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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양구군, 2027년까지 한반도섬 중심 종합 관광 벨트 구축 계획 발표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강원도 양구군이 2027년까지 한반도섬을 중심으로 한 종합 관광 벨트 구축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다양한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양구군은 한반도섬 인근의 파로호 꽃섬과 동수리 마을을 연결하는 '파로호 꽃섬 하늘다리' 조성 사업을 포함하여, 관광객과 귀농을 고려하는 외지인들을 위한 체험형 숙박 공간 및 한옥마을 조성에 133억원과 137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이와 더불어, 야간경관조명 설치와 같은 도시 경관 수준 향상 프로젝트도 진행하여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양구군은 이러한 관광 개발사업을 통해 한반도섬과 꽃섬, 동수리 일대를 잇는 종합 관광 벨트를 구축하고, 근처의 인문학박물관, 캠핑장, 선사근현대사박물관 등 다양한 관광지와 연계하여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이번 관광개발 사업을 통해 양구군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교통 이점을 활용해 관광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양구군의 이번 계획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명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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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9
  • 인천의 명소...1.봄날의 팔미도, 한국 최초의 근대식 등대와 함께하는 역사적 여행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연안부두에서 유람선을 타고 방문할 수 있는 팔미도는 봄이 되면 개나리, 진달래, 벚꽃으로 화사하게 물드는 인천의 관광 명소이다. 팔미도에는 한국 최초의 근대식 등대와 등대 역사관이 자리하고 있어 역사적 가치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팔미도는 해마다 봄이 되면 개나리, 진달래, 벚꽃이 만개하여 방문객을 맞이한다. 이 아름다운 섬은 연안부두에서 유람선을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산림욕과 해넘이를 즐길 수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다. 팔미도의 가장 대표적인 볼거리는 바로 1903년 6월에 세워진 한국 최초의 근대식 등대인 팔미도 등대다. 해발고도 71m의 높은 곳에 위치한 이 등대는 높이 7.9m, 지름 2m의 웅장한 모습을 자랑한다. 특히 한국전쟁 당시 켈로부대 대원들이 이 등대를 탈환하여 1950년 9월 15일 불을 다시 밝히며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을 이끈 역사적인 장소로도 유명하다. 또한 팔미도 등대 역사관에서는 팔미도 등대의 역사적 가치와 함께 인천항의 변천 과정을 소개하고 있다. 방문객들은 이 곳을 통해 한국 근대화의 중요한 역사적 사건들을 되짚어 볼 수 있다. 팔미도는 한국 최초의 근대식 등대와 자연의 아름다움이 어우러진 곳으로, 역사와 자연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봄날의 화사한 꽃들과 함께 역사적 여정을 떠나고 싶다면 팔미도로의 여행을 계획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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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9
  • 시흥시, ‘오아시스’ 개방 시간 2시간 연장...오이도 낙조 더 오래 즐긴다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경기 시흥시가 오이도의 아름다운 낙조를 더 오래 감상할 수 있도록 퇴역 경비함을 활용한 복합문화공간 ‘오아시스’의 개방 시간을 8월 말까지 2시간 연장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시흥시는 오이도 방문객들이 아름다운 낙조를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복합문화공간 ‘오아시스’의 운영 시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오아시스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되었으나, 이번 조치로 인해 개방 시간이 오후 8시까지 늘어나게 되었다. 이는 방문객들에게 오이도의 낙조를 더욱 여유롭게 감상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오아시스(OASIS: Oido Art Space In Siheung)’는 인천해양경찰서에서 퇴역한 250톤급, 길이 47.75m의 경비함을 시흥시가 임대하여 2012년 12월부터 함상 전망대로 활용해왔다. 이후 시는 2020년 해당 경비함을 구매하고 리모델링을 통해 전시실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켜 2022년에 재개방했다. 함선의 외벽을 통유리창으로 개조하고 갑판을 보존함으로써 방문객들이 마치 배를 타고 항해하며 오이도의 낙조와 철새를 감상하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오이도의 명물 ‘빨간 등대’와 더불어 ‘오아시스’가 앞으로 시흥 오이도의 낙조 명소가 되길 기대한다”며, “오아시스를 활용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오이도의 노을이 머무는 문화공간으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이번 개방 시간 연장 조치로 인해 오이도 방문객들은 더욱 풍성한 문화 경험과 아름다운 낙조를 즐길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흥시는 ‘오아시스’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오이도를 방문하는 이들에게 더 나은 관광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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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7
  • 경남명소...1.통영국제음악당, 통영국제음악제 '아시아의 잘츠부르크' 평가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경남의 명소 중 하나로 통영국제음악당을 소개한다. 이곳은 한국의 대표적인 현대음악 축제인 통영국제음악제의 중심지로,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을 기리기 위해 건설된 공연장이다. 이 음악당은 통영시의 문화와 예술을 대표하는 공간으로, 다양한 국제적인 공연과 행사가 열리는 장소로 잘 알려져 있다. 현대적인 설계와 최신 시설을 갖추고 있어, 클래식 음악은 물론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이루어지는 곳이다. 통영국제음악당은 통영을 방문하는 이들에게 문화적, 예술적, 자연적 아름다움을 모두 제공하는 중요한 관광 명소다. 음악과 예술을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특히 빼놓을 수 없는 방문지가 될 것이다. 특히, 이곳에서 개최되는 통영국제음악제는 독일의 유력 일간지에 '아시아의 잘츠부르크 페스티벌'로 소개될 만큼 영향력 있는 현대음악제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로부터 장르대표공연예술제 최고 등급을 받으며 그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다. 2002년부터 매년 통영에서 개최되는 통영국제음악제는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 선생의 음악적 유산을 기리며 시작되었다. 이 음악제는 현대음악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클래식 음악 애호가들에게 친숙한 작품들과 조화를 이루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윤이상의 음악 정신을 이어받을 새로운 작곡가와 음악가를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음악제는 통영을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로 선정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이러한 영예를 안았다. 통영국제음악제는 매년 봄, 통영국제음악당에서 개최되며 현대음악, 교향악, 실내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인다. 이 음악제는 동서양 음악 문화의 가교 역할을 하며, 창의성을 통해 인류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통영의 국제적인 노력을 반영한다. 통영국제음악제는 윤이상 선생의 유산을 기리고 현대음악의 새로운 지평을 열며, 동시에 세계 음악 문화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 음악제를 통해 통영은 국제적인 음악 도시로서의 자리매김을 확실히 하며, 매년 봄 음악 애호가들에게 높은 수준의 공연을 선보일 것이다. 통영국제음악당 주변 명소로 삼칭이길, 통영해저터널, 통영어드벤처타워, 통영강구안문화마당 등을 둘러 보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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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7
  • 경북 문경시, 주말마다 '문경새재 과거길 주막 체험' 운영...4월 27일~10월말까지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경북 문경시는 4월 27일부터 10월 말까지 매주 주말 문경새재 주막에서 '문경새재 과거길 주막 체험'을 운영한다. 이번 체험은 과거 급제 길을 따라 옛 선비들이 쉬었던 주막에서의 생활을 재현한 것으로, 다채로운 전통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문경새재 주막은 문경새재 조곡관(2관문)을 오르는 길목에 자리하고 있으며, 주막 입구에서는 엽전을 환전하여 전통 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체험 행사는 인절미 만들기와 떡메치기, 오미자 음료와 전통주 시음, 선비 옷과 짚신을 입고 사진 찍기, 활쏘기·제기차기·투호 놀이 등 다양한 체험을 제공한다. 올해부터는 계절별 공간 연출을 통해 여름철 공포 주막, 가을철 달빛 주막 등 다채로운 컨셉으로 방문객의 흥미를 돋우고 있다. 경북 문경시장은 "새재 주막에서 많은 관광객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색다른 체험을 준비했다"며 "문경새재 주막이 문경의 대표관광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경시의 이번 주막 체험 프로그램은 지역 문화를 체험하고 공유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한다. 다양한 체험과 행사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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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5
  •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 신규 우수웰니스관광지 13개소 발표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한국의 아름다운 풍경과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신규 우수웰니스관광지 13개소를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 선정은 국내외 관광객에게 다양한 힐링 경험을 제공하고자 치유 명소로서의 명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전국 17개 광역지자체로부터 추천받은 우수한 웰니스관광지와 시설을 대상으로 서면, 현장평가, 심의위원회의 단계별 심사를 거쳐 새로운 우수웰니스관광지 13개소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관광지는 기존의 뷰티ㆍ스파, 힐링ㆍ명상, 자연ㆍ숲치유, 한방 테마에 더해 새롭게 추가된 ‘푸드’와 ‘스테이’ 카테고리를 포함하며, 지역의 특산물과 전통적인 조리법을 활용한 식도락 경험과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숙박 시설 등이 포함됐다. 공사는 이번에 선정된 우수웰니스관광지를 대상으로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 국내외 홍보 지원, 상품개발 및 수용태세 개선 등 다양한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오는 6월에는 코리아뷰티페스티벌과 연계한 웰니스관광 테마 주간을 개최할 예정이며, 공사는 이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에게 최상의 휴식과 힐링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공사 이학주 국제관광본부장은 “이번에 선정된 관광지들은 현대인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특별한 장소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수웰니스관광지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지원해 국내외 관광객에게 최상의 휴식과 힐링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발표는 한국 관광산업의 다양성과 질적 성장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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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5
  • 태권도원 개원 10주년, 유채꽃 장관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전북 무주군 설천면에 위치한 태권도원이 개원 10주년을 맞이하여, 인근 야외 복합체험시설 옆 밭에서 만개한 유채꽃이 관람객들에게 장관을 선사하고 있다. 태권도원 개원 10주년을 기념하여 전북 무주군 설천면에 위치한 이곳은 현재 유채꽃이 만발한 상태로, 방문객들에게 봄의 전령사로서 화려한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태권도진흥재단은 관람객들의 유채꽃 관람과 사진 촬영을 돕기 위해 꽃밭 사이에 오솔길을 조성하고, 인근 지역까지 순환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은 편리하게 유채꽃을 감상할 수 있으며, 태권도원의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며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종갑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유채꽃밭은 꽃향기는 물론, 새소리, 바람 소리, 나비와 꿀벌의 날갯짓 소리로 가득하여 방문객들에게 자연의 아름다움과 평온함을 제공한다"며, "태권도원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는 것과 더불어, 유채꽃을 보며 힐링하는 기회를 가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태권도원의 개원 10주년을 맞이하여 만개한 유채꽃은 방문객들에게 봄의 싱그러움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태권도원과 함께하는 이번 봄, 자연과 함께하는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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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4
  • 예산의 명소...2.충의사, 윤봉길 의사의 정신과 민족혼을 깨우는 곳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대한민국의 독립운동가 윤봉길 의사의 숭고한 뜻을 기리며 그의 생애와 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충의사가 방문객들의 민족혼을 깨우고 있다. 충남 예산에 위치한 충의사는 윤봉길 의사의 영정을 모신 사당, 윤봉길의사기념관, 그리고 의사의 생가 등을 포함하여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역사와 정신을 느낄 수 있는 장소로 꼽힌다. 윤봉길 의사는 1908년 도중도에서 태어나,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문맹 퇴치와 농민 교육에 힘썼으며, 마침내 1932년 상해 홍수공원에서 일어난 의거로 일제에 저항하는 대한민국의 역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 충의사는 그의 유물과 기록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윤봉길 의사의 업적과 정신을 전달한다. 충의문, 홍살문 등의 건축물과 윤봉길 의사기념관에 전시된 유품들, 그리고 의사의 생가와 성장기를 담은 저한당 등은 그의 삶과 투쟁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또한, 도중도에 위치한 생가지역에는 윤봉길 의사의 어린 시절을 엿볼 수 있는 광당, 부흥원 등이 고스란히 남아 방문객들에게 당시의 분위기를 전달한다. 충의사는 윤봉길 의사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역사를 기리는 중요한 장소로, 그의 숭고한 정신을 배우고 느낄 수 있는 귀중한 기회를 제공한다. 윤봉길 의사의 생애와 희생을 기리며, 그의 정신을 이어 받아 민족의 자긍심을 높이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충의사는 반드시 방문해야 할 장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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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3
  • 예산의 명소...1.수덕사, 천년 고찰의 전설과 함께 가을 속으로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충남 예산 10경 중 제1경은 수덕사이다. 4계절 풍경이 저마다 특색이 있지만 수덕사는 가을에 와야 제격이다. 천년의 시간을 품은 고찰, 예산 수덕사에서는 가을이 주는 선물 같은 단풍과 함께 전설 속 이야기를 체험할 수 있다. 예산군 덕숭산 자락에 위치한 수덕사는 가을이면 더욱 특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곳은 단순히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만 유명한 것이 아니라, 수덕도령과 덕숭낭자의 전설이 깃든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야기에 따르면, 사랑하는 덕숭낭자와 결혼하기 위해 수덕도령이 절을 지었다가 여러 시련을 겪은 끝에, 최종적으로 부처님만을 생각하며 세운 절이 바로 수덕사다. 이 전설은 오늘날에도 수덕사를 찾는 이들에게 깊은 교훈과 이야기거리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수덕사는 국보 제49호로 지정된 대웅전을 보유하고 있다. 1308년 고려 충렬왕 34년에 세워진 이 대웅전은 수덕사의 보물이자, 한국 불교 건축의 아름다움을 대표하는 건축물로 평가받고 있다. 1962년에 국보로 지정된 이후, 많은 이들이 이 고찰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자 찾아온다. 가을이면 수덕사는 더욱 빛난다. 단풍이 절경을 이루는 이 시기에는 수많은 방문객들이 이 곳의 아름다움과 고요함 속에서 평온을 찾고, 수덕도령과 덕숭낭자의 사랑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천년 고찰의 역사를 체험한다. 수덕사는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깊은 역사와 전설, 그리고 자연의 아름다움이 어우러진 곳이다. 가을의 정취 속에서 수덕사의 아름다움을 체험하고자 하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을 것이다. 천년의 시간 속에서도 변치 않는 평화와 아름다움을 찾아 예산 수덕사로 떠나는 여행은, 모든 이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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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3
  • 해남의 명소...2.땅끝탑, 한반도 최남단에서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전남 해남군 송지면에 위치한 땅끝마을은 한반도의 최남단에 자리 잡고 있으며, 땅끝탑과 땅끝전망대를 포함해 다양한 볼거리와 역사적 의미를 간직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해남 땅끝마을은 우리나라 육지의 최남단, 북위 34도 17분 32초에 위치해 있으며, 한반도의 끝을 상징하는 땅끝탑이 이곳에 서 있다. 1987년 7월 18일에 세워진 삼각뿔 형태의 땅끝탑은 바다를 향해 나아가는 배의 돛을 형상화했으며, 많은 이들이 이곳에서 절망을 털어내고 희망을 안고 돌아가는 장소로 인식되고 있다. 2022년에는 이곳에 스카이워크가 설치되어 방문객들에게 더욱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땅끝탑은 땅끝전망대와 함께 해남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곳에서는 인근 다도해와 맑은 날에는 제주도 한라산까지 조망할 수 있다. 전망대는 해발 156.2m에 위치해 있으며, 사자봉 정상에 세워져 있다. 사자봉은 그 이름처럼 사자의 형상을 하고 있으며, 포구가 마치 사자가 포효하는 모습을 연상시킨다. 해남 땅끝마을은 또한 교통의 요충지로, 해남읍에서 땅끝마을까지의 거리는 40km로 짧아진 바 있으며, 직행버스와 군내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여름 피서철에는 땅끝항을 통해 보길도 등 인근 섬으로의 관광객 수송이 활발하다. 땅끝마을과 그 주변 지역은 한반도의 끝에서 새로운 시작과 희망을 찾는 이들에게 의미 있는 장소로,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이곳은 국토를 순례하는 이들에게 출발점이자 종착지가 되며, 미래를 향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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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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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셋째주 '나눔여행' - 인제, 담양, 진천, 공주, 창녕
    트래블아이 ‘나눔여행’ 당일과 1박2일 트레킹 안내 자유여행 미디어 트래블아이에서는 여행의 즐거움은 물론 건강을 지키고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나눔여행’ 트레킹을 시작한다. 함께하는 여행사는 몽블랑트레킹(대표 전설), 하이호주(대표 김효주), 탑투어 USA(대표 정수완). 국내는 당일 또는 1박2일로 문화, 역사, 생태 트레킹을 준비했다. 제주도는 2박3일과 3박 4일 코스가 있다. 해외는 호주 태즈매니아, 미서부 5대 캐년, 프랑스 몽블랑, 몽골, 일본, 아프리카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다음은 ‘나눔여행’ 당일 트레킹 일정이다. 참가자는 하단에 있는 신청서 양식에 기입 후 출발 3일전까지 메일과 문자로 신청하고 입금하면 확인 후 출발한다. ‘나눔여행’ 신청 및 문의 : 010-5660-4624, moutos@empas.com 입 금 : 우리은행 1002-333-894940 (트래블아이: 최치선) 나눔여행이란? 트래블아이에서 2010년부터 시작한 세계일주배틀과 여행장학금 만들기의 연장으로 결손가정 아이들에게 여행의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다. 즉, 나눔여행에 참가한 여행자들의 10%는 자동으로 적립되며 1년 후 각 학교에서 추천하는 결손가정 학생들에게 여행장학금이 지원된다. 이렇게 시작된 나눔여행은 국내 기업으로 확대되고 나아가 정부차원에서 여행을 할 수 없는 환경에 처한 학생들에게 여행의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당일 여행경비 : 40,000원 ~ 50,000원 모집인원 : 35명 입금계좌 : 우리은행 1002-333-894940 (트래블아이 최치선) 여행신청 방법 : 1. 위 계좌번호로 입금을 한다 2. 하단에 있는 참가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 moutos@empas.com 로 전송한다. 3. 문자로 확인요청을 한다. 010-5660-4624 4. 이상을 완료하면 참가신청 끝 전화문의 : 010-5660-4624 카톡상담 : 카톡 아이디 – 트래블아이 준비물 : 트레킹 또는 경등산화, 선글라스, 편안한 복장, 모자, 썬크림, 간식거리(초콜릿, 땅콩 등) 탑승지 : 서울 사당역 공용주차장 탑승시간 : 오전 7시 국내여행자보험 서비스 제공 중지에 따른 안내 2012년 8월 18일부로 시행된 “개인정보통신법”은 인터넷 상에서 개인정보(주민등록번호) 유출을 방지하기위해 개인정보 수집을 금지토록 하고 있다. 이에 2013년 1월 1일부로 국내여행 상품의 여행자보험 가입이 중지됨을 알리며 여행자보험 가입을 원하시는 경우에는 개별 가입을 해야 한다. 포함사항 왕복전세버스, 조식(김밥), 중식(도시락 또는 현지식), 물, 인솔자 동행 공산성 금강과 느티나무 사잇길을 걷다 공산성 곁으로는 금강이 유유히 흐르고 있다. 유난히 느티나무 고목이 많은 이 곳은 백제시대의 도읍지인 공주를 수호하기 위해 쌓은 산성이다. 원래는 웅진성이라 불렸다가 고려시대에 공산성이라 바꿔 부르게 되었다. 성곽 주변의 느티나무 고목들이 군락을 이뤄 우거진 숲을 형성 하고 있다. 공산성에는 공북루, 쌍수정, 임류각 등 고즈넉한 누각들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는 공주 시내에 각각 흩어져 존재하던 것들을 공산성에 옮겨 한데 모아놓은 것이다. 공산성 성곽 주변과 느티나무 숲을 걸으며 금강도 감상할 수 있는 곳이기에 천천히 가족과 함께 트레킹하기에 좋은 곳이다. 담양 오방길 제1코스 수목길 트레킹 대나무와 메타세쿼이아의 고장, 담양의 백미는 역시 대나무 숲이다. 한겨울에도 푸른 대나무 덕분에 계절 상관없이 언제 찾아도 좋지만, 초록 물결 넘실대는 5월에 방문해야 가장 빼어난 풍광을 볼 수 있다. 담양의 트레킹 코스는 담양오방길 1코스인 수목길이 가장 인기다. 수목길은 죽녹원 앞 관방제림 입구에서 시작해 메타세쿼이아길을 거쳐 금성면에 위치한 담양 리조트까지, 총 3.3km에 이르는 길이다. 죽녹원에서 대나무숲 걷기 체험을 해도 좋고, 담양 리조트에서 온천욕을 즐기며 피로를 풀 수도 있다. 그 밖에 대나무 생태 체험과 대나무 청정 생태관, 친환경 농특산품관 등이 들를 만하다. 특히 관방제림의 푸조나무들은 조선 인조 때 조성된 숲으로 나무들의 수령이 300년에서 400년이나 되었다. 나무기둥들은 오랜 세월의 풍파를 겪은 것을 반증이라도 하듯 굵은 줄기가 구부러져 있다. 이 곳은 트레킹이라기보다는 산책에 가까운 코스이지만, 아이들과 함께 아름다운 자연 풍경 속을 트레킹하고 싶다면 이 곳이 제격이다. 관방제림은 푸조나무들이 길게 줄지어선 곳인데 관방제림 끝자락에는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이 이어져 있다. ▲ 창녕 우포늪 인제 자작나무 숲 트레킹 – “휴식과 힐링 그리고 치유를 한 번에” 겨울과 잘 어울리는 자작나무는 초록의 옷을 입기 시작한 5월에도 여전히 하얀색 나무가 빛난다. 복잡한 도시를 벗어나 자작나무 숲에서 나를 깨우는 치유여행에 참여해 보자. 원대리 자작나무 숲은 1974년부터 1995년까지 138ha에 자작나무 690,000본을 조림하여 관리하고 있고, 그 중 25ha를 유아숲체험원으로 운영하고 있다. 자작나무 숲의 탐방은 입구에서 입산기록 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자작나무 숲만이 간직한 치유적, 생태적, 심미적, 교육적 가치를 발굴 제공하고자 마련된 곳이다. 충북 진천 미르숲 트레킹 - 용의 숲, 미르숲으로의 초대 충북 진천에 가면 ‘용의 숲’을 만날 수 있다. '미르’는 용의 순우리말로, 미르숲이 품고 있는 저수지인 초평호가 뻗어 있는 모습이 용을 닮았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이곳은 자동차 부품 전문 기업 현대모비스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2012년부터 조성하고 있는 친환경 생태 공간이다. 미르숲에 가면 몸 빛이 아름다운 굴참나무, 여유를 건네는 느티나무, 수라상에도 올라갔던 도토리를 가진 상수리 나무, 봄의 시작 벚나무 등 다양한 식생의 어우러짐이 주는 감동이 있다. 이제 도시에서는 사라져버린 잠자리와 나비가 습지와 숲 속에서 춤을 춘다. 미르숲을 휘감는 초평호는 그 맑은 얼굴 위로 미르숲을 비추며 곱게 화장을 한다. 아이들의 웃음소리는 숲을 깨우고 약간의 먼지가 끼었던 어른의 마음은 미르숲의 숨결로 한결 가벼워진다. 미르숲에는 다른 테마의 숲이 6개 있다. ‘생각의 숲’과 ‘붉은 바위 숲’, ‘기원의 숲’, ‘거울의 숲’, ‘약속의 숲’, ‘요정의 숲’이다. 미르숲 트레킹은 보통 농다리에서 시작한다. 농다리는 미호천을 가로지르는 길이 100m 정도의 돌다리다.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돌다리로, 풍부한 수량과 빠른 유속에도 불구하고 천 년의 세월을 버텼다고 한다. 초평호를 따라 걷는 수변로 코스, 탁 트인 풍광을 볼 수 있는 농암정 코스가 인기다. 미르숲을 방문하면 숲 전문가와 함께 구석구석을 둘러볼 수 있는 ‘숲 거닐기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또 미르숲에 있는 현대모비스 야외 음악당에서는 미르숲 음악회 '블룸블룸(bloom bloom)이 개최된다. 4월~6월까지는 매주 토요일 5시, 9월~10월에는 토요일 4시에 열린다. 미르숲이 위치한 지역명인 화산리(畵山里)에서 알 수 있듯이 이곳은 그림과 같이 아름다운 산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국내 최고의 경관을 자랑하는 수변무대의 탄생은 많은 음악인들이 서고 싶어 하는 무대이자 찾고 싶은 객석을 이룬다.
    • 여행종합
    • 국내여행
    2016-05-10
  • 5월 둘째주 '나눔여행' - '우포늪, 황매산, 승부역, 선운사, 남해'
    트레킹하면서 건강 챙기고 여행 장학금도 만드는 ‘나눔여행’ 트래블아이 ‘나눔여행’ 당일과 1박2일 트레킹 안내 자유여행 미디어 트래블아이에서는 여행의 즐거움은 물론 건강을 지키고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나눔여행’ 트레킹을 시작합니다. 함께하는 여행사는 몽블랑트레킹(대표 전설), 하이호주(대표 김효주), 탑투어 USA(대표 정수완)입니다. 국내는 당일 또는 1박2일로 문화, 역사, 생태 트레킹을 준비했습니다. 제주도는 2박3일과 3박 4일 코스가 있습니다. 해외는 호주 태즈매니아, 미서부 5대 캐년, 프랑스 몽블랑, 몽골, 일본, 아프리카 등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다음은 ‘나눔여행’ 당일 트레킹 일정입니다. 참여하실 분들은 하단에 있는 신청서 양식에 기입 후 출발 3일전 메일과 문자로 알려주시고 입금해 주시면 확인 후 출발하도록 하겠습니다. ‘나눔여행’ 신청 및 문의 : 010-5660-4624, moutos@empas.com 입 금 : 우리은행 1002-333-894940 (트래블아이: 최치선) ‘나눔여행’ 특전 1. ‘나눔여행’ 트레킹에 참여하는 여행자의 사진과 글은 매거진 제작에 반영되고 1부씩 무료로 제공됩니다. 매거진이 더 필요하시면 상담 후 구입 가능합니다. 2. ‘나눔여행’의 수익금 중 10%는 여행장학금으로 적립되며 1년 후 결손가정 아이들의 여행경비로 쓰여집니다. 이 때 그동안 ‘나눔여행’에 참여하신 여행자들의 이름이 매거진에 명시됩니다. 3. ‘나눔여행’ 트레킹에 참여하는 여행자들에게는 아웃도어 용품(트레킹화, 등산양말, 등산바지, 등산점퍼, 등산조끼, 기능성 티, 모자, 등산 머플러, 장갑 등)이 현장 추첨을 통해 선물로 제공됩니다. ▲ 창녕 우포늪 – ‘생태계의 보고’ 국내 최대의 자연늪지 우포늪은 우리나라 최대의 자연늪지이다. ‘늪’이라고 하면 가장 규모가 큰 우포늪뿐만 아니라 목포, 사지포, 쪽지벌 등 네 개의 늪을 모두 아우른다. 이 늪지대는 경남 창녕군의 유어·이방·대합면 등 3개면에 걸쳐 있는데, 둘레는 7.5㎞에 전체면적은 2,314,060m²에 이른다. 이곳에 늪지가 처음 형성되기 시작한 것은 1억 4,000만 년전이라고 한다. 공룡시대였던 중생기 백악기 당시에 해수면(海水面)이 급격히 상승하고 낙동강 유역의 지반이 내려앉았다. 그러자 이 일대에서 낙동강으로 흘러들던 물이 고이게 되면서 곳곳에 늪지와 자연호수가 생겨났고, 새로 생긴 호수와 늪은 당시 지구의 주인이던 공룡들의 놀이터가 되었다. 현재 우포늪 인근의 유어면 세진리에는 그 당시 것으로 추정되는 공룡발자국화석이 남아있다. 우포늪은 아무리 깊어도 사람의 온몸이 잠기는 데가 거의 없다. 장마철에는 수심이 5m에 이르기도 하지만 평소에는 1~2m를 유지하기 때문이다. 또한 늪의 바닥에는 수천만 년 전부터 숱한 생명체들이 생멸(生滅)을 거듭한 끝에 쌓인 부식층(腐植層)이 두터워서 개펄처럼 발이 푹푹 빠지지도 않는다. 억겁의 세월을 간직한 이 부식층이 있기에 우포늪은 '생태계의 고문서', 또는 '살아있는 자연사박물관'이라고 불린다. 우포늪은 ‘생태계 보호지역’(1997년)과 ‘람사조약’에 의한 국제보호습지(1998년)로 지정된 이후 예전의 생태계가 빠르게 되살아나고 있다. 살아있는 자연사 박물관 우포늪‘의 생태환경 우포늪은 생태계 보전지역으로 자연환경보전법 적용을 받고 있어 낚시, 논우렁 채취 등을 금지하고 있으며 위반시에는 처벌을 받게 된다. 자연생태계의 보고인 우포늪을 지키기 위해 다함께 노력해야 한다. 현재 우포늪 일대에는 430여 종의 식물이 분포한다. 우리나라 전체 식물종류의 10%에 해당된다. 그중에서 수생식물의 종류는 우리나라 전체의 50~60%를 차지한다. 이곳의 수생 생태계가 그만큼 건강하다는 증표이다. 이곳에서 가장 흔한 수생식물은 생이가래·마름·자라풀·개구리밥·가시연꽃 등이다. 이 식물들은 그 자체로도 귀한 생명체이지만, 늪의 수질을 정화해준다는 점에서 무엇보다 소중한 존재이기도 하다. 우포늪의 물빛이 의외로 맑고 깨끗한 것은 이 식물들 덕택이다. 조류는 쇠물닭, 논병아리 등 텃새와 천연기념물인 노랑부리저어새, 큰고니를 비롯하여 청둥오리, 쇠오리, 기러기 등 62종이 있으며 겨울철새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어류는 붕어, 잉어, 가물치, 피라미 등 28종이 서식하고 있으나 최근 황소개구리, 배스, 블루길 등 외래어종이 증가하여 자연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 그 외 논우렁, 말조개, 잠자리, 소금쟁이 등의 패각종 및 수서곤충이 서식하고 있다. ▲ 낙동강이 숨겨 놓은 보석 같은 옛길 승부역가는 길 (12Km/ 4시간) 경북 봉화군의 ‘승부역 가는 길’은 이야기가 있는 10대 문화생태탐방로 중 하나다. 열차가 아니면 갈 수 없는 곳으로 알려진 승부역으로 가는 길은 오염되지 않은 낙동강변의 절경을 감상하면서 걸을 수 있고, 승부역에 도착해서는 “하늘도 세평, 꽃밭도 세평, 마당도 세평‘인 산골오지 승부역 만의 추억과 낭만을 만들 수 있다. 낙동강이 숨겨 놓은 대한민국 최고의 오지역. 우리나라 최고 오지역으로 통하는‘승부역 가는 길’은 석포역에서 시작한다. 석포역에서 굴현교를 따르면 이정표가 보인다. 승부역까지는 줄곧 낙동강과 철로와 함께 나란히 가는 길이기에 길 잃을 염려가 없다. 굴현교를 건너면 좌우로 영풍석포제련소가 보인다. 첩첩산중에 있는 제련소는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이곳 주민에게는 가장 큰 일터 중 하나다. 제련소를 지나 굴현교를 건너면 시멘트 도로가 나온다. 여기부터는 차량통행이 거의 없기에 걷는데 무리가 없다. 협곡과 같은 낙동강 원류를 따라 계속 걷다 보면 계곡과 같은 강에서 색다른 매력을 찾을 수 있다. 강은 수심이 깊지 않아 걷는 중간중간 어느 장소에서든 신발만 벗으면 탁족을 즐길 수 있다. 걷다 보면 어디선가 열차 소리가 들려오는데, 그 소리를 따라가면 열차가 절벽과 수면 사이로 나타났다가 다시금 절벽과 수면 사이로 사라지는 멋진 모습을 볼 수 있다. 석포역부터 줄곧 강과 철로와 함께 길동무하던 길은 승부리에서 처음으로 마을을 만나게 된다. 십여 가구 남짓한 산골마을 승부리는 섬처럼 고립되었던 마을이었다. 태백산 자락인 비룡산 투구봉을 마주한 마을은 배추나 한약재 재배 등이 주업이다. 1999년 환상선 눈꽃열차가 운행을 시작하면서부터 많은 사람이 찾아와 관광객에게 떡이나 한약재 등을 팔면서 살아가고 있다. 배추를 재배하는 큰 밭을 가로질러 빠져나가면 다시 강과 철로를 만나고 멀리 강건너 산 아래 승부역이 보인다. 강변에서 승부역을 연결하는 좁은 현수교가 놓여 있다. 차로 승부역에 갈 수 있는 승부교가 생기기 전까지 이 현수교가 승부역과 사람들을 이어주는 유일한 통로였다. 승부역 앞 승부역 시비에는‘승부역은 하늘도 세평이요 꽃밭도 세평이나 영동의 심장이요 수송의 동맥이다’라고 새겨져 있다. 시는 1962년부터 19년간 이곳을 지켰던 김찬빈 역무원의 시‘승부역’이다. 승부역에서 조금만 터널 쪽으로 걸으면 이승만 전 대통령의 친필이 남아 있는 영암선개통기념비를 볼 수 있다. 승부역은 인근에 작은 마을이 있을 뿐 주변에는 아무것도 없어 사실상 역 이용객은 거의 없었다. 1999년 환상선 눈꽃열차가 운행되기 시작하면서 자동차로는 접근할 수 없는 대한민국에서 최고의 오지역이라는 이름으로 인기를 끌었고, 2004년에 다시 보통역으로 승격하게 되었다. 지금은 계절에 상관없이 승부역에 갈 수 있다. 승부역에서 기차를 타고 되돌아가는 것만으로도 여행의 연속이다. 동대구 방면 기차를 이용하면 분천~임기로 이어지는‘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찻길’을 지나게 된다. 강릉 방면 기차를 이용하면 산악구간을 지나 동해안 풍경의 묘미를 만끽하게 된다. 남해 금산과 상주해수욕장 그리고 유채꽃물결의 환상적인 풍경 죽방렴-호구산 용문사 차밭(독일인마을, 물건리, 미조항, 상주해수욕장)-다랭이마을-화방사-망운산 철쭉꽃 , 금산과 보리암. 5월, 남해에 가면 그림보다 더 환상적인 풍경을 감상 할 수 있다. 죽방렴 멸치잡이가 시작되고 마늘밭에서는 마늘종 수확에 여념이 없다. 남해 전역에 펼쳐지는 꽃밭 물결이 일품이다. 삼천포 대교를 건너자마자 바닷가 언덕 위로 만발한 유채꽃밭이 있다. 거기에 해변 길 따라 남해안을 돌아다니는 동안 군데군데 유채꽃밭이 있어 온통 노란 꽃물결에 휩싸인다. 가천 다랭이마을, 송정해수욕장을 바라보는 언덕 아래, 한적한 국도변 등에서도 노란 꽃물결이 출렁거린다. 용문사에는 차밭이 있고 망운산(786m)에서는 철쭉꽃이 피기 시작한다. 이곳에서는 낙조가 멋지다. 그 외 창선대교의 야경과 사천 실안 일주도로에 만나는 낙조, 남해 여행의 대명사인 금산 보리암에서의 일출과 일몰, 물건리 방조림, 독일인마을, 미조항의 경매 현장 등도 빼놓을 수 없다. ▲ 가르마처럼 펼쳐지는 청보리밭과 천년고찰 선운사 여행 호남의 내금강으로 불리는 선운산(336m, 일명 도솔산)은 울창한 숲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명산이다. 그 산자락에 천년고찰 선운사(063-561-1422, www.sununsa.org, 아산면 삼인리)가 있다. 선운사에도 차밭이 조성되어 있다. 전통방식으로 만든 차는 경내 선다원에서 마시기도 하고 구입할 수도 있다. 선운사의 작설차는 선운사 명물 중 첫째다. 선운사 근처 부안면에는 돋음별 마을(구 안현마을, 송현리), 미당시문학관(063-560-2760, www.seojungju.com, 선운리), 인촌 김성수 생가(봉암리)가 있다. 그 외 바닷가 조개체험, 염전(심원면 고전리) 여행도 해봄직하다. 읍내의 읍성(063-560-2313, 교촌리), 고인돌 군락지의 봄 풍치가 멋지다. 거기에 청보리농원은 이 계절에 꼭 맞는 여행지다. 야트막한 언덕배기, 너른 들이 온통 푸르고 보리가 들어차 빼곡하다. 중간 중간 관광객을 위해 만들어놓은 산책로는 머리에 가르마를 타놓은 듯 양 갈래로 보리밭을 나누는 하얀길을 내놓았다. 안쪽으로 들어서서도 보리밭은 한없이 이어진다. 20만 평이나 되는 규모니 차로 돌아도 끝이 없는 듯 넓고 광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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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5-02
  • 차태현, ‘위대한 아빠’의 가족여행 모범을 보이다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1박 2일’ 차태현이 수찬-태은 차차 남매와 함께한 가족여행에서 일터로 이어진 육아전쟁에 위대한 아빠의 면모를 보여줬다. 그는 무한 육아의 굴레에서 알뜰살뜰하게 아이들을 챙겼고, 아이들이 잠든 이후에는 ‘리액션의 제왕’으로 돌아와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힐링을 선사했다. ▲ 1박2일에서 차태현의 가족여행이 소개됐다. 차태현은 이 프로에서 가족여행의 즐거움을 선보였다. <사진제공=‘1박 2일’ 방송화면 캡처>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는 수찬-태은-수진 차차차 남매와 강원도 홍천으로 떠나는 신년 맞이 가족여행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차태현은 지난 주 폭풍 같았던 눈썰매 타기에 이어 이번 주에도 역시 차차 남매와 함께하는 육아의 굴레에서 빠져 나오지 못했다. 그러나 그는 차차 남매를 홀로 챙기며 촬영을 해야 하는 극한의 상황에서도 다정다감한 아빠의 면모를 잃지 않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훈훈함을 선사했다. 차태현의 다정다감함은 딸 태은과 함께 있을 때 더욱 빛을 발했다. 그는 저녁식사 복불복 종목을 공개하는 도중 큰소리에 태은이 화들짝 놀라자 전혀 당황해 하지 않고 “아이고 놀랬어?”라며 이마에 뽀뽀를 해주며 태은을 진정시켰고, 웅장한 도전음악에 “왜 이렇게 무서운 거를 해~”라며 태은이 무서워하자 자연스럽게 손으로 눈을 가려주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아들 수찬에게는 친구 같은 편안함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저녁식사 복불복 담당 종목인 못 박기 연습이 잘 되지 않자 수찬의 응원에 힘을 얻어 성공적으로 연습을 마무리해 모두를 기대하게 만들었는데, 정작 도전에서는 허무하게 실패해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또한 차태현은 모두가 맛있게 식사를 하는 도중에도 수찬과 태은 차차 남매를 챙기느라 정작 자신은 편하게 먹지도 못했지만, 아빠를 위해 쌈을 싸주는 차차 남매의 기특한 모습에 피곤함이 사르르 녹기도 했다. 차태현은 온 종일 차차 남매를 챙기느라 평소와 달리 빵빵 터지는 시원한 웃음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늦은 시간 아이들이 잠자리에 들고 난 후 진행된 잠자리 복불복에서는 잃었던 웃음을 되찾고 리액션의 제왕으로 컴백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이 모습을 지켜본 멤버들은 하루 종일 육아로 고생한 차태현을 위해 박수를 쳐주며 무거운 아빠의 무게를 감당하고 있는 차태현에게 경의를 표하기도. 차태현은 세 아이의 아빠로 산다는 건 어떤 것이냐고 묻는 질문에 “아직 하나는 제대로 보여주지도 않았는데..”라고 대답해 멤버들을 잠시 당황하게 만들어 보는 이들을 폭소케 만들었다. 하루를 마무리 하며 김준호는 “풍도 이후에 제일 힘들었던 것 같아”라며 체력적으로 힘들었다고 고백했고, 차태현도 “1박 2일 동안 아까 밤에 잠깐 크게 웃음 거 빼곤 없어”라며 김준호의 방귀 미션 성공에 유일하게 웃었던 때를 떠올렸다. 이에 제작진은 ‘아빠의 무게.avi’ 자막과 함께 차차 남매를 챙기는 차태현의 모습을 다시 리플레이 해 시청자들을 빵 터지게 만들었다. 이처럼 차태현은 아침 세수부터 저녁 잠자리까지 꼼꼼하게 아이들을 챙기는 모습으로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그는 삼촌들은 아무도 못 알아 듣는 태은어를 척척 통역하며 다둥이 아빠의 위대함을 과시하며 웃음과 힐링으로 일요일 안방에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육아의 제왕의 등극한 차태현의 모습을 본 시청자들은 “차태현 너무 멋있다! 집에서도 항상 차차 남매 챙기나 봐~ 너무 자연스러워~”, “1가정 1차태현이 시급합니다! 차태현 같은 남편 어디 없나요~”, “육아에 힘들어하는 모습이 안타까웠지만 차태현 덕분에 훈훈했다! 아빠 힘내세요~”, “차차 남매 잠들자 마자 웃음꽃 핀 차태현이 너무 웃겼음!” 등의 큰 호응을 보였다. 한편, ’1박 2일’은 매회 새롭고 설레는 여행 에피소드 속에서 꾸밈 없는 웃음을 선사하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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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1-11
  • 특별한 로맨스 공간 홍천 '라데팡스'펜션
    특별한 로맨스 공간 홍천 '라데팡스' 펜션 ▲ 라데팡스 전경 [트래블아이=김보라기자] tvn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1>에 나왔던 라데팡스 펜션은 첫 인상이 매우 거칠고 근육질이다. 멀리서도 한눈에 들어오는 상남자 스타일이라 쉽게 잊혀지지 않는다.홍천 비발디파크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위치한 라데팡스는 콘크리트가 그대로 드러난 독채형 펜션이다.'라 데팡스'라는 이름은 파리 중심에서 서쪽으로 6km가량 떨어진 곳에 계획적으로 건설한 도시에서 따왔다. 프랑스에서도 꽤 유명한 관광지인 '라 데팡스'는 46만 평 부지 위에 상업시설과 주거시설이 들어서 있으며, 도로와 철도는 지하로 연결되어 있어 소음과 공해가 적다. 또 건축물은 감각적인 조각품과 적절히 배치해 전체적인 조화를 이룬다. 많은 이들이 라 데팡스에 '새로운 개념의 미래 도시'라는 수식어를 붙인다.이런 파리의 신도시 '라데팡스'의 매력들을 홍천의 숲에 재현한 펜션이 바로 '라데팡스'다. 게스트룸 바로 앞에 있는 풀에 서면 홍천의 계곡과 넓은 들판, 마을의 평화로운 모습, 그리고 그 너머로 높은 산봉우리들을 눈에 담을 수 있다. 말 그대로 한적한 숲에서 즐기는 수영과 태닝은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 라데팡스 펜션 풀장 ▲ 라데팡스 풀장 전경 ▲ 라데팡스 야경 이제부터 '라데팡스'의 매력에 푹 빠져보자. 펜션에 도착하면 직원이 나와 예약한 방으로 친절하게 안내한다. 객실은 6동 모두 독채형으로 프라이버시가 완벽히 보장된다. 룸은 복층형이고 가전도구와 필요한 비품도 모두 갖춰 놓아 사용에 불편함이 없다. 2층 침실 역시 아늑한 공간에 있어 연인끼리 온다면 둘만의 시간을 즐기기에 그만이다. 객실에서 잠시 피로를 풀고 가벼운 수영복이나 반바지 차림으로 내려가 보자. 객실앞에 시원하게 펼쳐져 있는 수영장은 아주 깔끔히 관리되고 있다. 풀장물 역시 정해진 시간에 순환시키고 직원들이 수영장 주위 마루 데크까지 일일이 닦을만큼 평상시 청결을 유지한다. 낮에 수영하는 것도 좋지만 밤에 은은한 조명과 밤하늘의 별을 보며 하는 연인과의 오붓한 수영은 잊지못할 특별한 시간을 만들어 줄 것이다. ▲ 2층 야외테라스에 설치된 자쿠지에서는 스파를 즐길 수 있다. 수영을 한 후 슬슬 허기가 밀려오면 준비해 온 바비큐 파티를 하자. 바비큐 시설은 1층에 마련되어 있다. 바비큐를 준비해 달라고 하면 직원이 알아서 불을 붙여준다. 전자레인지도 1층 한 켠에 있어서 간단한 요리도 가능하다.배부르게 먹은 후 고단해진 몸을 쉬고 싶으면 룸으로 올라가 포근한 침대에서 잠을 청해도 된다. 하지만 아늑한 침대의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진짜 중요한 하나를 놓치게 될 것이다. '라데팡스'의 진가는 여기서 끝나는 게 아니다. 2층 침대 옆 문을 열어보면 놀라운 광경이 나타난다 . 옥상 테라스로 연결된 문을 여는 순간 2명이 충분히 들어가고 남을만큼 넉넉한 크기의 자쿠지가 놓여 있기 때문이다. 자쿠지에는 스파시설이 갖춰져 있어 그동안 쌓인 피로를 풀 수 있다. 밤에는 물속에 아름다운 조명이 켜져 홍천의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둘만의 추억을 만들기에 충분하다. info 주소: 강원도 홍천군 서면 팔봉리 279 홈페이지: www.ladefense.co.kr 라데팡스 요금(성수기 기준): 규모에 따라 25만원 ~ 45만원 라데팡스 오는길 ·서울 → 올림픽대로 → 서울춘천고속도로 → 홍천 → 라데팡스(약2시간) ·인천 → 경인고속도로 →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 올림픽대로 → 서울춘천고속도로 → 홍천 → 라데팡스(약 3시간) 주변 관광지: 노일강, 홍천강레프팅 주변 먹거리: 금수강산막국수 홍천군 서면 팔봉리 1302-101 / 033-435-8790
    • 여행종합
    • 국내여행
    2015-06-29
  • 천주산 누리길...2월 트래킹코스로 좋아요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입춘과 우수가 지나고 따뜻한 햇살이 봄을 재촉하는 가운데 아름다운 길을 찾아 나서는 도보여행자들이 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와 (사)한국의길과문화는 지난해부터 ‘걷기여행길 평가단’을 구성해 매월 ‘이달의 추천길’ 10곳을 선정해서 발표하고 있다. '이달의 추천길’에 소개된 길은 ‘걷기여행길 종합안내포털(http://www.koreatrails.or.kr/)’에서 안내되고 있다. 추천길은 계절적 특성을 반영해 선정되었다 . 먼저 2월에 걷기 좋은 길을 소개한다. 창원- 천주산 누리길 ▲ 천주산 누리길 창원시는 옛 창원시·마산시·진해시가 개별적으로 만들었거나 각각 추진하던 둘레길을 통합시 출범 4년여만에 모두 연결했다. 둘레길을 모두 이으면 142.6㎞나 되고 폭은 좁은 곳은 1m, 넓은 곳은 4m가량 된다. 천주산 누리길은 진달래 군락지가 유명한 천주, 구창원과 마산을 잇는 둘레길이다. 코스길이는 약 18km인 중거리 이상의 둘레길로 봄에는 진달래군락지로, 가을에는 가을 정서에 흠뻑 취할 수 있는 최적의 길이다. 특히, 이 길은 산 허리를 맴도는 길로 난이도가 높지 않아서 등산이 어려운 여행자들도 쉽게 걸을 수 있다. - 코스경로 : 굴현고개 ~ 천주암 위 ~ 석불암 ~ 금강산약수터 ~ 안령소류지 ~ 터널위 ~ 마재고개 - 거리: 18㎞ - 소요시간: 6시간 30분 - 난이도 : 보통 - 문의 : 경상남도 창원시 055)225-4453
    • 여행종합
    • 국내여행
    2015-02-26
  • 국내 여행 가볍게 하는 3가지 방법
    ▲ 포스트박스가 편의점택배와 함께 더욱 가볍게 국내 여행을 하는 3가지 방법을 소개했다.(사진제공: 소셜마케팅코리아)[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이 시작되었다. 오래 전부터 여름휴가를 계획했던 사람들이라면 이미 해외항공권도 구매하고 탄탄한 여행 플랜을 세워 휴가가 오기만을 기다리겠지만 휴가 기간이 짧아서, 혹은 촉박하게 계획을 세워 해외가 아닌 국내에서 여름휴가를 즐기려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편의점택배 포스트박스는 국내 여행을 가볍게 즐기는 방법 3가지를 공개한다. 가볍게 국내 여행하는 방법 1. 지역 쿠폰을 이용한다! 여행지에서 가장 고민이 되는 부분 중 하나는 바로 ‘무얼 먹을까?’이다. 낯선 지역에서 맛집을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맛집 프로그램에 나오는 유명 맛집을 찾아가는 것도 좋고 요즘 유행하는 소셜커머스나 지역 커뮤니티 등을 통해 쿠폰을 구매하면 검증된 맛집에서 식사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식비 절약에도 큰 도움이 된다. 가볍게 국내 여행하는 방법 2. 패키지를 주목한다! 여행을 갈 때,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숙소와 차량이다. 요즘은 여행에 필요한 두 가지 주요사항들을 반영한 패키지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예를 들면, 숙박을 이용할 경우에 워터파크가 할인되거나 무료셔틀을 이용하여 워터파크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등 다양한 패키지들이 있으니, 조금만 시간을 들여 찾아보면 알뜰한 여행을 할 수 있다. 무료셔틀의 경우 반드시 왕복으로 이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무료셔틀을 이용하여 여행지에 간 뒤, 그 주변을 둘러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가볍게 국내 여행하는 방법 3. 무거운 짐은 편의점택배로 보낸다! 여행 중 가장 곤란한 것 중 하나는 바로 무거운 짐이다. 차를 가지고 운전하여 여행지로 떠났을 경우에는 큰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기차와 같은 대중 교통을 이용하여 여행을 할 경우에는 기념품 하나도 곧 짐이 된다. 그 지역이 아니면 구입할 수 없는 기념품을 단지 짐이 된다고 사지 않을 수는 없지 않는가? 이럴 때, 가까운 편의점에 방문하여 편의점 택배로 기념품을 먼저 보낼 경우 몸과 마음이 가벼운 여행을 할 수 있다. 더불어 편의점 택배를 이용한 뒤 출력된 운송장의 번호로 편의점택배 홈페이지(http://www.cvsnet.co.kr)에서 문화충전 혜택 또한 받을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문화충전이란, 편의점택배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매월 공연티켓이나 외식상품권 등 다양한 문화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번 7월에는 여름휴가지를 추천하면 증정되는 외식상품권외에도 뮤지컬 드라큘라 및 시카고, 블러드 브라더스 등 30여가지 공연 티켓이 준비되어 있으며 약 300여명의 당첨자를 기다리고 있다. CVSnet㈜ 관계자는 “매달 편의점택배를 이용한 많은 분들이 문화충전 혜택을 이용하여 공연을 관람하고 있으며, 아직 여름휴가지를 결정하지 못한 분들은 문화충전을 통해 도심에서의 휴가를 맛보기를 추천한다”라고 말했다. 더 자세한 사항은 편의점택배 홈페이지와 고객센터(1544-4101)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여행종합
    • 국내여행
    2014-07-22
  • 이번 여름 꼭 가봐야 할 국내 여행지 ‘울릉도’
    독도에 대한 국민의 뜨거운 관심은 바로 울릉도로 이어진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울릉도를 여행하지 못했다고 한다. 올 여름휴가엔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꼭 천혜의 자연이 그대로인 섬, 울릉도로 떠나보자. 틀림없이 색다른 추억을 체험하게 될 것이다. 3무(無) 5다(多)의 신비와 천혜의 자연보고 ‘울릉도’ 보지도 말고, 듣지도 말고, 생각하지도 말고, 있는 그대로 울릉도 즐기기 신라시대 우산국으로 불리웠던 울릉도는 계림(신라)의 공격을 받고 사로국의 공주가 울릉도로 도망가면서 시작이 되었다. 그러다가 512년 신라장군 이사부의 공격을 받고 신라로 편입이 되었고, 그 이후 고려시대까지 우리나라에서 지배를 했지만, 조선시대의 공동정책 으로 무너지기 시작했다. 일제 강점기가 끝난 후 울릉도는 다시 우리나라의 영토가 되었고, 이후 울릉도는 3무(無), 5다(多)로 많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3무(無)로는 도둑이 없고, 공해(공장)이 없으며, 뱀이 없기로 알려져 있으며, 또한 5다(多)로는 바람, 물, 돌, 여자, 향나무가 많기로 알려진 곳이기도 하다. 다부 울릉도 울릉도의 방언으로 ‘다부’라는 단어의 뜻은 ‘다시’ 라는 뜻이며, 다시 울릉도 여행이라는 뜻이다. 울릉도의 태고의 신비와 천혜의 자연은 국내여행을 계획하는 여행자에게 최고의 감동을 선물한다. 아직까지 많은 식물이 사람의 손을 타지 않은 본연의 모습을 가지고 있다. 또한 일년 내내 마르지 않는 봉래폭포의 물줄기는 울릉도 현지인들에게 주요 수자원과 식수를 제공하고 있으며, 우리의 땅 ‘독도’의 의미는 그 무엇보다 값진 살아있는 역사와 문화이다.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행남 해안 산책로’, ‘태하 등대’, ‘대풍감’, ‘울릉도 둘레길’ 등 너무나도 많은 관광 자원은 찾아오는 여행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의 기회와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두 발과 네 발 사이 울릉도를 가기 위해서는 강원도 강릉시 안목 커피거리 근교에 위치한 강릉항, 강원도 동해시에 위치한 묵호항, 경북 포항시에 위치한 포항 여객선터미널에서 배편을 이용하여 울릉도로 이동할 수 있다. 사전에 배편을 예약 하는 것이 쉽지 않아 개별 여행보다는 여행사 패키지여행이나 배편과 숙소만 포함된 자유일정 패키지를 주로 이용하는 편이다. 출발일 하루 전 미리 도착하여 근교 게스트하우스나 민박 등을 이용하여 편안하게 쉬고 출발하는 방법이 있다. 또한 전날 밤 늦게 출발하는 야간열차를 이용하여 강릉역(강릉항), 묵호역(묵호항)으로 각각 이동하여 아침에 울릉도로 떠날 수 있다. 보통 울릉도로 떠나는 배편은 오전 8시~9시대에 출발하기 때문에 출발일 오전에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출발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자가용이라면 조금 이른 시간에 출발하면 시간 내에 당도할 수 있겠지만 보편적으로 2박 3일 일정에 지장을 주는 피로감이 올 수 있으므로 추천하지 않는다. 울릉도 내에서는 크게 관광버스, 시내버스, 택시, 자가용, 렌터카를 통한 여행이 가능하다. 울릉도 현지 여행사를 통해 제공되는 육로관광을 하는 방법이 있으며, 시간에 맞추어 시내버스를 통해 울릉도 구석구석 둘러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또한 울릉도 택시(SUV 차량)을 이용한 울릉도 택시투어가 있으며 크게 A, B, C코스 여행이 가능하다. 강원도 동해시 묵호항에서 출항하는 배편을 이용하면 울릉도 내에서 자가용을 통해 여행도 가능하다. 그러나 사전 예약을 통해 입항해야 하므로 실질적인 어려움이 존재한다. 최근에는 울릉도 내에 렌터카 업체들이 다수 생겨나고 있어서 현지에서 렌트카를 통한 자유여행도 가능하다. 울릉도 내에는 LPG충전소가 없으므로 대부분 휘발유, 경유 차량만 이용이 가능하니 차량을 이용하는 여행자분들은 참고하면 좋다. 아름다운 울릉도를 여행하는 또 한가지의 방법은 두 발로 걷는 여행이다. 울릉도 저동항에서 현포까지 약 22km거리의 울릉 둘레길 1코스, 현포항에서 남양항까지의 약 24Km 거리의 울릉 둘레길 2코스, 남양항에서 저동항까지 이어지는 약 27km 거리의 울릉 둘레길 3코스까지 울릉도 일주를 할 수 있는 울릉 둘레길 여행도 가능하다. 울릉도를 가로지르는 성인봉 등산도 여행자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물한다. 태고의 신비와 때묻지 않은 자연의 신비로움이 보존되어 있는 성인봉 코스로는 크게 대원사 코스(대원사~성인봉~나리분지, 약 6시간 소요), KBS중계소 코스(KBS중계소~성인봉~나리분지, 약 6시간 소요), 안평전 코스(안평전~성인봉~나리분지~천부~석포, 약 10시간 소요)등이 있다. 울릉五美(오미)와 잠자리울릉도에 도착하면 각각의 항구(저동, 도동, 사동) 근처에 식당 간판들이 제일 먼저 여행자를 반겨준다. 기본적으로 국내 여행지의 기본 식단인 백반식부터 울릉오미(약소고기, 홍합밥, 산채비빔밥, 오징어, 호박엿)를 맛볼 수 있고, 별미로 오징어 내장탕, 따개비밥, 따개비칼국수, 명이나물 등 다양한 먹거리들은 여행자들의 체력과 오감육부를 자극시키고 만족 시킬 것이다. 하지만 섬(도서지역) 특성상 밥보다 비싼 커피값을 자랑하는 ‘서울 압구정동’이나 ‘신사동 가로수길’ 같은 물가가 울릉도에 있구나 싶을 정도로 가격대는 높은 편이다. 먹거리도 중요하지만 잠자리도 중요하다. 울릉도 내의 숙소 형태는 게스트하우스, 민박, 여관, 모텔, 펜션, 호텔, 리조트, 캠핑 등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섬 특성은 숙소에서도 열악한 부분들이 작용한다. 내륙보다 한 단계씩 낮은 형태를 띠고 있으며, 예를 들면 장급 모텔이라고 표현하는 것을 예로 들 수 있다. 최근에는 신축 된 건물들이 들어서고 있고 울릉도 내에는 건물에 엘리베이터가 있는 곳이 거의 드물지만 신축 건물들이 들어서면서 하나 둘 씩 생겨나고 있는 추세이다. 대부분 숙소는 항구 근처(도동항, 저동항, 사동항)에 위치하고 있으며 밀집되어 있는 편이다. 울릉도를 어떻게 다녀와야 잘 다녀왔다는 소문이 날까? 울릉도에는 무수히 많은 관광자원들이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다. 보통 울릉도 여행은 2박 3일 이상의 일정을 추천하고 있으며, 그 시간만으로도 다 둘러볼 수 없는 너무나도 아름다운 울릉도. 어떻게 여행을 계획해야 할까? 첫 날 울릉도에 도착해서 점심식사를 한 후, 배를 타고 와서 피곤한 몸을 이끌고 여기저기 다니는 것 보다는 비교적 가까운 곳을 다녀오는 것을 추천한다. 보통 울릉도 내에서는 육로관광 B코스라고 흔히 알려져 있는 여행이다. 봉래폭포의 일년내내 마르지 않는 시원한 물줄기와 풍혈이라는 자연이 만들어 준 에어컨, 울릉도 동해 바다의 에메랄드 빛 바다와 울릉도의 반절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내수전 전망대, 저동항 옆에 있는 촛대바위에 잠시 둘러보며 마지막으로 독도전망대에 오르기 위해 케이블카를 타고 이동하거나 걸어서 다녀오는 방법이 있다. 그 후 하루를 마무리하며 울릉오미나 별미를 이용한 저녁식사를 하거나 도동항이나 저동항에서 야간에 열리는 야시장에서 자연산 회로 식사를 하는 방법도 있다. 둘째 날은 울릉도의 구석구석을 돌아 보는 일정을 추천한다. 오전에는 육로관광 A코스라고 지칭되는 울릉도 서부의 여행지를 여행하는 것이다. 도동항을 출발하여 통구미~거북바위~사자바위와 투구봉~버섯바위~곰바위~학포~만물상~태하 성하신당~황토구미~대풍감~태하등대~현포~나리분지로 이어지는 구간을 중간중간 둘러보며 여행하는 일정이다. 그리고 오후에는 자유 일정으로서 독도(사전 예약 필수) 탐방, 나리분지에서 출발하여 도동항으로 넘어오는 성인봉 트레킹, 섬목에서 출발하여 저동항으로 이어지는 울릉도 옛날 주민들이 실제로 지나다니던 둘레길 트레킹, 관음도 트레킹, 죽도 유람선, 울릉도 섬 일주 유람선 등 다양한 여행을 선택할 수 있는 일정을 추천한다. 보통 해당 일정을 다녀오면 오후 시간이 모두 지나가고 바다 위 수평선으로 떨어지는 석양을 좀 더 여유있게 보며, 첫날 이용하지 못한 울릉오미나 별미로 저녁식사를 이용하고 2일차 일정을 마무리 하는 것을 추천한다. 마지막 셋째 날에는 보통 점심시간 직후 육지로 출항하는 배편의 시간으로 배정되어 있으므로, 오전에는 가벼운 마음으로 일정을 정리하며 울릉도 대표 관광지인 행남 해안 산책로(왕복 약 2시간, 편도 1시간 30분)을 거닐며 마무리하는 일정을 추천한다. 그 후에 이용하는 배편 항구로 이동하여 점심식사를 하고 시내를 둘러본 후 육지로 이동하여 집으로 귀가하는 일정으로 추천한다. 울릉도 1인 개별 예상 경비 (비수기 기준) 선박비 : 강릉항~울릉도(저동항) 일반실 기준 / 씨스타1호 왕복 98,000원 / 씨스타3호 108,000원 묵호항~울릉도(도동항) 일반실 기준 / 썬플라워2호 왕복 111,000원 포항~울릉도(도동항) 일반실 기준 / 썬플라워호 왕복 129,000원 * 해당 운임은 비수기 요금 기준이며 내륙, 울릉도 터미널 이용료가 포함된 금액입니다. 1박 숙박비: 민박급 3~5만원 대 / 모텔급 4~6만원대 / 리조트급 10~20만원대 1끼 식사비: 백반식 8,000원 / 별미식 12,000원~25,000원 현지교통비: 현지여행사 관광버스 이용요금 / 여행사별 개별 문의 시내버스 이용요금 / 단일구역 내지역(읍면 내 이동) 성인 1,000원 / 중고생 600원 / 초등생 500원 / 단일구역 외지역(읍면 외 이동) 성인 1,500원 / 중고생 600원 / 초등생 500원 택시(SUV차량) 이용요금 / 기본요금 3,000원~ / 관광코스별 60,000원~150,000원 여행의 선택은 당신 몫이다. 다만 여행을 떠나기 전, 꼼꼼한 정보 수집을 한다면 여행지에서 불쾌한 바가지 요금은 지불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하지만 시간도 없고, 제대로 된 여행을 하고 싶다면, 이번 여름 휴가는 공정여행을 이용해 보는 것도 또 다른 대안이 될 것이다.
    • 여행종합
    • 국내여행
    2014-07-22
  • 정도전 인문기행...천주교성지 순례 코스 인기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경상북도에서는 정도전을 활용한 인문기행과 천주교성지 순례 코스를 관광상품으로 개발한다. ▲ 소백산이를 위해 정도전과 함께하는 인문기행 팸투어를 6월 23일 경북 천주교성지 순례 팸투어를 1박 2일의 일정으로 각각 진행한다. ‘정도전과 함께하는 인문기행’은 최근 드라마를 계기로 재조명되고 있는 정도전을 테마로 한 인문 탐방으로 드라마의 인기와 함께 인문 애호가들에게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도전의 고향인 영주지역을 중심으로 관련 유적지, 드라마 촬영지, 주요 관광지를 학자와 함께 돌아보고 또한 서울시립대 이익주 교수(저서 : 정치가 정도전의 재조명)의‘정도전 이야기 마당’을 주제로 한 초청 특강도 함께 개최 현장에서 정도전의 사상과 리더쉽을 체험할 수 있는 관광상품이다. 이번 팸투어는 언론기자, 여행사, 일반 관광객 등 35명을 초청해 1박 2일 동안 영주 삼판서 고택, 정운경 묘, 소수서원, 선비촌, 소백산자락길 등을 방문 아름다운 자연경관 뿐만아니라 정신문화 중심지로서의 경북의 매력을 체험하게 된다. ‘경상북도 천주교성지 순례 팸투어’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의 천주교 성지를 소개·홍보할 목적으로 서울지역 천주교 신자 50여명이 경북을 방문 1박 2일 동안 문경, 칠곡·군위 지역의 성지와 관광지를 둘러보고 체험하게 된다. 이번 행사는 8월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을 맞아 천주교 성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순례자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지역의 주요 천주교 성지 및 관련 관광자원을 연계한 코스를 개발해 홍보함으로써 순례지로서의 경북 방문 분위기를 확산시키고자 마련됐다. 이번 팸투어는 칠곡·군위 지역의 한티성지, 김수환추기경 생가, 가실성당, 신나무골성지, 한밤마을, 화본역 등과 문경지역의 마원성지, 진앙리성지, 문경새재, 석탄박물관 등을 둘러보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김남일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시범여행을 통해 보완점을 수정 상품성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지역의 풍부한 전통문화 및 인문사상을 바탕으로 인물과 역사를 재조명해 새로운 관광 루트를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 여행종합
    • 국내여행
    2014-06-22
  • [세월호 기획] 내 나라 안전여행을 촉구하는 자전거 국토종단(9)순천~여수
    여수 엑스포역서 유종의 미를 거두다 순천~여수 35.14km ▲ 여수엑스포역에 도착한 후 국토종단 인증샷. 그동안의 피로가 누적됐는지 7시 알람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눈을 떴을 때는 9시 20분. 아뿔사 어제 계획대로라면 지금 여수를 향해 열심히 달리고 있을 시간인데…. 몸은 무거웠지만 일어나야 했다. 서둘러 간단히 씻고 옷을 챙겨입고 라이딩 준비를 한 후 자전거를 끌고 모텔 밖으로 나왔다. 아침 햇살치곤 강렬했다. 눈이 부셔서 선글라스를 찾아 꼈다. 늦었지만 순천까지 와서 국제정원박람회장을 안보고 갈 수는 없어서 입구까지만 가기로 했다.연휴 마지막 날이라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지는 않았다. 입구에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비는 현수막과 노란리본들이 바람에 흔들리고 있었다.외국인들도 노란 리본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아는 듯 한참 동안 리본 앞에 서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보였다.안으로 들어가 세계 정원들을 구경하고 싶었지만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었다. 10시 30분. 지금부터 달리면 여수 엑스포역까지 35.14km를 3시간 후에 도착한다. 팔마로를 따라 20km를 쉬지않고 달렸다. 전기자전거 테일지T6의 덕을 톡톡히 봤다. 아침에 컨디션이 안 좋아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테일지T6덕에 무거운 몸으로 비교적 쉽게 달릴 수 있었다.도로사정도 나쁘지 않았다. 황금연휴 마지막 날이라 올라가는 자동차는 많았지만 반대로 내려가는 차선은 비교적 한가했다. 그렇게 2시간 넘게 달리니 여천을 지나 여수 엑스포 역 표지판이 보인다. 생각보다 빨리 도착한 것이다. 아직 1시가 안되었으니 성적이 좋은 편이다.여수 시내가 눈앞에 보이자 나도 모르게 안도의 한숨과 함께 미소가 걸렸다. 마침내 4박 5일간의 국토종단을 해낸 것이다. 아직 30분 정도 달려야 목적지인 여수 엑스포역에 도착할 수 있지만 기분은 이미 종단을 끝낸 것 같았다.여수에서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팽목항까지는 1시간 거리다. 마음 같아선 그 곳까지 가보고 싶었지만 아직 할 일이 남아 있었다. 여수 시민들에게 남은 설문지를 돌려서 안전한 우리나라 여행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물어봐야 했다.아침을 안 먹은 탓에 어지럼증이 왔다. 결국 여수 엑스포역을 코 앞에 두고 이순신 광장의 먹자골목에 있는 식당을 찾아갔다. 마침 지난 2월 취재했을 때 맛보았던 서대회가 있었다. 서대회와 궁합이 잘 맞는다는 여수 막걸리도 한잔 마셨다. 서울에서 여수까지 국토종단을 무사히 마친 자축의 뜻으로 나에게 주는 선물이었다.점심을 맛있게 먹고 목적지인 여수 엑스포역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약 30분 동안 페달을 밟는데 이전 라이딩과는 완전히 느낌이 달랐다. 해냈다는 성취감 때문인지 기분이 좋았다. ▲ 여수엑스포역에 인접한 스카이 타워 바닷바람의 향기를 코끝으로 맡으며 나도 바람이 되고 싶었다. 눈앞에 여수 엑스포역이 보이자 행복한 기운이 온 몸을 감쌌다.엑스포역에서 인증 샷을 찍고 싶어 지나가는 학생한테 부탁했다. 사진을 찍어준 학생이 자전거 깃발을 보고 “서울서 여기까지 저 자전거로 오셨냐”고 묻는다.“네. 이제 막 도착한 거에요. 4박 5일만에”라고 답하자 엄지를 치켜세우며 ‘짱’이다 한다. 완전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설문지를 건넸다. 학생이 친구들한테도 보여주겠다고 말하며 버스 정류장 쪽으로 사라지는 것으로 보고 나도 여수 엑스포장으로 천천히 걸어갔다.여수 엑스포 개막식 전 프레스 초청으로 취재를 한 적이 있기 때문에 낯설진 않았다. 입구에 설치된 대형 천장의 커다란 디지털 바다에는 세계 각국의 상징들이 몽환적으로 흐르고 있었다. 엑스포의 상징은 화려한 빅오쇼와 아쿠아리움, 스카이 타워라 할 수 있다. 저녁차로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빅오쇼를 관람하지 못하는 게 아쉬웠다.3시 20분. 5시 30분차를 타려면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가방에서 설문지 남은 것을 꺼내 엑스포관람객들에게 돌리기 시작했다.인사를 하고 설문지를 건네면서 간단히 설명을 덧붙였다. 바쁘다고 거부하던 사람도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라고 하면 자연스럽게 설문지를 받았다.처음 보는 낯선 사람이 귀찮을 법 한데도 세월호에 대한 국민 공감대는 이미 한 핏줄이라는 것을 증명했다.지나가던 아주머니는 “좋은 일 하시네요. 어떻게 그런 일이 생겨서 어린 학생들이 떼죽음을 당하고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수장 됐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어요”라며 “기자 양반이 속시원허게 밝혀주소”한다.설문지를 받아든 학생도 “기자 아저씨. 저희가 볼 때도 세월호가 완전히 침몰하기 전까지 1시간 넘게 수면 위에 떠 있었는데 왜 구조를 안 한 건지 이해할 수가 없어요. TV에 나온 거 보면 해경도 적고 해군이나 다른 구조대도 보이지 않고 정말 이상한 건 왜 배안에 갇혀 있는 수많은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들어가지 않았는지 모르겠어요”라고 따지듯 묻는다. ▲ 검은모래 해수욕장. 1시간 남짓 설문조사를 마친 후 근처에 있는 만성리 검은모래 해수욕장을 가기로 했다. 시간이 충분치 않았으나 자전거로 달리면 충분 한 거리였다.일제 때 징용된 조선인들이 손으로 뚫었다는 바위 터널을 지나자 별천지가 나왔다. 레일바이크가 달리는 철로 옆으로 파란 바다가 한 눈에 들어온 것이다. 터널을 빠져나와 10분쯤 달리자 검은모래해수욕장 입구가 보인다. 그리고 내 눈앞에는 아름다운 해변의 풍경이 펼쳐졌다. 바닷물에 발을 담근 채 시원한 캔 맥주 하나를 마셨다. 잠깐이었지만 천국이 따로 없었다.하지만 기쁨도 잠시, 차가운 바닷 속에 가라앉은 채 아직까지 발견하지 못한 세월호 실종자들이 생각났다. 더 이상 바다에 있기가 싫었다. 갑자기 한기가 느껴지면서 몸이 오싹 움츠러들었다. 나쁜 기운을 떨쳐버리기 위해 고속버스 터미널을 향해 힘껏 페달을 밟았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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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6-13
  • [세월호 기획] 내 나라 안전여행을 촉구하는 자전거 국토종단(8)곡성~순천
    세월호 그늘에 가려진 어린이 날곡성~순천 60.23km ▲ 섬진강을 따라 17번 국도가 시원하게 펼쳐지고 있다 곡성에서 순천까지 가는 길은 섬진강 덕을 톡톡히 보았다. 도로를 따라 길게 펼쳐진 섬진강의 풍경은 무료함을 날려 버릴 만큼 눈을 호강시켜 주었다. 17번 국도를 타고 달리는 기분은 이전 라이딩과는 조금 다르게 느껴졌다. 곡성까지는 오르막이 너무 많아서 꽤 힘들었는데 지금은 반대로 내리막이 이어져 힘들게 페달을 밟지 않고 달리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동차들도 휴일을 감안할 때 비교적 적은 편이었다. 잠깐이지만 차들이 하나도 없는 도로를 달릴 때는 영화 속 주인공이 부럽지 않았다. ▲ 섬진강 풍경 이대로 순천까지 달리면 당초 계획보다 이른 시간에 도착할 수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현실은 만만치 않았다. 자전거 도로가 없는 상태에서 트럭과 고속버스, 관광버스 등 대형 차들을 경계하며 달린다는 것은 여간 신경쓰이는 일이 아니었다. 더군다나 야간에는 사고의 위험이 크기 때문에 속도를 낼 수가 없었다. 중간 중간 체력이 소진될 때마다 쉬어주기를 반복하면서 속도 역시 급감했다. 그렇게 걷다 쉬다 달리다를 반복하니 순천에는 8시가 넘어서야 도착할 수 있었다. ▲ 송치터널 지난 4월 20일 개막한 순천국제정원박람회장은 오전 9시 문을 열고 오후 5시면 문을 닫기 때문에 들어갈 수가 없었다. 세월호 참사로 국제적인 행사의 개막식이 취소되기는 순천도 마찬가지였다. 어린이 날을 맞아 가족단위의 관광객들이 많이 눈에 띄었지만 소란스럽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허기를 채우는 게 급했기에 순천만은 다음 기회로 미뤘다. 밤에 도착해서 볼 수 있는 것은 사실 거의 없었다.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짱뚱어탕을 먹기위해 대대선창집을 찾아갔다. 21년 전통이 말해주듯 혼자 먹기 아까울 정도로 맛이 있었다. 어쩌면 시장이 반찬이라서 더 그랬을지 모른다.식사 후 방에 들어오자 긴장이 풀리면서 잠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순천만 쪽으로 산책을 하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꿈속에서나 가능할 것 같았다. 내일은 종주의 마지막 날인만큼 조금 여유를 갖고 여수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었다. 다행히 순천에서 여수까지는 35.14km로 약 3시간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내일 아침 일찍 출발하면 12시 전에 도착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왔다. 여수의 푸른 바다를 생각하는데 갑자기 팽목항이 오버랩되면서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304명의 아이들이 생각났다. 저녁 식사 후 식당서 만난 순천에 산다는 김정환(가명)씨 가족은 “어린이 날‘이라 초등학생 막내와 고등학생 딸을 데리고 모처럼 나왔는데 마음 한 쪽이 무거워서 제대로 웃지도 못했다”며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의 마음은 오늘 같은 날에 더욱 찢어지지 않겠냐”고 되물었다. 김유리(가명)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위로의 편지와 물품을 챙겨서 며칠 전 단원고로 보냈는데 왜 이런 일이 생겼는지 지금도 이해할 수 없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계속> ▲ 오전에 순천국제정원박람회장 입구에 있는 노란색 리본물결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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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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