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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 세계일주MAP MAKER 유재욱이 보내온 편지

기사입력 2011.06.17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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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세계일주 배낭여행을 하고 있는 유재욱 씨를 만나 그의 여행이야기와 그가 제안하는 여행을 들어봤다. MAP MAKER 유재욱씨는 가이드 북에서 소개되지 않은 곳을 여행하면서 자신만의 여행지도를 만들어가는 세계일주 배낭여행자다. <편집자 주>

추억보다 후회가 남았던 시절

나는 대학시절, 당구장과 피씨방을 드나들며 늘 술에 취해 있었지. 오직 순간의 즐거움을 위해서 살았어. 내 자신을 위해 무언가를 해야 했던 소중한 시절임을 미처 알지 못했지. 그렇게 무의미하게 반복되는 나날로 내 소중한 시간을 보내고 졸업한 뒤 사회인이 됐어. 그러나 사회로 나왔다 한들 내 인생은 달라지지 않았어. 오히려 더 무미건조한 하루 하루가 계속됐고 돈 걱정, 결혼 걱정에 시달려야 했지. 결국 나는 ‘내 30년 인생이 무상하다’며 자책했어. 그러고는 막막한 내 미래를 직접 바꿔봐야겠다고 다짐하게 됐지.

   
유재욱.

‘세계일주’를 가슴에 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여행 관련 정보를 검색하다가 ‘세계일주클럽’에 가입하게 됐어. 거기는 수많은 정보와 사진, 여행기들로 가득했고 나는 밤을 새우며 사진을 보고 여행기를 읽었지. 그러다가 마침내 누구나 한번쯤은 꿈꿔봤을 법한 단어인 “세계일주”를 가슴 속에 품게 됐어. 그러나 막상 ‘세계일주’를 현실에 옮겨 놓으니 문제가 이만저만이 아니더라고. 돈, 시간, 주변사람들의 반대, 부족한 정보, 막연한 미래에 대한 온갖 걱정들이 나를 괴롭혔어. 그때 이런 내 모습을 본 아버지의 “돈이나 명예를 가진 사람이 아니라 큰 꿈을 갖고 펼칠 줄 아는 사람이 올바른 인생을 사는 사람이야”라는 말씀이 나를 세계로 향하게 했어. 다음 날부터 여행 준비를 시작했고 2009년 12월 22일 나는 중국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배낭 하나만 메고 머나먼 여행길을 떠나있단다.


배낭여행 결코 쉽지 않아

   
중국 화이트 템플.
내 여행은 고난의 연속이었어. 중국에서 사기를 당한 것을 시작으로 베트남에서 오해로 인한 패싸움. 태국에서 여권과 배낭 분실. 인도에서 죽음에 직면케 했던 뎅기열까지 고난이 끊이질 알았지. 그 때 마다 집에 돌아가려 여권을 매만졌지만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지고 싶지 않아 참고 여행을 계속했어. 이를 통해 나는 점점 위기에 단련됐고 지금은 진정한 여행고수의 길로 접어들었지.


왜 내가 여행을 계속할 수 밖에 없나면…

   
 
정말이지 싸고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면 모든 근심, 걱정이 싹 날아가 버려. 저렴하고 시설 좋은 방을 잡고 시원한 맥주를 마실 때면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 든다고나 할까. 멋진 건축물과 자연경관을 볼 때면 그 황홀한 아름다움에 넋이 나가 시간이 얼마나 흐르는지도 몰라. 그밖에 여행 도중 만나는 현지인 친구들과 여러나라의 여행자들과의 인연은 나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해줘. 가끔씩 만나는 반가운 한국 사람들도 내게 큰 힘이 되지. 이런 즐거운 추억과 소중한 인연 때문에 여행을 중도에 멈출 수 없는 것 같아.


배낭여행 꼭 용기 내서 가보자

   
 
특히 대학 시절 나처럼 매일 술집과 당구장, 피씨방을 전전하고 있다면 후회없는 미래를 위해 지금 당장 떠나보렴. 배낭여행을 통해 정신적으로 나약했던 자신을 단련시킬 수 있어. 또 여러 나라 사람들을 사귀고 그들과 생각을 나누다 보면 더 넓은 시각으로 인생을 다시 보게 돼. 이로써 더 큰 미래를 꿈꾸고 스스로를 발전시킬 수 있을거야. 그 밖에 진취적인 사고방식이나 위기를 대처하는 자세, 다양한 문화 교류는 삶에 큰 도움이 될 거라고 확신해. 예전에 누군가 내게 물었지. “배낭여행 그거 위험하지 않아요?” 내가 현명하게 대처한다면 위험한 건 하나도 없어. 사실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나라는 “대한민국” 이라는사실. 지레 겁부터 먹고 배낭여행을 망설이는 것은 산을 올라가보지도 않고 “산이 싫다”고 말하는 것과 마찬가지야. 네게 작은 불씨라도 있다면 배낭여행이라는 기름을 부어 활활 타오르게 해봐!


MAP MAKER 유재욱의 제안!


미지의 곳을 찾아 여행하는 짜릿함을 느껴봐!

남들이 추천하거나 가이드북에 소개된 곳을 여행하는 것도 좋지만 내가 만들어가는 여행을 떠나보는게 더 흥미롭고 가슴이 뛰어. 그러니깐 지도를 보고 남들이 잘 가지 않는 곳이나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을 오토바이나 렌트카를 빌려 여행해 보는거야. 비록 그런 곳에는 여행 인프라가 잘 갖춰지지 않아서 음식도 직접 해먹어야 하고 잠자리도 불편하겠지만 더욱 재밌고 신나는 모험적인 여행을 할 수 있을거야. 이미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진데다 물가도 비싸고 외국인만 보면 바가지를 쓰려고 달려드는 곳에서는 진정한 여행의 의미를 찾을 수 없어.


여행 방향을 잘 설정해서 의미있는 여행을 만들어봐!

자신만의 여행 방향을 설정해야해. 뚜렷한 방향 없이 마구잡이로 여기저기 여행을 다닌다면 순간의 즐거움은 느낄 수 있어도 여행 후 남는 게 적거든. 자신의 성향에 따라 자신만의 방향을 설정하고 의미있는 여행을 해봐. 예로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를 찾아 떠나는 문화여행을 들 수 있지.
   
 


사람들과 인연을 만들어가며 추억을 만들어봐!

내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바로 사람들이야. 맛있는 음식이나 좋은 경치도 나 혼자 즐기면 지루하고 나중엔 무의미한 여행이 될 수 있어. 난 개인적으로 각 나라에 현지인 친구 한명씩은 만들거든. 무엇보다 항상 열린 마음으로 다가가는 게 중요해 먼저 웃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여행자의 자세가 돼 있다면 다른 사람들도 너를 좋아할거야! 난 여행 중에 내 인생의 반려자가 될 여인을 만났어. 열린 마음으로 그녀에게 다가갔고 2달 동안 같이 여행하면서 우리는 미래를 약속한 사이가 됐지. 그녀는 인연을 소중하게 여긴 내 여행에서 받은 가장 큰 선물이었어.


색안경을 벗어 던지고 세상을 바라봐!

우리나라보다 못사는 나라라고해서 무시하거나 비웃으면 절대 안돼. 우리나라 사람들이 우리나라에 자부심을 갖듯이 어느 나라 사람이든 자국에 대한 자부심이 크다는 사실을 명심해! 또한 그 나라의 문화와 전통을 이해하고 경험하려고 노력해봐. 내가 태국을 여행할 때 우연히 태국왕족을 만나 친구가 됐어. 그는 나에게 왕족과 같은 생활을 누리게 해줬어. 그가 내게 이런 대접을 해준 것은 내가 태국의 문화와 전통을 배우려는 자세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이처럼 그들의 문화와 전통을 존중했을 때 그들도 너를 존중해 줄거야. 

 
   
MAP MAKER 유재욱의 여행수칙 6계명

1.항상 먼저 다가가서 인사 하라.
2.그 나라 문화를 무시하지 말고 이해하라!
3.공부를 많이 하고 떠나라!
4.모험적이고 적극적으로 여행하라!
5.항상 위험에 대비하라!
6.아끼지만 말고 쓸 땐 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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