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2(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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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더위가 끝나면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 온다. 올 여름 여러가지 사정으로 휴가를 가지못했다면 주말을 이용해 미리 가을도 만나고 점수도 딸 수 있는 1석2조의 기회가 있다.

서울 어린이대공원 정문 음악분수 뒤편에 이색 테마정원‘들꽃향기쉼터'에 가면 먼저 찾아 온 가을을 만날 수 있다.

폐자재와 죽은 나무 등을 활용해 여름내내 서울 어린이대공원 직원들이 아이디어를 짜내 틈틈이 만든 이색 정원이 나온다.

재료는 공사 때 발생하는 폐자재와 태풍으로 쓰러지거나 병으로 죽은 나무 등을 재활용했단다

   

또 조경, 전기, 영선 등 공원 직원들이 뜻을 모아 각자 아이디어를 낸 후 별도의 공사비를 들이지 않고 틈틈이 만든 것이라고 한다.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이용선, www.sisul.or.kr)은 "서울 어린이대공원 음악분수 뒤편 공간(2,000㎡)에 8가지 다양한 테마로 구성된 이색 정원 ‘들꽃향기쉼터’를 새로 만들어 개방한다"고 밝혔다.

‘들꽃향기쉼터’는 30여종 3만여본의 야생화가 각종 조형물, 분수 등과 한껏 어우러져 산책과 휴식, 만남의 장소로 활용하도록 꾸민 이색정원으로 
 '지도꽃동산’ ‘동물원음악회’ ‘허수아비와 꽃담’ ‘해치서울’ ‘나비동산’ ‘야생화동산’ ‘고향집’ 등 코너가 마련돼 있다.

   

대한민국 지도 모양을 본 따 15종 1만여본의 화려한 꽃으로 장식한 ‘지도 꽃동산’이 가장 눈길을 끈다.

200㎡규모의 초대형 꽃지도로, 각도별로 형형색색의 꽃을 심고 지역의 역사, 지리, 경제 등을 소개한 안내판을 설치, 자녀들을 위한 학습 기능까지 겸했다.

아래쪽에는 꽃지도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를 마련, 가을 나들이 추억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제공한다. 
 

   
 

또 기타치는 소, 바이올린 켜는 꿀벌, 드럼 치는 생쥐. 피리부는 뱀 등 7마리 동물 조형물로 이루어진 ‘동물원 음악회’ 코너는 특히 야간에 현란한 불빛과 함께 실제 동물들이 연주하는 듯하다.

이밖에 △나무뿌리와 괴목으로 만든 ‘숲속의 정원’을 비롯 △3m 높이의 대형 토피어리 ‘해치서울’ △시골집을 인형과 모형으로 재연한 ‘고향집’ 등 아기자기하고 이색적인 볼거리가 가득하다.

박승오 서울어린이대공원 사업단장은 “‘들꽃향기쉼터’ 옆 아름드리 플라타너스 나무 아래에 유치원생 1개 학급 정도가 넉넉히 모여 도시락을 먹을 수 있는 넓이의 대형평상(80㎡) 2개를 설치했으니 올 가을 소풍 장소로 많이 이용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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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대공원, 8色테마 ‘들꽃향기쉼터’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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