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1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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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미국의 보물 베이비 루스가 1924년에 친 홈런 배트가 경매로 나왔다. 당시 베이브 루스는 야구 명예의 전당에 오른 투수 월터 존슨이 던진 공을 쳐 자신의 시즌 개막 경기에서 첫 홈런을 때려 냈다. 그 홈런 배트는 경기 종료 후 사인을 해서 당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었던 필 그로스만에게 선물로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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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스만은 LA헤럴드가 후원하여 연중 인기리에 진행된 배팅 콘테스트의 우승자였다. 그 우승자가 "더베이브"1924년 시즌 첫 홈런을 친 바로 그 배트를 받은 것이다.

 

루스가 1924년 홈런 배트에 사인하고 있는 이 사진은 루스가 유니폼을 입고 배트에 서명하고 있는 유일하게 알려진 사진이다. 루스가 배트에 사인하고 있는 이 사진 외에 루스가 존슨의 공을 홈런으로 날린 뒤 홈플레이트를 밟는 기록 사진이 하나 있다.

 

배트를 받은 그로스만의 스크랩북에는 그가 모은 십 수장의 사진과 기사가 들어 있다. 이 귀중한 스크랩북도 배트와 함께 경매에 나왔다.

 

그로스만은 베이브 루스의 배트를 1986년 자신이 죽을 때까지 소중하게 간직했다. 그 뒤 배트는 그로스만의 조카인 마이크 로빈슨의 재산이 되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로빈슨이 1989년 이 배트와 스크랩북을 도난 당했지만 29년 동안 찾은 끝에 배트를 최근 찾았으며 로빈슨에게 돌아왔다.

 

야구 역사에서 베이브 루스와 월터 존슨 두 사람의 중요성은 과장될 만 하다. 두 사람 모두 야구 명예의 전당에 처음 오른 야구 선수 여섯 명에 포함된 인물이다.

 

베이브 루스의 기념품은 "수집품의 왕"으로 여겨지고 있다. 지금까지 팔린 스포츠 기념품 중 최고가 상위 열다섯(15)개 물품 중에서 여섯(6)개가 베이브 루스 기념품이었다.

 

스포츠 기념품 중 사상 최고가로 판매된 물품은 베이브 루스가 1920년에 입은 저지로써 2012년 경매에서 4415천달러에 판매된 바 있다.

 

이 배트는 모든 시대를 통틀어 가장 연대기적인 스포츠 기념품일 뿐만 아니라 경매 업계의 최고 전문가들로부터 최고 인증 등급인 GU10을 받은 물품이기도 하다.

 

이 배트의 리저브/오프닝 입찰 가격은 300만 달러이지만 수집가들은 베이브 루스의 이 1924년 홈런 배트가 1920년 베이브 루스의 저지 판매가 이상으로 팔릴 것으로 벌써부터 점치고 있기 때문에 역사상 가장 비싼 스포츠 기념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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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브 루스가 1924년에 친 홈런 배트 경매...입찰가 300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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