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7(토)
  • 전체메뉴보기

여행종합
Home >  여행종합

실시간뉴스
처음
  • 서울 송파구 서울놀이마당서 '송파 탈춤 페스티벌'개최...4월 27일~28일 '얼~쑤 좋다'
    [트래블아이=문소지 기자] 서울 송파구가 운영하는 서울시 유일의 전통마당극장 '서울놀이마당'에서 4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송파 탈춤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이 행사는 송파구의 자랑스러운 문화재인 ‘송파산대놀이’를 비롯해 전국의 국가무형문화재 탈춤 공연을 초청하여 다양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한다.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며, 250년 전부터 송파장터에서 연희되어 온 ‘송파산대놀이’를 포함하여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탈춤 공연이 진행된다. 대대적인 보수를 마친 '서울놀이마당'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전국 7개 지역의 탈놀이 공연을 통해 각 지역의 특색 있는 흥과 에너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4월 27일 오후 3시부터 ▲송파민속보존회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황해도 은율지방의 ‘은율탈춤’ ▲‘고성오광대’ ▲함경남도 북청군에서 정월대보름에 행해지던 ‘북청사자놀음’ 공연이 펼쳐진다. 4월 28일에는 오후 3시부터 ▲‘가산오광대’와 ▲황해도에 전해오는 해서탈춤 가운데 가장 잘 알려진 ‘봉산탈춤’ ▲‘강릉관노가면극’과 ▲송파장터를 중심으로 연희돼던 ‘송파산대놀이’까지 신분사회 풍자와 민중의 고달픈 삶을 해학적으로 그린 탈놀이 공연을 즐길 수 있다. 각 공연 당 30분씩 진행되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이밖에도 우리나라 전통문화인 ‘탈춤’을 더욱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축제 이틀동안 오전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송파산대놀이 탈 만들기와 ▲윷놀이, 팽이돌리기, 투호, 제기차기 등 전통민속놀이 체험존을 운영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송파 탈춤 페스티벌」을 통해 우리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전국 각 지역의 신명 나는 탈춤 공연을 즐기며 옛 조상들의 삶과 해학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축제는 전통문화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다양한 세대에게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전달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여행종합
    • 축제여행
    2024-04-27
  • 충남 아산시, 제63회 성웅 이순신 축제 화려한 막 올라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4월 26일, 충남 아산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제63회 성웅 이순신 축제의 공식 개막식이 성대하게 열렸다.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박경귀 아산시장을 비롯해 수만명의 시민과 방문객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아트밸리 아산 군악·의장 페스티벌'로 축제의 서막을 알렸다. 이날 개막식은 '장군의 후예들'이라는 콘셉트 아래 군악과 의장대가 장군의 정신을 계승하는 웅장하고 절도 있는 공연으로 시작됐다. 8개 군악·의장대가 참여한 이 공연은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개막선언에서는 박경귀 아산시장이 과거 이순신 장군으로부터 전달받은 개막선언문과 함께 "깃발을 올려라"라는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진 삼도수군통제사 깃발 게양식, 428합창단과 뮤지컬 배우 민우혁 씨 등의 개막 합동공연, 불꽃쇼는 축제의 화려함을 더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이순신 축제의 세계적인 발전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축제는 28일까지 다양한 행사가 이어진다. 이순신 장군 출정행렬, 충무공 이순신 장군배 전국 노젓기대회, 백의종군 길 걷기·마라톤 대회 등 전통적인 행사와 함께 세계태권도연맹의 시범단 공연, 학익진 스트리트댄스, 포레스텔라의 '노량' 공연, 공군 블랙이글스의 축하 비행 등 현대적인 요소가 어우러진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제63회 성웅 이순신 축제는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충남 아산을 빛냈다. 이번 축제는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기리며, 지역사회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모인 방문객들에게도 큰 의미와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여행종합
    • 축제여행
    2024-04-26
  • 경북 문경시, 주말마다 '문경새재 과거길 주막 체험' 운영...4월 27일~10월말까지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경북 문경시는 4월 27일부터 10월 말까지 매주 주말 문경새재 주막에서 '문경새재 과거길 주막 체험'을 운영한다. 이번 체험은 과거 급제 길을 따라 옛 선비들이 쉬었던 주막에서의 생활을 재현한 것으로, 다채로운 전통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문경새재 주막은 문경새재 조곡관(2관문)을 오르는 길목에 자리하고 있으며, 주막 입구에서는 엽전을 환전하여 전통 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체험 행사는 인절미 만들기와 떡메치기, 오미자 음료와 전통주 시음, 선비 옷과 짚신을 입고 사진 찍기, 활쏘기·제기차기·투호 놀이 등 다양한 체험을 제공한다. 올해부터는 계절별 공간 연출을 통해 여름철 공포 주막, 가을철 달빛 주막 등 다채로운 컨셉으로 방문객의 흥미를 돋우고 있다. 경북 문경시장은 "새재 주막에서 많은 관광객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색다른 체험을 준비했다"며 "문경새재 주막이 문경의 대표관광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경시의 이번 주막 체험 프로그램은 지역 문화를 체험하고 공유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한다. 다양한 체험과 행사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여행종합
    • 국내여행
    2024-04-25
  • 2024 부여 백마강 달밤 야시장, 26일 개장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충청권 최대 야시장인 '2024 부여 백마강 달밤 야시장'(백마강야시장)이 4월 26일 충남 부여군 부여시장 광장에서 개장한다. 이번 야시장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6시부터 밤 11시까지 운영되며, 다채로운 먹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으로 방문객을 기다린다. 부여군에 따르면 백마강야시장은 오는 7월 13일까지 운영되며, 올해는 30개 매대에서 풍성하고 다양한 먹거리가 제공된다. 특히 야시장을 방문한 고객들을 위한 수족관 꾸미기, 달고나 만들기, 블록 만들기 등의 체험존과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다. 부여군지역공동체활성화재단 관계자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할 다양한 공연과 먹거리, 즐길 거리를 다채롭게 준비했으니 많은 분이 찾아와 즐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부여 백마강 달밤 야시장은 지역의 활기찬 문화와 다채로운 먹거리를 제공하여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야시장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함께 많은 이들에게 새로운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 여행종합
    • 축제여행
    2024-04-25
  • 제26회 함평나비대축제, 댓글 이벤트로 지역 특산품 증정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전남 함평군은 제26회 함평나비대축제가 26일부터 5월 6일까지 열리는 동안 댓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벤트에 참여한 네티즌들 중 추첨을 통해 300명에게 지역 농수산물 쇼핑몰 쿠폰과 스타벅스 커피 교환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댓글 이벤트는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에서 내년에 열리는 제27회 함평나비대축제의 주제(내가 만드는 함평나비대축제)와 관련한 댓글을 달면 참여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총 300명에게 지역 농수산물 쇼핑몰인 함평천지몰 쿠폰 1만원권(100명)과 스타벅스 카페라테 교환권(200명)이 제공된다. 제26회 함평나비대축제는 '나비 찾아 떠나는 함평 여행'을 주제로 열리며, 순금 162kg으로 제작한 황금박쥐상이 전시된 함평추억공작소를 최초로 선보인다. 이색 체험과 유명 가수의 축하 공연도 함께 진행된다. 함평나비대축제는 지역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댓글 이벤트를 통해 네티즌들에게 특별한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더 많은 이들이 축제에 참여하고 함평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여행종합
    • 축제여행
    2024-04-25
  • 2024 원주에브리씽페스티벌, 6월 1∼2일 연세대학교에서 개최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2024 원주에브리씽페스티벌이 6월 1∼2일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노천극장에서 열린다. '우리 모두 함께'를 슬로건으로 삼아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최고의 아티스트들과 관객이 하나되어 노래하는 축제다. 첫째 날은 '스윗(SWEET)'을 테마로 삼아 도내 합창단 9팀의 쇼콰이어 경연과 초대 아티스트들의 공연, 대규모 합창 무대가 열린다. 둘째 날은 '쿨(COOL)'을 테마로 한 로컬밴드와 라이징스타 밴드, 그리고 국내 최정상급 밴드 뮤지션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지난해에 개최된 에브리씽페스티벌은 가을에 치밀한 행사 운영으로 큰 호응을 얻었으나, 올해는 초여름으로 개최 시기를 조정했다. 이는 원주의 대표적인 축제들이 가을에 집중되어 시기적으로 분산할 필요성을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총연출에는 올해도 공모를 거쳐 선임된 연세대 연세예술원 김영우 교수가 맡았으며, 이달 초에는 지역 쇼콰이어 경연 참가팀이 공모를 통해 본선 진출팀을 확정했다. 원주문화재단 대표이사인 박창호는 "대학 측과의 협력을 통해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지자체와 대학의 협력 모델을 선도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여행종합
    • 축제여행
    2024-04-25
  • 제20회 울산쇠부리축제, 달천철장과 북구청 광장서 개최...5월 10일~12일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울산쇠부리축제가 5월 10일부터 12일까지 달천철장과 북구청 광장에서 열린다. 울산 북구는 올해 축제는 '이천년 철의 역사, 문화로 타오르다'를 주제로 5개 부문·30여 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기존 달천철장에서만 열리던 축제는 올해 20주년을 맞아 달천철장과 북구청 광장으로 축제 장소를 이원화했다. 달천철장에서는 울산쇠부리문화 관련 콘텐츠를 선보이며, 북구청 광장에서는 시민 생활문화 콘텐츠를 제공한다. 먼저 달천철장에서는 울산쇠부리복원실험과 같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울산쇠부리가마에서 쇳물을 뽑아내 선철 판장쇠를 생산하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으며, 울산쇠부리소리 공연 및 전통대장간 체험행사도 기대된다. 북구청 광장에서는 쇠부리 흥 가요제, 사진 전시 등 시민들이 참여하기 쉬운 생활문화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지역 문화예술기관과 주민동아리의 체험·전시·홍보 부스 운영과 함께 맛있는 먹거리 장터도 마련된다. 축제 장소가 2곳으로 분할되어 있기 때문에 주요 행사는 각 장소에서 중계되며, 순환형 셔틀버스가 운행되어 방문객의 이동을 편리하게 해준다. 울산쇠부리축제는 축제 20주년을 맞아 더 많은 관람객을 만나기 위해 축제 장소를 확장했다고 축제 사무국 관계자가 말했다. 이천년간 이어진 울산의 철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이 축제에 많은 관심이 기대된다.
    • 여행종합
    • 축제여행
    2024-04-25
  • 강원 양구수목원, 제4회 튤립 여행 행사 개최로 본격적인 봄맞이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강원 양구군이 본격적인 봄을 맞아 4월 27일부터 5월 12일까지 양구수목원에서 '제4회 수목원과 함께하는 튤립 여행' 행사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양구수목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방문객들을 위해 15만 송이의 형형색색의 튤립을 준비했다. 튤립 외에도 겨울 동안 잘 가꿔진 소나무, 철쭉, 모과나무, 단풍나무 등의 분재 160여 점을 전시해 관람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할 계획이다. 행사 기간 동안 가족 단위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도장 찍기 여행, 대형 비눗방울, 손 글씨, 페이스페인팅, 마술·풍선아트 공연, 즉석 인화 사진 촬영, 보물찾기 등의 이벤트가 수목원 일원에서 이어진다. 또한, 어린이와 성인 모두 즐길 수 있는 사계절 썰매장을 운영하여 수목원의 자연을 감상하면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수목원 내에는 야생동물생태관, 야생화분재원, 목재문화체험관 등 다양한 시설과 구상나무 모롱이 길, 무장애 나눔길 등 산책로, 유아숲 놀이터, 피크닉 광장, 우주과학체험장 등에서도 수목원의 봄을 만끽할 수 있다. 양구수목원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18시까지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지만 튤립 여행 행사 기간에는 정상 운영된다. 김순희 생태산림과장은 "지역 대표 관광지인 양구수목원에는 지금 봄 향기가 가득하다"며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봄을 만끽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여행종합
    • 축제여행
    2024-04-25
  • 5월의 신부를 위한 꿈의 여행지, 부킹닷컴이 추천하는 결혼식 명소 6곳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봄의 전령, 5월이 다가오면서 많은 커플들이 특별한 결혼식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부킹닷컴이 세계 곳곳에서 로맨틱하고 아름다운 결혼식을 올릴 수 있는 여행지 6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로맨틱한 해변에서부터 역사적인 도시까지, 5월의 따스한 햇살 아래 '영원한 사랑의 서약'을 맺고자 하는 커플들을 위한 완벽한 장소들이 소개되었다. 인도네시아 발리의 맑고 투명한 바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화려한 웨딩 채플, 이탈리아 라벨로의 낭만적인 풍경, 몰디브의 에메랄드빛 인도양, 멕시코 칸쿤의 카리브해 해변, 그리고 호주 시드니의 하버 브리지는 각각 고유의 매력으로 예비 신혼부부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인도네시아 발리 백사장과 맑고 투명한 바다가 펼쳐진 인도네시아 발리는 신혼여행지로는 물론 잊지 못할 결혼식을 올릴 수 있는 곳이다. 친한 친구, 가족들과 함께 스몰 웨딩을 할 수 있는 낭만적인 해변을 비롯해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절벽에서 둘만의 아름다운 백년가약을 맺을 수 있다. 또한, 수많은 사원이 있어 발리 전통 결혼식도 진행할 수 있다. 결혼식 이후 커플과 하객들은 서핑 및 요가 수업부터 발리의 자연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트레킹 등 다채로운 액티비티를 경험할 수 있어 여행지에서의 즐거움을 더한다. 울창한 녹지대로 둘러싸여 평온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파드마 리조트 우붓은 숲의 전경을 감상하며 휴식을 취하고 싶은 여행객들을 위한 숙소이다. 이 숙소에서는 조식부터 저녁 식사까지 로컬 재료를 사용한 음식을 맛볼 수 있으며 다양한 비건 옵션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아이코닉한 호텔에서의 화려한 결혼식, 웨딩 채플에서 여는 스몰 웨딩 등 라스베이거스는 예비부부를 위한 여러 선택지로 가득한 도시이다. 세계 최상급 편의 시설과 스파가 마련된 럭셔리 리조트에서의 성대한 결혼식 혹은 라스베이거스에서만 즐길 수 있는 전용 리무진 · 사진 촬영이 포함된 결혼식도 가능하다. 인근에는 붉은 보석이라 불리는 레드락 캐니언 국립 보호구역이 자리 잡고 있는데, 사막의 독특한 자연경관을 따라 드라이브를 즐기고 멋진 하이킹 코스를 걸으며 다채로운 풍경을 만나볼 수 있어 신혼여행을 시작하기에도 손색이 없다. 라스베이거스 스트립에서 가장 상징적인 호텔 중 하나인 더 베네치안 리조트 라스베이거스는 웨딩의 낭만이 실현되는 숙소이다. 특히, 근사한 디자인을 자랑하는 이곳에는 우아한 분위기의 채플이 있어 아름다운 배경 속 결혼식을 치를 수 있다. 세계 각국의 요리를 선보이는 40여 개의 레스토랑은 물론 카지노, 극장, 스파도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어 알찬 투숙이 가능하다. 이탈리아 라벨로 티레니아해에 위치한 이탈리아 남부의 숨은 보석 라벨로는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 곳으로 수많은 여행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휴양지다. 이곳의 상징인 아말피 해안을 따라 자리한 절벽 옆에는 레몬 나무숲이 펼쳐져 있으며 해변에서 보는 아름다운 마을의 풍경은 왜 이 도시가 낭만적인 여행지로 손꼽히는지 알려준다. 풍부한 문화적 역사와 눈에 다 담을 수 없을 만큼 로맨틱한 풍경을 자랑하는 라벨로는 예술가에게도 인기 있는 곳으로 바그너, 니체, 로렌스 등 역사적으로 유명한 인물들이 머물렀던 곳이기도 하다. 지중해를 굽어보는 언덕 위에 위치한 빌라 루폴로(Villa Rufolo)와 빌라 침브로네(Villa Cimbrone)는 시선을 압도할 정도로 아름다운 절경을 자랑한다. 이 중 ‘무한의 테라스’로 불리는 빌라 침브로네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파노라마 경관으로 탄성을 자아낸다. 싱그러운 꽃과 나무들이 가득한 정원이 매력적인 이곳에서 영원한 사랑의 약속을 하며 특별한 추억을 남겨보기를 추천한다. 라벨로 중심부 언덕에 자리한 빌라 피에디몬테는 환상적인 지중해 전망을 제공하는 숙소이다. 탁 트인 아말피 해안 풍경을 보며 휴식을 취하고 싶은 여행객들에게 추천한다. 조금만 걸어가면 다양한 레스토랑과 카페도 있어 기분 좋게 즐길 수 있다. 몰디브 에메랄드빛 인도양에 1,000여 개가 넘는 산호섬으로 이루어진 낭만 가득한 섬 몰디브는 그 분위기 자체만으로 매혹적인 여행지이자 아름다운 결혼식을 꿈꿀 수 있는 곳이다. 새하얀 모래사장에서 펼치는 해변 결혼식, 멋진 석양과 함께하는 절벽 위 특별한 예식 등 로맨틱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여러 장소에서 사랑의 결실을 맺을 수 있다. 세계에서 가장 호화로운 휴양지로 꼽히는 몰디브는 일몰 크루즈, 섬 호핑 투어, 스노클링을 비롯한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기며 잊지 못할 휴가와 신혼여행을 보내기에도 좋다. 미루펜푸시 섬(Meerufenfushi Island)에 위치한 유일한 리조트인 미루 몰디브 리조트 아일랜드는 프라이빗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숙소이다. 투숙객 전용 해변과 수영장을 갖추고 있는 이 숙소는 커플 마사지와 해변에서의 저녁 식사 등 로맨틱한 하루를 보내기에 제격이다. 멕시코 칸쿤 카리브해의 에메랄드빛 바다가 펼쳐진 지상낙원의 도시 칸쿤은 아름다운 해변과 역사적인 마야 문화유산으로 많은 관광객들에게 인기 많은 여행지이다. 드넓은 해안선이 유명한 칸쿤은 눈부시게 푸른 바다와 백사장은 물론 탁 트인 전망을 자랑하는 럭셔리 리조트들이 자리하고 있어 꿈꾸던 결혼식을 하기에 제격이다. 멕시코의 문화 및 역사를 알아볼 수 있는 치첸이트사와 바야돌리드를 방문해 고대 문명 유적지이자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를 탐방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가져가기에도 좋다. 칸쿤 해변 앞에 위치한 라이브 아쿠아 비치 리조트 칸쿤은 올인클루시브 리조트로 카리브해가 내려다보이는 야외 수영장과 더불어 세계 각국의 요리를 즐길 수 있는 9개의 레스토랑과 럭셔리 스파까지 제공되기 때문에 머무는 동안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숙소이다. 호주 시드니 호주에서 가장 큰 도시이자 뉴사우스웨일스의 주도인 시드니는 오페라 하우스 등 다양한 랜드마크들이 자연경관과 조화롭게 어우러져 매력을 뽐내는 도시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하버 브리지, 활기 넘치는 시장, 따스한 햇살이 내리쬐는 본다이 비치와 국립공원까지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곳이 즐비하다. 해변 결혼식이나 도심 속 피로연 등 어떠한 예식을 계획하더라도 환상적인 볼거리와 한 장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멋진 장소로 가득한 시드니는 특별함을 원하는 이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여행지이다. 그중에서도 시드니 하버 브리지 정상에 올라 사랑하는 사람과 특별한 결혼식을 올릴 수 있는 ‘웨딩 클라임’도 경험해 보기를 추천한다. 시드니 중심부에 있는 더 랭함 시드니는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랑하는 숙소로 탁 트인 항구 전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숙소 내 키친 온 켄트 레스토랑에서 세계 각지의 셰프들이 현지 재료들을 활용해 선보이는 고급스러운 요리도 맛볼 수 있다. 위에서 소개한 각 여행지는 특유의 아름다움과 함께 다양한 액티비티 및 편의 시설을 제공하여 결혼식뿐만 아니라 신혼여행으로도 완벽한 선택이 될 것이다. 이처럼 부킹닷컴이 제안하는 여행지들은 각각의 독특한 매력으로 가득 차 있어, 5월의 신부와 신랑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특별한 순간을 더욱 빛내줄 완벽한 결혼식 장소를 찾고 있다면, 이들 추천 여행지 중에서 선택해 보는 것은 어떨까?
    • 여행종합
    • 해외여행
    2024-04-25
  •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 신규 우수웰니스관광지 13개소 발표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한국의 아름다운 풍경과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신규 우수웰니스관광지 13개소를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 선정은 국내외 관광객에게 다양한 힐링 경험을 제공하고자 치유 명소로서의 명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전국 17개 광역지자체로부터 추천받은 우수한 웰니스관광지와 시설을 대상으로 서면, 현장평가, 심의위원회의 단계별 심사를 거쳐 새로운 우수웰니스관광지 13개소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관광지는 기존의 뷰티ㆍ스파, 힐링ㆍ명상, 자연ㆍ숲치유, 한방 테마에 더해 새롭게 추가된 ‘푸드’와 ‘스테이’ 카테고리를 포함하며, 지역의 특산물과 전통적인 조리법을 활용한 식도락 경험과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숙박 시설 등이 포함됐다. 공사는 이번에 선정된 우수웰니스관광지를 대상으로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 국내외 홍보 지원, 상품개발 및 수용태세 개선 등 다양한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오는 6월에는 코리아뷰티페스티벌과 연계한 웰니스관광 테마 주간을 개최할 예정이며, 공사는 이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에게 최상의 휴식과 힐링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공사 이학주 국제관광본부장은 “이번에 선정된 관광지들은 현대인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특별한 장소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수웰니스관광지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지원해 국내외 관광객에게 최상의 휴식과 힐링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발표는 한국 관광산업의 다양성과 질적 성장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 여행종합
    • 국내여행
    2024-04-25

실시간 여행종합 기사

  • [통영] 야경투어...50분간 즐기는 통영의 색다른 밤바다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한국관광공사 선정 야간관광 100선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미항(美港) 통영 야경투어는 색다른 여행을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노을 속으로 멀어지는 섬과 화려한 조명을 담아낸 호수 같은 바다가 답답한 도시에서 온 여행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충분하다. 멋진 보트를 타고 밤바다를 돌아보는 ‘통영밤바다야경투어’는 낮보다 아름다운 통영의 밤을 책임지는 최고의 선택이다. 통영밤바다야경투어는 지난해 열린 통영한산대첩축제 때 처음 선보였다. 섬과 섬을 오가던 통영관광해상택시를 축제 기간에 한시적으로 야경 투어로 운영했는데, 반응이 좋아 같은 해 10월부터 정기 운항을 시작했다. 통영밤바다야경투어는 통영 야경의 백미로 꼽히는 통영운하를 따라간다. 야경투어는 해상관광택시(23인승)를 타고 도남항에서 출발하여 강구안, 충무교를 지나 통영대교를 기점으로 다시 도남항으로 회항하는 코스로 항해사의 해설과 아름다운 음악을 배경으로 50분간 통영의 밤바다 야경을 즐길 수 있다. 특히 통영대교의 5색조명을 배경으로 포토존을 마련하고 인증샷을 찍을 수 있는 로맨틱한 프로그램 등을 구성하고 있어 주말에는 예약인원이 가득 찰 정도로 통영의 인기투어 코스로 자리 잡고 있다. 야경으로 만난 통영 앞바다를 한눈에 담고 싶다면 통영케이블카가 정답이다. 옥상전망대와 스카이워크가 마련된 상부역사에서 미륵산 정상까지 산책로가 조성됐다. 통영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가상현실로 만나는 통영 VR ZONE, 천왕산 대기봉에 올라 남해의 보석 같은 섬을 조망하는 통영욕지섬모노레일은 ‘남해 관광 1번지’ 통영의 따끈따끈한 신상 여행지다. 6월 11일~7월 10일은 모노레일 시설 점검과 보완을 위해 임시 휴장한다. 통영시는 포스트 코로나 관광활성화대책으로 코로나 종식 후 주요관광지&숙박할인 이벤트를 추진하여 침체된 관광산업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며 7월부터 한국관광공사에서 실시하는 야간관광 테마여행주간에 맞춰 통영시만의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 여행종합
    • 국내여행
    2020-07-05
  • [순창] 체계산 출렁다리와 ‘강천산단월야행’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고추장으로 유명한 순창에 가면 최근에 개방한 명소가 있다. 바로 체계산 출렁다리이다. 채계산은 순창 적성면과 남원 대강면 일원에 자리하고 있는 해발 342m의 산이다. 순창 3경인 체계산은 회문산, 강천산과 더불어 순창의 3대 명산 중 하나로 일명 화산(華山)이나 적성산과 책여산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바위가 책을 쌓은 것처럼 보인다 하여 책여산, 적성강변 임동의 매미 터에서 동쪽을 바라보면 마치 비녀를 꽂은 여인이 누워서 달을 보며 창을 하는 모습인 월하미인(月下美人)의 형상을 닮아 채계산이라 불리고 적성강을 품고 있어 적성산으로도 불린다. ▲ 체계산 출렁다리 지난 3월 개통한 채계산출렁다리는 코로나19로 한동안 출입을 통제하다 최근 다시 문을 열었다. 채계산 출렁다리는 24번 국도 사이에 적성 채계산과 동계 채계산으로 나뉘어지는 채계산을 하나로 이어주는 역할을 하며 다리 기둥이 없는 무주탑 산악 현수교로는 국내 최장이다. 길이는 270m이고 지상에서 높이는 최고 75~90m이다. 중간전망대, 채계산출렁다리 위, 어드벤처전망대 등 각각 다른 시점에서 채계산출렁다리를 만끽할 수 있다. 출렁다리의 스릴 못지않게 섬진강과 적성 들녘 풍경도 압권이다. 채계산출렁다리 입장료는 없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한다. 단풍으로 유명한 강천산은 밤의 풍경이 더해 계절을 넘나든다. ‘강천산단월야행’은 지난 2018년 8월에 시작했다. 단월(檀月)은 조선 시대 채수가 지은 한글 소설 《설공찬전》에 나오는 나라 이름으로, 소설의 줄거리를 테마로 강천산 입구부터 천우폭포까지 1.3km를 색색의 조명과 영상으로 꾸몄다. 입장료는 어른 3000원, 청소년(초·중·고생) 2000원이다. 목~일요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개방하며, 점등 시각은 일몰 시각에 따라 달라진다.
    • 여행종합
    • 국내여행
    2020-06-23
  •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고원목장...포스트코로나 바로 떠나고 싶은 휴양지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아직은 자유롭지 못하지만 세계적인 자연경관은 가고 싶은 충동을 불러 일으키는 힘이 있다. 오늘 소개하는 오스트리아의 주도인 잘츠부르크 고우너목장도 그 중 하나에 속한다. ▲ 농가의 여유로운 풍경 (사진=잘츠부르크 관광청) ▲ 잘츠부르크 여름 (사진=잘츠부르크 관광청) 색다른 문화, 전통과 자연을 갖춘 행운의 지역인 잘츠부르크 고원 목장에서 지내는 여름은 화려하고 모험적인 놀이 동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려한 경관의 산행 길, 옛 모습 그대로의 고원 목장 농가들과 직접 재배한 작물로 만든 음식들을 마음껏 즐길 수 있어 현지인뿐만 아니라 전 세계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는다. ▲ 목장에서 만끽하는 파노라마 뷰와 신선한 음식 (사진=잘츠부르크관광청 제공) 텐네게비르게, 호흐쾨니히마씨브, 슈타이너네스메어와 호헨타우어른 등 아름다운 주변 산 들의 파노라마가 눈길을 사로 잡는다. 고원목장으로 가는 길은 잘 포장이 되어있고, 근교로 들어서면 일상의 걱정은 마치 눈 녹듯 사라질 것이다. 잘츠부르크 주의 고원 목장은 토속적이고 전통적이다. 1800개가 넘는 고원 목장에서는 관광객뿐만 아니라 가축들에게 여름의 신선한 공기와 무공해 풀을 제공한다. 약 500개의 농가에서는 신선한 고원 우유로 만들어진 치즈, 훈제 베이컨과 빵들을 만든다. 농가 벤치에 앉아 환상적인 산의 파노라마를 바라보며 식사하는 평온한 기분을 만끽하는 상상을 해보자. 자연을 벗삼아 산행하거나 활동적인 스포츠를 함께 즐기거나 야심만만하게 도전하는 등산 애호가 등 누구나 완벽하게 표시된 길을 따라 원하는 목적지에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다. 가족들은 애완견과 함께 산책을 하고, 스포츠인들은 흐르는 시냇물을 따라 조깅을 하고, 드라이브 애호가들은 아찔한 전율을 느낄 수 있는 커브 고갯길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높은 상공에서는 패러글라이딩, 행글라이딩, 스카이다이빙으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잘츠부르크 지역의 고원 목장에서는 무엇을 하고자 하든 상관 없다. 모험과 휴식을 물가에서 혹은 하늘에서 지상 어느 곳에서의 본인의 놀이 공간을 찾을 수 있다. 포스트 코로나 여행을 위해 자신이 필요로 하고 즐거워하는 것을 골라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 여행종합
    • 해외여행
    2020-06-08
  • [김포] 덕포진교육박물관...7000여점의 전시품과 함께 시간여행 떠나자!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1996년 김포에 문을 연 덕포진교육박물관은 어릴 적이나 학창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곳이다. 7000여 점이나 되는 전시품이 옛 생활상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으며, 기억 속에만 남아있던 물건들이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떠나게 해준다. “여러분, 학교종을 ‘땡땡땡’하고 세 번 친 이유를 아세요?” 선생님이 묻자 머리 희끗한 학생들이 대답했다. “모~여~라!” “그럼 수업이 끝날 때는 종을 몇 번 치는지 아세요?” “두번요” “맞아요. 두 번 치는 이유는 ‘나가'라는 뜻이에요” 학교 종이 다섯 번 울릴 때는 ‘빨리 모여라’라는 뜻이다. 점심시간 무렵 덕포진 교육박물관에 머리 희끗한 학생들이 모였다. 한쪽 엉덩이도 걸치기 어려울 만큼 작은 의자에 앉은 학생들에게 이인숙 선생님이 풍금을 치며 노래를 들려주자 환갑을 넘긴 학생들은 노래가 끝나자 긴 박수를 보냈다. 잠시 학교종이 두 번 울렸다. “오늘 수업은 이만 끝입니다. 소장품을 둘러보며 옛 추억을 떠올려 보세요” 김 관장은 이것으로 수업을 마쳤다. 덕포진 교육박물관은 초등학교에서 교편을 잡았던 김동선ㆍ이인숙 부부 교사가 사재를 털어 설립한 사립박물관이다. 교편을 잡던 이인숙 선생이 점점 시력을 잃어 더 이상 아이들을 가르칠 수 없게 되자 남편 김동선 선생이 이곳에 터를 잡고 아내에게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교육의 향기를 쥐어줬다. 사재를 털어 구입하기도 하고 기증을 받아 전시한 물건들이 늘어나 박물관 1층, 2층, 3층을 모두 채웠다. 1층 교실 중앙에는 갈탄 난로가 앉아있고 그 위에는 누런 양철도시락이 놓여있다. 낡은 칠판, 앙증맞은 의자와 칠판이 걸린 교실에서는 김동선 선생과 이인숙 선생님의 수업이 진행된다. 이곳은 옛날 부모님이 배웠던 교과서와 책걸상, 조상들이 사용하던 물건들이 고스란히 놓여있어 아이들과 함께 꼭 한번 가볼만한 곳이다. 이인숙 선생은 노래를 참 좋아한다. 가끔 이곳에 가면 이 선생님의 풍금 반주에 맞춘 노래를 듣는다. 꽤 여러 사람이 있어야 수업을 하는데 둘이 가서도 노래를 들을 수 있는 날은 운이 좋은 날이다. 덕포진 교육박물관. 이곳에 가면 정말 사람향기 가득한, 김동선·이인숙 선생님을 만날 수 있어 반갑다. 이인숙 관장의 풍금 연주에 맞춰 부르는 동요, 김동선 관장의 1950~1960년대 학창 시절 이야기는 남녀노소에게 익숙함과 새로움으로 다가온다. 덕포진교육박물관을 설립한 두 관장의 일화는 아름다운 러브 스토리이자, 듣는 이의 마음을 움직이는 미담이다. 박물관과 이웃한 김포 덕포진(사적 292호)은 병인양요와 신미양요 때 격전이 벌어진 조선 시대 진영으로, 덕포진을 거쳐 손돌 묘까지 가볍게 산책하기 좋다. 조선 인조의 아버지 원종과 어머니 인헌왕후가 잠든 김포 장릉(사적 202호), 구 김포성당(국가등록문화재 542호)과 솔숲이 아름다운 김포성당, 가족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기 좋은 김포아트빌리지도 김포로 떠나는 여행에서 만나봐야 할 곳이다. 덕포진전시관에는 중포와 소포의 실물을 볼 수 있으며, 덕포진 포대 전시상황 및 포대모형도 재현되어 있다. 그 밖에 조선전서나 손돌의 전설 전자북·우저서원·홀기등의 유물과 통일신라시대(단경호, 양이부소호), 조선시대(백자동자상, 백자표형병, 백자대접, 백자장군)의 유물들과 수안산성·동성산에서 출토된 기와·청동제말·석기·석총·니탄층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덕포진 포대 발굴현황에 대한 영상실이 설치되어 있다.
    • 여행종합
    • 국내여행
    2020-06-04
  • [삼척] 미로정원...운동장서 카누타고 수영도 즐길 수 있는 신비로운 공원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삼척미로정원은 1999년 폐교된 미로초등학교 두타분교를 개조해 마을 공동체 공원으로 꾸몄다. 삼척 시내에서 약 13~14km 떨어진 곳에 있는데, 산골 여행의 즐거움을 선물한다. 지난 2017년 5월 31일 개장한 삼척 미로정원은 크게 1·2권역과 탐방코스로 만들었다. 1권역 내부에는 두부체험장, 야생화 체험실, 주막식당, 카페 등이 들어섰고 운동장에는 야생화 정원, 사계절 풀장, 야영장 4동, 방갈로 6동 등이 조성 되었다. ▲ 삼척미로정원 풍경 (사진=삼척시) 2권역에는 통방아 정원, 주차장 등의 편의시설까지 갖추고 있다. 또 1권역에서 2권역으로 이어지는 약2.2km의 마을안길을 통해 도시에서 느낄 수 없는 정겨운 농촌의 풋풋한 정서를 담아갈 수 있는 힐링 탐방코스가 펼쳐진다. 특히, 1권역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체험공간이다. 운동장 가운데 조성된 사계절 풀장은 깊은 산골 속에 에메랄드 빛 호수를 옮겨 놓은 듯 수심이 깊지 않아 여름철에는 물놀이장과 투명카누를 즐길 수 있다. 카누에 오르면 주변 산세가 한층 그윽해 마치 신선놀음인 듯하다. 인근 천은사는 나라의 제사에 쓰는 두부를 만들던 조포사(造泡寺)로, 이런 역사를 생각하면 삼척미로정원 두부 만들기 체험이 더 특별하다. 겨울철에는 얼음 썰매장으로 변신해 남녀노소 누구나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자연을 만끽하게 된다. 도계유리나라와 하이원추추파크 또한 삼척 내륙 여행의 명소다. 도계유리나라는 블로잉 시연과 체험이, 하이원추추파크는 스위치백트레인과 미니트레인 체험이 흥미롭다. 바다 여행을 원할 때는 삼척해상케이블카가 있다. 용화역과 장호역 사이의 바다 위 874m 거리를 가로지른다. ▲ 천은사 (사진=삼척시청) 또한 주변에는 쉽게 오를 수 있는 쉰움산이 있다. 이 산에는 이승휴의 “제왕운기”가 쓰여진 역사깊은 사찰이 있는데, 천은사가 그것이다. 역사적의미가 소중하여 사적441호로 지정되었으며, 주변의 두 아름도 넘는 노거목 숲의 풍치가 기막히다
    • 여행종합
    • 국내여행
    2020-06-03
  • [문경] 문경에코랄라 힐링여행...문경새재, 석탄박물관, 가은오픈세트장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문경새재’로 유명한 문경에는 에코랄라가 있다. 코로나19로 답답한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줄 힐링 여행지로 5월이 가기 전에 문경에코랄라를 추천한다. 문경에코랄라는 기존의 문경석탄박물관과 가은오픈세트장이 에코타운과 야외체험시설 등의 새로운 시설 및 다양한 콘텐츠로 충청이남 최대규모의 테마파크로 새롭게 태어났다. 백두대간 생태자원이라는 핵심 콘텐츠와 친환경 녹색문화의 중심 문경에서 영상∙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생태∙녹색에너지∙환경 테마의 휴양문화공간으로 조성되어 모든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콘텐츠 테마파크다. 햇살이 따사로운 5월은 신나게 뛰어놀기 좋은 계절, 지난해 새로 문을 연 문경에코랄라는 아이들과 즐겁게 놀면서 배우는 이색 여행지로 손색이 없다. 기존 문경석탄박물관과 가은오픈세트장을 통합하고, 에코타운과 자이언트포레스트 시설 등을 더해 복합 생태 문화 테마파크로 업그레이드했다. ▲ 에코타운 에코스튜디오 에코타운은 백두대간을 주제로 꾸민 에코서클, 특수촬영과 영상 제작을 체험하는 에코스튜디오, 첨단 농업기술을 보여주는 에코팜 등 흥미로운 전시와 체험이 가득하다. 특히 온전히 자신이 주인공인 영상물을 만들어보는 에코스튜디오가 눈길을 끈다. 폐광 지역에 세워진 문경석탄박물관, 수많은 역사 드라마와 영화에 등장한 가은오픈세트장까지 볼거리가 다양해 한나절을 돌아다녀도 지루하지 않다. 문경에코랄라를 나서면 가은역이 지척이다. 이제 기차는 서지 않지만, 소박한 카페로 변신한 간이역에 늘 향긋한 커피 내음이 흐른다. 이곳부터 진남역까지 폐철로를 따라 문경철로자전거가 이어진다. 진남역 인근에는 고모산성과 문경오미자테마터널이 있어 볼거리가 끊이지 않는다. ▲ 문경석탄박물관 ▲ 촬영장 전경 - 가은 오픈세트장 문경에코랄라 관광을 마친 후에는 반드시 문경새재에 들려야 한다. 문경새재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실시한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관광지 100선 중 1위를 차지하여 사계절 관광지로 거듭나고 있다. 철로자전거, 관광사격장, 패러글라이딩, 석탄박물관, 갱도체험장, 래프팅, MTB, 짚라인 등 다양한 체험레포츠로 기분전환에 안성맞춤이다. 또한 여행 후에는 보너스로 농특산물인 문경사과, 오미자, 표고버섯, 약돌돼지, 약돌한우를 맛볼 수 있다.
    • 여행종합
    • 국내여행
    2020-05-24
  • [제주도] 디아넥스 호텔...아라고나이트 온천여행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전세계 여행이 중단된 지금 국내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함께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하지만 이태원 집단감염으로 제2의 신천지사태가 우려되면서 한동안 해외 여행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제주 서귀포에 위치한 디아넥스 호텔 전경 (사진=디아넥스) 해외여행의 아쉬움을 세계적 휴양지이자 동양의 나폴리라 불리는 제주도에서 특별한 온천여행을 즐기면 어떨까? 핀크스리조트는 요즘처럼 여행이 어려운 시간에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온천상품을 제안했다. 핀크스리조트가 운영 중인 디아넥스 호텔에서 만날 수 있는 아라고나이트 온천은 제주 유일의 고온천이다. ▲ 아라고나이트 스파 (사진=디아넥스) 해발 480m높이에 건축된 디아넥스 호텔은 3층의 높이로 안정감을 극대화 했다. 디자인도 제주의 감성을 간결하게 담아낸 컨템포러리 호텔이다. 어떤 각도에서 봐도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는 이곳은 안락하면서도 기능적인 객실, 확 트인 전망을 자랑하는 수영장, 아라고나이트 고온천 스파를 비롯하여 최상의 시설을 자랑하는 컨퍼런스룸, 북카페, 스포츠홀, 편의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호텔 입구에서부터 유명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어 마치 미술관에 온 듯한 느낌을 받는다. 특히, 아라고나이트 온천은 심신이 지친 사람들에게 그만이다. 개인이나 친구끼리 혹은 가족들이 다 함께 이용해도 후회없이 힐링할 수 있는 온천이다. 디아넥스의 다양한 편의시설 중 아라고나이트 온천은 코로나19 때문에 재충전이 필요한 사람을 위해 안성맞춤이다. 아라고나이트(Aragonite) 온천은 심도 2001.3m에서 용출되며 온도는 42.2~75도 이다. 제주대 방사능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150년전 순수한 물이 화산섬 제주의 중심으로 서서히 내려가면서 각종 미네랄을 함유한다. 이렇게 수 억년 전 형성되어 300만년 전에 모양을 갖춘 지하 화강암 위에서 심층 고온천이 된다. 주 성분은 나트륨(칼슘, 마그네슘) 탄산천으로 당 현종과 양귀비가 목욕을 즐긴 서안온천과 유사하다. 탄산수소염천에 속하며 온천 중 치유에 탁월한 효과 아라고나이트 온천이 조명 받는 이유는 나트륨(Na), 칼슘(Ca), 마그네슘(Mg)의 3종류 성분이 같게 함유 되어있는 탄산수소염천에 속하기 때문이다. 이런 성분은 신경통, 근육통, 관절통, 오십견, 타박상, 만성소화기질환, 피부미용 및 피부노화방지에 효능이 있다. 그래서 입욕 시 모세혈관의 확장으로 피부혈류를 증가시키고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피로회복 및 병의 예방, 치유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 아라고나이트 온천 (사진=디아넥스) 아라고나이트 온천은 ‘제주도에는 온천부존 가능성이 없다’라는 정설을 뒤집고 2001년 처음으로 발견된 고온천이다. 양질의 고온천으로 공식 인정을 받아 지질학계에서도 획기적인 사건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세계 최고의 지질학자에게 의뢰하여 분석한 결과, 아라고나이트 심층 고온천은 온천의 꽃으로써 가장 뛰어난 성질을 가진 가치 있는 온천임을 입증 받았다. 한편, 핀크스 리조트의 디아넥스 호텔은 세계적인 온라인 호텔 예약사이트인 호텔스닷컴이 2019 가장 사랑받는 호텔 어워즈(Loved by guests)에서 9.4점으로 선정했다. '가장 사랑받는 호텔 어워즈'는 약 2900만 건의 고객 평점 및 실제 이용후기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전 세계 호텔 및 숙박시설들을 엄선해 소비자들에게 소개해 오고 있다. 디아넥스는 짧은 운영기간에도 불구하고 특급호텔 수준인 9.4점으로 고객에게 가장 사랑받는 호텔로 선정 되었다. ▲ 디아넥스 레스토랑 전경 (사진=디아넥스) 디아넥스호텔의 THEANNEX Restaurant에서 최상급 한우로 제공되는 특선샤브샤브와 다채로운 메뉴들을 즐길 수 있다. 아름다운 제주의 풍광과 호수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레스토랑 뷰(View)가 이국적인 정취를 풍긴다. 레스토랑은 60석 규모의 홀과 소연회 모임에 적합한 프라이빗 다이닝룸 시설도 갖춰져 있다.
    • 여행종합
    • 테마여행
    2020-05-10
  •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주의 호에타우에른 국립공원...크림러 폭포 장관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모든 여행이 중단됐다. 하지만 다시 여행을 떠날 수 있는 날을 위해 위시리스트를 준비한다면 잘츠부르크주의 호에타우에른 국립공원을 추천한다. 호에타우에른 국립공원은 1856제곱킬로미터의 알프스 최대 면적이자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오래된 국립공원이다. 266개의 빙하 봉우리와 함께 유럽 최대의 자연보호구역으로 알프스 본연의 자연과 문화 경관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 크림러 폭포 (사진= 잘츠부르크 관광청) 국립공원은 해발 1000 미터에서부터 그로스글로크너 정상인 3798 미터에까지 이어져있다. 3,000 미터 이상의 고원들과 빙하, 만년설이 녹아 흐르는 냇물, 폭포, 산간 호수, 알프스 풀밭과 수백 년간 가꾸어온 고원의 목장이 곳곳에 펼쳐져 있다. 염소, 영양, 수리 등 많은 야생 동물과 식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호에타우에른 국립공원에서는279 개의 시냇물, 342개의 빙하, 551개의 호수와 26개의 유명한 폭포에서 수정처럼 맑고 신선한 물을 경험할 수 있다. 이 중에서 크림러 폭포는 중부 유럽에서 가장 높고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폭포이다. 전체 길이는 4킬로미터로 크림러아헤로 불리는 380미터 높이에서는 3단계의 낙차를 거쳐 아래로 떨어진다. 호에타우에른 박물관에서는 촬영한 크림러폭포를 270도 각도의 영화관에서 감상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빙하의 과거와 현재 모습, 실제 얼음 덩어리를 통해 빙하의 세계를 엿볼 수 있다. 압도적인 하이라이트로 최대 80명까지 수용하는 약 16미터 지름의 360도 파노라마이다.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영역으로 들어가서 호에타우에른의 대자연과 산봉우리를 만끽하는 듯한 공간을 제공한다.
    • 여행종합
    • 해외여행
    2020-05-05
  • [진안] 5월 꽃잔디 축제...원연장 꽃잔디마을, 4만여 평 동산에 꽃잔디 한 가득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전북 진안에서는 해마다 5월이면 다양한 축제가 펼쳐진다. 그중 꽃잔디축제는 원연장 꽃잔디마을을 중심으로 개최되는 축제이다. ▲ 꽃잔디 동산에 조성된 꽃잔디 풍경(사진=진안군청) 꽃잔디 동산은 연장저수지를 품고서 따듯한 양지를 형성하고 있어 연꽃을 닮았다고 하여 연화도수라 불리었던 연장리마을의 인근에 위치한다. 꽃잔디 축제는 약 4만평의 동산에다양한 색깔의 꽃단지가 조성되어 보랏빛 물결속에서 특별한 사람들과 함께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행사이다. 원연장마을은 고려말 김(金)씨가 절터 골 어귀에 정착하면서 처음 마을이 형성 되었고, 그 후에 전(全)씨와 홍(洪)씨 등이 들어와 살게 되었다고 한다. 원연장 마을은 대연봉 밑에 있다고 하여 연정리(蓮汀里)라 불리었으나, 1800년 경 연장리로 명칭이 바뀌었다. 원연장 마을은 향토 산업 마을 만들기를 진행하면서 마을 내에 체험관을 지은 뒤 꽃잔디마을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붙였다. 체험관에서는 압화체험, 허브체험, 꽃잔디 두부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5월에는 꽃잔디축제가 진행 되는데 마을 뒤에 위치한 4만여 평의 동산에 꽃잔디가 한 가득 피어난다. 이 꽃동산은 2000년부터 이기선 회장이 동산에 꽃잔디를 심고 가꾸어 진안군의 빼놓을 수 없는 관광지로 만들어냈다. 아름다운 자연자원과 경관, 그리고 농업자원이 풍부하다. 원연장 마을은 편안한 휴식과 힐링공간은 물론 도농교류의 실현을 위해 실속있는 체험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 여행종합
    • 국내여행
    2020-04-26
  • [칠곡군] 가산산성, 복수초 찾아 코로나19 스트레스 날려버리자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반화 된 지금 여행은 사실 힘든 일이 되어버렸다. 그렇다고 안에만 있으면 스트레스때문에 없던 병도 생길 수 있다. 자차를 이용해서 도심을 벗어나 한적한 야외로 가서 기분전환이라도 해보자. 시간이 된다면 꽃피는 봄을 그냥 보내지 말고 봄의 정령이 사는 칠곡군으로 가보자. 거기에서 복수초를 보면 틀림없이 힐링이 될 것이다. 노란 복수초는 희망을 안겨준다. 경북 칠곡군에 자리한 가산산성(사적 216호)에 가면 복수초 군락지가 있다. 조선시대 외침에 대비해 쌓은 가산산성은 요즘 트레킹 명소로 사랑받는다. 산성 입구인 진남문에서 약 3.6km 오르면, 동문 아래 복수초 군락지가 보인다(2시간 소요). ‘영원한 행복’이라는 꽃말처럼 생동감이 넘치는 복수초가 옹기종기 피었다. 길이 험하지 않고 활엽수가 우거져 산책코스로 그만이다. 제주에서는 복수초가 2월에도 피지만, 가산산성 복수초는 3월이 되어야 모습을 드러낸다. 활짝 핀 복수초를 보고 싶다면,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에 찾아가자. 해가 있을 때 꽃잎을 펼치기 때문이다. 예스러움이 남은 동문과 마을 터, 풍광이 시원한 가산바위도 함께 돌아본다. 가산산성은 호국의 고장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유적이다. 국가지정 사적 제216호(1971. 3.26)로 지정되었으며 포곡식 석성, 전략성구조이다. 가산의 해발 901.6m에서 산골짜기를 에워싸 해발 600m에 이르도록 내·중·외성을 축조했는데, 현재 사문지(四門址)와 암문(暗門)·수구문(水口門)·건물지 등의 시설이 남아있다. ▲ 가산산성 (사진=칠곡군) 처음에는 인조17∼18년(1640)에 관찰사 이명웅(李命雄)의 요청으로 축성되기 시작하였으며 26년(1648)중수되었고 성은 석성으로 둘레는 4,710보(步)이고 여장(女墻)1,887첩(堞)이 설치되었으며, 동·서·북문의 삼문과 8개소의 암문, 연못9개소, 우물2개와 장대인 진남대(鎭南臺)·창고 7개소, 빙고(氷庫)하나, 사찰 4개 등이 설치되었다. 성이 완성되면서 칠곡도호부가 되고 군위, 의흥, 하양, 신녕의 고을이 이 산성에 예속되었다. 외성은 숙종26∼27년(1701)에 석축으로 축조된 것으로 둘레는 3,754보이고 1,890첩의 여장을 두었으며 성문은 남쪽에 만들고 북·동·남쪽에 암문을 설치하였다. 중성은 영조17년(1741)에 관찰사 정익하(鄭益河)의 요청으로 길이 602보이고 402첩의 여장과 중성문이 만들어졌다. 산성 별장이 거처하는 위려각(衛藜閣)을 비롯하여 성안에는 객사(客舍)인 인화관(人和館)을 비롯한 관아와 군관청, 군기고, 보루(堡樓), 포루(砲樓), 장대(將臺)가 설치되어 행정적이라기 보다는 방어를 위한 군사시설이 압도적인 군사용 진성(鎭城)의 면모를 갖추었다. 중요시설은 내성안에 있으며 중성에는 이 산성에 입보(立保)할 예정된 네 고을의 창고가 있어 비축미와 군기(軍器)를 보관하여 유사시에 사용하게 하였다. 성은 외성 남문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성의 주변에는 송림사를 비롯한 신라시대의 절터가 많이 있다. 1954년의 집중 폭우로 남문에 홍예(虹霓)는 반파되고 수구문과 성벽 일부가 유실되었다. 그밖의 성벽과 암문은 원형대로 보존되어 있다. 지세는 천주사지(天柱寺址)로부터 급경사를 이루어 가파른데 약간 평탄해진다. 성문은 외성의 남문이 홍예문이며, 다른 성문들은 앞쪽만 홍예이고 뒤쪽을 평거식(平据式)으로 만든 특수한 문의 구조로 되어있다. 남보루(南堡樓)는 성에서 약간 벗어나 있는데 여기를 보호하기 위하여 따로 성벽을 현대의 교통호(交通壕)처럼 설비한 용도(甬道)가 있어서 조선후기의 축성기법을 잘 보여주고 있다. 산정엔 나직한 7개의 봉으로 둘러싸인 平頂을 이루어 사방으로 7개의 곡간을 형성하고 있으며 서북쪽으로 임란시 곽재우 장군이 왜병을 물리친 천생산성(구미시 지방기념물제12호)과 6.25전쟁당시 대구사수의 격전지였던 유학산에 연결되어 산성을 축조할만한 충분한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다. 산하는 동래-밀양-대구-상주-충주-서울을 잇는 상경로의 요충지로서 임란때에는 명의 원군 5천여명이 진주하였으며 선조26년(1593)에는 경상감영을 설치하여 선조29년 달성으로 감영을 옮기기까지 도정을 관장하였다. 그후 산성을 축조하여 산성안에 칠곡도호부를 설치하기도 했다. 보통 읍성은 나성이나 가산산성은 내외중성으로 된 전략적 성곽으로 축조되었으며 인조18년(1640) 산성이 축조되면서 5월에는 경산부(星州)에 속했던 팔거현이 칠곡도호부로 승격되고 이곳 산성안에 칠곡도호부(府使:武三品)를 설치하여 진관으로 군위, 의흥, 신녕, 하양의 4현을 관장케 하여 이후 180년간 읍치(부의 治所)를 산성안에 두었으며 순조12년(1812)에는 가산산성안에 별장(종구품, 전력부위, 지방의 산성·나루·보루·소도등을 수비하는 무관)을 두고 『가산진』을 설치하였다. 그러나 칠곡도호부는 관아가 험준한 산정에 있게 된 후 읍민들은 불편한 점이 많아 이읍을 바랐으며 순조19년(1819) 왕명에 의하여 평지인 팔구지(현 칠곡초등학교)로 읍치를 옮기고 이후로 가산산성의 수성은 가산진의 별장이 담당하였다. 성내의 사방에 포루, 장대, 남창, 군창, 영창, 군기창, 장적고 등의 창고와 문루가 있었다고 하나 남아있는 곳은 없으며 다만, 남창마을과 북창마을의 명칭에서 남창지와 외북창지를 추정할 수 있을 뿐이다. 그러나 내, 외, 중성과 동문, 동암문은 보존되고 있다. 또한 산성내에는 보국사, 천주사등 많은 사찰이 건립되어 승장을 뽑고 승려들을 모아 궁술을 연습시켰다고 하나 현재 일부 사지의 주위에 당간지주만 남아있으며 「장군정(將軍井)」이라고 하여 장군들이 마셨다고 하는 우물이 남아 있어 산성내에 많은 병력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 구상문학관 (사진=칠곡군) ▲ 성베네딕토왜관수도원 ▲ 가실성당 가산산성 근처에 유서 깊은 사찰 송림사가 있다. 금동으로 만든 상륜부가 남아 있는 송림사 오층전탑(보물 189호)을 눈여겨봐야 한다. 칠곡에는 가톨릭 성지도 많다. 120년 역사를 품은 가실성당(경북유형문화재 348호)과 성베네딕토 왜관수도원이 대표적이다. 특히 가실성당은 신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지어 아름답다. 구상문학관도 들려보면 좋다. 구상 시인의 문학세계를 엿볼 수 있는 곳으로, 전시자료와 함께 시인의 삶을 그려볼 수 있다.
    • 여행종합
    • 국내여행
    2020-04-06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