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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4'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서울 도심에서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국내 대표 음악 축제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4'(이하 뷰민라)가 11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개막했다. 서울 올림픽공원은 11일부터 이틀간 음악 팬들의 축제,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4'로 화려하게 변신했다. 봄철을 대표하는 국내 음악 축제로 자리매김한 뷰민라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함께 서울 도심에서의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첫 번째 날, 로이킴을 포함한 헤드라이너들이 '민트 브리즈 스테이지'에서 관객들을 맞이했다. 로이킴은 6인조로 구성된 풍성한 무대를 선보이며 88잔디마당을 열정으로 가득 채웠다. 또한, 페퍼톤스, 불독맨션, 죠지, 너드커넥션, 한로로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올라 이틀간의 음악 축제의 서막을 알렸다. 실내 공연장인 '카페 블로썸 하우스'에서는 십센치(10CM)를 비롯해 데이브레이크, 소란, 나상현씨밴드, 다섯 등이 관객들에게 감성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러빙 포레스트 가든'에서는 설(SURL), 라쿠나, 프롬, 김뜻돌, 홈존, 우시 등이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의 공연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축제의 두 번째 날에는 헤드라이너 김성규를 포함해 이승윤, 김필, 적재, 유다빈밴드, 오월오일 등이 '민트 브리즈 스테이지'에서 무대를 이어간다. 김성규는 특히 처음으로 뷰민라에 출연해 록과 트렌디한 곡들을 섞은 청량한 무대로 관객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예정이다. 뷰민라에서는 음악 공연 외에도 '민트스퀘어'에서 서예교실, 멜로디언 교실, 키링 만들기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가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한다.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4'는 음악과 함께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축제로, 서울 도심에서의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이틀간의 축제를 통해 관객들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함께 봄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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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2
  • 국립김해박뀀관, '박물관 속 밴드' 공연 개최로 음악과 문화의 만남 선사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국립김해박물관이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협력하여 오는 18일 오후 3시, 박물관 야외광장에서 '박물관 속 밴드' 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음악과 박물관의 아름다움을 결합한 문화 향연으로,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김해박물관은 다가오는 18일, 관람객들에게 음악의 즐거움과 박물관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선사할 '박물관 속 밴드'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력 하에 진행되며, 펑크음악 기반의 밴드 '극동아시아타이거즈'가 출연해 관객들에게 신나고 유쾌한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극동아시아타이거즈'는 즐거운 입담과 대중적인 멜로디로 구성된 음악으로,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공연은 관람객들이 박물관에서 제공하는 음악과 유물을 함께 감상하며, 일상과 유물에 대해 새로운 의미를 찾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박물관 측은 이번 공연과 함께 대표 유물인 '가야 배모양 토기'도 소개할 예정이다. 가야 배모양 토기는 철을 중심으로 한 교역과 배의 발달을 상징하는 유물로, 배의 구조와 형태를 자세히 관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국립김해박물관은 이번 '박물관 속 밴드' 공연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음악과 유물 감상의 독특한 경험을 제공하며, 모든 연령대의 관람객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어 가족 단위의 관람객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공연에 대한 더 많은 정보와 참여 방법은 국립김해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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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2
  • 제7회 코리안댄스페스티벌, 영국 전역서 한국 현대무용의 멋 펼쳐... 5월 16일~6월 4일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선승혜)은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코리안댄스페스티벌을 영국 전역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글래스고를 시작으로 뉴캐슬, 런던, 맨체스터, 본머스 등 영국의 주요 도시에서 순회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주영한국문화원(이하 문화원)은 영국의 현대무용을 대표하는 기관들과 함께 2018년부터 코리안댄스페스티벌을 개최해왔다. 올해는 글래스고 트램웨이 극장에서의 개막 공연을 포함해 5월 16일부터 6월 4일까지 영국 전역에서 다양한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개막 공연에는 허성임 안무가의 <내일은 지금이고 오늘은 어제이다>와 정철인 안무가의 <비행>이 더블 빌로 선보이며, 이후 댄스 시티, 더 플레이스, 파빌리온 댄스 사우스 웨스트에서도 순회 공연될 예정이다. 허성임 안무가는 정보의 범람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하는 작품으로, 정철인 안무가는 인간의 욕망을 신체적으로 밀도 있게 표현한 작품으로 영국 관객들과 만난다. 장혜림 안무가가 이끄는 99아트컴퍼니의 <제 III>는 노동의 숭고한 가치를 전통춤 승무를 통해 표현하는 작품으로 영국 데뷔 무대를 갖는다. 안애순 안무가의 <척>은 시간과 신체 장소의 고유성을 탐구하는 작품으로, 런던과 맨체스터에서 순회 공연을 통해 코리안댄스페스티벌을 마무리 짓는다. 선승혜 문화원장은 새로운 미래를 향한 차세대 안무가들의 도전을 환영하며, 코리안댄스페스티벌이 영국 곳곳에서 한국 미학의 새로운 불꽃으로 빛날 것이라는 기대를 표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시공간을 넘어선 몸짓의 언어로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창작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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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9
  • 한국, 홍콩 최대 학교 연합회 교장단 초청하여 세종시 과학기술 시설 및 관광지 팸투어 진행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홍콩 최대 학교 연합회 소속 초, 중, 고 교장단 23명을 대상으로 한국의 수학여행 목적지로서의 매력을 홍보하기 위해 세종시 과학기술 시설 및 주요 관광지 탐방 팸투어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1일부터 5일까지 진행되었으며, 참가한 교장단은 세종시의 자동 크리넷시설, 자율 주행 빅데이터 관제센터 등 첨단 과학기술 시설을 견학하고, 한국과 홍콩 학생들 간의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홍콩은 2025년부터 초등 교과과정에 과학을 필수 과목으로 도입할 예정이며, STEA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rts, Mathematics) 관련 수학여행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이에 한국관광공사는 한국의 과학도시 매력과 방한 수학여행 지원제도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문선옥 한국관광공사 홍콩지사장은 올해 4월까지 총 33개 홍콩 학생단체 1,617명을 한국으로 유치한 성과를 밝히며, 앞으로 3년간 300개 홍콩 수학여행 단체 유치를 목표로 한국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팸투어는 한국이 수학여행 목적지로서 가지고 있는 과학기술 및 문화적 매력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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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7
  • 강남구, 한강공원에서 'G-KPOP 콘서트' 5월 11일 개최…다양한 아티스트 참여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5월 11일 오후 7시, 한강공원 신사잠원지구 다목적 운동장에서 대표 문화관광 콘텐츠인 'G-KPOP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강남구는 이번 콘서트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콘서트는 그동안 코엑스 앞에서 진행되었던 것을 한강으로 옮겨, 관람객들이 강남구의 자연 인프라를 더욱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콘서트에는 힙합 그룹 다이나믹듀오, 보컬 그룹 빅마마, 트로트 가수 정다경, 모던 록 밴드 넬, 듀오 멜로망스, 트로트 가수 장민호 등 총 6개의 아티스트 팀이 참여해 150분간 열정적인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관람객들은 콘서트 당일 오후 1시부터 선착순으로 입장 가능하며, 지정 좌석 3천석, 스탠딩석 5천석, 피크닉석 500석 등 총 8천500석이 준비되었다. 또한, 이번 콘서트는 구청과 원더케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조성명 구청장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한강의 아름다운 야경을 즐기며 행복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며, "수준 높은 문화공연을 통해 한류 관광의 새로운 장을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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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6
  • 심리 스릴러극 '2인실×무간도' 5월 6일~26일...2024 서울연극제 '자유참가작'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2024 서울연극제 참가작인 극단 '집안싸움'의 심리 스릴러극 <2인실 X 무간도>가 5월 6일부터 26일까지 대학로 후암스테이지에서 공연한다. 극단 '집안싸움'의 13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2인실 X 무간도>는 "2024서울연극제 자유참가작"으로 선정되어 후플러스 상주단체 담금질 프로젝트 "예술에 담그다"에 출품했다. <2인실 X 무간도>는 극단 '집안싸움'에서 개발한 공식 레파토리로, 공포물이 아닌 심리스릴러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며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이 작품은 2인 병실과 팔열지옥에서 벌어지는 두 가지 이야기를 한 무대에서 펼치며, 각각 '2인실'과 '무간도'라는 연극으로 구성된다. 두 작품은 아동폭력과 학원폭력을 다루며 피해자들의 고통을 직접적으로 표현한다. '2인실'은 두 환자가 서로의 과거를 마주하며 정신적 고통을 탐구하고, '무간도'는 아동폭력으로 인한 고통을 다룬다. 출연 배우는 백경희, 김경숙, 김가현, 안수민, 김욱, 서삼석, 김한, 김희원, 최윤정 등이다. 조명은 박성민과 곽두환, 음향은 조석현이 맡았으며, 조연출과 오퍼레이터는 최윤정이, 촬영과 그래픽 디자인은 정주원(디자인91도)이 담당한다. 두 작품 모두 관객을 공연 전부터 참여형으로 구성되어 있어 의료와 교육 관련자로 설정된 관객들이 함께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관객은 공연 시작 전부터 의료 가운과 심리 검진 차트를 받고 객석에 입장한다. 작품의 연출가인 이준석은 "양가감정"을 주요 장치로 사용하며, 작품을 통해 인간의 모순과 갈등을 탐구하고 삶의 의지를 강조한다. 이 감독은 “이번 작품들을 통해 인간의 모순과 갈등 앞에 무너지는 약한 인간성을 보며 삶의 의지를 견고히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2인실 X 무간도>는 강한자와 약한자의 관계에서 서로의 다름과 차이를 이해하려는 노력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특히 작품 무간도(無間道)’ 는 성인들이 아이들에게 언어, 물리적으로 가해지는 무관심과 무심함으로 인한 폭력성에 대해 얘기하며, 또 다른 병폐를 낳지 않기를 바라는 작품이다. 한편, 공연 관람 시간은 중간 쉬는 시간 10분을 포함 약 2시간 20분이다. 공연은 평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 오후 3시와 7시이며 쉬는 날은 없다. 예매는 플레이티켓, 예스24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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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5
  • 종이나라박물관, '박물관·미술관 주간' 대표 프로그램 선정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종이나라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주최 '박물관·미술관 주간' 대표 프로그램 공모에 선정되었다고 25일 발표했다. 이번 선정은 5월 2일부터 7월 2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한지의 전통 지식과 기술을 주제로 한 특별 전시와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종이나라박물관(관장 노영혜)은 국민의 문화 향유 증진과 박물관 및 미술관의 활성화를 목표로 '교육과 연구를 위한 박물관'을 주제로 한 공모에 '한지, 전통지식과 기술' 특별전시와 '장충단길에서 조지서길까지 종이길 탐험대' 프로그램을 제안해 대표 프로그램으로 선정되었다. 이 프로그램은 한지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길 기원하며 기획되었다. 조지서는 조선시대에 한지를 제작하던 관청으로, 종이나라박물관이 위치한 장충단길부터 조지서가 있던 곳까지의 탐험을 통해 400년 이상의 한지 생산 역사와 종이가 우리 선조의 생활 속에 어떻게 자리 잡았는지를 탐구하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탐험대는 삼성출판박물관도 방문하여 종이 문화와 역사의 재창조에 대해 깊이 있는 이해를 도모할 예정이다. 종이나라박물관은 이외에도 K-종이접기를 포함한 다양한 종이 문화예술 콘텐츠로 문체부의 여러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왔으며, 특히 '전문인력, 예비 학예 인력 지원사업'에 선정되고, '우수예비 학예 인력상' 공모에서도 수상하는 등 우수 박물관으로서의 면모를 인정받았다. 종이나라박물관의 이번 '박물관·미술관 주간' 대표 프로그램 선정은 한지와 관련된 전통 지식과 기술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국민들에게 더 깊은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방문객들은 우리 전통 문화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기회를 가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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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5
  • '세계 책의 날' 맞이, 광화문서 독서 문화 행사 및 캠페인 개최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4월 23일 '세계 책의 날'을 맞이하여 서울 광화문 '책마당'에서 출판계, 서울도서관 및 전국 공공도서관과 함께 다양한 독서문화행사와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세계 책의 날'의 의미를 되새기고, 국민들의 독서 의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국무회의에서 국무총리 및 국무위원들에게 책을 선물할 예정이며, 이는 독서 촉진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광화문 '해치마당'에서는 국민들에게 책과 장미를 함께 선물하는 행사가 진행되며, '세종라운지'에서는 기념행사가 열린다. 이 자리에는 정부와 공공기관은 물론 출판계, 도서관계, 문학계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여해 책 선물 행사, 낭독회, 북토크 등을 통해 책과 독서의 중요성을 되새긴다. '세계 책의 날' 행사는 책을 통한 지식의 전달과 문화의 교류를 촉진하며, 모든 세대가 독서를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독려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문체부는 앞으로도 국민들이 책과 더 가까워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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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2
  • 인천 농업기술센터, 전통문화교육 '보자기 공예 과정' 교육생 모집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인천광역시 농업기술센터가 한국의 전통문화를 배울 수 있는 '보자기 공예 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발표했다. 이 과정은 전통과 현대를 잇는 보자기 포장법을 익히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인천광역시 농업기술센터는 전통문화교육의 일환으로 '보자기 공예 과정'을 개설하고, 이에 참여할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은 전통 보자기 매듭법과 다양한 포장 및 소품 제작 실습을 통해 전통과 현대를 연결하는 보자기 포장법을 익히는 데 중점을 둔다. 교육은 5월 21일부터 6월 18일까지 매주 화요일, 총 5회에 걸쳐 운영될 예정이며, 총 24명의 교육생을 모집한다. 신청 접수는 인천시 온라인 통합예약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국가유공자와 저소득 한부모가족 등을 대상으로 하는 우선모집은 4월 29일, 일반모집은 4월 30일부터 5월 9일까지 진행된다. 이희중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보자기공예 과정을 통해 참가자들이 한국 고유의 전통문화를 경험하고, 친환경적인 가치를 담은 전통 포장법을 배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교육생 모집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인천시 농업기술센터 누리집의 교육‧행사 게시판을 참조하거나 농촌자원과 시민교육팀으로 직접 문의하면 된다. 이번 '보자기 공예 과정'은 한국의 전통문화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보자기 포장법을 배우며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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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2
  • 백제의 숨결과 천년의 사랑을 담은 익산서동축제, 5월 3일 개최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익산의 대표축제인 익산서동축제가 오는 2024년 5월 3일, 세계적인 사랑 이야기와 백제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익산에서 개최된다. 백제 왕도의 숨결과 서동설화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이 축제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천년의 사랑과 역사의 아름다움을 전한다. 익산서동축제는 1969년 마한민속제전으로 시작해, 2004년부터 서동축제로 명칭을 변경하며 매년 역사와 문화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 축제는 서동과 선화공주의 국경을 초월한 사랑 이야기와 백제의 역사를 오늘날에도 전하며, 익산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백제역사유적지구 익산에서 열리는 이 축제는, 백제 30대 무왕으로 등극한 서동의 탄생지이자, 마한의 도읍지였던 익산의 깊은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오금산과 인접한 마룡지에서는 연꽃이 피어나는 아름다운 자연 경관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축제기간 동안 익산서동공원을 비롯한 여러 관광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백제의 군력을 강화하기 위해 쌓았다고 전해지는 익산토성(오금산성)과 백제미륵사, 왕궁리유적지 등 역사적 장소를 둘러보며 백제의 위대한 역사를 체험할 수 있다. 특히, 3일 개막식 행사로 무왕행차퍼레이드는 익산시 중앙체육공원에서 개최되며, 축제 기간동안 맛동방 서동을 이겨라, 백제무왕이 되어라. 가족과 함께 하는 미니운동회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2024년 5월 3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익산서동축제는 백제의 숨결과 천년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최고의 기회다. 전북특별자치도와 익산시가 주최하고 익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가족 나들이 여행으로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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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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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천] 제5회 전국대학가요제...8월 27일 예선, 9월 19일 오후 7시 본선 12팀 경연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맥이 끊겨서 아쉬움이 컸던 대학가요제가 부천시와 한국신학대학교의 노력으로 부활해 부천에서 열리고 있다. 제5회 전국 대학가요제는 지난 8월 27일 예선을 거쳐 총 12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그리고 본선 경연은 9월19일 오후 7시 온라인으로 펼쳐진다. 올해 5회째를 맞은 전국대학가요제는 지난 2012년을 끝으로 중단됐던 ‘대학가요제’의 명맥을 잇기 위해 2016년부터 시작된 대학가 순수창작 음악축제로, 부천시가 주최하고 서울신학대학교가 주관한다. 이번 제5회 대학가요제에는 코로나19 재난상황에도 전국의 80여 대학교에서 142팀(528명)이 지원해 음악을 향한 뜨거운 열정을 보여줬다. 대상 상금 1000만원을 두고 펼쳐지는 온라인 경연장은 어느 때보다 더욱 치열한 패기와 젊음의 무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전심사를 통해 선정된 45팀은 8월 11일부터 13일까지 철저한 방역 속 소극장 무대에서 하루 15팀씩 나누어 릴레이 무대경연 촬영을 진행했다. 이들의 열정 가득한 예선 무대경연 영상은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온라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 중 본선에 진출하게 될 12팀의 진면목은 9월 19일 오후 7시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된다. (본선 진출에 성공한 팀은 고고데이, 고전문학, 마아름밴드, 바비레드, 임동철지림, 파고(PAGO), 한 밤, 한서린, Fishsmell, J.HOLL, SPRINGBUCK, US 등 12팀이다.) 본선을 통해 결정되는 수상팀은 온라인 공개 이후 하루 1팀씩 발표되며, 영예의 대상은 9월 24일 오후 6시에 공개된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전국대학가요제의 라이브 무대를 기다렸던 시민들의 아쉬움을 달래 줄 온라인 인기상이 신설됐다. 온라인 인기상은 9월 24일 정오 기준 온라인 응원 댓글(투표)와 영상 조회수를 합산하여 결정되며, 대상과 함께 발표될 예정이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올해 코로나19 장기화로 광장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야외 문화공연은 잠정 중단됐지만, 1년을 기다려온 대학생의 창작 음악 기량을 온라인을 통해 뽐낼 수 있게 될 것”이라며 “훌륭한 곡으로 준비해온 만큼 코로나19로 지친 젊은이들의 마음을 위로해줄 스타가 탄생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대학가요제가 온라인 경연을 통해 공간의 한계를 넘어 공연 관람문화 전환의 발판이 될 것이라 믿는다”며 “안방 1열에서 젊음의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전국대학가요제에 많은 관심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부천시는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전국대학가요제를 안전한 문화공연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충분한 사회적 거리두기 유지를 위해 일정을 관리하여 참가자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조치하고, 참가자 간 무대 및 대기실을 충분히 소독하며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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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17
  • ‘2020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 비대면 온라인 축제로 성황리 개막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2020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이 비대면 온라인 축제로 개최되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순수 민간으로 운영되는 예술축제가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비대면 온라인 축제로 성공을 거뒀다. 올해 축제 20년을 맞이한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MIMAF이 축제의 주인공이다. 마당페스티벌은 2001년부터 극단 갯돌(대표 문관수)이 주최해 온 축제이다. 축제는 9월 4일부터 8일까지 5일 동안 유튜브 ‘목포마당TV’를 운영해 온라인 관객을 유치했다. 축제 측에서는 광화문 집회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4단계 플랜인 비대면 온라인 축제로 서둘러 대처했다. 비대면 온라인 축제는 스튜디오 생중계를 기점으로 초청된 예술가들은 자신이 거처하고 있는 곳에서 공연을 녹화해 중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아울러 목포의 예술가들은 ‘목포로컬스토리 7선’을 담당하여 녹화했다. 풍물놀이, 탈놀이, 판소리, 마임, 콘서트, 서커스, 인형극 등 총 45팀의 다양한 공연들을 온라인으로 방영했다. 유튜브 ‘목포마당TV’로 관객이 순식간에 몰려들었다. 유튜브 구독자 700여명에 누적 조회수 1만5000여명을 넘어서고 실시간 최대 입장객이 150여명까지 몰리는 등 인기를 실감했다. 목포마당TV로 들어온 관객들은 국내는 물론 해외 유럽에서까지 관람한 것으로 집계됐다. 관객들은 공연을 보면서 실시간 댓글로 서로 위로를 나누고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마치 축제 현장을 본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온라인에서 마당축제를 신명나게 즐겼다. 또한 초청된 예술가들은 코로나 사태로 겪는 고통을 토로하고 대한민국 국민에게 감동적인 위로 메시지를 보내와 국민축제로서의 위상을 다지기도 했다. 이번 온라인 축제에서는 목포의 특별한 공간을 스토리로 입혀 소개하는 ‘목포로컬스토리’가 단연 인기를 독차지했다. 연동육거리, 목포진, 부광상회, 청년회관, 유달산 등 총 7개의 공간에서 목포의 예술가들이 초청되어 멋진 공간과 어우러지는 공연을 올려 온라인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축제를 지휘한 손재오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 예술총감독은 이번 축제 성과에 대해 “코로나19 사태로 상반기에만 전국 축제의 94%가 취소되어 축제와 예술 생태계가 무너져가는 안타까운 현실에서 민간예술축제가 나서서 비대면 온라인 축제로 뉴 노멀시대에 맞는 대안을 제시 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자평했다. 한편 극단 갯돌과 축제 측은 축제성공을 계기로 유튜브 ‘목포마당TV’를 살려 축제 재방송과 아울러 획기적인 아이템으로 코로나19 위기를 돌파할 온라인에서의 지속적인 활동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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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15
  • 한글세계화운동연합, 제1회 세계한글글쓰기대전 개최...10월9일 마감, 10월 30일 발표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한글세계화운동연합(이사장 오양심, 이하 한세연)은 제1회 세계한글글쓰기대전을 개최한다. 대회기간은 9월7일부터 10월9일까지이며 공모대상은 재외동포(다문화 포함) 학생(초/중/고등학생)이다. 한세연의 오양심이사장은 제1회 한글세계화운동연합이 주최하는 세계한글글쓰기대전을 개최하는 이유와 목적에 대해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훈민정음을 반포한 세종대왕의 뜻을 기리며 해외동포들의 민족의식과 우리 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오 이사장은 ”재외동포 학생들이 읽고 쓰고 말하기 쉬운 자랑스러운 우리의 문화유산인 한글을 이용한 글쓰기를 통해 청소년들의 문학적 소질을 계발하고 해외동포(다문화) 한국어(한글) 습득을 위해 마련된 이번 대전에 많이 응모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글쓰기대전 행사를 준비하고 주관하는 단체는 한글세계화운동연합일본본부(본부장 이훈우)와 재일본한글학교관서협의회이다. 또한 이 행사를 위해서 세종대왕기념사업회, 한글학회, 외솔회, 세종국어문화원, 짚신문학, (사)국제청소년문화교류연맹, 국제언어교류문화원, 인터넷언론연대, 한글세계 등이 후원했다. 아래는 제1회 세계한글글쓰기대전 공모 내용이다. 1. 주제 : 한글과 관련된 체험, 효도와 관련된 체험, 한글(한국어) 바로 쓰기, 한글 사랑(제목은 주제와 관련하여 자유롭게 정함) 2. 부문 : 초등학생부, 중학생부, 고등학생부 3. 분야 및 분량 · 분야 – 운문(시, 자유), 산문(생활문, 에세이, 논설문 등) · 분량 – 200자 원고지 10매 이내, A4 12p 2매 이내(산문), 운문 : 자유 4. 응모 방법 개최 요강에 있는 신청서와 작품 제출 05. 접수 방법 : lhw6404@gmail.com 06. 입상자 발표 : 2020. 10. 30(금) 11:00 ※ 결과는 개인 메일로 발송되므로 신청서에 메일을 반드시 기재 07. 심사 - 일 시 : 2020. 10. 9 ~ 2020. 10. 29 - 장 소 : 일본 및 한국 - 심사위원장 : 오양심(한글세계화운동연합 이사장) - 심 사 위원 : 국어 교사 및 문학가 10명 내외 - 심 사 내용 : 내용 50점, 표현 50점 08. 문의 : lhw6404@gmail.com 09. 참고사항 - 응모한 작품은 반환하지 않으며 입상한 작품에 대한 모든 권리(저작권 등)는 한글세계화운동연합에 귀속됩니다. - 입상자 명단은 개별 메일로 각 개인에게 통지합니다. - 참가자 수에 따라 시상 내역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10. 시상 내용 : 한글세계화운동연합 이사장 및 일본본부장, 후원단체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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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14
  • [책] 장정희 동시집...고양이 입학식 날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장정희 시인(방정환 연구소 소장, 동화작가)의 동시집 [고양이 입학식 날]이 푸른사상 출판사에서 나왔다. 쌍둥이의 엄마로서 아이들과 함께한 나날들이 한 편 한 편의 동시로 태어났다. 이 동시집에서는 엄마, 아빠, 고양이, 우산, 빨래집게 등 모두가 서로를 사랑으로 보듬어 주는 가족이다. 평범한 아이들의 일상을 따뜻하고 섬세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시인의 사랑이 느껴진다. 시인은 일상에서 쉽게 보고 들을 수 있는 어린이의 말을 동시집에 담았다. 그래서 장 시인의 동시에는 가식이 없어 편하게 읽힌다. ▲ 장정희 시인의 동시집[고양이 입학식 날] 표지 문학평론가 맹문재 교수(안양대, 시인)는 "장정희 시인은 우리나라의 ‘어린이날’을 만드는 등 어린이를 위해 헌신한 방정환 선생님의 뜻을 연구자로서 또 창작자로서 성실히 계승하고 있는 분이며 이번 동시집을 통해 시인의 아이들 사랑은 따스하기만 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신현득 아동문학가는 "장정희 시인은 동화로 일가를 이룬 분이다. 동화 작가들 사이에서도 글재주가 놀랍다는 찬사를 받아 왔다. 그러했던 장정희 시인이 동시 창작을 시작하여 동시집을 엮는다. 장 시인의 동시 문장은 간결한 스텝을 지니고 있어서 시의 리듬이 깡총이 토끼 걸음이다. 그 경쾌한 리듬이 시를 아주 흥겹게 하고 있다."면서 "장 시인의 동심은 재미를 다루는 재주가 놀랍다. 고양이·강아지의 목소리에 재미를 곁들여 시를 빚는가 하면, 바람소리·물소리·새소리 등 온갖 자연의 소리에다 재미를 곁들이기도 한다. 자연이 주고받는 속삭임을 알아듣고 이를 시의 그릇에 담기도 하고, 자연의 빛깔을 오밀조밀하게 다듬어서 시를 빚기도 한다."고 평했다. 장정희 시인의 동시집 [고양이 입학식 날]은 총 4부로 43편의 동시가 수록됐다. 동시를 쓰게 된 동기에 대해 장 시인은 "동시 쓰기는 쌍둥이 딸을 낳아 기르면서 시작되었어요. 어린이가 하는 말이 그대로 동시였어요!"라고 말한다. 장 시인은 한 편씩 쓴 동시 「외침」 외 9편이 2019년 '자유문학' 에 추천되었다. 장정희 시인은 1998년 《아동문학평론》에 동화 〈열한 그루의 자작나무〉(필명 장성유)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마고의 숲 1, 2》로 방정환문학상을, 〈골 동품 가게 주인 득만이〉로 율목문학상을 수상했다. 〈방정환 문학 연구〉로 고려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지훈인문저술 지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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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31
  • [책] 오양심 에세이...세계 각국에 한국인 대통령을 만들자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오양심 한글세계화운동연합 이사장(전 건국대 논술통합 주임교수)의 에세이집 [세계 각국에 한국인 대통령을 만들자]가 출간되었다. '한글로 칼럼 이렇게 쓴다'라는 부제가 붙은 이번 에세이집은 인성교육, 지성교육, 인문학교육의 지름길을 알려주는 내용으로 가득하다. ▲ 오양심 저 '세계 각국에 한국인 대통령을 만들자' 표지 '한글로 칼럼 이렇게 쓴다'는 모두 5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 글은 왜 쓰는가?, 제2부 나를 빛내준 좌우명, 제3부 세계 각국에 한국인 대통령을 만들자, 제4부 역사를 대변한 글쓰기의 힘, 제5부 100세 시대 최고봉은 글쓰기 등이다. 이 책에는 동서고금을 통틀어 초중고생 대학생 일반인까지 꼭 읽어야 하는, 수백편의 명작과 수백 명의 명인 들을 등장시킨 예문으로, 글쓰기와 칼럼쓰기의 본보기를 보여주고 있다. 저자는 "글을 잘 쓰려면 또한 칼럼을 잘 쓰려면 독서를 많이 해야 한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문학, 사상, 철학, 역사서를 두루 섭렵해야 한다. 광범위한 독서를 통한 지식의 축적과 원숙한 인생의 경륜에 의해, 자신의 내부에서 감칠맛 나게 우러나오는 글을 읽을 때 훌쩍 성장한다. 고추장, 된장 그리고 김장김치가 발효를 하면서 맛을 내는 이치와 같다. 칼럼 쓰기는 내부적인 축적 없이 기술이나 기교로 쓸 수 있는 글이 아니다. 얄팍한 글재주로는 넓고 깊은 큰 생각을 결코 담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고 강조한다. 또한 계속해서 "글쓰기와 칼럼을 잘 쓰려면 주관이 뚜렷해야 한다. 자신만의 견해나 관점이 뚜렷하지 않으면, 내부 속에 해박한 지식이 있더라도 어떤 사안에 대한 소신 있는 글을 쓸 수가 없다. 맞서서 내세우는 두 말이 모두 틀렸다는 양비론이나 맞서서 내세우는 두 말이 모두 옳다는 양시론적인 글은 독자에게 감동을 줄 수가 없다. 시대를 역행하는 논지를 펴거나 그른 일을 옳다고 주장하면 안 된다. 독자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올바른 방향으로 논지를 펼쳐야 한다."고 역설한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역사관도 지녀야 한다. 시대와 사람, 장소 등의 사안에 대한 가치판단은 글 쓰는 사람의 고유권한이다. 하지만 지나치게 한쪽으로 편중된 시각을 갖고 자신만의 일방적인 주장을 펼쳐나간다면 독자들에게 혼란을 초래할 수가 있다. 군사독재시절에는 적이 뚜렷하게 보여 싸움이 단순해서 좋았다든가, 일제강점기에는 일본이 우리나라에 기여한 공로가 크다는 등의 주장은 타당하지 않다. 그러므로 각종 사안을 정통으로 알아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 책을 통해 저자는 "칼럼을 잘 쓰려면 다양한 아이디어를 창출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 책에 실린 67편의 글을 다 읽으면, 칼럼쓰기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감이 올 것이다. (출판 : 트래블아이, 264Page, 정가 15000원, 판매처: 부크크 https://www.bookk.co.kr/st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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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29
  • [영화] 그린란드...코로나19 역습 상황에서 혜성 충돌에 의한 지구 최후의 날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코로나19 재확산이란 공포가 방역 모범국인 대한민국을 역습하고 있다. 3월 신천지에 이어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와 그의 추종자들이 732명(21일 정오 기준)이나 확진되었다. 하지만 집단적인 방해와 반정부 테러에 가까운 조직적인 싸움으로 방역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대유행을 예고하며 국민들은 어느때보다 큰 위기에 직면했다. 이처럼 코로나19의 공포가 전세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자 많은 사람들이 세기말 징후라고 두려워 한다. 그런 가운데 영화계도 지구의 최후를 그린 작품들이 속속 개봉하고 있다. 특히, 초대형 혜성 충돌까지 48시간, 사상 초유의 우주적 재난 상황 속 지구의 유일한 희망인 그린란드의 지하 벙커로 향하는 존 가족의 필사의 사투를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 <그린랜드>가 오는 9월 개봉을 확정 짓고 1차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1차 티저 재난 포스터는 혜성이 추락하고 있는 순간을 담아내 예비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추락하는 혜성 파편들이 지구를 강타, 순식간에 불길에 휩싸여 지구의 파랗던 하늘이 검은 연기로 자욱이 뒤덮인 모습은 인류가 처할 위기의 상황을 암시하고 있다. 또한 ‘초대형 혜성 충돌 48시간 전 지구의 마지막을 확인하라!’ 카피와 함께 아직 혜성 파편이 추락하지 않은 평화로운 주택가의 풍경은 보는 이들에게 긴장감을 자아내며 사상 최악의 재난을 예고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그린랜드>는 지구의 3/4을 날려버릴 초대형 혜성의 지구 충돌이라는 사상 최악의 재난을 소재로 지금껏 보지 못한 역대급 스케일을 예고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엔젤 해즈 폴른>으로 한 차례 호흡을 과시한 릭 로먼 워 감독과 제라드 버틀러가 다시 의기투합해 대중성과 오락성, 작품성까지 고루 갖춘 작품의 완성을 예고하며 2020년 하반기 극장가를 휩쓸 단 하나의 웰메이드 재난 블록버스터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최악의 재난 상황 속 평범한 가족의 리얼한 생존 사투를 그린 영화 <그린랜드>는 오는 9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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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22
  • 김미경 영매작가의 꽃은 영원한 불멸 울부짖음의 꽃( Immotal Howl Flower)
    [글=민경대 (시인, 전 강릉 원주대학교 영어영문학 교수) ] 김미경 작가의 꽃은 우리 모두의 인류의 발자취속에 묻어 나온 영원한 심상의 꽃으로 민족의 한이 서리고 삼천리 강산에 피어나오는 무궁화 꽃속에 남아 있는 못자국같은 짙은 향기가 베인 불멸의 꽃이다. 사람은 태어난 순간부터 가슴속에 수 많은 꽃의 질료를 가지고 태어난다. 매 순간마다 어느 순간이나 꽃이 연속으로 피어나며 그 속에서 우리의 DNA의 이중나선은 풀리며 영원한 자태로 서로에게 꽃이 되어 일상속에 피어 나는 꽃이 마주 대하게 된다. 우리는 김미경 작가의 작품을 마주 대하면 “영원 불멸의 색과 음으로 직조된 정체로운 회화 이상의 영적인 사유의 숲 속에 흠뻑 젖은 꽃의 초월성을 발견하게 된다.”사시사철 계절의 순환 속에 자연의 변화 속에서 숙성된 감성 속에 싺튼 김미경 작가만의 고유한 특이성을지닌 꽃이야 말로 언제든지 다시 피어나서 밤하늘의 별과도 소통 가능한 기질과 영매적인 내적인 우주의 질서를 내포하고도 남은직한 정서의 사다리를 통해 하늘까지 다다를 수 있는 에너지를 발산하는 꽃은 이미 별이 되고 그 집합적인 영토(complex site)가 달이 되어 그 속에 수 많은 형상으로 묘사된다. 그의 회화는 시각적인 은유와 조형적인 조화 속에 보면 볼수록 많은 은유의 샘 속에 물이 수증기로도 구름으로도 비로도 때로는 먹구름 속에 피어난 검은 우산 꽃이 되어 지상에 퍼붓고 많은 불행의 재앙을 자초하는 ‘장미’같은 태풍의 눈을 가진 핵폭탄 같은 불운의 비가 되어 지상에 뿌려지는 꽃비가 아닌 무서운 핵의 비가 되어 항상 우리들의 슬픔을 자아내기도하는 것이다. 작품 속에는 수많은 이야기가 함축 되었음을 직감 할 수 있다. 시적 상상력에 의한 ‘1차적인, 2차적인 상상력을 초월하여 다차원적인 상상력의 발산’인 사무엘 테일러 코올리지 (Samuel Taylor Coleridge)가 말한 다차원적인 상상력(Imagination)은 환상(Fancy)이 아닌 시적 상상력 속에 끊임없이 울러 퍼지는 방사선 같은 꽃이 연일 소동을 일으키며 우리들 귓전에 퍼지는 그 함성이 울부짖음(Howl)이 되어 우리들 육신의 귀로는 감지 할 수 없는 마음의 눈 (Mind's Eyes)속에서 보이는 굴절이 심한 은유와 상상력 속에 자아내는 빛의 속도의 반향(反響)이기도 하다. 시적 상상에 의한 공간 구성이 돋보인다. 기호를 활용한 시각적 은유는 크고 작은 못이 꽃속에 박히고 작은 못은 우리들의 희생된 어린아이들의 얼굴 속에 피어나지 못한 어린아이 그 자체이다. 그것을 가슴속에 파묻고 자신보다 먼저 간 어린아이의 부모의 눈물이 고이고 여기서 못이 되고 비가 스며든 녹물이 되어 더욱더 그녀의 근래의 꽃 시리즈(Flower Series)에서 현저하게 나타나는 것은 복합적이며 회화적인 집합적 영적인 사유 속에 더욱더 열정을 가지고 회화적인 구성으로 나아가서 표현되는 다차원적인 화면구성에서 다른 복잡한 색이 아닌 단색인 펜 속에 묻어 나오는 짙은 에너지의 소산은 영원불멸(Immortals)의 꽃으로 우리들 눈앞에 현시(顯示)되는 것이다. 그의 작품을 생각 할 때 제일 먼저 ‘자연 속에 새로운 발견을 시도하는 초월적 시인’이란 말이 떠오른다. 작가는 사물을 마치 시인의 마음으로 관조(觀照)하고 그것을 심상언어로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읽어 내며 그의 회화 속에 높은음자리표의 음률이 도도하게 흐름을 금방 인식하게 되고 우리들 시선은 다면성이나 복잡한 화려한 색상이 단순한 잉크 색 속에 이끌리게 된다. 그의 작품 속에 시각적 음유와 청각적인 은유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그는 초자연속에서 자신의 꿈을 발견하고 상상의 지평 융합을 발견하여 넓히고 기억을 더듬으며 감성의 날카로운 칼날은 양면에 심어서 번뜩거리는 빛이 우리들 마음을 자극하며 더욱더 찬란한 슬픔 속에 제대로 피어보지 못하고 구천을 방황하다다 별이 되거나 혹은 지상의 둔덕에서 서성거리며 오르지 못한 어린 왕자의 눈물 꽃을 발견하게 된다. 물론 이것들은 밖으로 실어내는 매개체는 영롱한 색체 일 수 있으나 단조로운 먹빛이나 잉크 펜촉 속에 자아내는 은유의 색이다. 김미경 작가의 개인전은 수많은 선명한 이미지에 순도 높은 색상으로 강렬한 화면 속에 펼쳐지는 잔상이 평론을 쓸 때 마다 기억속에 남곤 하였는데 이번 꽃 시리즈는 더욱더 필자의 마음속의 심상의 눈으로 바라보면 꽃은 그냥 꽃이고 지상의 모든 가공된 이미지 속에 피어나지 못한 운명적이 아이의 웃음이 없어진 무시무시한 엘리어트 (T.S. Eliot)적으로 가장 잔인한 4월이 아닌 8월에 피어나지 못한 꽃이 모두 코로나 19에 바이러스균을 동반한 꽃이 비행을 시작한다는 시각적 착각이 재생되고 재구성된 사유의 숲 이상의 무엇인가 반란 속에 자유를 찾아 드는 함성으로도 표현된다. 그녀의 이 꽃 시리즈 속에서 가만히 명상(Meditation) 하면 들려 오는 소리는 얼마 전 강릉을 방문하고 지금은 먼 나라에 계시는 비트제레이션(Beat Generation)의 미국 시인 알렌 긴스버그 (Allen Ginsberg) 의 울부짖음 (Howl)의 시를 연상하게 된다. 김미경 작가는 한국 사회에 대한 격렬한 탄핵이며 ,동시에 통렬한 애가(哀歌)라고 할 만한 장편 서사시(Epic) 꽃시리즈는 종교적인 황홀경이 빚어내는 그런 의도된 시각이 아닌 순수한 작가의 내면의 벽속에 갇혀 있다가 815 광복절에 울러 퍼진 감격의 환호성속에 눈 뜨고 우리 팔도강산에 피어난 이름도 없는 홑꽃이 군락을 이루며 이 순간만이 힘이 솓구치며 형태도 없던 꽃들이 형상을 만들어지며 모여지고 이제 함성을 지르며 깨어나는 민족의 한 속에 피어난 단색의 꽃이 잉크 속에 몸을 드러내고 있다. 필자는 그의 꽃 속에서 멀리서 짖는 소리 칼 솔로몬 (Karl Solomon)의 지혜의 소리를 듣는다. “나는 히스테리 알몸 굶주리며 광기에 의해 파괴되고 내 세대 최고의 마음을 보았다.” (I saw the best minds of my generation destroyed by madness, starving hysterical naked,") 김미경 작가의 울부짖음은 이 시대에 어느 화가에게도 볼 수 없는 조용한 울부짖음을 회하로 단순한 팬으로 표현한 이번 꽃 시리즈는 참으로 이 시대를 잘 반영한 역사적 존재론적 회화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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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15
  • [시집] 동진강에서 사라진 시간...자연과 인간의 일생, 사계절에 담아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고운 최치선 시인의 두 번째 시집 <동진강에서 사라진 시간>이 트래블아이에서 나왔다. 이번 시집은 인간과 자연의 일생을 봄, 여름, 가을, 겨울 등 4부로 구성했다. 시인은 100편의 시를 통해 자연과 인간의 삶이 하나 임을 보여준다. 시인 고운(본명 최치선)은 2001년 2월 자유문학에 '가을동행' 외 4편의 시가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등림했다. 이후 2012년 7월 첫 시집<바다의 중심잡기>를 냈으며 그해 12월 제12회 계간 자유문학상을 수상했다. 김종제 시인(필명 구석기, 신진자동차고등학교 교감)은 이번 시집의 발문 '사라진시간에 대한 물음'을 통해 " ‘살다’에서 나온 말 중에 가장 마지막에 나올 법한 말이 있다. “무無”에서 “유有”로 옮겨갔다가 다시 “무無”로 바뀌는 것이라고 할 수 있는, 변증법적인 삶의 이치를 그대로 드러낸 말이라고 할 수 있는데, 사실 우리 곁에 잠깐 또는 찰나에 존재해 있다가 “사라진” 것이 얼마나 많은지 우리는 모르고 있을 뿐이다. 그런데 “사라지다”라는 말은 어찌 보면 “살아지다”라는 말과 닮아있으니 “사라지다” 라는 말 속에 또 다른 삶의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지 시인 고운은 이 시집 속에 밝혀놓은 것이다. "고 소개했다. 또 이 시집의 해설 ‘사라진 시간 속에서 새로 빚어낸 영혼의 언어’에서 신산 오양심 시인(한글세계화운동연합 이사장, 전 건국대학교 통합논술 주임 교수)은 "고운 최치선 시인은 <동진강에서 사라진 시간>에서 삶과 죽음의 부조리를 경험하고 나서 대오(大悟)한다. 천오백년 전 의상과 함께 당나라 유학길에 오른 원효가, 잠결에 마신 물이 해골에 괸 물이었음을 알고,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렸다고 대오(大悟)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형. 옥상에 올라가서 바람 한 번 맞아봤음 좋겠어요” 고운 시인은 막내의 처음 부탁이자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지 못했다 고고백한다. 막내의 죽음 앞에서 망연자실하며, “이 세상 어딘가에서/ 막내도 언젠가 내가 했던 그대로/ 형에게 잘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다음에 잘해주려 했다고/ 나중에 자주 만나려고 했다고/ 용서를 빌고 통곡하며 후회하고 있을 거라고”역설한다. 생사(生死)의 경계에서 막내는 “더 이상 흘러가지도 날아가지도 않은 채/ 내 주위를 물방개처럼 맴돌고 있었다”고 통곡한다. 한편 시인 고운은 이번 시집을 "먼저 하늘나라로 간 동생에게 바친다"면서 "가루가 된 동생의 몸을 동진강에 뿌린 후 나는 지금까지 심한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 잠깐의 불편때문에 동생의 마지막 소원이자 부탁을 무시해버린 나란 인간이 얼마나 한심한지 가늠조차 안되어서다. 평생 안고 가야 할 후회지만 이 자리를 빌려 동생에게 용서를 구한다"고 말했다. 판매처: 예스24, 교보, 영풍, 알라딘, 티몬, 11번가, 반디앤루니스, SSG닷컴, 인터파크, GS샵, 예인몰, 홈앤쇼핑, 쇼핑하우 http://www.yes24.com/Product/Goods/91742312?OzSran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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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03
  • 책과 여행...북카페+우리동네 문화공간 휴카페+북토크+북명상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여행작가 마고 캐런(본명:이분란)이 만든 카페 ‘책과 여행’은 대한민국에서 보기 드문 이색 문화 공간이다. ▲ 공공동아지트 '책과 여행' 대표 마고캐런 (사진=최치선 기자) ▲ 휴카페 '책과 여행' 서울 이대 역 근처 아파트 앞에 위치한 ‘책과 여행’은 주인의 모습을 그대로 닮았다. 그래서 화려하거나 위압감을 주지 않는다. 가장 편한 복장으로 동네 마실 나오 듯 방문해서 차 한잔 마시고 갈 수 있는 자연스러움이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오늘 소개할 신개념 카페 ‘책과 여행’(www.channelroad.kr)은 마고 캐런이 이름붙인 그대로 ‘공공동아지트’개념이 강하다. 여기서 '공공동아지트'란 뜻은 마고 캐런이 직접 지은 것으로 공유하는 공간문화 동네모임이라고 한다. “책과 여행은 코로나19시대에 잘 어울리는 카페라고 생각해요. 저부터 오랫동안 하던 바이에른 관광청 일과 독일철도 티켓 서비스를 그만두고 새로 시작한 일이라서 기대가 큽니다.” ▲ 북카페 '책과 여행' 내부 모습 (사진=최치선 기자) ▲ 마고 캐런의 신작 여행에세이 '여행 없는 여행' 찾아간 카페에서 마고 캐런은 여행사업가의 이미지를 벗고 어느덧 여행작가의 모습으로 앉아 있었다. 그녀가 자신의 리모델링 된 카페 내부를 안내할 때는 톤이 올라가면서 약간 흥분된 표정을 지었다. 그만큼 얼마나 하고 싶었던 일인지 짐작하게 만든다. 한 눈에 봐도 책장과 액자, 알록달록 쿠션까지 어느 것 하나 그녀의 손길이 닿지 않는 소품이 없을정도로 큰 관심과 애정을 쏟아부은 카페였다. 카페 내부 촬영에 앞서 마고 캐런으로부터 ‘책과 여행’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먼저 차별화에 대한 부분이다. “책과 여행은 다른 북카페와는 달리 공간활용에서 차이를 두려고 해요 즉., 동네 주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이죠.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다양한 강좌를 들을 수 있어요. 사진, 글쓰기, 북명상, 진로, 문화, 다도, 자전거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강사들이 강의를 합니다. ▲ 마고 캐런이 직접 꾸민 '책과 여행' 인테리어 (사진=최치선 기자) 강의가 없는 시간에는 누구나 양질의 발효커피를 저렴한 가격에 맛보고 자신의 작업을 하실 수 있습니다. 미시족들은 오전10시 이후 브런치를 먹으며 즐거운 수다시간을 가져도 됩니다.” 강의는 8월부터 시작된다. 수강료는 2만5천원부터 4만원까지 강사가 정한다. 마고 캐런의 신작 여행에세이 ‘여행 없는 여행’ 북이벤트도 8월에 마련됐다. 그녀는 순창군과 함께 고추장, 발효커피 등 웰빙식품들도 직판한다. 이곳에 오면 맛과 영양이 높은 지역 특산품을 중간유통 없는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끝으로 마고 캐런은 “‘책과 여행’을 공공동아지트 같은 다목적 용도로 사용하고 주민들도 사랑방처럼 활용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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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26
  • [책] 여행 없는 여행...코로나시대에 여행이 주는 의미와 성찰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육지와 바다 그리고 하늘까지 전세계의 모든 길이 막혀 버렸다. 마치 시계가 어느날 갑자기 멈춘 것처럼 잘 돌아가던 세상이 순간 정지해버린 느낌이다. 사람들은 더 이상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한다. 특히, 여행의 경우는 자유로운 이동자체가 불가능하게 되었다. 이렇게 여행을 할 수 없게 되자 사람들은 평소보다 더욱 떠나고 싶어한다. 그동안 특별한 제약 없이 자유롭게 해외여행을 즐긴 이들은 지금의 상황을 받아들이기 힘들다. 하지만 연일 뉴스에서 볼 수 있듯 코로나19 이전의 여행을 하기는 쉽지 않다. 그렇다면 코로나시대에는 어떤 여행을 할 수 있을까? 여기에 대한 정답은 마고 캐런의 '여행 없는 여행'이란 여행에세이집에 나와 있다. 이 책은 지금까지 우리가 보았던 수많은 여행책이 아니다. 사진도 몇장 없고 지도나 친절한 관광지 안내글도 없다. '여행 없는 여행'은 코로나시대 이전의 여행과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가에 대해 작가의 성찰적 기록으로 돌아보는 여행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20년 이상 60여 개국을 몇 차례씩 여행자로, 관광 마케터로 열심히 돌아다녔다. 여행이 삶이고 삶이 곧 여행이었던 천생 ‘여행자’ 정체성으로 살아온 여행가다. 코로나19가 정지시킨 시간 속에 우두커니 앉아 작가는 ‘나는 왜 떠났는가’를 질문하며 내면으로의 사유여행을 시작한다. 지나간 여행의 시간들이 옛날필름 돌리듯 빼곡히 흘러가고, 작가는 서울 지하철이나 아침에 눈 뜬 침대 위, 혹은 교외의 낯선 카페에 앉아 그때의 감각들이 되살아나는 것을 느낀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20년 동안 세계를 여행하며 느낀 단상과 성찰 그리고 자신의 아픔과 기쁨까지 들려준다. 작가는 여행을 하며 본명보다 더 친숙해진 캐런의 이름으로 '여행 없는 여행'을 썼다. 캐런은 자신의 여행 이야기를 담담히 풀어 놓고 있다. 그래서 책을 읽는 동안 단짝 친구와 함께 한적한 외국의 시골풍경을 보는 것 같다. 사람마다 떠나는 이유는 다양하다. 누군가는 새로운 경험을 위해 떠나고 누군가는 쉼을 위해, 깨달음을 위해, 그리고 누군가는 도망치기 위해 떠난다. 작가 캐런은 20대 첫사랑의 아픔으로 도피성 해외여행을 시작했다. “살아갈 자신이 없어서” 떠난 여행이었기에 찾아가는 곳은 주로 세상의 절벽 같은 장소들이었다. 사막, 빙하의 섬, 대초원, 겨울 설산, 캐니언들. 압도적인 대자연 앞에서 자신의 절망을 마주하고, 삶과 죽음에 대해 질문을 던지며, 명상을 배우고, 돌아오면 또 다시 떠날 계획을 세웠다. 오십 문턱에서 건강에 이상이 와 당장 수술날짜를 잡으라는 진단을 받고서도 가장 먼저 한 일이 다음 여행티켓을 예약하는 것이었다. 그렇게 캐런은 떠나는 행위에 매달렸다. ‘나는 무엇을 보았는가. 여행이 내게 남긴 것은 무엇인가.’ 여행지에서 습관처럼 돌을 고르듯 지난 여행의 의미들을 고르며 글을 쓰다보니 책에는 그의 여행 인생에 터닝 포인트가 되어주었던 인도, 독일, 아이슬란드 세 나라의 이야기가 주로 실렸다. 그러나 그것은 여행 이야기라기보다 여행의 역사를 통해 성장해온 한 개인의 이야기라 해야 할 것이다. 그의 글 뒤로 수많은 여행지 풍경들이 생생하게 그려지긴 하지만, “행복해지기 위해 자꾸 문밖세상으로 달아나” 새로운 것에 부딪치고 무너지고 그러면서 조금씩 성장해온 한 삶의 분투가 읽혀진다. 거기엔 길 위의 가르침을 주었던 소중한 사람들과의 추억담도 담겨 있다. 갠지스강변에서 만난 구루와 아쉬람의 요기들, 몽골 대초원에서 같이 말을 달리고 사막을 건너 함께 가축들에게 물을 주러 갔던 파파와 그의 가족들, ‘지구 에너지’에 관해 처음으로 들려주었던 불가리아 젊은 커플과 세도나에서 만난 노부부, 자신들은 채식주의자임에도 손수 고기반찬에 맛있는 집밥을 차려주었던 인도 델리대학교 남학생들, 와인농장 견학 후 쾌속의 아우토반 드라이브까지 시켜 주셨던 70대 백발의 독일 할아버지 등이 손에 잡힐 듯 또렷하다. 지난 여행에 대한 많은 기억을 품고 이제 작가는 ‘떠나는 사람에서 머무는 사람’이 되고자 한다. “여행은 떠난다는 의미에서 보면 이동이고 머문다는 의미에서 보면 공간이다.”라는 책 속의 한 문장은 여행자 캐런의 달라진 마음을 대변하고 있다. 돌아보면 여행지에서 캐런은 언제나 이동하는 여행자였지 체류자는 아니었다. 1박은 아쉽고 3박은 지루하다 느꼈던 그에게 몇 해 전부터 유행한 ‘한 달 살기’는 그리 흥미로운 주제가 아니었다. 그런 그가 마지막 세계여행이 된 두 번째 아이슬란드 방문을 마치고 돌아와서 한국에 혼자 정착할 장소를 찾기 시작했다. 20여 년간 그토록 걸어 다니며 눈에 담았던 지구촌의 모든 풍경들이 압축적으로 펼쳐져 있는 아름다운 나라 아이슬란드에서 역설적으로 그는 “더 이상의 이유 없는 세계여행은 끝내”기로 마음먹는다. 작가는 이제 달리는 서울 지하철 안에서, 아침에 일어나 밤새 눈 쌓인 창틀을 바라보며, 혼자만의 식사와 나른한 한잔 술을 준비하다가, 혹은 교외의 낯선 카페에 앉아서도 쉽게 여행자의 감각을 불러낼 수 있다. “모든 여행은 각자의 마음 안에서 시작된다”는 것, 그러므로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일상도 여행자처럼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지금 코로나시대의 대한민국에서 매일같이 깨닫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책 '여행 없는 여행'을 쓰면서 생각했다. 여행을 멈추었을 때도 행복할 수 있는 여행이 진짜 여행이라는 것을. 흔히들 행복하기 위해서 여행을 떠난다고 한다. 그러나 당신이 향하는 그 어느 곳에도, 당신이 보려고 한 그 무엇에도, 찾고 있는 행복은 없을 것이다. 다니다 보니 행복은 인간의 욕망대로는 안 된다는 것을 알았다. 모든 욕망을 내려놓고 지금 상태 그대로 행복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어떤 여행도 텅 빈 공터를 배회하는 기분으로 끝나버릴 것이다. 지은이 마고캐런 Mago Karen 캐런은 여행을 하며 오랫동안 사용해온 이름이다. 부모님이 지어준 이름이 한국인도 발음하기 쉽지 않아서 이제는 이 이름으로 불러주는 사람이 많다. 1971년생. 경남 밀양에서 태어났고 대학에서 관광경영학을 전공했다. 서울에 올라와서 영어 통역가이드 자격증을 따고 여행업에 종사하다가 20대 첫사랑의 아픔으로 도피성 해외여행을 시작했다. 지금까지 20년 이상 여행가 이자 관광 마케터로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열정적으로 일하다가 60개국 세계 일주를 몇 번씩 해도 더 이상 행복하지 않은 자신을 발견하고 ‘여행 없는 여행자’로 살 것을 선언하듯 이 책을 썼다. 현재 서울과 순창에 자기만의 공간을 꾸리고 ‘정주하는 여행자’ ‘일상을 여행하는 사람’으로 살고 있으며, 그동안 다녔던 세계여행 이야기를 글로 써서 브런치에 연재하고 있다. 현대인의 여가와 문화생활에 관심이 많아 서울 이대역 부근에서 여행갤러리 겸 테마카페를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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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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