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4(화)
  • 전체메뉴보기

전체기사보기

  • ‘한류 큰잔치’ 유튜브 생방송...전 세계 한류 팬 한자리에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외국인들이 자신들의 시각으로 대한민국을 바라보고, 직접 만든 한국문화 콘텐츠를 전 세계 한류 팬들과 함께 공유하며, 우수작을 시상하는 자리가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해외문화홍보원(원장 박정렬, 이하 해문홍)은11월 23일(월) 오후 6시, ‘한류 큰잔치(K-healing ON Festival)’를 열고, 이를 코리아넷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올 한 해 동안 해문홍에서 진행했던 ‘토크토크 코리아 공모전’, ‘코리아넷 명예기자단’, ‘외국인 한국홍보 전문가(K-influencer)’ 등의 사업을 통해 전 세계에서 보낸 한류 콘텐츠를 소개하고, 우수 작품과 활동자를 선정해 발표했다. ‘토크토크 코리아 공모전’ 에서는 외국인의 시선으로 본 한국의 문화적 강점을 차분히 설명한 악셀 페르난데스(Axel Fernandez, 스페인) 씨의 작품 등, 7개 주제 분야별 우수 작품을 발표했다. ‘코리아넷 명예기자단’에서는 영화 ‘소리꾼’을 보고 자신의 인생과 예술에 대한 가치관을 기사로 쓴 누르한 무함마드 다마르다시(Nourhan Mohamed Eldemerdash, 이집트) 씨 등 우수 명예기자단 11명을 선정했다. ‘외국인 한국홍보 전문가(K-influencer)’ 부문에서는 해문홍의 한국 홍보영상 제작 교육을 마친 후 한국의 과거와 현재 음악을 춤으로 표현한 카트리나 노블(Katrina A. Noble, 필리핀) 씨 등의 우수 영상 콘텐츠와 제작 인터뷰를 한국 문화를 사랑하는 전 세계인들과 공유했다. 또한 케이팝 그룹 에이티즈와 국악인 고영열의 축하 공연과, 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된 마음을 서로 소통하며 치유하자는 메시지를 담은 드론쇼가 펼쳐져 행사 분위기를 뜨겁게 만들었다. 세계 각국에서 참여한 한류 팬 2만 3천여 명은 댓글 창을 통해 영어, 스페인어, 아랍어 등 다양한 언어로 실시간 소통하며 행사를 즐겼다. 80여 분간 진행된 유튜브 생방송에는 평균 5899명이 동시 접속했고, 조회 수는 2만 3709건을 기록했다. 해문홍 박정렬 원장은 “코로나19로 서로 떨어져 지낼 수밖에 없는 어려운 시기에 전 세계인들이 한국 문화 콘텐츠로 서로 공감하고 위로할 수 있었던 매우 의미 있는 행사였다”고 밝혔다.
    • 문화/생활
    • 문화
    2020-11-28
  • ‘2021년 해외 홍보 달력’...세계 곳곳에서 즐기는 한국 문화 사진 12장 배포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외국인들이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한국 문화를 통해 서로 소통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 12장이 공개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 해외문화홍보원(원장 박정렬, 이하 해문홍)은 한국 문화를 통해 코로나19 위기를 함께 극복하자(Happy Together with Korea)는 메시지를 담은 해외 홍보용 달력을 만들어 배포한다. 특히 이번 달력에는 해문홍 설립 50주년을 맞이해 세계 곳곳에서 태권도, 한복, 전통공예·음악, 케이팝 등 다양한 한국 문화로 전 세계인과 소통하고 있는 재외 한국문화원의 활동을 담았다. 달력의 주요 내용은 (1월) 뉴욕-태권도, (2월) 프랑스-전통공예, (3월) 베트남-전통악기, (4월) 호주-한복, (5월) 멕시코-바둑, (6월) 독일-평화기원 길놀이, (7월) 중국-한식, (8월) 이집트-가상현실(VR)체험, (9월) 벨기에-사물놀이, (10월) 캐나다-영화, (11월) 폴란드-전통유물, (12월) 러시아-케이팝 순이다. 또한 모바일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달력 월별 하단에 정보무늬(QR코드)를 넣었다. 달력 마지막 장, 32개 재외 한국문화원이 표시된 세계지도 하단에 있는 정보무늬를 스캔하면 각 재외 한국문화원 누리집으로 바로 연결할 수 있어 달력 사진 정보나 관련된 문화 활동도 살펴볼 수 있다. 해문홍은 2021년 해외 홍보 달력을 올해 연말까지 180여 개 재외공관과 국내외 유관 기관, 주요 인사들에게 순차적으로 배포할 계획이다. 박정렬 원장은 “2021년 새해에는 달력 주제처럼 전 세계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한국 문화를 통해 함께 행복해지기를 바란다”며 “특히 해문홍이 설립 50주년을 맞이한 내년에는 세계 속에 한국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더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뉴스클릭
    • 일반
    2020-11-28
  • 문체부, ‘한국어 표준 교육과정’ 고시...다중언어주의와 상호문화주의 관점 반영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 이하 국어원)은 '한국어 표준 교육과정'(문화체육관광부고시 제2020-54호, ’20. 11. 27.)을 제정했다. '한국어 표준 교육과정'은 다양한 교육 현장과 학습자를 모두 포괄할 수 있는 최상위 교육과정이다. 한국어 의사소통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요소인 ‘주제’, ‘기능’, ‘맥락’, ‘기술 및 전략’ 등 6개 요소를 교육과정의 ‘내용 체계 구성 요소’로 설계하고, 이 구성요소를 중심으로 교육과정의 목표와 성취기준을 기술했다. 동 성취기준은 6개 등급(1급~6급, 6급: 최상위)으로 분류하여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별 세부 목표를 설정했다. 국어를 사용하는 사람이 국민과 재외동포로 한정되었던 과거와는 달리 한국어 학습자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인도(7월)와 러시아(10월)의 한국어 교과목 채택, 지난 17일 <2020년 베트남 세종학당 워크숍> 중 베트남 정부의 한국어 교과목 채택 계획 발표 등에서 한국어 교육 환경이 더욱 다양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에 '한국어 표준 교육과정'은 다중언어주의와 상호문화주의 관점을 반영하여, 한국어를 학습하는 다양한 언어문화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게끔 했다. 특히 최근 한국어 교과목을 채택하는 국가가 늘어남에 따라, 문체부와 국어원은 현지 정부의 요청을 받아 '한국어 표준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현지 언어와 문화 및 교육 정책을 반영한 교육과정, 교재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7월 중등학교 제2외국어 교과목으로 한국어가 채택되어 많은 관심을 받았던 인도의 한국어 교육과정은 국어원이 개발 중이며 내년 초 완성될 예정이다. 향후 국내외 한국어 교육계에서 국가, 나이, 문화 등 다양한 학습자 특성에 맞춘 특별 교육과정, 교재 및 평가 체계를 개발할 때, 동 교육과정을 표준으로써 활용하리라 기대된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2010년 ‘국제 통용 한국어 표준 모형 개발 연구’를 기반으로 표준 모형을 개발했다(’10.~’11.). ‘국제 통용 한국어 표준 모형’은 유럽, 미국 등 국외의 언어 교육과정의 내용 및 구성을 비교·참조하였으며, 개발 이후에도 후속 연구를 추진(’16.~’17.)하여 다양하게 활용된 바 있다. 이번에 발표하는 「한국어 표준 교육과정」은 ‘국제 통용 한국어 표준 모형’ 및 관련 전문가들이 수행한 후속 연구의 결과물이다. 교육과정 개발을 위해 올해 상반기 한국어 교육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연구를 추진했고, 지난 7월에는 비대면으로 의견을 수렴하여 내용을 정비했다. 이번 고시는 외국어 또는 제2언어로서 한국어를 교수·학습하는 목표를 제도상 처음으로 선언한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한국어 표준 교육과정'은 지난 9월 1일 문체부가 발표한 “한국어, 세계를 잇다” 한국어 확산계획(2020-2022)에서 제시한 9개 과제 중 하나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한국어 교육 환경이 양적으로만 성장하지 않고 질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번 고시를 통해 누구든 참조할 수 있는 표준 교육과정을 제시했다”며, “전 세계 76개국에 213개소의 세종학당이 소재하는 만큼, 앞으로 ‘한국어 표준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한국어 수요지역·문화·언어권에 맞는 다양한 교육과정과 교재를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뉴스클릭
    • 일반
    2020-11-27
  • ‘참 이상한 나라의 경제 이야기’...코로나19 위기 극복 다룬 화제 영상 공개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코로나19 시대, 한국의 경제 위기 극복과정을 다룬 ‘참 이상한 나라의 경제 이야기(Economy in Wonderland)’ 영상이 해외 누리꾼들의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해외문화홍보원(원장 박정렬, 이하 해문홍)은 한국의 코로나 위기 극복과정을 다뤄 국내외에서 화제를 불러일으킨 ‘참 이상한 나라’ 영상의 후속작으로 ‘경제 편’을 제작하고 11월 19일 유튜브 코리아넷 채널에 공개했다. 후속 영상은 게시 일주일 만에 조회 수 60만 건을 넘었다. 이번 영상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방역에 치중하면 경제가 위축되고 경제에 집중하면 방역에 소홀해지는 상황 속에서도 주요 신용 평가사는 ‘참 이상한 나라’의 경제 상황을 안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그 원인을 해외 언론과 국제기구의 평가를 바탕으로 객관적으로 설명했다. 이어 재난지원금을 통한 지역경제 살리기, ‘한국판뉴딜’을 통한 경기 부양과 일자리 창출 정책 등을 소개하고 성과를 부각했다. 또한 “이번 이야기가, 세계 경제가 촘촘히 연결되어 있는 지금, 함께 잘 사는 세계를 만들기 위한 위로와 격려가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희망과 협력의 메시지를 전했다. 해외 누리꾼들은 이번 영상에 대해 댓글로 공감과 연대를 표현했다. 아이디 누린 완데르루스트(Nurin Wanderlust)는 “한국 정부의 전염병을 꺾기 위한 노력과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을 볼 수 있었다. ‘한국판뉴딜’과 같은 좋은 정책이 실행된다면 이 상황 속에서도 희망이 있음을 보여준다.”라고 평가했다. 아이디 메다 달은 “전 세계 전염병 위기에서 몇몇 나라들은 그 영향을 효과적으로 관리했고, 그중 한국은 가장 모범이 되는 예시”라고 적었다. 아이디 칼리(Kaly)는 “한국은 언제나 전염병 극복을 위한 국제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어 고맙다.”라는 의견을 남겼다. 특히 나라별 조회 수 분포를 살펴보면 인도네시아, 인도, 프랑스, 이탈리아, 브라질 등에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해문홍 박정렬 원장은 “이번 영상은 대한민국을 직접 홍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최대한 객관적인 시각에서 그간 외신을 통해 보도된 한국 경제의 성과를 요약하고, 세계 경제 회복을 위한 연대와 협력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밝혔다.
    • 뉴스클릭
    • 일반
    2020-11-27
  • ‘2020 케이팝 스타와 한류 동호회가 함께하는 한국문화 함께 잇기’ 온라인 개최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해외문화홍보원(원장 박정렬, 이하 해문홍)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김용락, 이하 진흥원)과 함께 11월 22일 오후 8시, ’2020 케이팝 스타와 한류 동호회가 함께하는 한국문화 함께 잇기’ 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해문홍은 지난 9월 한류 팬들이 우리 전통문화인 사물놀이와 민요, 강강술래, 탈춤, 태권무 등을 쉽게 따라 배울 수 있도록 전문가 교육 영상과 케이팝 가수의 체험 영상을 제작해 배포했다. 전 세계 한류 동호회원들은 ‘한국문화 함께 잇기' 행사를 통해 그 영상으로 배운 전통문화 공연을 10월까지 온라인으로 공유했고 이번에 분야별 우승 결과를 발표한다. 특히 더보이즈(태권무), (여자)아이들(강강술래), 펜타곤(사물놀이), 오마이걸(민요), 온앤오프(탈춤) 등 해외에서 인기 있는 케이팝 가수들이 우리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공유해 해외 팬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유럽, 미주, 아시아 등 전 세계 38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류 동호회원들, 8세 어린이(프랑스)부터 77세 할머니(폴란드)까지 남녀노소 모두가 참가해 한국 전통문화 공연에 도전했다. ▲ 힘든 코로나 시대에 한국 민요인 ‘옹헤야’를 다 함께 부르며 흥겨움을 느꼈다는 폴란드 노인대학 동호회 미소(Miso) 밴드, ▲ 루마니아 현지 관광지에서 한복을 입고 강강술래를 시연한 ‘서울 라이트(Seoul Light)’ 팀, ▲ 코로나19로 단체 활동이 어려워 팀원 각자가 촬영한 영상을 함께 모아 태권무 공연을 완성한 미국의 케이팝 동호회 서울라(SEOULA) 팀 등의 영상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용기와 희망을 줬다. 그 밖에도 참가자들은 직접 한복 혹은 탈을 만들거나, 각자 나라의 노래와 의상, 춤 등을 우리 전통문화에 접목해 이들이 함께 어우러진 모습을 공유했다. 심사위원회는 참가자들이 공유한 영상을 보고 분야별 우승팀과 최종 우승팀을 선정해 이번 온라인 행사에서 공개한다. 우승팀에는 향후 공연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전통의상과 소품, 최신 촬영 장비 등을 제공한다. 온라인 행사에서는 ‘한국문화 함께 잇기’에 참여한 더보이즈, (여자)아이들, 펜타곤, 오마이걸, 온앤오프 등 인기 케이팝 가수들이 출연해 직접 분야별 우승자를 발표한다. 또한 한국 전통공연도 소개하고 실제로 배워 본 소감을 전달하며, 우승팀과 원격으로 소통한다. 박정렬 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문화에 대한 전 세계의 뜨거운 관심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특히 그동안 대중문화에 한정되었던 한류 팬들의 관심을 한국 전통문화로 확대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였다. 앞으로 이런 기회를 더욱 확대해 한국문화 전반에 대한 세계인들의 이해와 관심을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 뉴스클릭
    • 일반
    2020-11-22
  • [신안군] 섬티아고로 다시 탄생한 기점·소악도...12km 순례자의 길 위에 세워진 12개의 예배당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천사의 섬’ ‘섬의 천국’으로 불리는 신안군과 가장 잘 어울리는 섬이 탄생했다. 최근 순례자의 길로 화제를 모은 기점·소악도다. 2017년 전라남도 ‘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된 기점·소악도가 스페인의 산티아고를 본뜬 ‘섬티아고’로 다시 태어났다. 대기점도 대기점 선착장에 도착하는 순간 그리스 산토리니에서 볼 수 있는 둥근 푸른 지붕을 올린 흰 회벽건축물이 반긴다. 이 건물은 건강의 집(베드로)으로 우리나라와 프랑스, 스페인의 건축·미술가들이 섬에 머물며 열두제자를 모티브로 지은 작은 예배당이다. 여기에는 바다와 잘 어울리는 산뜻한 색감으로 순례길의 시작을 알리는 작은 종이 있다. 대기점도와 소기점도, 소악도, 진섬, 딴섬까지 이어지는 순례자의길은 이렇게 완성된 예배당 12곳을 따라 총 12km를 걷는다. 순례자의 길을 따라 지어진 12개 중 두 번째인 생각하는 집(안드레아)은 병풍도 노둣길 입구 북촌마을 동산에 위치해 있다. 두 개의 높고 둥근 지붕이 있는 건축미술 작품으로, 단단하고 아름다운 외관을 자랑한다. 다음에 만나는 세 번째 건물은 그리움의 집(야고보)이다. 대기점도 논둑길을 따라 작은 호수 주변 숲속에 세워진 작은 예배당이다. 심플한 디자인에 로마식 기둥을 입구 양쪽에 세워 안정감이 돋보인다. 그리움의 집을 지나 만나게 되는 네 번째 예배당은 생명평화의 집(요한)이다. 남촌마을 입구에 세워진 이 예배당은 하얀 원형의 외곽에 지붕과 창의 스텐드그라스가 아름답다. 치마처럼 펼쳐진 계단과 예배당 입구의 염소 조각이 눈길을 끈다. 그 다음으로 다섯 번째 행복의 집(필립)이 나온다. 기점-소악 노둣길 입구에 세워졌으며 프랑스 남부의 전형적인 건축형태를 띈다. 적벽돌과 갯돌, 적삼목을 덧댄 유려한 지붕 곡선과 물고기 모형이 독특하다. 여섯 번째 감사의 집(바르톨로메오)은 기점도 큰 호수위에 그림처럼 떠 있는 건축미술작품이자 아름다운 예배당이다. 목조와 통유리로 자연을 흡수하는 우아한 형태이다. 일곱 번째 예배당은 인연의 집(토마스)이다. 게스트하우스 뒤편 순례길에 볼 수 있다. 푸른 초원을 배경으로 단정한 사각형의 흰색 건축물로 별들이 내려와 박힌듯 구슬 바닥과 푸른색 문이 인상적이다. 여뎗번째는 기쁨의 집(마태오). 소악도 갯벌 위에 세워져 있다. 푸역의 상징적 자연물인 갯벌 위에 세운 건축미술 작품으로, 러시아 정교회를 닮은 양파지붕이 아름답다. 아홉 번째로 볼 수 있는 예배당은 소원의 집(작은 야고보)이다. 소악도 둑방길 끝에 위치해 있다. 프로방스풍의 아름다운 건축물로, 동양의 해학적인 곡선과 서양의 스텐드글라스가 물고기 모형으로 어우러지는게 특징. 열 번째는 칭찬의 집(유다 다대오)이다. 소악도 노두길 삼거리에 위치한다. 뾰족지붕의 부드러운 곡선과 작고 푸른 창문이 여럿 있는 작은 예배당으로, 외부의 오리엔탈 타일이 잘 어우러진 작품이다. 열한번째는 사랑의 집(시몬)이다. 소악도 진섬이 보이는 솔숲에 지어졌다. 건축물의 실내에 들어서면 바다와 한몸이 되는 곳이다. 두터운 흰 석회벽이 완만한 경사를 이루며 단단한 조형미가 압권이다. 열두번째는 지혜의 집(가롯 유다)이다. 소악도 딴섬 산 245번지에 위치한다. 작은 섬에 있는 예배당으로 몽쉘미셀을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건축물로 뾰죽지붕과 붉은 벽돌, 둥근 첨탑이 매력적이다. '섬티아고' 길은 스페인의 산티아고데콤포스텔라 순례길에 비하면 짧은 거리지만, 각 예배당의 건축미를 감상하며 돌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다만 섬과 섬을 연결하는 노두가 밀물이면 잠기기 때문에, 방문하기 전에 국립해양조사원의 조석예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지난해 개통한 천사대교 덕분에 암태도와 자은도, 반월·박지도도 새롭게 주목받는다. 암태도는 SNS에서 인기 있는 할머니와 할아버지 벽화가, 자은도는 둔장해변에 놓여 무인도를 연결한 무한의다리가 눈길을 끈다. 퍼플섬으로 유명해진 반월·박지도는 섬으로 들어가는 다리는 물론 마을 지붕과 도로, 심지어 마을식당에서 사용하는 그릇까지 온통 보라색이다.
    • 여행종합
    • 국내여행
    2020-11-18
  • [영화] 산티아고의 흰 지팡이...50대 시각장애인 여성과 18세 소녀의 산티아고 순례길 여정 공개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영화 [산티아고의 흰 지팡이]는 힐링 다큐로 두 명의 주인공이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고 또 걷는 고난의 여정을 담고 있다. 이미 순례길을 다녀왔거나 앞으로 다녀올 계획을 갖고 있다면 눈여겨 볼 만한 영화이다. 건강한 성인 남성도 힘들다는 산티아고의 수백킬로에 달하는 순례길을 50대 시각장애인 여성과 18세 소녀가 각자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도전한다. 이들의 산티아고 순례길 여정을 담은 다큐영화 “산티아고의 흰 지팡이”는 해마다 많은 순례자들이 찾는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의 수려한 풍광을 드론 촬영 등 다양한 촬영기법으로 아름답게 담아내고 있다. 지난 3월 개봉해 잔잔한 감동을 안겨준 이 영화는 오는 12월 재개봉한다. 영화를 보면서 사람들은 1급 시각장애인으로 사물의 어렴풋한 형상만 겨우 볼 수 있는 ‘재한’과, 비인가 대안학교 졸업반으로 불확실한 미래에 불안해 하는 ‘다희’가 수백 킬로미터의 길고 험난한 순례길을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응원하게 된다. 앞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도 플라멩코 댄스라고 하는 어렵고 열정적인 춤을 취미로 하고 있는 ‘재한’은 순례길의 종착지인 ‘산티아고 콤포스텔라 대성당’앞 광장에서 평소 꿈꿔 왔던대로 플라멩코 춤을 성공적으로 출 수 있을까도 감상포인트다. 한편, 영화의 배경이 되고 있는 ‘산티아고 순례길’은 예수의 12제자 중 한명인 야고보의 유해가 묻혀 있다고 알려진 스페인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대성당’ 까지의 순례길을 말하며 ‘프랑스길’, ‘북쪽길’, ‘포루투갈길’등 다양한 루트가 있다. 이 ‘산티아고 순례길’은 한국에서도 인기가 많아 1년에 5000명 이상의 한국인이 이 길을 걷고 있으며, 특히 작년에 산티아고 순례길의 알베르게(순례자를 위한 숙소)에서 식사를 대접하는 내용을 담은 tvN 예능 <스페인 하숙>이 인기를 끌면서 산티아고 순례길의 인기는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산티아고 순례길의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 장애인, 청소년, 여성이라고 하는 약자의 몸으로 여러 가지 역경을 이겨내는 ‘재한’과 ‘다희’의 도전을 담은 다큐영화 ‘산티아고의 흰 지팡이’는 작년 제16회 EIDF(EBS국제다큐페스티발) 한국다큐멘터리 파노라마 부분에 초청된 것을 시작으로, 속초 국제 장애인영화제, 가치봄 영화제 등에 초청되어 관객 및 평론가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Information] 제목 : 산티아고의 흰 지팡이 영문제목 : Buen Camino 감독 : 이종은 출연 : 박재한, 김다희 제작 : 제이리미디어 배급 : 제이리미디어 개봉 : 2020년 3월, 2020년 12월 재개봉 예정
    • 문화/생활
    • 문화
    2020-11-18
  • [경북]해파랑길 291km힐링로드...경주 ‘파도소리길’, 포항 ‘호미곶새천년길’, 영덕 ‘블루로드’, 울진 ‘관동팔경길’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경상북도(도지사:이철우)는 11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경북 동해안 해파랑길을
    • 여행종합
    • 국내여행
    2020-11-13
  • [제주] 추자도...4개의 유인도와 38개의 무인도, 제주올레18-1, 나바론 절벽 유명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추자도는 섬속의 섬이다. 인천이나 목포에서 배를 타고 제주도를 향해 가다보면 제주도와 전라남도의 중간지점에 보이는 섬이 바로 추자도이다. 제주도에서는 배 타고 한 시간을 가야 한다. 상추자와 하추자로 이루어진 이 섬은 부근에 4개의 유인도와 38개의 무인도가 있다. 추자도는 예부터 멸치잡이로 유명하며 벵어돔, 돌돔, 참돔, 전갱이 등의 고급 어종이 많이 잡혀 바다낚시에 대한 인기가 상당히 높다. 추자올레코스(제주올레 18-1코스)가 생긴 후 부터는 낚시꾼뿐만 아니라 일반 관광객도 많이 찾는 섬이 되었다. 이 코스는 제주항에서 약 1시간 반 걸리는 추자도 안에서 걷는 코스다. 18.2km의 거리로 약 8시간 정도가 걸리고 산과 절벽이 있는 코스이기 때문에 1박을 하지 않고는 모두 꼼꼼히 둘러보기 어렵다. 시작점은 총 두 곳이다. 여객선이 도착하는 상추자항과 신양항이 둘 다 시작점이 된다. 어차피 추자도를 한 바퀴 도는 코스이기 때문에 다른 점은 없으니 배가 도착하는 지점을 시작점으로 생각하면 된다. 추자항 뒤쪽에는 아픈 역사가 깃든 치유의 언덕이 있다. 푸른 바다로 채워진 대서리 벽화 골목에선 춤을 추듯 일렁이는 파도를 따라 추자10경을 담은 벽화가 모습을 드러낸다. 영흥리로 발걸음을 옮기면 색색 타일로 꾸민 벽화 골목이 반긴다. 아담한 카페처럼 꾸민 후포갤러리에서 잠시 쉬어도 좋다. 묵리로 향하는 고갯길에는 아름다운 바다와 작은 섬을 배경처럼 두른 포토 존이 근사하다. 언어유희를 즐기는 묵리 낱말고개도 흥미를 끈다. 신양항 앞에는 하석홍 작가의 ‘춤추자’가 있으며, 옛 냉동 창고를 활용한 후풍갤러리가 일반인 대상으로 곧 문을 열 예정이다. 신양1리와 예초리는 신유박해와 관련한 숨은 역사가 바닷길을 따라 굽이굽이 펼쳐진다. 제주연안여객터미널 부근에도 가볼 만한 곳이 많다. 사라봉 중턱에 자리한 산지등대는 1916년 처음 불을 밝혔다. 등탑에 오르면 제주항과 푸른 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등대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 있는 두맹이골목은 재미난 그림이 가득해 이곳저곳 기웃거리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제주목 관아(사적 380호)는 일제강점기에 훼손됐으나, 제주 시민의 헌와 운동으로 복원된 훈훈한 미담이 깃든 곳이다. 추자도의 명물인 '나바론 절벽'은 돈대산, 추석산 등과 더불어 추자를 대표하는 큰산에서 독산의 해안으로 이어지는 급경사면 기암을 말한다. 나바론 절벽을 통과하는 길을 두고서 추자도사람들은 하늘길이라고도 한다. 아찔한 절벽을 옆으로 하여 걷는 과정에서 경사가 이어지는 절벽과 해수면과의 차이가 심하기 때문에 이와 같이 부른다.
    • 여행종합
    • 국내여행
    2020-11-11
  • 밴드 이날치 ‘한국판 뉴딜’ 광고 등장...한국관광 홍보 영상 전 세계 2억 조회 수 기록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한국 관광 홍보 영상으로 전 세계 2억 조회 수를 기록하며 2020년 대한민국을 빛낸 밴드 이날치가 ‘한국판 뉴딜’ 광고에 등장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11월 9일부터 ‘한국판 뉴딜’ 라디오 광고를 선보였다. 이번 광고는 전통 판소리와 현대 대중음악을 조화시킨 중독성 있는 음악으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밴드 이날치와의 협업으로 진행했으며, 그들의 대표곡 <범 내려온다>에 한국판 뉴딜의 핵심 의미를 담은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한국판 뉴딜’은 ‘고용·사회안전망 강화’ 토대 위에 ‘디지털‧그린‧지역균형 뉴딜’을 통해 코로나 19와 경제 위기를 빠르게 극복하고 세계를 선도하는 나라로 도약하기 위한 정부의 핵심 정책이다. 이번 광고는 자칫 딱딱하게 비칠 수 있는 정부의 중요 정책을 세련되고 경쾌한 음악에 자연스럽게 녹여내 누구나 부담 없이 듣고 즐기며 이해할 수 있도록 한 점에서 아주 흥미롭다. 서양음악의 영향을 강하게 받아온 대중음악의 역사에서 밴드 이날치는 가장 한국적인 판소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세계 어디에도 없는 독특한 매력과 뛰어난 개성으로 새로운 한류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들의 새로운 행보와 음악정신은 그동안 선진국을 뒤쫓던 대한민국이 케이-방역과 뛰어난 국민의식으로 코로나19 위기를 가장 잘 극복하고, 문화·경제를 비롯한 모든 분야를 혁신하며 새로운 일류국가로 나아가기 위해 마련한 정책, ‘한국판 뉴딜’의 핵심 철학과 통하는 면이 있다. 박양우 장관은 “이번 광고가 대한민국 대전환의 시작인 한국판 뉴딜의 의미를 흥겨운 음악으로 쉽게 전달하는 것은 물론 많은 국민들께 즐거운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문화/생활
    • 문화
    2020-11-11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