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거제] 대구탕으로 입맛 찾고 거제 9경으로 눈 호강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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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대구탕으로 입맛 찾고 거제 9경으로 눈 호강 하자

기사입력 2021.02.1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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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코로나19로 계속된 방콕에 자신도 모르는 우울감에 빠졌다면 이번 설연휴를 이용해 탈출해보는 것은 어떨까. 가능하면 자가용을 이용해 5인 이하로 움직이면 좋겠다. 지금부터 소개하는 여행지는 볼거리와 먹거리가 완벽한 명소이다. 평소 생선을 즐기지 않더라도 비린내와 잡내를 없앤 대구탕과 물메기 맛을 보면 입맛이 살아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니 충분히 먹고 휴식한 후 거제 9경과 통영 8경을 다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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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에서는 2회에 걸쳐 거제 9경과 통영8경을 나누어 연재한다. 먼저 거제 대구와 9경을 소개한다.  대구를 제대로 맛보려면 거제 외포항으로 가면 된다. 전국 대구 출하량의 30%를 차지하던 포구에는 대구 조형물과 좌판이 늘어서 있고, 겨울 볕에 몸을 맡긴 대구가 줄지어 분위기를 돋운다. 외포항 식당에서는 대구탕, 대구튀김, 대구찜 등이 코스로 나온다. 생대구와 곤이가 담뿍 들어간 대구탕은 담백하고 고소하다

배부르게 먹은 후 드라이브를 겸한 산책코스로 거제 9경을 차례로 찾아보자. 외포항에서 해안도로로 이어지는 두모몽돌해변은 호젓한 어촌과 자그마한 몽돌 해변을 간직한 곳으로, 거가대교를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다

 

[거제 9경]

 

해금강

위치 :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 산1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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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금강 풍경 Ⓒ거제시

 

해금강마을 남쪽 약500m 해상에 위치한 무인도로, 지형이 칡뿌리가 뻗어 내린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하여 붙인 갈도(葛島)보다는 바다의 금강산을 뜻하는 해금강이라고 널리 부르고 있다.

대한민국 40곳의 명승 가운데 강원도 강릉시 명주 청학동의 소금강에 이어 두 번째로 1971323일 명승으로 지정되었다.

면적 12만 1488, 높이 116m, 67.3m로 한 송이 부용(연꽃)이 피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3개의 봉우리가 조화를 이뤄 신선 같다고 하여 삼신봉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수억 년 파도와 바람에 씻긴 형상이 갖가지 모습을 연출한다. 사자바위, 미륵바위, 촛대바위, 신랑바위, 신부바위, 해골바위, 돛대바위 등으로 둘러싸인 해금강은 서불(서복)이 중국 진시황제의 불로 장생초를 구하러 왔다고 하여 약초 섬이라고도 부른다. 우제봉 절벽 아래 서불과차란 글씨를 써놓았으나 1959년 태풍 사라로 소실되어 지금은 글자 흔적만 희미하게 남아있다. 배를 타고 지나칠 때 찾아 과거 속으로 여행을 떠나보기를 권장한다. 한편, 수십 미터 절벽에 새겨 놓은 만물상과 열십자로 드러나는 십자동굴은 가히 조물주의 작품이라고 할 만하다. 사자바위 사이로 솟아오르는 일출의 모습 또한 환상적이며 선상 관광을 할 수 있다. 일출과 일몰이 아름답기도 소문난 거제해금강은 사진작가들이 자주 찾는 곳 중의 하나이다.

 

바람의 언덕

위치 :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 14-47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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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언덕 풍경 ⓒ거제시


영국에 황량한 폭풍의 언덕이 있다면한국에는 넉넉한 바람의 언덕이 있다.

해금강 가는 길 왼쪽으로 내려가면 도장포 마을이 나오고, 그 마을 북쪽에 자리 잡은 곳이 바로 바람의 언덕이다원래의 지명은 띠밭늘로 불렸으나, 2002년부터 바람의 언덕으로 바뀌어 불리고 있다.

언덕에서 바다를 바라보면 한 없이 넓고, 고즈넉하며, 시원한 바람이 상쾌함을 선사한다.

여기서 보이는 것들은 하나같이 지루하지 않은 한가함을 입었다.섬도, 등대도, 유람선도, 바람마저도 한가해 보인다짊어진 마음의 짐을 바다에 던지거나 바람에 날려 보내기에 최적의 장소이다.


TV드라마 이브의 화원(2003)’, ‘회전목마(2004)’, 영화 종려나무숲(2005)’ 등의 촬영지였고, 20095월에는 KBS 2TV 인기 예능프로그램 ‘12이 촬영되기도 하였으며,

200911월 풍차를 설치하여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외도 보타니아

위치 : 거제시 일운면 외도길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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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도 보타니아 풍경 ⓒ거제시

 

거제도와 4정도 떨어져 있는 외도는 지리적 여건에도 불구하고 물이 풍부하고 기후가 온난하며, 강우량이 많아서 여러 가지 난대 및 열대성 식물이 자라고 있으며, 맑고 푸른 바다에 둘러싸여 거제해금강, 홍도, 대마도 등을 관망할 수 있다.

 

1969년부터 소유자 ()이창호, 최호숙 부부가 145,002의 부지에 희귀 아열대 식물 740여 종과 리스하우스 등 7동의 편의시설을 설치하였으며, 1년 내내 꽃이 지지 않는 곳으로, 지중해의 어느 한 해변을 옮겨 놓은 듯 이국적인 모습의 건물과 조경으로 가꾸어져 있다.

 

한려해상국립공원 내 위치한 외도는 동도와 서도로 나뉘어져 있고, 수심이 30~50m, 해발 84m, 서도에 식물원과 편의시설이 조성되어 있으며, 동도는 자연 상태 그대로 보존되고 있다.

 

20023KBS 드라마 겨울연가마지막회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국내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1995425외도자연농원이란 이름으로 개원한 지 2년 만에 연간 백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고, 최근에는 한국관광공사, 네티즌에 의해 한국 최고의 관광지로 선정되기도 했다.

 

학동 흑진주 몽돌해변

위치 : 거제시 동부면 학동리 276-5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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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돌해변 풍경 ⓒ거제시

 

해변 면적은 3, 길이는 1.2, 폭은 50m로 거제도 남쪽에 위치한다흑진주 같은 검은 몽돌로 이루어진 해변으로 전국에서도 손꼽힌다.

남해안의 맑고 깨끗한 물이 파도쳐서 몽돌을 굴리며 자글자글 아름다운 소리를 내고, 이는 우리나라 자연의 소리 100선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해안을 따라 발 지압을 하며 걸으면 노자산, 가라산의 능선이 부드럽게 다가오고, 코앞에 펼쳐진 야생 동백림 군락지에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팔색조의 울음소리가 귓가를 간질인다.

 

이름의 유래는 학이 날아오르는 지형이라고 하여 지어졌다.

옆 마을 수산에서는 아직껏 별신굿이 이어져 내려오고, 노자산, 가라산의 희귀식물은 한국 식물학 연구의 보고이다.

 

입구 등 포토 존이 설치되어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으며, 학동의 옛 지명을 본따 이름 지은 그물 오솔길을 거닐면 소나무향과 바다의 파도소리가 공감각적으로 다가온다.

 

거제도포로수용소유적공원

위치 : 거제시 계룡로 61(고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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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포로수용소유적관 ⓒ거제시

 

1950625일 새벽 4, 북한군의 남침으로 시작된 한국전쟁으로 수많은 포로들이 생겼고, 이들을 수용하기 위한 장소가 필요하여 1951년부터 거제도 고현, 수월지구를 중심으로 포로수용소가 설치되었다.

 

인민군 15, 중국군 2만 등 최대 173천 명의 포로를 수용하였고, 그 중 300여 명의 여자 포로도 있었다. 1951710일 최초의 휴전회담이 개최었으나 전쟁포로 문제에서 난항을 겪었고, 특히 반공포로와 친공포로 간 유혈살상이 자주 발생하였으며, 195257일에는 수용소 사령관 돗드 준장이 포로에게 납치되는 등 냉전시대 이념 갈등의 축소 현장과 같은 모습이었다. 1953618일 한국 정부의 일방적인 반공포로 석방을 계기로 1953727일 휴전협정이 조인됨으로써 전쟁은 끝났고, 수용소는 폐쇄되었다.

 

거제도 포로수용소는 19831220일 경상남도 문화재 자료 제99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으며, 지금은 일부 잔존 건물과 당시 포로들의 생활상, 막사, 사진, 의복 등 생생한 자료와 기록물들을 바탕으로 거제도포로수용소유적공원으로 다시 태어나 전쟁역사의 산 교육장 및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조성되었다.

  

동백섬 지심도

위치 : 거제시 일운면 옥림리 산1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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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심도 풍경 ⓒ거제시

 

일운면 지세포 동쪽 6지점에 위치하고 있고, 남북이 긴 사각형 모양으로 하늘에서 내려다본 섬의 모양이 마음 심()’자를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장승포 동백섬 지심도 터미널에서 도선으로 15분 거리에 있고, 섬 전체가 거의 동백나무로 뒤덮여 있다. 남쪽 해안에 해식애가 발달해 있고, 면적은 0.36, 해안선은 3.7m이다.

 

조선 현종 15년에 15가구가 이주하여 살았다고 문헌에 남아 있으며, 1936년 주민들이 강제이주하게 되었고, 그 이후 일본군 요새로서 1개 중대가 광복 직전까지 주둔하였으며, 광복 이후 주민들이 다시 이주하여 살게 되었다. 현재 지심도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민박집을 겸하여 생활하고, 밭농사와 과수원 등 농사에 종사하고 있으며, 소량의 김, 미역, 굴도 생산한다.

 

지금도 포진지, 탄약고 등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으며, 그동안 지심도는 국방부 소유였다가 20166월 거제시로 이전하였다.

 

희귀종인 거제풍란을 비롯하여 후박나무, 소나무 등의 식물이 자생하고 있으며, 섬에서 동백나무 터널을 따라 산책을 즐길 수 있고, 낚시 체험관광, 그늘나무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여차홍포해안비경

위치 : 거제시 남부면 다포리 산21-2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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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차 홍포 해안비경 ⓒ거제시

 

여차 해변을 따라 명사해수욕장으로 향하다 보면 대병대도와 소병대도 등 크고 작은 섬들이 푸른 물결 위로 춤을 추듯 나타나고, 해안 절벽의 아름다움에 감탄을 금치 못한다. 비포장길이 다소 있지만 아름다운 비경을 바라보노라면 금세 잊힌다.

 

기존의 전망대 한 곳 외에 2019년 대한민국 테마여행 10(핵심관광지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전망대 한 곳이 추가되어 특색 있는 디자인의 시설을 조성하여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공곶이 & 내도

위치 : 거제시 일운면 와현리 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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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곶이 풍경 ⓒ거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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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도 풍경 ⓒ거제시

 

공곶이는 지명은 지형이 궁둥이처럼 툭 튀어나왔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거제시의 동남쪽에 위치하며 와현해수욕장 너머, 예구마을에서도 능선을 하나 더 넘어 산비탈에서 서면 마치 산 뒤에 숨어 있는 공곶이가 보이고, 맞은편에 내도가 자리 잡고 있으며, 저 멀리 해금강이 보인다.

 

1957년 강명식, 지상악 노부부의 정성과 땀으로 산비탈에 1만 6000되는 밭을 일궈 동백과 수선화, 종려나무 등을 삽과 곡괭이로 수십 년 간 만들었다. 봄이 오면 빨간 동백꽃과 노란 수선화가 장관을 이루어 아름다운 자연농원 공곶이라는 입소문을 타고 전해여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발길을 찾는 숨은 명소가 되었다.

 

공곶이의 산자락은 계단식으로 정리되어 있고, 곳곳에는 종려나무, 천리향과 만리향, 설유화 등이 푸른빛 바다와 어우러져 한 폭의 수채화 같은 느낌을 준다.

 

내도는 외도의 안에 있다고 하여 안섬, 모자섬이라고도 부르고, 구조라선착장에서 도선으로 배를 타고 간다. 어족이 풍부하여 낚시터로도 유명하고, 김과 굴 양식이 활발하다. 1982년 내도분교 운동장에서 선사시대의 유적인 조개무지와 토기 등이 발견되었다.

  

거가대교

위치 : 거제시 장목면 유호리 산85-2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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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가대교 야경 ⓒ거제시

 

국내 최대, 세계 최초, 세계 최고의 토목 기술의 집합체인 거가대교가 200412월 착공하여 6년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20101213일 개통했다. 거가대교는 경남 거제시 장목면 유호리에서 부산광역시 강서구 천성동 가덕도를 잇는 다리로서 총 길이 8.2의 왕복 4차선 도로로 2개의 사장교(4.5)의 해저침매터널(3.7)뉘어져 있다. FAST TRACK방식(설계와 시공을 병행하는 기법)을 이용하여 건설되었고, 침매터널은 48m 수심을 포함 5가지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거가대교 개통으로 거제와 부산 간 거리는 140에서 60로 줄었고, 시간은 2시간여에서 50분으로 단축되었다. 또한 대전~통영, 대구~부산 간 고속도로가 U-Type형으로 연결되어 물류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고 남해안관광벨트의 핵심인프라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낮에는 확 트인 바다풍경을, 밤에는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유호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어 사진 찍기에 최적의 장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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