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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회 코리안댄스페스티벌, 영국 전역서 한국 현대무용의 멋 펼쳐... 5월 16일~6월 4일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선승혜)은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코리안댄스페스티벌을 영국 전역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글래스고를 시작으로 뉴캐슬, 런던, 맨체스터, 본머스 등 영국의 주요 도시에서 순회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주영한국문화원(이하 문화원)은 영국의 현대무용을 대표하는 기관들과 함께 2018년부터 코리안댄스페스티벌을 개최해왔다. 올해는 글래스고 트램웨이 극장에서의 개막 공연을 포함해 5월 16일부터 6월 4일까지 영국 전역에서 다양한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개막 공연에는 허성임 안무가의 <내일은 지금이고 오늘은 어제이다>와 정철인 안무가의 <비행>이 더블 빌로 선보이며, 이후 댄스 시티, 더 플레이스, 파빌리온 댄스 사우스 웨스트에서도 순회 공연될 예정이다. 허성임 안무가는 정보의 범람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하는 작품으로, 정철인 안무가는 인간의 욕망을 신체적으로 밀도 있게 표현한 작품으로 영국 관객들과 만난다. 장혜림 안무가가 이끄는 99아트컴퍼니의 <제 III>는 노동의 숭고한 가치를 전통춤 승무를 통해 표현하는 작품으로 영국 데뷔 무대를 갖는다. 안애순 안무가의 <척>은 시간과 신체 장소의 고유성을 탐구하는 작품으로, 런던과 맨체스터에서 순회 공연을 통해 코리안댄스페스티벌을 마무리 짓는다. 선승혜 문화원장은 새로운 미래를 향한 차세대 안무가들의 도전을 환영하며, 코리안댄스페스티벌이 영국 곳곳에서 한국 미학의 새로운 불꽃으로 빛날 것이라는 기대를 표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시공간을 넘어선 몸짓의 언어로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창작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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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9
  • 한국, 홍콩 최대 학교 연합회 교장단 초청하여 세종시 과학기술 시설 및 관광지 팸투어 진행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홍콩 최대 학교 연합회 소속 초, 중, 고 교장단 23명을 대상으로 한국의 수학여행 목적지로서의 매력을 홍보하기 위해 세종시 과학기술 시설 및 주요 관광지 탐방 팸투어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1일부터 5일까지 진행되었으며, 참가한 교장단은 세종시의 자동 크리넷시설, 자율 주행 빅데이터 관제센터 등 첨단 과학기술 시설을 견학하고, 한국과 홍콩 학생들 간의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홍콩은 2025년부터 초등 교과과정에 과학을 필수 과목으로 도입할 예정이며, STEA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rts, Mathematics) 관련 수학여행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이에 한국관광공사는 한국의 과학도시 매력과 방한 수학여행 지원제도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문선옥 한국관광공사 홍콩지사장은 올해 4월까지 총 33개 홍콩 학생단체 1,617명을 한국으로 유치한 성과를 밝히며, 앞으로 3년간 300개 홍콩 수학여행 단체 유치를 목표로 한국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팸투어는 한국이 수학여행 목적지로서 가지고 있는 과학기술 및 문화적 매력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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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7
  • 강남구, 한강공원에서 'G-KPOP 콘서트' 5월 11일 개최…다양한 아티스트 참여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5월 11일 오후 7시, 한강공원 신사잠원지구 다목적 운동장에서 대표 문화관광 콘텐츠인 'G-KPOP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강남구는 이번 콘서트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콘서트는 그동안 코엑스 앞에서 진행되었던 것을 한강으로 옮겨, 관람객들이 강남구의 자연 인프라를 더욱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콘서트에는 힙합 그룹 다이나믹듀오, 보컬 그룹 빅마마, 트로트 가수 정다경, 모던 록 밴드 넬, 듀오 멜로망스, 트로트 가수 장민호 등 총 6개의 아티스트 팀이 참여해 150분간 열정적인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관람객들은 콘서트 당일 오후 1시부터 선착순으로 입장 가능하며, 지정 좌석 3천석, 스탠딩석 5천석, 피크닉석 500석 등 총 8천500석이 준비되었다. 또한, 이번 콘서트는 구청과 원더케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조성명 구청장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한강의 아름다운 야경을 즐기며 행복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며, "수준 높은 문화공연을 통해 한류 관광의 새로운 장을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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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6
  • 심리 스릴러극 '2인실×무간도' 5월 6일~26일...2024 서울연극제 '자유참가작'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2024 서울연극제 참가작인 극단 '집안싸움'의 심리 스릴러극 <2인실 X 무간도>가 5월 6일부터 26일까지 대학로 후암스테이지에서 공연한다. 극단 '집안싸움'의 13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2인실 X 무간도>는 "2024서울연극제 자유참가작"으로 선정되어 후플러스 상주단체 담금질 프로젝트 "예술에 담그다"에 출품했다. <2인실 X 무간도>는 극단 '집안싸움'에서 개발한 공식 레파토리로, 공포물이 아닌 심리스릴러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며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이 작품은 2인 병실과 팔열지옥에서 벌어지는 두 가지 이야기를 한 무대에서 펼치며, 각각 '2인실'과 '무간도'라는 연극으로 구성된다. 두 작품은 아동폭력과 학원폭력을 다루며 피해자들의 고통을 직접적으로 표현한다. '2인실'은 두 환자가 서로의 과거를 마주하며 정신적 고통을 탐구하고, '무간도'는 아동폭력으로 인한 고통을 다룬다. 출연 배우는 백경희, 김경숙, 김가현, 안수민, 김욱, 서삼석, 김한, 김희원, 최윤정 등이다. 조명은 박성민과 곽두환, 음향은 조석현이 맡았으며, 조연출과 오퍼레이터는 최윤정이, 촬영과 그래픽 디자인은 정주원(디자인91도)이 담당한다. 두 작품 모두 관객을 공연 전부터 참여형으로 구성되어 있어 의료와 교육 관련자로 설정된 관객들이 함께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관객은 공연 시작 전부터 의료 가운과 심리 검진 차트를 받고 객석에 입장한다. 작품의 연출가인 이준석은 "양가감정"을 주요 장치로 사용하며, 작품을 통해 인간의 모순과 갈등을 탐구하고 삶의 의지를 강조한다. 이 감독은 “이번 작품들을 통해 인간의 모순과 갈등 앞에 무너지는 약한 인간성을 보며 삶의 의지를 견고히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2인실 X 무간도>는 강한자와 약한자의 관계에서 서로의 다름과 차이를 이해하려는 노력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특히 작품 무간도(無間道)’ 는 성인들이 아이들에게 언어, 물리적으로 가해지는 무관심과 무심함으로 인한 폭력성에 대해 얘기하며, 또 다른 병폐를 낳지 않기를 바라는 작품이다. 한편, 공연 관람 시간은 중간 쉬는 시간 10분을 포함 약 2시간 20분이다. 공연은 평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 오후 3시와 7시이며 쉬는 날은 없다. 예매는 플레이티켓, 예스24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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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5
  • 종이나라박물관, '박물관·미술관 주간' 대표 프로그램 선정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종이나라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주최 '박물관·미술관 주간' 대표 프로그램 공모에 선정되었다고 25일 발표했다. 이번 선정은 5월 2일부터 7월 2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한지의 전통 지식과 기술을 주제로 한 특별 전시와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종이나라박물관(관장 노영혜)은 국민의 문화 향유 증진과 박물관 및 미술관의 활성화를 목표로 '교육과 연구를 위한 박물관'을 주제로 한 공모에 '한지, 전통지식과 기술' 특별전시와 '장충단길에서 조지서길까지 종이길 탐험대' 프로그램을 제안해 대표 프로그램으로 선정되었다. 이 프로그램은 한지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길 기원하며 기획되었다. 조지서는 조선시대에 한지를 제작하던 관청으로, 종이나라박물관이 위치한 장충단길부터 조지서가 있던 곳까지의 탐험을 통해 400년 이상의 한지 생산 역사와 종이가 우리 선조의 생활 속에 어떻게 자리 잡았는지를 탐구하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탐험대는 삼성출판박물관도 방문하여 종이 문화와 역사의 재창조에 대해 깊이 있는 이해를 도모할 예정이다. 종이나라박물관은 이외에도 K-종이접기를 포함한 다양한 종이 문화예술 콘텐츠로 문체부의 여러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왔으며, 특히 '전문인력, 예비 학예 인력 지원사업'에 선정되고, '우수예비 학예 인력상' 공모에서도 수상하는 등 우수 박물관으로서의 면모를 인정받았다. 종이나라박물관의 이번 '박물관·미술관 주간' 대표 프로그램 선정은 한지와 관련된 전통 지식과 기술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국민들에게 더 깊은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방문객들은 우리 전통 문화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기회를 가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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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5
  • '세계 책의 날' 맞이, 광화문서 독서 문화 행사 및 캠페인 개최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4월 23일 '세계 책의 날'을 맞이하여 서울 광화문 '책마당'에서 출판계, 서울도서관 및 전국 공공도서관과 함께 다양한 독서문화행사와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세계 책의 날'의 의미를 되새기고, 국민들의 독서 의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국무회의에서 국무총리 및 국무위원들에게 책을 선물할 예정이며, 이는 독서 촉진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광화문 '해치마당'에서는 국민들에게 책과 장미를 함께 선물하는 행사가 진행되며, '세종라운지'에서는 기념행사가 열린다. 이 자리에는 정부와 공공기관은 물론 출판계, 도서관계, 문학계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여해 책 선물 행사, 낭독회, 북토크 등을 통해 책과 독서의 중요성을 되새긴다. '세계 책의 날' 행사는 책을 통한 지식의 전달과 문화의 교류를 촉진하며, 모든 세대가 독서를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독려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문체부는 앞으로도 국민들이 책과 더 가까워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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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2
  • 인천 농업기술센터, 전통문화교육 '보자기 공예 과정' 교육생 모집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인천광역시 농업기술센터가 한국의 전통문화를 배울 수 있는 '보자기 공예 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발표했다. 이 과정은 전통과 현대를 잇는 보자기 포장법을 익히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인천광역시 농업기술센터는 전통문화교육의 일환으로 '보자기 공예 과정'을 개설하고, 이에 참여할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은 전통 보자기 매듭법과 다양한 포장 및 소품 제작 실습을 통해 전통과 현대를 연결하는 보자기 포장법을 익히는 데 중점을 둔다. 교육은 5월 21일부터 6월 18일까지 매주 화요일, 총 5회에 걸쳐 운영될 예정이며, 총 24명의 교육생을 모집한다. 신청 접수는 인천시 온라인 통합예약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국가유공자와 저소득 한부모가족 등을 대상으로 하는 우선모집은 4월 29일, 일반모집은 4월 30일부터 5월 9일까지 진행된다. 이희중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보자기공예 과정을 통해 참가자들이 한국 고유의 전통문화를 경험하고, 친환경적인 가치를 담은 전통 포장법을 배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교육생 모집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인천시 농업기술센터 누리집의 교육‧행사 게시판을 참조하거나 농촌자원과 시민교육팀으로 직접 문의하면 된다. 이번 '보자기 공예 과정'은 한국의 전통문화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보자기 포장법을 배우며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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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2
  • 백제의 숨결과 천년의 사랑을 담은 익산서동축제, 5월 3일 개최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익산의 대표축제인 익산서동축제가 오는 2024년 5월 3일, 세계적인 사랑 이야기와 백제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익산에서 개최된다. 백제 왕도의 숨결과 서동설화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이 축제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천년의 사랑과 역사의 아름다움을 전한다. 익산서동축제는 1969년 마한민속제전으로 시작해, 2004년부터 서동축제로 명칭을 변경하며 매년 역사와 문화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 축제는 서동과 선화공주의 국경을 초월한 사랑 이야기와 백제의 역사를 오늘날에도 전하며, 익산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백제역사유적지구 익산에서 열리는 이 축제는, 백제 30대 무왕으로 등극한 서동의 탄생지이자, 마한의 도읍지였던 익산의 깊은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오금산과 인접한 마룡지에서는 연꽃이 피어나는 아름다운 자연 경관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축제기간 동안 익산서동공원을 비롯한 여러 관광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백제의 군력을 강화하기 위해 쌓았다고 전해지는 익산토성(오금산성)과 백제미륵사, 왕궁리유적지 등 역사적 장소를 둘러보며 백제의 위대한 역사를 체험할 수 있다. 특히, 3일 개막식 행사로 무왕행차퍼레이드는 익산시 중앙체육공원에서 개최되며, 축제 기간동안 맛동방 서동을 이겨라, 백제무왕이 되어라. 가족과 함께 하는 미니운동회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2024년 5월 3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익산서동축제는 백제의 숨결과 천년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최고의 기회다. 전북특별자치도와 익산시가 주최하고 익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가족 나들이 여행으로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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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2
  • 제41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영화와 현실을 잇는 다리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부산국제단편영화제가 올해로 제41회를 맞이하며 2024년 4월 25일부터 30일까지 영화의전당, BNK부산은행 아트시네마 모퉁이극장, 그리고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개최된다. '영화&현실'이라는 주제 아래, 43개국에서 온 136편의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며, 이 중 경쟁 부문에는 64편, 초청 부문에는 72편이 포함된다. 총 12개 부문에서 시상이 이루어지는 이번 영화제는 다양한 행사와 함께 영화를 통해 현실의 다양한 모습을 탐구한다. 주요 행사로는 개막식과 폐막식을 비롯하여, 찾아가는 BISFF, BISFF 토크, 라운드테이블, 그리고 BITFourm@BISFF 2024 등이 있다. 또한 뉴미디어 시네마 워크숍과 뉴미디어 체험 부스(VR, 3D, 인터랙티브)도 마련되어, 관객들에게 더욱 풍부하고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초기에 국내 단편영화의 제작 환경을 조성하고 유능한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시작된 작은 영화제에서, 국제적인 인정을 받으며 전 세계 단편영화의 중심지로 성장한 점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다. 아시아영화진흥기구(NETPAC), 쇼트필름컨퍼런스 등 국제 기구의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강화해 온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단편영화의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는 데 더욱 주력할 예정이다. 제41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영화와 현실 사이의 다리를 놓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영화를 통해 더 넓은 세계와 소통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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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1
  • 제62회 양주별산대놀이 정기공연, 5월 4일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고려부터 조선 후기까지의 전통을 이어온 산대놀이 계통의 탈놀이인 양주별산대놀이가 오는 5월 4일 오전 11시, 경기도 양주군 주내면 유양리 지역의 양주별산대놀이마당에서 제62회 정기공연을 개최한다. 양주별산대놀이는 한국의 전통 가면극 중에서도 연극적인 볼거리가 풍부한 공연으로 알려져 있으며, 중부지방의 탈춤을 대표한다. 이번 정기공연은 총 8개의 과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상좌 춤, 옴중과 상좌, 목중과 옴중, 연잎과 눈끔적이, 팔목중놀이, 노장, 샌님, 신할아비와 미얄할미 등 다양한 장면으로 관객들에게 전통 탈춤의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춤과 무언극, 덕담과 익살을 통해 파계승, 몰락한 양반, 무당, 사당 등 다양한 인물이 등장하여 현실을 풍자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양주별산대놀이 관계자는 "양주별산대놀이는 수백 년 동안 전승되어 온 우리나라의 소중한 문화유산이며, 이번 정기공연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전통 탈춤의 아름다움과 의미를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제62회 양주별산대놀이 정기공연은 사월초파일, 단오, 추석 등의 전통 명절에 연행되던 놀이를 현대에 재현하여, 전통 문화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이를 계승 발전시키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관심 있는 많은 사람들의 참여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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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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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양화가 이형곤 ..."시간과 공간을 분리하지 않아요"
    ▲ 시간의 기억 15, 66*54cm 장지 채색 큐레이터와 통화를 마치고 서둘러 인사동으로 이동했다. 인터뷰는 주말보다 평일 전시회장에서 하는 게 좋다는 말에 약속을 잡고 가나인사아트센터로 출발한 것이다. 3층 전시회장에 도착하자 큐레이터가 이형곤(50) 화가를 소개했다. “‘시간의 기억’이란 주제로 전시를 하고 있는 이형곤 선생님이세요. 지난 10일부터 26작품을 전시하고 있는데 이들 작품은 장지에 채색을 한 동양화들로 오래된 벽화의 느낌을 표현 한 것이 특징입니다.” 부드러운 인상의 화가는 자신을 소개하는 큐레이터의 말에 조용히 미소를 지었다. 이어 큐레이터의 소개가 끝나자 화가는 명함을 건네면서 말을 이었다. “이번 작품은 다섯 번째 개인전이고 시간을 주제로 작업을 한 것들입니다. 큐레이터 선생이 언급해 주신 것처럼 벽화의 느낌을 내려고 칠을 하고 다시 칠을 벗기는 작업을 내가 원하는 색이 나올 때까지 반복했습니다. 그래서 고조선시대부터 삼국시대에 이르는 고대 벽화를 형상화 시켰죠.”이형곤 화가는 밑그림 후 한 번의 채색을 통해 완성되는 동양화가 아니라 수십 수백 번 덧칠과 벗겨내기를 반복하면서 얻어지는 색으로 원하는 작품을 표현했다. “이번 작품에는 꽃과 말과 새들이 등장합니다. 꽃은 시간을 형상화 했고 말과 새는 시간 속에 놓여 있는 우리의 모습을 보여준 것입니다. 그래서 작품 속에 있는 꽃은 전부 칠이 벗겨져 있고 상처가 나 있습니다.”작가는 굳이 시간과 공간을 분리하지 않았다. 관람객들은 마치 오래된 벽화를 대하듯 그의 작품을 보게 된다. 고구려벽화가 수천 년을 여행한 후 우리 앞에 모습을 나타낸 것처럼 ‘시간의 기억’ 연작들은 낯설지만 편안하다. 디지털시대에 고대 벽화의 재현으로 점점 무뎌지는 사람들의 아날로그 감성을 깨워준 것이다. 그는 ‘우리가 감각하고 의식하는 모든 것들은 시간의 존재로 인해 기능한다. 시간은 과거로부터 무수히 불규칙과 규칙으로 반복되는 일회성 사건들을 포용하며 망각하거나 복원하며 기억한다. 이것은 현재, 또는 미래라는 흐름으로 무한반복 되어간다. 무한반복의 시간성은 시간이 가지고 있는 기억들의 실상을 무관심적이고 무의미하게 만든다. 이것은 현재의 나로 하여금 과거로부터 기억된 흔적과 자취를 찾아 단편적이고 무의미한 주변적인 것에 집착하고 끊임없이 몰입해 들어가게 한다. 영원의 시간위에 잠시 다녀가는 이유를 찾기 위함이기도 하다’고 작가노트를 통해 시간의 기억을 설명한다.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전 이형곤 작가의 개인적 프로필이 궁금했다. “저는 좀 늦게 그림을 시작했습니다. 32살에 작가의 길로 들어섰죠. 물론 그 전에도 그림은 계속 그렸습니다. 어려서는 공모전에 나가 상도 많이 받았고요. 그런데 일과 그림을 병행하다 어느 순간부터는 그림만 그리고 싶더군요. 현실은 그렇지 못했지만 점점 그림 쪽에 비중이 커지면서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전업작가가 되었습니다.”이형곤 화가는 작가의 길로 들어선 초기에 눈으로 보여지는 아름다운 모습에 빠져 그것을 표현하는데 집중했다. 그렇게 아름다운 풍경과 인물을 그리던 어느날 화가는 “내가 지금 잘 그리려고 하는 것은 카메라가 더 잘 표현해주는 것이 아닌가. 그런데 내가 왜 사진처럼 잘 그리고 똑같이 묘사하려고 할까?”하고 스스로에게 반문하게 되면서 내가 원하는 그림이 무엇인지 심각하게 고민을 시작했다. 그 결과 자신의 철학을 하나씩 작업에 투영시키게 되었다. 여기에 영향을 준 사람은 바로 화가 임효(한국화). 작가의 스승인 임효는 홍익대와 대학원을 나와 1990년대 각종 미술상을 석권하며 줄곧 자연을 소재로 삼아 선의 세계를 표현했다. 이형곤 작가는 스승의 영향을 받아 동양의 선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이를 스승과는 다른 방식으로 표현하는데 노력해 왔다. “스승은 저에게 늘 말씀하십니다. ‘재주를 피우지 말고 좋은 그림을 그려야 한다. 눈으로 보는 예쁜 그림을 그리지 마라’고 주의를 주시기도 합니다. 그래서 지금은 스승의 말씀대로 철학을 가진 일관성을 가진 작가가 되려고 노력 중 입니다.”틈나는 대로 홍대와 서강대 등에서 철학과 미술사 강좌를 챙겨 들었다. 그는 그림을 완성하는데 단순히 붓과 물감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철학과 문학 등 보이지 않는 많은 요소가 함께 들어가야 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지금 전시된 작품들에는 천부경 원본이 들어 있습니다. 천부경은 오래전 구전으로 전해내려오던 것을 고조선시대에 녹도문이라는 옛문자로 기록되었다가 나중에 진서로 태백산 돌에 새겼는데 이를 최치원이 한문으로 번역해 세상에 전하게 된 하늘의 이치입니다”그가 작품의 배경처럼 희미하게 새겨 놓은 한문들이 모두 천부경이었다. ‘시간의 기억’ 연작에천부경이 차지하는 의미는 무엇일까?“천부는 ‘하늘의 법’을 뜻합니다. 따라서 천부경은 ‘하늘의 이법을 기록한 경전’이죠. 천부경의 상수와 팔괘는 주역의 64괘로 발전했고 태극의 음양론이 되었습니다. 내 작품에 들어 있는 천부경은 고조선시대 기록된 녹도문자로 시간과 공간이 하나로 이어져 있다는 것을 표현한 것입니다.” 작가는 5,500년 전의 고조선시대와 현재까지 관통하는 시간을 천부경으로 보여줬다. 천부경에서 인간이 하늘과 땅의 꿈과 이상을 실현하는 가장 지극한 존재로 강조된 것은 동양의 천지인 사상이자 우주관의 기본인 음양론, 태극, 황극, 무극의 사상을 운영하는 주체이기 때문이다. 작가의 철학이 묻어나는 ‘시간의 기억’ 연작은 ‘천부경’이라는 고대의 기록을 현대로 옮겨온 것으로 젊은 사람들에게는 자칫 진부해 보일 수도 있다. 그는 왜 디지털 시대에 과거를 가져온 것일까?“저는 트렌드를 따라가고 싶지 않았어요. 내가 보여주고 싶은 세계는 동양의 사상과 선의 세계이고 다른 사람들이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것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조금씩 내가 하고 싶은 그림, 그리고 싶은 세계를 보여줄 것입니다.”그는 앞서 언급한대로 작품을 완성하는데 수십 번의 채색을 입히고 벗기는 작업을 했다. 작품 하나에 걸리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 “100호는 1개월 정도 소요됩니다. 작은 것은 수삼일 정도부터 수주까지 다양합니다. 작업이 녹록치 않지만 내가 생각한 대로 그림이 완성되는 순간 전율 같은 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화가는 1년에 한두 번 아주 드문 경우지만 그럴 때마다 말로 표현하기 힘든 설렘이 있고 벅찬 희열을 느낀다고 고백했다.서양화에 비해 동양화는 재료에 대한 한계가 있다. 그는 작업하는데 재료 때문에 곤란을 겪지 않았는지 그리고 왜 동양화를 택했는지 궁금했다. “동양화를 선택한 것은 친한 친구 때문이었어요. 내가 같이 그림을 그리던 친구에게 어떤 쪽으로 할까 물었더니 재료값이 적게 드는 동양화를 추천했습니다.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못했던 나를 배려한 말이었지만 막상 해보니 동양화에 들어가는 재료값도 서양화와 비슷하더군요.”그는 4년 전부터 사업을 정리하고 강화도의 작업실에서 전업 작가로 그림에 전념하고 있다. 소일거리로 하는 텃밭 가꾸기와 작업에 필요한 역사여행이 창작에 도움을 많이 준다. 앞으로 그는 사라져가는 동양의 선을 현재로 되살리는 작업을 계획 중이다. 서양화 보다 부족한 재료 역시 실험을 통해서 극복이 가능하다고 보았다. 인터뷰가 끝나고 촬영을 위해 자신의 작품 속에서 포즈를 취하는 이형곤 작가를 보며 그의 좋은 작품들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지고 소통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글/최치선 기자, 사진/정대일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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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6-27
  • 봄비 같은 힐링 영화...한 번 더 해피엔딩
    ▲ 영화 [한 번 더 해피엔딩]메인포스터 마음이 따뜻해지고 마른 감성에 봄비가 내린것처럼 촉촉해지는 힐링 영화 한 편이 곧 개봉될 예정이다. 할리우드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로맨틱한 이미지로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휴 그랜트가 <한 번 더 해피엔딩>에서 다시 한 번 여심을 파고들 것으로 보인다. 4월 8일 개봉 예정인 <한 번 더 해피엔딩>은 과거 ‘잃어버린 낙원’으로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하며 이름을 날리던 작가 ‘키스 마이클스’(휴 그랜트). 이후 15년 째 공들여 쓴 작품들은 모두 할리우드에서 외면 받고, 이젠 영 한물 간 작가가 되어 버렸다. 잔고는 바닥을 치고, 전기까지 끊겨버린 최악의 상황. 그는 자존심에 스크래치를 잔뜩 받은 채 어쩔 수 없이 결국 지방도시의 교수직을 수락하면서 벌어지는 여러 가지 에피소드를 통해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알아가는 한마디로 철이드는 과정을 촘촘하게 묘사하는 영화다. 언론시사회와 일반시사회를 통해 입증된 이 영화의 흥행예고는 물흐르듯 자연스러운 등장인물들의 연기와 멋진 시나리오에서 찾을 수 있다. ‘영화의 가장 큰 미덕은 인물의 감정, 인물과 인물의 감정을 과장하지 않는 태도다. 마크 로렌스 감독은 하나의 장면도 낭비하지 않는 편집과 리듬감 넘치는 대사로 깔끔한 맛의 드레싱이 들어간 샐러드 같은 107분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한다. 자극에 질린 당신을 위한 기분 좋은 봄 영화’(뉴시스 손정빈), ‘‘눈빛만봐도통하는’ 휴 그랜트와 마크 로렌스는 ‘익숙한 조합에 다소 식상하지 않을까’하는 의심 대신, 서로의 장점만 모아 스크린에 담아냈다. ‘완연한봄날, 영화가 땡기는(?) 주말에 상쾌한 입맛을 다시며 극장 문을 나서고 싶다면 <한 번 더 해피엔딩>은 관람료가 아깝지 않을 것’(마이씨네 이시권) 등 언론 매체들은 이번 작품으로 4번째 호흡을 맞춘 휴 그랜트와 마크 로렌스 감독이 빚어낸 시너지 효과는 물론, 바로 지금의 행복에 대해 이야기하는 영화의 메시지에 미소를 던졌다. 뿐만 아니라, 일반 시사회로 영화를 먼저 관람한 관객들 또한 ‘당신의 오늘은 행복한가요? 라는 물음과 함께 지금의 내가 미처 깨닫지 못한 행복들을 외면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사소한 삶의 불만들로 인해 진정한 행복들을 잊고 살고 있는 건 아닌지 한 번쯤 생각해보게 해주는 영화’(hyun****), ‘휴 그랜트 특유의 미소와 밝은 스토리가 더해져 나의 삶을 돌아볼 수 있는 작은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dals****), ‘지금도 늦지 않았다는 메시지가 분명 있었기 때문에 영화 보는 내내 위로 받는 느낌이었다’(hous****), ‘한 번 더 해피엔딩의 최대 매력은 뭐니뭐니해도 배우들의 케미를 빼놓을 수 없다. 휴 그랜트와 마리사 토메이의 시너지 효과가 빛을 발하는 듯. 노련한 배우들의 연기는 두말할 나위 없이 멋졌다’(evan****) 등의 관람 후기를 남기며 올 봄에 어울리는 영화로 단연 <한 번 더 해피엔딩>을 꼽아 아직 영화를 관람하지 못한 관객들의 기대를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이처럼 언론과 관객의 뜨거운 찬사 속에 곰TV, 예스24, 인터파크 등 각종 컨텐츠 사이트와 예매사이트에서 개봉 예정작들 중 가장 기대되는 작품 1위로 꼽히면서 이러한 열기를 입증하고 있는 가운데, 언론과 관객들의 만장일치 호평으로 더욱 기대를 더하고 있는 로맨틱 힐링 드라마 <한 번 더 해피엔딩>은 4월 8일 개봉해 모두에게 해피 에너지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 번 더 해피엔딩>(원제: The Rewrite│감독: 마크 로렌스│주연: 휴 그랜트, 마리사 토메이│수입: ㈜더쿱│배급: ㈜팝엔터테인먼트│제공: ㈜에이나인미디어, ㈜팝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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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4-07
  • [영화] 4개 대륙에서 펼쳐지는...꾸뻬씨의 행복여행
    파리의 정신과 의사 꾸뻬 씨가 전하는 특별한 행복론 『꾸뻬 씨의 행복 여행』. 실제 정신과 의사인 프랑수아 를로르가 환자들을 진료하며 얻은 경험과 생각들을 바탕으로 쓴 소설로, 행복의 진정한 의미를 찾고 싶은 현대인들에게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다. ▲ <꾸뻬씨의 행복여행> 메인포스터 제 목: <꾸뻬씨의 행복여행>원 작: ‘꾸뻬 씨의 행복 여행’ (원작자 : 프랑수아 를로르) 감 독: 피터 첼섬 <세렌디피티><쉘 위 댄스>주 연: 사이먼 페그, 로자먼드 파이크, 장 르노, 스텔란 스카스가드, 크리스토퍼 플러머장 르: 어드벤처 힐링 무비개 봉: 11월 27일러닝타임: 119분공식 페이스북: facebook.com/greennarae.movie ..매일 같이 불행하다고 외치는 사람들을 만나는 런던의 정신과 의사 ‘헥터’,과연 진정한 행복이란 뭘까 궁금해진 그는 모든 걸 제쳐두고 훌쩍 행복을 찾기 위한 여행을 떠난다.돈이 행복의 조건이라고 생각하는 상하이의 은행가,가족과 행복하게 살고 싶은 아프리카의 마약 밀매상,생애 마지막 여행을 떠난 말기암 환자,그리고 가슴 속에 간직해둔 LA의 첫사랑까지‘헥터’는 여행지에서 만난 수많은 인연들을 통해 조금씩 행복 리스트를 완성해 나간다... 배우 이보영이 한 TV 프로그램에서 소개해 더욱 큰 인기를 얻었으며 수많은 셀러브리티와 미디어, 그리고 일반 독자들 사이에서 끊임없이 회자되며 사랑받고 있다. 『꾸뻬 씨의 행복 여행』은 프랑스의 정신과 의사 프랑수아 를로르가 실화를 바탕으로 쓴 그의 자전적 소설이다. 2002년 출간과 동시에 유럽에서 베스트셀러 순위에 오르며 전 세계 12개국에 소개되었고, 지금까지 전 유럽에서 가장 많이 읽히고 있는 책 중 하나로 꼽힌다. 국내에서는 다양한 셀러브리티와 미디어의 추천에 힘입어 ‘꾸뻬씨’ 열풍을 일으키며 한 해 동안 가장 많이 팔린 소설 1위를 차지, 출판계 대박 흥행을 터뜨리기도 했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소설 1위’라는 영광의 타이틀이 어색하지 않은 작품인 만큼 원작의 영화화에 대한 뉴스 및 스타급 배우들의 캐스팅 소식이 전해지자, 영화 <꾸뻬씨의 행복여행>에 대한 관심도 급증했다.특히 원작자 프랑수아 를로르는 국내 영화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한국 팬들에게 진심을 담아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작가로서 직접 만난 적 없는 다른 나라의 수많은 독자들이 각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감동을 받는 모습을 보는 것은 참으로 벅찬 일이다. ‘꾸뻬씨’의 마음을 담아 독자들의 행복을 빈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영화 <꾸뻬씨의 행복여행>은 원작과 비교해 보는 재미까지 쏠쏠한 작품이다. 영화화 과정에 있어서 원작의 얼개는 크게 변하지 않았으나 비교할 만한 변화의 포인트가 상당하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의 포인트는 원작의 주인공인 ‘헥터’를 영국을 대표하는 코미디 배우 사이먼 페그가 연기하면서 원작보다 훨씬 인간적이고 유머러스한 캐릭터로 묘사됐다는 것. 또한 극중 로자먼드 파이크가 연기하는 ‘클라라’의 비중도 원작에 비해 훨씬 늘어났다. ‘헥터’가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클라라’와의 로맨스 스토리가 영화 속에선 훨씬 더 중요하게 다뤄지기 때문이다. 그 밖에도 전설적인 배우 크리스토퍼 플러머가 연기하는 ‘코어만’ 교수는 영화의 나레이터로 숨은 활약을 하며 <꾸뻬씨의 행복여행>을 시작하고 마무리하는 특별한 캐릭터로서 원작과는 다른 재미를 더한다.원작 팬들을 위한 재미난 설정은 이것으로 그치지 않는다. 영화 <꾸뻬씨의 행복여행>에 소설의 원작자인 프랑수아 를로르가 깜짝 출연한 것. 상하이를 여행하던 ‘헥터’가 은행가 ‘에드워드’의 초대를 받아 파티를 즐기는 신에서 ‘에드워드’의 프랑스 친구로 잠시 등장하는 이가 바로 진정한 ‘꾸뻬씨’이자 소설의 원작자인 프랑수아 를로르이다. 그는 “제작자와 감독으로부터 카메오 출연을 제안받고 상하이로 초대되었는데, 참으로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연기력을 요하는 역할은 아니고 단순히 파티를 즐기는 장면이어서 다행이었다”는 겸손의 말로 자신의 출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행복의 진정한 비밀을 찾아 여행을 떠나는 주인공 ‘헥터’와 그의 애인 ‘클라라’를 맡은 사이먼 페그와 로자먼드 파이크. <꾸뻬씨의 행복여행>에서 더없이 완벽해 보이는 연인을 연기하는 두 배우는 환상적 호흡으로 관객들을 그들의 이야기로 끌어들인다. <더 월드 엔즈>라는 작품으로 함께 작업을 했던 사이인 사이먼 페그와 로자먼드 파이크는 서로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코믹한 캐릭터 연기부터 진지한 감정 표현까지 무리 없이 소화해냈다.특유의 영국식 액센트가 매력적인 영국 배우 사이먼 페그는 <미션 임파서블>, <스타트렉> 시리즈 등의 블록버스터에서 친근감 넘치는 개성파 조연으로 출연했다. 사실 알고 보면 그는 <뜨거운 녀석들>, <새벽의 황당한 저주> 등의 영국 코미디 영화에서 주연 겸 각본을 쓰는 등 다재다능한 면을 지닌 배우이다. <꾸뻬씨의 행복여행>에서 주인공을 맡은 사이먼 페그는 다 자란 어른이지만 내면에 천진난만한 소년의 순수한 감성을 숨기고 있는 ‘헥터’를 섬세한 연기력으로 표현해 원작보다 훨씬 인간적인 느낌의 업그레이드 된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한편 극중 ‘헥터’의 애인이자, 그에게 행복의 단서가 되는 인물로 그려지는 ‘클라라’ 역엔 금발의 미녀 로자먼드 파이크가 출연했다. 그녀는 바로 최근 데이빗 핀처 감독의 <나를 찾아줘>에서 의문의 힌트들을 남기고 사라진 아내 ‘에이미’를 완벽하게 연기하며 전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배우. 흥미로운 건 섬뜩한 팜므파탈의 매력이 빛났던 영화 <나를 찾아줘>와 달리 <꾸뻬씨의 행복여행>에서 로자먼드 파이크는 애인 ‘헥터’에게 더없이 충실하고 다정다감하며 배려심 넘치는 ‘헥터’만의 여자 ‘클라라’로 등장하고 있다는 것. 그녀의 색다른 면모는 영화를 보는 관객들에게 로자먼드 파이크의 다양한 이미지를 확인하게 할 것이다.영화 <꾸뻬씨의 행복여행>에는 주인공 사이먼 페그 외에도 영화팬이라면 모두가 인정하는 세계적인 명품 배우들이 총출동해 눈길을 끈다. <레옹>의 세계적인 성공 이후 유럽과 할리우드를 오가며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는 <레옹>의 장 르노, <님포매니악><멜랑콜리아> 등을 통해 거장 라스 폰 트리에의 페르소나로 통하는 스텔란 스카스가드 같은 배우들이 스크린 속에서 존재감을 과시해서다. 게다가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트랩’ 대령 역을 맡았던, 배우들이 존경하는 배우이자 아카데미 수상자인 크리스토퍼 플러머가 출연해 영화의 격을 높였다. 특히 <꾸뻬씨의 행복여행> 제작진은 ‘코어만’ 교수 캐릭터를 그에게 어울리도록 맞춰 수정했을 정도로 플러머를 캐스팅하는데 대단한 열의와 공을 들이기도 했다. 그 외에도 <꾸뻬씨의 행복여행>에는 미국 골든글로브와 에미상을 수상한 호주 출신 배우 토니 콜렛이 출연, 연기파 배우들의 연기를 한 자리에서 살펴보는 즐거움의 재미를 더했다.이들은 각각 주인공 ‘헥터’의 행복 찾기 여정에 힌트를 주는 인물을 맡았는데, 스텔란 스카스가드는 ‘헥터’가 중국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만나게 된 돈 많은 은행가 ‘에드워드’를 연기한다. ‘에드워드’는 ‘헥터’에게 돈이 행복과 어떤 상관이 있는지 고민하게 만드는 인물이다. 한편 장 르노는 ‘헥터’가 아프리카에서 만난 거물 마약상 ‘디에고’ 역을 맡아, 극중에서 그에게 예상치 않은 도움을 준다. 그리고 크리스토퍼 플러머는 행복에 대해 연구하고 강의하는 ‘코어만’ 교수로 분해, ‘헥터’에게 행복이 어떤 감정인지를 일깨워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리고 마지막, 토니 콜렛은 행복했던 추억을 간직하고 있는 ‘헥터’의 첫사랑 ‘아그네스’로 출연, ‘헥터’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자신을 생각하게 만드는 흥미로운 열쇠와 같은 캐릭터를 연기한다. <꾸뻬씨의 행복여행>은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북미까지 총 4개 대륙에 걸쳐 촬영되었다. 행복의 진정한 의미를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나게 된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답게 스크린 속에는 각 여행지의 특징을 보여주는 매력적인 풍광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한 편의 로드쇼를 보는 듯한 한 남자의 행복 찾기 여정을 만들어낸 제작팀은 총 22명. 이들은 빠듯한 예산에 3개월의 타이트한 촬영 기간 동안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불가능에 가까운 촬영 일정을 마쳤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촬영지는 영국 런던, 캐나다 벤쿠버, 남아프리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중국 상하이, 오스트리아 바바리아, 인도와 티벳 국경 근교 도시였다. 진짜 ‘꾸뻬씨’가 된 것처럼 제작진은 엄청난 인파에 둘러싸인 채 빅벤, 국회의사당, 세인트제임스파크 등의 유명 관광지를 돌았고 남아공의 버려진 학교를 변신시켜 반군 세력의 비밀 본부로 탄생시켰다. 기린, 얼룩말, 사자, 호랑이들이 생활하고 있는 야생동물 보호구역에서의 촬영도 실제로 이루어졌다. 요하네스버그의 치안은 실제로 위험했기에 촬영 기간 동안 두 명의 경찰을 포함한 열 명의 보안 요원이 주변을 지키기도 했다. 전 세계 최고 규모를 자랑하는 상하이 푸동 공항에서 악명 높은 중국의 관료주의와 싸우며 촬영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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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11-25
  • 6살 천재화가 김민찬 두 번째 개인전 '지구에서 바라 본 세상'
    지난 4일부터 고양아람누리에 있는 갤러리울에서 6살 천재화가 김민찬 작가의 두 번째 전시회 “지구에서 바라 본 세상” 전이 12월 21일까지 열린다. 김민찬 작가는 2013년 있었던 1회 개인전에서 5살 약관의 나이로 내놓은 작품이 모두 호평을 받으며 매스컴의 주목을 받았다.당시 전시기간 동안 약 6천여명의 관람객이 큰 감동을 받고 갔으며, 두 번째 전시회는 2014년 신작발표를 겸하여 여는 개인전으로 세상과 사람에 대한 지극한 사랑이 담긴 그림들과 설치 작품들이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세월호 사고를 추모하는 의미를 담은 5미터 크기의 대형 설치작품도 전시가 되는데,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의 메세지를 전하고 싶은 작가의 마음이 담겨 있다고 한다. ▲ 대표작 '하늘로 올라가는 문' 작업장면 ▲ 하늘로 올라가는 문 민찬 군의 작업과 작품을 가까이에서 지켜본 김순임 작가는 팸플릿에 이렇게 적었다. ▲ 나뭇잎 바이올린 ‘자신의 키보다 훨씬 큰 캔버스에 올라 앉아 놀이 하듯 춤을 추듯 그림을 그리다가, 큰 캔버스에 실을 감느라 땀을 뻘뻘 흘리며 숨이 차도록 정성을 쏟다가, 캔버스를 잡고 있는 게 애 낳는 것처럼 힘들다는 엄마에게 `나도 세상에 나오느라고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아?` 하고 말하기도 합니다. 엄마에게 투정 부리고 친구들과 뛰어 놀 때는 또래아이들과 다름없는 영락없는 6살 개구쟁이 모습 그대로 입니다. 순수하고 맑은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마음을 담은 그의 그림은 발밑의 작은 풀잎에서 우주의 별들까지 고루고루 사랑으로 담아내어 잔잔한 여운과 깊은 감동을 줍니다. 이 세상의 모든 것에 사랑을 담아 표현한 지난 1회 개인전 ` 바람 붓으로 담은 세상`에 이어 두 번째 개인전 ` 지구에서 바라본 세상 `은 힘들고 상처 받은 많은 영혼들에게 건네는 위로의 메시지가 될 것입니다.’ ▲ 내가 본 그대로 이번 전시를 기획한 갤러리울 하종구 대표는 “세상에 두 번째 선보이는 김민찬작가의 나이가 6살이라고 아이의 감성만이 담겨 있을 것이라 사람들은 얘기하지만, 실제로 연륜있는 작가들과 견주어도 손색없을 만큼의 감성과 예술혼이 담겨 있다”고 강조한다. 하 대표는 또 “ 이번 전시에 첫 선을 보이는 2014년 신작들을 만나보면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지고, 이해 할 수 있을 것이다”는 말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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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11-11
  • [영화] 디셈버: 끝나지 않은 노래
    이름만으로 그리운 목소리가 있다면 아마도 많은 이들에게 그 이름은 ‘김광석’일 것이다. 무심히 곁에 다가와 괜찮 다고 어깨를 다독여주는 그의 노래를 무대 위에서 직접 만난다는 건 상상만으로도 행복해 지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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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12-14
  •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 올해 마지막 판타지 블록버스터
    올해 마지막 판타지 블록버스터가 될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는 엘프족 레골라스와 타우리엘의 활약, 간달프와 빌보의 비밀스러운 대화, 엘프족의 왕 스란두일과 오크족의 긴장감 넘치는 등장, 난쟁이족 왕 소린과 인간 바르드의 대립 등 흥미진진한 내용을 다룬다. 특히 치열한 전투가 만들어내는 화려한 액션과 광활한 스케일을 극강의 영상미학으로 펼쳐 액션과 스토리, 또한 최상의 기술로 완성된 영상혁명까지 상상 그 이상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주인공 ‘빌보’와 회색의 마법사 ‘간달프’, 난쟁이족을 이끄는 전설의 용사 ‘소린’, 인간 ‘바르드’, 엘프 ‘레골라스’와 ‘타우리엘’ 등의 캐릭터와 더불어 이들과 대적하는 최강의 적인 용 ‘스마우그’ 등이 등장한다. 마틴 프리먼과 베네딕트 컴버배치를 비롯해 이안 맥켈런, 리처드 아미티지, 루크 에반스, 올랜도 블룸, 에반젤린 릴리와 케이트 블란쳇 등 최고의 배우들이 호평을 얻고 있다. 한편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가 공개된 후 최고의 영화라는 극찬을 받고 있다. 20세기 최고의 판타지 거장 J.R.R. 톨킨의 동명 원작과 최고의 명감독 피터 잭슨이 빚어낸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는 2D 버전과 더불어 3D, HFR 3D, 3D IMAX, 4DX, 돌비 애트모스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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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12-14
  • 하정우와 테러범의 맞짱 결투
    하정우의 리얼액션을 제대로 볼 수 있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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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7-30
  • 창작뮤지컬 ‘밥 짓는 시인 퍼주는 사랑’ 재공연
    여름방학을 앞두고 세종문화회관 서울시뮤지컬단(단장 유인택)은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뮤지컬 <밥 짓는 시인 퍼주는 사랑>(이하 ‘밥퍼’)을 공연한다. 세종문회관 대극장에서 7월 24일부터 8월 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밥퍼>는 서울뮤지컬단이 제작한 창작뮤지컬로 작년 12월 초연 이후 다듬어서 재공연 한다. 120만부 베스트셀러인 ‘밥 짓는 시인 퍼주는 사랑’(도서출판 다일, 최일도 저)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밥퍼>는 나눔의 작은 실천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가슴 따뜻한 공연이다. 초연 당시에도 진정성 넘치는 실화의 힘으로 2만 명이 넘게 관람 했다. 올해 두 번째 공연은 박경일, 이진숙 두 명의 연출가가 함께한다. 이번 무대는 ‘그’가 아닌 ‘그들’의 이야기로 새롭게 태어난다. 연출은 최일도 목사의 드라마 같은 인생 스토리와 함께 거지대장(거장), 588 아가씨, 포주, 건달 등 청량리 사람들의 이야기에 주목한다. 처음 청량리에서 무료급식을 시작했을 때에는 노숙자들의 시선도 곱지 않았다. 그러던 중 위기를 맞게 된 다일공동체는 청량리 아가씨들이 낸 기부금 475,000원으로 재기하면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중국 등 전 세계에서 ‘밥퍼’활동을 펼치고 있는 오늘에 이르렀다. 뮤지컬 <밥퍼>는 청량리 사람들이 ‘세상을 바꾼 기적의 주인공’이 되는 과정을 유쾌하게 담고 있다. 연말연시 반짝하는 기부나 후원이 아닌 작지만 일상에서 실천하는 나눔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해주는 공연이다. 겨울을 배경으로 했던 작품의 시점은 여름으로 바뀌고 새로운 노래와 안무, 영상 등 주요한 요소들이 보강된다. 더욱 탄탄해진 스토리와 캐릭터로 무장하는 2013년 버전의 <밥퍼>는 재미와 함께 진한 감동이 있는 힐링 뮤지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힐링 뮤지컬 <밥 짓는 시인 퍼주는 사랑>(이하 ‘밥퍼’)이 관객과 함께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특별한 티켓을 마련했다. 헌혈증을 제시하면 관람료의 90%를 할인 받아 저렴한 가격에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천사티켓’이 바로 그것. 관객은 공연장에서 제시한 헌혈증을 다일공동체에서 운영하고 있는 무료병원인 다일천사병원에 기증할 수 있다. 다일천사병원의 감동적인 탄생 실화는 뮤지컬 <밥퍼>에서도 만날 수 있다. 순수 민간후원금으로 유지되는 다일천사병원은 기초생활비수급자, 외국인불법체류자, 노숙인, 행려자 등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무료병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감동적인 실화로 많은 관객을 울고 웃게 한 뮤지컬 <밥퍼>는 올해 탄탄한 배우들과 함께한다. 2012년 초연에 함께했던 서울시뮤지컬단 배우들과 함께 주연인 최일도 역으로 박봉진, 강필석이, 김연수 역으로 유미, 강성연이 출연한다. 박봉진(서울시뮤지컬단)은 초연에 이어 최일도 역으로 다시 무대에 오른다. 또한 초연에서 거리의 여인, 향숙을 연기했던 유미(서울시뮤지컬단)는 실력을 인정받아 이번 무대에서 주인공 김연수 시인으로 함께 무대에 오른다. 초연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혹은 또 다른 캐릭터를 연기해야하는 두 배우의 연기변신 역시 기대해볼만한 요소이다. 뮤지컬 무대가 처음인 강성연은 1996년 MBC 25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17년차 베테랑 배우다. 강성연이 맡은 역은 주인공 김연수다. 시인이자 수녀였던 김연수는 최일도와 결혼해 청량리에서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가진 인물이다. 오랜만에 배우로 컴백하는 강성연은 예전부터 노래에 대한 갈증 때문에 뮤지컬 무대를 동경해온 데다 대본을 읽고 사람의 소중함, 밥의 귀함을 다룬 내용에 감동해 출연을 결정하게 되었다. “뮤지컬은 처음이라 떨리고 긴장했었는데 좋은 선배, 동료 배우들을 만나 첫 연습이후 마음이 한 결 편해졌다. 텔레비전, 스크린 밖으로 나와 배우의 끼와 에너지를 한껏 발휘 하는 무대를 만들겠다”며 이번 작품에 대한 기대와 각오를 말했다. 최근 방송활동도 시작한 강필석은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 <쓰릴 미>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김종욱 찾기> <번지점프를 하다> 등 유명 뮤지컬에서 주연을 도맡아온 배우다. 최일도 역을 맡은 강성일은 진중한 카리스마와 매력적인 저음으로 관객을 사로잡을 것이다. 화려하고 자극적인 공연들 사이에서 뮤지컬 <밥퍼>는 부모가 아이에게 아낌없이 권할 수 있는 공연이다. 만 7세 이상 입장 가능하며, 관람료는 3만원~6만원이다. 3인 이상 가족은 30%(밥상할인), 학생은 50%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 할 수 있다. 공연시간은 평일 8시, 토요일 3시, 7시 30분, 일요일 3시, 월요일은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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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7-25
  • 노동효 신작 -푸른 영혼일 때 떠나라
    노동효 작가는 신작 <푸른 영혼일 때 떠나라;나무발전소 펴냄>를 통해 여행자와 순례자가 하나임을 보여준다. 작가는 런던에서 부산까지 112일간의 여정을 버라이어티 한 로드쇼로 만들며 자신이 주인공인 자신만의 여행에 성공한다. 이 책은 스물에 떠난 대륙횡단기지만 단순한 여행안내서가 아닌 53명의 선지식을 만나 도움을 받으며 깨달음을 얻게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200만원의 여행경비와 16,000km의 거리, 버스, 기차, 트럭, 배 등 다양한 이동수단과 부실한 식사 그리고 형편없는 잠자리는 여행을 떠난 주인공에게 불편함을 주었을지 몰라도 걸림돌은 되지 않았다. 작가는 여행 중 경험한 모험과 만남 그리고 깨달음에 대해 이렇게 고백한다. 자신이 그동안 살아오면서 부정해 왔던 많은 것들을 긍정하게 하고, 한편 무의식적으로 좇던 많을 것들을 버리게 했다고, 지리멸렬한 세계에 대한 청춘의 열병을 치유하는 길이었다고, 그때 떠나지 않았다면 지금의 나도 없었으리라고. <푸른 영혼일 때 떠나라>의 주인공이 말한 길 위에서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진정한 여행은 무엇일까? 그것은 똑같은 장소에서 사진을 찍고 똑같은 상점에서 쇼핑을 하고 같은 시간에 집합과 해산을 반복하는 패키지 여행이 아닌 여행자가 주인공이 되는 자유여행이다. 이 책은 여행 에세이로 시작하다가 다큐멘터리로 발전하고 때론 자전적 성장 소설이 되기도 한다. 그러다 깨달음을 새긴 담론을 보여주기도 한다. 독자들에게 새로운 형태의 여행기로 기억될 만큼 충분한 요소를 두루 갖춘 책이다. 하지만 딱 한 가지 걸리는 게 있다. 그것은 너무 20대의 푸른 영혼들을 의식해서인지 나이들어 떠나면 가난한 세계여행을 할 수 없다고 언급한 대목이다. 작가는 세상 어느 누가 40넘은 중년에게 도움을 주겠는가? 라고 묻는다. 그러니 20대 푸른 영혼일 때 떠나라고 강조한다. 과연 그럴까? 푸른 별에 사는 지구인들이 나이와 지위를 가려가며 도와줄까? 작가의 말대로라면 돈을 못 번 40대는 여행을 할 자격마저 없다는 말이된다. 그리고 푸른 영혼은 반드시 20대 여야만 하는가? 그것이 젊음이란 상징적인 의미로 사용됐다면 다행이지만 만약 나이가 내포된 의미라면 푸른 영혼은 적절치 못하다. 왜냐하면 나이를 떠나서 인간이라면 누구나 자신이 태어난 지구별을 돌아보고 싶은 본능이 있기 때문이다. 아마도 젊은이들 보다 나이가 들수록 세계일주에 대한 꿈과 욕망은 더욱 크고 강렬해 질 것이다. 따라서 <푸른 영혼일 때 떠나라>는 ‘하루라도 젊었을 때 떠나라는 의미’보다 세상 밖으로의 여행을 결심하는 순간 당신도 푸른 영혼이 될 수 있다는 말이 아닐까? 반문해 본다.작가가 말하는 인생 정면돌파 청춘 여행법 -가난하게 남루하게 가장 먼 곳으로 떠나라 -아무도 없는 곳에서 자신의 한계를 도전하라 -청춘의 한 때를 공유한 인류의 마음을 만나라 -출발지와 목적지만 정하고 모든 것은 현지에서 해결하라 -여행길에서 만난 선지식을 아침저녁으로 거울을 닦듯 보살피라 여기에 하나 더 추가하고 싶은 게 있다. 바로 영어다. 작가처럼 여행을 통해 당신도 수많은 선지식을 만나게 될 것이다. 영어는 소통을 원활하게 해 준다. 즉, 세계와의 소통을 가능케 하고 더불어 자신의 감정을 그들과 공유할 수 있게 만드는 페르몬 같은 것이다. 작가와 같은 ‘길 위의 여행’을 떠난다면 나이나 돈 보다도 영어와 체력 그리고 용기가 더욱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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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7-18
  • [책] 하루 6분, 기적을 만드는 힐링 코드 치유법
    저자 알렉산더 로이드,벤 존슨 역자 이문영 | 출판사 시공사 여러분은 ‘만병의 근원은 스트레스’란 말을 들었을 때 어떤 생각이 드는가? 아마 놀라운 비밀을 알게 되었다고 말하는 이는 드물 것이다. 한마디로 식상한 얘기다. 스트레스는 정말로 암이나 에이즈 같은 신체적 질병에서부터 우울증 같은 정신적 질병 모두의 확실한 근원이 맞을까? 그렇다면 이걸 구체적으로 어떻게 풀어야 할까? 최소한 스트레스에 대해 궁금한 사람이라면 이 정도는 발전시켜야 한다. 그래야 스트레스의 본질에 다가갈 수 있기 때문이다. ‘힐링코드’는 10여 년간 우울증을 앓으며 자살 직전까지 갔던 아내를 치유하고자 전 세계를 헤매던 심리학자 알렉산더 로이드 박사가 발로 쓴 책이다. 그는 2001년 스트레스를 소멸시켜 체내기능을 활성화시키는 치유법 ‘힐링 코드’를 발견해내고 마침내 아내를 긴 고통의 터널에서 구해주었다. 힐링 코드는 간단한 동작을 통해 몸의 에너지를 회복시켜 모든 질병과 증상의 최대 95퍼센트의 원인이라 불리는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방법이다. 그는 아내의 회복이 기적이라 믿었지만 이후 힐링 코드를 시행한 환자들로부터 치유사례가 속속 나타나면서 이것이 놀라운 치유법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실제로 심박전이도 검사 등을 통해 그 효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이 책은 바로 그 힐링 코드의 과학적 근거와 치유력을 입증하는 한편 구체적인 실행법을 담아낸 최초의 책이다. 힐링 코드 외에도 일상의 스트레스를 즉각 해소할 수 있는 10초 요법을 수록하여 언제 어디에서나 순간의 스트레스를 간단히 없앨 수 있도록 하였다.세포기억이란 우리 몸 전체의 세포에 저장된 기억을 의미한다. 사우스웨스턴 의과대학은 2004년 9월 사람뿐 아니라 동물이나 식물에서도 세포기억이 몸의 치유를 지배하는 장치일지 모른다고 보고하면서 “세포기억은 세포에게 할 일을 적어주는 작은 포스트잇과 같다. 파괴적인 세포기억이 있을 때에만 포스트잇이 세포에게 잘못된 지시를 내린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단순히 긍정적인 생각을 한다고 해서 세포기억이 치유되는 것은 아니다. 파괴적인 세포기억은 보통 무의식의 영역에서 생성된 것이기 때문이다. 힐링 코드는 바로 이러한 파괴적인 세포기억을 치유함으로써 이것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심장의 문제를 해결, 두려움이나 우울과 같은 정신적 문제 및 온갖 신체적 질병까지도 치유하는 것이다.저자는 이 책 말미에 힐링 코드를 전 세계에 전파함으로써 사람들이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오로지 아내를 구하겠다는 일념 하나에서 시작된 이 기적의 치유법이 바로 지금, 당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꿀지도 모른다. 기회는 잡는 자의 것이다. 지금이 아니면 또 언제가 될지 모른다. 어쩌면 영원히 오지 않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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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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