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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이나라박물관, '박물관·미술관 주간' 대표 프로그램 선정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종이나라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주최 '박물관·미술관 주간' 대표 프로그램 공모에 선정되었다고 25일 발표했다. 이번 선정은 5월 2일부터 7월 2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한지의 전통 지식과 기술을 주제로 한 특별 전시와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종이나라박물관(관장 노영혜)은 국민의 문화 향유 증진과 박물관 및 미술관의 활성화를 목표로 '교육과 연구를 위한 박물관'을 주제로 한 공모에 '한지, 전통지식과 기술' 특별전시와 '장충단길에서 조지서길까지 종이길 탐험대' 프로그램을 제안해 대표 프로그램으로 선정되었다. 이 프로그램은 한지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길 기원하며 기획되었다. 조지서는 조선시대에 한지를 제작하던 관청으로, 종이나라박물관이 위치한 장충단길부터 조지서가 있던 곳까지의 탐험을 통해 400년 이상의 한지 생산 역사와 종이가 우리 선조의 생활 속에 어떻게 자리 잡았는지를 탐구하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탐험대는 삼성출판박물관도 방문하여 종이 문화와 역사의 재창조에 대해 깊이 있는 이해를 도모할 예정이다. 종이나라박물관은 이외에도 K-종이접기를 포함한 다양한 종이 문화예술 콘텐츠로 문체부의 여러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왔으며, 특히 '전문인력, 예비 학예 인력 지원사업'에 선정되고, '우수예비 학예 인력상' 공모에서도 수상하는 등 우수 박물관으로서의 면모를 인정받았다. 종이나라박물관의 이번 '박물관·미술관 주간' 대표 프로그램 선정은 한지와 관련된 전통 지식과 기술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국민들에게 더 깊은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방문객들은 우리 전통 문화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기회를 가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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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5
  • '세계 책의 날' 맞이, 광화문서 독서 문화 행사 및 캠페인 개최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4월 23일 '세계 책의 날'을 맞이하여 서울 광화문 '책마당'에서 출판계, 서울도서관 및 전국 공공도서관과 함께 다양한 독서문화행사와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세계 책의 날'의 의미를 되새기고, 국민들의 독서 의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국무회의에서 국무총리 및 국무위원들에게 책을 선물할 예정이며, 이는 독서 촉진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광화문 '해치마당'에서는 국민들에게 책과 장미를 함께 선물하는 행사가 진행되며, '세종라운지'에서는 기념행사가 열린다. 이 자리에는 정부와 공공기관은 물론 출판계, 도서관계, 문학계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여해 책 선물 행사, 낭독회, 북토크 등을 통해 책과 독서의 중요성을 되새긴다. '세계 책의 날' 행사는 책을 통한 지식의 전달과 문화의 교류를 촉진하며, 모든 세대가 독서를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독려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문체부는 앞으로도 국민들이 책과 더 가까워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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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2
  • 인천 농업기술센터, 전통문화교육 '보자기 공예 과정' 교육생 모집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인천광역시 농업기술센터가 한국의 전통문화를 배울 수 있는 '보자기 공예 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발표했다. 이 과정은 전통과 현대를 잇는 보자기 포장법을 익히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인천광역시 농업기술센터는 전통문화교육의 일환으로 '보자기 공예 과정'을 개설하고, 이에 참여할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은 전통 보자기 매듭법과 다양한 포장 및 소품 제작 실습을 통해 전통과 현대를 연결하는 보자기 포장법을 익히는 데 중점을 둔다. 교육은 5월 21일부터 6월 18일까지 매주 화요일, 총 5회에 걸쳐 운영될 예정이며, 총 24명의 교육생을 모집한다. 신청 접수는 인천시 온라인 통합예약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국가유공자와 저소득 한부모가족 등을 대상으로 하는 우선모집은 4월 29일, 일반모집은 4월 30일부터 5월 9일까지 진행된다. 이희중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보자기공예 과정을 통해 참가자들이 한국 고유의 전통문화를 경험하고, 친환경적인 가치를 담은 전통 포장법을 배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교육생 모집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인천시 농업기술센터 누리집의 교육‧행사 게시판을 참조하거나 농촌자원과 시민교육팀으로 직접 문의하면 된다. 이번 '보자기 공예 과정'은 한국의 전통문화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보자기 포장법을 배우며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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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2
  • 백제의 숨결과 천년의 사랑을 담은 익산서동축제, 5월 3일 개최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익산의 대표축제인 익산서동축제가 오는 2024년 5월 3일, 세계적인 사랑 이야기와 백제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익산에서 개최된다. 백제 왕도의 숨결과 서동설화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이 축제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천년의 사랑과 역사의 아름다움을 전한다. 익산서동축제는 1969년 마한민속제전으로 시작해, 2004년부터 서동축제로 명칭을 변경하며 매년 역사와 문화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 축제는 서동과 선화공주의 국경을 초월한 사랑 이야기와 백제의 역사를 오늘날에도 전하며, 익산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백제역사유적지구 익산에서 열리는 이 축제는, 백제 30대 무왕으로 등극한 서동의 탄생지이자, 마한의 도읍지였던 익산의 깊은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오금산과 인접한 마룡지에서는 연꽃이 피어나는 아름다운 자연 경관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축제기간 동안 익산서동공원을 비롯한 여러 관광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백제의 군력을 강화하기 위해 쌓았다고 전해지는 익산토성(오금산성)과 백제미륵사, 왕궁리유적지 등 역사적 장소를 둘러보며 백제의 위대한 역사를 체험할 수 있다. 특히, 3일 개막식 행사로 무왕행차퍼레이드는 익산시 중앙체육공원에서 개최되며, 축제 기간동안 맛동방 서동을 이겨라, 백제무왕이 되어라. 가족과 함께 하는 미니운동회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2024년 5월 3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익산서동축제는 백제의 숨결과 천년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최고의 기회다. 전북특별자치도와 익산시가 주최하고 익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가족 나들이 여행으로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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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2
  • 제41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영화와 현실을 잇는 다리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부산국제단편영화제가 올해로 제41회를 맞이하며 2024년 4월 25일부터 30일까지 영화의전당, BNK부산은행 아트시네마 모퉁이극장, 그리고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개최된다. '영화&현실'이라는 주제 아래, 43개국에서 온 136편의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며, 이 중 경쟁 부문에는 64편, 초청 부문에는 72편이 포함된다. 총 12개 부문에서 시상이 이루어지는 이번 영화제는 다양한 행사와 함께 영화를 통해 현실의 다양한 모습을 탐구한다. 주요 행사로는 개막식과 폐막식을 비롯하여, 찾아가는 BISFF, BISFF 토크, 라운드테이블, 그리고 BITFourm@BISFF 2024 등이 있다. 또한 뉴미디어 시네마 워크숍과 뉴미디어 체험 부스(VR, 3D, 인터랙티브)도 마련되어, 관객들에게 더욱 풍부하고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초기에 국내 단편영화의 제작 환경을 조성하고 유능한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시작된 작은 영화제에서, 국제적인 인정을 받으며 전 세계 단편영화의 중심지로 성장한 점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다. 아시아영화진흥기구(NETPAC), 쇼트필름컨퍼런스 등 국제 기구의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강화해 온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단편영화의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는 데 더욱 주력할 예정이다. 제41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영화와 현실 사이의 다리를 놓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영화를 통해 더 넓은 세계와 소통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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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1
  • 제62회 양주별산대놀이 정기공연, 5월 4일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고려부터 조선 후기까지의 전통을 이어온 산대놀이 계통의 탈놀이인 양주별산대놀이가 오는 5월 4일 오전 11시, 경기도 양주군 주내면 유양리 지역의 양주별산대놀이마당에서 제62회 정기공연을 개최한다. 양주별산대놀이는 한국의 전통 가면극 중에서도 연극적인 볼거리가 풍부한 공연으로 알려져 있으며, 중부지방의 탈춤을 대표한다. 이번 정기공연은 총 8개의 과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상좌 춤, 옴중과 상좌, 목중과 옴중, 연잎과 눈끔적이, 팔목중놀이, 노장, 샌님, 신할아비와 미얄할미 등 다양한 장면으로 관객들에게 전통 탈춤의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춤과 무언극, 덕담과 익살을 통해 파계승, 몰락한 양반, 무당, 사당 등 다양한 인물이 등장하여 현실을 풍자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양주별산대놀이 관계자는 "양주별산대놀이는 수백 년 동안 전승되어 온 우리나라의 소중한 문화유산이며, 이번 정기공연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전통 탈춤의 아름다움과 의미를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제62회 양주별산대놀이 정기공연은 사월초파일, 단오, 추석 등의 전통 명절에 연행되던 놀이를 현대에 재현하여, 전통 문화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이를 계승 발전시키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관심 있는 많은 사람들의 참여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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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8
  • 세종시문화관광재단, '2024 세종축제' 시민 기획 프로그램 공모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이 오는 10월 열리는 '2024 세종축제'의 일환으로, 다음 달 14일까지 '축제 속 작은 축제'라는 주제로 시민 기획 프로그램을 공모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세종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기 위해 시민들이 직접 제안하고 실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의 축제 테마는 '한글(세종대왕)·과학(장영실)·음악(박연)'이다. 공모 유형은 실행형과 기획형 두 가지로, 실행형은 참가자가 직접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최대 300만원의 지원금을 받게 되고, 기획형은 프로그램 아이디어를 제안하여 선정될 경우 50만원의 지원금과 전문가 멘토링을 제공받는다. 특히, 기획형은 300명 이상 참여 가능한 대규모 프로그램 아이디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세종시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이번 '2024 세종축제' 시민 기획 프로그램 공모는 축제를 통해 세종시의 다양한 문화적 가치를 발굴하고, 시민들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축제의 의미를 더욱 풍부하게 할 것"이라며, "창의적이고 독특한 아이디어를 가진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공모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이메일 (ejhong900@sjcf.or.kr)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세종시문화관광재단(044-850-0592)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이번 공모는 모든 세종시민에게 열려있으며, 참신한 아이디어로 세종축제를 더욱 빛내줄 참가자들의 활발한 신청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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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8
  • 경남도와 진흥원 지원 영화 '정순', 전국 극장에서 개봉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경상남도(이하 ‘경남도’)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제작 지원한 영화 ‘정순’이 4월 17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 중년 여성의 디지털 성범죄 경험을 다룬 내용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순’은 식품 공장에서 일하는 중년 여성, 정순(김금순 분)의 이야기를 통해 디지털 성범죄가 불러온 사회적 문제와 중년 여성이 겪는 어려움을 조명한다. 정순이 자신의 사적인 모습이 담긴 영상이 불법적으로 유포되면서 겪는 고난을 통해, 사회적 시선과 편견, 취약 계층의 사각지대에 대한 현실을 깊이 있게 다뤘다. 이 영화는 자신의 이름을 찾아가며 스스로를 치유해가는 정순의 여정을 통해 관객에게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정지혜 감독은 "‘정순’을 통해 중년 여성이 겪는 디지털 성범죄 문제와 사회적 시선에 대해 관객들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경남도와 진흥원은 "지역에서 촬영된 영화가 이렇게 큰 성공을 거두고 주목받게 되어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경남도 내 영상물 제작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순'은 양산 출신 정지혜 감독의 작품으로, 고향인 양산에서 촬영되었다. 이 영화는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 대상을 비롯해 국내외 여러 영화제에서 상을 수상하며 8관왕의 영예를 안았고, 전 세계 19개 영화제에서 주목받으며 큰 성공을 거두었다. 경남도와 진흥원은 앞으로도 경남도 내 영상물 제작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며, 2024 로케이션 인센티브 지원사업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진흥원 또는 경남영상자료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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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8
  • 논산문화관광재단 ‘봄날의 영화음악 콘서트’ 개최...4월 20일 연산문화창고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논산문화관광재단은 오는 4월 20일 오후 2시, 연산문화창고에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봄날의 영화음악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공연은 연산문화창고의 연중 기획공연 ‘판타스틱 연산문화창고’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국내 정상급 브라스밴드인 ‘코리안 아츠(Korean Arts)’가 이번 콘서트의 주연을 맡아 야외마당에서 영화음악을 연주할 예정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 연주자들로 구성된 ‘코리안 아츠’는 금관 5중주를 중심으로 한 실험적이고 과감한 기획과 편성으로 클래식계에 새로운 트랜드를 이끌고 있으며, 국제관악제 홍보대사로도 활동하며 실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판타스틱 연산’은 연산문화창고에서 매월 진행되는 무료 기획공연으로, 올해 12월까지 다양한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며 지역주민들의 문화 향유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봄날의 영화음악 콘서트’는 가족 단위의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논산문화관광재단 지진호 대표이사는 “이번 영화음악 콘서트를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적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다채로운 공연으로 논산을 문화예술의 도시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문화의 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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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5
  • 논산아트센터 ‘이한철 & 최백호 밴드 콘서트’, 희망과 낭만의 하모니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논산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지진호)은 오는 5월 10일, 논산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이한철 밴드 & 최백호 밴드 콘서트 <희망과 낭만을 노래하다>’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공연은 희망과 낭만을 주제로 한국의 대표 싱어송라이터들이 선사하는 무대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소극장 페스타’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콘서트는 논산만의 고유한 공연 콘텐츠 개발을 목적으로, 중소극장에서도 즐길 수 있는 우수한 퀄리티의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한철 밴드와 최백호 밴드는 각각 개성 넘치는 음악 세계와 다재다능한 재능을 바탕으로 희망과 긍정, 낭만을 가득 담아낼 예정이다. 특히, 이한철은 ‘지퍼’, ‘불독맨션’, ‘주식회사’ 등 다양한 밴드 활동을 통해 독특한 음악세계를 구축해왔으며, 최백호는 ‘낭만에 대하여’ 등의 히트곡과 함께 다양한 예술 활동을 통해 폭넓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공연 관람료는 전석 20,000원이며, 논산시민과 사이버논산시민은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매는 논산아트센터 공식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논산문화관광재단 지진호 대표이사는 “이번 공연을 통해 시민 여러분이 희망과 낭만을 가득 느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공연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콘서트는 논산아트센터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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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5

실시간 문화 기사

  • [발레] 2019 수원국제발레축제, 21일부터 닷새간 수원서 개최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올해로 5년차를 맞이하는 수원대표 축제 <2019 수원국제발레축제>가 8월1일부터 25일까지 수원제1야외음악당과 수원SK아트리움에서 개최된다.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주최하고 발레STP협동조합(이사장 김인희)이 주관하는 <2019 수원국제발레축제>는 발레의 대중화를 위해 선두 역할을 해 온 국내 최정상 여섯 개의 민간발레단(유니버설발레단, 서울발레시어터, 이원국발레단, SEO(서)발레단, 와이즈발레단, 김옥련발레단)이 주축이 되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특히 올해는 발레STP협동조합과 자매결연을 맺은 해외발레단(스위스 바젤발레단, 독일 슈타츠 발레단)을 초청, 기존의 수원발레축제를 국제행사로 확장하고 국제적인 발레 공연의 거점으로 만들고자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 2019 수원국제발레축제는 발레 공연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부대행사들로 발레의 이해와 재미를 도울 수 있는 시간도 마련한다. 사전행사로 학생과 일반인 대상으로 발레의 친숙함을 전달하기 위해 발레체험교실과 발레 전공자들을 위한 마스터 클래스를 운영한다. 마스터 클래스는 올리비에 루체아(Olivier Lucea) 모나코 왕립발레학교의 수석교사가 진행할 예정이다. 축제 시작 전에는 발레를 관람하는 관객들이 좀 더 발레에 대해 잘 알 수 있는 시간을 갖기 바라며 발레요정과 함께하는 발레체조 ‘발롱(ballon)’ 체험을 시작으로 발레의 역사를 한 눈에 보는 ‘움직이는 발레조각전’과 국내 유명 발레리나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는 ‘토슈즈 전시’가 마련된다. 또한 수원제1야외음악당 분수대를 중심으로 아름다운 조명아래 열리는 ‘아트마켓 & 발레체험존’은 발레복, 소품, 액세서리 등 다양한 발레관련 상품을 만나볼 수 있고 발레의상 입어보기와 토슈즈 신어보기 체험을 통해 발레리나, 발레리노가 되어보는 경험도 할 수 있다. 수원국제발레축제는 수원시(시장 염태영)와 발레STP협동조합(이사장 김인희)이 함께 서울에 집중되어 있는 축제를 지역으로 분산, 발레를 통해 지역의 대표 축제로 만들고자 하는 바람으로 2015년 시작하게 되었다. 단순히 일회성 축제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발레 축제를 통해 지역민과의 소통, 그리고 지역의 예술 수준향상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올해는 국제 행사로 확장하며, 수원시를 국제적인 발레 공연의 거점으로 만들고자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수원시가 국제적인 문화도시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되고자 한다. 김인희 이사장은 “지역민을 위한 지역축제를 국제 행사로 확장하여 발레의 저변확대와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만드는데 노력을 하겠다”며 “향후 수원국제발레축제를 국제 교류의 장으로 확장시킬 예정”이라고 각오를 내비쳤다. 8월 21일(수) 수원 SK아트리움에서 발레 체험교실을 시작으로, 22일(목)부터 25일(일)까지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 자유참가공연(학생전공, 학생취미, 성인 아마추어 발레단) 공연 및 여섯 개 발레단의 레퍼토리 작품과 해외발레단(스위스바젤발레단, 독일 슈타프 발레단) 등 다채로운 공연과 부대행사가 5일간 펼쳐진다. 이 모든 공연과 부대행사는 무료이다. ◇2019 수원국제발레축제 -일정: 2019년 8월 21일(수) ~ 8월 25일(일) -장소: 수원 제1야외음악당, 수원SK아트리움 -주최: 수원시 -주관: 발레STP협동조합 -후원: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수원문화재단, (사)한국발레협회, (재)전문무용수지원센터, 수병원, 수원SK아트리움, 삼성전기 -출연: 유니버설발레단, 서울발레시어터, 이원국발레단, SEO(서)발레단, 와이즈발레단, 김옥련발레단, 스위스 바젤발레단, 베를린 슈타츠발레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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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8-09
  • [예술의 전당] 홍선생미술...그리스 보물전 드로잉 체험 이벤트 진행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홍선생미술은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고 있는 ‘그리스 보물전’ 관람객을 대상으로 그리스 보물전 드로잉 체험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선생미술이 개발한 드로잉 소프트웨어인 ‘머리에 그리는 디지털 아트’를 통해 빛으로 투사되는 그림을 손쉽게 따라 그려봄으로써 인류의 시작과 함께 세상을 바꾼 발명가들의 생각 도구인 드로잉을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 특별히 이번 그리스 보물전 전시와 연계하여 신화, 문학, 정치, 종교, 미술까지 역사별, 주제별 9개의 테마로 전시되어 교과서에서만 볼 수 있었던 유물들을 상세히 관찰할 뿐만 아니라 그리스 보물전 360여점의 유물 중 마음에 드는 유물을 부채 또는 스크래치 페이퍼에 투사하여 따라 그리는 드로잉 체험을 통해 그리스 보물전 관람 후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홍선생미술은 드로잉은 새로운 생각을 단순하게 전달하는 도구로 3차원의 대상을 평면 위에 선으로 재현함으로써 현장 이벤트에 참여한 관람객들은 그리스 보물전에서 본 조각과 보물들을 직접 드로잉 하면서 자연스럽게 그리스 미술의 본질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체험 이벤트는 8월 5일과 7일 성황리에 진행됐으며, 8월 9일, 12일, 14일 오후 1시부터 5시에 그리스 보물전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현장에서 참여 가능하다. 또한 이벤트에 참여하는 모습을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고 #그리스보물전 해시태그를 등록하면 홍선생미술 컬러링북 or 키즈카페 펀토리하우스 이용권을 배부하는 선물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한편 ‘그리스 보물전-아가멤논에서 알렉산드로스 대왕까지’는 아름답고 찬란했던 고대 그리스 6000년의 문명과 역사를 소개하는 전시로, 아테네국립고고학박물관, 아크로폴리스박물관 등 24여 곳의 그리스 박물관에서 대여한 360여 점의 유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그리스 보물전은 9월 15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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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8-08
  • [문학] 2019년 구상솟대문학상에 김민 시인 선정...뇌성마비 장애 딛고 시로 세상과 소통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구상솟대문학상운영위원회(김초혜 위원장) 심사위원 3명(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이승하 교수, 안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맹문재 교수, 숭실사이버대학교 방송문예창작학과 허혜정 교수)이 만장일치로 김민 시인(50세)을 2019년 구상솟대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하였다. 심사평을 쓴 이승하 교수는 “김민의 시는 촌철살인과 정문일침을 주면서 일목요연하게 한눈에 들어오는 시로 확실한 메시지가 있고 선명한 이미지가 있다. 대상을 예리하게 관철하여 언어(시)로 포착하는 직관이 놀랍다”며 “상대적으로 긴 시 <심부름하는 아이>는 생명 탄생의 비극성을 극복하려는 피눈물 나는 노력이 엿보인다. 어머니와의 대화체로 진행됨으로써 우화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데 섬뜩한 충격과 뻐근한 감동을 주는 그의 시가 범상치 않다”고 감탄했다. 김민 시인은 “한 편 한 편 퇴고하게 되는 시들이 상이라 여기며 지내왔는데 구상 선생님 탄생 100주년을 맞아 ‘진짜’ 상을 주시니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자만하거나 우쭐대지 않고 구도자의 길을 가셨던 구상 선생님의 시적 자취를 부지런히 따라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김민 시인이 동국대학교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33세에 ‘세계의 문학’을 통해 문단에 데뷔했을 때 화제가 된 것은 일행시라는 독특한 시형(詩形)이 눈길을 끌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가 뇌성마비 장애를 갖고 문단의 높은 벽을 넘었다는 사실이 그 당시로서는 흔치 않은 일이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1960년대 자유와 저항정신의 대표적인 참여시인 故김수영 시인의 조카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더욱 주목을 받았다. 김민 시인은 2007년 첫 시집 ‘길에서 만난 나무늘보’, 2017년 두 번째 시집 ‘유리구슬마다 꿈으로 서다’를 출간하며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뇌성마비로 언어장애가 있고 2007년부터는 소리를 잃어 김민 시인은 오로지 시로 세상과 소통하고 있다. 구상솟대문학상을 주관하는 ‘솟대평론’ 방귀희 발행인은 “올해가 구상 선생 탄생 100주년인데 2019년 구상솟대문학상 수상자 김민 시인에 대해 구상 선생님도 알고 계셨기에 김민 시인의 수상이 구상 선생님의 뜻이 아닐까 싶다”며 “지금 우리나라 문단에 훌륭한 장애문인들이 의외로 많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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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8-07
  • [목포] 2019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 8월 30일 개막
    [트래블아이=김가인 기자] ‘제19회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이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목포로데오광장, 마인계터 등 목포원도심 일대에서 개최된다. 극단갯돌(대표 문관수)이 주관하고 세계마당아트진흥회(이사장 박석규)가 주최하는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은 전국 순수 민간예술축제 중 가장 우수한 축제사례로 전문가들로부터 평가받고 있다. 올해 축제는 개폐막놀이, 해외공연 10개국 12팀, 국내 60여팀, 목포로컬스토리 4선, 참여행사 5종 등 알차고 풍성한 마당이 펼쳐진다. 개막놀이는 목포에서 일어난 4.8만세운동을 기념하여 ‘별난 만세’로 축제의 문을 연다. 개막놀이는 목포의 근대시민을 스토리텔링 한 근대시민 거대인형 4인을 제작하여 개막에서 공개된다. 근대시민 거대인형은 양동 육거리 허씨, 죽교동 욕쟁이할미, 오거리 단벌신사를 가상으로 스토리텔링 했다. 거대 인형에 눈을 뜨게 하는 점안식을 비롯하여 옥단이 만세춤, 시민오토바이 만세굿, 4.8시민 코스튬, 웃기는 만세싸움, 백색지우개싸움, 공중퍼포먼스 등 별나고 재미있는 개막놀이로 시민들과 함께 한다. 해외공연은 중국, 볼리비아, 아제르바이잔, 몽골, 베트남 등의 민속음악과 필리핀, 말레이시아, 캐나다, 브라질 등 춤과 서커스가 펼쳐진다. 이번 해외공연의 주요 특징은 축제 사전홍보 행사인 ‘프레 세계마당페스티벌’을 섬의 날 국가제정일 기념 썸페스티벌과 연계해 8월 9일, 10일 이틀에 걸쳐 먼저 펼친다. 국내공연은 영국, 벨기에, 독일 등 세계 20개국 38개 도시에서 호평과 찬사가 쏟아진 현대무용단 모던테이블의 ‘다크니스 품바’를 비롯하여 한국 최초 무언탈놀이인 강릉단오제보존회의 ‘강릉관노가면극’, 전통문화를 현대적 락으로 회생시킨 고구려밴드의 아리락콘서트, 목포의 환상적인 미래를 예축하는 프로젝트 날다의 ‘공중 퍼포먼스’, 영국에딘버러축제에서 별다섯개를 받아 최고의 영애를 누린 국악그룹 타고의 ‘원스트링즈’ 등 60여 공연이 다채롭고 흥미진진하게 마당을 누빈다. ‘목포로컬스토리’ 프로그램은 해를 거듭할수록 시민들의 인기와 목포정체성을 살리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는 고하도 감화원터, 조선미곡창고, 양동교회, 대반동 방파제 4곳에서 열린다. 1938년 일제가 설립한 고하도 감화원 터에서는 어린아이들이 참혹한 인권유린과 죽임을 당했던 희생자들을 씻는 진혼제를 개최한다. 1930~40년대 설립된 조선미곡창고에서는 일제강점기 서민들의 애환을 담고 있는 삶의 노래와 목포 근대이야기를 렉처콘서트로 펼친다. 1898년 설립된 양동교회에서는 시민이 직접 제작한 독립운동가 배치문의 생애를 다룬 시민야외극을 올린다. 1970~80년대 청춘들의 핫 플레이스로 불렸던 대반동 방파제에서는 관람객들이 7080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추억의 레트로 콘서트를 마련했다. 올해 새롭게 신설된 ‘돼지코 프로젝트’는 시민 참여 행사로 눈길을 끈다. 돼지코는 플러그를 콘센트에 연결하는 의미를 담고 있는 속어이다. 지역을 기반으로 시민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는 단체의 지속적인 프로그램을 축제와 연계하여 동시 행사를 마련하는 이른바 로컬 플랫폼 행사이다. 만인계마을기업, 독립영화MM시네마, 괜찮아 마을, 화가의 집, 함께평화협동조합, 목포청춘창업협의체 등이 자신들의 프로그램으로 축제에 참여한다. 이 밖에도 도로 위에 물놀이장을 마련하여 어린이들이 미션을 수행하는 ‘놀이왕국’이 펼쳐지고, 셀러들의 장터파티인 ‘프리마켓 오거리시장’, 시민이 쌀을 모아 술을 빚어 목포로컬 4선에서 즐기는 나눔파티 ‘시민의 술’, 공연관람 후 출연자에게 기념주화를 바구니에 넣어주는 ‘굿쩐’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 프로그램은 세계에서 결코 뒤지지 않는 축제로 전문가들과 시민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아왔다. 축제를 지휘하고 있는 손재오 예술총감독은 축제의 성공비결에 대하여 “작은 예산에도 불구하고 16명의 극단갯돌 전업예술가들이 순수노동력을 투입해 홍보비, 인건비 등을 절약하는 대신 프로그램을 알차고 풍성하게 만들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손감독은 “축제를 즐기는 고정관객이 많이 확보됨에 따라 2020년 20주년에는 더욱 새로운 공간과 질적인 프로그램이 요구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은 2015년 문광부 주최 ‘대표공연예술제 관광자원화 사업’에 선정되어 최우수축제 등급을 받았으며 6년 연속 ‘지역대표공연예술제’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룩했다. 올해는 7500만원의 지원금을 받았다. 순수 민간 예술단체의 축제가 선정되는 것은 보기 드문 사례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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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8-07
  • [저자와 책] 소설가 강병융...도시를 걷는 문장들
    [트래블아이=김가인 기자] 지난 28일 오후 3시 인천의 독립서점 '북극서점'에서는 '도시를 걷는 문장들'(한겨려출판)의 저자 강병융 소설가와의 만남이 있었다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에서 한국 문학을 가르치는 소설가 강병융은 여행. 나만의 여행. 글쓰기에 대한 이야기로 독자들과 밀도있는 대화를 나눴다 . 소설가 강병융은 오스트리아 비엔나, 체코의 프라하, 헝가리 부다페스트, 이탈리아의 베네치아 등 유럽 22개의 도시를 여행하며 각 도시에서 각기 다른 책을 마주한다. 도시와 어울리는 책들을 선별하고 그 책들을 그 도시에 가서 읽는 느낌들을 에세이로 쓴 책이 바로 '도시를 걷는 문장들'이다. ▲ 인천의 독립서점인 '북극서점' ▲ 소설가 강병융 에세이집 [도시를 걷는 문장들] 표지 이 책은 따뜻하고 읽기 좋게 쓰려고 노력했다는 소설가는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이 여행을 떠나 그곳에서 이 책의 한 부분을 떠올린다면 작가로서 행복일 것이라 했다. 그러나 북극서점에서 열린 작가와의 만남 그리고 여행이야기에서 더 깊은 울림은 "각자 자기만의 여행법을 만드는 것 "이 사실 여행의 의미를 만드는 것이라는 그의 말이었다. 여행을 가면 어디서건 커피를 마시고 영화를 본다는 작가만의 여행법은 그 도시를 기억할 때 좋은 기억을 남기고 그 영화를 다시 보게되면 그 영화를 보았던 그 여행지를 떠올리게 될 것이다. 여행지에서 타인들을 의식하는 인증샷과 쉼없는 일정을 진행하는데만 집중하는 여행보다 스스로 여행의 기억을 소중하지만 아름답고 행복하게 만드는 방법을 찾아가는 것 . 이것이 스스로 행복해지는 여행일 것이라고 전했다. 7월 31일 좋은 날의 책방(수원) 에서의 강연을 끝으로 2019년 여름 고국의 독자와의 만남을 마무리하는 소설가 강병융의 '도시를 걷는 문장' 을 통해 우리의 여름 여행도 스스로의 도시를 탐닉하는 여름 휴가가 되길 기대해본다. ▲ 강병융 소설가 (사진=채널예스/ 신화섭 포토그라퍼 - 스튜디오 무사) 강병융 소설가는 명지대학교와 모스크바국립대학교에서 문학을 공부하고, 현재 슬로베니아 류블랴나대학교 아시아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장편 소설 ‘상상 인간 이야기’, ‘Y씨의 거세에 관한 잡스러운 기록지’, 최근 러시아와 브라질에 출간된 ‘나는 빅또르 최다’ 등이 있으며, 이외에 에세이 ‘아내를 닮은 도시(류블랴나)’, ‘사랑해도 너무 사랑해’를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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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7-31
  • [인터뷰] 연극 ‘코인’ 연출가 최환의, 원작자 겸 배우 윤범호...가상화폐를 통해 펼쳐지는 블랙코미디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오는 9월 3일부터 8일까지 서울 대학로 해오름 극장에서 공연되는 연극 [코인] (각색·연출 최환의)은 가상화폐(암호화폐)를 통해 펼쳐지는 블랙코미디이다. 작품의 특징은 원작자가 겪은 가상화폐 체험기에 자본주의 시장의 민낯을 코믹하게 그려낼 팩션이라는 점이다. 연극 [코인]은 불과 몇 년 사이 가상화폐가 부와 권력의 상징으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모습을 다양한 인간군상을 통해 보여준다. 최환의 연출가와 [코인]의 실제 주인공인 윤범호 배우를 강남에 있는 극단 헤세드 사무실에서 만나 작품에 대해 자세한 내용을 들어 보았다. ▲ 가상화폐 (암호화폐) 먼저 [코인]이란 작품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최환의 감독(이하 최) - “이 작품은 수 십 년간 연극을 하던 배우가 어느 날 은행원 친구의 권유에 못이겨 가상화폐 세계로 발을 들여 놓게 되면서 시작됩니다. 주인공은 연극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싶지만 연극만으로는 생활을 유지하기 어려운 현실입니다. 현실과 이상에서 고민할 때 나타난 친구는 가상화폐로 원하는 세상을 꿈꾸라고 부추깁니다. 그렇게 가상화폐 ‘코인’의 세계에 입문한 주인공은 낯선 환경을 극복하며 점차 중심으로 들어가고 그곳에서 만난 다양한 인간들과 관계를 맺습니다. 하지만 장밋빛 미래를 꿈꾸던 주인공에게 악재가 발생하면서 위기에 직면하게 됩니다. 주인공은 편법으로 코인 세계의 질서를 무너뜨리는 악의 무리와 맞서고 점차 코인화 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의문을 가집니다.” ▲ 최환의 연출가 Ⓒ 트래블아이 윤범호 배우(이하 윤) - “제가 직접 경험한 코인 세계의 적나라한 모습을 그렸습니다. 연극을 떠난 적이 없던 제가 우연히 가상화폐 세계를 알게 되면서 코인을 통해 전에 없던 욕심과 희망이 생겼습니다. 그러다 엄청난 자본을 가진 세력이 나타나 코인의 세계를 위협하고 질서를 무너뜨리면서 시장을 어지럽히자 코인을 통해 이루려는 꿈이 멀어지고 말았습니다. 작품 [코인]은 저를 포함해 다양한 사람들이 코인의 세계에서 성공과 실패를 겪으며 살아가는 모습을 담았습니다.” ▲ 윤범호 원작자 겸 배우 Ⓒ 트래블아이 [코인] 에 가장 무게를 두는 점은 무엇입니까? 최 - “이 작품은 100분 정도 분량으로 11명의 배우가 등장합니다. 가상화폐 [코인]의 세계에서 우정도, 은행원, 안원장, 여왕벌, 꽃뱀, 고스트 등 주요 인물들이 먹이사슬 관계를 형성하며 펼쳐내는 이야기입니다. [코인]은 전직 연극배우가 코인에 올인하며 인생역전을 꿈꾸지만 최상위 포식자를 만나면서 위기에 직면하는 과정을 그리는 한편 엄청난 부로 코인의 핵심이 된 권력자들의 끝없는 탐욕과 부조리를 해학적으로 보여줄 계획입니다.” [코인]을 각색하고 연출하기 전 참고가 된 작품이 있습니까? 최 - “네, 마당극과 부조리극의 교본인 사뮈엘 베게트의 ‘고도를 기다리며’입니다. [코인]을 통해 인간의 이중성을 조명하고 권력자들의 부조리한 민낯을 드러내고 싶습니다. 우정 대신 돈을 선택하고 성공을 위해 배신도 서슴지 않고 행하는 사람들의 모습 속에서 진실은 무엇이고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는 무엇인지에 대해 관객과 소통하려고 합니다.” [코인]의 원작자로서 이번 연극을 통해 말하고 싶은 것은 무엇입니까? 윤 - “이 작품은 제가 경험한 사실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등장인물도 상당 수 실제 인물들입니다. 저는 가상화폐 세계도 질서를 지키고 정상적인 거래와 관계를 형성한다면 얼마든지 목표한 부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실 권력구조처럼 자본주의 근간을 흔들고 독식하려는 악의 세력이 [코인]세계를 어지럽히고 질서를 무너뜨린 것입니다. 저는 이번 작품을 통해 그들의 추잡하고 부조리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코인]의 등장인물 중 주인공과 중심 축을 이루는 인물은 누구이고 어떤 역할을 하나요? 최 - “주인공 우정도와 중심축을 이루는 인물은 친구 은행원과 안원장 등입니다. 이들은 우정도가 지키려는 [코인]세계의 질서를 교란하고 파괴하기 위해 야합합니다. 그리고 여왕벌을 중심으로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 모든 것을 독식합니다. 그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보고 자살하는 사람도 나타납니다.” [코인]의 주제는 무엇입니까? 최 - “좁은 범주에서 이 작품은 가상화폐 세계에서 인생역전을 꿈꾸는 소시민들과 이들의 재산을 독식하려는 포식자들의 탐욕이 가져오는 끔찍한 결과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넓은 범주에서 보면 [코인]은 자본주의 구조적모순을 코인을 통해 어떻게 자본이 흐름을 변화하고 있으며 그 변화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을 담아내 관객들과 공감하는데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 가장 큰 특징이자 매력은 기존의 서사적 구성이 아닌 수많은 사실에 입각해 가상화폐가 권력이 되고 부조리를 잉태하게 되는 과정을 전달하기에 더 큰 매력이 있습니다.” [코인]을 무대에 올리는데 특별한 원칙이 있나요? 최 - “가능한 배우들의 대사와 몸짓으로만 보여주고 싶습니다. 가상화폐의 본질 보다는 [코인]을 통해 드러나는 인간들의 욕망과 꿈 그리고 모든 것을 독식하려는 포식자의 모습까지 주인공 우정도의 시점에서 고발하는 것입니다. [코인]자체는 디지털화폐지만 전체적인 연극을 끌고 가는 것은 배우들의 연기가 될 것입니다.” 가상화폐에 대한 연출가와 작가의 평가 윤 - “거대한 자본의 집합체인 미국의 리먼브러더스의 파산을 시작으로 전 세계의 불황과 금융위기가 발생합니다. 그렇게 시장이 잠식되어 있을 때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이름의 비트코인 논문이 공개되기 시작하고 빠른 시간에 비트코인은 어느새 사람들 입소문에 오르게 됩니다. 결국 비트코인은 어느새 사람들 속에 순식간에 파고들어 하나의 화폐로 인정받기 시작하고 거래가 활성화 됩니다. 하지만 동시에 또 다른 가상화폐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불안정한 거래소의 지속적인 해킹으로 인해 엄청난 피해가 발생하고 사회적 파장이 커지게 됩니다. 피해자들은 어떠한 법적인 보상도 받지 못하게 되면서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가상화폐의 가치는 점점 하락하고 있습니다. 여기까지가 현재 가상화폐의 현실입니다. 하지만 미래의 화폐로서 [코인]은 아직 건재하고 무한 가능성을 갖고 있습니다. 문제는 시장질서를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엄청난 피해자가 발생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최 - “사냥과 채집의 시대에서 물물교환의 시대를 거쳐 인간이 화폐를 발명하고 화폐를 통해서 시장을 형성하고 시장을 통해서 자본이 구성되기 시작하고 자본으로 인하여 계급이 생기게 되었으며 그 자본으로 사회와 국가가 이루어지게 되면서 인간은 화폐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고 싶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더욱더 많은 자본으로 권력을 유지하려 하고 그 권력으로 세상을 지배하고자 했던 인간은 스스로 화폐의 노예가 되어버리게 되었다는 것을 이제는 인정해야만 합니다. 사회적 약자에게 온간 갑질을 해대는 재벌과 그것을 정당화해주는 적폐 판사와 검사 수많은 사람들이 화폐를 통해서 이해관계로 엮어지게 되면서 대한민국은 국민의 공화국이 아닌 부정부패의 공화국이 된 것이 사실입니다. 오로지 돈이면 된다는 지독하고 편협한 이기주의가 만들어낸 우리의 사회를 [코인]에서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동시에 [코인]은 어떠한 합리적 결정을 보여주고자 하기 보다는 수많은 기회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의 모습과 자신이 찾는 것이 과연 무엇인지 그것을 위해 살아가는 현재의 모습에 주목합니다. 그리고 가상화폐를 받아들일 것인가 아니면 거부할 것인가는 관객들의 몫으로 남겨 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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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7-30
  • “한복 입고 북촌에서 칠월칠석 즐기자”… ‘작전명 오작교’ 미리내축제 내달 3일 개최
    [트래블아이=김가인 기자] 2019 미리내축제 ‘작전명 오작교’가 8월 3일 서울 북촌한옥마을 유담헌에서 개최된다. 미리내축제는 견우와 직녀를 이어주는 오작교처럼 전통 세시풍속인 칠월칠석을 테마로 전통과 현대를 잇고자 기획됐다. (사)문화재형사회적경제연합회가 주최하고 좋은날이 주관, 서울시가 후원한다. ▲ 유담헌 전경 주요 프로그램은 국악연희극, 관상 궁합, 플리마켓, 전통혼례 포토존 및 즉석 사진관 등으로 칠월칠석을 테마로 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고즈넉한 북촌 한옥에서 열리는 축제는 ‘작전명 오작교’를 타이틀로 동명의 국악연희극을 선보인다. 칠월칠석날 마을 처녀 총각들의 혼인을 장려하고자 사또가 곳간을 열고 마을 백성들을 위해 큰 잔치를 베푼다는 내용의 창작공연이다. 국악창작 그룹 ‘더나린’이 출연한다. 좋은날은 전통공예, 소품, 한복 등으로 칠월칠석의 흥을 돋울 미리내 장터와 궁합 관상 프로그램 ‘인연찾기’, 혼례복을 갖춰 입고 초례상 앞에서 전통혼례를 체험하는 포토존, 즉석 사진관 등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전통문화 콘텐츠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이번 축제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 축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어지며 참가비는 무료다. 드레스 코드인 한복을 입고 방문하면 전통 부채를 증정한다. 올 여름 도심에서 한복을 입고 이색적인 칠월칠석 축제를 즐겨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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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7-25
  • [인터뷰] Hee seung Sung 성희승...책, 회화, 도자기, 재즈로 버무린 '빛'의 담론
    [트래블아이=김가인 기자] “요즘 화두는 상처잖아요. 소통의 매체인 sns나 미디어들을 통해서도 같은 맥락에 같은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이 아니라면 상처를 주고 받아요. 저는 상처를 치유하는 것에 집중해요.” ▲ 재즈프렌즈파티 공연에서 열창하는 성희승 작가 Ⓒ트래블아이 ▲ 재즈보컬리스트 윤희정과 듀엣을 하는 성희승 작가 Ⓒ트래블아이 ‘빛’을 주제로 세상과 대화 하며 성희승 작가는 끊임없이 치유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홍익대학교와 뉴욕대학교 석사, 골드스미스 런던대학 박사과정을 수료한 성희승 화가와의 만남. 지난 4월 청담동 갤러리 위의 전관에서 열린 ‘빛으로 , into Light’ 전시를 통해 또 한 번 그녀를 기다리던 사람들을 환상의 공간으로 초대했다. 작가는 전시회를 통해 새로운 시도로 주목 받았다. 우리에게 멀리 있는 동경의 세계와 그리움의 정서를 담은 마음의 이야기가 특별전에 선 보였다. 각기 다른 공간에서 만나는 현실과 상상의 빛을 회화, 도자기 등 다양한 재료에 펼쳐놓았다. 특히, ‘빛으로 , into Light’ 와 더불어 최근에 동시 출간한 에세이 <성희승, 별을 그리다>를 통해, 별과 빛 그리고 현실 세계에 대한 화가의 독특한 스펙트럼을 활자로 읽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 ▲ [최인아의 책방]에서 7월30일꺄지 전시 중인 성희승 작가의 작품 Ⓒ트래블아이 “모하비사막에서 만난 별을 따라 LA로 돌아오다! ” “영화에서나 본 듯한 그 광경.... 사막 퍼포먼스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만난 끝없이 펼쳐지는 밤 물결 사이 별빛을 따라 로스앤젤레스로 돌아왔어요. 그 별들은 저를 따라오라고 말하는 것만 같아서 한참을 넋을 잃은 사람처럼 그 속삭임 속으로 들어갔었던 것 같아요!” 한국에서는 회화를 전공했지만 미국 뉴욕대 석사과정은 미디어아트를, 영국 골드스미스대 박사과정은 미술학을 전공했다. 2003년 베니스베엔날레에서 ‘초대받은 초대받지 않은’ 이라는 제목으로 퍼포먼스를 펼쳐, 전 세계 미술인들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미술의 기본인 회화로부터 출발해 미디어, 퍼포먼스 등의 다양한 시도들을 멈추지 않는다. 성 작가는 “제 작품을 만나는 모든 분들이 별이예요. 제게는 한 분 한 분 모든 별이며, 제 그림으로, 글로, 도자기로 상처와 마음을 치유할 수 있기를 원한다” 고 말했다. ▲ 성희승 작가의 작품 '별' 시리즈 Ⓒ트래블아이 1. 빛의 작가라 불리는 것에 대해 예전부터 어둠 속에서 밝게 빛나는 별을 많이 그렸지만, 한국에 돌아온 후에 더 많이 그리는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어둡고 불행한 것은 이야기를 많이 한다. 하지만 알면서도 실천하지 못하는 것이 한계이고 나는 작품을 통해 극복한다. 그 극복하는 과정과 노력을 통해 우리는 끝없이 ‘star’에 가까워지고 있는 것이다. 요즘 아이들이 아이돌에 열광하는 ‘star’와는 다른 의미로. 어떤 분이, 성을 ‘별 성’자로 바꾸라며 농담을 건넨 일화를 가끔 떠올리기도 한다(웃음). 작가가 그리는 빛의 세계는 회화적 요소에 기초해, 인간 감성을 표현해 낸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감성의 새로움을 전달하고 공유를 이끌어 낸 구상작품은 미술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겨줬다. 2. 그림을 그리는 일만으로도 작가의 세계가 구축된 것으로 보이는데? 모든 예술가들은 끊임없는 갈망으로 접근법과 방향이 확산된다. 이런 이야기는 사실 모든 인간의 내면에 숨은 것인데, 표출 유무에 따라 현상화 된다고 생각한다. 여러 가지 시도는 내가 그린 그림이나 그간의 작품과 활동을 통해서도 계속 전환되어 왔고, 이러한 시도들은 전시회 또는 미술활동의 영역 확산에서 치유와 공존의 세계적 확산을 새롭게 표현한다. 아마 여러 곳을 떠도는 유목민의 삶을 이어받은 것도 같기도 하다. 3. 전시회와 동시 출간된 에세이집 <성희승, 별을 그리다> 에 나오는 많은 화가들은 어떠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내가 그리는 그림들은 과거에도 그려졌다고 본다. 수많은 화가 혹은 예슬가들이 비슷한 도구로 표현해 내고 있으니까. 그러나 인간은 자연으로부터 얻은 다양한 감성을 가지고 새로운 공간을 형성한다. 흑과 백이 만난 세계의 어둠에서 출발한 창조적 사유는 화이트, 옐로, 핑크, 블루, 그린 등 색채성을 통해 독자적이고 이색적인 환상의 이미지로 느껴지는 것일 뿐! 새로운 세계와의 접점마다 또 다른 색채로 새로운 세계 만들어 의미를 심는 것이 화가가 해야 하는 의지와 신념이라고 믿는다. 많은 사람들이 ‘영감’에 관한 질문을 하시는데,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그림을 그리면서 써오던 작가노트의 많은 부분을 이번 에세이집에 기록해 두었다. ▲ [최인아의 책방]에서 전시와 동시에 출간한 에세이집'성희승, 별을 그리다'에 사인을 해주고 있는 작가. ▲ 성희승 작가과 팬들의 만남 4. 도자기나 미술작품을 활용한 굿즈들이 많던데.... 작가를 만나기 위해 갤러리로 오셔서 작품을 보시는 분들은 사실 많지 않다. 편안하다, 기분 좋다 등 많은 말씀들을 하지만 그림만 보러 와야 한다면 어렵다고 느끼는 분들이 대부분이다. 오래된 명화로 만든 제품이나 상품들보다는 내 그림이 마음에 드시는 분이 있다면, 그 분이 활용하기 쉬운 방향으로 작가들이 다가가야 하는 ‘찾아가는 서비스’ 시대다. 어렸을 때, 흙을 만지고 노는 것을 좋아했고, 요즘은 손님들이 오시면 함께 식사하는 것을 즐긴다. 물론 ‘집밥’이다. 그러다 보니, 내 손으로 접시 같은 것을 만들기 시작했고 그것이 계기가 됐다. 지금 이천에서 열리고 있는 이천도자기 축제에도 작품과 도자기들을 선보이고 있는 증이다 5. 지난 5월 재즈보컬리스트 윤희정과 ‘재즈프랜즈파티’ 공연을 통해 대중들과 만났는데... 음악이 사람들에게 주는 힘은 다른 어떤 장르의 예술보다 크다. 그건 아마 멜로디뿐 아니라, 가사가 있기에 가능한 것 같다고 생각한다. 재즈는 내가 그림을 그릴 때 즐겨 듣던 장르인데, 우연한 기회에 함께 하게 되었다. 재즈를 어렵게만 생각하던 내가 막상 재즈 연주도 해 보고 노래도 해 보니, 20대에 하던 즉흥페인팅 퍼포먼스와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그 시절로 다시 돌아가는 느낌이다. 퍼포먼스의 의미가 재즈연주의 그 리듬에 실리면 즉흥 페인팅의 그 순간으로 리턴 혹은 순수와 젊음으로의 리턴이라 할까. 우리나라가 재즈의 불모지 였다가, 대증성을 획득하는데 역할을 한 윤희정 선생님과 함께 하니 더 힘이 솟았다. 나한테 아주 특별한 무대가 되었다. 성희승 화가는 오는 7월 30일까지 강남구 삼성동 [최인아의 책방]에서 '아티스트 토크3회의 주인공'으로 초대전 [별을 그리는 작가 : 성희승 화가]를 개최 하고 있다. 인터뷰를 마치고 떠난 성희승 작가.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를 끊임없이 지속할 것이라는 의지와 열정이 담긴 눈빛이 그녀가 앉아있던 자리에 별처럼 남았다. ‘섬광’으로 빛나는 ‘광채’를 찾아내는 작가만의 힘이 오랜 여운이 되어 또 다른 세계를 만들것이라 기대한다. 성희승 Hee seung Sung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에서 회화를 전공, 뉴욕대학교(NU)에서 석사 졸업 후 영국의 골드스미스 런던대학에서 박사를 수료했다. 2019년<빛으로 into LIGHT>개인전을 비롯해 지난 15년간 뉴욕과 런던 등지에서 12회의 초대 개인전과 2006년 스페인의 레이나소피아 국립박물관, 주중/ 주미 한국문화원 전시 등 국제적으로 50여회 그룹전에 출품하였다. 도이치뱅크(Dutsche Bank) 런던지사, 뉴욕의 캔터 필름센터(Cantor Film Center),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등지와 국내외 다양한 콜렉터들에게 다수 작품 소장 되었다. 새벽별(morning star)은 가장 어두울 때, 가장 밤이 깊었을 때 뜨는 별이라고 한다. 밤이 영원할 것처럼 지금은 어둡지만 곧 아침이 온다는 것을 알리는 별이다. 승희승의 그림을 사랑하는 이들이 그녀를 ‘별 작가’라 부를 만큼 그녀의 그림에는 별과 빛의 표현이 자주 등장한다. 빛은 어두운 곳으로 변경을 확장하며, 자신을 주고 또 준다. 모든 생명과 삶은 그러기에 가능했고, 존재하는 모든 생물은 생명력을 받았다. 승희승 작가는 이런 감동이 자신의 캔버스를 통해 확장되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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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7-22
  • [영화] 나랏말싸미...세종의 목숨과 바꾼 한글
    [트래블아이=김가인 기자] 영화[나랏말싸미]는 한글창제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지금까지 알려진 세종 주도의 한글창제가 아닌 '신미'라는 스님과 공동으로 작업한 한글 창제 이야기이다. 영화는 과연 세종대왕 한 사람의 머리에서 이렇게 배우기 쉽고 과학적인 원리를 가진 문자가 탄생할 수 있었을까? 라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한글에 관련된 영화를 마음에 품은 이후 십수 년 동안 조철현 감독이 가졌던 의문과 영화화의 실마리는 실존 인물인 ‘신미 스님’에서 나왔다. ▲ 영화 [나랏말싸미] 포스터 억불정책을 가장 왕성하게 펼쳤던 임금인 세종이 죽기 전 유언으로 신미 스님에게 ‘우국이세 혜각존자(祐國利世 慧覺尊者)’-나라를 위하고 세상을 이롭게 한, 지혜를 깨우쳐 반열에 오른 분-이란 법호를 내렸다는 기록과 김만중의 ‘서포만필’에 있는 훈민정음과 불경을 기록한 문자인 범어(산스크리트어)와의 관계 등은 한글 창제와 관련된 여러 가지 설 중에 하나로, 신미 스님이 했던 역할에 주목하게 만들었다. 불교 국가인 고려를 뒤집고 유교를 국시로 창건된 새 왕조 조선의 임금인 세종이 스님과 손을 잡고 한글을 만들었다는 것은 그 자체로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품고 있었다. 그들이 어떻게 만나게 되는지, 역사가 미처 기록하지 못한 그들의 인연을 날줄로, 그리고 아픔과 고민 속에 잉태된 한글이 어떤 원리를 가지고 마침내 태어났는지 그 창제의 과정을 씨줄로 짜여진 [나랏말싸미]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지식을 독점하고 그것을 기반으로 권력 또한 독점하고자 했던 유신들에 맞서 ‘모든 백성이 문자를 읽고 쓰는 나라’를 꿈꿨던 세종의 이상이 어떻게 현실로 구현되었는지, 가장 높은 곳의 임금과 가장 낮은 곳의 스님인 세종과 신미의 인연과 협업, 충돌의 과정 속에 그들과 함께 한 소헌왕후, 대군들, 신미의 제자이자 도반인 스님들, 새로 태어난 문자를 익혀 퍼뜨렸던 궁녀들까지. 훈민정음 서문의 첫 마디인 ‘나랏말싸미’를 제목으로 한 영화는 개인의 업적이 아닌 ‘모두’의 성취였던 한글, 그 이면의 이야기를 재미와 울림 속에 전한다. 위대함이란 무엇인가? 한글에 대한 흥미와 더불어 감독을 사로잡았던 것은 사후에 평가되는 위대함의 이면, 그 실체에 관한 것이었다. 모든 위대함은 상처와 실패를 딛고 이뤄진 것이 아닌가라는 깨달음은 세종과 신미, 소헌왕후가 그려내는 삼각형에도 그대로 적용되었다. 위대한 임금인 세종은 실제로는, 황제의 나라인 중국에 대한 사대(事大)와 공맹의 진리를 빌미 삼아 왕권 강화를 견제하는 유신들의 압박에 시달리고 평생을 괴롭힌 질병에 고통받고, 사랑하는 아내의 상처조차 걷어줄 수 없는 남편이었다. 세종 역시 우리와 똑같이 좌절하고 고뇌하는 평범한 인간이었다는 것부터 시작하고 싶었다는 감독의 바람은 어떤 인물이건, 실감과 입체성을 더해 약동하는 감정으로 기억되게 하는 송강호로 인해 스크린 위에 성공적으로 구현되었다. 위인전의 주인공이 아닌, 고뇌와 번민 속에 좌절과 성취를 함께 겪는 위대함의 뒤편에 숨어 있는 인간의 모습으로 다가오는 세종을 지켜보는 것은 한글 창제 과정의 역동성과 더불어 <나랏말싸미>가 가진 가장 큰 재미 중에 하나다. 또한 천한 불승에게 ‘난 공자를 내려놓고 갈 테니, 넌 부처를 내려놓고 와라’라는 세종의 배포와 이에 ‘아니오. 나는 부처를 타고 가겠습니다. 주상은 공자를 타고 오십시오’라며 맞받아치는 신미의 배짱은, 서로가 믿는 진리의 차이를 넘어 서로를 인정하고 한 길을 갔던 두 위대한 존재들의 동행과 엇갈림, 그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단적으로 전한다. 하늘과 땅처럼 멀리 떨어져 있던 두 사람을 만나게 해, 소리글자인 한글 탄생의 첫 단추를 끼운 것은 물론, 신하들의 감시의 눈길 등 장애물이 나타날 때, 이를 푸는 해법을 제시하는 현명한 여장부 소헌왕후는 이 둘의 인연이 한글 탄생까지 이어지게 하는 큰 역할을 한다. 성격과 신념, 서로 다른 상처와 번뇌를 가진, 세 사람을 연기하는 배우들은 송강호와 박해일, 전미선으로 <살인의 추억> 이래 16년, 길고 긴 인연을 <나랏말싸미>의 재회로 완성했다. 차이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품는 대범함, 서로 다른 욕망으로 인한 대립,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성을 위한 문자’라는 공통의 목표를 가지며 서로 수렴해 가는 세 사람의 관계는 연기 잘하는 세 배우들로 인해 입체적인 파고를 가진 이야기로 살아났다. [감독 조철현의 말] 이 땅 오천 년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성취는 팔만대장경과 훈민정음이라 생각한다. 그 두 가지를 영화화하겠다는 희망을 품은 지 15년째다. 몇 년 전, 그 두 가지 사이에 신미 스님이란 연결고리가 있다는 걸 알게 됐다. 훈민정음 해례본 속에 그걸 입증하는 훈민정음 코드가 있다는 걸 확인한 후, 작가들과 시나리오 작업을 했다. 환갑에 감독 데뷔라니. 13편이나 연출을 한 친구에게 물어봤다. “연출, 어떻게 해?” 대답은 의외로 간단했다. “너무 잘하려 하지마. 시나리오 쓰고 캐스팅 끝나면 연출의 90%는 끝난 거야.” 다시 질문했다. “나머지 10%는?” 그 역시 대답은 간단했다. “하다 보면 알게 돼” 촬영장에서 나는 ‘저것’과 ‘이것’ 사이에서 끊임없이 망설였다. 저것은 내가 머리로 기대하는 것이고, 이것은 제작진과 배우가 몸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나머지 10%는 바로 ‘그것’이었다. 저것을 포기하고 수많은 이것들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 세종이 위대하다는 것은 누구나 안다. 그러나 그건 결과에 대한 평가일 뿐이다. 감독의 탈을 쓰고 연출을 하면서 진정 위대한 것은 좌절과 상처를 극복하는 과정에 있다는 진부한 사실을 배웠다. <나랏말싸미>는 새 문자를 만드는 과정을 씨줄로 그에 얽힌 사람들의 인연을 날줄로 엮은 이야기다. 감독 조철현 각본 조철현 이송원 금정연 출연 송강호 박해일 전미선 제작 ㈜영화사 두둥 제작자 오승현 프로듀서 성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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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7-14
  • [최인아 책방] 아티스트 토크 3회,...별을 그리는 작가, 성희승 화가
    [트래블아이=김가인 기자] '최인아책방'은 오는 10일 오후 7시30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최인아책방]에서 '아티스트 토크 3회 '별을 그리는 작가, 성희승 화가''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 성희승 화가의 작품(사진=김가인 기자, Ⓒ트래블아이) 최근 늘어나는 독립서점들 중 대표주자라 할 수 있는 [최인아책방]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예술가들의 삶 속에서 예술의 탄생에 있어 감각이 일어나는 지점을 공유하고 ‘감각적 가치는 어떻게 예술작품으로 피어나는가’에 대해 예술을 사랑하는 많은 대중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날 행사에 참가하는 참여자들은 ‘별에 비추인 세계는 어떻게 빛남으로 우리에게 오는가’라는 주제로 성희승 화가의 강연과 함께 한다. 이어 최근 ‘성희승-별을 그리다(도서출판 엘컴퍼니)’를 출간한 화가와 함께 예술가로 살아가는 이야기, 빛나는 삶에 대한 이이기를 함께 펼친다. 성희승 화가는 ‘별작가’라는 호칭이 붙을 만큼 꾸준히 별에 대한 많은 그림들을 그려왔다. 그가 그려온 ‘빛’은 자연의 모든 것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고 사랑하며 세상을 치유하고 싶은 선한 소망이 담겨 있다. 작가는 “빛은 끝없이 어두운 곳을 밝히고 또 자신을 준다. 모든 생명은 보답할 수 없는 생명력을 빛으로부터 받았다”고 말한다. ▲ 최인아의 책방 풍경 (사진=김가인 기자, Ⓒ트래블아이) 치유의 힘을 믿는 예술가의 혼의 출발은 자연이었고 그것을 그는 그리고 쓰는 일에 열중해 왔다. 미술에서 시작한 예술적 감각의 표출은 회화뿐 아니라 도예 디자인 등으로 확장됐다. 최근, ‘윤희정과 프렌즈’ 재즈공연을 함께하면서 미술, 에세이, 음악 등으로 활동 반경을 확장하며 빛처럼 자신의 영역을 펼쳐나가고 있다. [최인아책방]에서 열리는 이번 토크는 미술적 감각에서 시작된 예술가의 그림에 대한 감각적인 삶과 그 속에서 피어나는 치유를 향한 다양한 이야기를 함께 공유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자리다. 도서출판 엘컴퍼니에서 최근 출간한 ‘성희승 별을 그리다’와 회화 스토리텔링이 잘 전달 되도록 도서와 회화의 만남을 위해 공간을 구성한다. 물론 이번 토크와 함께 전시도 펼쳐진다(전시기간 : ~7월 30일). 다양한 공간 섹션 구성으로 이루어진 [최인아책방]의 ‘책방’과 ‘혼자의 서재’ 공간에 20여 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이를 통해 작가의 예술여행 시발점인 회화를 함께 공감하고 ‘혼자의 서재’에서 책을 읽으며 책과 미술의 만남을 되새길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구성했다. 갤러리에서만 만날 수 있었던 전시 작품들과는 색다른 작품들로 구성하면서 작가의 회화적 모티브와 이야기의 만남인 ‘성희승 별을 그리다(도서출판 엘컴퍼니)’로 이어지는 통로가 될 것이다. 이를 통해 예술가가 대중에게 가까이 다가가고 대중들도 좀 더 쉽게 예술을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번 [최인아책방]의 3회 ‘아티스트 토크 ‘별을 그리는 작가, 성희승 화가’는 미술작품과 에세이로서 ‘그리고 쓰는’ 작가에 대한 깊은 소통과 공감의 자리가 될 예정이다. 한편, 책방에서 예술가의 진솔함과 데이트하는 [최인아책방]의 개점시간은 낮 12시부터 저녁 8시까지이다. 작가 성희승 약력 홍대미대에서 회화를 전공, 뉴욕대학교(NYU)에서 석사를 졸업 후 영국의 골드스미스 런던대학에서 박사를 수료했다. 2019년 <빛으로 INTO LIGHT> 개인전을 비롯해 지난 15년간 뉴욕과 런던 등지에서 12회 초대 개인전과 2006년 스페인의 레이나소피아 국립박물관, 주중/주미 한국문화원 전시 등 국제적으로 50여회 그룹전에 출품하였다. 도이치뱅크(DUTSCHE BANK)?런던지사, 뉴욕의 캔터 필름센터(CANTOR FILM CENTER),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등지와 국내외 다양한 콜렉터들에게 다수의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최인아책방 02-2088-7330 서울 강남구 선릉로 521 평일 12:00 – 20:00 주말 12:00 -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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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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