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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으로 보는 호주 태즈매니아(3)
    어느 겨울의 저녁, 심장을 찌를 듯한 남극의 추위를 머금은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겨울의 차가움과 생명이 살아 숨쉴 수 없는 무색의 세계를 찍고 싶었다. 필름을 ASTIA100F로 했다. 너무나 많은 색은 반대로 대상이 흐릿해 진다. 색깔이 있는 것 같지만 없는 세계, 色即是空(반야 심경의 색즉시공)을 찍고 싶었다.촬영장소-Ben Lomond국립공원, 태즈매니아 주자료제공-호주관광청, 태즈매니아 주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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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6-16
  • 핀에어, 8월부터 헬싱키-스톡홀름 가장 빠른 노선 신설
    핀에어는 8월부터 브롬마 공항을 이용해 헬싱키와 스톡홀름 구간을 가장 빠르게 운항한다. 오는 8월부터 핀에어(finnair.kr) 는 헬싱키에서 스톡홀름을 가장 빠르게 연결하는 새 노선을 신설한다. 기존의 알란다 공항 (Arlanda airport)대신, 핀에어 승객은 스톡홀름 시내에서 가깝고, 많은 국제 기업이 밀집해있는 시스타 비즈니스 지역과도 인접해 있는 브롬마 공항 (Bromma airport)을 이용할 수 있다. “헬싱키-스톡홀름의 새로운 노선은 헬싱키와 스톡홀름을 여행하는 비즈니스 승객에게는 최상의 노선을 제공할 것이다. 브롬마 공항은 15분 내에 체크인이 이루어질 정도로 효율적인 체크인 시스템을 자랑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항공편의 총 이용시간을 절약시켜준다” 고 핀에어 관계자는 전한다. 핀에어는 브롬마 공항까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하루 2회씩 운항하며, 일요일에는 하루 1회 운항한다. 이 새로운 노선은 오는 8월 18일부터 운항 예정이다. 핀에어와 함께, 핀에어의 파트너인 Sun-Air 또한 일일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 두 항공사의 긴밀한 협력은 스웨덴 승객에게 아시아로의 가장 빠르고 편리한 노선을 제공할 것이다. 새로운 브롬마 노선 이 외에, 핀에어는 헬싱키에서 아란다 간 항공편을 주 50회 운항한다. 브롬마 공항은 매우 엄격하게 환경과 소음을 제한하고 있다. 핀에어는 이에 걸맞춰 헬싱키-스톡홀름 노선에 최신 신기종으로 운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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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6-15
  • ‘오키나와’ 색다른 여름 휴양지 부각
    형형색색의 물고기로 수놓은 매력적인 오키나와 바다 속 풍경. 일본 오키나와가 한층 가까워졌다. '오키나와'로 매일 출발하는 여행상품이 출시되었기 때문이다. 일본 전문 여행사 ‘큐슈로(www.kyushu.com)’는 일본 최대 여행사 ‘일본여행’과 제휴를 맺고 일본 최대 휴양지인 오키나와로 매일 출발하는 여행상품을 국내 최초로 판매한다. 매일 출발하는 오키나와 여행상품을 ‘일본여행’과 공동 개발한 큐슈로 이규진대표는 “100년 역사의 일본 최대 여행인 ‘일본여행’과의 제휴로 일본 내국인의 여행스타일을 담은 다양한 여행상품의 예약이 가능해졌다. JR기차여행상품을 시작으로 일본 국내선항공과 호텔을 묶은 에어텔 등 일본인들이 즐기는 일본 국내여행상품을 한국 여행객들의 입맛에 맞춰 개발해 큐슈로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고 발표했다. 작년에 인기를 얻었던 부산에서 매일 출발하는 오키나와 상품에서 보다 업그레이드 된 이번 상품은 부산과 서울 중 원하는 교통편을 이용하여 일본 후쿠오카로 이동 뒤, 후쿠오카에서 오키나와까지 일본국내선 항공을 이용하는 상품이다. 기존 주 3회 출발하는 오키나와 정규편보다 일본 내 국내선을 이용 할 경우, 원하는 시간을 자유롭게 선택이 가능하며, 가격도 20% 저렴하다. 상품에는 후쿠오카와 오키나와를 연결하는 국내선 티켓과 오키나와 리조트 2박, 2박 3일동안 자유롭게 이용 가능한 렌터카 비용이 포함되어 있다. 하얀 백사장, 에메랄드 빛 바다의 동남아 휴양지의 풍경에 일본의 깔끔하고 세련된 서비스를 접목시켜 색다른 휴양지 문화를 자랑하는 오키나와에서 여유로운 휴가를 즐겨보자. 대자연의 예술관 ‘오키나와월드’의 30만년의 세월이 만들어낸 동굴 ‘교쿠센도’와 파인애플 밭 사이에 위치한 100년 된 식당 등 오키나와 만의 독특한 전통 문화 체험과 먹거리도 뜻밖의 즐거움이 될 것이다. 여기에 하늘과 바다가 만나는 곳에 위치한 오키나와 리조트에서 하룻밤을 묶는다면 로맨틱한 매력 속으로 빠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투명할 정도로 맑은 하늘과 에메랄드 빛 바다를 제대로 감상하려면 ‘카리유시 비치 리조트 오션 스파’로 찾아가 보자. 바다 옆 경사가 아주 가파른 언덕 위에 우뚝 솟아있는 ‘카리유시 비치 리조트 오션 스파’는 절벽에 서있는 느낌으로 그 규모마저 오키나와에서 세 번째로 커서 자연의 웅대함과 힘을 느끼게 해준다. 객실 대부분이 푸르른 오키나와의 바다가 바라다 보이는 전망이며, 본관에 위치한 윙타워와 오션타워에서는 밤이 되면 색색의 조명이 켜져 로맨틱한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해변에 리조트 고객만을 위해 마련해 놓은 프라이빗 비치가 별도로 있고, 자쿠지가 있는 실내수영장과 야외수영장도 바다가 바로 보이는 전망이라 시원하다. 리조트에는 아이들을 위한 여러 가지 체험 코너를 만들어 놨는데 그래서인지 가족과 함께 리조트를 찾는 일본 현지인들이 많다. 최근 해외 여행은 단순한 관광이 아닌 현지인의 삶 속에 들어가 교류하고 체험하는 여행으로 변화하는 추세다. ‘매일 출발, 오키나와 여행’ 상품도 이런 트렌드를 반영해 일본 현지인들이 좋아하는 곳, 그들이 하는 여행 패턴을 반영해 한국인들의 입맛에 맞춰 구성했다. ‘큐슈로’ 웹사이트(www.kyushu.com) 또는 전화(02-771-1313)로 예약하면 오키나와의 맛집 정보와 쇼핑 정보 등 최신 여행 정보도 함께 제공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개별여행객들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일본여행상품의 예약도 가능하다. 또 국내 최초로 일본 JR 전 구간 노선을 한국 내에서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와 JR패스와 숙소를 묶어 최대 5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상품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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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6-15
  • [인터뷰] 사진작가 아이하라 마사하키
    사진작가 아이하라 마사하키 씨가 설명회가 끝난 직후 그의 작품 Pandanis앞에서 포즈를 취했다.일본 작가, 아이하라 마사하키의 호주 태즈매니아 사진전 설명회가 지난 14일 명동 이비스 호텔에서 진행되었다. 이날 설명회는 7월20일부터 8월 1일까지 롯데 에비뉴엘 갤러리에서 전시되는 아이하라 작가의 '태즈매니아 사진전'을 홍보하기 위해 열렸다.각 언론사 관계자들과 태즈매니아 주관광청 아담파이크(Mr Adam Pike), 일본&한국 지역 담당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설명회에서 아이하라는 "호주의 자연 특히, 태즈매니아 주의 아름다운 풍경을 있는 그대로 담고자 노력했다"면서 "태즈매니아의 독특한 자연에 매료된 이후 지금까지 단 한번도 그 느낌을 잊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다른 어느 곳에서도 느껴보지 못했던 태즈매니아와의 교감은 정말 충격이었다"고 강조했다.약 40분 동안 진행된 사진 슬라이드와 설명을 통해 아이하라는 "태즈매니아 섬에서 만난 작은 나무, 풀잎, 이끼, 바위 등 자연의 모든 것들이 살아 숨쉬는 태즈매니아를 이루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덧붙였다.한편, 사진작가 아이하라 마사하키는 지난해 2월 첫 전시회를 통해 국내에 소개되었다. 호주정부관광청, 태즈매니아 주관광청, 펜탁스 그리고 롯데갤러리 본점이 공식 후원하는 이번 전시회는 그의 두번째 전시다.일본 사진계에서 그가 생동하는 자연을 담아내는 풍경사진들은 독보적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광활한 원시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호주대륙의 안과 밖을 고스란히 담은 그의 사진은 일본 전역에서 이미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그밖에 독일 쾰른에서 2년마다 개최되는, 세계에서 가장 큰 사진전 중의 하나인 '포토키나'에서도 지난 2회에 걸쳐 소개된 바 있다.태즈매니아의 홍보대사이기도 한 아이하라는 이번 전시회가 "지구 태초의 모습을 연상하게 만드는 태즈매니아의 다양한 변화와 아름다운 세계를 살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전시회 관람시간은 '호주 태즈매니아 사진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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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6-15
  • 중부내륙권 통합 관광상품 개발설명회 개최
    '중부내륙권 통합 관광상품'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될 전망이다. 지난 14일 대한 상공회의소에서는 올해 제천 한방바이오 엑스포와 연계 개발한 중부내륙중심권 통합 관광상품 홍보 설명회를 개최했다. 신문, 방송, 잡지사, 국내여행사, 여행관련 동호회, 한국관광공사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한 이번 설명회는 백두대간의 주축인 강원 평창군과 영월군, 충북 단양군과 제천시, 경북 영주시와 봉화군으로 이어지는 중부내륙중심권 행정협력회가 주최했다. 권혁승 평창군수의 인사말과 이정환 한국관광클럽회장의 축사에 이어 한국문화관광콘텐츠개발(주)(대표 최영환) 프리젠테이션과 질의응답 형식으로 진행된 설명회에서는 국내 관광 산업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의 발판이 될 다양한 관광상품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한강시민공원 여의도지구 이벤트 광장에서 열린 중부내륙권 관광홍보전에 이어 실시되었다. 자세한 사항은 중부내륙기행 홈페이지(www.ecentraltour.co.kr)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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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6-15
  • 복합 문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나는 유수지
    서울시는 여름철 수해방재기간을 제외 하고는 단순한 체육 시설로 활용되던 유수지를 도서관, 체육시설, 문화센터, 복지시설등을 갖춘 ‘복합문화 공간’으로 탈바꿈 된다. 그동안 유수지에 문화·체육 시설을 위한 건축물 설치는 관련 법규상 허용되지 않았으나 방재 기능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건축물 설치를 허용하는 관련 법규가 지난 3월(2010.3.16)개정되었다. 이에 서울시는 가양 유수지와 새말유수지 두 곳을 시민들의 문화 공간으로 조성한다. 그동안 비 선호 공간으로 인식되어진 유수지가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공간으로 대변신 하는 것이다. 유수지 지하는 하천 수질 오염 예방 및 치수 안전성을 위해 저류조를 설치하고, 상부는 지역 주민의 의견과 경관을 고려해 체육 시설 및 청소년 시설, 도서관, 생태공원등으로 조성된다. 우선 2012년까지 가양 유수지를 문화, 생태, 디자인을 접목한 복합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가양 유수지는 인근에 아파트 및 주택가, 학교 등이 밀집해 있음에도 문화·체육 시설이 부족해 주민들의 문화공간 조성 요구가 급증하고 있는 지역이다. 서울시는 주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복합문화공간의 규모 및 디자인을 결정할 예정이다. 복합 문화공간에는 청소년 시설, 도서관, 체육시설 등 주민 편의시설을 만든다. 앞으로 서울시는 문화 시설 설치시 지역 여건에 맞는 공공 디자인을 도입해 친환경 시설로 정비하고, 인근에 위치한 아파트 등의 기반 시설과 연결해 통합적으로 조성한다. 성동구에 위치한 ‘새말 유수지’는 시민들의 휴식공간인 쌈지 공원으로 변화 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새말 유수지에 벽천 분수 등을 만들어 문화와 낭만이 흐르는 생태 휴식공간으로 만든다. 새말유수지는 주변에 아파트 및 주택 1,500세대가 인접하고 있어 유수지에서 발생하는 악취 민원이 끊이지 않은 곳이다. 지난해 12월 설계 용역에 착수했으며, 6월 중 용역 결과를 토대로 유수지 공원화 사업에 착수해 내년 6월 준공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유수지 활용 기본 계획 및 타당성 용역 조사 결과와 주민 의견 수렴 등을 토대로 나머지 유수지 50곳에 대해서도 생활체육 문화복합시설을 겸비한 친수 문화 공간으로 새롭게 정비할 예정이다. 지역적 특성을 최대한 살려 유수지를 웰빙공간으로 변화시켜 이전과는 전혀 다른 시민들의 쉼터로 마련한다. 서울시 물관리국은 “주민에게 비 선호 시설이었던 유수지가 다목적 복합 문화공간으로 바뀌면 도시미관 향상은 물론 주민들의 새로운 휴식공간으로 만들어져 일석이조의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여행종합
    2010-06-14
  •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감상 후 월드컵 응원
    대한민국이 그리스를 2대0으로 격파하면서 전국은 월드컵 열기로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렇게 남아공월드컵에 시선이 집중된 가운데 기업마다 이색 이벤트들을 쏟아내고 있는데 공연장도 예외가 아니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의 객석에는 12일, 붉은 티셔츠에 응원준비를 마친 관객들로 가득 찼다. 특별 초청된 고객 1,000명은 엄기준과 옥주현이 주연으로 출연하는 뮤지컬을 관람한 후 그리스와의 1차전 승리를 기원하며 이색적인 응원전을 펼쳤다. 고객들과 배우, 외환은행 직원 등이 참가한 응원단은 남아공월드컵이 열리는 현지에서 직접 응원을 펼칠 대학생 서포터즈의 응원 시범과 자블라니 공인구 추첨행사 등으로 한껏 응원열기를 고조시킨 후 뜨거운 승리의 함성으로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응원전에 참가한 고객들은 “비가 와서 야외 응원을 못해 아쉬웠는데 보고 싶었던 뮤지컬도 보고 큰 스크린과 편안한 좌석에서 앉아 응원을 하니 경기에 더 집중할 수 있어 특별하고 좋은 시간이 되었다”고 전했다. 뮤지컬 감상후 월드컵(대한민국대 그리스전)을 중계를보며 응원하고 있다. 이번 응원전은 외환은행이 2010 FIFA 월드컵 공인은행으로서 대한민국 대표팀의 승리를 기원하는 월드컵 기념 이벤트로 진행중인 ‘하이파이브 페스티벌’의 일환이며, 오는 17일에는 아르헨티나와의 예선 2차전 경기의 응원전도 준비하고 있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또한 기획사를 통해 예매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2010 남아공 월드컵 예선 첫 경기인 그리스전의 한국팀 승리 스코어를 맞춘 사람에게는 추첨을 통해 현금 100만원 및 경품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월드컵 이벤트가 펼쳐졌다.
    • 여행종합
    2010-06-14
  • 신화의 땅 '라틴아메리카'-브라질'살바도르'(4)
    카포에라를 연습하고 있는 청년들의 모습. 해변에서 멋지게 공중제비돌기를 하며 카포에라를 시연하고 있는 청년. 물놀이를 즐기고 있는 여인들의 모습이 무척 즐거워 보인다. 약속 장소에 흑인여인은 혼자 나온다. 친구는 잠시 뒤 해변으로 바로 나온다고 한다. 버스를 타고 해변으로 가니 위아래로 끝없이 백사장이 펼쳐져 있다. 그 가운데로 포르투갈 시대의 요새 건물이 바다를 바라보며 우뚝 서있다. 내 옆에서 스스럼없이 수영복으로 갈아입은 여인이 멀리 어딘가를 바라보며 서 있다. 파라솔과 해변용의자 두 개를 빌려 바다를 바라보고 앉는다. 여인은 바로 옆에 서서 전혀 스스럼없이 수영복으로 갈아입고는 책을 꺼내 읽는다. 얕은 바다에서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고, 백사장에서는 청소년들이 카포에라를 연습한다. 물에 젖은 검은 피부들이 햇빛에 반짝이는 게 무척 아름답다. 흑인의 피부가 아름답다는 걸 새삼 발견한다. 눈이 시리도록 바다를 바라보다가 숙소 부근으로 돌아와 여행자들을 상대로 하는 값싼 뷔페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공연장에서 다시 만나기로 약속하고 여인과는 헤어진다. 해변으로 나온다던 춤추던 여인은 우리가 해변을 떠날 때 까지도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검은 여인은 의외로 순수한 느낌을 풍긴다. 공연장에는 어제와 다른 백인 공연단이 음악을 연주한다. 사람들이 공연장으로 몰려든다. 또다시 광란의 밤이 시작되는 것이다. 사람들이 맥주 캔을 들고 몸을 흔들거리는 사이에서 흑인여인을 다시 만난다. 여인은 그새 파티용으로 옷을 갈아입고 입술에 빨간 립스틱까지 칠했다. 나는 다시 어제의 계단에 앉아 춤추는 사람들을 구경한다. 여인은 내가 춤도 추지 않고 맥주도 마시지 않으니 재미가 없는지 어제의 친구를 찾아간다. 어제의 맥주 한 모금으로 작업을 하던 사내가 오늘도 맥주 캔을 들고 바깥에 홀로 서있는 여인들 사이를 돌아다닌다. 하지만 오늘은 어제처럼 쉽지 않은지 다 마신 맥주 캔을 계단에 올려두고 어디론가 사라진다. 날마다 장날은 아니다. 이튿날은 100미터쯤 아래에 있는 신시가지로 ‘라세르다’라는 대형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간다. 섬으로 가는 유람선 선착장과 관광 기념품들을 파는 유럽식 상가들이 있는 거리다. 그 위쪽의 성당이 즐비한 거리와 함께 유네스코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정한 곳이다. 바닷가 선창에서는 갓 잡아온 40~50센티미터의 상어들을 머리를 잘라내고 몸통만을 도매상에게 넘기고 있다. 우리네는 어두일미라고 생선의 머리가 맛있다고 여기는데 여기서는 상어의 머리를 버린다. 광장의 전망대부근을 거닐다가 어제의 흑인여인를 다시 만난다. 여인이 반색을 하며 말한다. “어제 금방 다시 공연장으로 갔는데 없어졌대? 한참 찾았는데.” 그녀와 함께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곳에 선다. 도시의 불빛과 바다에 떠있는 배들의 불빛이 반짝인다. 가까운 바다에서 거대한 유람선 한 척이 수많은 불을 밝히고 서서히 지나간다. 여인이 오늘은 말을 많이 한다. 그녀는 브라질 내륙의 어느 곳에서 친구를 만나러 이곳에 왔는데 곧 떠날 거라고 한다. 친구가 급한 일로 어제 어디로 출장을 가서 혼자 남았다는 거다. 이런 말끝에 여인이 내 팔을 잡으며 웃지도 않고 한마디를 한다. “오늘 밤 함께 잘 수 있을까?” 처음에는 잘못 들은 줄 알았다. “뭐? 뭐라고?” “오늘밤 당신이랑 함께 지내고 싶어.” 당황스럽다. 이 여인이 돈을 원하는 건 아닐까? 내가 대답을 못하고 눈을 멀뚱거리며 그녀를 내려다보자 여인이 다시 말을 잇는다. “아니, 그냥 당신과 함께 있고 싶어서.” 이 여인은 내일이면 내가 떠난다는 것을 알고 있다. 바닷가에서부터 내가 말했기 때문이다. 여인의 말에 진심이 어려 있다. 일시적인 농담이나 돈을 원하는 유혹은 절대 아니다. 그러기에는 여인의 얼굴이 너무나 담담하고, 조금은 쓸쓸해 보이기까지 한다. 그러니까 더욱 혼란스럽다. 이번 여행길은 나름대로 각오를 단단히 하고 떠나왔다. 이전의 여행과는 다르다고 생각했다. 아메리카 대륙의 심장부인‘산 페드로 데 아타카마’의 산꼭대기에서 탑까지 쌓아놓고 소원을 빌지 않았는가? ‘바라옵건대 부디 저를 부끄럽게 만들 수 있는 저 낮은 욕망으로부터 건져내 주시옵소서.’ 그런데 어떻게 해야 하나,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들이 머릿속을 빙빙거리며 돌고 있다. “이따가 저녁에 어제 그 노천 바에서 만나자.” 시간을 좀 갖고 싶다. 시간을 두고 머리를 정리하고 마음을 가라앉히고 싶다. 바로 거절하지 않은 것이 후회스럽다. 하지만 내 더운 피가 아직은 정확히 마음을 정할 수 없도록 만들고 있었다. 여인과 헤어져 중심가에 있는 국제여행자용 은행에서 얼마의 돈을 인출한다. 내일부턴 다시 위쪽으로 올라가기로 마음먹었기에 미리 편한 곳에서 얼마간 쓸 돈을 인출해 둘 필요가 있다. 그리고 또 저녁에 파티장엔 나가지 않기로 결심을 했지만 아직도 마음이 흔들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여인이 돈을 원하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만약의 경우 쓸 돈은 필요하다. 주머니엔 잔돈 얼마만이 달랑 남아 있었다. 그런데 기계가 한 번에 작동하지 않아 지키고 선 경관의 도움을 받아 두 번째에야 돈을 인출할 수 있다. 바로 옆의 기계에서는 유럽인 노인 한 분이 현지인 청년 두 명의 안내를 받으며 돈을 인출한다. 그러나 비밀번호를 누를 때가 되자 노인은 현지인들을 물러서게 하고 손바닥과 온몸으로 번호판을 가린다. 노인의 그 모습이 지나칠 만큼 철저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로부터 두 달 뒤 베네수엘라에서 나는 한국으로부터 경악할 소식을 접하게 된다. 누군가 내 카드를 복제해 내 통장의 돈을 모두 인출해갔다는 것이다. 그 사고의 근원지가 이곳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시기적으로 이곳이 누군가 내 카드를 복사한 유력한 장소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돈을 뽑고 나니 결심이 단호해진다. 그래서 여자를 만나러 파티장으로 가는 대신 우연히 만난 스위스인 남자 여행자 둘과 함께 숙소 옆 노천 바에서 동이 터올 때까지 술을 마신다. 지난 열흘간의 금주가 깨어지는 순간이다. 술잔을 드는 손에 점차 가속이 붙는다. 여인에게 미안하다. 똑 부러지게 말하지 못하고 비겁하게 처신한 내 행동이……. 스위스인들과 술잔을 부딪치며 통기타를 튕기며 노래를 부르는 가수를 바라보며 나의 마음은 아쉬움을 길게 끌며 그녀의 언저리를 맴돌고 있었다. 광장의 걸인들조차 춤을 추며 구걸을 하고, 거리를 오가는 행인들도 몸을 흔들며 춤을 추듯 걸어가는 살바도르는 검은 힘으로 넘치는 흥겨운 축제의 도시다. 하지만 나는 바로 떠나기로 마음먹는다.
    • 여행종합
    2010-06-14
  • 신화의 땅 '라틴아메리카' - 브라질 '살바도르'(3)
    살바도르 해안도로에 있는 해수욕장과 백사장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 거리의 화가. 살바도르 구시가지는 쇠창살문 투성이인 브라질의 여느 도시와는 초입부터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커다란 성당 건물들 사이의 광장에는 백색 옷을 입은 흑인 아낙네들이 노점을 차리고 있고, 흑인 청년들은 음악을 연주하며 춤을 추듯 흑인 전통무예인 카포에라를 시연하고 있다. 카포에라는 아프리카의 전투부족들의 전통무예로 그 몸짓이 부드러운 춤을 추듯 리드미컬하면서도 순간적으로 뿜어내는 힘이 대단하며 어찌 보면 우리나라의 무예인 택견을 닮았다. 이미 땅거미가 지고 있었으나 골목길에는 거리의 화가들과 액세서리 등을 만들어 파는 노점상들이 즐비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다. 18인실 도미토리의 침대 하나를 얻어 도합 32시간에 걸친 버스 이동의 여독을 풀고 있으려니 쿵쾅거리는 음악이 요란하게 건물을 흔든다. 뒷마당으로 난 창문을 통해 내려다보니 바로 숙소 건물아래가 파티장으로 마당에 마련된 무대 위에서 밴드와 가수들이 도시가 떠나갈 듯 굉음을 울려대고 있고, 식당을 겸한 바들로 둘러싸인 그리 넓지 않은 광장엔 마당을 발 디딜 틈 없이 가득채운 수를 헤아릴 수 없는 군중들이 음악에 맞춰 물결이 출렁이듯 춤을 추고 있다. 바야흐로 축제의 도시 춤의 도시인 살바도르에서 오늘의 축제가 시작된 것이다. 포르투갈 침략자들에 의해 사탕수수 농장에서 일할 인력으로 아프리카에서 끌려온 수많은 흑인노예의 후예들이 살고 있는 이곳은 일명 ‘흑인의 로마’로 불려 질 만큼 흑인문화가 주를 이루며 현재까지 살아있다.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 골목을 꽉 메운 노천카페에서 담소를 즐기는 젊은이들. 지금 무대에서는 ‘브라질 최고이며 전 라틴아메리카에서도 최고 흑인 타악의 도시’라는 명성에 걸맞게 건장한 근육질의 흑인들이 봉고를 비롯한 각종 타악기를 두드려대며 온몸에서 분출되는 원시의 소리와 함께 춤을 춘다. 잘 발달된 근육과 군살 없는 몸매, 커다란 키! 용맹한 아프리카 전사들의 몸이다. 이런 사람들이 어떻게 허약하기 이를 데 없는 백인들에게 노예로 끌려와 온갖 굴욕을 당하면서 살았는지 의아스럽다. 전쟁의 기술을 모르고 발전된 무기를 갖지 못한 과학의 차이라고도 할 수 있겠으나, 결국은 백인들의 사악한 욕심과 흑인들의 순박한 선성(善性)의 차이 때문이 아닐까! 덩치만 크고 마음은 착한 흑인들을 악랄한 방법으로 백인들이 수탈한 것이다. 애당초 잠자기는 글렀다 싶어 카메라를 챙겨 공연장으로 나간다. 무대 한쪽 귀퉁이 계단에 자리를 잡고는 광란의 도가니 같은 마당의 춤판을 구경한다. 울려 퍼지는 원시의 소리에 이끌려 사람들이 원시적 몸동작을 만들어낸다. 어찌 보면 천명도 넘는 남녀가 어우러져 집단 성행위를 하는 것 같이도 보인다. 처음 만난 남녀가 즉석에서 어우러진다. 처음으로 만나 인사를 나누는가 싶던 남녀는 음악 한 곡이 끝날 즈음에는 이미 몸을 밀착시키고 서로 오묘한 춤동작으로 엉켜있다. 브라질 사내 하나가 마시던 맥주 캔을 들고 아직 짝을 찾지 못한 여인들 사이를 돌며 작업을 걸더니 이내 여인을 꼬드겨 손을 잡는다. 맥주 한 캔도 아니고 한 모금으로……. 그냥 마구 흔들어대는 막춤에서부터 멋들어진 율동의 라틴 댄스까지 좁은 마당에서 뒤섞이고 있다. 아, 그래서 포스도이과수에서 만난 오스트리아 여인 버니가 살바도르 이야기를 할 때면 몸을 흔들었구나. 파티가 시작되자 노래와 장단에 맞춰 열광적인 춤에 빠져드는 군중들. 좁은 골목길에는 노천 바들이 빈틈없이 자리를 잡고 있다. 콜로니얼 풍의 고풍스런 건물들이 서있는 골목골목엔 파라솔이 꽂힌 테이블 주위에 사람들이 둘러앉아 맥주를 마시고 있다. 그 골목에서 한 떼의 흑인 아이들이 소녀의 지휘를 받으며 북을 두드려댄다. 한 차례 두들기고 나면 구경꾼들에게 모자가 돌려진다. 골목을 빠져나가자 작은 광장의 노천 바에서 통기타 연주가 시작된다. 밤 12시가 넘자 공연장에서의 행사가 끝났는지 엄청난 인파가 춤을 추며 골목길을 빠져나온다. 그들이 야외광장의 라이브 무대를 둘러싸고 춤을 추거나 빈 테이블을 찾아 앉는다. 이제부터는 이곳에서의 파티가 막 시작 된 것이다. 통기타를 튕기며 노래하는 가수의 목청에 흥이 들어간다. 한 잔 맥주 생각이 간절하지만 사실은 상파울루에서부터 술을 잠시 쉬기로 한지 이미 열흘이 넘었다. 라파스에서 급체한 이후로 몸 상태가 썩 좋지 않아 체력도 보강하고 돈도 아끼기 위해서다. 술을 마시지 않기 시작하면 하루만 지나도 전혀 술 생각이 나지 않는 것을 보면 아직 알코올 중독은 아닌 모양이다. 다만 현지인들과 좀 더 가까이 접하기 위해 그리고 좋은 풍광을 보는 감흥을 증폭시키기 위해 이왕이면…… 하는 생각으로 술을 마신다. 한쪽 구석에 서서 통기타 연주를 듣고 있는데 흑인여인 하나가 말을 건다. 그녀는 테이블을 가리키며 합석을 제안한다. 그 테이블에는 조금 전 공연장에서 무대 위에 올라가 멋들어지게 라틴 춤을 추던 여인이 앉아 있다. 둘 다 20대 중반쯤으로 보인다. 엉거주춤 자리에 앉자 다른 사내들 몇이 청하지도 않았는데 합석을 하면서 아르헨티나에서 왔다고 자기들 소개를 한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오래 전부터 사이가 좋지 않다. 유럽계의 백인이라는 우월감을 가지고 있는 아르헨티나 사람들이 인디오들과 피가 섞였다며 브라질 사람들을 업신여기기 때문에 브라질 사람들의 반감이 크다. 이 자리에서도 마찬가지여서 잠시 맥주를 마시며 어울린다 싶던 사내들은 여인들에게 쫓겨나듯 자리를 뜬다. 여인들이 그런 그들의 뒤통수에 대고 욕을 한다. “아르헨티나 놈들!”두 여인은 광장을 빠져 나가는 그들의 뒤꼭지를 향해 가운데 손가락을 치켜세운다. 그러나 내가 술을 마시지 않자 그녀들은 심드렁해진다. 그중 한 여인이 내일 해수욕장에 간다면서 함께 가지 않겠느냐고 묻는다. 별로 할 일도 없으니 한 번 따라 가보기로 하고 자리에서 일어난다. 숙소로 돌아오니 시간은 이미 새벽 2시가 넘었다. 3층 침대인 2층의 내 자리로 들어가 잠을 자려고 하니 침대 양옆을 담요로 커튼을 만들어 치고서는 아래 침대부터 삐걱거리기 시작하며 교성이 들려온다. 곧 이어 위의 침대마저 삐걱댄다. 둘 다 서양 아이가 들었다. 하지만 나는 이 정도에는 이미 익숙해진 터라 쉽게 잠속으로 빠져든다. 3층침대가 어린아이의 요람처럼 흔들린다.
    • 여행종합
    2010-06-13
  • 신화의 땅 '라틴아메리카' - 브라질 '살바도르'(2)
    오랜 서울생활을 정리하고 강원도 두메산골로 들어간 근간에는 큰비만 내리면 며칠씩 고립이 되곤 한다. 불어난 계곡을 건너다 애마인 트럭이 물에 빠져 완전히 망가져서 폐차시킨 적도 있다. 계곡에 큰물이 내려가는 중에 급한 일이 생기면 등산용 자일을 계곡 이쪽저쪽에 묶어 아슬아슬하게 급류를 건너다니기도 한다. 장마철 후덥지근한 날씨지만 버스 안에는 성능 좋은 에어컨을 자랑이라도 하듯 쌩쌩 틀어두어 냉장고 속이나 마찬가지다. 미리 담요 등을 챙기지 않았으면 감기가 들거나 얼어붙은 동태가 되거나 둘 중 하나가 될 것 이다. 이들은 에어컨의 세기가 버스회사의 서비스를 대변한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실내가 냉장고가 될수록 좋은 회사인 것이다. 버스 안에는 승객 서비스 차원에서 비디오로 영화를 보여주는데, 라틴아메리카 여행을 하면서 벌써 같은 영화를 몇 차례나 보았는지 모르겠다. 대개 할리우드 액션 영화나 코믹 영화가 주를 이루는데 오늘은 시티븐 시걸의 영화가 또 틀어지고 있다. 뚱뚱하고 잘 생기지도 못한 둔한 몸에 어설픈 동양무술을 흉내 내며 얼마나 많은 사람을 쉽게 죽여 버리는지……. 그들이 주장하는 정의라는 기치 아래에서 자행되는 살인과 파괴는 그들의 정의로서 정당화 되며 심지어는 영웅화 시킨다. <람보> 이후에 이런 우스운 영화들이 너무 많이 나온다. 람보가 처음 개봉 되자 미국 대통령이 람보는 미국의 정신을 대변 운운하더니 지금 세계 도처에서 미국은 <람보> 같은 깡패 짓을 자행하고 있다. 살바도르로 가는 길에 거장 올리버 스톤 감독의 첫 번째 성공작인 영화 <살바도르>가 생각난다. 배경은 브라질의 ‘살바도르 데 바이아’가 아니라 좌우익 갈등으로 내전이 한창이던 중앙아메리카 중부 태평양 연안의 작은 나라 엘살바도르이지만 영화가 던지는 메시지는 라틴 아메리카 어디서든 공통적으로 볼 수 있었던 미국의 행패를 그린 것이다. 1986년 작품으로 미국 종군 사진기자 리처드 보일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보일은 한때는 잘 나가던 기자였지만 냉소적인 태도와 좌충우돌하는 기질 때문에 일자리를 얻지 못한다. 그는 특종을 잡기 위해 친구인 의사 로크와 함께 엘살바도르로 가서 극도로 부패한 현실을 체험하지만, 옛 연인 마리아를 만나 가정을 꾸리고 안정을 찾고 기자생활을 한다. 보일은 반정부 성향의 취재 때문에 정부의 탄압을 받다가 상황이 심각해지자 마리아와 함께 탈출을 시도한다. 그러나 엘살바도르의 부패한 정부 측을 원조하는 미국 정부는 마리아와 그녀의 어린 자식들을 불법 입국자로 몰아 국경에서 되돌려 보내고, 보일은 끝까지 마리아를 찾아 헤맨다. 과감한 클로즈업과 카메라를 이동하면서 생생한 현장감을 살려내, 앞선 영화들의 실패로 슬럼프에 빠져 있던 올리버 스톤 감독의 능력을 다시 인정받게 한 영화 <살바도르>를 보면서 나는 다시 한 번 미국의 역할을 되새겨보게 되었다. 후에 중부라틴아메리카의 엘살바도르에 도착해서 이 이야기는 더 하기로 하겠다. 6시간정도 왔으니 이제 24시간만 더 가면 된다.
    • 여행종합
    2010-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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