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울릉도] 하늘이 내린 보물섬 3박 4일 여행...#첫째날, 45km 일주도로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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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하늘이 내린 보물섬 3박 4일 여행...#첫째날, 45km 일주도로 드라이브

기사입력 2020.12.29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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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아름다운 신비의 섬이라고 하는 울릉도는 보물보다 더 귀한 보물로 가득한 섬이다. 그래서 보물섬이라고 하는지도 모르겠다.  도대체 무슨 보물이 가득하기에 보물섬이란 명칭이 붙었을까?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싶었다. 여행 일정은 날씨만 허락하면 5일 정도 잡으려고 했다. 하지만 날씨앱에서 기상이 좋은 날을 확인해보니 울릉도는 4일째부터 흐리고 비가오기 시작했다.  그렇게 되면 자칫 섬에 묶여 일주일 이상 못나오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다. 또 섬의 날씨가 좋아도 파도가 높으면 배가 운항할 수 없기때문에 변수가 많은 여행이었다. 결국 날씨는 하늘에 맡기기로 하고 일정을 3박4일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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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도동항 전경 (사진=최치선 기자)

 

포항-울릉도 정기여객선은 1일 1회(왕복) 운항했다. 포항에서 출발하는 배는 오전 9시, 울릉도 도동에서 출발하는 배는 오후 2시였다. 하지만 파고(파도의 높이)에 따라서 시간이 당겨지거나 늦추어지기도 한다. 

 

울릉도 취재를 위해 오전 8시50분 포항여객선터미널에서 대저해운 정기쾌속선 썬라이즈호를 타고 울릉도로 출발했다. 운항시간은 파도나 바다 날씨에 따라 3시간 30분에서 4시간 정도 소요된다. 

가는 날에는 중간부터 파도가 높아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서 배가 많이 흔들렸다. 나는 도착 한시간을 남겨두고 배멀미가 심해 머리를 파묻고 최대한 움직임을 줄여보려고 안간힘을 썼다.

다행히 최악의 상태가 되기전에 배는 무사히 울릉도 도동에 도착했다. 하선후 코로나19 검사를 마치고 울릉도렌트카(대표  이창환)에서 스포티지 차량을 인수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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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울릉 정기 쾌속선 썬라이즈호 (사진=최치선 기자)

 

차는 깨끗하고 듬직해 보인다. 운전대를 잡고 미지의 세계로 나를 잘 안내해 달라고 속삭였다. 

가장 먼저 일주도로를 한 바퀴 돌고 싶었다. 일주도로는 총길이 44.55km로 지난 2019년 3월 29일 완전개통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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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전도

 

일주로를 타면 도동항에서 출발해 저동항, 내수전전망대를 지나 죽도와 삼선암, 추산 몽돌해변을 거쳐 태하등대, 만물상, 곰바위, 사자바위, 거북바위, 코끼리바위, 통구미향나무자생지, 울릉신항, 사동항 다시 도동항까지 울릉도의 해안비경은 모두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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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선암 풍경(사진=최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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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대바위 (사진=민동근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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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으로 훼손된 해안산책로(사진=민동근 작가)

 

시동을 걸고 울릉도 여행을 시작했다. 얼마쯤 달렸을까? 오른쪽으로 시원하게 펼쳐진 바다 위로 기암괴석이 솟아 올랐다. 촛대암을 시작으로 관음도와 삼선암, 죽도 등의 멋진 바위가 마치 울릉도를 호위해 주는 무사 같았다. 그렇게 중간 중간 비경이 나타날때마다 사진을 찍기 위해 차에서 내렸다. 그런데 도로 곳곳에서 작업하는 모습들이 보였다. 울릉도는 지난해 9월 연달아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에 의해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 4개월이 지난 지금도 일주도로 보수 작업과 사라진 신공항 방파제를 다시 쌓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관음도 보행연도교는 태풍피해로 입구가 패쇄됐고 태하향목관광모노레일은 운행이 중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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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포항 전경(사진=울릉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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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죽도 풍경 (사진=울릉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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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남산책로 (사진=울릉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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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신항 풍경, 태풍에 의해 방파제가 유실되거나 무너진 모습을 볼 수 있다.(사진=민동근 작가)

 

가까이에 차를 주차시키고 관음도를 감상하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전망대에 올라가 울릉도 바다 전체를 볼 수 없어서 아쉬웠다. 

이렇게 첫째날은 일주도로를 달리면서 해안가 명소를 감상했다.  중간중간 내려서 풍경을 카메라에 담았지만 출발지점인 도동항까지 약 3시간밖에 안걸렸다. 내리지 않고 드라이브만 할 경우 1시간이면 충분한 거리였다.  울릉도의 일주도로는 45km로 제주도 182km에 비해 4분의 1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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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전망케이블카 (울릉군청)

 

일주도로의 일부 구간은 왕복 1차로 상태여서 빨강 신호등일 때는 기다렸다가 녹색 신호등일 때 진입해야 사고가 나지 않는다이 신호를 무시하면 터널 중간에서 반대편 차와 마주칠 수밖에 없어 신호는 반드시 지켜야 한다일주도로 곳곳에는 아직 1차로인 터널이나 도로가 있어 신호등이 네다섯개 있다. 2차선으로 길을 넓히거나 터널작업을 하는 곳이 많아서 차는 일부구간 정체되기도 하니 과속은 금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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