수 있다. 퀸즐랜드 누사에서는 '누사 잇앤드링크 페스티벌'을 통해 해변의 아름다움을 배경으로 한 미식 축제가 열린다. 마지막으로, '헌터 밸리 와인 & 비어 페스티벌'은 호주 와인 산업의 중심지에서 열리며, 다양한 와인과 맥주를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호주 전역에서 열리는 이 미식 페스티벌들은 단순한 음식 축제를 넘어서, 각 지역의 문화와 역사까지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호주 5대 미식페스티벌 안내] 1. 테이스팅 오스트레일리아 – 남호주 애들레이드 진정한 ‘호주의 맛’을 느끼고자 하는 미식가는 매년 남호주에서 열리는 테이스팅 오스트레일리아(Tasting Australia)로 떠나길 추천한다. 테이스팅 오스트레일리아는 호주에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최대 미식 축제 중 하나로 올해 5월 3일부터 12일까지 남호주 애들레이드를 중심으로 주 전역에서 진행된다. 각 분야의 최정상 셰프들이 선보이는 수준급 요리와 함께 와인과 맥주 등을 맛볼 수 있어 매년 미식의 향연을 즐기고자 하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지난해의 경우, 68,000명 이상이 찾았으며 남호주 12개 지역에 걸쳐 약 150개의 이벤트가 전개됐다. 올해는 200개에 달하는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방문객들을 맞이할 계획이다. 와인, 맥주, 증류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마스터클래스를 비롯해 호주산 스테이크가 포함된 5코스 디너, 디저트 투어 등 여러 미식 체험이 마련되어 있다. 이외에도, 애들레이드 빅토리아 스퀘어에 설치된 행사의 주 무대 타운 스퀘어에는 디제잉 공연이 이뤄져 축제에 활기를 더해줄 예정이다. 2. 트러플 커퍼플 – 서호주 만지멉 호주는 세계 3대 진미로 꼽히는 송로 버섯(트러플)의 고장 중 하나다. 트러플은 ‘검은 금’이라고 불릴 만큼 귀한 식재료인데, 남반구 최대 산지인 서호주 만지멉(Manjimup)에서는 이 값진 요리를 즐길 수 있는 트러플 커퍼플(Truffle Kerfuffle) 축제가 펼쳐진다. 직접 트러플을 맡아보고 구매할 수 있는 기회는 물론 버섯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감각적인 음식까지 즐길 거리가 가득해 맛객들의 코와 입을 유혹할 예정이다. 축제 기간동안 훈련된 사냥개를 데리고 트러플 생산자와 함께 직접 버섯을 채취하는 트러플 헌트(Truffle Hunts) 액티비티도 있어 참여해 보길 추천한다. 올해 행사는 6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3. 테이스트 그레이트 서던 – 서호주 그레이트 서던 지역 서호주의 식음료 문화를 몸소 느끼고 싶은 여행객들은 테이스트 그레이트 서던(Taste Great Southern)을 방문해 보길 바란다. 올해 20주년을 맞이하는 이 행사는 5월 2일부터 12일까지 그레이트 서던 지역의 각기 다른 도시에서 개최된다. 총 6개의 마을과 도시에 20명이 넘는 셰프들이 모여 약 40개의 미식 경험을 선사한다. 신선한 현지 식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음식을 경험할 수 있는 자리부터 프리미엄 페어링 이벤트, 연회까지 오감을 만족시키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 중 호주의 숨은 보석 같은 포도주 생산지가 여럿 있는 지역의 특성에 맞춰 구성된 ‘배틀 오브 더 와이너리(Battles of the Wineries)’가 많은 와인 애호가의 이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두 유명 와이너리 간 대결이 펼쳐저 각 주조장의 다양한 와인을 음미하며 와인 메이커들에게 관련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4. 누사 잇앤드링크 페스티벌 – 퀸즐랜드 누사 누사 잇앤드링크 페스티벌(Noosa Eat & Drink Festival)은 호주에서 가장 인기 있는 바다 여행지 중 하나로 꼽히는 누사에서 5월 30일부터 6월 2일까지 진행된다. 푸른 하늘과 아름다운 해변을 배경 삼아 열리는 이 행사는 총 나흘 동안 75개 이상의 이벤트를 방문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축제 이튿날에는 페스티벌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인 ‘롱 런치(The Long Lunch)’가 준비되어 있다. 수십 미터 길게 늘어진 식탁에 다 같이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이다. 이외에도, 마을 구석구석의 레스토랑과 누사의 대표 해변인 메인 비치(Main Beach)에서 각양각색의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이벤트를 비롯해 아티스트들의 무대를 만나볼 수 있는 스테이지도 마련된다. 5. 헌터 밸리 와인 & 비어 페스티벌 – 뉴사우스웨일스 헌터 밸리 헌터 밸리(Hunter Valley)는 호주 와인 산업의 발상지이자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와인 산지다. 이곳의 대표적인 품종으로는 한국인들에게도 친근한 세미용과 쉬라즈가 있다. 곳곳에 150개 이상의 셀러 도어가 있는 가운데, 헌터 밸리 와인 & 비어 페스티벌(Hunter Valley Wine & Beer Festival)은 지역의 다양한 포도주를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축제다. 오는 7월 13일 열리며, 다채로운 맛과 향을 복합적으로 지닌 와인과 현지 브랜드의 맥주 및 증류주가 있어 술을 사랑하는 여행자들의 마음을 흔든다. 넓은 잔디밭에 앉아 각종 먹거리와 함께 취향껏 와인을 페어링할 수 있는 이 페스티벌은 하루종일 마치 소풍을 온 듯한 흥겨운 느낌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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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4
  • 울산 동구, 'EAST 울산 해파랑길 사운드 워킹' 팸투어 성공적 마무리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울산 동구가 개발한 새로운 걷기 여행 프로그램 'EAST 울산 해파랑길 사운드 워킹'의 팸투어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4일 발표했다.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걷는 이 새로운 여행 방식은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울산 동구는 지난해부터 'EAST 울산 해파랑길 사운드 워킹'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진행해오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걷는 '사운드 워킹' 개념을 도입한 것으로, 참가자들에게 새로운 걷기 여행의 경험을 제공한다. 본격적인 프로그램 시작에 앞서 진행된 팸투어에는 20명의 시민이 참가해 대왕암공원 해안 둘레길과 슬도 일대를 걸으며 자연의 소리를 만끽했다. 동구는 이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지난달 민간 사업자 슬리핑라이언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동구 관계자는 "익숙한 관광지를 새롭게 다시 느끼는 여행 방법이 될 것"이라며, "이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해파랑길 걷기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동구의 관광 활성화는 물론, 참가자들에게 건강과 힐링을 동시에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EAST 울산 해파랑길 사운드 워킹'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팸투어를 마친 울산 동구는 앞으로도 독특하고 참신한 관광 콘텐츠 개발을 통해 지역 관광산업의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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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여행
    2024-05-04

실시간 여행종합 기사

  • [산청] 제14회 지리산산청곶감축제...1월 7일부터 17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2021년 제 14회 지리산산청곶감축제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펼쳐진다. 1월7일부터 17일까지 10일간 산청에서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코로나19로 오프라인은 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누구나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고 맛있는 곶감도 축제 기간에 주문할 수 있다. 지리산 산청곶감은 지난 2016년부터 5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브랜드로 선정되었다. 특히, 지리산 산청곶감의 원료감인 산청 고종시 역시 2016년부터5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과일로 유명하다. 이는 지리산 산청곶감의 맛과 품질이 전국 최고임을 입증한다. 지리산 산청곶감은 국내 유일하게 전통방식인 도넛모양으로 만들어진다. 자연당도가 높고, 부드러우면서 차진 식감이 탁월하다. 고종황제 진상품, 영국 엘리자베스여왕 선물, 청와대 설 선물 등 맛과 멋에서 브랜드 가치를 높이 평가받고 있다. ‘산청곶감이 선물하는 건강’이라는 주제로 겨울철 대표 간식인 지리산산청곶감을 온라인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라이브커머스, 크라우드펀딩, 온라인판매 등을 통해 축제 기간중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이 가능하다. 또한 축제 기간에는 곶감축제 홈페이지를 통해 전국주부가요열창, UCC공모전, 사진콘테스트, 지리산산청곶감 7행시 백일장, 추억의 앨범 공모전 등 다양한 이벤트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푸짐한 상금이 준비되어 있다. 수상자 전원에게 고품질 산청곶감을 선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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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제여행
    2021-01-08
  • [여수] 장도...자연과 인간의 합이 만들어 낸 '예술의 섬'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대한민국은 ‘섬 공화국’이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섬은 유인도 472개를 포함해서 3300개가 넘는다. 인도네시아, 필리핀,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다. 죽기전까지 무인도는 빼고 우리나라 유인도 472개를 다녀오려면 월 4개씩만 잡아도 무려 10년이 걸린다. 그동안 해외의 유명한 섬을 여행하느라 비싼 경비와 시간을 아낌없이 쓴 분들은 이제부터라도 아름다운 우리의 섬을 즐겨보기 바란다. 오늘 소개하는 섬은 전남 여수에 있는 장도이다. '장도'는 ‘예술의 섬’이란 별칭이 붙었다. 이 섬을 보면 앞으로 개발되는 유인도의 모델을 상상 할 수 있어서 즐겁다. GS칼텍스의 사회공헌사업으로 다시 태어난 장도에는 다양한 예술 작품 외에 전시관, 전망대 등이 마련됐다. 바다를 보며 잠시 쉬기 좋은 허브정원과 다도해정원도 이곳의 자랑이다. 모든 시설이 예쁜 관람로를 따라 이어진다. ‘지붕 없는 미술관’ 장도에 들어가려면 진섬다리를 건너야 한다. 과거 섬 주민이 오가던 노두를 활용한 다리로, 예나 지금이나 하루 두 번 바다에 잠긴다.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과거의 섬을 잊지 않으려는 노력이 돋보인다. 장도에서 예술적 감성을 충전했다면 이순신 장군이 거북선을 만든 여수 선소 유적(사적 392호), 진남관에서 여수해양공원을 잇는 고소천사벽화마을, 우리나라 4대 관음 기도 도량 가운데 하나인 향일암(전남문화재자료 40호)도 놓치지 말자. [상세설명] 장도는 100m이내의 완만한 구릉성 산지로 이루어져 해식애와 파식대 등의 해안경관이 뛰어나다. 2019년 5월 10일 GS칼텍스의 지역사회 공헌사업으로 예술의 섬, 장도근린공원이 조성, 개방되었다. 335m의 꽤 넓은 보행교량을 통해 들어갈 수 있다. 섬 내부에는 예술가들을 위한 창작스튜디오 4개 동, 다목적 전시장과 다도해 정원, 전망데크 등이 설치되어 있다. 창작 스튜디오는 예술인의 작업‧휴게 공간이다. 조각동, 회화동, 문예동 등 총 4개 건물로 이뤄져 있으며, 작업실과 다목적실, 정원, 외부 작업장 등을 갖추고 있다. 장도 전시관은 교육, 전시, 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는 곳이다. 전시관 내부는 전시실, 카페, 교육실, 수장고 등으로 구성돼있으며, 외부는 야외 공연장과 잔디광장이 마련돼 있다.  다도해 정원은 남해 자생 나무와 야생 화초 등이 심어진 구역이다. 정원에는 계절에 맞는 꽃과 나무를 식재해 방문객에게 아름다움과 힐링을 선사한다. 이와 함께 장도와 웅천친수공원을 잇는 보행 교량은 석축교의 역사성, 물때에 따라 다리가 드러나는 신비성 등을 고려해 원형을 최대한 유지했다. 다만, 안전성과 접근성을 생각해 석축교의 높이와 폭을 확대‧보강했다. ▶개방시간 : 6:00~21:00 (동절기 7:00~20:00) 만조 시 통제 장도교는 만조시에 잠기는 잠수교로서 안전을 위해 장도출입을 제한하니 예울마루 홈페이지 공지사항 및 장도교 전광판을 통해 출입가능 시간을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출입제한 : 장도교는 만조시에 잠기는 잠수교로서 안전을 위해 장도출입을 제한하니 예울마루 홈페이지 공지사항 및 장도교 전광판을 통해 출입가능 시간을 사전에 확인한다. ▶주차안내 : 장도내 차량출입(자전거, 킥보드 등 포함)은 제한되오니 웅천 공영주차장/예울마루 주차장 혹은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긴급차량만 가능) - 휠체어 접근 가능, 유모차, 휠체어 등 편의시설 대여가능 - 장애인 화장실, 수유실 - 주차시설 : 웅천친수공원공영주차장(24시간 운영) ▶주의사항 - 장도는 해안지역으로 위험요소가 있으니 추락, 미끄럼 등 안전사고에 특별히 유의. - 장도 섬 전체는 금연 및 낚시 금지 구역이다. - 반려동물 동행시 배변봉투, 목줄, 입마개 등을 준비한다. - 장도 주변 수산물 채취는 허가를 받은 자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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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1-07
  • [보령] 죽도 상화원...섬 전체가 하나의 정원, 2km의 지붕있는 회랑 산책로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충남 보령에 속한 죽도는 육지와 연결된 섬으로, 한국식 전통 정원 ‘상화원’이 유명하다. 원래 죽도는 보령시 남포면에서 서남쪽으로 8.1㎞, 최치원 유적지가 있는 보리섬 서쪽 1.5㎞ 지점에 있는 섬으로 옛날 대나무가 울창하였던 섬이라 하여 대섬 또는 죽도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대천해수욕장에서 3㎞ 떨어져 있는 남포 방조제와 연계되어 있는 죽도는 대천 해수욕장과 남포 방조제 끝머리에 있는 용두 해수욕장의 중간 지점에 있는 섬이었는데 지금은 '상화원'이라는 한국식 휴양 정원으로 탈바꿈 했다. '상화원'은 섬 전체가 하나의 정원으로서 천혜의 섬 죽도가 지닌 자연미를 그대로 살린 한국식 전통정원이다. 지난 20여 년 간 한국식 정원에 대한 밑그림을 그려오면서 대규모 상업적 개발을 멀리하고 가능한 한 아름다운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나무 한 그루, 돌 한 조각까지 소중히 여기는 마음으로 오늘의 '상화원'을 만들었다. 그래서 '상화원' 안에 있는 여러 공간들은 물과 나무와 바람과 하나가 되어 조화롭게 자리 잡고 있다. 점차 사라져가는 우리 전통 한옥을 충실하게 이건·복원한 '한옥마을', 죽림과 해송 숲에 둘러싸인 '빌라단지', 섬 전체를 빙 둘러가며 조성된 길이 2Km의 지붕있는 '회랑' 과 '석양정원'등이 한데 어우러져 한국적 미를 발산하고 있다. 죽도의 매력은 무엇보다 탐방로 역할을 하는 회랑만 따라 걸으면 섬을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다는 것이다. 회랑으로 걷다 보면 해송과 죽림, 바다가 만드는 수려한 자연경관은 물론, 회화와 조형물 등 아름다운 예술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바다와 가까이서 호흡하는 석양정원, 바다를 바라보며 책을 읽는 해변독서실과 차분하게 마음을 정리하는 명상관 등 곳곳에 숨은 재미를 놓치지 말자. 상화원은 4~11월 금·토·일요일과 법정 공휴일에만 개방한다. 대천해수욕장과 보령 충청수영성(사적 501호)은 상화원에서 멀지 않다. 대천해수욕장은 패각분으로 된 해변에 스카이바이크와 짚트랙 같은 체험 활동, 낙조, 야경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조선시대 석성인 충청수영성은 오천항이 내다보이는 시원한 전망과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촬영지로 유명하다. 요즘 보령에서 뜨는 ‘우유창고’에 들러 우유를 테마로 한 체험과 맛도 즐겨보자. 문의 : 상화원 041)933-4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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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1-06
  • [최치선의 포토에세이] 브뤼셀...르네 마그리트 미술관, 마그리트의 '연인'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초현실주의 화가 르네 마그리트는 브뤼셀 시내 중심에 그의 미술관이 세워질만큼 벨기에를 넘어 세계적인 거장이다. 그의 작품을 만나기 위해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에 있는 르네 마그리트 미술관에 갔다. 그곳에는 마그리트의 초현실주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하지만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법. 티켓을 끊기전까지는 그의 작품 전부를 볼 수 있으리란 기대감이 컸는데 막상 전시장에는 일부만이 전시되어 있어 아쉬움이 남았다. 그래도 어린시절부터 죽기 전까지의 기록들과 소품들은 천재화가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위에 있는 그림은 르네 마그리트의 작품 중 [연인]이란 제목의 유화그림이다. 얼굴을 천으로 가린 두 연인이 서로 키스를 하고 있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마그리트는 왜 두 연인의 얼굴에 흰 천을 씌운 것일까? 마그리트는 평생 두 여자의 영향을 크게 받았고 그의 작품에도 많은 부분이 반영됐다. 그중 어머니 레지나는 마그리트의 나이 14살 무렵, 집 근처 강에 투신해 자살했다. 그녀의 시신은 2주일이 지나서야 발견되었는데 당시 그녀의 시신은 흰 천에 덮여 있었다. 안타깝게도 어린 르네 마그리트는 이 모습을 보고 만다. 이후 사진과 회화를 막론한 그의 작품에서 흰 천을 뒤집어쓴 사람의 모습이 자주 등장한다. [연인]을 비롯해 이들 작품은 그가 목격했던 그 장면으로부터 정신적으로 큰 영향을 받았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부분에 더 많은 관심을 가졌던 마그리트는 작품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메시지를 세상에 전파했다. 그래서 마그리트는 항상 새로운 세계를 보기 위해 화가보다 '생각하는 사람'으로 불리기를 원했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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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1-05
  • [울릉도] 하늘이 내린 보물섬 3박 4일 여행...#첫째날, 45km 일주도로 드라이브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아름다운 신비의 섬이라고 하는 울릉도는 보물보다 더 귀한 보물로 가득한 섬이다. 그래서 보물섬이라고 하는지도 모르겠다. 도대체 무슨 보물이 가득하기에 보물섬이란 명칭이 붙었을까?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싶었다. 여행 일정은 날씨만 허락하면 5일 정도 잡으려고 했다. 하지만 날씨앱에서 기상이 좋은 날을 확인해보니 울릉도는 4일째부터 흐리고 비가오기 시작했다. 그렇게 되면 자칫 섬에 묶여 일주일 이상 못나오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다. 또 섬의 날씨가 좋아도 파도가 높으면 배가 운항할 수 없기때문에 변수가 많은 여행이었다. 결국 날씨는 하늘에 맡기기로 하고 일정을 3박4일로 잡았다. 포항-울릉도 정기여객선은 1일 1회(왕복) 운항했다. 포항에서 출발하는 배는 오전 9시, 울릉도 도동에서 출발하는 배는 오후 2시였다. 하지만 파고(파도의 높이)에 따라서 시간이 당겨지거나 늦추어지기도 한다. 울릉도 취재를 위해 오전 8시50분 포항여객선터미널에서 대저해운 정기쾌속선 썬라이즈호를 타고 울릉도로 출발했다. 운항시간은 파도나 바다 날씨에 따라 3시간 30분에서 4시간 정도 소요된다. 가는 날에는 중간부터 파도가 높아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서 배가 많이 흔들렸다. 나는 도착 한시간을 남겨두고 배멀미가 심해 머리를 파묻고 최대한 움직임을 줄여보려고 안간힘을 썼다. 다행히 최악의 상태가 되기전에 배는 무사히 울릉도 도동에 도착했다. 하선후 코로나19 검사를 마치고 울릉도렌트카(대표 이창환)에서 스포티지 차량을 인수받았다. 차는 깨끗하고 듬직해 보인다. 운전대를 잡고 미지의 세계로 나를 잘 안내해 달라고 속삭였다. 가장 먼저 일주도로를 한 바퀴 돌고 싶었다. 일주도로는 총길이 44.55km로 지난 2019년 3월 29일 완전개통되었다. 일주로를 타면 도동항에서 출발해 저동항, 내수전전망대를 지나 죽도와 삼선암, 추산 몽돌해변을 거쳐 태하등대, 만물상, 곰바위, 사자바위, 거북바위, 코끼리바위, 통구미향나무자생지, 울릉신항, 사동항 다시 도동항까지 울릉도의 해안비경은 모두 볼 수 있다. 시동을 걸고 울릉도 여행을 시작했다. 얼마쯤 달렸을까? 오른쪽으로 시원하게 펼쳐진 바다 위로 기암괴석이 솟아 올랐다. 촛대암을 시작으로 관음도와 삼선암, 죽도 등의 멋진 바위가 마치 울릉도를 호위해 주는 무사 같았다. 그렇게 중간 중간 비경이 나타날때마다 사진을 찍기 위해 차에서 내렸다. 그런데 도로 곳곳에서 작업하는 모습들이 보였다. 울릉도는 지난해 9월 연달아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에 의해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 4개월이 지난 지금도 일주도로 보수 작업과 사라진 신공항 방파제를 다시 쌓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관음도 보행연도교는 태풍피해로 입구가 패쇄됐고 태하향목관광모노레일은 운행이 중단되었다. 가까이에 차를 주차시키고 관음도를 감상하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전망대에 올라가 울릉도 바다 전체를 볼 수 없어서 아쉬웠다. 이렇게 첫째날은 일주도로를 달리면서 해안가 명소를 감상했다. 중간중간 내려서 풍경을 카메라에 담았지만 출발지점인 도동항까지 약 3시간밖에 안걸렸다. 내리지 않고 드라이브만 할 경우 1시간이면 충분한 거리였다. 울릉도의 일주도로는 45km로 제주도 182km에 비해 4분의 1에 불과하다. 일주도로의 일부 구간은 왕복 1차로 상태여서 빨강 신호등일 때는 기다렸다가 녹색 신호등일 때 진입해야 사고가 나지 않는다. 이 신호를 무시하면 터널 중간에서 반대편 차와 마주칠 수밖에 없어 신호는 반드시 지켜야 한다. 일주도로 곳곳에는 아직 1차로인 터널이나 도로가 있어 신호등이 네다섯개 있다. 2차선으로 길을 넓히거나 터널작업을 하는 곳이 많아서 차는 일부구간 정체되기도 하니 과속은 금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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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2-29
  • ‘제4회 아름다운 해상교량 사진 공모전...대상 '팔영대교의 일출' 차지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한국관광공사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공동주최한 ‘제4회 아름다운 해상교량 사진 공모전’에서 대상을 비롯해 수상작들이 공개됐다. 대상에는 ‘팔영대교의 일출’이 차지했다. 팔영대교는 전남 고흥군 영남면과 여수 적금도를 잇는 다리로 2004년 11월 1일 착공해 2016년 12월 26일에 준공한 총연장 1340m, 현수교 490m, 접속교 850m이다. 최우수상은 ‘아름다운 거금대교’가 수상했다. 거금대교는 전남 고흥군 도양읍과 금산면을 잇는 해상교량으로 2002년 12월 30일 착공해 2012년 4월 30일에 준공했다. 총연장 2028m, 사장교480m, 접속교 1548m이다. 우수상은 ‘1004대교의 멋’이, 장려상은 ‘해무속에 갇힌 진도대교’ 등이 받았다. 천사대교는 신안군 압해읍과 암태면을 잇는 해상교량으로 2010년 9월15일 착공해 2019년 4월17일 준공된 총길이 7224m, 사장교 510m, 현수교 650m, 접속교 6064m에 달한다. 제2진도대교는 해남군과 진도군을 잇는 연육교로 2001년 12월27일에 착공해 2006년 4월3일에 준공한 총연장 484m, 사장교 344m,접속교 140m이다. 아래 사진은 수상작과 출품작들이다. 코로나19의 기세가 꺾이고 드라이브가 안전할 때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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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2-26
  • [울릉도] 천금수산...“트럼프도 반한 도화새우 맛보러 오세요”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신비의 섬 울릉도에 가면 꼭 맛봐야 할 먹거리들이 몇 가지 있다. 홍합밥과 산채 비빔밥, 독도새우, 칡소와 따개비칼국수, 물회, 비빔회, 산채비빔밥, 오징어내장탕 등이다. 그중 독도새우는 울릉도에서도 유일하게 맛볼 수 있는 곳이 정해져 있다. 바로 ‘천금수산’이다. 취재차 들린 천금수산에서 정인균 대표를 만났다. 울릉도가 고향인 정 대표는 대학 졸업후 현대백화점 본점에서 일하다 2015년 누나와 형 등 가족이 있는 고향으로 돌아왔다. 천금수산은 2001년 저동에서 포장마차로 시작해 지금의 자리에 새우전문 식당을 열고 성업 중이다. 정 대표는 새우잡이부터 식당운영까지 모든 것을 관리한다. 손님들에게 직접 세팅한 새우를 먹기 좋게 발라주는 일도 그의 몫이다. 정 대표에게 독도새우의 모든 것을 듣기로 했다. “지난 2017년 11월 7일 트럼프 방한 당시 국빈만찬 때 독도새우가 나왔다고 해요. 트럼프 대통령이 맛을 보고 엄지척을 했는데 그후 독도새우를 트럼프 새우라고 부릅니다.” 독도새우는 독도 근해에서 잡히는 꽃새우, 닭새우, 도화새우를 한꺼번에 부르는 말이다. 여기서 트럼프가 먹어보고 엄지를 세운 것은 독도새우 중 가장 덩치가 큰 도화새우다. “꽃새우를 물렁가시붉은새우라고 합니다. 새우깡 봉투에 그려진 새우가 바로 이 꽃새우입니다. 그리고 도화새우는 평균 8년을 사는데 3년까지는 숫컷으로, 4년부터 암컷으로 성전환해서 알을 낳습니다. 도화새우는 독도새우 중 가장 크기가 큰데 최대 20센티까지 자랍니다. 닭새우는 머리에 난 가시가 닭벼슬과 비슷합니다. 이들 독도새우는 1년내내 비수기가 따로 없지만 11월부터 3월까지의 조업은 날씨 영향을 받아서 다른 때보다 양이 적습니다.” 정 대표는 새우잡이 조업 중 가장 위험한 일이 수심 깊이 내려진 통발을 걷어 올릴 때라고 한다. “자칫 통발이 터지거나 줄이 끊어지면 부상을 입을 수 있어서 위험합니다. 그래서 조업 중에는 긴장의 연속입니다. 조업은 29톤 천금호로 6시간을 달려 보통 3일에서 일주일 정도 작업하고 돌아옵니다. 새우가 쉽게 잡히지 않을 때는 2주정도 머물기도 합니다.” 이렇게 잡은 독도새우는 양이 한정되어서 부지런한 식객들만 맛을 볼 수 있다. “항상 양이 부족해서 안타깝죠. 전국에서 울릉도를 찾는 손님들이 독도새우를 맛보고 가시면 좋은데 그만큼 잡히지 않으니까요. 서울의 유명백화점에서도 러브콜을 받았지만 응하지 않았습니다. 납품할만큼 새우 양도 없지만 돈보다는 울릉도를 찾는 사람들에게 다른 곳에서는 맛볼 수 없는 독도새우의 특별한 맛을 선물하고 싶어서입니다.” 그는 독도새우와 대게를 함께 넣어 끓인 새게탕도 천금수산만의 특별한 메뉴라고 자랑한다. 정 대표는 울릉도 주민들을 위한 메뉴 개발에도 열심이다. “이곳은 섬이기 때문에 먹거리가 한정되어 있습니다. 육지에서는 육해공 다양한 음식들이 있지만 울릉도는 해산물과 산나물이 전부입니다. 그래서 저는 시간날때마다 주민들이 좋아할만한 메뉴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예를들어 조개구이나 닭찜 같은 것입니다.” 독도새우의 맛은 어떨까? 정 대표는 직접 독도새우 3종세트를 가져와 먹기좋게 손질해서 접시에 담아 주었다. 촬영을 마치고 맛을 보는데 식감은 한마디로 ‘헉’이었다. 부드러운 새우살은 달달함과 고소함을 그대로 입안 가득 느끼게 해주었다. 식감은 꽃새우가 제일 부드러웠고 도화새우가 중간, 닭새우가 가장 단단한 느낌이었다. 하지만 모두 독도 인근 수심에서 서식하는 새우들이라 맛은 비슷했다. 코로나19로 전년보다 올해 매출이 줄지 않았냐고 묻자 정 대표는 관광객은 줄었지만 매출은 조금 더 올랐다고 말했다. 그만큼 독도새우를 찾는 사람들이 많았다는 얘기다. 인터뷰를 마치고 촬영을 위해 잠깐 마스크를 벗어달라고 부탁하자 정 대표는 손님이 없는 한적한 공간으로 이동했다. 나이에 비해 훨씬 동안인 정 대표에게 “꽃미남이 꽃새우를 잡네요”하자 그는 멋쩍은 듯 손사래를 치며 웃는다. 촬영이 끝난 후 메인요리인 새게탕을 먹었다. 정 대표는 조미료를 전혀 넣지 않고 간도 안했다면서 끓일수록 맛이 우러나서 더 맛있을 것이라고 알려주었다. 적당히 끓었다고 생각되자 배가 고팠던 내가 먼저 맛을 보았다. “와! 이렇게 맛있어도 되는건가. 새게탕 완전 미쳤다.” 탄성이 절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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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2-16
  • [포항] 소유가든풀빌라...동해의 환상적인 일출과 해안 풍경 담은 '명작'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칠포해수욕장과 월포해수욕장 중간쯤에 위치한 스파펜션 포항소유가든풀빌라에 가 보았다. 취재에 앞서 검색해 본 소유가든 관련 내용에는 블로거들의 칭찬으로 가득했다. 깨끗하고, 분위기 좋고, 전망 좋고, 시설 좋고, 느낌 좋은 펜션이라는 투숙객들의 후기도 살펴보았다. 홈페이지에 있는 사진도 멋진 펜션과 수영장, 프라이빗 룸, 카페, 제트스파, 개별수영장 등 다양한 이미지들로 채워져 있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했던가. 직접 눈으로 보기전에는 100프로 믿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의심은 도착하자마자 사실로 바뀌었다. 저녁 7시쯤 도착해서 밤바다를 얼마나 제대로 볼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수평선에는 집어등을 밝힌 오징어 채낚선들이 횡렬로 늘어서 있었다. 창문 너머로 바라본 빨간 등대도 인상적이었다. 룸에 올라오기전 들린 소유가든 카페 역시 규모는 작아도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차별화된 메뉴들이 눈에 띄었다. 룸에서 가장 가까이 보이는 수영장은 바로 소유가든의 자랑거리 중 하나인 인공해수풀이다. 천연소금을 전기분해하여 혼합살균물질을 생성하여 수영장을 살균하는 자연친화적인 수진 관리 시스템으로 유럽 등 선진국과 유아전용풀에서 선호하는 방식이다. 약품으로 인한 피부 거침 현상도 예방하고, 머리카락, 수영복, 탈색도 방지할 수 있다. 화학약품을 사용하지않기 때문에 눈의 충혈이나 피부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으며 아토피 등 피부질환이 있는 어린이들한테도 좋다. 룸에는 개별수영장과 제트스파 등의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고 복층 룸에는 분위기 좋은 침실이 마련되어 있다. 가족단위 여행자들도 충분히 힐링할 수 있는 펜션이고 만약 생일이나 특별한 이벤트를 위해 케익이 필요하면 5일전 주문시 파티케이크, 기념일케이크, 플라워케이크, 캐릭터케이크, 프로포즈케이트 등 다양한 케이크를 선물할 수 있다. 그밖에 자전거 대여와 전 객실에서 와이파이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비상약도 구비되어 있다. 바베큐는 객실과 야외 중 숯불, 가스 바베큐 중 택일하면 된다. 소유가든풀빌라펜션의 하이라이트는 아침에 침대에서 보는 일출이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커다란 통유리창으로 천천히 솟아 오르는 붉은 해를 누워서 볼 수 있다. 또 창가에서 수평선 위로 떠오르기 전 붉은 빛을 머금은 바다를 지켜보는 시간도 황홀하다. 소중한 사람과 소유가든에서 아름다운 일출을 바라보는 것도 멋진 추억이 될 것이다. [소유가든 주변 명소] 월포해수욕장 주소 : 포항시 북구 청하면 월포리 92-23 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한 월포해수욕장은 부드러운 모래와 완만한 경사, 얕은 수심으로 가족들과 어린이들이 해수욕하기 좋아 가족 휴양지로 나날이 인기를 끌고 있다. 무료주차장과 각종 편의시설, 넓은 캠핑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개장과 함께 개최되는 행사들이 월포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준다. 풍력발전단지 주소 : 경북 영덕군 영덕읍 창포리 산70번지 해안을 끼고 있어 사계절 내내 바람이 많은 경상북도 영덕군 영덕읍 창포리에 건설한 풍력발전단지로, 영덕의 유명 관광지인 해맞이공원 위쪽 언덕에 조성되어 있다. 면적은 16만 6117m2이며 총 사업비 675억 원을 들여 1년여 동안 건설하고, 2005년 3월 21일부터 가동하기 시작하였다. 총 시설용량은 39.6MW로, 1650kW급 풍력발전기 24기가 설치되어 있으며 발전량은 연간 9만 6천680MWh로 약 2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인데 이는 영덕군민 전체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한쪽 날개 길이가 무료 41m에 이르는 높이 약 80m의 발전기들이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에 자리 잡고 있는 이채로운 풍경으로 관광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영덕풍력발전단지 근처에는 강구항, 삼사해상공원, 영덕대게원조마을 등의 관광지가 있다. 삼사해상공원 주소 : 경상북도 영덕군 강구면 삼사리 산 6-17 천 년을 기다리는 땅, 강구항을 한눈에 담는 언덕에 숙박시설과 음식점, 편의 시설이 밀집하고 있다. 동해의 첫날을 깨우는 경북대종이 있는 삼사 해상공원은 매년 새해맞이 일출을 바라바라보며 한 해의 소망과 결심을 담는 장소로 경상북도의 새로운 명소가 되었다. 해안 도로를 따라 동해의 푸른 경관을 눈에 담는 즐거움도 좋고, 바다 냄새 가득 담은 먹거리를 즐기는 것도 좋지만, 공원의 가장 끝에 자리하는 어촌민속전시관을 놓치지 말고 찾아보자. 영덕 지역 어촌의 삶과 민속을 담은 전시관이다. 영덕대게를 옛 그물에 담은 모습과 사이사이 전시된 강구항의 풍경을 담은 사진들이 추억을 느끼게 하고 아이들에게 인기 높은 각종 체험기구도 즐기기에 좋다. 전시관 옥상에 마련된 야외공간은 강구항과 동해를 또 다른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숨어 있는 명소다. 칠포해수욕장 주소 :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흥해읍 해안로 포항에서 북쪽으로 13km 거리에 있는 해수욕장. 백사장 길이 2km, 폭 70m, 평균수심 1m, 면적 2만662.6m²(9만7천 평)에 하루 10만 명을 수용할 수 있다. 백사장은 왕모래가 많이 섞여 있으며, 주변 갯바위에서 바다낚시도 가능하다. 경상북도가 칠포 유원지를 조성하여 호텔, 노래방, 편의점, 샤워장, 주차장, 공공화장실 등의 각종 편의시설을 완공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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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2-14
  • [최치선의 포토에세이] 제주...월정리 해변에서 바라본 바닷길 풍경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제주 동쪽에 위치한 월정리 해변은 쪽빛으로 물든 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져 있는 곳이다. '달이 머문다'는 뜻의 이름을 가진 '월정리'는 서정적인 풍경의 마을이다. 저녁에는 아름다운 에메랄드빛 바다 위에서 비치는 밝은 달의 모습이 비현실적으로 보이기도 한다. 이렇게 월정리의 아름다운 풍광이 여행객들 사이에서 점점 유명해질수록 월정리는 포화상태가 되었다. 작고 아름다웠던 해변마을이 수많은 카페와 숙박시설로 가득하고 렌트카들로 북새통을 이루는 풍경은 사진 속 한적한 월정리와는 대조적이다. 만약 이런 모습에 실망했다면 해변을 따라 걷다가 수평선쪽을 향해 이어진 듯 보이는 바닷길을 찾아보자. 제주도의 크고작은 현무암 돌맹이들이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길을 만들었다. 그렇다고 호기심이 충만해서 진짜로 길을 따라 끝까지 가지는 말자. 실제 가까이에서 보면 돌맹이들은 바다속에 가라앉아 있다. 바다가 너무나 투명해서 길처럼 보일뿐이다. 하지만 눈으로 현무암 돌이 끝나는 지점까지 따라가 보는 것도 재미있다. 사람들과 자동차, 건물들로 가득찬 육지쪽과는 반대로 바닷길은 나 혼자만 느낄 수 있는 힐링의 시간을 줄 것이다. 바닷길이 짧아서 아쉬움이 남는다면 방파제까지 쭉 걸어가보자. 방파제에는 어서오세요라는 뜻의 제주방언 '혼저옵서예'가 적힌 조형물이 세워져 있는데 멀리서 보면 바다로 나가는 창문 같이 보인다. 카메라의 뷰파인더를 조형물에 꽉차게 맞춰서 창을 만들어 보면 새로운 바다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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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29
  • [정선] 덕산터...푸른별의 사계절을 볼 수 있는 특별한 게스트하우스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코로나19로 집 밖에 나가기가 겁나는 시간이다. 그렇다고 하루 24시간을 벽면수도하면서 정진하기도 쉽지 않다. 평소 도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모를까 일반인들은 움직여야 한다. 특히, 하루만 집에 있어도 좀이 쑤시고 스트레스를 받는 역마살은 심하면 병이 날수도 있다. 나 역시 여행을 통해 사는 재미를 느끼기때문인지 틈나는대로 돌아다니기 바쁘다. 덕산터는 해외여행을 갈 수 없는 답답한 때 마침 연락이 닿은 배우 최일순 씨 덕분에 찾게되었다. 최일순 씨와의 인연은 10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0년 트래블아이 여행신문을 창간하고 취재차 만난 푸른별 주막 사장님이 바로 그였다. 배우인 그가 여행에 빠져서 세계일주를 하고 책까지 내는 것을 보며 무척 부러웠던 기억이 난다. 동서울터미널에서 정선가는 버스를 타고 가는 동안 덕산터 생활을 올리고 있는 그의 페이스북을 살펴보았다. 소소한 그의 스타일이 그대로 묻어나는 사진과 짧은 글들이 반가웠다. 1시 20분에 출발한 버스는 4시가 되어서 정선터미널에 도착했다. 꽤 먼거리다. 그는 오는 중이었다. 도착전 카톡을 주고 받았다. 10분쯤 기다리니 그가 트럭을 타고 나타났다. 연식이 제법 된 듯 보이는 트럭에 타니 내부는 거의 폐차 직전이다. 그래도 4륜 구동이라 힘은 있어 보였다 바로 게스트하우스로 갈 줄 알았는데 짜장면 한그릇 먹고 가자고 한다. 나도 마침 출출하던 참이어서 내리자마자 중국집 문을 열고 들어갔다. 나름 정선에서 유명한 맛집이라 그런지 짜장이 맛있었다. 덕산터는 정선 터미널에서도 30분이상 가야 나오는 오지에 위치해 있다. 트럭은 포장 도로가 끝나는 지점부터 계곡을 따라 올라가기 시작하는데 한마디로 표현하기 어려울만큼 거친 자갈길이 계속이어졌다. 길이라고 하기에 민망할 정도로 울퉁불퉁 솟아있는 자갈들을 헤치고 트럭은 사정없이 좌우로 흔들리며 조금씩 전진했다. 운전대를 잡은 최일순 씨의 손에 힘이 잔뜩 들어갔다. 나는 세상 처음 경험하는 고난도 드라이브에 잔뜩 긴장했다. 차가 튀어 오를때마다 머리가 차의 천정에 부딪혔다. 주위 풍경을 보면서 여유를 만끽하겠다는 생각은 처음부터 망상에 불과했다. 그만큼 계곡 길은 험했고 정신없었다. 덕산터에 가는 동안 중간중간 그는 트럭을 세우고 태풍에 떨어진 나무들을 모아서 트럭에 실었다. 땔감으로 쓸 모양이었다. 덕산터에 거의 다 와서 계곡 속에 반 쯤 들어간 포크레인에 실린 SUV차량 한 대를 보았다. 어제 건너가다 물에 빠져서 차만 놔두고 빠져나왔다고 한다. 나를 데리러 오기 전에 포크레인을 불렀는데 지금 차를 건져내는 중인 것 같았다. 그 장면을 보니 태풍이 지나간 후라 계곡에 물이 불어서 고생을 했다는 그의 말이 실감났다. 30분 넘게 온몸털기를 하면서 온 덕분에 덕산터에 내리자마자 어지럼증이 왔다. 한 번도 차멀미를 안해봤는데 이번엔 예외였다. 잠깐 의자에 앉아서 호흡을 정리한 후에야 덕산터가 비로소 눈에 들어왔다. 덕산터는 덕산기의 옛이름이다. 이 곳에는 최일순 씨가 자는 방 외에 온돌방과 티벳식 도미토리가 있다. 강원도의 전통 농가 주택을 그의 입맛대로 조금씩 변형시켜 만들었다. 아궁이에 불을 때서 데우는 온돌방은 작고 아늑하다. 그는 이 방에서 김국진과 강수지가 결혼식 후 첫날밤을 보냈다고 귀뜸한다. 트럭에서 내리기전 집을 봤을 때 첫인상은 산 속에 있는 오래된 폐가를 리모델링 한 느낌이 났는데 아니었다. 직접 숙소를 들어가보니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밖에서 보던 낡은 집은 사라지고 티벳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들었다. 그의 취향이 그대로 묻어나는 티벳 풍의 인테리어다. 티벳 도미토리에는 젊은 남녀 한쌍이 묵고 있었다. 그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사진 몇장을 찍었다. 밖으로 나오니 최일순 씨는 트럭에서 주운 나무들을 내려놓고 있었다. 그를 도와 잠시 일을 하고 집 주변을 둘러보았다. 곳곳에 그의 흔적이 보였다. 낙수차를 이용해 만든 자연식 샤워장과 계곡을 한 눈에 바라보며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정자까지 모두 그의 작품이었다. 마당에는 20여명이 한번에 식사와 연회를 즐길 수 있을만큼 테이블과 의자가 준비되어 있었다. 그 옆으로 바비큐 시설도 놓여있다. 빨랫줄에는 런닝과 양말 등이 걸려있었는데 그걸보니 사람냄새가 났다. 숲 속에의 시간은 도시와는 다르다. 색도 빛도 냄새마저도 비교할 수 없을만큼 자연 그대로이다. 어느새 뉘엿뉘엿 해가 지는지 어둠이 내려오고 있었다. 마당에 켜진 가로등이 제법 운치있게 보인다. 처마에서는 엄지손톱만한 거미가 부지런히 거미줄을 오르락내리락 하며 집을 짓고 있었다. 도시에서는 보기 힘든 풍경이라 한참을 보며 사진을 찍었다. 그렇게 거미와 놀고 있는데 부엌에서 저녁먹으라고 부른다. 주방 겸 부엌에는 탁자와 작은 의자들이 놓여 있었다. 산책을 하고 돌아온 커플과 인사를 나누고 함께 식사를 했다. 최일순씨가 준비해 둔 삼겹살을 굽는데 냄새가 예사롭지 않다. 정말 오랜만에 맛있는 저녁을 먹었다. 식사후에는 마당에서 덕산막걸리를 마셨다. 안주는 크게 썰어 내온 두부와 김치. 막걸리를 마시면서 오래 묵혔던 얘기도 꺼내고 코로나19 이후 여행은 언제 가능할지 그리고 어떻게 변할 것인지에 대해 각자의 생각을 들어보았다, 약간의 차이는 있었지만 공통적으로 내년에는 그래도 비행기가 뜰 것이고 인적이 드문 오지가 주목받을지 모른다는 말들이 나왔다. 덕산터는 30년 경력의 배우 최일순씨(53)의 집이다. 2000년 계곡에 들어와 집을 꾸미고 가끔 지인들을 초대하거나 가끔 쉬고 싶을 때 별장처럼 머물렀다. 그러다 2018년부터 에어비앤비에 숙소를 등록하고 게스트하우스를 만들었다. 그는 지금까지 배우로 활동하면서 100개국 가까이 돌아다닌 오지 전문 여행가다. 막걸리를 비우면서 그에게 꿈이 뭐냐고 물었다. “빨리 코로나가 사라지거나 백신이 나와서 다시 마음껏 세계를 여행하고 덕산터에 세계의 수많은 여행자들이 찾아와서 머물다 가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세계여행자들의 춤과 노래, 공연을 볼 수 있는 페스티벌을 이곳 덕산터에서 여는 것이다.” 그가 먼저 방으로 들어간 후 나는 혼자 남은 막걸리를 마시며 밤하늘을 올려다 보았다. 수많은 별들이 아름답게 빛나고 있었다. 올 1월에 아이슬란드에서 보았던 별들만큼 촘촘히 하늘을 뒤덮지 않았지만 처음 보는 환상의 세계같이 투명한 아름다움이 느껴졌다. 밤이 깊어갈수록 귀뚜라미와 쓰르라미 우는 소리가 커졌지만 시끄럽지 않았다. 다음날 아침에는 간단한 식사가 나왔다. 샌드위치와 커피다. 최일순 씨가 정성껏 내려준 에티오피아 커피를 마시니 기분이 상쾌해졌다. 자연샤워장에서 간단히 세수를 하고 느린걸음으로 덕산터 주변을 산책했다. 정자에서 바라보는 계곡의 풍경도 멋지지만 직접 계곡물에 발을 담가보는 것이 더 좋았다. 혼자서 30분 정도 산책을 하다가 올라와 보니 그가 보이지 않았다. 주위를 살피며 이름을 불러보았다. 덕산터 초입쪽에서 그의 목소리가 들리더니 잠시 후 두 손에 제법 굵은 자갈을 들고 왔다. 재래식 해우소를 없애고 그 자리에 수세식 화장실을 짓고 있는데 벽과 문틀에 사용할 돌이었다. 나도 딱히 할 일이 없어서 계곡에 내려가서 쓸만한 돌을 가져다 날랐다. 다음에 올 때는 멋진 화장실을 기대하면서 덕산터를 떠날 준비를 했다. 마음이 편안해지는 이곳에서 며칠 더 묵고 싶었지만 오후 일정 때문에 서둘렀다. 서울이 가까워질수록 덕산터에서 본 밤하늘과 계곡의 풍경이 선명해졌다. [덕산터 소개] 코로나19로 심신이 지친 사람들은 주말을 이용해 인적 드문 이 곳으로 와서 잠시 쉬었다 가면 좋다. 자연의 소리를 들으면서 충분히 힐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떠나고 싶은 마음의 소리를 외면하지 말고 조용히 덕산터로 오면 도시에서 얻을 수 없는 소중한 체험을 하게된다. 덕산터는 에어비앤비를 통해 예약을 받는다. 식사는 저녁과 아침이 가능하다. 따로 준비해서 먹어도 된다. 여름에는 개인 침낭을 준비하면 좋다. 혼자나 둘, 또는 여러명이 와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환경이다. 가까이에 소설가 강기희 작가의 책방도 구경하고 그의 부인 유진아 동화작가가 운영하는 찻집에서 직접 담근 산수유차도 맛볼 수 있다. 강원도에서도 오지로 꼽히는 덕산기계곡을 따라 가면 동화속에 나올법한 숲길과 번잡한 일상사를 벗어던지고 잠시 멈춰 쉬어가기에 더없이 좋은 게스트하우스 덕산터가 반겨줄 것이다. [덕산터 산촌일기 유튜브 방송] 덕산터에서 생활하는 최일순 씨가 유튜브를 시작했다. 그의 덕산터 일상을 보려면 아래 주소를 클릭 하면 된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zr5ropef714c462_SpN3p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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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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