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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다누림투어 알찬여행 참가자 모집...6월 8일 마감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직무대행 주용태)은 8일까지 서울다누림투어 알찬여행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서울다누림투어는 서울관광재단에서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 동반자를 비롯한 관광약자의 여행 편의를 높이기 위해 운영하는 사업이다. 서울다누림투어의 알찬 여행은 관광약자의 여행 기회를 확대하고, 홍보하기 위해 운영되는 특별코스로, 서울관광재단에서 참가비 전액을 지원한다. 또한 전문 사진작가가 촬영한 기념사진 제공, 차량 내 안전 요원 배치, 여행자 보험 가입을 비롯하여 다양한 참가 혜택이 주어진다. 이번 6월의 알찬여행 코스는 파주 지혜의 숲과 아쿠아플라넷 일산을 방문하는 코스로 운행되며, 모집 인원은 총 14명이다. 여행 일정은 6월 1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로, 출도착 장소 모두 전쟁기념관 주차장(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로 29)이다. 여행 신청을 희망하는 사람은 8일까지 서울다누림관광 홈페이지 ‘알림-공지사항’ 게시판의 모집 공고에서 온라인 신청 서식을 작성하면 된다. 신청 대상은 서울에 거주하는 장애인, 만 65세 이상, 임산부, 만 8세 이하로, 1명당 본인을 포함하여 총 4명까지 신청할 수 있다. 참여 방법은 알찬여행을 떠나고 싶은 사연을 작성하여 응모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10일 서울다누림관광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알찬여행에서 촬영된 사진은 서울다누림투어 홍보를 위해 서울다누림관광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 등에 활용될 예정으로, 참가 신청 시 초상권 사용 동의서를 작성해야 한다. 한편, 서울다누림투어는 대형버스(30인승)와 미니밴(10인승)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미니밴은 재정비 후 오는 8일부터 다양한 코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매월 2, 4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운영하는 서울다누림투어는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지를 돌아보는 경복궁, N서울타워,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및 서울새활용플라자 등을 운행한다. 서울다누림 미니밴은 점검 휴무를 거쳐 오는 8일부터 운행을 재개한다. 서울 코스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서울식물원 등을 운행하며, 서울 시민 대상으로 인천코스인 늘솔길공원, 차이나타운 등을 운행할 예정이다. 이경재 서울관광재단 시민관광팀장은 “서울다누림투어는 서울 거주하는 관광약자의 여행 기회를 확대하고자 마련하였으며, 누구나 동등한 관광 향유권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서울다누림투어와 관련된 문의는 서울다누림관광센터 및 홈페이지(www.seouldanurim.net)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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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05
  • 호텔 서울드래곤시티, 하와이와 제주도 미식 프로모션 진행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호텔 플렉스(Hotel-plex) 서울드래곤시티가 여름 휴가 시즌을 맞아 하와이 및 제주도 미식으로 고품격 먹캉스를 즐길 수 있는 ‘알로하 프로모션’과 ‘제주도 좋아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먼저 ‘알로하 프로모션’을 마련한 모던 비스트로 ‘알라메종 와인 앤 다인’은 하와이안 데코레이션 및 포토존 설치와 함께 하와이 감성을 가득 담은 브런치 뷔페 메뉴를 준비했다. 웰컴 칵테일과 함께 하와이 대표 음식인 ▲포케 2종 ▲하와이안 스시롤 3종 ▲루아우 샐러드 ▲하와이안 피자 ▲하와이안 나시고랭 ▲하와이안 버거 ▲하와이안 BBQ 등 하와이의 특색을 가득 담은 브런치 메뉴가 차려질 예정이다. 서울 도심 속에서 하와이 미식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알로하 프로모션’은 6월 12일부터 8월 30일 주말 및 공휴일에만 운영한다. 인터내셔널 프리미엄 뷔페 ‘푸드 익스체인지’에서는 우리나라 대표 섬 제주도 특산물을 활용한 미식 뷔페 메뉴를 준비했다.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제주 특산물 본연의 맛을 살린 ▲제주 참다랑어 ▲제주 맥주로 마리네이드한 통돼지 BBQ ▲제주 황게장 ▲고사리밥 ▲고사리 육개장 ▲제주 당근스프 ▲제주 감귤 문어 샐러드 등의 뷔페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프로모션 기간 동안 제주 위트 에일 한 병을 주문하면 한 병을 추가 증정하며, 6월과 7월 두 달간 매달 2명씩 당첨자를 선정해 제주 신화월드 숙박권을 증정하는 럭키드로우 이벤트도 마련했다. 제주도 대표 음식을 정갈하게 차려낸 ‘제주도 좋아 프로모션’은 7월 31일까지 금요일 및 주말, 공휴일에 운영한다. 서울드래곤시티 관계자는 “선뜻 여행을 떠나는 데 제약이 많은 요즘 시기에 고객들이 서울 도심 속에서 하와이와 제주도의 미식 여행을 통해 휴양지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여름 전용 스페셜 뷔페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특급호텔 셰프의 노하우가 담긴 요리를 다양한 방식으로 선보임으로써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알라메종 와인 앤 다인’의 ‘알로하 프로모션’ 및 ‘푸드 익스체인지’의 ‘제주도 좋아 프로모션’ 관련 자세한 사항은 호텔 서울드래곤시티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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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05
  • 서울관광재단, 임직원 급여 기부를 통한 관광업계 위기극복 물품지원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직무대행 주용태)은 서울시관광협회와 함께 6월 3일 서울관광플라자 8층에서 코로나 상황 속 경영위기의 고통을 받고 있는 서울 소재 관광업계를 위한 기부물품 전달식을 진행했다.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서울관광재단 임직원은 자발적 참여로 매월 급여 1% 기부 캠페인의 모금액 약 3천여만 원을 사랑의열매에 지정 기탁하였다. 서울관광재단이 기부한 재원을 바탕으로 구매한 기부물품은 서울시 관광협회를 통해 총 363개 관광업체 회원사에 6월 4일 순차 배송할 예정이다. 주용태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코로나19로 큰 어려움을 겪고있는 관광업계의 위기극복과 재도약을 위해 재단이 앞으로도 함께 적극 동참하겠다” 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관광재단은 서울시와 함께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피해가 극심한 관광·MICE업계를 대상으로 ‘서울 관광 회복도약 자금’ 지원사업을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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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05
  • [인터뷰] 송파구 윤영한 의원...주민 건강권 보장 실현 위해 삼표레미콘 이전해야
    [트래블아이=글·사진 문소지 기자] 백제인의 중심지였던 풍납동 토성 앞에서 윤영한 송파구 의원(풍납동, 잠실4동, 잠실6동)을 만났다. 비가 온 후 햇살이 비치는 풍납동 토성은 더욱 선명한 연초록색이어서 시야가 확 트이는 시원한 느낌을 받았다. 윤 의원은 급히 의회에 들어가야 한다면서 인터뷰 전 양해를 구했다. 결국 준비한 질문 중 가장 중요한 항목을 추려서 인터뷰를 시작했다. (다음은 윤 의원과 일문일답 전문이다.) 먼저 풍납동 토성의 유네스코 등재에 대한 윤 의원의 생각이 궁금했다. “풍납토성은 백제 700년 역사가 시작된 공간이자 전성기의 중심무대로 둘레 3.7km 이르는 한반도에 현존하는 토성 중 최대 규모로 백제 한성기의 유적으로서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풍납토성은 보상과 이주, 철거, 복원 등 여전히 문화재 보존과 주민의 재산권 보호라는 가치가 대립하고 있으며 해결이 쉽지 않은 많은 현안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풍납동은 문화재 보존이라는 명목 아래 사실상 지역개발이 멈춘 상태이며 보상주택 철거로 인한 지역슬럼화, 인구감소 등 주거환경은 날로 악화되고 있습니다. 유네스코 지정에 일단은 반대하지만 유네스코 지정에 앞서 보상, 이주, 주거환경개선, 개발의 마스터플랜을 명확히 제시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윤 의원은 풍납동이 왕궁터가 아니라는 주민들 주장을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한강물이 수시로 넘치는 지형에 왕궁을 짖겠는가? 도자기, 토기 유구와 유물이 대량으로 나온 이유는 왕궁터 여서가 아니라 저지대로 한강물이 넘쳐 질흙이 우수하기에 도자기를 만드는 집단 도요지였고 한강을 이용한 교역지 였다고 추정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10년 이상 발굴했지만 아직까지도 왕궁터란 결정적 증거는 찾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윤 의원은 사적지에 신청된 건축물 철거 후에 현재는 소규모 주차장이나 공원을 조성해 놓았는데 바로 그것 때문에 대규모 건축을 할 수 없는 상황이므로 건축업자들이 그 부지를 매수 할 수 있는 법적인 제도가 마련돼야 풍납동 주거환경이 개선될 수 있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풍납동 토성에 대해 윤 의원은 할말이 많은 듯 보였지만 시간이 없어서 다음 질문으로 넘어갔다. 송파구의 취약계층에 대한 피부에 와 닿는 정책이나 지원은 무엇입니까? “취약계층 돕기는 말로만 해서는 효과가 없습니다. 차상위 계층이나 기초생활수급자 같이 어느정도 드러난 취약계층은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지만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분들은 혜택을 받지 못합니다. 따라서 그들을 발굴해 지원할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합니다. 정부나 지자체가 인력부족으로 하지 못한다면 야쿠르트 방문판매원(일명 아쿠르트 아줌마)과 같이 직접 대면할 수 있는 분들이 공조하면 좋겠습니다. 즉, 배달된 제품이 계속 쌓이거나 각종 고지서가 그대로 있다면 벨을 눌러서 사람의 유무를 확인하고 이상이 느껴지면 가까운 주민센터나 119에 신고해야 합니다. 또한 현재 송파구에서 하고 있는 '우리동네돌봄단' 활동도 송파구 전역으로 확대하면 좀 더 많은 취약계층을 발굴할 수 있다고 봅니다. ” 세 번째로 도농간 일자리 교류에 대한 효과와 내용은 무엇인지 들어보았다. “농촌지역 일손부족과 도시지역 실업자 증가에 따른 도농간 일자리 교류가 필요합니다. 대도시는 청년뿐만 아니라 여성과 중장년의 일자리부족으로 구직난을 겪고 있지만 반대로 농촌은 갈수록 일손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고령화도 함께 진행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도농일자리교류사업은 귀농이나 귀촌을 계획하고 있는 구민들에게는 현실적인 농촌의 삶을 경험하게 해줄뿐만 아니라 귀농생활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당장 일자리가 필요한 구민들에게는 더 많은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일손이 부족한 농민에게는 보다 풍부한 노동력을 확보하게 해줌으로써 안정적인 농가경영을 지원할 수 있습니다. 도농간 일자리교류의 구체적인 실천 방법은 노동의 욕구는 있으나 일할 방법을 찾지 못하는 노동의 수요층을 발굴해 신체검사와 노동가능 여부를 확인한 후 실비를 받고 통근버스를 운행해 교류농촌지역으로 출·퇴근 시키는 방법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현재 관심있는 사안은 무엇입니까? “무엇보다 문화재입니다. 정부는 문화재발굴이나 보존에만 집중해 있어서 가장 중요한 주민들의 피해에 대해서는 외면하고 있습니다. 가장 우선되야 할 것은 구민들에 대한 거주지 이전대책과 피해보상문제 그리고 주거환경 개선 입니다. 또한 유네스코 지정시 주민들에게 돌아갈 혜택이 무엇인지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합니다. 단순한 발굴이나 지정보다는 외국의 사례처럼 지역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운영하고 관리하는 상생의 구조가 아쉽습니다.” 의원으로서 그동안 하신 여러 가지 일들 중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은 무엇입니까? 조심스럽지만 제가 지난 2005년부터 최근까지 약 17년 동안 삼표레미콘 이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도적으로 앞장서서 활동해 온 것은 사실입니다. 삼표 레미콘은 공장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 소음, 매연 등 각종 환경오염으로 인해 주민 건강과 생활불편이 가중되었으며 레미콘 차량으로 인해 아이들의 보행 안전도 우려 되었습니다. 앞서 언급했지만 제가 오래전부터 국민건강권을 침해하고 있는 (주)삼표풍납공장의 조기 이전 대책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습니다. 그런데 삼표측에서는 2003년부터 진행해 오던 연차별 보상을 2014년에 갑자기 납득하기 어려운 조건을 내세워 거부했습니다. 이에 송파구, 서울시, 문화재청은 삼표공장 부지 강제수용을 위한 사업인정고시를 신청하였으며 2016년 국토부 승인을 통해 사업인정고시가 이루어졌습니다. 삼표측은 국토부를 상대로 사업인정고시 취소소송을 제기하여 상고심까지 다투었고 마침내 지난 해 2월 28일 대법원은 사업인정고시가 위법하지 않다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만약 풍납동토성이 유네스코에 등재된다면 어떻게 개발할 것인지도 큰 관심사입니다. 현재 풍납동과 유사한 지역의 성공사례를 보면 화성과 전주 한옥마을이 있습니다. 그중 전주 한옥마을은 다양한 체험시설을 늘리고 실개천을 놓아 한 해 일천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다녀가는 국제적인 문화관광명소가 되었고 세계적인 여행안내서가 선정한 ‘1년 안에 가봐야 할 아시아 10대 명소’에 선정 될 정도입니다. 사적지 지정으로 많은 불이익을 겪고 있는 풍납동도 이런 지역들을 모델로 삼아 역사성을 담은 콘텐츠 개발을 통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관광마을로 재탄생되길 기대해봅니다. 끝으로 송파구민에게 드리고 싶은 말이 있다면? 송파구 발전과 송파구민의 건강과 보다 나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언제나 현장에서 민원해결의 답을 찾겠습니다. 또한 구민과 끊임없이 소통해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는 의원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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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5-30
  • [영화] 사관...제작 앞두고 관심 집중, '조선시대 역사는 그의 붓 끝에서 시작되었다'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조선시대 사관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역사적 사실을 기록하는 위치에 있었다. 조선의 역사를 관통하는 실록의 편찬은 바로 사관의 몫이었다. 사관은 귀와 눈을 포함한 모든 감각 기관을 동원해 왕의 일거수일투족을 놓치지 않고 실록에 옮겼다. 영화사 '(주)한국풍경'(대표 최환의)에서 제작하는 영화 [사관]은 조선시대 사관의 눈으로 왕과 신하들의 권력쟁탈 한 가운데를 파고든다. 권좌를 지키기 위해서 죽고 죽이는 아비귀환 상황에서도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사관으로서 중심을 잃지 않기 위해 목숨까지 내놓은 사관 최권의 짧지만 스펙타클한 삶을 조명한다. 영화[사관]의 제작자 최환의 대표는 "조선시대 사관은 왕의 숨소리마저 놓치지 않고 기록으로 남기려는 자였습니다. 그리고 역사의 물줄기를 바꾸려는 권력의 화신들과 목숨을 건 암투가 벌어지는 상황에서도 절대권력에 굴복하지 않고 투철한 사명의식을 지키고자 했던 사관 최권은 당시 조선시대의 숨은 히어로였습니다"라고 강조한다. 영화 [사관]은 내년 하반기 개봉할 예정이다. 사관은 넓은 의미로 고려·조선시대에 사초(史草)를 작성하고, 시정기(時政記)를 찬술하는 사관(史館)·예문춘추관(藝文春秋館, 또는 춘추관)에 소속된 수찬관(修撰官) 이하의 모든 관원을 말한다. 좁은 의미로는 사초의 작성과 시정기의 찬술에 전념한 예문춘추관(또는 춘추관)에 소속된 고려시대의 공봉(供奉)·수찬(修撰)·직관(直館=直史館)이나, 조선시대에 기사관(記事官)을 겸대한 예문관의 봉교(奉敎)·대교(待敎)·검열(檢閱)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사관이라 할 때는 협의의 사관을 의미했다. 사관제는 중국에서는 황제(黃帝) 때에 천자와 신하의 좌우에 위치하면서 그들의 행동을 기록하는 좌사(左史)와 말을 기록하는 우사(右史)에서 시작되었다. 우리 나라의 경우는 고려 광종 때에 당(唐)의 사관제도(史館制度)를 받아들여 궁내에 사관(史館)을 설치한 것에서 비롯되었다. 고려 광종 때에 설치된 사관(史館)은 이후 고려와 조선으로 계승되면서 수 차례에 걸쳐 그 명칭이 개칭되면서 운영되었다. 고려시대에는 1308년(충렬왕 34)에 예문춘추관(藝文春秋館), 1325년(충숙왕 12)에 춘추관(春秋館), 1356년(공민왕 5)에 사관(史館), 1362년에 춘추관, 1392년(태조 1)에 예문춘추관, 1401년(태종 1)에 춘추관으로 개칭된 뒤 조선 말기까지 계속되다가, 1894년(고종 31) 갑오경장 때 관제개혁에 따라 의정부 소속의 편사국(編史局)으로 개편되었다. 사관 등에 소속된 관직은 고려 광종 때에는 겸직의 감수국사(監修國史, 문하시중)·수국사(修國史, 2품 이상)·수찬관(3품 이상)과 전임의 직사관(直史館, 참외, 4인「2인은 權務」) 등이 있었다. 이후 광의의 사관인 수찬관 이하의 사관은 1478년(성종 9)까지 13차에 걸쳐 변개되면서 춘추관의 수찬관·편수관·기주관(記注官)·기사관(記事官)으로 정립되어 『경국대전』에 법제화되면서 조선 말기까지 계승되었다. 수찬관 이하는 모두 승정원·사헌부·홍문관 등의 정3품 당상관 이하의 관원이 겸하는 겸직이었는데, 수찬관은 정3품 당상관직인 6승지(도·좌·우·좌부·우부·동부 승지)·홍문관부제학·대사간 등이 겸하였다. 편수관은 정3품 당하관직으로부터 종4품직까지의 홍문관직제학·승문원판교·종부시정(당하관)과 종3품인 홍문관전한·집의·사간·참교와 종4품인 홍문관부응교·교감·종부시첨정 등이 겸하였다.그리고 기주관은 정5품직인 검상·정랑·홍문관교리·지평·헌납과 종5품직인 홍문관부교리, 승문원교리 등이 맡았다. 끝으로 기사관은 정6품직인 홍문관수찬·세자시강원사서·정언·승문원교검(정6)과 종6품인 홍문관수찬·종부시주부, 정7품인 주서·홍문관박사·봉교·시강원설서·승문원박사와 종7품인 종부시직장, 정8품인 홍문관저작·대교·승문원저작과 정9품인 홍문관정자·검열·승문원정자 등 정6품직으로부터 정9품직이 겸했다. 협의의 사관은 고려 초기에 설치된 직사관에서 비롯되었고, 이후 고려와 조선시대에 걸쳐 여러 차례 개변되면서 춘추관의 실무를 전장한 참외기사관, 즉 전임사관인 예문관의 봉교(정7품 2인)·대교(정8, 2)·검열(정9, 4)로 정립되면서 운영되었다. 고려시대의 사관은 사관(예문춘추관 또는 춘추관)에 상사(常仕)하면서 궁중에 입직(늦어도 고종 4년 이전)하여, 국왕의 언동을 기록(늦어도 의종 11년 이전)하고, 견문한 바의 국왕의 언동과 국가 전반에 걸친 정사 및 백관의 시비득실을 토대로 견문사와 논평을 곁들인 사초를 작성하고, 관내에 보관된 실록과 각종 문적(文籍)을 보관, 관리하며, 지방 사고(史庫)에 보관된 문적의 포쇄(曝曬) 등을 담당하였다. 이러한 기능으로 인해서 사관(史館)은 궁내에 둔 여섯 문한관아 중에서도 한림원(翰林院)과 더불어 가장 존숭되면서 유학자들이 입관하기를 선망하는 관아가 되었다. 조선시대의 사관은 봉교의 지휘하에 승정원·춘추관에 입직하고(검열 4인이 2교대로 각 1인) 춘추관에 상사(常仕 :입직하는 검열 이외의 봉교·대교·검열 2인)하면서 항례로 국사가 논의되는 조회(朝會)·조참(朝參)·상참(常參)·윤대(輪對), 경연·중신회의·백관회의·의정부·중추원·육조 등의 대신이나 삼사 관원이 국왕을 면대하는 장소, 국왕의 각종 행차 등에 입시·호종하였다. 조선시대 사관은 국왕의 언동, 대신·삼사 관원 등이 논의한 제반정사, 중앙과 지방의 각 관아·관원이 국왕이나 의정부·육조에 보고한 정사, 각종 견문사·비밀사·정치득실·백관의 인물평 등을 모두 기록하였다. 또 수찬관 이하가 제출한 사초를 종합하여 춘추관시정기(春秋館時政記, 시정기)를 찬술하였고, 실록청(實錄廳)의 기사관으로서 실록편찬에 참여하였으며, 춘추관과 외방사고에 보관된 문적을 포쇄하였다. 그 외에도 궐내에서의 입직과 관련하여 입시한 사관은 단독으로나 주서·홍문관관·환관과 함께 왕명을 받아, 소격서·봉상시 등 관아의 제사·기우제·전세수납상황·군영훼손상황·종묘와 문소전 및 연은전의 방화(防火) 및 장빙사 등의 일을 심찰하고, 옥수(獄囚)를 구휼하며, 5부의 진폐(陳弊)를 방구(訪求)하고, 춘추관에 보관된 실록 이하 모든 문적을 관리하는 등의 일을 수행하였다. 사관은 참하관으로 그 직위는 낮았으나 직필의 고유한 기능과 국왕의 측근에서 근무하였기에 1417년(태종 17) 이전에는 사관이 상천한 인물을 이조에서 계문(啓聞)하여 제수하였지만, 그 이후에는 엄격한 절차를 거쳐 제수되었다. 즉, 춘추관의 당상관인 영춘추관사(領春秋館事, 영의정이 겸임)에서부터 수찬관이 문과 출신인 참하관 중에서 선발하고자 하는 사관의 직품과 상등(相等)한 자를 대상으로 경사와 문장이 뛰어나고(시험에 통한 자), 내·외 4조(증조·조·부·외조)에 흠이 없고, 인품이 공정한 자를 3배수로 뽑아 이조에 관문(關文)을 보내면 이조에서 계문하여 제수하였다. 또 그 기능과 관련되어 상위의 사관이 다른 관아로 전출되면 차하위자를 재직기간과 관품을 논하지 아니하고 차례로 승진시켰으며(차차천전 次次遷轉), 타관사로 체직될 때에는 대개 가자(加資·陞職)되었다. 입시한 사관은 승지·주서·홍문관관원과 함께 시신(侍臣) 반열에 동참하면서 사후(射候) 참여, 시문제진, 서적과 각종 재화를 자주 하사받는 등 국왕의 권고(眷顧)를 받았다.고려와 조선에서는 실록을 편찬하였다. 조선에서도 국왕이 죽으면 실록이 편찬되었는데, 춘추관에 임시로 실록청을 개설하고 총재관(總裁官) 이하의 수사관(修史官)을 두고 춘추관수찬관 이하가 재직시 견문한 정사·인물의 현부득실·비밀 등사를 기록하여 사적으로 보관하였다가 수납한 사초(史草, 家藏史草)와 춘추관시정기·각사등록(各司謄錄)·조보(朝報)·개인일기·소(疏)·초(草) 및 문집 등을 토대로 작성하였다. 후기에는 위의 자료에 『비변사등록』·『승정원일기』·『일성록』 등의 자료가 첨가되었다. 실록편찬의 주요 자료가 되는 것은 시정기와 수찬관 이하가 제출한 사초였다. 이에서 사초의 수납을 확보하기 위하여 미수납자에게는 벌금(은 20냥)을 부과하고, 자손을 금고하거나(문종 이전) 또는 본인을 서용하지 아니하는(단종 이후) 등의 벌칙을 규정하여 실행했다. 그런데 춘추관에 수납하는 사초와 실록청에 수납하는 가장사초의 작성 및 『승정원일기』를 등록하는(승정원에 입직한 검열) 것이었지만, 그 외의 6승지 이하는 본직에 분주함은 물론 춘추관수찬관 등 많은 관직을 겸대하였기 때문에 그 질과 양에서 사관의 사초와는 비교가 되지 못하였다. 이에 사초 중에서도 사관의 사초가 중심이 될 수밖에 없었다. 이에 조정에서는 사관이 기록하는 사초와 춘추관시정기의 질·양 및 직필을 보장하기 위하여 국초 이래 점진적으로 국정논의·국왕과 신하가 면대하는 모든 곳에 사관이 참여하도록 하고, 조계시에 참여하는 사관이 1인이고 또 사관이 가장 늦게 입시하였다가 가장 먼저 퇴출하는 까닭에 견문사의 추기(追記)가 요청되는 불편을, 입시사관수를 2인으로 늘리고 6승지의 뒤에 퇴출 및 즉석에서 견문사를 기술하도록 함으로써 시정하였다. 모든 장계(狀啓)·하교(下敎)사는 필히 사관이 초록한 후에 육조·대간에게 하달하고, 외방사의 기술을 위해 각 도의 도사(都事, 1인, 종5품)와 부윤 이하 모든 수령을 외사(外史)에 제수하였으며, 승정원 옆의 한 칸을 사관의 거처로 삼게 하였다. 또한 사초의 말소·누설·개작을 행한 자는 참수형 이하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태조실록』·『태종실록』의 수찬 때에는 당시에 생존한 집정대신의 박해를 염려하여 편찬을 연기할 것이 제의되고, 국왕의 사초·실록 열람 금지, 사초 작성자의 이름 불기재·명종 이후에는 기재· 등의 조치를 행하였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러한 제반 규정에도 불구하고 사관의 직필을 꺼린 국왕·대신·승지 등의 사관 탄압이 가해지고, 국왕이 “승지·주서도 사관직을 겸하고 국왕의 언동과 국사를 기록하니 사관은 입시하지 말라.”는 등의 탄압에서 간헐적으로 사관의 조참·정청·경연·궐내입시 등이 중지되거나, 1393년(태조 2) 이행(李行)이 『고려사』의 편찬을 위한 사초 수납 시에 이성계가 죄 없는 우왕·창왕 및 변안렬(邊安烈)을 죽였다고 직필한 사초를 제출한 일로 화를 입는 일 등이 발생했다. 또한 1393년 태조가 우왕·창왕과 관련된 1388년(우왕 14) 이후의 사료를 수납받아 열람, 1468년(예종 1) 민수(閔粹)가 『세조실록』의 편찬을 위한 사초 수납시에 작성자의 이름을 쓰라고 하자 악필한 당시 집정대신의 보복을 두려워하여 대신에 관계된 일을 개작하여 화를 입고, 1498년(연산군 4) 김일손(金馹孫)이 김종직이 쓴 「조의제문 弔義帝文」이 포함된 사초를 납입한 일을 계기로 무오사화가 야기되었다. 그리고 1547년(명종 2) 안명세(安名世)가 1545년(명종 즉위년) 을사사화를 언급한 시정기로 피화되었고, 당쟁과 관련되어 『선조실록』·『현종실록』·『경종실록』의 개수 등으로 사관이 탄압받고 직필하기가 어려운 분위기가 조성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사관은 국초 이래로·특히 성종 이후· 유교정치의 진전과 함께 국왕·대신·국가의 모든 언동·정사·정치득실·인물평 및 비밀사 등을 직필하였다. 사관제는 이렇게 고려·조선시대를 통하여 국왕의 언동, 시정의 득실, 인물의 현·불초 및 비밀에 관한 사실 등을 견문한 바대로 직필하여 후세에 권계(勸誡)하기 위한 것이었던만큼, 간헐적으로 사관에 대한 강압과 정쟁 등에서 직필·공정성이 결여되기도 하였으나, 국왕·집권관료의 전자(專恣)·비리를 은연중에 견제하여 유교가 표방한 덕치구현에 기여한 바가 크다. [줄거리] 사관 최권은 춘추관 가장 눅눅하고 버려진 서고에서 새벽을 맞이한다. 어느곳에도 치우침 없이 오늘도 어김없이 역사를 만드는 사초를 하나하나 챙겨본다. 같은 필체의 한지 위에 쓰여진 '사초' 한지 두루마기를 두장씩포개어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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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5-28
  • 서울관광재단, 매달 자치구와 함께하는 아주 특별한 여행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직무대행 주용태)은 2018년부터 자치구의 숨은 명소를 발굴하고 홍보하여 생활관광 활성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서울관광재단은 여행 전문기자들로 구성된 자문기자단과 함께 ‘서울관광재단이 추천하는 이달의 테마’를 선정하고 자치구의 명소를 코스로 엮어 서울에서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여행에 대하여 온·오프라인 기사 및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홍보해 왔다. 2019년 상반기에는 광진구, 동대문구, 노원구, 서대문구, 동작구의 이색적인 캠퍼스 꽃놀이를 소개하여 젊음의 상징 캠퍼스에서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코스를 제안하여 많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2019년 하반기에는 중구, 종로구, 서대문구, 중랑구 일대의 다크투어리즘을 소개하며 잔혹한 참상이 벌어졌던 역사적 장소를 다시돌아보며 우리가 기억해야 할 역사 속 장소들을 소개했다. 또한, 2020년부터는 테마별 관광명소를 단순 홍보하는데 그치지 않고 자치구의 담당자들을 직접 만나 지역 특성과 연계하여 잘 알려지지 않은 관광명소를 발굴하고 서울을 더 샅샅이 찾아보는 ‘서울 톺아보기’ 시리즈를 진행하고 있다. “톺아보기”는 “샅샅이 더듬어 뒤지면서 찾아보다”라는 뜻의 순 우리말로 서울의 숨은 명소를 찾아 발굴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연초 자치구의 신청을 받아 월별 시즌 및 자치구의 관광자원과 연계한 ‘이달의 서울관광테마’를 선정한다. 이후 선정된 자치구는 해당 테마 전월의 자문기자단 회의에 참석하여 자치구의 관광자원을 소개하고 관광코스 구성 및 운영과 자치구 홍보 방안 등 전반적인 관광정책 컨설팅도 함께 지원받게 된다. 2020년부터 현재까지 영등포구, 강남구, 마포구를 포함하여 총 10곳의 자치구와 협업하여 ‘서울 톺아보기’를 진행하였으며 올해도 도봉구, 강서구 등과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2020년 기준 12회의 자문회의 개최를 통해, 총 78건의 자치구 관광명소를 발굴하였고 지역관광 발전과 다양한 관광콘텐츠 생산 및 홍보에 이바지했다. 한편, 서울관광 공식 유튜브 채널인 ‘비짓서울(Visit Seoul) TV’에서는 여행길이 막혀 서울을 방문하지 못하는 외국인들과 코로나 블루를 겪고 있는 시민들을 위한 ‘시네마틱 서울(Cinematic Seoul)’ 영상 제작을 통해 자치구의 아름다운 명소를 랜선으로 소개하고 있다. 작년 한 해 합정, 백사실 계곡, 선유도, 우이령길, 경리단길 등 서울의 잘 알려지지 않은 자치구의 숨은 명소를 담아 총 14편의 시네마틱 서울 영상을 제작하였으며, 조회 수 445,141건을 달성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서울관광재단이 자치구와 함께한 톺아보기 시리즈는 서울관광재단 공식 홈페이지(www.sto.or.kr) 보도자료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윤화 서울관광재단 시민소통팀장은 “서울관광재단이 가진 노하우와 채널들을 활용해 자치구와 협업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 중”이라며 “신규 관광콘텐츠를 발굴하고 서울의 균형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하여 앞으로도 계속 자치구와 협력하고 상생하는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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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5-27
  • 강릉·울릉에서 사람과 예술이 하나되는 축제 ‘릉릉위크’...5.14~5.20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강릉과 울릉을 배경으로 예술가, 로컬 창작자, 지역 주민이 자유와 연결의 가치로 만드는 참여형 축제 ‘릉릉위크’가 5월 14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간의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공공예술사업 후원으로 개최된 이번 축제는 강릉·울릉의 로컬 창작자 18팀, 뮤지션 15팀과 릉릉위크 서포터즈 ‘릉릉클럽’이 참여해 수준 높은 공공예술 전시, 다양한 장르의 음악 공연,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선보였다. 이를 통해 축제 참가자와 지역 주민에게 좋은 로컬 창작자를 소개하고, 모두가 힘든 코로나 시국에 예술을 매개로 극복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릉릉위크는 5월 14일 강릉 사천해변에서 홍제동 농악대의 강릉농악 길놀이로 막을 열었다. 바다 앞에서 로컬 창작자의 해변 전시 ‘릉릉웨이브’, 명상 체험과 자수 등 수공예 워크숍을 아우르는 ‘릉릉크래프트’ 프로그램이 열려 참여자 및 지역 주민의 관심을 모았다. 이어 14·15일 이틀간 김사월, 실리카겔, 최고은, 정우 등 초청 뮤지션 15팀이 솔숲 건너 옛 마을 회관을 배경으로 ‘릉릉뮤직’ 공연을 펼쳤다. 공연은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을 준수하며 소수 인원으로 현장 관객을 한정해서 개최됐다. 또 실시간 라이브 중계를 병행해 많은 관객이 온라인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5월 16일에는 바다 건너 울릉에서 축제가 이어졌다. 울릉도 대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릉릉어드벤처’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아티스트와 관객의 경계 없이 모두가 자발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릉릉플레이’가 연일 펼쳐졌다. 5월 18일에는 서아프리카 공연 예술그룹 ‘포니케’의 퍼레이드, 공연이 울릉도 중심부인 도동항 일대에서 열렸다. 섬에 유례없던 아프리카 공연 퍼레이드는 도동항을 뜨겁게 달구고 지역 주민과 상인들의 열화와 같은 호응을 받았다. 같은 날 울릉천국 아트센터에서는 ‘제2회 우리나라 가장 동쪽 음악회’가 개최됐다.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김재훈과 다이브라인 앙상블의 선율이 울릉도에 울려 퍼지며 관객들의 큰 박수와 앙코르를 끌어냈다. 마지막 밤인 5월 19일에는 릉릉포트(현포항 일대)에서 울릉도 현포 주민들을 초대해 가야금 연주자 박연희가 이끄는 연희별곡 등 뮤지션 세 팀이 함께 작은 음악회를 열고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한편 이번 릉릉위크와 연계한 경북문화재단 후원 ‘망망대해 레지던시’ 참여 작가들도 축제 중간중간 다양한 워크숍을 진행해 릉릉위크 프로그램을 더 다채롭게 꾸몄다. 여러 지방자치단체 후원 프로그램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이뤄진 릉릉위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강릉·울릉 등 지역에 힘을 북돋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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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5-27
  • [울릉도] 신비의 섬 울릉도 명소 베스트 10... ③섬목 관음도 보행연도교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울릉군 북면 천부 4리에 위치한 섬목 관음도 보행연도교는 울릉도의 숨겨진 보물을 볼 수 있게 해주는 다리이다. 총사업비 90여억원을 들여 2012년5월 준공한 보행연도교는 울릉도에서 100여m 떨어진 무인도인 관음도를 연결하는 보행전용다리이다. 길이 140m에 높이 37m, 폭 3m 규모이다. 관음도는 면적이 7만 1388㎡로 울릉도에 부속도서 중 죽도 독도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섬이다. 하지만 현무암이 깎아지르듯 둘러싸고 있어 사람의 접근이 어려워 원시림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보행연도교를 건너려면 우선 엘리베이터를 타야한다. 엘리베이터 7층에 내려 목재데크 계단을 따라가면 보행연도교 입구가 나온다. 보행연도교를 건너 관음도 쪽 목재 데크 계단을 따라 오르면 갓 조성된 탐방로로 이어진다. 섬 전체를 한 바퀴 산책할 수 있는 800여 m의 탐방로를 따라가면 인기척에 놀란 새들이 여기저기서 날아오른다. 아직 잘 날지 못하는 어린 갈매기들은 종종 걸음으로 내달린다. 탐방로 사방에는 전망대도 설치되어 있다. 오랜 시간 감추어져 왔던 관음도의 속살을 들여다보며 탐방로를 걷는데 40분 가량 걸린다. 하지만 바람이 15m/sec 이상 지속적으로 불면 안전을 위해 출입을 통제하기 때문에 사전 문의를 하거나 울릉도 군청 홈페이지에서 출입유무를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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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5-26
  • [영화] 쿠오바디스, 아이다...전쟁의 공포에서 가족을 지켜내는 드라마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영화 <쿠오바디스, 아이다>는 코로나19의 악재 속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쿠오바디스, 아이다' 는 1995년 세르비아군이 보스니아를 공격하자 UN군 통역관으로 일하던 여성 아이다가 남편과 두 아들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드라마 이다.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상에 노미네이트 되어서 주목을 받았던 <쿠오바디스, 아이다>는 한국 관객들에게 낯설고 다가가기 어려운 소재로 인해 상영관이 적음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입소문으로 서서히 관객들의 관심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리뷰 포스터는 두 눈을 자그마한 손으로 가린 한 아이가 가운데에 자리하고 뒤편에는 또 다른 아이가 다소 우스꽝스러운 표정을 지어 눈길을 끄는데 “눈이 번쩍 뜨인다”는 리뷰와 어우러져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자아낸다. <세상의 모든 계절>과 <비밀과 거짓말>의 마이크 리 감독은 “모든 수준에서 흠잡을 곳 없는 완벽한 영화”, <컴, 투게더>, <반두비> 등 자신만의 길을 우직하게 자신의 영화 세계를 걷고 있는 신동일 감독은 “정말 멋진 영화, 남편과 아들들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내이자 엄마의 모습이 매우 아름답다” 고 극찬했다. 개봉 후 영화를 본 실관람객들은 극찬을 이어가고 있다. “하루하루 먹고살기 바빠 눈앞의 현실만 노려볼 뿐 사회 소식도 제대로 신경 쓰기 어려운 소시민에게는 이런 영화 한 편이 시공간을 초월한 보편적 가치를 일깨워준다”(CGV YH***), “이 작품은 당시 참혹했던 상황도 잘 묘사했지만 영화적인 재미도 놓치지 않고 있다”(익스트림무비 스***), “역사의 흔적에 숨을 불어넣는 일은 영화의 역할 중 하나다. 강한 현장감이 있는 아이다의 시선에서 우리는 아픈 숨을 공유한다. 100분은 결코 길지 않다.”(네이버 fi**), “무시무시한 연기에 압도되어서 영화가 끝나도 쉽사리 자리에서 일어날 수가 없다”(왓챠피디아 이**), “2021년 가장 충격적인 영화”(인스타그램 jae***) 등 보기는 힘들지만 한 번 보면 끝까지 볼 수밖에 없는, 그리고 잊을 수 없는 영화라는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5월 24일 현재 기준으로 로튼 토마토 팝콘 지수 87%, IMDB 평점 7.8, CGV 에그지수 99%, 왓챠피디아 평점 3.9, 레터박스 평점 4.1 을 기록하는 등 대다수 실관람객들이 이용하는 평점 사이트에서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폭발적인 찬사를 받고 있다. <쿠오바디스, 아이다>는 5월 19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해 절찬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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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5-26
  • 에이치제이모토, 제주관광협회·제이트립과 4륜 전기 오토바이 보급 MOU 체결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에이치제이모토와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이하 제주관광협회), 제이트립은 5월 25일 제주종합비지니스센터에서 ‘2030 탄소 제로 프로젝트’의 하나로 제주도 내 친환경 e-모빌리티(e-mobility) 4륜 전기 오토바이 보급 및 판매망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제주관광협회는 에이치제이모토의 자체 개발, 국제 특허를 취득한 SLS(swing arm leaning system) 기술이 탑재된 안전하고 우수한 4륜 전기 오토바이를 회원사 1100여곳에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제주도의 정책 지원이 가능하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에이치제이모토는 4륜 전기 오토바이와 이외 차세대 e-모빌리티 제품을 지원하며, 양산 차량 A/S와 제반 사항 등의 인프라 구축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제이트립은 에이치제이모토와 계약을 통해 제주도 내 4륜 전기 오토바이 구매 및 판매를 총괄하면서, 도내 관광객을 대상으로 4륜 전기 오토바이를 활용한 무탄소 여행 프로그램 등을 렌털업과 연계해 구체적인 사업화를 진행한다. 에이치제이모토 최형진 대표는 “제주관광협회와 업무 협약을 통해 무탄소 도시 제주에 우리 제품을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 자사의 4륜 전기 오토바이는 장거리 주행(250㎞)이 가능하며, 전기차 충전기로 충전할 수 있어 해당 인프라가 잘 갖춰진 제주의 환경에 적합한 제품이라고 생각한다”며 “또 비포장도로나 눈길, 빗길에서도 운행할 수 있다. 이런 특징이 제주를 관광하는 여행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에이치제이모토는 유럽, 남미, 아시아에서 3년간 2만4000대가량의 구매 의사를 제안받았으며, 국내에서는 가평관광협의회와 3년간 6000대의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또 땅이 넓은 북미 환경에 오토바이가 적합하다고 판단, 미국 진출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에이치제이모토는 올해 4륜 전기 오토바이를 양산 개발 및 생산 라인을 구축하고 있으며, 2022년 8월 시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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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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