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7(토)
  • 전체메뉴보기
 
20170106_094429[1].jpg
 
20170107_135503[2].jpg
 
20170107_145439[1].jpg
 
20170107_150121.jpg
 
20170107_145853[1].jpg
 
[트래블아이=민희식 기자] 영국의 대영박물관은 소장품 수로 따지자면 세계에서 가장 큰 박물관이다. 하지만 그곳에선 영국의 역사와 전통을 느킬 수 없었다. 소장품의 대부분이 과거 식민지 국가에서 약탈했거나 전리품으로 가져온 것들이다. 이집트의 미이라에서부터 그리스의 신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나라에서 가져온 것들이다. 어떤 것은 아예 신전을 통째로 뜯어다 박물관에 옮겨놨다. 대영박물관을 관람하는 동안 마음이 그리 편치 않았다. 자신의 나라 유물 앞에서 사진을 찍는 이집트나 중동 사람들은 어떤 생각이 들까? 대영박물관에도 한국관이 있다. 이곳에 전시된 유물들은 그나마 약탈당한 것이 아니라 기증품들로 이루어졌다. 다른 나라 박물관에서도 느끼는 것이지만 이웃해 있는 일본관이나 중국관에 비해 상대적으로 초라해보였다. 이걸 다행스럽다고 해야 할지 아니면 부끄럽게 생각해야할지 묘한 기분을 느꼈다.   

BEST 뉴스

전체댓글 0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민희식의 포토에세이] 소장품 수에서 세계 최대를 자랑하는 대영박물관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