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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애월읍에 새로운 어린이 놀이시설 ‘아르떼 키즈파크 제주’ 개관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에 위치한 아르떼 키즈파크 제주가 미디어아트를 접목한 체험형 놀이터로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디스트릭트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에 새로운 어린이 놀이시설 '아르떼 키즈파크 제주'를 개관하며, 키즈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곳은 서울 삼성동의 퍼블릭 미디어아트 'WAVE'와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 '아르떼뮤지엄'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주도 가족 단위 방문객 및 도민들에게 새로운 형태의 놀이문화를 선사한다. 약 1400평 규모의 아르떼 키즈파크 제주는 미래농업 리딩기업 대동이 개발한 프로젝트ECO 팜타운 A에 자리잡고 있으며, 어린이 자녀를 동반한 가족들이 미디어아트와 함께 다양한 놀이시설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즐거운 자연(Joyful Nature)'을 주제로 한 이 공간은 16가지 놀이시설과 세 가지 체험형 미디어 공간을 통해 자연, 예술, 놀이가 어우러지는 독특한 경험을 제공한다. 보호자를 위한 휴식 공간도 마련되어 있으며,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 리빙 브랜드 '누하스(NOUHAUS)'의 최신식 안마의자 '루나(LUNA)'가 설치된 공간에서 미디어아트를 감상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기프트샵과 식음료를 즐길 수 있는 '푸드 & 카페' 등이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제공될 예정이다. 디스트릭트의 이성호 대표는 "아르떼 키즈파크 제주가 방문객들에게 즐거움과 휴식을 제공하는 동시에 창의력을 성장시키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아르떼 키즈파크 제주는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개관을 기념하여 4월 5일부터 4월 30일까지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에 새롭게 문을 연 아르떼 키즈파크 제주는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미디어아트와 놀이시설이 어우러진 새로운 형태의 놀이문화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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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마여행
    2024-05-12
  • 도쿄디즈니씨, 새 테마포트 ‘판타지 스프링스’ 공개 - 2024년 6월 6일 그랜드 오픈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도쿄디즈니씨가 그랜드 오픈을 100일 앞둔 새로운 테마포트 ‘판타지 스프링스’의 주요 시설, 상품, 메뉴 등을 공개하며 전 세계 디즈니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2024년 6월 6일, 도쿄디즈니씨의 새로운 테마포트 ‘판타지 스프링스’가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있다. 운영사 오리엔탈랜드는 이를 기념하여 ‘판타지 스프링스’의 주요 시설과 상품, 메뉴 등의 자세한 정보를 공개했다. ‘판타지 스프링스’는 디즈니 영화를 소재로 한 3개의 테마 구역과 1개의 디즈니호텔로 구성되어 있으며, 디즈니 판타지의 세계로 입장객을 초대한다. 이 새로운 테마포트에는 ‘프로즌 킹덤’, ‘라푼젤의 숲’, 그리고 ‘피터팬의 네버랜드’라는 세 가지 테마 구역이 포함되어 있어, 방문객들은 겨울왕국, 라푼젤, 피터팬의 마법같은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또한, ‘도쿄디즈니씨 판타지 스프링스 호텔’에서는 이러한 판타지의 세계 속에서의 숙박이 가능하다. ‘판타지 스프링스’의 입구인 ‘판타지 스프링스 엔트리웨이’에서는 피터팬, 안나와 엘사, 라푼젤 등을 모티브로 한 마법의 샘과 바위로 만들어진 다양한 캐릭터들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어트랙션, 레스토랑, 상업 시설 등을 포함한 다양한 시설들은 방문객들에게 영화 속 세계와 같은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판타지 스프링스’의 세부 내용 공개와 함께 도쿄디즈니씨는 이 새로운 테마포트가 일본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온 방문객들에게 더욱 풍부한 모험과 상상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판타지 스프링스’의 매력적인 세계를 경험하기 위해서는 대상 어트랙션의 ‘스탠바이 패스’(무료) 또는 ‘디즈니 프리미어 액세스’(유료)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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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여행
    2024-05-12
  • 평창 육백마지기, 꿈같은 초원서 만나는 하늘과 꽃의 향연...6월~7월 장관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평창의 숨겨진 보석과도 같은 청옥산 육백마지기는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넓고 아름다운 초원을 자랑하며 여행자들에게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합니다. 평창 미탄면에 위치한 육백마지기는 볍씨 육백 말을 뿌릴 수 있을 정도로 넓은 평원이라는 뜻에서 그 이름이 유래되었습니다. 이 넓은 초원은 축구장 여섯 개가 합쳐진 듯한 규모를 자랑하며, 이미 수많은 이들에게 평창 여행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산길을 따라 올라가는 동안 만나는 풍력 발전기의 웅장한 모습은 마치 하늘과 더 가까워지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며 여행의 설렘을 배가시킵니다. 특히 6월에서 7월 사이에는 이 넓은 초원 위에 샤스타데이지가 만개하여 마치 꿈속의 환상적인 꽃밭에 온 듯한 느낌을 선사합니다. 이 시기에 육백마지기를 방문한다면, 주변의 아름다운 산세와 평창의 맑은 하늘 아래에서 잊을 수 없는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을 것입니다. 여행의 매력은 꽃과 풍경뿐만 아니라, 차박이나 차크닉을 즐기는 이들에게도 육백마지기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많은 사람들이 모여 탁 트인 하늘 아래에서 휴식을 취하며, 주차장 근처에 위치한 카페와 식당에서는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로컬푸드와 다양한 음료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어, 방문객들에게 더욱 인기가 높습니다. 육백마지기는 단순한 여행지가 아닌, 자연과 하늘, 그리고 꽃이 함께하는 아름다운 풍경을 선물하는 곳입니다. 여유로운 하룻밤을 보내며 별이 쏟아지는 밤하늘 아래에서의 경험은 이곳을 방문한 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게 될 것입니다.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진정한 힐링을 경험하고 싶은 이들에게 육백마지기는 최적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평창 육백마지기, 그곳에서 당신의 마음도 넓은 초원처럼 펼쳐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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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여행
    2024-05-12
  • 제24회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 개최...5월 24일~26일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전라남도 목포에서 5월 24일부터 26일까지 '제24회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이 열리며, 다양한 국내외 공연 예술 프로그램이 선보일 예정이다. 극단 갯돌 주관하에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전라남도 목포의 원도심 차안다니는거리 일대에서 '제24회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이하 미마프)'이 개최된다. '얼씨구~ 좋다!'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는 이번 페스티벌은 순수 민간 예술축제로, 브라질, 미국, 일본 등 전 세계 50여 팀의 공연단이 초청되어 다양한 공연 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페스티벌은 개·폐막 놀이를 포함하여 해외 초청작, 국내 초청작, 예향 남도 초청작, 목포 로컬스토리 등 다채로운 공연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시민이 제작한 '못난이 대형 인형' 퍼레이드와 아줌마 군단의 뽀글이 댄스, 7080 콘서트 등이 개막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또한, 목포형무소 탈옥 사건을 재해석한 시민 야외극 '무명(無名)'과 홍어해체쇼, 외갓집 버스 투어 등 목포 로컬스토리를 담은 프로그램도 주목받고 있다. 프린지 행사로는 미마프 프리마켓, 굿쩐, 원도심 상인회의 오쇼잉 경품행사 등이 준비되어 있어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제24회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은 다양한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지는 축제로, 목포를 찾는 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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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제여행
    2024-05-12
  • 평창군, 천연기념물 260호 백룡동굴 무료 개방...5월 15일~19일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강원도 평창군은 국내 유일의 체험형 탐방 동굴이자 천연기념물인 백룡동굴을 5월 15일부터 19일까지 무료로 개방한다고 밝혔다. 평창군이 국가유산청 출범을 기념하여 국내에서 유일하게 체험 가능한 탐방 동굴인 백룡동굴을 무료로 개방한다. 이번 행사는 15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되며, 1976년 발견되어 1979년 2월 천연기념물 제260호로 지정된 백룡동굴은 그 가치를 인정받아 국내외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미탄면 마하리에 위치한 이 동굴은 탐험 장비를 착용하고 불빛 한 점 없는 어둠 속을 헤드랜턴으로 밝히며 가이드의 안내를 따라 신비로운 동굴의 내부를 탐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무료 개방 행사는 국가유산청의 새로운 출범을 알리고, 국민들에게 국가 유산을 더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백룡동굴은 국내 개방 동굴 활용 및 운영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으며, 탐방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평창군은 국가유산청의 출범을 기념하고 국내 유일의 체험형 탐방 동굴인 백룡동굴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이번 무료 개방 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천연기념물 백룡동굴의 신비로움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 여행종합
    • 국내여행
    2024-05-12
  • [기자의 눈] 춘향제, 전통의 계승과 상업화 사이에서의 균형 잡기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제94회 춘향제가 전라북도 남원시에서 화려한 개막을 알렸지만, 이 축제가 직면한 전통의 계승과 상업화 사이의 균형 문제가 사회적인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전북 남원시의 광한루원에서 펼쳐지는 춘향제는 1931년부터 시작되어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예술 축제 중 하나다. 이 축제는 원래 춘향전의 주인공 춘향의 충절과 정신을 기리기 위한 제례 의식으로 시작되었으며, 한국 전통 문화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 장이 되어왔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춘향제가 겪고 있는 상업화의 추세는 이러한 전통적 가치들을 흐리게 만드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유명 요리 전문가인 백종원 씨가 참여하는 먹거리 부스가 큰 인기를 끌면서, 축제의 본래 목적과는 다른 방향으로 관심이 쏠리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춘향제가 '더본코리아 대표 백종원 씨가 참여하는 축제'로 오해받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춘향제의 역사와 전통은 한국 문화의 소중한 자산이며, 이를 현대에도 계승하면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 과정에서 축제의 상업화와 전통 사이에서의 균형을 잘 잡는 것이 큰 도전이자 과제로 다가오고 있다. 춘향제가 단순한 상업적 이벤트로 전락하지 않고,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참여하는 모든 이들의 주의 깊은 관리와 기획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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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제여행
    2024-05-11
  • 홍성군, 남당항 스카이타워 개장 기념 다양한 할인행사 진행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충남 홍성군이 5월 14일 남당항 스카이타워의 개장을 기념하여 다양한 할인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스카이타워 입장객을 대상으로 한 할인 혜택이 포함되어 있다. 충남 홍성군은 7월 14일부터 두 달간 남당항 스카이타워 개장을 기념해 스카이타워 입장권 보유자에게 네트어드벤처 이용료 20% 할인(지역민)과 40% 할인(외지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10일 발표했다. 또한, 인근 비츠카페에서는 8월 14일까지 스카이타워 방문객에게 10% 할인을 제공한다. 65미터 높이의 홍성스카이타워는 바닥이 유리로 된 스카이워크와 256가지 색을 표현할 수 있는 특수조명을 설치해 밤바다와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경관 조명을 선보인다. 입장료는 3천원이며, 홍성군민에게는 무료로 제공된다. 입장객에게는 지역화폐 2천원이 지급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당항 네트어드벤처는 해안의 자연경관을 바라보며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로, 한국관광공사가 5월에 가볼 만한 여행지로 선정했다. 남당항에는 또한 170미터 규모의 트릭아트존과 놀궁리해상파크, 남당노을전망대 등 다양한 관광 인프라가 조성되어 있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스카이타워와 네트어드벤처 등의 관광 인프라가 시너지를 내며 더 많은 관광객의 방문을 유도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홍성군은 이번 스카이타워 개장을 통해 지역 관광 활성화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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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1
  • 부산 중구, 부처님 오신 날 맞아 '2024년 연등 문화제' 개최...5월 11일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부산 중구가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하여 11일부터 이틀 간 광복로 일원에서 '2024년 연등 문화제'를 열고 다양한 불교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부산 중구는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 11일과 12일, 광복로에서 '2024년 연등 문화제'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11일 오후 6시 30분부터 광복로 시티스폿에서 열리는 점등식을 시작으로, 연등 거리 행렬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이어진다. 12일에는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광복로 일대에서 다채로운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염주 만들기, 명상 체험, 꽃차 시음 등을 통해 불교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또한, 연등과 대형 탑등은 오는 16일까지 광복로와 광복중앙로, 국제시장 사거리에 전시되어, 부산을 방문하는 이들에게도 불교의 아름다움을 공유한다. 이번 '2024년 연등 문화제'는 부산 중구뿐만 아니라 방문객들에게도 불교 문화의 깊이와 아름다움을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구는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행사를 통해 지역 사회의 문화적 풍요로움을 더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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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1
  • 서울 노원구, 제2회 경춘선 공릉숲길 커피축제...5월 12일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5월 12일, 공릉역에서 동부아파트삼거리까지 경춘선 숲길에서 제2회 경춘선 공릉숲길 커피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구간은 축제 당일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될 예정이다. 노원구는 이번 커피축제를 통해 지역 상권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경춘선 숲길의 아름다움과 함께 자생한 카페거리의 매력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약 680m에 달하는 행사 구간에는 18개 커피 원두 생산국 부스와 다양한 커피 문화 체험 활동이 마련되어 있으며, 공릉동 로컬 카페와 국내 유명 카페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 상인들이 준비한 먹거리와 커피를 소재로 한 작품 전시도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로는 공릉역 앞 메인무대에서 세계커피대회(WCC) 바리스타 경연대회와 가수 김기태, 여행스케치의 공연도 예정되어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이번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주한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대사와의 간담회를 가졌으며, 커피문화를 매개로 한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오승록 구청장은 "경춘선숲길 커피축제가 경관, 커피의 맛과 향, 아름다운 음악, 다양한 체험을 통해 오감이 만족하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이 지역이 커피와 함께하는 여가문화를 대표하는 상권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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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0
  • 다채로운 무대 공연으로 풍성해질 제14회 곡성세계장미축제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전남 곡성군이 5월 17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제14회 곡성세계장미축제'에서 다양한 무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WE THE ROSE, 우리 모두가 아름다운 장미'라는 주제 아래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곡성세계장미축제는 개막식 대신 '그대 모습은 장미' 노래에 맞춰 펼쳐지는 뮤지컬 기획 공연으로 시작한다. 곡성군립청소년 오케스트라와 세계적인 바리톤 김기훈의 특별 초청 공연으로 축제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이후 가수 린과 곡성 출신 나영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시작을 축하한다. 축제 기간 동안 'The Romantic 로즈 블로썸' 아이돌 콘서트, 'The Exciting 장미꽃 콘서트', '아모르 트롯 투나잇', 그리고 'The Delight 로즈 갈라쇼'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특히 마지막 주말에는 김연자, 문희옥, 이수호 등이 출연하는 트롯 공연과 진시몬, 수와진밴드, 체리필터 등이 참여하는 갈라쇼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곡성군 관계자는 "축제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주차장을 추가 확보하고 안전 대책을 철저히 마련했다"며, "지난해 22만여 명이 찾은 전남 대표 봄 축제장을 방문해 장미의 향기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WE THE ROSE, 우리 모두가 아름다운 장미'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곡성세계장미축제는 관광객들에게 봄의 정취와 함께 다채로운 공연을 통해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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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0

실시간 여행종합 기사

  • [울릉도] 천금수산...“트럼프도 반한 도화새우 맛보러 오세요”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신비의 섬 울릉도에 가면 꼭 맛봐야 할 먹거리들이 몇 가지 있다. 홍합밥과 산채 비빔밥, 독도새우, 칡소와 따개비칼국수, 물회, 비빔회, 산채비빔밥, 오징어내장탕 등이다. 그중 독도새우는 울릉도에서도 유일하게 맛볼 수 있는 곳이 정해져 있다. 바로 ‘천금수산’이다. 취재차 들린 천금수산에서 정인균 대표를 만났다. 울릉도가 고향인 정 대표는 대학 졸업후 현대백화점 본점에서 일하다 2015년 누나와 형 등 가족이 있는 고향으로 돌아왔다. 천금수산은 2001년 저동에서 포장마차로 시작해 지금의 자리에 새우전문 식당을 열고 성업 중이다. 정 대표는 새우잡이부터 식당운영까지 모든 것을 관리한다. 손님들에게 직접 세팅한 새우를 먹기 좋게 발라주는 일도 그의 몫이다. 정 대표에게 독도새우의 모든 것을 듣기로 했다. “지난 2017년 11월 7일 트럼프 방한 당시 국빈만찬 때 독도새우가 나왔다고 해요. 트럼프 대통령이 맛을 보고 엄지척을 했는데 그후 독도새우를 트럼프 새우라고 부릅니다.” 독도새우는 독도 근해에서 잡히는 꽃새우, 닭새우, 도화새우를 한꺼번에 부르는 말이다. 여기서 트럼프가 먹어보고 엄지를 세운 것은 독도새우 중 가장 덩치가 큰 도화새우다. “꽃새우를 물렁가시붉은새우라고 합니다. 새우깡 봉투에 그려진 새우가 바로 이 꽃새우입니다. 그리고 도화새우는 평균 8년을 사는데 3년까지는 숫컷으로, 4년부터 암컷으로 성전환해서 알을 낳습니다. 도화새우는 독도새우 중 가장 크기가 큰데 최대 20센티까지 자랍니다. 닭새우는 머리에 난 가시가 닭벼슬과 비슷합니다. 이들 독도새우는 1년내내 비수기가 따로 없지만 11월부터 3월까지의 조업은 날씨 영향을 받아서 다른 때보다 양이 적습니다.” 정 대표는 새우잡이 조업 중 가장 위험한 일이 수심 깊이 내려진 통발을 걷어 올릴 때라고 한다. “자칫 통발이 터지거나 줄이 끊어지면 부상을 입을 수 있어서 위험합니다. 그래서 조업 중에는 긴장의 연속입니다. 조업은 29톤 천금호로 6시간을 달려 보통 3일에서 일주일 정도 작업하고 돌아옵니다. 새우가 쉽게 잡히지 않을 때는 2주정도 머물기도 합니다.” 이렇게 잡은 독도새우는 양이 한정되어서 부지런한 식객들만 맛을 볼 수 있다. “항상 양이 부족해서 안타깝죠. 전국에서 울릉도를 찾는 손님들이 독도새우를 맛보고 가시면 좋은데 그만큼 잡히지 않으니까요. 서울의 유명백화점에서도 러브콜을 받았지만 응하지 않았습니다. 납품할만큼 새우 양도 없지만 돈보다는 울릉도를 찾는 사람들에게 다른 곳에서는 맛볼 수 없는 독도새우의 특별한 맛을 선물하고 싶어서입니다.” 그는 독도새우와 대게를 함께 넣어 끓인 새게탕도 천금수산만의 특별한 메뉴라고 자랑한다. 정 대표는 울릉도 주민들을 위한 메뉴 개발에도 열심이다. “이곳은 섬이기 때문에 먹거리가 한정되어 있습니다. 육지에서는 육해공 다양한 음식들이 있지만 울릉도는 해산물과 산나물이 전부입니다. 그래서 저는 시간날때마다 주민들이 좋아할만한 메뉴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예를들어 조개구이나 닭찜 같은 것입니다.” 독도새우의 맛은 어떨까? 정 대표는 직접 독도새우 3종세트를 가져와 먹기좋게 손질해서 접시에 담아 주었다. 촬영을 마치고 맛을 보는데 식감은 한마디로 ‘헉’이었다. 부드러운 새우살은 달달함과 고소함을 그대로 입안 가득 느끼게 해주었다. 식감은 꽃새우가 제일 부드러웠고 도화새우가 중간, 닭새우가 가장 단단한 느낌이었다. 하지만 모두 독도 인근 수심에서 서식하는 새우들이라 맛은 비슷했다. 코로나19로 전년보다 올해 매출이 줄지 않았냐고 묻자 정 대표는 관광객은 줄었지만 매출은 조금 더 올랐다고 말했다. 그만큼 독도새우를 찾는 사람들이 많았다는 얘기다. 인터뷰를 마치고 촬영을 위해 잠깐 마스크를 벗어달라고 부탁하자 정 대표는 손님이 없는 한적한 공간으로 이동했다. 나이에 비해 훨씬 동안인 정 대표에게 “꽃미남이 꽃새우를 잡네요”하자 그는 멋쩍은 듯 손사래를 치며 웃는다. 촬영이 끝난 후 메인요리인 새게탕을 먹었다. 정 대표는 조미료를 전혀 넣지 않고 간도 안했다면서 끓일수록 맛이 우러나서 더 맛있을 것이라고 알려주었다. 적당히 끓었다고 생각되자 배가 고팠던 내가 먼저 맛을 보았다. “와! 이렇게 맛있어도 되는건가. 새게탕 완전 미쳤다.” 탄성이 절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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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2-16
  • [포항] 소유가든풀빌라...동해의 환상적인 일출과 해안 풍경 담은 '명작'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칠포해수욕장과 월포해수욕장 중간쯤에 위치한 스파펜션 포항소유가든풀빌라에 가 보았다. 취재에 앞서 검색해 본 소유가든 관련 내용에는 블로거들의 칭찬으로 가득했다. 깨끗하고, 분위기 좋고, 전망 좋고, 시설 좋고, 느낌 좋은 펜션이라는 투숙객들의 후기도 살펴보았다. 홈페이지에 있는 사진도 멋진 펜션과 수영장, 프라이빗 룸, 카페, 제트스파, 개별수영장 등 다양한 이미지들로 채워져 있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했던가. 직접 눈으로 보기전에는 100프로 믿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의심은 도착하자마자 사실로 바뀌었다. 저녁 7시쯤 도착해서 밤바다를 얼마나 제대로 볼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수평선에는 집어등을 밝힌 오징어 채낚선들이 횡렬로 늘어서 있었다. 창문 너머로 바라본 빨간 등대도 인상적이었다. 룸에 올라오기전 들린 소유가든 카페 역시 규모는 작아도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차별화된 메뉴들이 눈에 띄었다. 룸에서 가장 가까이 보이는 수영장은 바로 소유가든의 자랑거리 중 하나인 인공해수풀이다. 천연소금을 전기분해하여 혼합살균물질을 생성하여 수영장을 살균하는 자연친화적인 수진 관리 시스템으로 유럽 등 선진국과 유아전용풀에서 선호하는 방식이다. 약품으로 인한 피부 거침 현상도 예방하고, 머리카락, 수영복, 탈색도 방지할 수 있다. 화학약품을 사용하지않기 때문에 눈의 충혈이나 피부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으며 아토피 등 피부질환이 있는 어린이들한테도 좋다. 룸에는 개별수영장과 제트스파 등의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고 복층 룸에는 분위기 좋은 침실이 마련되어 있다. 가족단위 여행자들도 충분히 힐링할 수 있는 펜션이고 만약 생일이나 특별한 이벤트를 위해 케익이 필요하면 5일전 주문시 파티케이크, 기념일케이크, 플라워케이크, 캐릭터케이크, 프로포즈케이트 등 다양한 케이크를 선물할 수 있다. 그밖에 자전거 대여와 전 객실에서 와이파이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비상약도 구비되어 있다. 바베큐는 객실과 야외 중 숯불, 가스 바베큐 중 택일하면 된다. 소유가든풀빌라펜션의 하이라이트는 아침에 침대에서 보는 일출이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커다란 통유리창으로 천천히 솟아 오르는 붉은 해를 누워서 볼 수 있다. 또 창가에서 수평선 위로 떠오르기 전 붉은 빛을 머금은 바다를 지켜보는 시간도 황홀하다. 소중한 사람과 소유가든에서 아름다운 일출을 바라보는 것도 멋진 추억이 될 것이다. [소유가든 주변 명소] 월포해수욕장 주소 : 포항시 북구 청하면 월포리 92-23 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한 월포해수욕장은 부드러운 모래와 완만한 경사, 얕은 수심으로 가족들과 어린이들이 해수욕하기 좋아 가족 휴양지로 나날이 인기를 끌고 있다. 무료주차장과 각종 편의시설, 넓은 캠핑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개장과 함께 개최되는 행사들이 월포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준다. 풍력발전단지 주소 : 경북 영덕군 영덕읍 창포리 산70번지 해안을 끼고 있어 사계절 내내 바람이 많은 경상북도 영덕군 영덕읍 창포리에 건설한 풍력발전단지로, 영덕의 유명 관광지인 해맞이공원 위쪽 언덕에 조성되어 있다. 면적은 16만 6117m2이며 총 사업비 675억 원을 들여 1년여 동안 건설하고, 2005년 3월 21일부터 가동하기 시작하였다. 총 시설용량은 39.6MW로, 1650kW급 풍력발전기 24기가 설치되어 있으며 발전량은 연간 9만 6천680MWh로 약 2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인데 이는 영덕군민 전체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한쪽 날개 길이가 무료 41m에 이르는 높이 약 80m의 발전기들이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에 자리 잡고 있는 이채로운 풍경으로 관광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영덕풍력발전단지 근처에는 강구항, 삼사해상공원, 영덕대게원조마을 등의 관광지가 있다. 삼사해상공원 주소 : 경상북도 영덕군 강구면 삼사리 산 6-17 천 년을 기다리는 땅, 강구항을 한눈에 담는 언덕에 숙박시설과 음식점, 편의 시설이 밀집하고 있다. 동해의 첫날을 깨우는 경북대종이 있는 삼사 해상공원은 매년 새해맞이 일출을 바라바라보며 한 해의 소망과 결심을 담는 장소로 경상북도의 새로운 명소가 되었다. 해안 도로를 따라 동해의 푸른 경관을 눈에 담는 즐거움도 좋고, 바다 냄새 가득 담은 먹거리를 즐기는 것도 좋지만, 공원의 가장 끝에 자리하는 어촌민속전시관을 놓치지 말고 찾아보자. 영덕 지역 어촌의 삶과 민속을 담은 전시관이다. 영덕대게를 옛 그물에 담은 모습과 사이사이 전시된 강구항의 풍경을 담은 사진들이 추억을 느끼게 하고 아이들에게 인기 높은 각종 체험기구도 즐기기에 좋다. 전시관 옥상에 마련된 야외공간은 강구항과 동해를 또 다른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숨어 있는 명소다. 칠포해수욕장 주소 :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흥해읍 해안로 포항에서 북쪽으로 13km 거리에 있는 해수욕장. 백사장 길이 2km, 폭 70m, 평균수심 1m, 면적 2만662.6m²(9만7천 평)에 하루 10만 명을 수용할 수 있다. 백사장은 왕모래가 많이 섞여 있으며, 주변 갯바위에서 바다낚시도 가능하다. 경상북도가 칠포 유원지를 조성하여 호텔, 노래방, 편의점, 샤워장, 주차장, 공공화장실 등의 각종 편의시설을 완공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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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2-14
  • [최치선의 포토에세이] 제주...월정리 해변에서 바라본 바닷길 풍경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제주 동쪽에 위치한 월정리 해변은 쪽빛으로 물든 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져 있는 곳이다. '달이 머문다'는 뜻의 이름을 가진 '월정리'는 서정적인 풍경의 마을이다. 저녁에는 아름다운 에메랄드빛 바다 위에서 비치는 밝은 달의 모습이 비현실적으로 보이기도 한다. 이렇게 월정리의 아름다운 풍광이 여행객들 사이에서 점점 유명해질수록 월정리는 포화상태가 되었다. 작고 아름다웠던 해변마을이 수많은 카페와 숙박시설로 가득하고 렌트카들로 북새통을 이루는 풍경은 사진 속 한적한 월정리와는 대조적이다. 만약 이런 모습에 실망했다면 해변을 따라 걷다가 수평선쪽을 향해 이어진 듯 보이는 바닷길을 찾아보자. 제주도의 크고작은 현무암 돌맹이들이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길을 만들었다. 그렇다고 호기심이 충만해서 진짜로 길을 따라 끝까지 가지는 말자. 실제 가까이에서 보면 돌맹이들은 바다속에 가라앉아 있다. 바다가 너무나 투명해서 길처럼 보일뿐이다. 하지만 눈으로 현무암 돌이 끝나는 지점까지 따라가 보는 것도 재미있다. 사람들과 자동차, 건물들로 가득찬 육지쪽과는 반대로 바닷길은 나 혼자만 느낄 수 있는 힐링의 시간을 줄 것이다. 바닷길이 짧아서 아쉬움이 남는다면 방파제까지 쭉 걸어가보자. 방파제에는 어서오세요라는 뜻의 제주방언 '혼저옵서예'가 적힌 조형물이 세워져 있는데 멀리서 보면 바다로 나가는 창문 같이 보인다. 카메라의 뷰파인더를 조형물에 꽉차게 맞춰서 창을 만들어 보면 새로운 바다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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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29
  • [정선] 덕산터...푸른별의 사계절을 볼 수 있는 특별한 게스트하우스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코로나19로 집 밖에 나가기가 겁나는 시간이다. 그렇다고 하루 24시간을 벽면수도하면서 정진하기도 쉽지 않다. 평소 도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모를까 일반인들은 움직여야 한다. 특히, 하루만 집에 있어도 좀이 쑤시고 스트레스를 받는 역마살은 심하면 병이 날수도 있다. 나 역시 여행을 통해 사는 재미를 느끼기때문인지 틈나는대로 돌아다니기 바쁘다. 덕산터는 해외여행을 갈 수 없는 답답한 때 마침 연락이 닿은 배우 최일순 씨 덕분에 찾게되었다. 최일순 씨와의 인연은 10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0년 트래블아이 여행신문을 창간하고 취재차 만난 푸른별 주막 사장님이 바로 그였다. 배우인 그가 여행에 빠져서 세계일주를 하고 책까지 내는 것을 보며 무척 부러웠던 기억이 난다. 동서울터미널에서 정선가는 버스를 타고 가는 동안 덕산터 생활을 올리고 있는 그의 페이스북을 살펴보았다. 소소한 그의 스타일이 그대로 묻어나는 사진과 짧은 글들이 반가웠다. 1시 20분에 출발한 버스는 4시가 되어서 정선터미널에 도착했다. 꽤 먼거리다. 그는 오는 중이었다. 도착전 카톡을 주고 받았다. 10분쯤 기다리니 그가 트럭을 타고 나타났다. 연식이 제법 된 듯 보이는 트럭에 타니 내부는 거의 폐차 직전이다. 그래도 4륜 구동이라 힘은 있어 보였다 바로 게스트하우스로 갈 줄 알았는데 짜장면 한그릇 먹고 가자고 한다. 나도 마침 출출하던 참이어서 내리자마자 중국집 문을 열고 들어갔다. 나름 정선에서 유명한 맛집이라 그런지 짜장이 맛있었다. 덕산터는 정선 터미널에서도 30분이상 가야 나오는 오지에 위치해 있다. 트럭은 포장 도로가 끝나는 지점부터 계곡을 따라 올라가기 시작하는데 한마디로 표현하기 어려울만큼 거친 자갈길이 계속이어졌다. 길이라고 하기에 민망할 정도로 울퉁불퉁 솟아있는 자갈들을 헤치고 트럭은 사정없이 좌우로 흔들리며 조금씩 전진했다. 운전대를 잡은 최일순 씨의 손에 힘이 잔뜩 들어갔다. 나는 세상 처음 경험하는 고난도 드라이브에 잔뜩 긴장했다. 차가 튀어 오를때마다 머리가 차의 천정에 부딪혔다. 주위 풍경을 보면서 여유를 만끽하겠다는 생각은 처음부터 망상에 불과했다. 그만큼 계곡 길은 험했고 정신없었다. 덕산터에 가는 동안 중간중간 그는 트럭을 세우고 태풍에 떨어진 나무들을 모아서 트럭에 실었다. 땔감으로 쓸 모양이었다. 덕산터에 거의 다 와서 계곡 속에 반 쯤 들어간 포크레인에 실린 SUV차량 한 대를 보았다. 어제 건너가다 물에 빠져서 차만 놔두고 빠져나왔다고 한다. 나를 데리러 오기 전에 포크레인을 불렀는데 지금 차를 건져내는 중인 것 같았다. 그 장면을 보니 태풍이 지나간 후라 계곡에 물이 불어서 고생을 했다는 그의 말이 실감났다. 30분 넘게 온몸털기를 하면서 온 덕분에 덕산터에 내리자마자 어지럼증이 왔다. 한 번도 차멀미를 안해봤는데 이번엔 예외였다. 잠깐 의자에 앉아서 호흡을 정리한 후에야 덕산터가 비로소 눈에 들어왔다. 덕산터는 덕산기의 옛이름이다. 이 곳에는 최일순 씨가 자는 방 외에 온돌방과 티벳식 도미토리가 있다. 강원도의 전통 농가 주택을 그의 입맛대로 조금씩 변형시켜 만들었다. 아궁이에 불을 때서 데우는 온돌방은 작고 아늑하다. 그는 이 방에서 김국진과 강수지가 결혼식 후 첫날밤을 보냈다고 귀뜸한다. 트럭에서 내리기전 집을 봤을 때 첫인상은 산 속에 있는 오래된 폐가를 리모델링 한 느낌이 났는데 아니었다. 직접 숙소를 들어가보니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밖에서 보던 낡은 집은 사라지고 티벳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들었다. 그의 취향이 그대로 묻어나는 티벳 풍의 인테리어다. 티벳 도미토리에는 젊은 남녀 한쌍이 묵고 있었다. 그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사진 몇장을 찍었다. 밖으로 나오니 최일순 씨는 트럭에서 주운 나무들을 내려놓고 있었다. 그를 도와 잠시 일을 하고 집 주변을 둘러보았다. 곳곳에 그의 흔적이 보였다. 낙수차를 이용해 만든 자연식 샤워장과 계곡을 한 눈에 바라보며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정자까지 모두 그의 작품이었다. 마당에는 20여명이 한번에 식사와 연회를 즐길 수 있을만큼 테이블과 의자가 준비되어 있었다. 그 옆으로 바비큐 시설도 놓여있다. 빨랫줄에는 런닝과 양말 등이 걸려있었는데 그걸보니 사람냄새가 났다. 숲 속에의 시간은 도시와는 다르다. 색도 빛도 냄새마저도 비교할 수 없을만큼 자연 그대로이다. 어느새 뉘엿뉘엿 해가 지는지 어둠이 내려오고 있었다. 마당에 켜진 가로등이 제법 운치있게 보인다. 처마에서는 엄지손톱만한 거미가 부지런히 거미줄을 오르락내리락 하며 집을 짓고 있었다. 도시에서는 보기 힘든 풍경이라 한참을 보며 사진을 찍었다. 그렇게 거미와 놀고 있는데 부엌에서 저녁먹으라고 부른다. 주방 겸 부엌에는 탁자와 작은 의자들이 놓여 있었다. 산책을 하고 돌아온 커플과 인사를 나누고 함께 식사를 했다. 최일순씨가 준비해 둔 삼겹살을 굽는데 냄새가 예사롭지 않다. 정말 오랜만에 맛있는 저녁을 먹었다. 식사후에는 마당에서 덕산막걸리를 마셨다. 안주는 크게 썰어 내온 두부와 김치. 막걸리를 마시면서 오래 묵혔던 얘기도 꺼내고 코로나19 이후 여행은 언제 가능할지 그리고 어떻게 변할 것인지에 대해 각자의 생각을 들어보았다, 약간의 차이는 있었지만 공통적으로 내년에는 그래도 비행기가 뜰 것이고 인적이 드문 오지가 주목받을지 모른다는 말들이 나왔다. 덕산터는 30년 경력의 배우 최일순씨(53)의 집이다. 2000년 계곡에 들어와 집을 꾸미고 가끔 지인들을 초대하거나 가끔 쉬고 싶을 때 별장처럼 머물렀다. 그러다 2018년부터 에어비앤비에 숙소를 등록하고 게스트하우스를 만들었다. 그는 지금까지 배우로 활동하면서 100개국 가까이 돌아다닌 오지 전문 여행가다. 막걸리를 비우면서 그에게 꿈이 뭐냐고 물었다. “빨리 코로나가 사라지거나 백신이 나와서 다시 마음껏 세계를 여행하고 덕산터에 세계의 수많은 여행자들이 찾아와서 머물다 가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세계여행자들의 춤과 노래, 공연을 볼 수 있는 페스티벌을 이곳 덕산터에서 여는 것이다.” 그가 먼저 방으로 들어간 후 나는 혼자 남은 막걸리를 마시며 밤하늘을 올려다 보았다. 수많은 별들이 아름답게 빛나고 있었다. 올 1월에 아이슬란드에서 보았던 별들만큼 촘촘히 하늘을 뒤덮지 않았지만 처음 보는 환상의 세계같이 투명한 아름다움이 느껴졌다. 밤이 깊어갈수록 귀뚜라미와 쓰르라미 우는 소리가 커졌지만 시끄럽지 않았다. 다음날 아침에는 간단한 식사가 나왔다. 샌드위치와 커피다. 최일순 씨가 정성껏 내려준 에티오피아 커피를 마시니 기분이 상쾌해졌다. 자연샤워장에서 간단히 세수를 하고 느린걸음으로 덕산터 주변을 산책했다. 정자에서 바라보는 계곡의 풍경도 멋지지만 직접 계곡물에 발을 담가보는 것이 더 좋았다. 혼자서 30분 정도 산책을 하다가 올라와 보니 그가 보이지 않았다. 주위를 살피며 이름을 불러보았다. 덕산터 초입쪽에서 그의 목소리가 들리더니 잠시 후 두 손에 제법 굵은 자갈을 들고 왔다. 재래식 해우소를 없애고 그 자리에 수세식 화장실을 짓고 있는데 벽과 문틀에 사용할 돌이었다. 나도 딱히 할 일이 없어서 계곡에 내려가서 쓸만한 돌을 가져다 날랐다. 다음에 올 때는 멋진 화장실을 기대하면서 덕산터를 떠날 준비를 했다. 마음이 편안해지는 이곳에서 며칠 더 묵고 싶었지만 오후 일정 때문에 서둘렀다. 서울이 가까워질수록 덕산터에서 본 밤하늘과 계곡의 풍경이 선명해졌다. [덕산터 소개] 코로나19로 심신이 지친 사람들은 주말을 이용해 인적 드문 이 곳으로 와서 잠시 쉬었다 가면 좋다. 자연의 소리를 들으면서 충분히 힐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떠나고 싶은 마음의 소리를 외면하지 말고 조용히 덕산터로 오면 도시에서 얻을 수 없는 소중한 체험을 하게된다. 덕산터는 에어비앤비를 통해 예약을 받는다. 식사는 저녁과 아침이 가능하다. 따로 준비해서 먹어도 된다. 여름에는 개인 침낭을 준비하면 좋다. 혼자나 둘, 또는 여러명이 와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환경이다. 가까이에 소설가 강기희 작가의 책방도 구경하고 그의 부인 유진아 동화작가가 운영하는 찻집에서 직접 담근 산수유차도 맛볼 수 있다. 강원도에서도 오지로 꼽히는 덕산기계곡을 따라 가면 동화속에 나올법한 숲길과 번잡한 일상사를 벗어던지고 잠시 멈춰 쉬어가기에 더없이 좋은 게스트하우스 덕산터가 반겨줄 것이다. [덕산터 산촌일기 유튜브 방송] 덕산터에서 생활하는 최일순 씨가 유튜브를 시작했다. 그의 덕산터 일상을 보려면 아래 주소를 클릭 하면 된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zr5ropef714c462_SpN3p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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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28
  • [남해] 노도...김만중의 구운몽 창작이 꽃피운 곳, 금산 절경과 앵강만 풍광 경탄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남해에 가면 노도에 꼭 가야 한다. 그 섬에서 바라보는 금산의 절경과 앵강만의 풍광이 뛰어나다. 그에 못지 않게 구운몽과 사씨남정기의 작가 서포 김만중이 56세의 일기로 유형의 삶을 마감했던 곳으로 더욱 유명하다. 벽련(碧蓮). 말 그대로 짙고 푸른 연꽃, 3천년만에 핀다는 우담바라의 마을 바로 앞 삿갓처럼 생긴 섬이 바로 노도이다. 남해의 노도는 조선시대 대표적 유배지였다. 조선 중기 선비 자암 김구는 〈화전별곡〉에서 남해를 ‘일점선도(一點仙島)’ ‘산천기수(山川奇秀)’의 땅으로 노래했다. 자암이 남해의 아름다움에 감탄했다면, 서포 김만중은 절해고도인 노도에 유폐돼 창작열을 불태웠다. 노도는 상주면 벽련마을 앞에 있는 작은 섬이다. 수려한 명소가 많은 남해에서 노도가 알려진 건 전적으로 김만중 덕분이다. 평안도 선천 유배지에서 고전소설의 걸작으로 꼽히는 《구운몽》을 쓴 그는 노도에서는 《사씨남정기》와 평론집 《서포만필》 등을 썼다. 김만중은 한양으로 돌아가고 싶었지만, 3년 남짓 노도에 살다가 55세에 숨을 거뒀다. 남해군은 김만중의 유적과 이야기를 엮어 노도를 문학의 섬으로 조성했다. 김만중문학관, 서포초옥, 야외전시장, 작가창작실 등이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어 문학 여행지로 제격이다. 노도에서 나오면 남해의 명소를 둘러보자. 인적이 뜸해 비대면 여행지로 좋은 남해 대국산성(경상남도 기념물 19호)은 조망이 일품이고, 올여름 다시 개장한 남해보물섬캠핑장에서는 아이들과 너른 잔디밭을 마음껏 뛰놀며 푹신한 잔디 사이트에서 하룻밤 묵을 수 있다. 11월 말이나 12월 개장 예정인 설리스카이워크에서는 바다를 향해 그네를 타며 스릴을 즐길 수 있다. 여름에는 아이들과 함께 두모드므개체험마을에서 바지락 캐기를 하면 좋다. 서포가 생을 마감한 지 300여년이 지난 지금 노도에는 그가 직접 팠다는 샘터와 초옥터, 그리고 허묘가 남아 그의 자리를 쓸쓸히 메우고 있다. 조선 후기 정치가로서, 문신으로서, 효자로서, 소설가로서, 한글애호가로서, 시인으로서, 한시대를 풍미한 대문호 서포의 발자취가 그 고뇌스런 일생과 함께 서려 있는 남해의 작은 섬 노도는 유배문학의 산실이다. 남해는 서포 김만중 외에도 기묘사화로 유배당한 자암 김구 선생이 13년간의 기나긴 유배생활을 했던 곳이기도 하다. 섬으로 들어가는 길이 어렵지만 벽련마을 안에서 어선을 이용하면 쉽게 섬에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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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28
  • [신안군] 섬티아고로 다시 탄생한 기점·소악도...12km 순례자의 길 위에 세워진 12개의 예배당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천사의 섬’ ‘섬의 천국’으로 불리는 신안군과 가장 잘 어울리는 섬이 탄생했다. 최근 순례자의 길로 화제를 모은 기점·소악도다. 2017년 전라남도 ‘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된 기점·소악도가 스페인의 산티아고를 본뜬 ‘섬티아고’로 다시 태어났다. 대기점도 대기점 선착장에 도착하는 순간 그리스 산토리니에서 볼 수 있는 둥근 푸른 지붕을 올린 흰 회벽건축물이 반긴다. 이 건물은 건강의 집(베드로)으로 우리나라와 프랑스, 스페인의 건축·미술가들이 섬에 머물며 열두제자를 모티브로 지은 작은 예배당이다. 여기에는 바다와 잘 어울리는 산뜻한 색감으로 순례길의 시작을 알리는 작은 종이 있다. 대기점도와 소기점도, 소악도, 진섬, 딴섬까지 이어지는 순례자의길은 이렇게 완성된 예배당 12곳을 따라 총 12km를 걷는다. 순례자의 길을 따라 지어진 12개 중 두 번째인 생각하는 집(안드레아)은 병풍도 노둣길 입구 북촌마을 동산에 위치해 있다. 두 개의 높고 둥근 지붕이 있는 건축미술 작품으로, 단단하고 아름다운 외관을 자랑한다. 다음에 만나는 세 번째 건물은 그리움의 집(야고보)이다. 대기점도 논둑길을 따라 작은 호수 주변 숲속에 세워진 작은 예배당이다. 심플한 디자인에 로마식 기둥을 입구 양쪽에 세워 안정감이 돋보인다. 그리움의 집을 지나 만나게 되는 네 번째 예배당은 생명평화의 집(요한)이다. 남촌마을 입구에 세워진 이 예배당은 하얀 원형의 외곽에 지붕과 창의 스텐드그라스가 아름답다. 치마처럼 펼쳐진 계단과 예배당 입구의 염소 조각이 눈길을 끈다. 그 다음으로 다섯 번째 행복의 집(필립)이 나온다. 기점-소악 노둣길 입구에 세워졌으며 프랑스 남부의 전형적인 건축형태를 띈다. 적벽돌과 갯돌, 적삼목을 덧댄 유려한 지붕 곡선과 물고기 모형이 독특하다. 여섯 번째 감사의 집(바르톨로메오)은 기점도 큰 호수위에 그림처럼 떠 있는 건축미술작품이자 아름다운 예배당이다. 목조와 통유리로 자연을 흡수하는 우아한 형태이다. 일곱 번째 예배당은 인연의 집(토마스)이다. 게스트하우스 뒤편 순례길에 볼 수 있다. 푸른 초원을 배경으로 단정한 사각형의 흰색 건축물로 별들이 내려와 박힌듯 구슬 바닥과 푸른색 문이 인상적이다. 여뎗번째는 기쁨의 집(마태오). 소악도 갯벌 위에 세워져 있다. 푸역의 상징적 자연물인 갯벌 위에 세운 건축미술 작품으로, 러시아 정교회를 닮은 양파지붕이 아름답다. 아홉 번째로 볼 수 있는 예배당은 소원의 집(작은 야고보)이다. 소악도 둑방길 끝에 위치해 있다. 프로방스풍의 아름다운 건축물로, 동양의 해학적인 곡선과 서양의 스텐드글라스가 물고기 모형으로 어우러지는게 특징. 열 번째는 칭찬의 집(유다 다대오)이다. 소악도 노두길 삼거리에 위치한다. 뾰족지붕의 부드러운 곡선과 작고 푸른 창문이 여럿 있는 작은 예배당으로, 외부의 오리엔탈 타일이 잘 어우러진 작품이다. 열한번째는 사랑의 집(시몬)이다. 소악도 진섬이 보이는 솔숲에 지어졌다. 건축물의 실내에 들어서면 바다와 한몸이 되는 곳이다. 두터운 흰 석회벽이 완만한 경사를 이루며 단단한 조형미가 압권이다. 열두번째는 지혜의 집(가롯 유다)이다. 소악도 딴섬 산 245번지에 위치한다. 작은 섬에 있는 예배당으로 몽쉘미셀을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건축물로 뾰죽지붕과 붉은 벽돌, 둥근 첨탑이 매력적이다. '섬티아고' 길은 스페인의 산티아고데콤포스텔라 순례길에 비하면 짧은 거리지만, 각 예배당의 건축미를 감상하며 돌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다만 섬과 섬을 연결하는 노두가 밀물이면 잠기기 때문에, 방문하기 전에 국립해양조사원의 조석예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지난해 개통한 천사대교 덕분에 암태도와 자은도, 반월·박지도도 새롭게 주목받는다. 암태도는 SNS에서 인기 있는 할머니와 할아버지 벽화가, 자은도는 둔장해변에 놓여 무인도를 연결한 무한의다리가 눈길을 끈다. 퍼플섬으로 유명해진 반월·박지도는 섬으로 들어가는 다리는 물론 마을 지붕과 도로, 심지어 마을식당에서 사용하는 그릇까지 온통 보라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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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18
  • [경북]해파랑길 291km힐링로드...경주 ‘파도소리길’, 포항 ‘호미곶새천년길’, 영덕 ‘블루로드’, 울진 ‘관동팔경길’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경상북도(도지사:이철우)는 11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경북 동해안 해파랑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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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13
  • [제주] 추자도...4개의 유인도와 38개의 무인도, 제주올레18-1, 나바론 절벽 유명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추자도는 섬속의 섬이다. 인천이나 목포에서 배를 타고 제주도를 향해 가다보면 제주도와 전라남도의 중간지점에 보이는 섬이 바로 추자도이다. 제주도에서는 배 타고 한 시간을 가야 한다. 상추자와 하추자로 이루어진 이 섬은 부근에 4개의 유인도와 38개의 무인도가 있다. 추자도는 예부터 멸치잡이로 유명하며 벵어돔, 돌돔, 참돔, 전갱이 등의 고급 어종이 많이 잡혀 바다낚시에 대한 인기가 상당히 높다. 추자올레코스(제주올레 18-1코스)가 생긴 후 부터는 낚시꾼뿐만 아니라 일반 관광객도 많이 찾는 섬이 되었다. 이 코스는 제주항에서 약 1시간 반 걸리는 추자도 안에서 걷는 코스다. 18.2km의 거리로 약 8시간 정도가 걸리고 산과 절벽이 있는 코스이기 때문에 1박을 하지 않고는 모두 꼼꼼히 둘러보기 어렵다. 시작점은 총 두 곳이다. 여객선이 도착하는 상추자항과 신양항이 둘 다 시작점이 된다. 어차피 추자도를 한 바퀴 도는 코스이기 때문에 다른 점은 없으니 배가 도착하는 지점을 시작점으로 생각하면 된다. 추자항 뒤쪽에는 아픈 역사가 깃든 치유의 언덕이 있다. 푸른 바다로 채워진 대서리 벽화 골목에선 춤을 추듯 일렁이는 파도를 따라 추자10경을 담은 벽화가 모습을 드러낸다. 영흥리로 발걸음을 옮기면 색색 타일로 꾸민 벽화 골목이 반긴다. 아담한 카페처럼 꾸민 후포갤러리에서 잠시 쉬어도 좋다. 묵리로 향하는 고갯길에는 아름다운 바다와 작은 섬을 배경처럼 두른 포토 존이 근사하다. 언어유희를 즐기는 묵리 낱말고개도 흥미를 끈다. 신양항 앞에는 하석홍 작가의 ‘춤추자’가 있으며, 옛 냉동 창고를 활용한 후풍갤러리가 일반인 대상으로 곧 문을 열 예정이다. 신양1리와 예초리는 신유박해와 관련한 숨은 역사가 바닷길을 따라 굽이굽이 펼쳐진다. 제주연안여객터미널 부근에도 가볼 만한 곳이 많다. 사라봉 중턱에 자리한 산지등대는 1916년 처음 불을 밝혔다. 등탑에 오르면 제주항과 푸른 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등대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 있는 두맹이골목은 재미난 그림이 가득해 이곳저곳 기웃거리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제주목 관아(사적 380호)는 일제강점기에 훼손됐으나, 제주 시민의 헌와 운동으로 복원된 훈훈한 미담이 깃든 곳이다. 추자도의 명물인 '나바론 절벽'은 돈대산, 추석산 등과 더불어 추자를 대표하는 큰산에서 독산의 해안으로 이어지는 급경사면 기암을 말한다. 나바론 절벽을 통과하는 길을 두고서 추자도사람들은 하늘길이라고도 한다. 아찔한 절벽을 옆으로 하여 걷는 과정에서 경사가 이어지는 절벽과 해수면과의 차이가 심하기 때문에 이와 같이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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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11
  • [경남 사천] 국내 최장 구간, 2.43km 케이블카...'산-바다-섬’을 하나로 잇는 국내 최초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경남 사천 바다에 가면 꼭 타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사천 케이블카다.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산과 바다 그리고 섬을 연결한 케이블카로 모든 위험에 대해 안전성을 검증받았다. 사천시(시장 송도근)는 10개월에 걸쳐 풍동(風動)실험을 실시한 후 자동순환 2선식을 채택해 한겨울의 매서운 바닷바람에서도 흔들림을 최소화한 든든한 안전장치로 설계되었고, 순간 돌풍과 강풍 등 돌발상황을 대비해 모든 지주에 풍향, 풍속 계측기를 추가로 설치했다. 또, 예기치 못한 상황을 대비한 구조시스템도 마련했다. 전력 공급이 끊기면 비상 엔진으로 구동용 케이블을 돌려 비상 운행하고, 자체 모터를 가진 특수 구조차가 캐빈에 직접 접근해 승객을 안전하게 구조한다.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대부분의 케이블가 지지하고 있는 철탑부분을 통과할 때마다 덜컹거리는 진동으로 공포감을 느끼는데, 사천바다케이블카는 모든 구간이 무진동으로 운행되어 케이블카를 타고 있는 내내 쾌적함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사천바다케이블카는 직선코스(국내 대부분의 케이블카)가 아닌 대방역사에서 각산역사로 올라가는 구간이 초양역사와 대방역사 구간보다 약 26.6도가 꺾여 더욱 고도화된 기술이 필요한 부분이며 이 무진동의 묘미에 감탄하게 된다. 사천바다케이블카는 바다와 섬, 그리고 산을 잇는 국내 최장 구간인 2.43km(20분)를 자랑한다. 또 우리나라 대부분의 케이블카는 산 아니면 바다를 잇는 단조로운 코스를 가지고 있는 반면, 사천바다케이블카는 섬(초양도)과 바다와 산(각산)을 잇는 그리고 3개 정류장(대방, 초양, 각산)의 승하차 시스템을 적용하여 더욱 다이나믹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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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09
  • [부산] 남구...부산엔남구 '모바일스탬프투어' 운영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부산광역시 남구(구청장 박재범)는 코로나19로 시작된 언택트 시대를 맞이해 관광콘텐츠의 스마트한 홍보 및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기 위해 모바일스탬프투어를 운영 중에 있다. '부산엔남구' 모바일스탬프투어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2020 부산유엔위크, 해설사와 함께하는 2309챌린지 세계평화걷기대회'와 연계해 지난 8일 오후 1시 총 27명이 참석한 가운데 UN기념공원 및 유엔평화기념관 일원에서 '부산엔남구 모바일스탬프투어'를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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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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