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모나코 블루이니셔티브(MBI) 여수서 개최

▲ 모나코 국왕 알베르 2세.

2012 여수세계박람회 참가국 모나코의 알베르 2세 국왕이 주관하는 해양 심포지엄인 모나코 블루 이니셔티브(Monaco Blue Initiative)가 다음달 4일 여수세계박람회 엑스포홀에서 개최된다.

2010년에 창설된 모나코 블루 이니셔티브는 모나코의 여수세계박람회 참가에 맞춰 제3차 연례회의를 여수에서 개최하게 되었으며, 일본, 호주, 중국, 프랑스 등 총 20개국에서 해양환경과 관련된 정, 재계 및 학계, 사회단체의 주요 인사들을 비롯하여 여수엑스포 홍보대사이자 해양 다큐멘터리 ‘오션스’를 연출한 프랑스 영화감독 자크 페랭도 참석할 예정이다.

모나코 블루 이니셔티브는 해양보호구역의 생물다양성과 경제발전의 조화로운 공존을 위한 통합적인 관리방안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으며, 특히 이번 여수 대회는 아시아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것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이루어진 혁신적인 계획안을 집중 조명하고 해양보호구역의 잠재성과 국제협력을 이끌어 내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모나코 블루 이니셔티브 여수 대회는 알베르 2세와 주성호 국토해양부 제2차관의 개회사에 이어 ‘해양보호구역의 현황’, ‘해양보호구역에서의 어업’, ‘해양보호구역에서의 경제적 기회’, ‘거버넌스와 사회 개발’ 및 ‘향후 전망’ 이라는 주제하에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이에 앞서, 알베르 2세 국왕부부는 3일 여수세계박람회 모나코 국가의 날을 맞아 모나코관 참관은 물론 모나코 문화공연 및 리셉션 등 다수의 행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여수세계박람회 모나코관은 모나코의 국왕이자 해양생물학자였던 알베르 1세가 연구를 위해 직접 만들어 사용했던 삼각형통발을 비롯해 알베르 2세의 남극방문 등 국왕 및 해양관련단체들의 해양보호를 위한 활동들을 전시하며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 이라는 여수세계박람회의 주제에 가장 부합하는 전시관으로 꼽히고 있다.

최치선 기자 moutos@empal.com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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