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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에서 펼쳐지는 미식의 향연, 2024 미식 페스티벌 5선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호주의 끝없는 매력 중 하나인 다채로운 미식 페스티벌이 올해도 어김없이 여행객들의 미각을 자극할 준비를 마쳤다. 송로 버섯부터 스테이크, 와인에 이르기까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진미를 맛볼 수 있는 기회가 호주 전역에서 펼쳐진다. 호주는 1년 내내 다양한 행사로 가득하지만, 특히 5월부터 7월 사이에 열리는 미식 페스티벌은 국내외 많은 미식가들의 발길을 끈다. 호주관광청은 이 시기에 개최되는 다섯 가지 주요 미식 페스티벌을 소개해 여행객들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남호주의 애들레이드에서 열리는 '테이스팅 오스트레일리아'는 호주의 다채로운 맛을 선보이며, 세계 각국의 최정상 셰프들이 참여해 그 수준 높은 요리를 선보인다. 올해는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서호주 만지멉의 '트러플 커퍼플'은 세계적으로 귀한 송로 버섯을 직접 맛보고 채취하는 독특한 경험을 제공한다. '테이스트 그레이트 서던'은 서호주의 숨겨진 미식 문화를 탐험하는 이벤트로, 지역 셰프들의 신선한 요리와 와인을 즐길 수 있다. 퀸즐랜드 누사에서는 '누사 잇앤드링크 페스티벌'을 통해 해변의 아름다움을 배경으로 한 미식 축제가 열린다. 마지막으로, '헌터 밸리 와인 & 비어 페스티벌'은 호주 와인 산업의 중심지에서 열리며, 다양한 와인과 맥주를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호주 전역에서 열리는 이 미식 페스티벌들은 단순한 음식 축제를 넘어서, 각 지역의 문화와 역사까지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호주 5대 미식페스티벌 안내] 1. 테이스팅 오스트레일리아 – 남호주 애들레이드 진정한 ‘호주의 맛’을 느끼고자 하는 미식가는 매년 남호주에서 열리는 테이스팅 오스트레일리아(Tasting Australia)로 떠나길 추천한다. 테이스팅 오스트레일리아는 호주에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최대 미식 축제 중 하나로 올해 5월 3일부터 12일까지 남호주 애들레이드를 중심으로 주 전역에서 진행된다. 각 분야의 최정상 셰프들이 선보이는 수준급 요리와 함께 와인과 맥주 등을 맛볼 수 있어 매년 미식의 향연을 즐기고자 하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지난해의 경우, 68,000명 이상이 찾았으며 남호주 12개 지역에 걸쳐 약 150개의 이벤트가 전개됐다. 올해는 200개에 달하는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방문객들을 맞이할 계획이다. 와인, 맥주, 증류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마스터클래스를 비롯해 호주산 스테이크가 포함된 5코스 디너, 디저트 투어 등 여러 미식 체험이 마련되어 있다. 이외에도, 애들레이드 빅토리아 스퀘어에 설치된 행사의 주 무대 타운 스퀘어에는 디제잉 공연이 이뤄져 축제에 활기를 더해줄 예정이다. 2. 트러플 커퍼플 – 서호주 만지멉 호주는 세계 3대 진미로 꼽히는 송로 버섯(트러플)의 고장 중 하나다. 트러플은 ‘검은 금’이라고 불릴 만큼 귀한 식재료인데, 남반구 최대 산지인 서호주 만지멉(Manjimup)에서는 이 값진 요리를 즐길 수 있는 트러플 커퍼플(Truffle Kerfuffle) 축제가 펼쳐진다. 직접 트러플을 맡아보고 구매할 수 있는 기회는 물론 버섯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감각적인 음식까지 즐길 거리가 가득해 맛객들의 코와 입을 유혹할 예정이다. 축제 기간동안 훈련된 사냥개를 데리고 트러플 생산자와 함께 직접 버섯을 채취하는 트러플 헌트(Truffle Hunts) 액티비티도 있어 참여해 보길 추천한다. 올해 행사는 6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3. 테이스트 그레이트 서던 – 서호주 그레이트 서던 지역 서호주의 식음료 문화를 몸소 느끼고 싶은 여행객들은 테이스트 그레이트 서던(Taste Great Southern)을 방문해 보길 바란다. 올해 20주년을 맞이하는 이 행사는 5월 2일부터 12일까지 그레이트 서던 지역의 각기 다른 도시에서 개최된다. 총 6개의 마을과 도시에 20명이 넘는 셰프들이 모여 약 40개의 미식 경험을 선사한다. 신선한 현지 식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음식을 경험할 수 있는 자리부터 프리미엄 페어링 이벤트, 연회까지 오감을 만족시키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 중 호주의 숨은 보석 같은 포도주 생산지가 여럿 있는 지역의 특성에 맞춰 구성된 ‘배틀 오브 더 와이너리(Battles of the Wineries)’가 많은 와인 애호가의 이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두 유명 와이너리 간 대결이 펼쳐저 각 주조장의 다양한 와인을 음미하며 와인 메이커들에게 관련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4. 누사 잇앤드링크 페스티벌 – 퀸즐랜드 누사 누사 잇앤드링크 페스티벌(Noosa Eat & Drink Festival)은 호주에서 가장 인기 있는 바다 여행지 중 하나로 꼽히는 누사에서 5월 30일부터 6월 2일까지 진행된다. 푸른 하늘과 아름다운 해변을 배경 삼아 열리는 이 행사는 총 나흘 동안 75개 이상의 이벤트를 방문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축제 이튿날에는 페스티벌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인 ‘롱 런치(The Long Lunch)’가 준비되어 있다. 수십 미터 길게 늘어진 식탁에 다 같이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이다. 이외에도, 마을 구석구석의 레스토랑과 누사의 대표 해변인 메인 비치(Main Beach)에서 각양각색의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이벤트를 비롯해 아티스트들의 무대를 만나볼 수 있는 스테이지도 마련된다. 5. 헌터 밸리 와인 & 비어 페스티벌 – 뉴사우스웨일스 헌터 밸리 헌터 밸리(Hunter Valley)는 호주 와인 산업의 발상지이자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와인 산지다. 이곳의 대표적인 품종으로는 한국인들에게도 친근한 세미용과 쉬라즈가 있다. 곳곳에 150개 이상의 셀러 도어가 있는 가운데, 헌터 밸리 와인 & 비어 페스티벌(Hunter Valley Wine & Beer Festival)은 지역의 다양한 포도주를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축제다. 오는 7월 13일 열리며, 다채로운 맛과 향을 복합적으로 지닌 와인과 현지 브랜드의 맥주 및 증류주가 있어 술을 사랑하는 여행자들의 마음을 흔든다. 넓은 잔디밭에 앉아 각종 먹거리와 함께 취향껏 와인을 페어링할 수 있는 이 페스티벌은 하루종일 마치 소풍을 온 듯한 흥겨운 느낌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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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4
  • 울산 동구, 'EAST 울산 해파랑길 사운드 워킹' 팸투어 성공적 마무리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울산 동구가 개발한 새로운 걷기 여행 프로그램 'EAST 울산 해파랑길 사운드 워킹'의 팸투어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4일 발표했다.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걷는 이 새로운 여행 방식은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울산 동구는 지난해부터 'EAST 울산 해파랑길 사운드 워킹'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진행해오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걷는 '사운드 워킹' 개념을 도입한 것으로, 참가자들에게 새로운 걷기 여행의 경험을 제공한다. 본격적인 프로그램 시작에 앞서 진행된 팸투어에는 20명의 시민이 참가해 대왕암공원 해안 둘레길과 슬도 일대를 걸으며 자연의 소리를 만끽했다. 동구는 이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지난달 민간 사업자 슬리핑라이언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동구 관계자는 "익숙한 관광지를 새롭게 다시 느끼는 여행 방법이 될 것"이라며, "이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해파랑길 걷기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동구의 관광 활성화는 물론, 참가자들에게 건강과 힐링을 동시에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EAST 울산 해파랑길 사운드 워킹'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팸투어를 마친 울산 동구는 앞으로도 독특하고 참신한 관광 콘텐츠 개발을 통해 지역 관광산업의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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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4
  • 완도군, 장보고수산물축제 기간 전복 요리 무료 시식 행사 개최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전남 완도군이 장보고수산물축제 기간 동안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전복 요리 무료 시식 행사를 진행한다고 3일 발표했다. 완도군은 이번 장보고수산물축제에서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전복 요리를 맛볼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무료 시식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축제 기간인 사흘 동안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축제장 내 특설 부스에서 300그릇 한정으로 진행된다. 첫날에는 매콤한 전복 제육과 고소한 전복 덮밥을, 둘째 날에는 묵은지 전복 김밥과 제철 파래를 활용한 전복 파래 전을 선보인다. 어린이날인 마지막 날에는 전복 탕수와 전복 강정을 시식할 수 있다. 완도군은 무료 시식 행사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맛의 경험을 제공하고, 완도의 수산물을 홍보하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 이와 함께 장보고수산물축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축제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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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4
  • '안산국제거리극축제' 20주년 맞아 화려한 개막...5월 4일~6일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안산문화광장과 안산호수공원에서 4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안산국제거리극축제'가 올해로 20회를 맞아 국내외 다양한 공연예술작품을 선보이며 개막했다. 2005년 첫 시작된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안산의 지역성을 살려 도시를 활성화하고 시민들에게 일상을 넘어선 감동을 선사하는 공연예술축제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까지 누적 관람객 수 6천만명을 돌파하며 국내 대표 거리예술축제로 꼽히는 이 축제는, 2018년 경기관광대표축제와 대한민국 우수공연예술제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는 특히 20주년을 기념하여 한국, 스페인, 영국, 일본, 캐나다, 프랑스 등 6개국에서 온 97개의 다채로운 작품과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개막작으로는 프랑스 현대무용단 '컴퍼니 딥티크'의 '환영(축제의 하루)'이, 폐막작으로는 '레 꼬만도 페르퀴'의 '불의 축제'가 선택되어 참가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예정이다. 축제는 '광장', '도시', '숲', '횡단'이라는 4가지 키워드를 바탕으로 시민들에게 예술적 감동과 일상에서 벗어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공간도 마련하여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더욱 풍부한 내용을 제공한다. 축제 기간 동안 안산문화광장 진입도로는 통제되며, 축제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산시는 축제장 인근 학교와 공공기관의 주차장을 개방하고, 차량 대신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한다. 지하철 4호선을 이용하면 중앙역이나 고잔역에서 도보로 10분 만에 축제장에 도착할 수 있다. 올해 20주년을 맞이한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다양한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축제로 시민들에게 새로운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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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4
  • 서울관광재단...서울 둘레길 2.0, 5월 가족 나들이 최적의 코스로 재탄생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이 리뉴얼한 ‘서울 둘레길 2.0’을 중심으로 가정의 달 5월 맞이 가족 나들이 추천 코스를 발표했다. 이번에 소개하는 코스는 서울의 아름다운 풍경과 역사적 현장을 만날 수 있도록 엄선된 4개 코스로 구성되어 가족들과 함께 걷기 좋은 경험을 제공할 전망이다. 잠잠해진 도시의 분주함 속, 서울관광재단은 가족들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 위한 새로운 나들이 벨트로 ‘서울 둘레길 2.0’을 제안했다. 이번에 리뉴얼된 서울 둘레길은 기존 8개 코스에서 21개로 세분화되며, 코스당 평균 길이를 20km에서 8km로 단축하여 걷기 더욱 용이하게 변경되었다. 더불어 안내판과 지능형 CCTV도 새롭게 설치되어 이용자들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대폭 강화했다. 또한, 서울관광재단은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을 위해 서울의 아름다운 풍경과 역사적 현장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4가지 코스를 추천했다. 특히 5월에는 장미가 만개하는 시기에 맞춰 장미가 아름다운 4코스와 중랑장미공원을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 구간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장미터널과 장미정원을 감상할 수 있으며, 5월 18일부터 25일까지는 중랑 서울장미축제가 열려 더욱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여기에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서울둘레길 펀트레킹과 달맞이 트레킹은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가 높으며, 서울둘레길을 모두 걸어 완주하는 이들을 위한 스탬프 투어도 준비되어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예약 할 수 있다. 서울관광재단의 길기연 대표이사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서울 둘레길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리뉴얼된 서울 둘레길 2.0이 좋은 추억을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서울 둘레길 2.0은 모든 세대가 함께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며, 이번 5월, 가족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 위한 최적의 선택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관광재단이 추천하는 서울 둘레길 2.0 소개 난이도 (하) - 15코스와 노을공원 15코스는 마포구의 한강 변을 따라 이어진 코스로 한강 둔치, 하늘공원, 노을공원 등이 있어 아름다운 한강의 수변 풍경을 만날 수 있다. 또한, 급한 경사가 없이 산책길들로 이어져 있어 아이와 함께 걷기에도 좋은 코스다. 가양대교를 건너 만나는 노을공원은 자연 식생지, 운동시설 및 산책로가 잘 갖추어져 있으며, 전망데크에서는 한강변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코스 내에 있는 문화비축기지는 옛 석유비축기지를 활용한 도시재생공간으로 다양한 전시들이 열리는 문화공간으로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 좋다. 15코스는 가양역 - 가양대교 - 노을공원 - 하늘공원 - 불광천 - 증산역 갈림길으로 이어지며, 이후 이어지는 봉산과 앵봉산은 급한 경사지가 적어 누구나 부담 없이 오를 수 있다. 15코스는 총 길이 7.7km로, 쉬어가고 싶다면 노을공원에서 하늘공원으로 이어지며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메타세콰이어길에서 사진을 남기고, 휴식을 취하는 것을 추천한다. <서울둘레길 15코스> • 대중교통 : 9호선 가양역 3번출구, 6호선 증산역 3번출구 • 거리 7.7km, 고저차 44m, 소요시간 2시간 30분 • 서울둘레길 스탬프 위치 : 가양대고 남단 시작점, 증산체육공원 입구 난이도 (중) - 19코스와 우리옛돌박물관 19코스는 북한산 둘레길이 포함된 코스로 경사가 완만하여 부담 없는 트래킹을 즐길 수 있다. 숲길을 따라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되어 걷는 맛을 즐기기 좋다. 중간중간 계단이 나타나 조금 힘이 들기도 하지만 경사가 급한 편은 아니다. 19코스에 있는 성북생태체험관과 북한산 생태숲 공원에서는 다양한 식물과 수생식물들을 만날 수 있다. 도심에서 잠시 벗어나 교외에 있는 숲속 마을에 있는 느낌도 든다. 코스 중간에 있는 구름전망대에서는 서울 도심의 멋진 풍을 만날 수 있다. 발아래로는 강북구와 노원구 일대가 한눈에 들어오고, 등 뒤로는 북한산의 웅장한 능선을 볼 수 있다. 우리옛돌박물관은 서울 성북동에 개관한 국내 최초 석조유물 전문 박물관이자 수복강녕을 기원하는 박물관 19코스와 함께 들리기 좋은 숨은 명소다. 3층으로 이루어진 실내전시관과 수목과 석조가 어우러진 야외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긴 세월 우리 땅에 숨 쉬어온 옛돌조각과 그 속에 담긴 선조의 삶을 보여주는 전시를 감상하고 전시와 연계하여 진행되는 다양한 체험활동이 준비되어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다. 19코스는 형제봉 입구 - 성북생태체험관 - 빨래골 공원지킴터 – 화계사일주문으로 이어진다. 둘레길 코스에서 조금 벗어나 형제봉 방향으로 오르면 전망도 좋고 너른 바위가 있어 구경하기에도 매우 좋다. 19코스는 총 길이 6km로, 중간에 쉬어가고 싶다면 형제봉과 성북생태체험관사이의 솔샘길 구간의 음식점과 카페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을 추천한다. <서울둘레길 19코스> • 대중교통 : 1711, 110A 평창동삼성아파트, 우이신설선 화계역 2번출구 • 거리 6km, 고저차 188m, 소요시간 3시간 • 서울둘레길 스탬프 위치 : 형제봉 입구, 흰구름길 시작점 난이도 (상) - 9코스와 매헌시민의 숲 9코스는 대모산과 구룡산을 통과하는 코스로 경사가 급하지는 않으나 산길로 이어져 있어 아이와 함께 등반하기에는 어려울 수 있다. 트래킹을 하면서 숲을 제대로 느끼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시작점인 수서역과 끝점인 매헌시민의 숲이 모두 지하철과 대중교통이 발달되어있어 서울 외곽이면서도 접근성이 좋다. 코스가 지나가는 대모산은 해발 293m의 비교적 낮은 산으로 트래킹과 산림욕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트레킹을 마치고 여의천을 따라 내려오면 매헌시민의 숲으로 연결된다. 매헌시민의 숲은 도심형 숲속 공원으로 숲이 울창하고 다양한 식생이 조성돼 있다. 특히 매헌 윤봉길의사 기념관이 자리하고 있어 순국선열의 발자취도 만나볼 수 있다. 9코스는 수서역 - 대모산 도시자연공원 - 불국사 - 능인선원 - 매헌시민의 숲으로 이어지며, 경사가 급하지는 않으나 계속되는 산길이 초심자에게는 만만치 않을 수 있다. 9코스는 총 길이 10.7km로, 불국사로 향하는 길에 조성된 느림보숲길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을 추천한다. 경사면을 따라 산책로가 조성돼 있으며, 바람정원, 자연정원, 계절정원으로 조성된 구간에는 데크를 따라 야생화와 자작나무 등 다양한 수목들이 자라고 있어 천천히 거닐며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서울둘레길 9코스> • 대중교통 : 3호선, 수인분당선 수서역 6번 출구, 양재시민의숲역 1번 출구 • 거리 10.7km, 고저차 194m, 소요시간 약 5시간 • 서울둘레길 스탬프 위치 : 대모산 초입, 매헌시민의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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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2
  • 에어비앤비, '컬처 아이콘' 여름 프로젝트로 특별한 숙소 공개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숙박공유 플랫폼 업체 에어비앤비가 1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미디어 행사를 통해 이용객들에게 독특한 경험을 제공하는 이벤트 '컬처 아이콘'의 올여름 프로젝트인 11곳의 특별한 숙소를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서 에어비앤비의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브라이언 체스키는 "컬처 아이콘을 통해 지금까지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던 세계를 경험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이 프로젝트를 통해 지구상에서 가장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아이콘'으로 선정된 숙소들은 '엑스멘션', '인사이드아웃2', '프린스의 퍼플레인하우스' 등 인기 영화, 애니메이션, 드라마, 쇼 프로그램에 등장한 집들로 구성됐다.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숙소는 디즈니 픽사의 애니메이션 명작 '업'(Up) 속의 집을 현실에서 재현한 것이다. 에어비앤비는 미국 뉴멕시코 아비퀴우에 이 집을 직접 건설하여, 애니메이션 속 집의 내외부 모습을 그대로 본떴다. 예약 방법도 특별하다. 예약을 희망하는 이용객들은 먼저 예약 요청 날짜를 선택하고 동반 일행을 추가한 다음 가고 싶은 이유를 작성해야 한다. 이후 에어비앤비는 예비 게스트를 무작위로 선정하고, 컬처 아이콘에 대한 게스트의 고유한 시각과 관련성에 대한 답변을 검토하여, 최종적으로 예약을 할 수 있는 이들을 초대한다. 이번 '컬처 아이콘' 프로젝트는 숙박공유뿐만 아니라 문화와 예술을 접목시켜 새로운 형태의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에어비앤비의 노력을 보여준다. 영화와 애니메이션 속에 등장했던 장소들을 실제로 체험할 수 있는 이 기회는 사용자들에게 꿈같은 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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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2
  • 경주시, 전국 최대 규모의 자전거공원 정식 개장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경북 경주시가 울퉁불퉁한 요철을 즐길 수 있는 전국 최대 규모의 자전거공원을 정식 개장하며, 야외 활동을 즐기는 시민들과 자전거 동호인들에게 새로운 명소를 제공한다. 경주시 천북면 물천리에 위치한 '경주시 자전거공원'이 지난 30일 준공식을 가진 후 정식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이 자전거공원은 시가 7천800㎡의 넓은 부지에 120억원을 들여 조성했으며, 지난해 12월부터 시범 운영을 거쳤다. 공원 내부는 전문가용(고급) 코스, 일반인(중급) 코스, 어린이(초급) 코스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다양한 수준의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다. 특히, 펌프 트랙이 설치되어 자전거를 타고 일정한 속도로 다양한 요철을 통과하며 기술을 연마하고 스릴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공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입장료는 무료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 자전거공원의 개장이 전국 자전거 동호인들의 경주 방문을 유도하고, 보문관광단지와 함께 지역 관광산업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경주시 자전거공원은 앞으로 관광객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에게도 새로운 여가 활동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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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1
  • 경기도관광공사 ...신록이 우거진 5월, 캠핑 최적기 맞아 캠핑장 6곳 추천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계절의 여왕' 5월을 맞아 경기관광공사가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경기도 내 캠핑장 6곳을 추천했다. 자연 속에서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기회로, 각종 편의시설과 함께 다양한 레크레이션을 즐길 수 있는 캠핑장들이 포함됐다. 5월의 싱그러운 분위기 속에 캠핑의 즐거움을 찾는 이들을 위해, 경기관광공사는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과 하나가 될 수 있는 캠핑장 6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첫 번째로 추천하는 캠핑장은 파주시 문산읍 임진각에 위치한 '평화누리캠핑장'이다. 새 단장을 마치고 재개장한 이 캠핑장은 128면의 캠핑 사이트와 함께 다양한 캠핑 형태를 지원하며 특히, 독개다리와 모험 놀이시설이 인접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다. 다음으로는 안산시 단원구에 위치한 '화랑오토캠핑장'이 있다. 이 캠핑장은 도심 속 휴식처로, 울창한 숲 속에 위치해 있으며 오토캠핑 사이트와 글램핑, 카라반까지 다양한 캠핑 옵션을 제공한다. 여주시 연양동 여강변에 위치한 '금은모래캠핑장'도 있다. 가족 단위 캠퍼들에게 적합하도록 설계된 이 야영장은 아름다운 강변 풍경과 함께, 가까이에 편의시설이 위치해 있어 편리하다. 경기관광공사는 이번에 추천한 캠핑장들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자연 속에서 새로운 활력을 얻고 일상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힐링의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떠날 수 있는 경기도 내 캠핑장들은 5월의 아름다운 신록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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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1
  • 청주에서 '가드닝 페스티벌' 개최, 다양한 정원과 문화 프로그램 선보여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청주시는 5월 10일부터 12일까지 문화제조창 동부창고에서 '청주 가드닝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라! 나에게 온(On) 비밀의 정원'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작가, 일반시민, 학생 등이 참여한 25개의 다양한 정원을 선보일 예정이다. 1일 청주시에 따르면,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7명의 작가가 조성한 '작가정원'과 시민, 학생들이 만든 '시민정원', 청주시가 조성한 '모두의 정원', 기업 및 단체가 참여한 '참여정원' 등 다양한 형태의 정원을 만날 수 있다. 정원 각각에는 작품을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판이 설치되며, 매일 두 차례 진행되는 해설가의 설명 투어를 통해 보다 깊이 있는 관람이 가능하다. 행사장에는 가족화분을 만드는 교육과 체험 행사가 준비되어 있고, 반려식물 클리닉 등 반려 식물을 가꾸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마술쇼, 음악공연과 같은 문화 프로그램과 먹거리 존, 실내정원, 야간경관까지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이 준비되어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이번 '청주 가드닝 페스티벌'은 정원을 쉽게 만들고 반려 식물을 가꾸는 문화를 확산시키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라며, "다양한 정원과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가드닝에 관심 있는 모든 이들에게 개방되며, 정원 문화를 더 넓게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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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1
  • 경북, 5월 가득한 다채로운 축제 속으로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경북은 5월 동안 선비문화, 산나물, 참외, 불빛축제 등 다양한 주제의 축제로 지역민과 관광객을 맞이한다. 경상북도는 오는 5월, 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축제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특히, 영주에서는 '신바람 난 선비의 화려한 외출'을 주제로 한 한국선비문화축제가 문정둔치와 선비촌 일대에서 4일부터 사흘간 열린다. 이 축제에서는 선비의 정신과 풍류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전시가 준비된다. 뒤이어 9일부터는 영양에서 산나물을 주제로 한 제19회 영양 산나물 축제가 열린다. 참가자들은 산나물 판매 장터 및 체험, 일월산에서 1천219인분의 산나물 비빔밥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이어, 16일부터는 성주 참외&생명 문화축제가 개최되어 참외의 다양한 면모를 선보이며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5월의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포항국제불빛축제가 영일대 해수욕장에서 시작되어, 불빛과 드론을 활용한 화려한 쇼와 국제 불꽃 경연대회로 밤하늘을 아름답게 장식할 계획이다. 경북은 5월 내내 다양한 주제의 축제를 개최하여 지역문화 홍보 및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각 축제는 특색 있는 문화적 체험과 함께 지역민과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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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1

실시간 여행종합 기사

  • [목포] ‘제1회 섬의 날 기념 대한민국 썸 페스티벌’ ...삼학도 일원에서 8월 8일~8월10일 개최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8일 부터 10일 까지 목포 삼학도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1회 섬의 날 기념 대한민국 썸 페스티벌’이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고 있다. ▲ 삼학도 야경 (목포시 제공) 8월 8일 오전 섬 민속경연대회로 막을 연 이번 행사는 오후 6시30분 시작되는 개막식에 이어 가수 박상민, 지원이 등이 출연하는 신나는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이어 9일에는 전국 어린이 동요대회(12~15시), 프레 세계마당페스티벌(19~20시)에 이어 저녁 8시부터 모모랜드, 프로미스나인, 더보이즈, 다비치 등이 출연하는 K-POP 콘서트가 펼쳐진다. 10일에는 오후 1시에 수상레저기구로 묘기를 펼치는 플라잉 워터쇼가 펼쳐져 시원한 볼거리를 제공한 뒤 프레 세계마당페스티벌(18~19시), 품바 페스티벌(19~20시)에 이어 우주소녀, 청하, 틴탑, 산들, 다이아 등이 출연하는 K-POP 콘서트가 한여름밤을 장식한다.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관광객과 함께하는 댄스대회(9일 16~17시30분), 관광객과 함께하는 노래자랑대회(10일 14시30분~16시)에 참가를 희망하는 관광객은 현장에서 접수하면 된다. 이와 함께 관광객과 함께 하는 레크레이션과 섬 특산품 경매가 매일 2차례씩 진행된다.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인형극이 매일 3차례씩 공연하며, 어린이 물놀이장인 키즈드림 아일랜드가 운영된다. 행사의 원활한 진행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삼학도 내 차량 진입이 통제되므로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셔틀버스는 목포버스터미널에서 목포역, 여객선터미널을 경유해 삼학도 행사장을 오가고, 남항에도 임시주차장을 마련해 별도의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한편 국민의 소중한 삶의 터전이자 미래의 잠재성장 동력인 섬의 가치를 높이고 중요성을 기념하기 위해 ‘섬의 날’이 8일로 제정됐다.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는 이런 내용을 담은 ‘도서개발촉진법’ 일부개정법률안이 2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번 섬의 날 제정이 섬이 가지고 있는 가치와 중요성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체계적 지원을 통해 섬을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을 이끌어 가는 도약의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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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8-09
  • [노르웨이] 숨마뢰이...타임 프리 존, 시간을 잊게 만드는 아주 특별한 여름섬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노르웨이 숨마뢰이(여름 섬)에 가면 시간을 잊게 된다. 그 이유를 지금부터 공개한다. 노르웨이 북부에서는 서머타임, 취침시간, 저녁시간 혹은 다른 시간들을 이야기하는 게 의미가 없다. 여름에는 해가 69일 동안 지지 않고 이 백야는 시계를 성가시게 만들기 때문이다. ▲ 숨마뢰이 풍경(Sommarøy1_Photographer Jøran Mikkelsen) 여름 섬으로 불리는 숨마뢰이의 타임 프리 프로젝트는 몇 주전 지역 회의에서 타임 프리 존 청원서에 서명했을 때 시작됐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인물인 셸 오베 Kjell Ove는 지난 6월 13일에 국회의원과 만나 지역 주민의 서명을 전달하고 세계 최초 타임 프리 존의 실용적이고 법적인 사안을 논의 했다. 숨마뢰이 섬 주민들은 확고하게 프로젝트를 지지했고 전 세계 미디어들이 타임 프리 존에 관심을 갖는 것에 매우 놀랐다. 노르웨이 국영 TV, 가장 큰 국영 신문, 국영 방송국에서 보도 됐고 섬 주민들의 비디오는 백만뷰를 기록했다. 셸 오베는 “타임 프리 존 계획의 대중적인 인기는 우리의 기대를 훨씬 뛰어 넘었다. 타임 프리는 새로운 개념이 아니라 숨마뢰이 섬의 삶의 방식이다. 우리는 매번 몇 시 인지 알 필요가 없고 매 시간을 알고 싶어 하지 않는다. 자연과 지역 공동체와 함께 이 순간을 즐겁게 보내고 자연이 주는 것들을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숨마뢰이에서의 타임 프리 생활 ▲ Watches on bridge2_Photographer Jøran Mikkelsen.jpg 중앙 정부가 섬 주민들의 요청을 승인하기로 결정한다면 숨마뢰이 섬 주민들은 여름 기간 동안 정체 시간, 마감 시간 또는 요구 사항과 관련된 기타 시간들로부터 자유로워 진다. 셸 오베는 “타임 프리 생활은 숨마뢰이 사람들이 몇 세대에 걸쳐 생활해 온 삶의 방식이 공식화되는 것이다. 어떤 도시에서 “새벽 2시”라고 부르는 한밤 중에 숨마뢰이 아이들은 축구를 할 수 있고, 청소년들은 수영을 하러 집을 나서고 사람들은 집에서 그림을 그리거나 잔디를 깎는다”고 말했다. 또한 타임 프리 생활은 섬의 큰 산업인 낚시와 잘 어울린다. 쉘 오베에 따르면, 지역 어부들은 시간이나 잠에 상관 없이 바다에서 하루를 보내기 때문이다. 관광객들은 크발뢰위아에서 섬 다리를 건널 때 바로 특이한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보통 자물쇠로 채워져 있는 다리가 아닌 시계로 채워져 있는 다리를 만날 것이다. 이 곳에서 시계를 버리고 시간을 잊어보자. 특히 숨마뢰이가 합법적으로 타임 프리 존이 되면 스트레스로 지친 여행객들뿐만 아니라 시간으로부터 자유롭고, 시간을 잊고 싶은 관광객에게도 아주 매력적인 여행지가 될 것이다. * 숨마뢰이는 노르웨이 북부에 위치한 섬으로 트롬쇠에서 차로 1시간 거리에 있다. 862도로와 858도로 두 가지 루트를 이용해 크발뢰위아 섬의 해안가를 따라 이동할 수 있다. 트롬쇠는 수도 오슬로에서 비행기로 약 2시간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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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8-07
  • [섬의 날] 8월8일~8월10일 3일간 목포 삼학도...대한민국 썸 페스티벌 개최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8일부터 10일까지 전라남도 목포시 삼학도 일원에서 ‘대한민국 썸 페스티벌’이 열린다. 썸 페스티벌은 올해 처음 열리는 ‘섬의 날’ 기념행사로, ‘만남이 있는 섬, 미래를 여는 섬’이라는 주제로 전시회와 기념공연, 학술행사 등 축제는 물론 대형 물놀이장과 K-팝 콘서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우리나라는 3300여개의 섬을 보유한 세계에서 네 번째로 섬이 많은 국가다. 특히 섬은 육지와는 다른 이국적 풍경을 지닌 관광명소로 각광받을 뿐만 아니라 해양영토 확보와 경제성장을 이끄는 동력이며, 삶의 터전으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올해를 섬 발전 원년으로 삼고, 섬 발전 대책을 범정부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 아래 8월 8일을 ‘섬의 날’로 제정하면서 제1회 기념행사를 개최하게 되었다. 이번 행사는 3일 동안 전시회와 기념공연, 학술행사 등 축제형식의 ‘대한민국 썸 페스티벌’과 함께 민속경연대회, 전국 어린이 그림대회, 청하·다비치·모모랜드 등 유명가수가 출연하는 K-팝 콘서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린다. 먼저 기념식에는 섬의 발전 상황과 정책을 소개하기 위해 행안부·문화부·국토부·해수부 등 4개 중앙부처와 42개 지자체, 농협·KT·한국국토정보공사·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사단법인 한국글로벌섬재단·해양바이오연구센터 등 7개 유관기관이 참여한다. 주제관에서는 우리나라 섬과 관련한 역사·문화·종교·자연·인물 등을 소개하고, 현재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가고 싶은 섬’, ‘살고 싶은 섬’, ‘지속가능한 섬’을 주제로 섬 발전 정책을 소개한다. 또 섬의 자연·관광·문화 자원을 재미있고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VR영상 체험관을 운영하고, 지자체 홍보관에서는 지역별 도서개발 우수사례와 섬의 관광자원과 특산품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 주요 부대로는 전국의 섬 주민과 함께하는 섬 주민 교류 행사와 함께 여름철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한 세계 마당페스티벌, 품바페스티벌, 오세득 스타셰프 푸드쇼, 어린이 해양직업 체험, 여름바다 해상레포츠, 길거리 버스킹 공연 등이다. 이번 행사에 앞서 전라남도 섬 가꾸기 자문위원인 영화배우 류승룡, 목포시 홍보대사 개그우먼 박나래, 진도 출신 가수 송가인 등의 연예인들은 재능기부 방식으로 ‘대한민국 썸 페스티벌’ 홍보에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또 6일 오후 5시부터는 행안부 페이스북에서 대국민이 함께 참여하는 ‘썸타는 퀴즈쇼’를 방송한다. 썸타는 퀴즈쇼는 섬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기 쉽고 재미있는 퀴즈로 구성해 직접 문제를 풀며 정보를 알아가는 프로그램으로, 행안부와 전남, 목포 등 전국 지자체 SNS에서 동시 생중계한다. 진행은 KBS 공채 개그맨 심문규와 이상은이 맡고, 퀴즈의 정답을 맞힌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도 증정한다. 이밖에도 체험의 섬 ‘석모도’와 이야기가 있는 신비한 섬 ‘국화도’ 등을 생생하게 소개하는 ‘찾아가고 싶은 33섬’ 영상과 함께 다양한 행사를 소개한다. 특히 테스트 결과에 따라 맞춤형 섬 여행 타입을 추천해주는 ‘여행심리테스트’는 결과에 따라 개인별로 휴식형·관광형·체험형·탐험가형·사진가형 등 5가지 유형별 섬 여행지를 추천받을 수 있다. 행안부는 이번 행사 이외에도 섬 지역의 생활환경 개선과 주민의 소득증대 및 복지향상을 위한 ‘도서종합개발계획’과 8개 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섬 발전 추진대책‘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도서종합개발계획은 10년 단위로 수립하는 중장기 사업계획으로, 1988년부터 2017년까지 3차에 걸쳐 3조 1000억원을 투자했다. 그리고 지난해 4차 계획을 수립해 2027년까지 1256개 사업에 1조 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섬 발전 추진대책의 주요 내용은 지속가능한 섬(섬 가꾸기 사업·드론택배·원격 교육 등), 살고 싶은 섬(소득사업 및 섬 간 협력 확대), 가고 싶은 섬(여객선 준공영제 및 관광객 운임지원 확대·홍보 확대 등 관광 활성화) 등이다. 이밖에도 섬 지역의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6월 국내 섬 여행자의 취향을 분석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5가지 주제로 선정한 ‘2019년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은 “올해를 섬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원년으로 삼아 정부의 정책들을 집중 추진하겠다”며 “섬의 날 행사에 많은 국민들이 찾고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정성껏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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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8-06
  • [최치선의 포토에세이] 브뤼셀 ‘Chez Leon’...126년 역사를 자랑하는 홍합요리 전문 식당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플랜더스에서 유명한 브뤼셀 홍합식당에 갔다. 영화 [레옹]이 떠올랐던 쉐즈 레옹(‘Chez Leon’) 이라는 유명한 식당이다. 브뤼셀을 찾은 여행자들은 한 번 쯤 레옹 식당을 찾아와 홍합요리를 맛본다. 그랑플라스(Grand Place)와 브뤼셀 왕궁(Royal Palace of Brussels)등 명소들이 가까이에 있어서 관광을 마친 후 간식이나 저녁을 먹기 위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많았다. 1893년에 문을 열었으니 126년이나 된 유서깊은 식당이다. 여기서 만든 레옹의 수제 맥주 역시 유명하다. 플랜더스 관광청에서 예약해 준 덕에 주문 없이 바로 먹을 수 있었다. 메뉴는 에피타이저인 야채 수프vegetable soup가 나왔고 메인요리는 ‘홍합mussels Marinière’ ‘닭튀김과 샐러드fried chicken with salad’, ‘생선과 타르타르 소스fish with tartar sauce’, ‘비프 스튜beef stew’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었는데 나는 당연히 홍합을 시켰다. ▲ 비가 오기 전 촬영한 쉐즈 레옹의 모습. (사진=최치선 기자) ▲ 레옹맥주 Ⓒ트래블아이 ▲ 쉐즈 레옹에서 맛 본 홍합요리 (사진=최치선 기자) Ⓒ트래블아이 ▲ 다양한 홍합요리와 가격표가 적힌 메뉴판 Ⓒ트래블아이 홍합은 양은 많았지만 솔직히 한국에서 먹던 시원함은 없었다. 대신 치즈 맛이 나면서 엄청 짰다. 만약 다음에 또 홍합을 먹게 된다면 간 조절을 하고 먹어야겠다고 생각했다. 후식은 휘핑 크림을 얹은 차가운 머랭 ice meringue with whipped cream 과 휘핑 크림을 얹은 와플waffle with whipped cream이 나오는데 둘 다 맛있다. 비가 안 오면 밖에서 브뤼셀의 야경을 감상하며 맥주를 마시고 싶었는데 아쉬웠다. 내일은 브뤼셀을 떠나야 하기에 사실 오늘이 브뤼셀 마지막 밤이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빗방울이 더 굵어졌다. 창밖으로 천둥과 함께 요란하게 쏟아지는 빗소리를 들으며 잠깐 생각했다. 오늘 내 여행이 마지막이라면 나는 무엇을 해야 할까? 간절히 원하는 게 있었나. 평소 꿈 꾼 것은 이렇게 세계를 돌아다니며 지구가 어떻게 생겼나? 세상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나? 대충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 막상 여기 저기 돌아다녀 보니 사람 사는 것은 거의 비슷했다. 다만 인간은 홍합처럼 자연을 거스를 수 없고 지구에 잠시 머물다 가는 존재임을 확인했을 뿐이다. 쉐즈 레옹 근처에 있는 명소(*숫자는 식당에서 떨어진 거리) 초콜릿공장 (LE QUARTIER DES CHOCOLATIERS 100m) 세인트 휴버트 로열 갤러리(Royal Gallery of Saint Hubert 100m) 브뤼셀 왕궁 (LA PLACE ROYALE 500m) 오줌싸개동상(Manneken Pis 300m) 그랑플라스 (Grand Place 200m) 악기박물관 (Musical Instruments Museum 400m) 성 미카엘과 성녀 구둘라 대성당(St. Michael and Gudula Cathedra 300m) 왕립도서관(Mont des Arts 20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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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8-03
  • [덴마크] 코펜하겐...외스테르브로 (ØSTERBRO)와 노하운(NORDHAVN)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의 관광지 외스테르브로 (ØSTERBRO)와 노하운(NORDHAVN)은 새로운 지하철 노선과 함께 접근성이 좋아졌다. 인접한 이 두 지역은 지속가능성 테마에 중점을 두고 새로운 박물관, 호텔과 훌륭한 건축물로 떠오르는 여행지가 되었다. ▲ 노하운 항구에 있는 건축물 ▲ 스바네묄른(Svanemøllen) 해수욕장 노하운...과거와 현재의 만남, 항구와 도시의 만남이 이루어지는 곳 노하운은 코펜하겐의 컨테이너 부두와 크루즈 부두를 포함한 항구, 산업 지대의 역할을 하는 지역이다. 또한, 도매상과 물류업도 활성화되어 있다. 외스테르브로에서 매우 가깝다. 활발한 산업 항만도시와 더불어 매력적인 주거, 상가, 일자리, 학교 건축물까지 새롭고 매력적인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이 곳에서의 여행은 독특한 건축물과 아름다운 항구의 풍경이 만나 여행자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안겨 줄 것이다. ▲ 노하운에 있는 UN City건물 전경 ▲ UN City 건물 전경 ▲ UN City 건물 내부 (사진=아담모르크) 노하운 바로 옆에는 약 1000척 이상의 배가 정박할 수 있는 덴마크에서 가장 큰 항구, 스바네묄르하브넨 (Svanemøllehavnen)이 있다. 콘디타게트 류더스(Konditaget Lüders) 운동장과, 포트랜드 타워, UN빌딩도 가깝다. 노하운은 코펜하겐으로 들어오는 항구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한쪽에서는 외레순 해안 다른 한 쪽에서는 외스테르브로로 향할 수 있다. 그래서 노하운에서는 과거와 현재의 만남, 항구와 도시의 만남이 모두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재미있는 사실은 TV시리즈 “브론” (더 브릿지) 에서 노숙자 뵈른이 모스부호로 대화를 시도하며 숨어있는 곳이 바로 노하운이다. 외스테르브로...덴마크 최대의 녹지공원이 있는 곳 ▲ 외스테르브로의 펠레드공원 풍경 코펜하겐의 외스테르브로(ØSTERBRO)는 스포츠시설과 놀이터, 축구장, 국제 스타디엄과 강아지 공원 같은 시설들이 있어 가족과 함께하기 좋은 곳이다. 실제로 도시에서 가장 푸른 지역이라 할 만큼 다양한 녹색지대가 조성되어 있으며 덴마크에서 가장 큰 펠레드공원(Fælledparken)이 있다. 스바네묄른(Svanemøllen)의 새 해수욕장과 코펜하겐의 호수와 성채도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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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8-01
  • [노르웨이] 예술작품일까? 강 위의 휘어진 건축물...‘더 트위스트’ 9월 오픈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노르웨이에 독특한 건축물이 주목받고 있다. ‘더 트위스트’는 박물관 지구 키스테포스의 새로운 전시관으로 9월 18일에 개장된다. 오슬로에서 멀지 않은 제브나케르 삼림지대의 조각 공원과 박물관 구역에 위치한다. ‘더 트위스트’ 건축물은 이름 그대로 중간 지점이 휘어져 있다. ▲노르웨이 키스테포스의 신축 전시관 ‘더 트위스트’ 외부 © Bjarke-Ingels-Group-BIG ▲노르웨이 키스테포스의 신축 전시관 ‘더 트위스트’ 내부 © Bjarke-Ingels-Group-BIG 1000 평방미터의 크기로 란셀바 강의 북쪽과 남쪽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하는 전시 공간이다. 9월 19일부터 11월 17일까지 호지킨과 크리그 – 인사이드 아웃 전시회를 시작으로 국제적인 현대 미술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 (c) Benjamin Ward ▲ (c) Bjarke-Ingels-Group-BIG3 ▲ The Twist_(c) Benjamin Ward 새로운 건축물 ‘더 트위스트’는 수 많은 건축 상을 받은 비야케 잉겔스 그룹이 디자인했다. 건축가 비야케 잉겔스는 ‘더 트위스트’의 양 끝부분을 통해 출입할 수 있기 때문에 “거주할 수 있는 다리”라고 표현했다. 강 남쪽에서 북쪽 출입구로 향하면 건물 전체가 보이는 어마어마한 공간을 지나가게 되고, 북쪽 끝에서부터는 주변 풍경이 파노라마 전경으로 펼쳐진다. 비야케 잉겔스는 “굽이치는 강, 수목으로 뒤덮인 강기슭과 가파른 지형으로 이루어진 극적인 풍경에 단번에 사로잡혔다. 강 둑의 양쪽을 순환할 수 있게 만든 새로운 예술 박물관은 조각 공원의 다리 역할을 한다. ‘더 트위스트’는 문화 기관이 사회 기반 시설로도 사용되는 첫 시도이다.”라고 전했다. 키스테포스 박물관 지구 ▲ 5월에 선보인 Kusama의 Shine of life 키스테포스 박물관 지구는1996년에 사업가이자 예술품 수집가 크리스텐 스베아스가 설립하여, 산업 박물관, 갤러리 전시장과 제브나케르 조각 공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조각 공원에는 토니 크랙, 아니쉬 카푸어, 마크 퀸, 옙 하인 같은 세계적인 예술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가장 최근에 설치된 Kusama 의 Shine of life는 2019년 5월에 처음 선보였고, 키스테포스의 산업, 자연과 강가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이다. ▲ 키스테포스 박물관 조각공원 분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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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7-28
  • [대한민국 화첩산행 100] ⑥주왕산...매력 넘치는 이국적 풍경으로 눈과 가슴이 힐링 되는 명승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산림청 지정 100대 명산 대국민 완등 프로젝트 [대한민국 화첩산행100] 6번째 순서로 경북 청송의 명승 [주왕산]을 소개한다. 우리나라의 어떤 산 보다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는 주왕산은 한 번 산행으로 절대 만족할 수 없으니 주의가 요망된다. ▲ 주왕산 (사진=최치선 기자) ▲ 주왕산 원경 (사진=최치선 기자) ▲ 주왕산 코스(지도=주왕산 국립공원) 주왕산(720.6m) 위치: 경상북도 청송군 주왕산면 코스 : 가메봉코스, 용추계곡코스, 주봉코스, 절골코스, 장군봉~금은광이 코스, 월외코스, 갓바위코스 1. 가메봉코스 상세구간 : 상의주차장~용추폭포~후리메기~가메봉~용연폭포~절구폭포~상의주차장 소요시간 : 07 시간 00 분 거리 : 15.2 ㎞ 난이도 : 상 2. 용추계곡 : 상의주차장~대전사~용추폭포~용연폭포~내원동~상의주차장 소요시간 : 04 시간 20분 거리 : 10.6 ㎞ 난이도 : 하 3. 주봉코스 : 상의주차장~대전사~주왕산~칼등고개~후리메기~용추폭포~상의주차장 소요시간 : 04 시간 40분 거리 : 10.1 ㎞ 난이도 : 중 4. 절골코스 : 절골분소~대문다리~가메봉~용연폭포~용추폭포~상의주차장 소요시간 : 07 시간 05분 거리 : 13.5 ㎞ 난이도 : 중 5. 장군봉-금은광이코스 : 상의주차장~대전사~장군봉~금은광이~용연폭포~용추폭포~상의주차장 소요시간 : 05 시간 25분 거리 : 11.8 ㎞ 난이도 : 중 6. 월외코스 : 월외탐방지원센터~달기폭포~너구마을~금은광이삼거리~장군봉~상의매표소 소요시간 : 04 시간 35분 거리 : 13. ㎞ 난이도 : 중 7. 갓바위코스 : 갓바위탐방지원센터-갓바위-대궐령-왕거암-내원마을-대전사 ※주차장에서 갓바위탐방지원센터(1.7km)도보이동, 소요시간 : 06 시간 45분 거리 : 13.3 ㎞ 난이도 : 상 주왕산(周王山)은 1976년 3월30일 우리나라에서 12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이 산은 무려 7천만 년 전 발생한 화산폭발로 용암이 흘러내리면서 굳은 용결 응회암의 특이한 경관으로 이루어진 우리나라 3대 암산 중 하나이다 서울에서 주왕산까지는 자동차로 약 4시간이 걸린다. 동서울터미널에서 주왕산행 시외버스도 운행하는데 4시간 30분이 소요된다. 산행은 주봉코스(상의주차장~대전사~주왕산~칼등고개~후리메기~용추폭포~상의주차장)를 중심으로 진행했다. 주말이라 주차장부터 대전사까지 등산객들로 넘쳐났다. 점심때가 가까워 진 탓에 음식점 마다 사람들이 막걸리와 안주를 먹고 있었다. ▲ 대전사 경내에서 바라본 주왕산(장군봉)의 풍경(사진=최치선 기자) 이 산은 설악산, 월출산과 함께 남한의 3대기악(三大奇嶽)으로 손꼽히는 명산이다. 특히, 주왕산은 깊고 아름다운 계곡과 폭포, 죽순처럼 솟아오른 암봉 및 기암 괴석에다 울창한 송림이 한데 어우러져 한 폭의 산수화 같은 절경을 이루고 있다. 대전사에서 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좌우로 우람하게 치솟은 봉우리와 암벽이 마치 바위병풍을 두른 듯 장관이다. 그래서 예전에는 석병산(石屛山)이라 불렸다고 한다. ▲ 12개의 봉우리로 병풍처럼 둘러싸인 주왕산 풍경)사진=최치선 기자) ▲ 구암 각자 해석이 바위에 새겨져 있다 주왕산은 주봉을 중심으로 태행산(933.1m), 대둔산(905m), 명동재(875m), 왕거암(907.4m) 등600m가 넘는 12개의 산들이 말발굽형으로 자연성곽 같은 멋진 산세를 이루고 있다, 푸른 소나무가 울창한 주왕산은 청송에서도 빼어난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제1의 명승지이다. 하늘에서 보는 주왕산은 백두대간의 지맥인 낙동정맥 허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경상도의 동해안 지방과 낙동강유역의 내륙을 가르는 분수령에 우뚝 솟아 있다. 이렇게 아름다운 비경과 함께 수많은 전설이 깃들어 있는 산이 바로 주왕산이다. 주왕산의 전설은 모두 주왕과 관련된 설화들이다. 주왕은 여러 사람으로 해석되지만 설화에 나오는 주왕은 대략 세 사람이다. 첫째는 기원전 중국대륙에 세워졌던 상(商)나라의 주왕(紂王)이며, 두 번째는 기원후 3세기경 성립되었다고 하는 진(晉)나라 후예인 주도(周鍍)라는 인물. 그리고 세 번째로는 8세기 신라 사람인 김주원(金周元)이다. 그 중 두 번째 인물인 주도가 주왕으로 유력시 된다. 실제 주왕산의 곳곳에 그와 관련된 전설이 있다. 주도는 799년 당나라 시대에 진나라를 재건하겠다며 후주천왕(後周天王)을 자칭하고 난을 일으켜 패한 후 요동으로 도망친 사람이다. 전설은 이 주도가 1천명의 군사를 이끌고 신라에 들어와 주왕산에 숨어든데서 연유한 설화들이다. ▲ 아들바위 (사진=최치선 기자) 주왕산 입구에 위치한 기암에는 주왕이 마장군 형제와 전투를 벌인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또 대전사에서 나한봉까지 주방산성이라 불리는 12㎞ 길이의 자하성(紫霞城)은 마장군 형제가 이끄는 신라군을 막기 위해 주도의 군대가 쌓았다고 한다. 그리고 주왕굴(周王窟)에는 주도가 신라군의 공격을 피해 숨었다가 마장군의 화살에 맞아 죽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 주왕산 기암 봉우리 (사진=최치선 기자] ▲ 시루봉 (사람의 얼굴 형상이다. 사진=최치선 기자) 또한 주왕산에 자리한 대전사와 백련암은 주도의 아들인 대전과 그의 딸 백련에서 유래된 이름이며, 망월대는 이들 남매가 달구경을 한 곳이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해진다. 2003년 10월 31일 명승 제11호로도 지정된 ‘청송 주왕산 주왕계곡 일원’은 주왕산 권역 중에서 청송군 지역에 해당하는 구역인데, 대전사 쪽의 진입부에서 주왕계곡을 중심으로 양측의 산 능선부위까지를 지정구역으로 정하고 있다. ▲ 사람의 얼굴 형상을 한 봉우리 시루봉 (사진=최치선 기자) ▲ 바위가 좁게 갈라지면서 문이 만들어진 주왕계곡(사진=최치선 기자) 주왕산 명승지는 전체가 특이한 바위경관을 자랑한다. 둥글게 핀 연꽃 모양을 한 연화봉과 떡을 찌는 시루를 닮았다고 하는 시루봉, 관세음보살의 모습과 비슷하다고 하는 관음봉이 있으며, 그 밖에도 만화봉, 장군봉, 향로봉, 촛대봉, 옥녀봉 등 다양한 형태의 산봉우리가 있다. 또한 주왕산에는 다수의 굴이 형성되어 있다. 주왕암의 안쪽 협곡에는 주왕굴이 위치하고 있는데, 이 주왕굴 앞에는 물이 떨어져 이룬 소가 있어 아름다운 경치를 더해준다. ▲ 주왕계곡 풍경 (사진=최치선 기자) 특히 겨울에는 폭포의 물줄기가 빙폭을 만들어 신비스러운 경관이 완성된다. 주왕산의 굴은 주왕굴과 주왕의 군사들이 훈련장으로 사용했다고 한다. 그밖에 주왕의 딸 백련이 수행을 하여 성불했다고 하는 연화굴이 있고, 군사들이 무기를 숨겨 둔 곳이라고 하는 무장굴이 있다. ▲ 제1폭포의 모습. 소에는 용이 살았다는 전설이 있다.(가뭄으로 수량이 적다) 사진=최치선 기자 ▲ 제2폭포 절구폭포 (2단폭포) Ⓒ 트래블아이 ▲ 제3폭포 용연폭포 (사진=최치선 기자) ▲ 정상 표지석(주봉) 사진=최치선 기자 맑고 수량이 풍부한 계곡물이 흐르는 계곡 경관은 어떨까? 한마디로 입이 쩍 벌어질만큼 아름답다. 주왕산 입구로부터 계곡 위까지 모두 3개의 폭포를 볼 수 있다. 제1폭포, 제2폭포, 제3폭포로 불리는 주왕산 계곡의 폭포는 아주 신비스런 비경을 연출한다. 제1폭포는 폭포수 아래 쏟아지는 물줄기가 만들어 놓은 소에 용이 살았다고 해서 용소라고 불리는 폭포다. 제2폭포는 2단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암반 상부의 사면은 둥그런 모양으로 깎아 낸 것과 같은 구멍이 1단을 형성하고 있고, 이곳에서 다시 한 번 아래로 물줄기가 떨어지는 구조를 하고 있다. 제2폭포에서 다시 돌아와 갈림길에서 주방천을 따라 약 400m 정도 오르면 제3폭포에 이른다. 제3폭포는 주왕계곡의 폭포 중에서 가장 웅장한 폭포다. 약 30m 정도의 높이를 가지고 있고 2단 구성이다. 이 폭포는 거대한 암반의 낮은 부위를 오랜 세월 동안 흘러내린 물줄기가 바위를 깎아 상단에 하나의 소를 만들고 다시 흘러 떨어지는 형태를 이룬다. 주왕산의 상징...대전사에서 바라보는 장군봉 주왕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관은 대전사 앞마당에서 바라보는 주왕산의 모습이다. 실제 대전사 건물을 앞에 두고 촬영한 주왕산의 풍경이 사진 공모전에서 가장 많은 상을 수상했다. 그만큼 대전사에서 보는 장군봉의 모습은 주왕산의 상징처럼 여겨진다. 본격적인 산행은 주왕산 국립공원 매표소를 지나 이곳 대전사부터 시작한다. 대전사는 주왕이 아들 대전의 명복을 빌기 위해 지었다는 설이 전해내려 온다. 보광전과 명부전만 있는 이 절 서쪽 200m지점에는 주왕의 딸 백련의 이름을 딴 백련암이 있다. 대전사에서부터 시작되는 기암괴석은 주봉인 장군봉까지 계속된다. 가장먼저 주왕이 대장기를 세웠다해 기암(旗岩)이라 부르는 바위가 걸음을 멈추게 한다. 여러개의 바위 봉우리가 한데 어우러져 등산객들의 눈을 사로잡는 자태는 기세가 등등하다. 기암을 옆으로 돌아걸어가면 낙화봉에 이른다. 여기서 길은 두 갈래로 갈라진다. 왼쪽은 폭포로 가는 길이고 오른쪽은 주왕 굴로 가는 길이다. 3개의 폭포를 모두 보고 다시 내려와 오른쪽 길을 따라 주왕암으로 갔다. 주왕암은 석가봉, 비로봉 중턱에 있는 절이다. 고려 태조 2년에 늘옹대사가 주왕의 명복을 빌기 위해 창건했다고 한다. 절을 둘러싼 많은 바위봉우리들이 병풍처럼 솟아 있다. 하늘을 올려다 보면 몸집이 거대한 바위들이 금방이라도 머리 위로 쏟아질 것 같은 위압감마저 느껴진다. ▲ 주왕굴 Ⓒ 트래블아이 주왕굴은 주왕암 뒤 비로봉과 촛대봉 암벽 사이에 위치한 뚜껑없는 바위 터널 같은 협곡 속에 있다. 동굴 앞에 가면 높은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소리가 우렁차게 들린다. 겨울에는 이 폭포가 얼어서 장관을 이룬다. 주왕암 왼쪽 산허리에는 주왕이 무기 등을 저장했다는 무장굴이 있고, 또 그가 고려군을 막기 위해 쌓았다는 자하성 유적이 보인다. 잠시 쉬면서 목을 축이고 다시 산행을 이어간다. 난이도는 그렇게 어려운 편이 아니지만 중간중간 숨을 몰아쉬게 만드는 구간이 있다. 산행을 할 때 이런 험로에서 무리할 경우 자칫 페이스를 놓치게 되고 경우에 따라서 사고로 이어지기도 한다. 절대 자신의 체력을 과신하지 말고 자연 앞에 겸손할 필요가 있다. 난이도가 높은 구간은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 이동하는 것이 좋다. 달기약수는 청송읍 부곡리에 있는데 주왕산 계곡의 서쪽 능선인 금은광이 서쪽 사면에 위치한 분지골계곡에 있다. 이 계곡은 매우 길어 달기약수에서 금은광이까지 걸어가는데에도 3시간이 넘게 걸린다. 이 계곡에는 용추폭포, 달기폭포등의 명소가 있어서 물맛도 보고 경관도 볼 수 있는 계곡이다. 주왕산 남쪽 이전리에는 또 하나의 깊은 계곡이 주왕산국립공원중에서 제일 높은 왕거암을 향해 형성되어 있다. 이 계곡의 이름은 절골. 이전리의 상이전은 왕거암의 산행기점이다. 상이전의 동쪽계곡으로 들어가면 김기덕 감독의 작품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촬영지 ‘주산지’가 있다. ▲ 주산지 풍경 Ⓒ 트래블아이 주산지는 경종 원년(1720년) 8월에 착공해 이듬해인 1721년 10월에 만들어졌다. 이 인공저수지는 농업용수를 모아두기 위한 치수관리가 목적이었다. 그 후 세월이 흘러 지금은 산위에 조성된 저수지와 수백 년 된 왕버들이 물 속에 반쯤 잠긴 채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는 곳이 되었다. 정상에 오르는 동안 보게 되는 칼등바위 등 주왕산 계곡의 수려함은 “우리나라에도 이런 곳이 있구나” 말할 정도로 놀랍다. ▲ 주왕산 단애 Ⓒ 트래블아이 주왕산 맞은편의 연봉들이 그 중턱에 벼랑과 단애를 자랑하듯 거느리고 스카이라인을 형성한다. 정상 가는 도중 전망대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촬영하면 그 독특한 선들과 우람한 원추형 봉우리들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특이한 형태를 보여준다. 능선 길에서 주왕산 정상까지는 1시간이면 충분하다. 올라가는 길에 주왕산 계곡을 형성하고 있는 왕거암, 명동재, 두수림, 금은광이 등 외곽능선을 둘러보면 계곡의 넓이가 상당함을 알게 된다. 정상에서 표지석을 찍고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다시 대전사를 향해 하산을 시작했다. 주왕산의 산행은 5시간이 채 안 걸리는 짧은 거리였지만 서울에 올라 와서도 오랫동안 여운이 남았다. 마치 우리나라를 떠나서 머나먼 이국의 명소를 여행하고 온 듯한 기분이 들 정도로 매력이 넘치는 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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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7-26
  • [대한민국 화첩산행 100 작품 공모전] 우수상 작품 지상 전시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지난 7월17일 발표한 [대한민국화첩산행100 작품공모전] 우수상 작품을 소개한다. 우수상을 수상한 작품은 김태운 '노고단의 아침풍경', 김태훈 '지리산 일출', 서정호 '황매산 철쭉', 이상운 '황매산 아침', 이종수 '황매산 철쭉과 황매평전', 유영해 '황매산 추억'이 선정됐다. ▲ 화첩산행 100 작품공모전 포스터 [김태운 / 노고단의 아침풍경] 수상자 김태운 씨는 작품을 출품하면서 "우리나라 국립공원 1호인 지리산 국립공원 노고단의 아침풍경을 촬영 했습니다. 상쾌한 밤바람 맞으며 오른 노고단에는 달빛아래 깔린 운해, 원추리꽃, 천왕봉일출, 말과 글로 다 표현 할 수 없는 행복한 풍경이었습니다."라고 당시의 소감을 말했다. [김태훈 / 지리산 천왕봉 산오이풀과 여름운행 풍경] 김태훈 씨는 출품작에 대해 생명이 살아 숨쉬는 천왕봉의 여름꽃인 산오이풀과 함께 하는 이색적인 여름의 운행 풍경을 담았다고 말했다. [서정호 / 황매산 철쭉과 일출 풍경 ] 서정호 씨는 "창원에서 알프스산악회를 운영하며 2007년 현직에서 정년퇴직을 한 후 10년 넘게 산행을 즐겨하며 산악회 운영은 8년째 되었다."고 한다. 그는 "황매산의 철쭉은 상상을 초월하는 아름다운 산상의 화원을 연출하고 있기 때문에 한 해도 빠뜨리지 않고 산악회원을 모시고 산행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작품 [황매산의 철쭉과 일출 풍경]은 "홍보에 의하면 넓이는 17만평의 광활한 산상의 철쭉 군락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경상남도 산청군과 합천군 두 개 군의 경계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두 곳에서 철쭉제를 추진하고 있는 있으며 두 곳 모두 철쭉의 군락지는 산상에 펼쳐진 철쭉꽃 군락은 환상의 세계로 우리를 이끌어가는 황매 산입니다. 황매산의 아침 일출과 군락지를 담고 있는 산상의 제일 넓은 면적을 나타내려고 노력하였습니다"고 설명했다. [유영해 / 황매산 그림같은 풍경] 유영해 씨는 출품작 [황매평전]을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그림같은 풍경 황매평전 : 눈을 감았다 다시떠도 이렇게 아름다운 황매평전을 카메라에 모두 담을 수 없어 2중촬영(다중촬영)으로 붉은융단을 깔아놓은 황매평전의 황홀함을 감성적으로 표현하였습니다. [이상운 / 황매산 아침] 이상운 씨는 [황매산의 아침]을 "매년5월이면 아름다운 황매산 산철쭉을 촬영하기위하여 산을 오르고 있는데 금년에도 어김없이 황매산을 올랐다. 금년에는 다행히 촬영시기가 맞아 아름다운 황매산의 아침 사진을 촬영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이종수 / 황매산의 운해와 일출] 이종수 씨는 출품작 [황매산의 운해와 일출]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철쭉의 메카 황매산’으로 가기위해 금요일 밤 11시30분에 모여 전세버스에 올랐다. 오래전 부터 가고 싶었던 곳이었지만, 실제로 산행으로 옮기는데 60여년의 시간이 흘렀다. 옆에 앉은 집사람도 벌써부터 설레이는지, 평소 같으면 잠자리에 들시간 인데도 아직도 졸리운 기색도 없이 인터넷으로 검색하느라 분주하기만 하다. 서울에서 밤새껏 달려 도착한 ‘황매산 철쭉축제’는 사람반 철쭉반이었다. 능선을 타고 피어나 군락지마다 불타는 모습은 우리부부를 무릉도원으로 인도하였다. 새벽에 일출을 담기위해 정상에 올라 바라본 산 아래 풍경은 운해와 함께 장관을 연출한다. 경남 합천과 산청 사이에 있는 황매산(1108m)은 높은 산이지만, 중간에 오토캠핑장까지 자동차가 올라간다. 캠핑장부터 해발 900m까지 완만한 ‘황매평전’이 펼쳐진다. 땅에 다른 나무는 거의 없고, 철쭉만 가득하다. 어느 봄꽃보다 아름답고, 수명이 긴 철쭉은 화려함을 뒤로하고 봄날은 작별을 고한다. 또 일년을 기다려하는 아쉬움이 황매산을 더욱 사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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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7-21
  • [대한민국 화첩산행 100 작품공모전] 최우수상...김대일 씨의 '황매산 모산재의 운해' 출품작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산림청(산림청장 김재현)에서 주관하고 본지가 주최한 [대한민국 화첩산행 100 작품공모전] 수상자가 지난 17일 발표 되었다. 최우수상은 김대일 씨의 [황매산 모산재 운해]가 뽑혔으며 우수상은 김태운외 5명이 선정됐다. 수상자들에게는 개별 안내를 통해 후원사인 블랙야크에서 등산복과 등산화, 배낭 등 등산제품을 개별 발송한다. 다음은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대일 씨의 [황매산 모산재의 운해] 의 다른 작품들이다. ▲ 김대일 작 (황매산 모산재의 운해) Ⓒ트래블아이 김대일 씨는 최우수상 선정 직후 전화통화에서 "평소 산을 오르며 변화무쌍한 풍경에 매료되었고 이를 카메라에 옮기는 작업을 해왔는데 오늘 이렇게 좋은 소식을 듣게 되어 기쁩니다.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하는 한 열심히 산을 오르면서 산의 멋진 풍경을 사진에 담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수상작 [황매산 모산재의 운해]에 대해 "황매산 모산재에서 운해가 밀려오는 모습을 보기위해 몇일전부터 날씨를 체크하고 산을 올랐습니다. 1시간여 만에 황매산 모산재 정상에 올라 바라본 운해의 모습은 상상 했던 것 보다 훨씬 멋있고 장엄했습니다. 힘들었지만, 산에서 보는 아침의 모습은 보는 순간 힘들었던게 잊혀지는 순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라고 당시의 감동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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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7-19
  • [대한민국 화첩산행 100] ⑤청량산...낙동강 줄기 따라 기암괴석과 12봉을 품고 있는 명산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산림청과 본지가 함께 진행하고 있는 대한민국 100대 명산 대국민 완등 프로젝트 [대한민국 화첩산행100]의 다섯 번째 산은 봉화 청량산이다. ▲ 청량산 봉우리와 산 아래를 휘감고 도는 낙동강 물줄기의 풍경이 볼만하다. (사진=최치선 기자 Ⓒ 트래블아이, 카메라=고프로) 높이 : 870m (장인봉) 위치 : 경상북도 봉화군 명호면 ‘청량산도립공원’ 청량산 추천코스 1코스(소요시간 9시간) : 12.7km. 안내소-->축융봉-->오마도터널-->경일봉-->자소봉-->하늘다리-->장인봉-->금강대-->안내소 2코스(소요시간 5시간) : 6.4Km. 입석-->응진전-->김생굴-->자소봉-->하늘다리-->장인봉-->금강대-->안내소 3코스(소요시간 3시간) :5.1Km. 입석-->청량사-->뒷실고개-->하늘다리-->장인봉-->청량폭포 4코스(소요시간 2시간 30분) : 5.1Km. 산성입구-->밀성대-->축융봉-->학소대-->안내소 5코스(소요시간 1시간) : 2.3Km. 입석-->청량사-->선학정 서울에서 버스로 약 3시간 30분을 달리면 경북 봉화군 명호면에 위치한 청량산(淸凉山) 도립공원에 도착한다. 청량산은 명산으로 일찍이 알려진 덕분에 주말에는 전국에서 찾아오는 등산객들로 주차장이 만차 일 때가 많다. 청량산의 범위는 경북 봉화군 명호면과 재산면, 안동시 도산면과 예안면에 위치하고 있지만 청량산도립공원의 관리는 봉화군에서 하고 있다. 예로부터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기암괴석이 장관을 이뤄 신라시대 대문장가인 최치원과 서성 김생, 퇴계 이황, 풍기군수 주세붕 등 유명 학자들로부터 사랑을 받았다. 기록에 의하면, 청량산은 고대에는 수산(水山)으로 불려지다가 조선시대에 이르러 청량산으로 바뀌게 되었으며, 조선시대 풍기군수 주세붕이 청량산을 유람하며 명명한 12봉우리(일명 6.6봉)가 주축을 이루고 있다. ▲ 청량산 소나무 (사진=최치선 기자, Ⓒ트래블아이, 카메라=고프로) ▲ 청량산 등산 안내도 (사진=최치선 기자, Ⓒ트래블아이, 카메라=고프로) 청량산에는 지난 날 연대사를 비롯한 20여개의 암자가 있었으나 지금은 청량사 유리보전과 응진전(應眞殿)만이 남아있다. 또한 퇴계 이황이 공부한 장소에 후학들이 세운 청량정사(淸凉精舍)와 통일신라시대 서예가 김생(金生)이 글씨공부를 한 곳으로 알려져 있는 김생굴(金生窟), 풍혈대(風穴臺), 고려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와서 쌓았다는 산성 등이 반긴다. ▲ 청량산 도립공원 입구 (사진=최치선 기자) 산행의 시작은 주차장을 지나 입석에서 시작하는 게 편하다. 2코스의 경우 입석에서 약 15분 정도 걸어가면 응진전, 자소봉, 김생굴, 하늘다리, 청량사로 향하는 표지판이 보인다. 청량사로 갈 경우 다시 응진전과 김생굴을 보기 위해 돌아와야 한다. 굳이 청량사를 들리지 않아도 된다면 응진전과 김생굴-자소봉-하늘다리로 이어지는 길로 방향을 잡자. ▲ 청량산 봉우리오 낙동강 풍경 (사진=최치선 기자) 앞서 언급한 12봉으로 이루어진 청량산은 기암괴석이 장관이다. 장인봉을 비롯해 보살봉, 금탑봉, 연화봉, 축융봉 등 12개의 암봉이 있고 봉마다 대(臺)가 있으며 자락에는 8개 굴과 4개 약수, 내청량사(유리보전)와 외청량사 (응진전), 이퇴계 서당인 오산당(청량정사)등이 볼만하다. 정상이 가까워지면서 산의 풍경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특히, 곳곳에 깎아지른 듯한 층암절벽이 괴상한 모양의 암봉들과 어우러진 모습은 한마디로 절경이다. 또 동굴 속에는 총명수, 감로수, 원효샘 같은 샘들이 솟아나고 있다. ▲ 응진전의 모습 (사진=최치선 기자 Ⓒ 트래블아이, 카메라-고프로) 청량산은 이렇듯 수려한 경관과 유서 깊은 문화유적이 곳곳에 있어 봉화군 및 안동시 일대의 48.76km2를 1982년 8월 21일 도립공원(경상북도 고시 제172호)으로 지정했다. 2007년 3월에는 청량사 주변지역을 중심으로 공원 일부가 국가지정 문화재 명승 23호로 지정되었다. 무엇보다 산행의 백미는 하늘다리부터 시작된다. 하늘다리는 해발 800m 지점에 위치한 자란봉과 선학봉을 잇는 길이 90m, 높이 70m로 산 속에 설치된 국내최대, 최고 현수교량이다. 하늘다리에서 아래를 내려다 볼 때 짜릿한 느낌을 맛보게 된다. 다리를 지나 장인봉(의상봉) 정상에 올라 낙동강을 둘러싸고 청량산 줄기가 치맛자락처럼 펼쳐져 있는 모습을 조망 할 때 기분은 최고가 된다. 정상 남쪽의 축융봉(845m)에서 바라보는 청량산의 전경 또한 일품이다. 청량산 속에는 한때 30개의 사암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현재는 내청량사, 외청량사 두 곳이 남아있을 뿐이다. 응진전은 원효대사가 머물렀던 청량사의 암자로 663년에 세워진 청량산에서 가장 경관이 뛰어나다 청량사 바로 뒤에는 청량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보살봉이 있다. 원래 이름은 탁필봉이지만 주세붕선생이 지형을 보고 봉우리 이름을 다시 지었다고 한다 외청량(응진전) 못지않게 내청량(청량사)도 수려하다. 응진전에서 20분 거리에 있는 청량사는 풍수지리학상 길지중의 길지로 꼽힌다. 육육봉(12 봉우리)이 연꽃잎처럼 청량사를 둘러싸고 있다. 청량사는 연꽃의 ‘수술’자리에 위치한다. 청량사에는 현재 진귀한 보물 2개가 남아있다. 공민왕의 친필로 쓴 현판 ‘유리보전’과 ‘지불’.유리보전은 약사여래불을 모신 곳이라는 뜻이다. 지불은 종이로 만든 부처. 국내에서는 유일하다. 지금은 금칠을 했다. 청량산 역시 조선후기 실학자 이중환의 ‘택리지’에서 보면 백두대간의 8개 명산 외에 대간을 벗어난 4대 명산 중 하나로 평가되어 온 한국의 대표적 명산이다. 청량산의 아름다움은 퇴계가 자신의 시조에서 "청량산 육육봉을 아는 이는 나와 백구뿐"이라고 읊은 데에서도 잘 나타난다. 퇴계 이황이 수도하며 성리학을 집대성한 오산당(청량정사) 등 역사적 유적지로도 유명하다 이밖에 공민왕이 피란와서 쌓았다는 청량산성, 최치원과 김생이 바둑두던 난가대 등도 상상력을 자극하는 곳이다. 입석에서 등산로를 따라 30분 정도 걷다보면 뒤로는 거대한 금탑봉이 병풍처럼 둘러서있고 아래는 아득한 낭떠러지가 나타난다. 여기서 바라보는 바위는 마치 9층으로 이뤄진 금탑모양을 하고 있다. 층마다 소나무들이 테를 두른 듯 암벽에 뿌리를 내렸다. 가을에는 절벽 아래로 붉게 타는 단풍이 장관이다. ▲ 하늘다리 풍경 (사진=최치선 기자 Ⓒ트래블아이, 카메라=고프로) ▲ 청량산 정상 장인봉 (사진=최치선 기자, Ⓒ트래블아이, 카메라=고프로) 응진전을 지나 계속 오르다 보면 철재다리로 만든 하늘다리가 나온다. 자소봉을 지나 계속 장인봉 팻말을 보고 가면 청량산의 정상인 장인봉(의상봉)이 나온다. 정상은 평평한 평지를 이루었으며, 등산로 안내판과 ‘장인봉870m'라 새겨진 표지석도 서 있다. 정상을 지나 곧장 100m쯤 더 내려가면 기막힌 조망터가 있다. 청량산 남서쪽 일대의 기암들과 가파른 산록, 그리고 푸른 낙동강 물줄기가 한눈에 조망된다. 가쁘던 숨도 한순간에 쓸어 내리게 된다. 이 산이 그저 저앞 산들보다 더 높기만한 것이 아니라 하늘에 따로이 떠올라 있는 것 같은 느낌이다. 조망대 절벽 경계로는 쇠울이 설치돼 있고, 왼쪽옆엔 옆으로 길게 가지를 늘어뜨린 멋진 소나무가 그늘을 만들고 있다. 여기서 잠시 숨을 고르며 쉬어가자. 가파른 절벽위이니 솔바람이 끊이질 않는다. ▲ 3부자 소나무 (사진=최치선 기자, 카메라 =고프로) 맑을 청(淸)자에서 서늘할 량(凉)자를 쓴 청량산이란 이름이 기막히게 어울리는 산임을 실감할 수 있는 자리다. 이곳 장인봉 조망대에서 청량산의 풍경을 한껏 감상한 후 하산은 조망대 옆의 그늘 소나무에서 동쪽으로 족적이 나 있는데, 이 길을 따라가면 된다. 처음에는 경사가 상당히 가파르지만 급경사 구간은 그리 길지 않다. 시야가 제법 괜찮게 열리는 계곡을 따라 가면 된다. 이렇게 조망터에서 약 30분쯤 내려가면 청량폭포가 나오고 계속 도로를 따라 가면 안내소, 길을 건너면 창량산박물관이 보인다. 산행 난이도는 입석에서 오를 경우 오르막 계단이 비교적 적기 때문에 반대편 안내소(청량폭포)에서 시작하는 등산로보다 쉽다. 가능하면 입석에서 시작하는 등산로(제2코스)를 추천한다. 산림청은 청량산을 100대 명산에 선정한 이유에 대해 “산세는 크지 않으나 연이어 솟는 바위 봉우리와 기암절벽이 어우러져 예로부터 소금강으로 꼽힐 만큼 산세가 수려하고, 도립공원으로 지정(1982년)된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청량산’은 이렇듯 역사적 유래가 깊은 명산일 뿐 아니라 공민왕을 기리는 당제가 아직까지 이어져 내려오는 등 민속적 가치가 크고, 자연경관이 매우 뛰어난 명승지로 평가된다. [주변명소] 청량산박물관 청량산 안내소로 하산하면 100m전방에 청량산박물관이 있다. 청량산 박물관에는 청량산을 배경으로 한 문화유산과 자연환경, 지역 홍보자료를 한 곳에 모아 전시해 놓았다. 봉화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는 물론, 지역전통문화의 계승발전과 군민 정서함양을 위해 마련했다고 한다. 아이들과 함께 전시관을 둘러보면 역사적 교훈도 얻고 청량산에 얽힌 설화도 배울 수 있어 유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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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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