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2(목)
  • 전체메뉴보기
 

   
 

대학생이 된 후 처음 떠나보는 기차여행이었다. 볼거리도 중요하지만, 서울 도심 속의 지친 몸을 쉬게하고자 인삼의 향내를 품고있는 풍기역으로 향했다.

   
 

   
 
풍기역에 내리는 순간, 인삼의 고장답게 인삼 포토존과 인삼 식당들이 마주하고있었다.  부석사를 가기 전 풍기지역의 생활 속에 녹아보고자 주민들처럼 시내를 활보하였다.  시내라고 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는 곳이였지만,  인삼의 본고장이라는 것을 물씬 느끼게 해주었다.

시내버스를 타고 시티투어를 하는 기분으로 부석사로 향했다. 가는 길에 서울의 회색 빛이 아닌 녹색 빛들로만 가득 찬 풍기가 점점 나를 편안하게 만들어주었다.

   
 

   
 

(개인) 어른: 1200원 청소년: 1000원 초등학생: 800원

   
부석사는  경북 영주시 부석면 봉황산() 중턱에 있는 절로서 물아일체되어 멋스러움을 뽐내고 있었다.

676년(신라 문무왕 16) 의상()이 왕명을 받들어 창건하고, 화엄의 대교()를 펴던 곳으로, 창건에 얽힌 의상과 선묘() 아가씨의 애틋한 사랑의 설화는 유명하다고 한다.

부석사의 입구에 들어서면, 관광안내소라고 적혀 있는 곳에 문화재해설가들께서 반겨주신다.  소나기가 내리는 불편함에도 문화재해설가분께서 부석사에 얽힌 전설들과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던 돌 계단마저 소소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고 얘기를 해주셨다.

 

 

 

내가 설명을 듣고 지금 사진을 찍고있는 부분은 중 품단에 해당되는 곳이다. 상/중/하로 나뉘어진 것은 위로 갈수록 불교도들의 이상향인 극락으로 향하는 것이다. 그래서 부석사로 오르기 전인 하품단에서는 언덕과 많은 돌 계단을 오르는 것처럼 힘든 것이라고 했다.

만약 문화재해설가의 설명을 안들었다면, 그저 나에겐 부석사를 오르기 위한 돌 계단이었을 뿐인데, 이러한 깊은 의미를 지니고 있었다는 것이 신기할뿐이었다.

   
 

그 다음으로 발걸음을 향한 곳은 선비촌이였다. 선비촌이란 이름이 무색하지 않도록 입구에는 큰 선비동상이 서있었다.

   
선비촌 매표소. ※사이버시민에 가입을 하면 표 값을 50% 할인. 일반요금은 3000원

   

 

선비촌에 들어서는 순간, 바깥과는 다른 배경에 놀랐다. 시원하게 흐르는 작은 폭포와 아기자기한 징검다리가 놓여져 있었다.

선비촌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상태에서 간 것이라, 짐작으로만 선비촌을 예상하고 있었다.  만약 선비촌만 덩그러니 있었다면 다소 지루한 민속촌이 될수도 있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지만, 선비촌에서는 다양한 체험활동들과 템플스테이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었다.

체험활동에서는 사진과 같은 천연염색체험장 이외에도 떡만들기, 부채만들기 등 여러 체험장들이 있었다. 특히나 tv와 컴퓨터와 같이 생활하는 아이들에게는 자연과 한옥에서의 숙박체험, 예절체험을 하는 것은 색다른 가르침을 주리란 생각이 들었다.

 

 

   
 
   

태그

BEST 뉴스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인삼의 고장 ‘풍기’에서 만난 부석사와 선비촌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