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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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동남아시아에서 치안이 안좋은 나라는 동티모르, 미얀마,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인도, 파키스탄, 아프카니스탄 등입니다. 나머지 국가들도 국경지역은 위험합니다. 특히, 동티모르, 필리핀, 미얀마 등은 여행시 관광지 외에는 가지 않는게 좋습니다. 

 

해외여행시 안전은 생명과 직결되기때문에 결코 소홀히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다음 국가 여행시 치안상태를 꼭 확인하시고 위험하거나 여행자제국은 피해야 합니다. 

동남아시아에서 치안이 나쁜 나라와 도시는 다양하며, 각 여행지마다 주의사항은 무엇인지 아래에 몇 가지를 소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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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 바나힐 (사진=최치선 기자)

 

1. 동티모르...쿠테타 빈번, 야간 이동 자제

독립 이전에도 상당히 불안한 나라였는데, 독립 이후에도 이런 상황은 현재진행형으로 계속되고 있어서 지금도 빈번하게 쿠데타가 발생하는 등 여행자들에게는 위험한 나라입니다. 낮보다 밤이 더 위험하므로 되도록 2인 이상으로 동행해서 다녀야 하며, 으슥한 곳과 사람이 많은 곳은 가능한 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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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d0llar beach (사진=트립어드바이저)

 

2. 필리핀...치안부재 심각, 슬럼가와 오지탐방 금지

필리핀은 아름다운 자연과 해변을 가진 관광지로 유명하지만 전 지역이 여행경보가 걸려 있을만큼 치안이 좋지 않습니다. 유명관광지 보홀 등도 여행유의이 단계이고 나머지 지역은 조금 심각한 여행자제, 그리고 민다나오 등은 출국권고 아니면 여행금지 입니다.

필리핀의 치안부재의 가장 큰 원인은 공권력의 부패입니다. 필리핀 경찰의 부패는 전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경우 최근 교민들이 살해 당했는데 대한민국 경찰청 소속 경찰관들이 직접 와서 범죄자를 잡아야 했을 정도로 막장이어서 필리핀인들도 자국 경찰을 신뢰하지 못할 정도입니다. 

한국에서는 아예 경찰영사가 파견되어 필리핀에 가있으며 대한민국 검찰도 필리핀 경찰을 못믿어서 해외도피 마약사범 등을 잡으러 직접 수사관 등을 파견하기도 합니다.

 

필리핀 한인사회 관계자는 "필리핀은 총기 소유가 사실상 전면 허용되는 곳이라 배낭 여행객이 다니기에 상당히 위험한 국가라며 유튜버들이 현지 슬럼가나 오지 탐방을 위해 필리핀을 찾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데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습니다.


주필리핀한국대사관도 “필리핀에서는 마약 및 불법 총기가 다수 유통되고, 특히 지난 5월 중순부터 경찰의 이동 제한 조치가 완화되면서 심야시간대 노상 총기 강도 등 강력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며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밝혔습니다.

대사관 관계자는 필리핀 여행객을 대상으로 호텔 차량 탑승 전 호텔 직원 및 운전기사 소속을 미리 확인할 것,  이유 없이 호의를 베푸는 현지인 또는 한국인이 제공한 음료 등은 절대로 마시지 말 것, 다중밀집시설 방문 자제, 야간 외출금지 또는 외출시 소그룹으로 이동 등 안전수칙을 내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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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보라카이 (사진=픽사베이)

 

3. 미얀마...북한보다 심한 군부독재, 관광객 대상 사기와 강도 주의

2021년 미얀마 쿠데타 등으로 인하여 치안이 좋지 않은 나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내전으로 인한 불안정함과 민주화 과정의 어려움으로 인해 범죄 발생률이 높습니다. 현 군부에 의한 사실상 군사정권 아래에 있는 지역은 무조건 피합니다. 또한, 외국인이 많이 찾는 관광지도 사이트를 이용해 관광객을 겨냥한 사기나 강도 등의 범죄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교외 지역과 관광객이 적은 시간대에는 가능한 이동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민주주의 지수가 북한보다 낮은 점수를 얻어 아프카니스탄에 이어 뒤에서 2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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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웨다곤 파고다 (사진=픽사베이)

 

4. 말레이시아...소매치기와 야간여행시 강도 주의

말레이시아는 안정적인 정치체제 하에서 강력한 경찰 조직 운영을 통해 인근 동남아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호한 치안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외국인 관광객이나 주재원들을 대상으로 한 소매치기와 강도가 발생하므로 심야에 외진 곳을 보행하거나 택시를 이용할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가장 많이 발생하는 사고는 오토바이 소매치기, 교통사고, 택시강도 등입니다. 

 

오토바이소매치기 : 거리 보행시 특히 여성을 대상으로 한 오토바이 소매치기가 자주 발생하고 있어 소지품 관리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가능한 한 외진 거리를 혼자 다니는 것을 피하고, 핸드백은 큰 길 반대 방향으로 걸치는 것이 좋습니다.

 

보행시 교통사고 : 쿠알라룸푸르 시내의 경우 보행자 시설이 매우 취약하고 차량 주행 방향이 영국식으로 한국과 반대여서 도로 횡단시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위험하게 운전하는 오토바이들에 의한 사고가 잦으므로 횡단시 차량 뿐만 아니라 오토바이에 각별히 주의해아 합니다.

  

택시 강도사고 : 외곽이나 한적한 곳으로 가야할 경우 정차중인 택시보다는 가급적 공인된 콜택시 업체를 이용하는 것이 좋으며, 특히 여성은 늦은 시간에 혼자서 택시 이용을 삼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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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 페트로나스 트윈타워(사진=픽사베이)

 

5. 태국...야간 이동시 강도와 들개 조심, 테러 위협, 납치 유의 

태국은 특히 야간 여행시 조심해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밤이 되면 강도와 마주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불살생 원칙을 따르는 불교 국가로 알려진 태국은 밤마다 들개들이 돌아다닙니다. 그리고 들개들은 광견병을 가진 경우가 많고, 공격당할 수도 있어 조심해야합니다. 더욱이 그들은 덩치가 크고 사나워 맹수에 버금가는 존재입니다.


또한, 택시나 뚝뚝 등에서 보석가게나 클럽 등을 광고하며 사람들을 유인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호기심에 이들을 따라가는 것은 위험합니다. 그렇게 광고하는 장소는 폭력배가 운영하는 곳이거나 납치를 위한 유인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태국의 수도 방콕에서는 2015년에 폭탄 테러가 일어난 적이 있어 완전히 안전한 곳은 아닙니다.


태국은 애초에 서부 샨족, 남부 말레이인 등의 분리주의 운동이 활발하고, 정치적 분열 역시 심각한 곳입니다. 이러한 여건 때문에 테러가 발생할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군부가 집권한 이후에는 불심검문이 실시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여행전 태국의 치안상태를 점검하고 위험지역은 가지 않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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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담마까야 사원 (사진=픽사베이)

 

6. 인도네시아의 서파푸아...성폭력 심각수준, 납치주의

서파푸아는 파푸아 섬에 위치하며, 이곳에서는 이리안자야 해방전선이라는 반군이 독립을 위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 반군은 외국인을 납치하는 등의 폭력적인 행동을 일삼고 있으며, 2001년에는 한국인들 중에서도 반군에 납치된 사람들이 발생한 바 있습니다. 또한, 서파푸아는 성폭력 문제가 심각하여 남성들의 절반이 성폭행을 당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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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푸아 섬 (사진=픽사베이)

 

7. 캄보디아...에이즈 보균자 많은 나라 유흥업소 자제, 소매치기 주의  

캄보디아는 이웃하는 태국, 라오스, 베트남에 비해 여행자들에게는 조심해야 할 나라로 알려져 있다. 이 지역에서는 외국인 여행객을 대상으로 하는 소매치기, 강도, 사기 행위가 다수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야간에는 개별 행동을 자제해야 하며, 유흥업소 출입은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데, 이는 에이즈 보균자가 많은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유흥업소에서는 소매치기 등 위험한 상황에 노출될 수 있으므로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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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와트 유적 (사진=최치선 기자)

 

8. 베트남...관광지역 외 위험

유명 관광지나 대도시가 아닌 곳은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중부 지역은 안전지대를 벗어나지 말아야 하고, 절대로 들어가지 말라는 곳이나 길이 없는 곳에 들어가선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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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이안 야경 (사진=최치선 기자)

 

9. 인도...테러위협, 소매치기, 성폭행 조심, 무장강도 조심

지역마다 다르지만 전체적으로는 좋지 않은 편에 속합니다. 지방 정부의 권한이 강하고 지역별로 교육 수준과 평균 소득이 다른만큼 범죄율도 지방마다 차이가 큽니다. 특히나 낙후된 지역의 경우 치안이 매우 안 좋은 편입니다. 중동지역처럼 타 국가들에 비해 살벌한 종교적 갈등이 매우 심해 테러의 위험도 비교적 높은 편입니다. 뭄바이 같은 대도시에는 슬럼가를 중심으로 인도 마피아 같은 갱단들도 있습니다.

아울러 소매치기도 많고 강도도 많은 곳이니 반드시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인도는 성범죄, 강간에 대해서는 한국인이 여행 많이 가는 나라들 중에서는 최악이라 보면 됩니다. 길거리 성범죄를 피하려면 동네 건달들을 조심해야 하는데 웃으며 건네는 음료나, 간식 등을 절대 먹으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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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타지마할 (사진=최치선 기자)

 

10. 파키스탄...여행권고단계 치안위험수준

인도보다 치안이 안좋은 것은 물론이며, 세계에서도 치안이 정말 좋지 않은 나라 중 하나입니다. 여행경보에서도 파키스탄의 대부분 지역들은 출국권고 단계입니다. 여행경보에 비교적 호의적인 대한민국 외교부가 내린 출국권고라면 가급적 가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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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바드샤히 모스크 (사진=픽사베이)

 

11. 아프카니스탄...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나라. 여행금지국가

현재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나라로 꼽힐 정도로 치안이 정말 매우 좋지 않은 나라입니다. 여행금지국가 중 하나로, 탈레반과 아프가니스탄 국민 저항 전선, 그리고 무장단체들과 군벌들이 전쟁을 벌여 이 곳은 지금까지도 삶과 죽음이 뒤바뀌는 전쟁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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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불의 Babur Garden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Sayed A Cheshty)

 

이상 동남아시아 도시 및 나라 여행 시 주의사항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가치있는 물건은 눈에 잘 띄지 않도록 합니다. 주머니에 돈이나 귀중품을 보관하지 않거나 소지품을 보호하기 위해 몸에 딱붙는 가방을 사용합니다.


2. 교통 수단 이용 시 주의를 기울입니다. 특히 밤에는 택시를 이용할 때 신뢰할 수 있는 회사의 택시를 선택하고 승차 전에 요금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야간에는 혼자 거리를 다니는 것을 피하고,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로 향하도록 합니다.


4. 호텔이나 숙소를 선택할 때 안전한 지역에 위치한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지역은 범죄 발생률이 낮은 편입니다.


5. 정부 여행 경보 및 안전 정보를 확인하고, 현지 유관기관의 안전 지침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주의사항을 잘 지키면 안전한 여행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행 전에는 현지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확인하고, 동반자와 함께 여행하거나 현지 가이드를 고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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