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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바람 타고 자전거로 즐기는 시흥 오이도, '해로 토로'와 함께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경기도 시흥 오이도 선착장은 봄의 기운을 만끽하려는 시민들로 가득하다. 푸른 바다와 빨간 등대를 배경으로 자전거를 타고 봄바람을 가르는 이들과 시흥시 캐릭터 ‘해로 토로’와 함께 인증 사진을 찍는 사람들로 생동감이 넘친다. 이렇게 오이도 선착장은 봄의 바다와 바람, 햇살을 온전히 느끼고 즐기려는 시민들로 활기차다. 멀리에서도 선명한 빨간 등대가 위풍당당한 자태를 뽐내는 오이도는 연중 다양한 즐길 거리로 관람객의 발걸음을 사로잡는다. 오이도는 시흥시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다양한 볼거리와 맛집이 가득하다. 퇴역 경비함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오아시스’에서는 바다와 자연을 소재로 한 그림 전시회를 만날 수 있다. 발달장애를 가진 김채성 작가의 개인전 ‘미술관에 간 고래’가 5월 22일까지 열려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한 오이도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명소 10가지를 소개한다. 오이도의 대표적인 명소인 빨간 등대는 오이도의 상징으로, 멀리서도 선명한 자태를 뽐낸다. 이 등대는 사진 촬영 장소로도 유명하며, 등대 전망대에 올라가면 탁 트인 바다 전망을 즐길 수 있다. 오이도박물관은 시흥의 문화유산과 신석기인의 생활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곳으로, 다양한 전시물과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 좋은 장소다. 생명나무 전망대는 서해의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 중 하나로, 아름다운 노을을 배경으로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와 함께 노을의 노래 전망대도 일몰 시 멋진 풍경을 제공하며, 많은 방문객들이 찾는 명소다. 갯벌 체험장은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데, 여기서 갯벌에서 조개를 캐는 체험을 할 수 있다. 특히 아이들에게는 자연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오이도 항구는 다양한 해산물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신선한 해산물을 직접 구매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어민들이 직접 잡은 해산물을 판매하며, 합리적인 가격에 신선한 해산물을 즐길 수 있다. 해양레포츠 센터에서는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이곳에서는 서핑, 제트스키 등 다양한 레포츠 활동을 통해 바다의 짜릿함을 만끽할 수 있다. 해양문화광장에서는 문화 행사와 축제가 열리며,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가 진행되어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해안도로는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로, 바다를 배경으로 한 경치가 일품이다. 자전거를 타고 달리거나 산책을 하며 시원한 바다 바람을 느낄 수 있다. 오아시스 복합문화공간은 정박한 배에서 예술 전시와 문화 프로그램이 열리는 장소로, 다양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발달장애 작가 김채성의 개인전 '미술관에 간 고래'가 5월 22일까지 열리며, 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또한, 오이도에는 다양한 맛집이 있어 미식가들의 발길을 끈다. 오이도를 방문하면 꼭 들려야 할 맛집 5곳은 다음과 같다. 1. 오이도 회타운: 신선한 회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다양한 해산물 요리가 제공된다. 2. 해녀의 집: 해녀들이 직접 채취한 해산물을 사용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3. 해물천국: 다양한 해산물 요리와 해물탕을 전문으로 하는 맛집. 4. 갯마을식당: 바닷가에서 잡은 신선한 해산물을 이용한 요리가 유명하다. 5. 오이도 해물칼국수: 칼국수와 해산물의 조화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현지인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식당이다. 시흥 오이도 선착장은 봄의 기운을 가득 담고 있는 다양한 명소와 맛집으로 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렇게 다양한 즐길 거리와 볼거리가 풍부한 오이도를 방문해 봄을 만끽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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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6
  • 청주시, 문화제조창 동부창고에 '통합 10주년 기념 야간 빚 정원' 조성
    [트래블아이=문소지 기자] 청주시는 청주·청원 통합 1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문화명소인 동부창고에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하고 '통합 10주년 기념 야간 빚 정원'을 조성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조성사업은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하는 청주시의 의도를 반영한 것으로, 약 4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동부창고 생태정원과 골목에 LED 조명, 스트링 전구, 바닥 조명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는 6월 6일부터 7월 7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동부창고는 옛 청주연초제조창의 담뱃잎 보관 장소로, '6동', '34∼38동' 등 고유번호가 붙은 건물로 이뤄져 있으며 현재는 문화예술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경관조명이 설치되면 야간에도 생태정원과 가드닝페스티벌 전시 작품, 청주시 통합 10주년 기념행사를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다. 시 관계자는 "생태정원의 공간적 특성을 반영한 자연친화적 경관조명을 설치해 통합 10주년 축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조성사업은 청주시와 청원군이 주민 자율에 의해 행정구역 통합을 결정하고, 2014년 7월 1일에 통합시를 출범한 것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를 통해 도시의 문화적 풍요로움을 더욱 강조하고, 야간에도 다양한 문화 행사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려는 청주시의 노력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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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5
  • 경남도, '경남에서 한 달 여행하기' 프로그램에 외국인 94명 신청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경상남도는 '경남에서 한 달 여행하기' 프로그램에 다양한 국가의 외국인들이 큰 관심을 보이며 총 94명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대비 큰 증가세를 보여주는 결과이다. 경상남도는 지난 4월부터 내국인, 외국인, 해외 동포를 대상으로 한 달 간의 여행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했다. 짧은 기간 동안 미국, 캐나다,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이집트,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7개 국가에서 총 94명이 신청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경남도는 이러한 높은 신청률이 K-드라마 등을 통해 형성된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에는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같은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나, 단 6명만이 신청하는데 그쳐 호응이 저조했다. 이에 경남도는 올해 대상을 해외동포뿐만 아니라 외국인까지 확대하고,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 된 홍보자료를 제작해 해외 한국문화원 34곳에 배포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쳤다. 참가자들은 경상남도에 입국해 5박 이상을 숙박하며, 숙박확인서를 제출하면 1인당 하루 최대 5만 원까지 숙박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7일 미만 체류 시에는 1인당 7만 원, 7일 이상 체류 시에는 10만 원의 관광시설 체험비를 지원받는다. 참가 외국인들은 경남의 관광지 및 여행 경험을 개인 SNS에 공유해야 한다. '경남에서 한 달 여행하기' 프로그램에 대한 외국인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에 힘입어 경남도는 추경예산 확보를 검토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경남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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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5
  • 평창 육백마지기, 꿈같은 초원서 만나는 하늘과 꽃의 향연...6월~7월 장관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평창의 숨겨진 보석과도 같은 청옥산 육백마지기는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넓고 아름다운 초원을 자랑하며 여행자들에게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합니다. 평창 미탄면에 위치한 육백마지기는 볍씨 육백 말을 뿌릴 수 있을 정도로 넓은 평원이라는 뜻에서 그 이름이 유래되었습니다. 이 넓은 초원은 축구장 여섯 개가 합쳐진 듯한 규모를 자랑하며, 이미 수많은 이들에게 평창 여행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산길을 따라 올라가는 동안 만나는 풍력 발전기의 웅장한 모습은 마치 하늘과 더 가까워지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며 여행의 설렘을 배가시킵니다. 특히 6월에서 7월 사이에는 이 넓은 초원 위에 샤스타데이지가 만개하여 마치 꿈속의 환상적인 꽃밭에 온 듯한 느낌을 선사합니다. 이 시기에 육백마지기를 방문한다면, 주변의 아름다운 산세와 평창의 맑은 하늘 아래에서 잊을 수 없는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을 것입니다. 여행의 매력은 꽃과 풍경뿐만 아니라, 차박이나 차크닉을 즐기는 이들에게도 육백마지기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많은 사람들이 모여 탁 트인 하늘 아래에서 휴식을 취하며, 주차장 근처에 위치한 카페와 식당에서는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로컬푸드와 다양한 음료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어, 방문객들에게 더욱 인기가 높습니다. 육백마지기는 단순한 여행지가 아닌, 자연과 하늘, 그리고 꽃이 함께하는 아름다운 풍경을 선물하는 곳입니다. 여유로운 하룻밤을 보내며 별이 쏟아지는 밤하늘 아래에서의 경험은 이곳을 방문한 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게 될 것입니다.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진정한 힐링을 경험하고 싶은 이들에게 육백마지기는 최적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평창 육백마지기, 그곳에서 당신의 마음도 넓은 초원처럼 펼쳐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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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2
  • 평창군, 천연기념물 260호 백룡동굴 무료 개방...5월 15일~19일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강원도 평창군은 국내 유일의 체험형 탐방 동굴이자 천연기념물인 백룡동굴을 5월 15일부터 19일까지 무료로 개방한다고 밝혔다. 평창군이 국가유산청 출범을 기념하여 국내에서 유일하게 체험 가능한 탐방 동굴인 백룡동굴을 무료로 개방한다. 이번 행사는 15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되며, 1976년 발견되어 1979년 2월 천연기념물 제260호로 지정된 백룡동굴은 그 가치를 인정받아 국내외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미탄면 마하리에 위치한 이 동굴은 탐험 장비를 착용하고 불빛 한 점 없는 어둠 속을 헤드랜턴으로 밝히며 가이드의 안내를 따라 신비로운 동굴의 내부를 탐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무료 개방 행사는 국가유산청의 새로운 출범을 알리고, 국민들에게 국가 유산을 더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백룡동굴은 국내 개방 동굴 활용 및 운영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으며, 탐방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평창군은 국가유산청의 출범을 기념하고 국내 유일의 체험형 탐방 동굴인 백룡동굴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이번 무료 개방 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천연기념물 백룡동굴의 신비로움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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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2
  • 홍성군, 남당항 스카이타워 개장 기념 다양한 할인행사 진행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충남 홍성군이 5월 14일 남당항 스카이타워의 개장을 기념하여 다양한 할인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스카이타워 입장객을 대상으로 한 할인 혜택이 포함되어 있다. 충남 홍성군은 7월 14일부터 두 달간 남당항 스카이타워 개장을 기념해 스카이타워 입장권 보유자에게 네트어드벤처 이용료 20% 할인(지역민)과 40% 할인(외지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10일 발표했다. 또한, 인근 비츠카페에서는 8월 14일까지 스카이타워 방문객에게 10% 할인을 제공한다. 65미터 높이의 홍성스카이타워는 바닥이 유리로 된 스카이워크와 256가지 색을 표현할 수 있는 특수조명을 설치해 밤바다와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경관 조명을 선보인다. 입장료는 3천원이며, 홍성군민에게는 무료로 제공된다. 입장객에게는 지역화폐 2천원이 지급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당항 네트어드벤처는 해안의 자연경관을 바라보며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로, 한국관광공사가 5월에 가볼 만한 여행지로 선정했다. 남당항에는 또한 170미터 규모의 트릭아트존과 놀궁리해상파크, 남당노을전망대 등 다양한 관광 인프라가 조성되어 있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스카이타워와 네트어드벤처 등의 관광 인프라가 시너지를 내며 더 많은 관광객의 방문을 유도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홍성군은 이번 스카이타워 개장을 통해 지역 관광 활성화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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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1
  •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방문객 만족도 높이기 위한 기반 시설 확충 나서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울산시는 태화강 국가정원을 찾는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9년 국가정원으로 지정된 이래 방문객이 급증함에 따른 조치다. 울산시에 따르면, 태화강 국가정원은 2019년 7월 12일 국가정원으로 지정된 후 방문객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정 전 연평균 100만 명에서 지난해 500만 명으로 늘어났다. 시는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기반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해에는 십리대숲 은하수길 입구를 변경하여 방문객들이 안내센터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으며, 자전거 도로 개선, CCTV 확충, LED 가로등 설치 등으로 안전 시설을 강화했다. 올해는 황톳길 조성, 친환경 소재의 휴식 공간 확충, 상시 정원 해설 서비스 도입, 다국어 해설사 운영, 스탬프 투어 인증 기관 등록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계절별로 봄꽃 축제, 가을 축제, 프리마켓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볼거리를 제공하고, 폭염 대비 안개 분사기 설치, 샛강 물새놀이 정원 조성, 친수 공간 환경 개선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가정원의 품격을 높이기 위한 정원지원센터 준공, 남산문화광장 조성 등의 계획도 밝혔다. 국가정원 관계자는 "시설물 설치에 제약이 있는 하천 구역이지만,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고 국가정원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태화강 국가정원은 방문객들에게 더욱 풍부한 경험과 휴식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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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0
  • 시흥시, 시화호 조성 30주년 맞아 거북섬 활성화 위한 홍보관 및 본다빈치 뮤지엄 개관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시화호 조성 30주년을 기념하여 거북섬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거북섬 홍보관과 본다빈치 뮤지엄을 새롭게 조성하고, 지난 4일에 개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시화호 조성 30주년을 맞이하여 시흥시는 거북섬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시흥도시공사가 주도하여 지역 내 비어있는 상가를 임차, 약 3개월간의 공사 끝에 거북섬 홍보관을 완성했다. 홍보관은 거북섬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목적 공간으로 조성되었으며,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또한, 거북섬 메가스퀘어에는 미디어아트 기술을 활용한 본다빈치 뮤지엄이 개관했다. 이곳에서는 ‘모네, 빛을 그리다展 IV, Hello Artist’ 전시가 열렸으며, 이는 오리지널 명화에 정보기술(IT)을 접목한 오감 체험 전시로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전시장 내에서는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을 테마로 한 푸드 코트와 굿즈 숍, 카페 등이 운영되어 관람객들에게 예술과 음식, 쇼핑이 어우러진 종합 문화 경험을 선사한다. 뮤지엄 옥상에는 대형 고래 조형물과 시화호 및 웨이브파크 전경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마련돼 있어 거북섬 방문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거북섬 홍보관과 본다빈치 뮤지엄 개관을 통해 거북섬이 해양 레포츠와 예술 문화적 가치가 결합된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이를 통해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여 거북섬의 가치와 인지도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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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7
  • 국립공원 월악산 옥순봉·구담봉 탐방로, 5월~6월 예약제 실시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국립공원공단 월악산사무소가 옥순봉과 구담봉 탐방로에 대해 오는 5월부터 6월까지 두 달간 탐방 예약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조치는 자연 훼손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것이다. 월악산사무소는 탐방객의 안전을 위해 옥순봉과 구담봉 탐방로(2.9km)에 대해 5월부터 6월까지 예약제를 운영한다고 5일 발표했다. 하루 탐방 가능 인원은 총 560명으로 제한되며, 탐방을 희망하는 방문객은 전날 오후 5시까지 국립공원공단의 예약시스템(reservation.knps.or.kr)을 통해 예약해야 한다. 온라인 예약 시에는 한 사람이 최대 10명까지 신청 가능하다. 당일 현장에서도 탐방신청서를 작성해 허가를 받을 수 있으며, 전화로 예약하는 것도 가능하다(☎043-653-3250). 오영환 탐방시설과장은 "이번 예약제 시행은 탐방객의 집중으로 인한 자연 훼손과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라며 방문객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번 예약제 시행을 통해 월악산 국립공원은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탐방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탐방을 원하는 방문객들은 사전 예약을 통해 이 자연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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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7
  • 울산 동구, 'EAST 울산 해파랑길 사운드 워킹' 팸투어 성공적 마무리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울산 동구가 개발한 새로운 걷기 여행 프로그램 'EAST 울산 해파랑길 사운드 워킹'의 팸투어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4일 발표했다.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걷는 이 새로운 여행 방식은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울산 동구는 지난해부터 'EAST 울산 해파랑길 사운드 워킹'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진행해오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걷는 '사운드 워킹' 개념을 도입한 것으로, 참가자들에게 새로운 걷기 여행의 경험을 제공한다. 본격적인 프로그램 시작에 앞서 진행된 팸투어에는 20명의 시민이 참가해 대왕암공원 해안 둘레길과 슬도 일대를 걸으며 자연의 소리를 만끽했다. 동구는 이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지난달 민간 사업자 슬리핑라이언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동구 관계자는 "익숙한 관광지를 새롭게 다시 느끼는 여행 방법이 될 것"이라며, "이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해파랑길 걷기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동구의 관광 활성화는 물론, 참가자들에게 건강과 힐링을 동시에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EAST 울산 해파랑길 사운드 워킹'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팸투어를 마친 울산 동구는 앞으로도 독특하고 참신한 관광 콘텐츠 개발을 통해 지역 관광산업의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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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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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릉도] 하늘이 내린 보물섬 3박 4일 여행...#셋째날, 북면 관광명소 베스트10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울릉도 여행 3일째 북면으로 향한다. 북면에는 옛 우산국의 도읍지로 추정되는 현포가 있으며 옛 정취를 간직한 천부항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천부 일몰전망대와 대한민국 최초의 해중전망대 그리고 관음도, 공도 등 볼거리가 풍성하다. 특히, 일몰에 전망대에서 보는 바다의 풍경은 외국에 온 듯한 착각을 갖게 해준다. 렌트카로 이동하면 북면의 명소들을 여유있게 둘러 볼 수 있다. [북면 관광명소 소개] 자료와 사진 = 울릉군청 협조 천부 일몰전망대 자연미항과 죽암바닷가 그리고 천부마을 전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천부 일몰전망대이다. 천부 일몰전망대 입구는 북면 보건지소와 북면파출소 맞은편에 위치해 있으며 데크계단과 흙길로 이루어진 작은 길을 따라 전망대까지 500미터의 거리를 10분정도 올라가면 된다. 전망대에 올라보면 가장 눈에 잘 들어 오는게 해발 430미터 송곳봉과 공암(코끼리바위), 천부항 그리고 죽암마을 앞에 있는 죽암딴바위, 석포전망대, 작은홍문동 등을 조망 할 수 있다. 천부 전망대에서 조망을 하고 이제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옛날 본천부 마을 주민들이 즐겨 찾던 풍혈쪽으로 발걸음을 옮겨보자 가는 길은 외길이라 길을 잃어버릴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 계속해서 작은 길을 따라 걷다보면 섬백리향쪽으로 가는 입구가 나오는데 여기까지는 도보로 400미터 8분정도가 소요된다. 작은 풍혈에서 더위도 식히고 사진 촬영도하고 난후 220미터 정도 작은 길을 따라 걸어 내려가면 에메랄드빛 죽암바닷가가 눈앞에 펼쳐 진다. 찾아가는 코스 1. 북면보건지소 앞 입구에서 올라가는 방법 2. 천부마을 입구에서 시작하여 천부마을 북면 보건지소쪽으로 내려가는 방법 3. 천부에서 죽암마을 방면 해안도로를 따라 걷다가 풍혈입구-풍혈-섬백리향-나리펜션-전망대-전망대입구(북면보건지소) 천부 해중전망대 일본 오키나와에 있는 해중전망대 못지 않은 우리나라 최초의 해중전망대가 울릉도에 있다. 천부항에서 섬목방향으로 약 100m 지점에 설치된 해중전망대는 수심 6m에서 수중창을 통해 울릉도 청정해역과 신비로운 수중생태계를 감상 할 수 있다. 단, 높은 파도 및 해중 가시성 여부에 따라 관람불가시 휴장하고 있으니 사전 문의가 필수다. 문의 : 054)791-6983, 운영시간 : 09:00~18:00 울릉 예림원 예림원은 세계 어디에서도 분포지가 확인되지 않는 수목과 특산식물이 더 넓은 바다와 한 곳에 어울어져 여행자들이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는 가장 울릉도다운 식물공원이다. 이 아름다운 숲속에 문자를 나무에 새기고 다듬어 조형미와 생명력을 표현한 문자조각공원이 함께 하했다. 해마다 10월은 울릉국화(천년기념물 52호)와 해국의 축제기간이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개최여부가 불투명하다. 섬목 관음도 보행연도교 총사업비 90여억원을 들여 2012년5월 준공한 보행연도교는 울릉도에서 100여m 떨어진 무인도인 관음도를 연결하는 보행전용다리로 길이 140m에 높이 37m, 폭 3m 규모이다. 관음도는 면적이 7만 1388㎡로 울릉도에 부속도서 중 죽도 독도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섬이다. 하지만 현무암이 깎아지르듯 둘러싸고 있어 사람의 접근이 어려워 원시림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보행연도교를 건너려면 우선 엘리베이터를 타야한다. 엘리베이터 7층에 내려 목재데크 계단을 따라가면 보행연도교 입구가 나온다. 보행연도교를 건너 관음도 쪽 목재 데크 계단을 따라 오르면 갓 조성된 탐방로로 이어진다. 섬 전체를 한 바퀴 산책할 수 있는 800여m의 탐방로 걷는데 40분 가량 걸린다. 현포항 '동쪽 촛대암의 그림자가 바다에 검게 어린다' 하여 붙여진 지명으로 우산국의 주요 활동지로 추정되는 삼국시대 이전 역사를 지닌 유물과 유적이 발굴되었으며 동국여지승람에는 현초에 혼락기지와 석물, 석탑 등이 있었다고 전해온다. 18세기 해동지도에도 석장과 탑이 있는 사찰터가 기록되어 있으며 우산국만의 독특한 방식의 수많은 고분군이 고대 우산국의 도읍지로 추측하고 있다. 현포방파제에서 해질녘 바라보는 수평선과 마을 풍광은 인상적이다. 섬목 석포 동쪽에 산이 바다로 뻗다가 중간이 끊어져 배가 왕래하게 되고, 다시 일어서서 관음도가 됐다. 이 사이가 섬의 목과 같다 하여 섬목이라 하며 배를 정박하기에 좋은 항구라 하여 선창포라고도 한다. 도선이 왕래하던 곳으로 북면지역의 주요 교통로였다. 추산과 송곳봉 추산해변에는 해수욕장과 부근에 시설용량1400KW. 해발고도270m에서 솟아나는 용출수를 이용한 추산 발전소(1966년 준공)도 이곳에 있다. 추산에는 송곳봉이 있다. 송곳봉은 성인봉의 한줄기 산봉우리로 그 모양이 송곳처럼 뾰족하게 생겼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높이 430m인 이 봉우리가 불과 100m이내의 짧은 거리로 바다와 접해 있어, 해상이나 육상에서 볼 때 더 높고 웅장하게 보인다. 석포일출일몰전망대 석포 일출일몰 전망대는 러일전쟁 이전부터 망루의 역할을 가지고 있었으며, 일본과 러시아의 평화조약 이후 일본이 러시아 군함을 관측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사용한 망루였다고 한다. 울릉도에는 3개의 망루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북쪽 망루인 석포 일출일몰 전망대이다. 석포 일출일몰 전망대는 울릉도와 한반도 사이의 동해를 관측할 수 있는 위치에 있으며, 울릉 3대 비경인 관음도와 죽도관광지, 북면의 해안 등을 관측할 수 있다. 삼선암 기암절벽과 산봉우리가 멋진 울릉도에서 삼선암은 울릉 3대비경 중 제1경으로 꼽힌다. 멀리서는 2개로 보이지만 가까이 가면 3개로 되어 있어 더 경이로운 삼선암에는 지상으로 놀러온 세 선녀에 대한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전설에 의하면 이곳의 빼어난 경치에 반한 세 선녀가 이곳에서 자주 목욕을 하고 하늘로 올라가곤 했는데, 한번은 놀이에 열중하다가 돌아갈 시간을 놓쳐 옥황상제의 노여움을 산 세 선녀가 바위로 변했다는 것이다. 공암(코끼리바위) 바위 모양이 코끼리를 닮았다고 해서 코끼리바위라고도 하고, 소형 선박이 드나들 수 있는 10m의 구멍이 있어 공암이라고도 한다. 바위 표면은 주상절리현상에 의해 장작을 패어 차곡차곡 쌓아놓은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나리분지 성인봉 북쪽의 칼데라화구가 함몰하여 형성된 화구원으로 울릉도 유일한 평지이다. 동서 약 1.5Km, 남북 약 2Km, 면적 1.5~2.0㎢규모의 나리분지는 화구원 안에 있던 알봉(538m)의 분출로 두 개의 화구원으로 분리되어, 북동쪽에는 나리마을, 남서쪽에는 지금은 사람이 살지 않는 알봉마을이 있다. 옛날부터 이곳에 정주한 사람들이 섬말나리 뿌리를 캐어먹고 연명하였다하여 나리골이라 부르며, 개척 당시 거주민 93호에 500여명이 거주한 적이 있는 울릉도 제1의 집단마을이었다. 나리분지에는 울릉도 재래의 집 형태로 지붕을 너와로 이은 너와집 1개소와 섬에서 많이 나는 솔송나무와 너도밤나무를 우물정자 모양으로 쌓고, 틈은 흙으로 메워 만든 투막집 4개소를 도지정 문화재로 보호하고 있다. 용출소 나리분지에서 청소년야영장을 지나면 울릉도 지형의 특징인 ‘솟음’의 대표격인 ‘추산용수’, 즉 용출소가 있다. 솟아나는 물의 양이 초당 220ℓ, 수온은 섭씨 7℃의 이 물로 수력발전을 하여 1400kw의 전력을 얻어내고 있다. 용출소는 울릉도만의 특별한 지형이 만들어 낸 명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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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3-03
  • [최치선의 포토에세이]#내도...3월에는 붉은 꽃덩이가 뚝뚝 떨어지는 동백의 섬으로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내도는 거제시 일운면 와현리에서 남쪽으로 600m 해상에 위치한 동백의 섬이다. “전국 명품섬 BEST 10”에 선정되었으며 거제 9경 중 하나이다. 천혜의 자연경관과 맑은 기운으로 몸과 마음을 쉬게 하고 진정한 휴양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빨간 동백꽃이 떨어진 내도의 산책로를 걷다보면 도심에서의 모든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상쾌한 기분을 갖게 된다. 그래서 내도는 동백꽃이 뚝뚝 떨어지기 시작하는 3월에 가는 게 좋다. 거제에서 내도를 그것도 동백꽃이 만개해서 떨어지기 시작할 때 방문한 것은 천운이었다. 기대하지 않고 찾아간 섬이라 놀라움은 더욱 컸다. 동백이 붉은 꽃덩이를 땅에 뿌려놓은 풍경은 한마디로 형언하기 어려울만큼 장관이었다. 10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그 때 보았던 동백꽃길이 눈에 선하다. [詩] 동백의 섬 내도에 들어가면(1) 고 운 동백의 섬 내도에 들어가면 취한 듯 홀린 듯 몸 따로 마음 따로 유체이탈이 된다 가장 화려하고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낙화한 동백은 스스로 무수히 많은 길을 내고 표지판도 속도제한도 없는 그 길 위에 서면 누구나 무중력 상태로 황홀경에 빠진다 붉은 심장 같은 꽃덩이 가장 향 짙을 때 세상에서는 배우지 못했던 자연의 이치를 동백은 스스로 목숨 끊어 저리도 아름답게 보여 준다 생애 처음 피보다 더 붉은 동백꽃 길 걸어보니 발 밑 우주가 온통 불타고 있어 유언처럼 땅에 새겨진 붉은 꽃덩이들 그대로 쿵쾅쿵쾅 뛰고 있는 심장이 된다 적멸보궁이 따로 있을까 자신의 심장을 던져 세상에 없는 길 만들고 죄 많은 육신으로 하여 순간의 부처 만나게 한다 한 번 내도에 들어오면 바람마저 그 길 비껴가긴 어려운 일 내가 버린 딱딱한 욕망 저기 동백꽃길 위에 떨어져 불타고 춘백과 홍백으로 아름답다 말하기 어려워 조용히 내 심장 내려놓는다 동백의 섬 내도에 들어가면(2) 동백의 섬 내도에 들어가면 봄의 중심 한 가운데로 붉은 향을 뿜어내며 떨어지는 꽃비를 보게 된다 자신이 누군지도 모르는 남루한 육신들 위해 눈부시게 빛나는 심장의 언어로 유적이 되는 꽃덩이 봄의 개화 위해 목숨 끊어 길을 내고 어둠 속에서 스스로 발화 해 빛나는 사랑 완성하는 그게 바로 내 눈물이다 가장 눈부신 순간에 소멸하는 동백의 심장은 전 생애를 바친 그리움이 된다 이 세상 모든 기호와 감탄사를 동원해도 채울 수 없는 붉은 기운은 내 눈 멀게하고 허공에 뿌려진 붉은 피는 그대로 봄볕처럼 부드럽게 내 정수리에 스며든다 바위틈과 틈 사이에 피어있는 잔설 위 사랑의 부호처럼 떨어진 붉은 동백 한 송이 바다를 눈앞에 두고 장엄한 풍경을 만든다 단 한 번도 자신이 태어난 나무에 오르지 않고 뒤도 돌아보지 않고 처연히 단호히 떨어지는 수십 수백 수천의 동백 꽃 무리들 바로 붉은 눈물의 파편들이다 붉은 꽃방석이 수없이 놓여있는 길을 따라 걷다보면 수백의 동박새 울음소리 파르르 떨리고 수많은 발자국을 뒤덮은 저 핏빛 동백꽃향기로 내도의 사방이 뼛속까지 붉게 물든다 *시집...고운 [동진강에서 사라진 시간] 중 http://www.yes24.com/Product/Goods/9174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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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2-28
  • [포항] 영덕 바다열차와 포항 12경 완전정복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포항과 영덕이 가까워졌다. 지난 2018년 1월 26일 포항과 영덕을 오가는 동해선이 개통해서 편도 34분이면 닿는다. 새로 생긴 네 개 역은 각기 다른 매력이 있다. 역에서 5분쯤 걸어가면 넘실거리는 파도를 만나는 월포역, 장사 상륙작전이 펼쳐진 역사의 현장 장사역, 살이 꽉 찬 대게가 손짓하는 강구역, 이국적인 풍광이 멋진 영덕풍력발전단지와 가슴 시원해지는 죽도산전망대, 기와지붕과 흙담이 정겨운 괴시마을로 이어주는 영덕역까지 설렘 가득한 바다 역이 여행자를 기다린다. 분홍색 복사꽃과 귀여운 대게 그림으로 알록달록 꾸며진 기차도 흥을 더한다.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달래주기에 그만이다. 기차를 타고 동해바다를 한 눈에 담았다면 이제부터 포항을 제대로 구경할 차례다. 포항12경을 감상하고 가야 후회가 없다. 지금부터 포항 12경을 천천히 구경해 보자. 제1경 호미곶일출..해맞이광장 일대 호미곶 해맞이 광장은 새천년 한민족해맞이 축전 개최 장소로 약4만 8000㎡의 부지에 새천년기념관, 상생의 손, 성화대, 불씨함, 연오랑세오녀상, 햇빛채화기, 공연장, 주차장 등이 있다. 광장 진입로에 조성된 유채꽃 단지에는 매년 4월~5월경에 만개하는 유채꽃밭의 노란물결이 장관을 이룬다. 상생의 손은 사람의 양손을 청동으로 만들어 바다와 육지에 서로 마주보는 형상으로 각각 설치하여 상생과 화합을 상징하고 있다. 일출과 일몰에 맞춰 상생의 손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보자. 그대로 작품이 된다. 제2경 : 내연산 12폭포 비경 보경사를 지나 물길과 나란히 이어지는 등산로를 1.5km쯤 오르면 제1폭포인 상생폭포가 나온다. 그리 우람하지는 않지만 두물길이 양옆으로 나란히 떨어지는 모양이 단아하기 그지없다. 이 폭포를 지나면 잇따라 보현폭포(제2폭포) 삼보폭포(제3폭포) 잠룡폭포(제4폭포) 무봉폭포(제5폭포)가 나타난다. 그 중에서도 잠룡폭포 주변의 골짜기는 영화 ‘남부군’의 한 장면, 곧 지리산의 어느 골짜기에 모인 남부군 대원들이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모두 발가벗고 목욕하는 장면을 촬영한 곳이기도 하다. 청하골의 열두 폭포 가운데 가장 경관이 빼어난 곳은 관음폭포(제6폭포)와 연산폭포(제7폭포) 언저리이다. 쌍폭인 관음폭포 주변에는 선일대 신선대 관음대 월영대 등의 천인단애가 장성처럼 둘러쳐져 있고, 폭포수가 만들어 놓은 못 옆에는 커다란 관음굴이 뚫려 있다. 이 굴 안쪽으로 들어가면 한쪽입구를 가린 채 떨어지는 폭포수 줄기를 볼 수 있다. 관음폭포 위에 걸린 적교(吊橋·구름다리)를 건너면 높이 30m, 길이 40m에 이르는 연산폭포의 위용이 눈에 들어온다. 이는 청하골에서 가장 규모가 큰 폭포인데, 학소대라는 깎아지른 절벽 아래로 커다란 물줄기가 쏟아지는 광경에는 탄성이 절로 나온다. 관음폭포 앞쪽 암벽의 벼룻길을 지나 다시 15분 가량 물길을 따라가면 또하나의 폭포를 만나게 된다. 이 폭포는 숨겨져 있다고 해서 은폭(隱瀑)이라 하는데, 가지런한 물줄기가 시퍼런 소(沼)로 떨어지는 모습이 사람들의 마음을 차분하게 해준다. 이곳 위쪽으로도 시명폭 제1복호폭 제2복호폭 제3복호폭이 이어지지만, 거기까지 찾아가는 이는 드물다. 지금까지 보아온 8개의 폭포만으로도 내연산 청하골의 진면목을 실감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관음폭 앞 계곡을 건너 가파른 계단을 따라 350m정도 올라가면 선일대(仙逸臺) 암봉에는 2015년 년말에 전망대(표지사진)가 세워졌다. 이곳은 ‘신선이 학을 타고 비하대(飛下臺)에 내려와 삼용추(三龍湫)를 완성한 후 이곳 선일대에 올라와 오랜 세월을 보냈다’고 전해지는 곳이다. 조선말엽 영조(英祖)9년인 1733년 봄부터 1735년 5월까지 청하현감을 지낸 겸재(謙齋) 정선(鄭敾)이 이곳 일대를 그림으로 남겨 진경산수(眞景山水) 화풍(?風)을 완성시킨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능선쪽으로 20m떨어진 곳에 암자 선열암(禪悅庵)이 있었으며, 지금도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보경사에서 연산폭포까지 다녀오는 데에는 대략 2시간(왕복 6km쯤) 가량 걸리는 데, 등산로가 잘 닦여 있어서 어린아이나 노인들도 손쉽게 오르내릴 수 있다. 제3경 운제산 오어사 사계 운제산은 원효대사가 원효암과 자장암을 명명하고 수도 포교할 때 계곡을 사이에 두고 두 암자가 기암절벽에 있어서 내왕이 어려우므로 구름다리로 서로 오가고 했다 하여 붙인 이름이라고도 하며, 신라 제2대 남해왕비 운제부인의 성모단이 있어서 붙인 이름이라고도 한다. 과거에 자장, 원효, 혜공 등 고승들이 이 산에서 수도하였다고도 전해진다. 오어사는 신라 진평왕 때 창건된 절이다. 신라의 사성인 율사,혜공·원효·의상 대사가 머물렀던 곳으로 삼국유사에 그 이름이 기록되어 있다. 오어사의 원래 이름은 항사사(恒沙寺)였다. 항사사는 '항하수의 모래알처럼 많은 사람들이 세속을 벗어났으므로 항사동(恒沙洞)이라 부른다'고 삼국유사는 전한다. 항사가 오어가 된 사연에는 원효 대사와 혜공 선사가 있다. 옛날 원효와 혜공은 항사사 개울가에서 놀다 물고기를 잡아먹고는 바위 위에 변을 본다. 혜공이 그것을 가리키며 말하기를 '그대가 눈 똥은 내가 잡은 물고기다'. 이때부터 항사는 '내 물고기' 오어(吾魚)가 되었다. 운제산을 끼고 휘돌아 나가는 계곡물이 보듬어 안은 오어사는 사계절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고 있다. 천년고찰답게 문화재로 지정된 대웅전을 비롯하여 동종, 염불계비문, 운제산 단월발원비문, 자장암, 원효대사 삿갓 등 많은 볼거리를 간직하고 있다. 제4경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은 한반도 최동단지역으로 영일만을 끼고 동쪽으로 쭉 뻗은 트레킹로드이다. 서쪽의 동해면과 동쪽의 호미곶면, 구룡포읍, 장기면에 걸쳐 있다. 연오랑세오녀의 터전인 청림 일월(도기야)을 시점으로 호미반도의 해안선을 따라 동해면 도구해변과 선바우길을 지나 구룡소를 거쳐 호미곶 해맞이 광장까지 4개 코스의 25km구간과 해파랑길 13, 14코스로 연결되는 구룡포항, 양포항, 경주와의 경계인 장기면 두원리까지 전체길이는 58km에 달한다. 조선 명종때의 풍수지리학자인 격암 남사고는 한반도를 호랑이가 앞발로 연해주를 할퀴는 형상으로 보았다. 더불어 백두산은 호랑이 머리 중의 코이며, 호미반도는 호랑이 꼬리에 해당하는 천하 명당이라 했다. 고산자 김정호가 대동여지도 작성에 앞서 국토 최동단을 결정하기 위해 호미곶과 죽변 용추곶을 놓고 각각 일곱 번이나 답사를 한 뒤에 호미곶을 최동단으로 정했다고 한다. 또 육당 최남선은 조선상식지리에서 대한십경 중의 하나로 이 호미곶의 일출을 꼽았다. 전국에 둘레길이 많지만 바로 옆에 바다가 있고 파도가 치는 해안둘레길은 대한민국에서 호미길 하나뿐이라 자부한다. 왼쪽으로는 끝없이 펼쳐진 푸른 동해바다를 보면서 오른쪽으로는 수놓은 듯 보랏빛 해국이 펼처져 있고 여왕바위, 힌디기 등 아름답고 기묘한 바위를 감상하면서 파도소리에 맞춰 리드미컬하게 걸으면 절로 힐링이 된다. 특히 일출이나 일몰 시간에 걷게 된다면 생각하지 못했던 감동을 얻을 수 있다. 그만큼 아름다운 풍경이 눈 앞에 펼쳐지기 때문이다. 코스안내 1. 연오랑세오녀길 (시점: 일월동 713번지) 삼국유사에 나오는 연오랑세오녀의 옛터전으로 보통 걸음으로 1시간30분 거리인 6.1㎞다. 2. 선바우길 (시점: 동해면 입암리 359번지) 선바우길은 동해면 입암리에서 흥환해수욕장을 지나 흥환어항까지 6.5㎞를 연결하는 구간이다. 3. 구룡소길 (시점: 동해면 흥환리 704번지) 구룡소길은 동해면 흥환리 어항에서 호미곶면 대동배까지를 6.5㎞를 연결하는 둘레길로 장군바위, 구룡소와 천년기념물인 모감주나무가 유명하다. 4. 호미길 (시점: 호미곶면 구만리 산39) 호미길은 거리가 5.3 ㎞로 옛날 청어가 뭍으로 밀려 나오는 경우가 허다하여 까꾸리로 끌었다는 까꾸리개(일명 독수리바위)와 해가 가장 먼저 뜨는 호미곶 해맞이광장을 연결하는 구간으로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는 해안길이다. 바닷가를 걷다보면 이육사청포도시비, 쾌응환호조난기념비, 국립등대박물관, 상생의손, 새천년기념관을 볼 수 있다.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이 끝나는 호미곶 광장부터는 구룡포항∼양포항을 거쳐 장기 두원리 33㎞를 잇는 해파랑길로 전구간 58㎞가 연결된다. 제5경 영일대&포스코 야경 백사장길이 1750m, 너비 40~70m, 면적 38만㎡로, 포항의 대표적인 해수욕장으로 알려져 있다. POSCO와 영일만이 보이며, 백사장의 모래가 고와 가족단위피서지로 적합하다. 샤워장, 탈의장, 무료주차장 등의 편의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제6경 포항운하 2019년과 2020년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포항운하는 호주 시드니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이탈리아 나폴리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적인 미항으로 손꼽히는 아름다운 관광명소로 거듭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전국적으로 찾아보기 힘든 육지 내 항구, 동빈내항! 송도, 죽도, 해도 등 5개의 섬 사이로 흐르던 형산강과 영일만 바닷물이 만나던 이곳은 예로부터 포항 사람들이 자랑스럽게 여기던 항구였다. 조선시대를 거쳐 일제강점기, 그리고 해방과 6.25전쟁 속에서도 끈질긴 삶의 열기가 끓어 넘치던 삶의 터전이었다. 전쟁이 끝난 50년대 이후부터 인구 유입이 급격히 증가하고, 70년대 포항제철소가 들어서고 주변 도심이 개발되면서, 1974년 부족한 주택난 해결 등의 목적으로 매립된 이후 1.3㎞ 길이의 형산강 지류 물길이 완전히 막혀버렸다. 당시 개발논리에 밀려나 물길이 끊어지면서, 바닷물이 동빈내항에 갇혀 버렸고 그 후 썩어가는 물과 오염물질로 내항 인근은 사람들이 살기 힘든 슬럼가로 급속히 쇠퇴하여 결국 과거의 모습을 잃어버렸다. 그러나, 2013년 11월 2일 이 물길은 포항운하를 통해 생명의 물길로 재탄생했다. 전체 3.3km의 ‘멈춰진 물길’ 가운데 1.3km 구간이 통수돼, 새 물길이 흘러들면서 나머지 2km의 오염된 내항도 수질개선 효과를 가져와 결국 전체적인 ‘생태복원’이 이루어질 것이다. 이제 40여 년간 동빈내항에 갇혀 썩고 있는 생활폐수는 사라지고, 새로운 이 물길을 따라 크루즈가 운행되고 있다. 주변에는 수변공원을 비롯한 친수공간과 비즈니스호텔, 테마파크와 같은 각종 레포츠 시설과 관광시설 등의 포항관광인프라가 획기적으로 구축될 계획이다. 제7경 경상북도수목원 사계 내연산 남쪽 산줄기 600m 고지에 조성한 경상북도수목원은 6년간의 준비 끝에 개관한 자연학습장, 총 3천222ha의 부지에 1천510종 17만9천226본의 나무와 풀이 식재돼 규모면에서 동양최대를 자랑한다. 전시실에는 목재표본과 약용 식물 야생동물 박재등을 전시하고 야외에는 인공연못을 만드는 등 휴식공간을 조성해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유익한 정보와 함께 소품하기에도 적합한 장소를 만들었으며 경북지역민들의 학습 및 휴식공간으로 활동할 수 있고 아름다운 인공 연못을 있어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적합하다. 제8경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삼국유사 권1에 수록된 '연오랑 세오녀' 이야기는 우리나라 유일의 일월신화(해와 달이 이 세상에 있게 된 내력을 밝히는 이야기)이자, 포항지역의 대표 설화로 고대의 태양신화의 한 원형으로 꼽힌다. 신라 제8대 아달라왕 4년(157년)동해 바닷가에 사고 있던 연오(延烏)와 세오(細烏) 부부가 일본으로 가게 되면서 신라의 해와 달이 빛을 잃었다가, 일본에서 보내 온 세오가 짠 비단으로 제사를 지내자 다시 빛을 회복하게 되었다는 내용이다. 천혜의 절경인 동해면 해안에 연오랑세오녀 이야기벽을 시작으로 문화시설인 귀비고, 한국뜰과 방지연못, 영일만을 조망할 수 있는 일월대, 연오랑세오녀가 타고 간 듯한 거북바위, 초가집으로 조성된 신라마을, 철예술뜰의 예술작품 등 다양한 공원시설이 조성되어 있다. 제9경 철길숲&불의 정원 약 100년간 기차가 달리던 남구 효자역과 옛 포항역 사이 4.3km 구간이 2015년 KTX포항역 이전으로 폐철도가 되었다. 철도길은 주택가를 관통하여 도시숲을 조성하게 되었는데 수경시설인 벽천, 음악분수, 스틸아트 작품 등이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미래지향적인 도시재생과 녹색생태도시조성의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불의 정원은 포항 철길숲을 조성하는 과정에서 관정 굴착 중 지하 200m 지점에서 나온 천연가스에 불꽃이 옮겨 붙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금방 꺼질 것으로 보고 기다렸으나 불길이 오랜 기간 지속되자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불의정원을 조성하였다. 제10경 죽장 하옥계곡 사계 태백산맥의 지맥인 등대산, 항로봉 계곡이 합쳐진 영덕 오십천의 발원지이며 사계절 맑은 물이 흐르고 풍광이 좋아 여름철 피서지로 각광 받고 있다. 제11경 장기읍성&유배문화체험촌 장기유배문화체험촌 포항시 장기면 일대는 조선시대 선비 100여명이 유배를 다녀간 곳으로 유명하며, 우암 송시열, 다산 정약용과 같은 석학과 거물학자들이 회한의 눈물을 흘렸던 땅이다. 유배인들은 고난속에서도 서책을 탐구하고 시문과 저서를 쓰고 지역 선비들을 교육하며 독특한 유배문화를 탄생시켰다. 장기읍성 장기읍성은 일찍부터 동해안을 지키는 다른읍성들과 같은 중요한 군사기지로, 장기면 동악산에서 동쪽으로 뻗은 등성이 있으며, 그 구릉 아래쪽으로는 장기천이 동해로 흘러 현내 들판을 형성하고 있다. 현재 향교만이 이 고장 주민들에 의해 복원 유지되고 있고, 성벽은 복원중에 있다. 제12경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구룡포에 가면 100여년 전 일본인들이 살았던 일본 가옥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일제강점기 일본인들의 거류지였던 구룡포 읍내 장안동 골목은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아직도 일본풍이 물씬 풍겨난다. 실제로 수년 전 모 방송국의 인기드라마 '여명의 눈동자'의 일본거리 촬영때 이곳 구룡포 읍내 장안동 골목이 촬영 세트로 이용됐었다. 가옥 뒷산은 일본인들이 손수 만든 공원이 있다. 가파른 돌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공원이 나오고 그 안에 선원들의 무사고를 빌던 용왕당도 보인다. 돌계단 양쪽으로 비석을 세워놓았는데 비석마다 이름이 새겨져 있다. 영일군수 김우복, 영일교육감 임종락, 제일제당 구룡포통조림공장 하사룡, 이판길...단기4276년(1943) 7월에 세웠다는 기록도 보인다. 그러나 이 계단과 비석에 세워진 것을 일본인에 의한 것으로 1920년대쯤 거슬러 올라간다. 그들은 집단거주지를 만든 뒤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뒷산에 공원을 꾸미고 비석에 이름을 새겨놓았었는데, 일본인들이 떠나자 시멘트를 발라 기록을 모두 덮어버린 뒤 비석을 거꾸로 돌려 그곳에 구룡포 유공자들의 이름을 새겼다고 한다. 돌계단에 걸터 앉아 일본인 골목을 바라보면 1920~30년대 한국 속의 일본이 보인다. *사진과 자료 : 포항시청 홈페이지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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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2-25
  • [신안군] 반월도...'퍼플섬' 만들고 세계가 주목하는 명품섬 되다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1025개의 섬을 가진 신안군은 섬의 천국이다. 그래서 이들 섬은 1004섬이란 애칭으로 불리운다. 1004 섬이 신안군과 섬주민들의 오랜 노력으로 거듭 태어나면서 세상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반월도는 세계 최대 언론사 CNN과 폭스뉴스가 '퍼플섬'으로 조명해 해외에서도 유명한 섬이 되었다. 신안군은 2007년 퍼플교부터 보라색을 주제로 주민들과 함께 퍼플섬을 조성해왔다. 22일 신안군에 따르면 지난 8일 CNN은 '사진작가들의 꿈의 섬'이라고 반월도를 소개하면서 8장의 사진과 함께 퍼플섬의 여행 관련 소식을 전했다. 섬 연혁과 보랏빛 섬으로 탈바꿈한 과정을 설명했으며 섬의 재단장에 대해 '위험하지만 아름다운 시도'라고 규정하고 최근 관광객 증가를 볼 때 그 시도가 성과가 있다고 평가했다. CNN에 이어 폭스뉴스도 19일(현지시간) 퍼플섬의 독창성을 조명했다. 폭스뉴스는 '한국의 반월도와 박지도는 퍼플섬으로 만든 후 더 많은 관광객을 끌어모으고 있다'는 기사를 핫토픽란에 올렸다. 퍼플섬이 코로나19로 국제여행이 제한되면서 수천명의 관람객이 몰리는 등 일일 여행지로 인스타그램의 인기를 끌고 있으며 2015년도부터 보라색의 천국으로 시작되는 과정을 자세히 설명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지난해에는 페이스북 팔로우 약 180만명을 거느리고 있는 홍콩 유명 여행잡지와 독일인들이 즐겨보는 TV 프로그램에 소개가 됐는데 세계 최대 미국 언론에서까지 보도되고 있어 퍼플섬 주민 노고가 더욱 빛난다"고 말했다. 퍼플섬인 반월도·박지도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2021∼2022년 한국인은 물론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꼭 가봐야 할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지 100선'에 선정됐다. 신안군은 퍼플섬 외에도 수려한 노송과 기암괴석의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천연기념물 제 170호 홍도를 비롯해 람사협약에 등록된 장도 습지와 홍어로 유명한 흑산도, 중국의 닭 울음소리가 들린다는 국토 끝섬 최서남단 가거도, 울창한 송림과 명사삼십리 12km의 은빛 백사장을 자랑하는 임자 대광해수욕장, 해안선이 원을 그리듯 아름다운 도초 시목, 자은 백길해수욕장 등 백사장만 500여개에 이르며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운 풍광을 간직하고 있는 명소가 많다. 또한, 근대 추상화가인 수화 김환기 선생의 생가가 있는 안좌도, 300여년의 토지탈환역사를 가지고 있는 하의도, 중국 송·원대 해저보물이 발견된 증도 등 각 섬마다 특유의 문화와 문화유산이 있는 매력적인 관광지이다. [반월도-퍼플섬 안내] 왜 반월도, 박지도에서 퍼플섬이 되었을까? 반월도는 섬의 형태가 사방 어느 곳에서 보더라도 반달모양으로 보이기 때문에 반월도라 부르게 되었다. 반월도의 최고봉인 어깨산(210m)은 산의 지형이 사람의 어깨처럼 생겼다하여 어깨산(견산)이라 한다. 박지도는 박씨가 처음 들어와 살았다고 하여 박지도라 부르게 되었으며, 섬의 지형이 박 모양이라 하여 바기섬 또는 배기섬이라고도 한다. 퍼플섬이 된 유래는 퍼플교에서 나왔다. 신안군 안좌면 박지마을에서 평생 살아온 김매금 할머니의 ‘걸어서 섬을 건너고 싶다’는 간절한 소망을 담아 만든 다리를 2007년도에 조성했다. 이 때 만든 목교를 포함해 섬 전체의 컨셉을 반월도에 자생하는 보라색 도라지 군락지와 꿀풀 등의 생태적 특성을 고려해 보라색으로 정했다. 퍼플교에 이어 해안 산책로의 라벤더·자목련·수국, 마을 지붕, 작은 창고의 벽, 앞치마와 식기 및 커피잔까지 보라색으로 만들어 섬이 온통 보라색 천국이 되었다. 3개의 섬을 하나로 '퍼플교'” (안좌도 두리~박지도~반월도) '퍼플교 (1462m)는 안좌도부터 박지도와 반월도를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한다. 여행자들은 '퍼플교'를 걸으며 세개의 섬을 모두 둘러볼 수 있기때문에 바다 위를 걸으면서 신비로운 체험을 하게 된다. 평소 육지 둘레길이나 산책로와 전혀 다른 환상적인 느낌을 받거나 좀처럼 얻기 힘든 인생 샷을 만들수도 있다. 반월도와 박지도는 섬 둘레에 아름다운 바다를 따라 해안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으며, 걷기도 좋고 자전거를 빌려서 자전거 하이킹도 할 수 있다. 밤에는 오색등 켜져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반월마을당숲...마을의 안정과 번영을 위해 꿈꾸는 숲 반월마을은 인동장씨가 모여 사는 집성촌으로 마을 입구에는 약 600여년 전 주민이 입도하면서 식재한 수목이 숲을 이루고 있다. 당 주변으로 느릅나무, 팽나무, 후박나무, 동백나무, 송악, 마삭줄 등의 난대수종이 숲을 이루고 있는데 마을 주민들은 매년 정월 보름날 이곳에서 마을의 평안과 풍어를 기원하며 제를 지냈다고 한다. ‘공존상’...제14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 사람과 숲의 조화로운 공존을 통해 이 아름다운 숲이 다음 세대까지 변함없이 보존되도록 기원한다. 반월마을 당숲은 왕매미의 서식지로도 유명하며 당 앞에 서면 마을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와 풍요롭고 아름다운 반월마을의 풍경을 감상 할 수 있다. 인동장씨 세장비...인동 장씨(張氏)의 유래 시조 금용 할아버지로부터 시작된 인동 장씨의 반월도 정착은 지금으로부터 400여 년 전 경북 인동에서 금용 시조의 23대손으로 태어난 할아버지의 입주로 시작되었다. 그 시절 풍수설에 매료되어 육지처럼 웅장한 산세는 아니지만 섬 지역으로서는 보기 드문 명당의 조건에 심취되어 이곳에 정착하여 지금의 張씨 집성촌의 근원이 되었다. 시조 金用 할아버지로 부터 시작된 세수로는 38世(세) 까지 내려와 있고 파는 凰顙派(황상파)로써 반월도 입대조의 풍수설에 편승한 덕택으로 안좌면 32개 마을 중에서도 비교적 풍족한 삶을 누리고 있고 전국 각지에 살고 있는 형제, 자매들도 타 마을에 비해 금의환향한 분들이 많기로 소문난 마을이다. 1990년 이 곳에 조성된 제각에서는 매년 3월 15일에 전국에 살고 있는 형제, 자매들이 모여 정성껏 제를 올리며 우애를 다지고 있다. 입대조 할아버지의 산소는 반월도 제일의 명당으로 구성 촌 중앙에 안정되어 있다. 인동 張씨의 世裝碑(세장비)가 네 군데나 조성되어 있다. Purple Island...맛있는 카페와 간식들을 사먹을 수 있는 반월도 카페 퍼플섬에서 마을 주민들이 운영하는 유일한 카페로 현재 양심무인카페 운영중이다. 퍼플섬 트래킹 코스 코스별 거리 및 소요시간(전체소요시간 : 2시간 30분) 1. 박지도(두리- 박지산) : 2km 2. 반월도(두리-퍼플교-어깨산) : 왕복 2시간 3. 박지도 트래킹 코스 - A코스(3.8km, 1시간 30분 소요) : 박지선착장 > 정상 > 박지마을 > 대야들 > 박지선착장 반월박지도 트래킹 코스 - 반월마을카페 - 마을당숲 - 섬 일주산책로 - 토촌마을 - 반월마을카페(6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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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2-22
  • [논산] 논산 8경과 계백장군의 황산벌 전투 현장을 가다...#1.관촉사 은진미륵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딸기로 유명한 논산은 백제의 계백 장군과 5000결사대가 김유신의 5만 신라군에 맞선 황산벌 전투의 현장을 간직한 곳이다. 계백 장군이 전사한 곳으로 알려진 부적면 충곡로에 장군과 5000결사대를 기리는 계백장군유적지가 있다. 장군의 묘와 사당, 충혼공원, 백제군사박물관, 야외 체험 시설 등으로 구성되어 역사 학습을 겸한 나들이 코스로 제격이다.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논산은 역사 유적이 풍부한 고장이다. 고려 초기 사찰인 관촉사의 석조미륵보살입상(보물 218호)과 조선 시대 양반 가옥인 논산명재고택(국가민속문화재 190호)이 대표적이다. 계백장군유적지와 가까운 탑정호를 비롯해 관촉사 등 논산 8경은 꼭 둘러보아야 할 곳이다. 코로나19로 장거리 여행이 부담스럽지만 개별 여행이 가능하기에 논산 8경을 하나씩 소개한다. 참고하면 좋겠다. 제1경 관촉사...천 년의 미소가 아름다운 은진미륵을 품은 사찰 소재지- 충청남도 논산시 관촉로1번길 25(관촉동) 관촉사는 비사실적인 모습을 하고 있는 은진미륵으로 유명하다. 해인사로 옮겨간 '목우자수심결' '몽산법어' 등의 판본이 있던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관촉사가 품은 가장 빼어난 보물은 단연 은진미륵이다. 국보 제323호인 은진미륵은 우리나라 최대의 석불로 유명하지만 시민의 가슴에는 가정의 안녕과 행복을 염원하는 미륵불로 언제나 인자한 미소로 서 있다. 들판에 젖무덤 같이 소담하게 부푼 반야산 기슭에 자리 잡고 있는 관촉사는 시내에서 10분이면 닿을 수 있는 가까운 곳에 있다. 논산시에서 관촉사에 이르는 관촉로 주변으로 벚꽃나무가 빽빽이 들어서 매년 4월경 꽃이 만개할 때면 벚꽃터널을 이루는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해 가족이나 연인들의 산책코스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관촉사에 가면 저렇게 낮고 조그만 산에 무슨 절이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생기지만 경내에 들어서면 넓은 마당에 서있는 거대한 미륵불의 인자한 미소를 보는 순간 놀라고 만다. 국보 제323호 석조미륵보살입상은 은진미륵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미륵불이며 높이가 18m로 석조불상으로는 동양 최대라고 한다. 이 보살 입상의 발 부분은 직접 암반위에 조각했다. 그 위에 허리의 아래부분, 상체와 머리부분을 각각 하나의 돌로 조각해 연결됐다. 이 거대한 불상은 그 규모는 물론 토속적인 조각이라는 점에서도 단연 대표적인 작품으로 고려시대의 지방화된 불상양식을 잘 보여주고 있다. 석조입상과 함께 고려광종 19년에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4각 석등을 둘러보다 잔디에 누워있는 연꽃무늬 선명한 배례석을 내려다 보게 된다. 3개의 연꽃무늬 조각이 선명하고 오랜 세월이 흘렀음에도 원형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걸작이다. 은진미륵 앞에 서 있는 사각형의 관촉사 석등은 하대석 각 면석에 3개씩의 눈썹 모양의 문양이 조각되어 있다. 이 석등은 프레임 사이로 은진미륵의 얼굴이 보이는데, 이를 통해 보면 은진미륵의 다양한 표정을 만날 수 있다. 석등의 의미는 “불이 어두운 세상을 밝게 비치듯 석등은 어둡고 무지몽매한 중생을 부처님의 자비로 밝게 제도한다”는 의미이다. 법당은 고려 우왕 때(1386년) 처음으로 건립되었으나 조선 선조14년에 중수되었고, 다시 현종 15년에 개수되었다. 관촉사 경내에는 불상, 석탑, 석등, 배례석, 석문 외에 법당이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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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2-20
  • [거제] 대구탕으로 입맛 찾고 거제 9경으로 눈 호강 하자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코로나19로 계속된 방콕에 자신도 모르는 우울감에 빠졌다면 이번 설연휴를 이용해 탈출해보는 것은 어떨까. 가능하면 자가용을 이용해 5인 이하로 움직이면 좋겠다. 지금부터 소개하는 여행지는 볼거리와 먹거리가 완벽한 명소이다. 평소 생선을 즐기지 않더라도 비린내와 잡내를 없앤 대구탕과 물메기 맛을 보면 입맛이 살아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니 충분히 먹고 휴식한 후 거제 9경과 통영 8경을 다녀보자. 본지에서는 2회에 걸쳐 거제 9경과 통영8경을 나누어 연재한다. 먼저 거제 대구와 9경을 소개한다. 대구를 제대로 맛보려면 거제 외포항으로 가면 된다. 전국 대구 출하량의 30%를 차지하던 포구에는 대구 조형물과 좌판이 늘어서 있고, 겨울 볕에 몸을 맡긴 대구가 줄지어 분위기를 돋운다. 외포항 식당에서는 대구탕, 대구튀김, 대구찜 등이 코스로 나온다. 생대구와 곤이가 담뿍 들어간 대구탕은 담백하고 고소하다. 배부르게 먹은 후 드라이브를 겸한 산책코스로 거제 9경을 차례로 찾아보자. 외포항에서 해안도로로 이어지는 두모몽돌해변은 호젓한 어촌과 자그마한 몽돌 해변을 간직한 곳으로, 거가대교를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다. [거제 9경] 해금강 위치 :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 산1번지 해금강마을 남쪽 약500m 해상에 위치한 무인도로, 지형이 칡뿌리가 뻗어 내린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하여 붙인 갈도(葛島)보다는 바다의 금강산을 뜻하는 해금강이라고 널리 부르고 있다. 대한민국 40곳의 명승 가운데 강원도 강릉시 명주 청학동의 소금강에 이어 두 번째로 1971년 3월 23일 명승으로 지정되었다. 면적 12만 1488㎡, 높이 116m, 폭 67.3m로 한 송이 부용(연꽃)이 피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3개의 봉우리가 조화를 이뤄 신선 같다고 하여 ‘삼신봉’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수억 년 파도와 바람에 씻긴 형상이 갖가지 모습을 연출한다. 사자바위, 미륵바위, 촛대바위, 신랑바위, 신부바위, 해골바위, 돛대바위 등으로 둘러싸인 해금강은 서불(서복)이 중국 진시황제의 불로 장생초를 구하러 왔다고 하여 ‘약초 섬’이라고도 부른다. 우제봉 절벽 아래 ‘서불과차’란 글씨를 써놓았으나 1959년 태풍 ‘사라’로 소실되어 지금은 글자 흔적만 희미하게 남아있다. 배를 타고 지나칠 때 찾아 과거 속으로 여행을 떠나보기를 권장한다. 한편, 수십 미터 절벽에 새겨 놓은 만물상과 열십자로 드러나는 십자동굴은 가히 조물주의 작품이라고 할 만하다. 사자바위 사이로 솟아오르는 일출의 모습 또한 환상적이며 선상 관광을 할 수 있다. 일출과 일몰이 아름답기도 소문난 거제해금강은 사진작가들이 자주 찾는 곳 중의 하나이다. 바람의 언덕 위치 :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 14-47번지 영국에 황량한 폭풍의 언덕이 있다면, 한국에는 넉넉한 바람의 언덕이 있다. 해금강 가는 길 왼쪽으로 내려가면 도장포 마을이 나오고, 그 마을 북쪽에 자리 잡은 곳이 바로 바람의 언덕이다. 원래의 지명은 ‘띠밭늘’로 불렸으나, 2002년부터 ‘바람의 언덕’으로 바뀌어 불리고 있다. 언덕에서 바다를 바라보면 한 없이 넓고, 고즈넉하며, 시원한 바람이 상쾌함을 선사한다. 여기서 보이는 것들은 하나같이 지루하지 않은 한가함을 입었다.섬도, 등대도, 유람선도, 바람마저도 한가해 보인다. 짊어진 마음의 짐을 바다에 던지거나 바람에 날려 보내기에 최적의 장소이다. TV드라마 ‘이브의 화원(2003년)’, ‘회전목마(2004년)’, 영화 ‘종려나무숲(2005년)’ 등의 촬영지였고, 2009년 5월에는 KBS 2TV 인기 예능프로그램 ‘1박 2일’이 촬영되기도 하였으며, 2009년 11월 풍차를 설치하여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외도 보타니아 위치 : 거제시 일운면 외도길 17 거제도와 4㎞ 정도 떨어져 있는 외도는 지리적 여건에도 불구하고 물이 풍부하고 기후가 온난하며, 강우량이 많아서 여러 가지 난대 및 열대성 식물이 자라고 있으며, 맑고 푸른 바다에 둘러싸여 거제해금강, 홍도, 대마도 등을 관망할 수 있다. 1969년부터 소유자 (고)이창호, 최호숙 부부가 145,002㎡의 부지에 희귀 아열대 식물 740여 종과 리스하우스 등 7동의 편의시설을 설치하였으며, 1년 내내 꽃이 지지 않는 곳으로, 지중해의 어느 한 해변을 옮겨 놓은 듯 이국적인 모습의 건물과 조경으로 가꾸어져 있다. 한려해상국립공원 내 위치한 외도는 동도와 서도로 나뉘어져 있고, 수심이 30~50m, 해발 84m로, 서도에 식물원과 편의시설이 조성되어 있으며, 동도는 자연 상태 그대로 보존되고 있다. 2002년 3월 KBS 드라마 ‘겨울연가’ 마지막회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국내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1995년 4월 25일 ‘외도자연농원’이란 이름으로 개원한 지 2년 만에 연간 백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고, 최근에는 한국관광공사, 네티즌에 의해 한국 최고의 관광지로 선정되기도 했다. 학동 흑진주 몽돌해변 위치 : 거제시 동부면 학동리 276-5번지 해변 면적은 3만㎢, 길이는 1.2㎞, 폭은 50m로 거제도 남쪽에 위치한다. 흑진주 같은 검은 몽돌로 이루어진 해변으로 전국에서도 손꼽힌다. 남해안의 맑고 깨끗한 물이 파도쳐서 몽돌을 굴리며 자글자글 아름다운 소리를 내고, 이는 우리나라 자연의 소리 100선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해안을 따라 발 지압을 하며 걸으면 노자산, 가라산의 능선이 부드럽게 다가오고, 코앞에 펼쳐진 야생 동백림 군락지에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팔색조의 울음소리가 귓가를 간질인다. 이름의 유래는 학이 날아오르는 지형이라고 하여 지어졌다. 옆 마을 수산에서는 아직껏 별신굿이 이어져 내려오고, 노자산, 가라산의 희귀식물은 한국 식물학 연구의 보고이다. 입구 등 포토 존이 설치되어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으며, 학동의 옛 지명을 본따 이름 지은 그물 오솔길을 거닐면 소나무향과 바다의 파도소리가 공감각적으로 다가온다. 거제도포로수용소유적공원 위치 : 거제시 계룡로 61(고현동) 1950년 6월 25일 새벽 4시, 북한군의 남침으로 시작된 한국전쟁으로 수많은 포로들이 생겼고, 이들을 수용하기 위한 장소가 필요하여 1951년부터 거제도 고현, 수월지구를 중심으로 포로수용소가 설치되었다. 인민군 15만, 중국군 2만 등 최대 17만 3천 명의 포로를 수용하였고, 그 중 300여 명의 여자 포로도 있었다. 1951년 7월 10일 최초의 휴전회담이 개최었으나 전쟁포로 문제에서 난항을 겪었고, 특히 반공포로와 친공포로 간 유혈살상이 자주 발생하였으며, 1952년 5월 7일에는 수용소 사령관 돗드 준장이 포로에게 납치되는 등 냉전시대 이념 갈등의 축소 현장과 같은 모습이었다. 1953년 6월 18일 한국 정부의 일방적인 반공포로 석방을 계기로 1953년 7월 27일 휴전협정이 조인됨으로써 전쟁은 끝났고, 수용소는 폐쇄되었다. 거제도 포로수용소는 1983년 12월 20일 경상남도 문화재 자료 제99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으며, 지금은 일부 잔존 건물과 당시 포로들의 생활상, 막사, 사진, 의복 등 생생한 자료와 기록물들을 바탕으로 거제도포로수용소유적공원으로 다시 태어나 전쟁역사의 산 교육장 및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조성되었다. 동백섬 지심도 위치 : 거제시 일운면 옥림리 산1번지 일운면 지세포 동쪽 6㎞ 지점에 위치하고 있고, 남북이 긴 사각형 모양으로 하늘에서 내려다본 섬의 모양이 ‘마음 심(心)’자를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장승포 동백섬 지심도 터미널에서 도선으로 15분 거리에 있고, 섬 전체가 거의 동백나무로 뒤덮여 있다. 남쪽 해안에 해식애가 발달해 있고, 면적은 0.36㎢, 해안선은 3.7㎞m이다. 조선 현종 15년에 15가구가 이주하여 살았다고 문헌에 남아 있으며, 1936년 주민들이 강제이주하게 되었고, 그 이후 일본군 요새로서 1개 중대가 광복 직전까지 주둔하였으며, 광복 이후 주민들이 다시 이주하여 살게 되었다. 현재 지심도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민박집을 겸하여 생활하고, 밭농사와 과수원 등 농사에 종사하고 있으며, 소량의 김, 미역, 굴도 생산한다. 지금도 포진지, 탄약고 등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으며, 그동안 지심도는 국방부 소유였다가 2016년 6월 거제시로 이전하였다. 희귀종인 거제풍란을 비롯하여 후박나무, 소나무 등의 식물이 자생하고 있으며, 섬에서 동백나무 터널을 따라 산책을 즐길 수 있고, 낚시 체험관광, 그늘나무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여차․홍포해안비경 위치 : 거제시 남부면 다포리 산21-2번지 여차 해변을 따라 명사해수욕장으로 향하다 보면 대병대도와 소병대도 등 크고 작은 섬들이 푸른 물결 위로 춤을 추듯 나타나고, 해안 절벽의 아름다움에 감탄을 금치 못한다. 비포장길이 다소 있지만 아름다운 비경을 바라보노라면 금세 잊힌다. 기존의 전망대 한 곳 외에 2019년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핵심관광지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전망대 한 곳이 추가되어 특색 있는 디자인의 시설을 조성하여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공곶이 & 내도 위치 : 거제시 일운면 와현리 94-2 공곶이는 지명은 지형이 궁둥이처럼 툭 튀어나왔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거제시의 동남쪽에 위치하며 와현해수욕장 너머, 예구마을에서도 능선을 하나 더 넘어 산비탈에서 서면 마치 산 뒤에 숨어 있는 공곶이가 보이고, 맞은편에 내도가 자리 잡고 있으며, 저 멀리 해금강이 보인다. 1957년 강명식, 지상악 노부부의 정성과 땀으로 산비탈에 1만 6000㎡ 되는 밭을 일궈 동백과 수선화, 종려나무 등을 삽과 곡괭이로 수십 년 간 만들었다. 봄이 오면 빨간 동백꽃과 노란 수선화가 장관을 이루어 아름다운 자연농원 공곶이라는 입소문을 타고 전해여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발길을 찾는 숨은 명소가 되었다. 공곶이의 산자락은 계단식으로 정리되어 있고, 곳곳에는 종려나무, 천리향과 만리향, 설유화 등이 푸른빛 바다와 어우러져 한 폭의 수채화 같은 느낌을 준다. 내도는 외도의 안에 있다고 하여 ‘안섬, 모자섬’이라고도 부르고, 구조라선착장에서 도선으로 배를 타고 간다. 어족이 풍부하여 낚시터로도 유명하고, 김과 굴 양식이 활발하다. 1982년 내도분교 운동장에서 선사시대의 유적인 조개무지와 토기 등이 발견되었다. 거가대교 위치 : 거제시 장목면 유호리 산85-2번지 국내 최대, 세계 최초, 세계 최고의 토목 기술의 집합체인 거가대교가 2004년 12월 착공하여 6년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2010년 12월 13일 개통했다. 거가대교는 경남 거제시 장목면 유호리에서 부산광역시 강서구 천성동 가덕도를 잇는 다리로서 총 길이 8.2㎞의 왕복 4차선 도로로 2개의 사장교(4.5㎞)의 해저침매터널(3.7㎞)뉘어져 있다. FAST TRACK방식(설계와 시공을 병행하는 기법)을 이용하여 건설되었고, 침매터널은 48m 수심을 포함 5가지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거가대교 개통으로 거제와 부산 간 거리는 140㎞에서 60㎞로 줄었고, 시간은 2시간여에서 50분으로 단축되었다. 또한 대전~통영, 대구~부산 간 고속도로가 U-Type형으로 연결되어 물류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고 남해안관광벨트의 핵심인프라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낮에는 확 트인 바다풍경을, 밤에는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유호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어 사진 찍기에 최적의 장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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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2-10
  • [밀양]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외계행성과 외계생명'주제로 특화 프로그램 운영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최근 밀양시가 '외계인'이라는 신선한 테마로 도시브랜드를 구축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작년 5월 개관한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이하 우주천문대)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외계행성과 외계생명'이라는 특화주제를 바탕으로 전시체험과 해설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독창적인 천문대로, 개관한 지 채 1년이 지나지 않았지만 벌써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핫플레이스로 부상하고 있다. 우주천문대를 방문하면 70cm 반사망원경 '별이'를 통해 까마득히 멀리 있는 은하들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은하 하나, 하나에 태양과 같은 별들이 수천억 개가 있고, 우주에는 그러한 은하가 2조 개가량 있다고 한다. 엄청난 별들의 수 앞에 우주에 대한 경외감도 들게 한다. 국내에서 가장 선진적인 천체투영관 '상상'에서는 실제 밤하늘 아래 누운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실제와 같은 밤하늘이 눈앞에 펼쳐진다. 다른 천문대에서는 찾기 힘든, 해설자의 각기 다른 개성이 묻어나는 심화 해설을 통해 별자리에 대한 신화 이야기나 생명을 찾아 여러 행성을 여행해보는 재미난 체험을 할 수 있다.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에서는 보다 재미있는 체험 거리로 10월에 '외계인의 날' 축제를 개최한다. '외계인의 날' 행사는 미국 뉴멕시코주의 로스웰에서 열리는 UFO 페스티벌이나 아르헨티나 카피야 델 몬테에서 열리는 에어리언 페스티벌과 같이 외계인을 테마로 하는 지역 과학문화 축제다. 작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420명 예약자에 한정해 외계인 쿠킹 교실, 외계물질 실험실 등 소규모 다양한 체험 행사들로 진행됐다. 밀양시는 코로나19 사태가 극복되면 외계인의 날 행사 규모를 확대해 밀양을 대표하는 차세대 과학문화축제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시민들도 2019년 밀양 시민의 날 행사에서 시민들이 외계인 분장을 하고 우주를 컨셉으로 시가지 행진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또한 밀양시청소년수련관과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가 협업을 통해 만들어진 청소년 천문동아리 '미리내'는 올해부터 청소년 천문대 운영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현재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는 코로나19로 인해 하루 최대 210명 예약자에 한해 운영하고 있다. 서울에서 큰 맘 먹고 밀양까지 왔는데 천문대만 보고 가기 아쉽다면 근처 관광지를 둘러보는 것은 어떨까.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에서 순서대로 약 8시간 코스는 밀양기상과학관-밀양시립박물관-밀양읍성-밀양관아지-밀양영남루-의열기념관-밀양시전통시장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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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2-10
  • [밀양] 밀양 8경과 아이들이 좋아하는 아리랑 우주천문대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영화 [밀양]으로 유명한 도시 밀양에 가면 새로운 것들이 아주 많다. 특히,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명소가 새로 개장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020년 5월 21일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와 국립밀양기상과학관이 동시 개관 한 것. 광장을 사이에 두고 마주 보는 만큼 천문과 기상에 대한 최첨단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는 ‘외계행새로 성‧외계생명’이라는 특화 주제로 운영되는 국내 최초의 천문대다. 외계인 친구를 찾아 타이탄으로 떠나는 이야기를 토대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제공한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5시 30분, 야간 개관은 오후 7시다.(월요일·1월 1일·명절 당일 휴관) 입장료는 어른 4000원, 학생 2000원(천체투영관·야간 프로그램 별도)이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 온라인 예약 후 입장 가능하다. 국립밀양기상과학관은 알쏭달쏭한 기상과학의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체험하며 익히는 공간이다. 관람 시 RFID 카드와 시크릿노트 등 첨단 시스템이 활용되며, 기상청의 모습을 재현한 체험 강의실인 국가기상센터의 스튜디오에서 기상캐스터 체험을 할 수 있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5시 30분(월요일·1월 1일·명절 연휴 휴관),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어린이 1000원이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 온라인 예약 후 입장 가능하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표충사 인근의 우리아이마음숲놀이터를 추천한다. 2019년 8월에 문을 연 이곳에는 더블돔 플레이, 스파이더 넷 타워 등 6가지 거대 놀이기구가 있다. 이용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5시(연중무휴)이며 입장료는 없다. 밀야에서 1박을 할 경우 '밀양8경'을 놓치면 안된다. 물론 전부 다 둘러보려면 시간이 부족하다. 일정에 맞게 선택해서 하나씩 여유를 가지고 둘러보면 좋겠다. [밀양 8경-무순] 재약산억새...사자평 억새와 습지 한 눈에 조망 주소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 구천리 천년고찰 표충사 뒤에 우뚝 솟은 재약산 (주봉: 수미봉 1018m)은 영남알프스 산군 중 하나로 사자평 억새와 습지를 한 눈에 볼 수 있으며 산세가 부드러워 가족 및 친구들과 가볍게 산행 할 수 있는 아름다운 명산이다. 인근에 얼음골, 호박소, 표충사, 층층폭포, 금강폭포등 수많은 명소를 지니고 있으며, 수미봉, 사자봉, 능동산, 신불산, 취서산으로 이어지는 억새 능선길은 가을 산행의 멋을 느낄 수 있는 최고의 힐링 길이다. 종남산 진달래...정상 조망 압권 주소: 경상남도 밀양시 상남면 종남산은 밀양시 중심에 솟아있는 산이다. 동쪽으로는 만어산, 북쪽은 화악산, 서쪽으로는 화왕산과 영취산, 남쪽으로는 덕대산이 병풍처럼 자리잡고 있다. 원래 이 산의 이름은 자각산(紫閣山)으로 불렸지만 이후 밀양땅 남쪽에 있어 남산으로 불리다가 다시 종남산으로 변했다고 한다. 종남산 산행의 하이라이트는 정상에서 바라보는 조망이다. 종남산 서면 섬마을인 삼문동을 감싸는 밀양강과 낙동강이 만나는 유장한 흐름과 너른 들녘, 그리고 영남알프스 산군이 시원하게 펼쳐진 정상에서 바라보는 조망은 탁월하다. 산행을 시작해 3시간 정도 땀 흘려 오르면 밀양 시가지와 낙동강 들녘이 한눈에 들어오는 능선에 올라선다. 여기서 조금 더 오르면 철쭉 군락지인 정상부다. 봄이면 만발하는 어른 키가 훌쩍 넘는 철쭉은 그야말로 장관을 이룬다. 산행을 하다 보면 임도와 만나는 곳이 많아 길 찾기가 쉽고 언제든지 하산할 수 있어 초보자들이 등산하기에도 좋은 곳이다. 우령산(중봉)으로 가는 길은 암릉 구간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지만 암릉을 우회할 수 있다. 영남루 야경...이황, 이색, 문익점 명필 현판 주소: 경남 밀양시 중앙로 324(내일동) 조선시대 후기의 대표적인 목조 건축물인 밀양 영남루(密陽嶺南樓)는 신라 경덕왕(742~765년)때 신라의 5대 명사 중에 하나였던 영남사의 부속 누각에서 유래가 되었다. 고려 공민왕 때(1365) 밀양부사 김주(金湊)가 규모를 크게 중수하였으며, 현재의 누각은 이인재(李寅在)부사가 1844년에 중건한 것이다. 진주 촉석루, 평양의 부벽루와 더불어 우리나라 3대 누각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으며, 보물 제 147호로 지정되어 있다. 낙동강의 지류인 밀양강변 절벽위에 위치한 영남루는 깨끗한 밀양강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 외적인 아름다운 모습뿐만 아니라 높은 누각에 올라 바라보는 주변의 경치 또한 수려하다. 특히 화려한 단청과 다양한 문양조각이 한데 어우러진 누각에는 퇴계 이황, 목은 이색, 문익점 선생 등 당대의 명필가들의 시문현판이 즐비하다. 그 중에서 1843년 당시 이인재부사의 아들 이증석(11세)과 이현석(7세) 형제가 쓴 영남 제일루(嶺南第一樓)와 영남루(嶺南樓) 현판은 관광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할 뿐만 아니라 수많은 서예가 들로부터 불가사의한 필력으로 지칭되고 있다. 그리고 영남루 일원에는 단군을 비롯한 창국 8왕조의 위패를 모신 천진궁과 아랑낭자의 전설을 간직한 아랑사당, 영남루 앞뜰에 꽃으로 피어난 석화군락, 530여년을 이어온 밀양읍성, 옛 영남사의 부속 암자였던 천년 고찰 무봉사가 있어 영남루는 밀양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시례 호박소...이무기 전설 유명 주소: 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 얼음골로 334-1 백옥 같은 화강암이 수십만 년 동안 물에 씻겨 커다란 소(沼)를 이루었는데, 그 모양이 마치 절구(臼)의 호박 같이 생겼다하여 호박소 또는 구연(臼淵)이라고 한다. 동국여지승람 구연 기우소(臼淵祈雨所)에 따르면, “세상에 전하기를 이곳에 옥황상제에게 벌을 받아 용이 되어 하늘로 승천하지 못한 이무기가 살고 있으며, 깊이는 헤아릴 수 없고, 가뭄에 범의 머리를 넣으면 물이 뿜어 나와서 곧 비가 되는데, 연못 속에 더러운 것이 들어오면 그것을 씻어 내기 위해 조화를 부리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표충사...서산, 사명대사 모신 표충사당 주소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 표충로 1338 영남알프스라 불리는 밀양 재약산(해발 1,189m)기슭에 자리하는 표충사는 유생들을 교육하고 성현들을 제사하는 표충서원이 사찰영역 안에 있어 불교와 유교가 한 자리에 공존하는 특색 있는 사찰이다. 신라 무열왕 원년(654년)에 원효대사가 창건하여 죽림사(竹林寺)라 한 것을 신라 흥덕왕 때부터 영정사(靈井寺)라 하였고, 1839년(헌종5)에는 임진왜란 때 승병을 일으켜 국난을 극복한 서산, 사명, 기허대사를 모신 표충사당(表忠祠堂)을 이곳으로 이건(移建)하면서 절 이름도 표충사(表忠寺)가 되었다. 표충사는 신라시대 때부터 고려시대까지 보우국사(889), 삼국유사의 저자인 일연국사(1286), 천희국사(1290)가 선풍을 관장하여 일국의 명찰이 되었다. 조선시대 후기에는 사명대사의 8세(世) 법손(法孫)인 월파당 천유(月坡堂天有)화상이 8도 도총섭(八道都摠攝)에 올라 전국사찰(八道寺刹)의 승규(僧規)와 풍기(風紀)를 감찰 단속하는 규정소(糾正所)가 설치되었으며, 근대에는 조계종 종정과 통합종단의 초대 종정을 지낸 효봉(曉峰)선사가 주석하다가 입적한 곳이다.예부터 명산유곡으로 이름이 높았던 표충사 일대에는 수많은 고승대덕들이 남긴 각종 전설들이 전해 온다. 월연정...풍치가 뛰어난 정자 경상남도 밀양시 용평로 330-7(용평동) 월연정(月淵亭)은 본래 월영사(月影寺)가 있던 곳으로 월영연(月影淵)이라 했다. 이 건물은 한림학사등 여러 요직을 지내다가 기묘사화를 예견하여 벼슬을 버리고 낙향한 월연 이태(月淵 李迨)선생이 중종20년(1520년)에 세운 정사(亭舍)로 처음에는 쌍경당(雙鏡堂)이라 편액(扁額) 했다. 그 후 임진왜란때 소실되었던 것을 영조33년(1757년)에 8대손인 월암(月菴) 이지복(李之復)이 쌍경당을 복원했다. 월연정은 가장 좌측인 남쪽에 있으며, 동향을 하고 정면 5칸, 측면 2칸의 5량(樑)구조로 팔작지붕을 한 이익공계(二翼工系) 건물이다. 가장 북측에 위치하고 제일 높은 언덕에 있는 월연대(月淵臺)는 남동향을 하고 있으며, 월연정 주위에 건립된 제헌(齊軒), 월연대등 모두 풍치 수려한 곳에 무리를 이루어 정자의 기능을 가지며, 놓여진 지형에 맞추어 모두 각기 다른 평면을 지니고 있어 흥미롭다. 위양못 이팝나무...아름다운 절경 유명 주소:경상남도 밀양시 부북면 위양로 273-36 신라시대 때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축조된 저수지로 백성들을 위한다는 의미에서 위양지라고도 한다. 저수지 가운데에 5개의 작은 섬과 완재정 이라는 작은 정자가 있다. 이팝나무 등 진귀한 나무들을 심어 사시사철 아름다운 운치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선비와 문인학자들이 즐겨 찾았던 명소이다. 특히 매년 이팝나무 꽃이 만발하는 시기가 되면 그 아름다운 절경이 절정을 이룬다. 만어사 운해 주소 : 경상남도 밀양시 삼랑진읍 만어로 776 해발 674m의 만어산 8부능선에 위치하고 있는 만어사는 가락국 수로왕이 창건하였다는 기록이 삼국유사에 전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고대 불교의 남방 전래설을 뒷받침해주는 전통사찰로 많은 전설과 갖가지 신비한 현상을 간직하고 있다. 이곳은 오랜 가뭄이 지속되면 기우제를 지내던 곳으로 영험이 있다고 한다. 세종실록지리지에 의하면 신라왕의 공불처(供佛處) 였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이와 함께 삼국유사에는 동량 보림이 글을 올렸는데, 금나라 대정 12년 경자년 곧 고려 명종10년(1180)에 처음 건립하고 삼층석탑(보물 제466호)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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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2-07
  • [인제] 비밀의 정원...무엇을 감추고 있을까?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강원도 인제에 가면 '비밀의 정원'이 있다. 도대체 무엇을 감추고 있기에 이름마저 비밀의 정원인 것일까? 아니면 누군가 혼자만 보기 위해서 비밀의 정원을 만든 것일까? 이곳에 가기전까지는 '비밀의 정원'이 가진 의미가 무엇인지 궁금했다. 하지만 그곳에 도착하는 순간 모든 의문은 풀렸다. 왜 수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기 위해 이 곳에 오는지를 알 수 있었다. 군사 작전지역이라 일반인이 출입할 수 없는 공간인데다 사진 역시 도로 한쪽에 주차시키고 잠깐 먼 발치서 촬영을 해야 한다. 그런데도 누구하나 불평없이 감사하는 마음으로 풍경을 보게 된다. 그만큼 눈에 담기에 부족함이 없는 황홀경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다만 '비밀의 정원'에 맞는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동이 트기 전인 새벽에 도착해야 한다. 새벽안개가 피어오르는 정원의 모습이 몽환적으로 보이기때문이다. 눈으로 봐도 신비롭지만 카메라에 담아낸 사진 역시 선계의 풍경이다. 아직 '비밀의 정원'을 보지 못했다면 떠날 준비를 해 보자. 주소는 강원도 인제군 남면 갑둔리 산 122-3 이다. 겨울엔 날씨가 많이 추우니 월동준비 단단히 하고 가야 한다. 촬영을 위해서는 삼각대는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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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1-31
  • [안산] 대부도...구봉도 낙조와 대부 해솔길 1코스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시원한 바닷 바람 맞으며 대부도를 한바퀴 둘러보기엔 여름이 가장 좋다. 탁 트인 바다를 보고 있노라면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도 어느새 시원해질 것이다. 특히 갯벌 체험을 하기 위해 여름철에 관광객들이 몰리는 것만 봐도 그 이유를 쉽게 알 수 있다. 갯벌 진흙 속에는 바다 생물들에게 유익한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조개, 게, 낙지, 개불 등의 다양한 생물을 만날 수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고 해산물도 직접 잡을 수 있어, 다양한 체험관광 중에서도 건강 체험으로 각광받는 장소다. 지금처럼 추운 겨울에도 대부도에 가면 볼게 많다. 그중 대부도의 일몰이 볼만하다. 대기의 차가운 공기 속 맑은 하늘에서 떨어지는 태양빛은 더욱 붉고 선명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겨울날의 일몰 시간은 다른 계절보다 일러 더 여유로운 감상이 가능하다. 경기도 안산시에 자리한 대부도에는 섬이지만 섬 아닌 섬, 구봉도가 있다. 구봉도 끝자락에 자리한 낙조전망대는 많은 이가 최고의 일몰 풍경 명승지로 손꼽는 곳이다. 대부도 해솔길 1코스 따라 바다 풍경 속을 거닐고 구봉도 낙조전망대에서 마주하는 일몰 풍경으로 그 어느 곳보다 감동적인 바닷길 여행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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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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