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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에서 펼쳐지는 미식의 향연, 2024 미식 페스티벌 5선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호주의 끝없는 매력 중 하나인 다채로운 미식 페스티벌이 올해도 어김없이 여행객들의 미각을 자극할 준비를 마쳤다. 송로 버섯부터 스테이크, 와인에 이르기까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진미를 맛볼 수 있는 기회가 호주 전역에서 펼쳐진다. 호주는 1년 내내 다양한 행사로 가득하지만, 특히 5월부터 7월 사이에 열리는 미식 페스티벌은 국내외 많은 미식가들의 발길을 끈다. 호주관광청은 이 시기에 개최되는 다섯 가지 주요 미식 페스티벌을 소개해 여행객들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남호주의 애들레이드에서 열리는 '테이스팅 오스트레일리아'는 호주의 다채로운 맛을 선보이며, 세계 각국의 최정상 셰프들이 참여해 그 수준 높은 요리를 선보인다. 올해는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서호주 만지멉의 '트러플 커퍼플'은 세계적으로 귀한 송로 버섯을 직접 맛보고 채취하는 독특한 경험을 제공한다. '테이스트 그레이트 서던'은 서호주의 숨겨진 미식 문화를 탐험하는 이벤트로, 지역 셰프들의 신선한 요리와 와인을 즐길 수 있다. 퀸즐랜드 누사에서는 '누사 잇앤드링크 페스티벌'을 통해 해변의 아름다움을 배경으로 한 미식 축제가 열린다. 마지막으로, '헌터 밸리 와인 & 비어 페스티벌'은 호주 와인 산업의 중심지에서 열리며, 다양한 와인과 맥주를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호주 전역에서 열리는 이 미식 페스티벌들은 단순한 음식 축제를 넘어서, 각 지역의 문화와 역사까지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호주 5대 미식페스티벌 안내] 1. 테이스팅 오스트레일리아 – 남호주 애들레이드 진정한 ‘호주의 맛’을 느끼고자 하는 미식가는 매년 남호주에서 열리는 테이스팅 오스트레일리아(Tasting Australia)로 떠나길 추천한다. 테이스팅 오스트레일리아는 호주에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최대 미식 축제 중 하나로 올해 5월 3일부터 12일까지 남호주 애들레이드를 중심으로 주 전역에서 진행된다. 각 분야의 최정상 셰프들이 선보이는 수준급 요리와 함께 와인과 맥주 등을 맛볼 수 있어 매년 미식의 향연을 즐기고자 하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지난해의 경우, 68,000명 이상이 찾았으며 남호주 12개 지역에 걸쳐 약 150개의 이벤트가 전개됐다. 올해는 200개에 달하는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방문객들을 맞이할 계획이다. 와인, 맥주, 증류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마스터클래스를 비롯해 호주산 스테이크가 포함된 5코스 디너, 디저트 투어 등 여러 미식 체험이 마련되어 있다. 이외에도, 애들레이드 빅토리아 스퀘어에 설치된 행사의 주 무대 타운 스퀘어에는 디제잉 공연이 이뤄져 축제에 활기를 더해줄 예정이다. 2. 트러플 커퍼플 – 서호주 만지멉 호주는 세계 3대 진미로 꼽히는 송로 버섯(트러플)의 고장 중 하나다. 트러플은 ‘검은 금’이라고 불릴 만큼 귀한 식재료인데, 남반구 최대 산지인 서호주 만지멉(Manjimup)에서는 이 값진 요리를 즐길 수 있는 트러플 커퍼플(Truffle Kerfuffle) 축제가 펼쳐진다. 직접 트러플을 맡아보고 구매할 수 있는 기회는 물론 버섯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감각적인 음식까지 즐길 거리가 가득해 맛객들의 코와 입을 유혹할 예정이다. 축제 기간동안 훈련된 사냥개를 데리고 트러플 생산자와 함께 직접 버섯을 채취하는 트러플 헌트(Truffle Hunts) 액티비티도 있어 참여해 보길 추천한다. 올해 행사는 6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3. 테이스트 그레이트 서던 – 서호주 그레이트 서던 지역 서호주의 식음료 문화를 몸소 느끼고 싶은 여행객들은 테이스트 그레이트 서던(Taste Great Southern)을 방문해 보길 바란다. 올해 20주년을 맞이하는 이 행사는 5월 2일부터 12일까지 그레이트 서던 지역의 각기 다른 도시에서 개최된다. 총 6개의 마을과 도시에 20명이 넘는 셰프들이 모여 약 40개의 미식 경험을 선사한다. 신선한 현지 식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음식을 경험할 수 있는 자리부터 프리미엄 페어링 이벤트, 연회까지 오감을 만족시키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 중 호주의 숨은 보석 같은 포도주 생산지가 여럿 있는 지역의 특성에 맞춰 구성된 ‘배틀 오브 더 와이너리(Battles of the Wineries)’가 많은 와인 애호가의 이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두 유명 와이너리 간 대결이 펼쳐저 각 주조장의 다양한 와인을 음미하며 와인 메이커들에게 관련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4. 누사 잇앤드링크 페스티벌 – 퀸즐랜드 누사 누사 잇앤드링크 페스티벌(Noosa Eat & Drink Festival)은 호주에서 가장 인기 있는 바다 여행지 중 하나로 꼽히는 누사에서 5월 30일부터 6월 2일까지 진행된다. 푸른 하늘과 아름다운 해변을 배경 삼아 열리는 이 행사는 총 나흘 동안 75개 이상의 이벤트를 방문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축제 이튿날에는 페스티벌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인 ‘롱 런치(The Long Lunch)’가 준비되어 있다. 수십 미터 길게 늘어진 식탁에 다 같이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이다. 이외에도, 마을 구석구석의 레스토랑과 누사의 대표 해변인 메인 비치(Main Beach)에서 각양각색의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이벤트를 비롯해 아티스트들의 무대를 만나볼 수 있는 스테이지도 마련된다. 5. 헌터 밸리 와인 & 비어 페스티벌 – 뉴사우스웨일스 헌터 밸리 헌터 밸리(Hunter Valley)는 호주 와인 산업의 발상지이자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와인 산지다. 이곳의 대표적인 품종으로는 한국인들에게도 친근한 세미용과 쉬라즈가 있다. 곳곳에 150개 이상의 셀러 도어가 있는 가운데, 헌터 밸리 와인 & 비어 페스티벌(Hunter Valley Wine & Beer Festival)은 지역의 다양한 포도주를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축제다. 오는 7월 13일 열리며, 다채로운 맛과 향을 복합적으로 지닌 와인과 현지 브랜드의 맥주 및 증류주가 있어 술을 사랑하는 여행자들의 마음을 흔든다. 넓은 잔디밭에 앉아 각종 먹거리와 함께 취향껏 와인을 페어링할 수 있는 이 페스티벌은 하루종일 마치 소풍을 온 듯한 흥겨운 느낌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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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4
  • 울산 동구, 'EAST 울산 해파랑길 사운드 워킹' 팸투어 성공적 마무리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울산 동구가 개발한 새로운 걷기 여행 프로그램 'EAST 울산 해파랑길 사운드 워킹'의 팸투어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4일 발표했다.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걷는 이 새로운 여행 방식은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울산 동구는 지난해부터 'EAST 울산 해파랑길 사운드 워킹'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진행해오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걷는 '사운드 워킹' 개념을 도입한 것으로, 참가자들에게 새로운 걷기 여행의 경험을 제공한다. 본격적인 프로그램 시작에 앞서 진행된 팸투어에는 20명의 시민이 참가해 대왕암공원 해안 둘레길과 슬도 일대를 걸으며 자연의 소리를 만끽했다. 동구는 이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지난달 민간 사업자 슬리핑라이언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동구 관계자는 "익숙한 관광지를 새롭게 다시 느끼는 여행 방법이 될 것"이라며, "이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해파랑길 걷기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동구의 관광 활성화는 물론, 참가자들에게 건강과 힐링을 동시에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EAST 울산 해파랑길 사운드 워킹'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팸투어를 마친 울산 동구는 앞으로도 독특하고 참신한 관광 콘텐츠 개발을 통해 지역 관광산업의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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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4
  • 완도군, 장보고수산물축제 기간 전복 요리 무료 시식 행사 개최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전남 완도군이 장보고수산물축제 기간 동안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전복 요리 무료 시식 행사를 진행한다고 3일 발표했다. 완도군은 이번 장보고수산물축제에서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전복 요리를 맛볼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무료 시식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축제 기간인 사흘 동안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축제장 내 특설 부스에서 300그릇 한정으로 진행된다. 첫날에는 매콤한 전복 제육과 고소한 전복 덮밥을, 둘째 날에는 묵은지 전복 김밥과 제철 파래를 활용한 전복 파래 전을 선보인다. 어린이날인 마지막 날에는 전복 탕수와 전복 강정을 시식할 수 있다. 완도군은 무료 시식 행사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맛의 경험을 제공하고, 완도의 수산물을 홍보하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 이와 함께 장보고수산물축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축제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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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4
  • '안산국제거리극축제' 20주년 맞아 화려한 개막...5월 4일~6일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안산문화광장과 안산호수공원에서 4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안산국제거리극축제'가 올해로 20회를 맞아 국내외 다양한 공연예술작품을 선보이며 개막했다. 2005년 첫 시작된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안산의 지역성을 살려 도시를 활성화하고 시민들에게 일상을 넘어선 감동을 선사하는 공연예술축제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까지 누적 관람객 수 6천만명을 돌파하며 국내 대표 거리예술축제로 꼽히는 이 축제는, 2018년 경기관광대표축제와 대한민국 우수공연예술제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는 특히 20주년을 기념하여 한국, 스페인, 영국, 일본, 캐나다, 프랑스 등 6개국에서 온 97개의 다채로운 작품과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개막작으로는 프랑스 현대무용단 '컴퍼니 딥티크'의 '환영(축제의 하루)'이, 폐막작으로는 '레 꼬만도 페르퀴'의 '불의 축제'가 선택되어 참가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예정이다. 축제는 '광장', '도시', '숲', '횡단'이라는 4가지 키워드를 바탕으로 시민들에게 예술적 감동과 일상에서 벗어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공간도 마련하여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더욱 풍부한 내용을 제공한다. 축제 기간 동안 안산문화광장 진입도로는 통제되며, 축제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산시는 축제장 인근 학교와 공공기관의 주차장을 개방하고, 차량 대신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한다. 지하철 4호선을 이용하면 중앙역이나 고잔역에서 도보로 10분 만에 축제장에 도착할 수 있다. 올해 20주년을 맞이한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다양한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축제로 시민들에게 새로운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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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4
  • 서울관광재단...서울 둘레길 2.0, 5월 가족 나들이 최적의 코스로 재탄생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이 리뉴얼한 ‘서울 둘레길 2.0’을 중심으로 가정의 달 5월 맞이 가족 나들이 추천 코스를 발표했다. 이번에 소개하는 코스는 서울의 아름다운 풍경과 역사적 현장을 만날 수 있도록 엄선된 4개 코스로 구성되어 가족들과 함께 걷기 좋은 경험을 제공할 전망이다. 잠잠해진 도시의 분주함 속, 서울관광재단은 가족들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 위한 새로운 나들이 벨트로 ‘서울 둘레길 2.0’을 제안했다. 이번에 리뉴얼된 서울 둘레길은 기존 8개 코스에서 21개로 세분화되며, 코스당 평균 길이를 20km에서 8km로 단축하여 걷기 더욱 용이하게 변경되었다. 더불어 안내판과 지능형 CCTV도 새롭게 설치되어 이용자들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대폭 강화했다. 또한, 서울관광재단은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을 위해 서울의 아름다운 풍경과 역사적 현장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4가지 코스를 추천했다. 특히 5월에는 장미가 만개하는 시기에 맞춰 장미가 아름다운 4코스와 중랑장미공원을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 구간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장미터널과 장미정원을 감상할 수 있으며, 5월 18일부터 25일까지는 중랑 서울장미축제가 열려 더욱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여기에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서울둘레길 펀트레킹과 달맞이 트레킹은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가 높으며, 서울둘레길을 모두 걸어 완주하는 이들을 위한 스탬프 투어도 준비되어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예약 할 수 있다. 서울관광재단의 길기연 대표이사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서울 둘레길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리뉴얼된 서울 둘레길 2.0이 좋은 추억을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서울 둘레길 2.0은 모든 세대가 함께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며, 이번 5월, 가족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 위한 최적의 선택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관광재단이 추천하는 서울 둘레길 2.0 소개 난이도 (하) - 15코스와 노을공원 15코스는 마포구의 한강 변을 따라 이어진 코스로 한강 둔치, 하늘공원, 노을공원 등이 있어 아름다운 한강의 수변 풍경을 만날 수 있다. 또한, 급한 경사가 없이 산책길들로 이어져 있어 아이와 함께 걷기에도 좋은 코스다. 가양대교를 건너 만나는 노을공원은 자연 식생지, 운동시설 및 산책로가 잘 갖추어져 있으며, 전망데크에서는 한강변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코스 내에 있는 문화비축기지는 옛 석유비축기지를 활용한 도시재생공간으로 다양한 전시들이 열리는 문화공간으로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 좋다. 15코스는 가양역 - 가양대교 - 노을공원 - 하늘공원 - 불광천 - 증산역 갈림길으로 이어지며, 이후 이어지는 봉산과 앵봉산은 급한 경사지가 적어 누구나 부담 없이 오를 수 있다. 15코스는 총 길이 7.7km로, 쉬어가고 싶다면 노을공원에서 하늘공원으로 이어지며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메타세콰이어길에서 사진을 남기고, 휴식을 취하는 것을 추천한다. <서울둘레길 15코스> • 대중교통 : 9호선 가양역 3번출구, 6호선 증산역 3번출구 • 거리 7.7km, 고저차 44m, 소요시간 2시간 30분 • 서울둘레길 스탬프 위치 : 가양대고 남단 시작점, 증산체육공원 입구 난이도 (중) - 19코스와 우리옛돌박물관 19코스는 북한산 둘레길이 포함된 코스로 경사가 완만하여 부담 없는 트래킹을 즐길 수 있다. 숲길을 따라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되어 걷는 맛을 즐기기 좋다. 중간중간 계단이 나타나 조금 힘이 들기도 하지만 경사가 급한 편은 아니다. 19코스에 있는 성북생태체험관과 북한산 생태숲 공원에서는 다양한 식물과 수생식물들을 만날 수 있다. 도심에서 잠시 벗어나 교외에 있는 숲속 마을에 있는 느낌도 든다. 코스 중간에 있는 구름전망대에서는 서울 도심의 멋진 풍을 만날 수 있다. 발아래로는 강북구와 노원구 일대가 한눈에 들어오고, 등 뒤로는 북한산의 웅장한 능선을 볼 수 있다. 우리옛돌박물관은 서울 성북동에 개관한 국내 최초 석조유물 전문 박물관이자 수복강녕을 기원하는 박물관 19코스와 함께 들리기 좋은 숨은 명소다. 3층으로 이루어진 실내전시관과 수목과 석조가 어우러진 야외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긴 세월 우리 땅에 숨 쉬어온 옛돌조각과 그 속에 담긴 선조의 삶을 보여주는 전시를 감상하고 전시와 연계하여 진행되는 다양한 체험활동이 준비되어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다. 19코스는 형제봉 입구 - 성북생태체험관 - 빨래골 공원지킴터 – 화계사일주문으로 이어진다. 둘레길 코스에서 조금 벗어나 형제봉 방향으로 오르면 전망도 좋고 너른 바위가 있어 구경하기에도 매우 좋다. 19코스는 총 길이 6km로, 중간에 쉬어가고 싶다면 형제봉과 성북생태체험관사이의 솔샘길 구간의 음식점과 카페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을 추천한다. <서울둘레길 19코스> • 대중교통 : 1711, 110A 평창동삼성아파트, 우이신설선 화계역 2번출구 • 거리 6km, 고저차 188m, 소요시간 3시간 • 서울둘레길 스탬프 위치 : 형제봉 입구, 흰구름길 시작점 난이도 (상) - 9코스와 매헌시민의 숲 9코스는 대모산과 구룡산을 통과하는 코스로 경사가 급하지는 않으나 산길로 이어져 있어 아이와 함께 등반하기에는 어려울 수 있다. 트래킹을 하면서 숲을 제대로 느끼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시작점인 수서역과 끝점인 매헌시민의 숲이 모두 지하철과 대중교통이 발달되어있어 서울 외곽이면서도 접근성이 좋다. 코스가 지나가는 대모산은 해발 293m의 비교적 낮은 산으로 트래킹과 산림욕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트레킹을 마치고 여의천을 따라 내려오면 매헌시민의 숲으로 연결된다. 매헌시민의 숲은 도심형 숲속 공원으로 숲이 울창하고 다양한 식생이 조성돼 있다. 특히 매헌 윤봉길의사 기념관이 자리하고 있어 순국선열의 발자취도 만나볼 수 있다. 9코스는 수서역 - 대모산 도시자연공원 - 불국사 - 능인선원 - 매헌시민의 숲으로 이어지며, 경사가 급하지는 않으나 계속되는 산길이 초심자에게는 만만치 않을 수 있다. 9코스는 총 길이 10.7km로, 불국사로 향하는 길에 조성된 느림보숲길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을 추천한다. 경사면을 따라 산책로가 조성돼 있으며, 바람정원, 자연정원, 계절정원으로 조성된 구간에는 데크를 따라 야생화와 자작나무 등 다양한 수목들이 자라고 있어 천천히 거닐며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서울둘레길 9코스> • 대중교통 : 3호선, 수인분당선 수서역 6번 출구, 양재시민의숲역 1번 출구 • 거리 10.7km, 고저차 194m, 소요시간 약 5시간 • 서울둘레길 스탬프 위치 : 대모산 초입, 매헌시민의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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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2
  • 에어비앤비, '컬처 아이콘' 여름 프로젝트로 특별한 숙소 공개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숙박공유 플랫폼 업체 에어비앤비가 1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미디어 행사를 통해 이용객들에게 독특한 경험을 제공하는 이벤트 '컬처 아이콘'의 올여름 프로젝트인 11곳의 특별한 숙소를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서 에어비앤비의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브라이언 체스키는 "컬처 아이콘을 통해 지금까지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던 세계를 경험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이 프로젝트를 통해 지구상에서 가장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아이콘'으로 선정된 숙소들은 '엑스멘션', '인사이드아웃2', '프린스의 퍼플레인하우스' 등 인기 영화, 애니메이션, 드라마, 쇼 프로그램에 등장한 집들로 구성됐다.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숙소는 디즈니 픽사의 애니메이션 명작 '업'(Up) 속의 집을 현실에서 재현한 것이다. 에어비앤비는 미국 뉴멕시코 아비퀴우에 이 집을 직접 건설하여, 애니메이션 속 집의 내외부 모습을 그대로 본떴다. 예약 방법도 특별하다. 예약을 희망하는 이용객들은 먼저 예약 요청 날짜를 선택하고 동반 일행을 추가한 다음 가고 싶은 이유를 작성해야 한다. 이후 에어비앤비는 예비 게스트를 무작위로 선정하고, 컬처 아이콘에 대한 게스트의 고유한 시각과 관련성에 대한 답변을 검토하여, 최종적으로 예약을 할 수 있는 이들을 초대한다. 이번 '컬처 아이콘' 프로젝트는 숙박공유뿐만 아니라 문화와 예술을 접목시켜 새로운 형태의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에어비앤비의 노력을 보여준다. 영화와 애니메이션 속에 등장했던 장소들을 실제로 체험할 수 있는 이 기회는 사용자들에게 꿈같은 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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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2
  • 경주시, 전국 최대 규모의 자전거공원 정식 개장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경북 경주시가 울퉁불퉁한 요철을 즐길 수 있는 전국 최대 규모의 자전거공원을 정식 개장하며, 야외 활동을 즐기는 시민들과 자전거 동호인들에게 새로운 명소를 제공한다. 경주시 천북면 물천리에 위치한 '경주시 자전거공원'이 지난 30일 준공식을 가진 후 정식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이 자전거공원은 시가 7천800㎡의 넓은 부지에 120억원을 들여 조성했으며, 지난해 12월부터 시범 운영을 거쳤다. 공원 내부는 전문가용(고급) 코스, 일반인(중급) 코스, 어린이(초급) 코스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다양한 수준의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다. 특히, 펌프 트랙이 설치되어 자전거를 타고 일정한 속도로 다양한 요철을 통과하며 기술을 연마하고 스릴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공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입장료는 무료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 자전거공원의 개장이 전국 자전거 동호인들의 경주 방문을 유도하고, 보문관광단지와 함께 지역 관광산업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경주시 자전거공원은 앞으로 관광객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에게도 새로운 여가 활동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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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1
  • 경기도관광공사 ...신록이 우거진 5월, 캠핑 최적기 맞아 캠핑장 6곳 추천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계절의 여왕' 5월을 맞아 경기관광공사가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경기도 내 캠핑장 6곳을 추천했다. 자연 속에서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기회로, 각종 편의시설과 함께 다양한 레크레이션을 즐길 수 있는 캠핑장들이 포함됐다. 5월의 싱그러운 분위기 속에 캠핑의 즐거움을 찾는 이들을 위해, 경기관광공사는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과 하나가 될 수 있는 캠핑장 6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첫 번째로 추천하는 캠핑장은 파주시 문산읍 임진각에 위치한 '평화누리캠핑장'이다. 새 단장을 마치고 재개장한 이 캠핑장은 128면의 캠핑 사이트와 함께 다양한 캠핑 형태를 지원하며 특히, 독개다리와 모험 놀이시설이 인접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다. 다음으로는 안산시 단원구에 위치한 '화랑오토캠핑장'이 있다. 이 캠핑장은 도심 속 휴식처로, 울창한 숲 속에 위치해 있으며 오토캠핑 사이트와 글램핑, 카라반까지 다양한 캠핑 옵션을 제공한다. 여주시 연양동 여강변에 위치한 '금은모래캠핑장'도 있다. 가족 단위 캠퍼들에게 적합하도록 설계된 이 야영장은 아름다운 강변 풍경과 함께, 가까이에 편의시설이 위치해 있어 편리하다. 경기관광공사는 이번에 추천한 캠핑장들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자연 속에서 새로운 활력을 얻고 일상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힐링의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떠날 수 있는 경기도 내 캠핑장들은 5월의 아름다운 신록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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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1
  • 청주에서 '가드닝 페스티벌' 개최, 다양한 정원과 문화 프로그램 선보여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청주시는 5월 10일부터 12일까지 문화제조창 동부창고에서 '청주 가드닝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라! 나에게 온(On) 비밀의 정원'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작가, 일반시민, 학생 등이 참여한 25개의 다양한 정원을 선보일 예정이다. 1일 청주시에 따르면,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7명의 작가가 조성한 '작가정원'과 시민, 학생들이 만든 '시민정원', 청주시가 조성한 '모두의 정원', 기업 및 단체가 참여한 '참여정원' 등 다양한 형태의 정원을 만날 수 있다. 정원 각각에는 작품을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판이 설치되며, 매일 두 차례 진행되는 해설가의 설명 투어를 통해 보다 깊이 있는 관람이 가능하다. 행사장에는 가족화분을 만드는 교육과 체험 행사가 준비되어 있고, 반려식물 클리닉 등 반려 식물을 가꾸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마술쇼, 음악공연과 같은 문화 프로그램과 먹거리 존, 실내정원, 야간경관까지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이 준비되어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이번 '청주 가드닝 페스티벌'은 정원을 쉽게 만들고 반려 식물을 가꾸는 문화를 확산시키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라며, "다양한 정원과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가드닝에 관심 있는 모든 이들에게 개방되며, 정원 문화를 더 넓게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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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1
  • 경북, 5월 가득한 다채로운 축제 속으로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경북은 5월 동안 선비문화, 산나물, 참외, 불빛축제 등 다양한 주제의 축제로 지역민과 관광객을 맞이한다. 경상북도는 오는 5월, 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축제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특히, 영주에서는 '신바람 난 선비의 화려한 외출'을 주제로 한 한국선비문화축제가 문정둔치와 선비촌 일대에서 4일부터 사흘간 열린다. 이 축제에서는 선비의 정신과 풍류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전시가 준비된다. 뒤이어 9일부터는 영양에서 산나물을 주제로 한 제19회 영양 산나물 축제가 열린다. 참가자들은 산나물 판매 장터 및 체험, 일월산에서 1천219인분의 산나물 비빔밥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이어, 16일부터는 성주 참외&생명 문화축제가 개최되어 참외의 다양한 면모를 선보이며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5월의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포항국제불빛축제가 영일대 해수욕장에서 시작되어, 불빛과 드론을 활용한 화려한 쇼와 국제 불꽃 경연대회로 밤하늘을 아름답게 장식할 계획이다. 경북은 5월 내내 다양한 주제의 축제를 개최하여 지역문화 홍보 및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각 축제는 특색 있는 문화적 체험과 함께 지역민과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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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1

실시간 여행종합 기사

  • [대한민국 화첩산행 100] ⑬한라산...제주 전역 368개 세계 최대 오름 군락지 형성한 민족의 영산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화첩산행 13번째로 민족의 영산 한라산을 가보았다. 서울에서 따로 시간을 내기가 어려워 차일피일 미루다 큰 마음먹고 항공권을 끊었다. 그런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일기예보를 보니 날씨가 흐리다고 나와 있었다. 비가 오더라도 등산은 문제가 안되지만 사진이 걱정이었다. 그래도 이미 화살은 당겨졌으니 날씨는 하늘에 맡기기로 하고 출발했다. ▲ 백록담 풍경 (사진=제주도 세계자연유산관리팀) [한라산 개요] 남한 최고봉, 민족의 영산인 한라산은 1966년 한라산 천연보호구역으로, 1970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그리고 2002년에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었으며 2007년에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었다. 2008년에는 물장오리오름 산정화구호 습지가 람사르 습지로 등록되어 세계적으로 보호 관리되고 있다. 한라산은 화산폭발에 의해 형성된 원추형의 순상화산(楯狀火山)이다.이것은 화산폭발 당시 용암(마그마)의 점성(粘性)이 낮아 평탄하게 용암이 흘러내리면서 동서방향으로는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남북방향으로는 다소 급한 경사를 이루게 했다. 이렇게 해서 형성된 지형을 지질학적으로는 아스피테(Aspite)형 화산이라 하는데, 방패모양의 단면을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한라산은 양변의 기울기가 다소 완만한 삼각형의 윗부분을 형성하는데 해발고도는 600에서 1950고지까지이다. 한라산의 지질은 현무암, 조면암 등으로 되어 있고 대부분의 하천은 평상시에는 물이 흐르지 않는 건천이다. 따라서 한라산 등반시에는 식수를 반드시 지참 해야 한다. 그리고 한라산은 기상 변화가 심하여 아무리 좋은 날씨라해도 한 두번의 기상 악화를 예상하여 바람, 비, 눈에 대비한 장비를 갖추어야 한다. 또한 해발 고도에 따라 0.6℃ - 1.0 ℃ 안팍의 차이를 보일 만큼 온도 편차가 심할 뿐만 아니라 바람 때문에 체감 온도가 더 내려 간다. 한라산은 수시로 안개가 내려오기 때문에 자칫 길을 잃게 될 수도 있다. 따라서 반드시 지정된 탐방로를 이용해 여러명이 함께 탐방하는 것이 안전하다. ▲ 한라산 성판악 코스 풍경 (사진=최치선 기자) [코스] 왕복 6시간30분 1. 성판악탐방로 (진달래밭 3시간, 정상 4시간30분) - 9.6 Km 성판악탐방안내소 – 속밭대피소 –사라오름입구 – 진달래밭 대피소 – 정상 백록담 9.6km 2. 관음사탐방로 (삼각봉대피소 3시간20분, 정상 5시간) - 8.7Km 관음사지구야영장 – 탐라계곡 – 개미등 – 삼각봉 대피소 –정상 백록담 [산행기] 한라산 성판악까지 30분 남짓 걸리는 서귀포에 숙소를 정했다. 다음날 일찍 간단히 요기를 하고 성판악으로 출발했다. 그런데 평일임에도 이른 아침부터 성판악 주차장은 만차였다. 갓길로 주차된 차량들이 멀리 500미터까지 이어져 있었다. 나 역시 렌트카를 주차해야 했기에 빈 공간이 보이는 지점까지 꽤 멀리 가서 주차를 시켰다. 배낭을 메고 약 15분쯤 걸어서 성판악 입구에 도착했다. 오르기도 전에 지쳤다. 시간도 9시가 가까워지고 있었다. 진달래밭 대피소까지는 무조건 12시 이전에 도착해야 정상을 밟을 수 있기때문에 지체할 겨를이 없었다. 입구에 들어서자 남녀 고등학생들이 단체로 수학여행을 왔는지 등산로에 가득했다. 게다가 어찌나 떠들어대는지 한라산에 맞게 온 것인지 의심이 들 정도였다. 학생들을 피해 좁은 등산로를 올라가기란 쉽지 않았다. 그나마 먼저 가라고 길을 비켜주는 학생들이 있었기에 진달래 대피소까지 부지런히 올라갈 수 있었다. ▲ 한라산 표지석(사진-최치선 기자) ▲ 고사목 풍경 (사진=최치선 기자) 안내판에 적혀있는 한라산 동쪽코스인 성판악탐방로는 관음사탐방로와 더불어 한라산 정상인 백록담을 오를 수 있는 탐방로이다. 한라산 탐방로 중에는 가장 긴 9.6㎞이며, 편도 4시간 30분이 소요되었다. 성판악관리사무실(해발750m)에서 출발하여 속밭, 사라오름입구, 진달래밭대피소를 지나 정상까지는 대체적으로 완만한 경사를 이루어 큰 무리는 없으나 왕복 19.2km를 걸어야 하기 때문에 체력안배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하산은 관음사 코스로도 가능하다. 또한 탐방로 5.8km지점에 사라오름으로 향하는 길을 따라 600m를 오르면 산정호수와 한라산의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사라오름 전망대가 있다. ▲ 진달래 대피소 (사진=최치선 기자) 이 탐방로의 특징은 백록담 정상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숲으로 형성되어 있어 삼림욕을 즐기며 탐방하기에 최적의 장소이다. 탐방로에서 보이는 오름군락은 화산섬의 신비감을 그대로 전달해준다. 한라산 자생지인 구상나무 숲이 가장 넓게 형성된 곳이며 한라장구채 큰오색딱따구리 오소리 노루 등의 한라산 동·식물을 관찰할 수 있다. 주의 할 것은 여름철 말벌에 쏘이지 않도록 각별히 유념하고 하산 시 다리골절이나 체력소모로 인한 탈진 등의 안전사고가 발생 될 수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수시로 비가 오거나 겨울철 눈이 올 경우 하산시 물기 있는 돌에 미끄러지기 쉽기 때문이다 나는 3시간짜리 코스인 성판악에서 진달래대피소까지 7.3km를 11시에 끊었다. 8시 30분에 출발했으니 2시간 30분이 걸린 셈이다. 진달래 대피소부터 날씨가 급격히 안좋아졌다. 안개도 짙게 내려와 사방을 분간하기 어려웠다. 기온도 내려가 한기가 느껴졌다. 땀을 많이 흘려서 옷을 갈아입어야 하는데 진달래 대피소에는 등산객들과 수학여행 온 학생들로 발디딜틈이 없었다. ▲ 한라산 백록담 (사진=신미) 겨우 물만 마시고 정상을 향해 올라갔다. 백록담에도 표지석을 촬영하기 위해 길게 줄을 늘어선 사람들과 앉아서 식사를 하는 학생들로 만원이었다. 급히 사진을 찍고 백록담을 내려다 보았는데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안개가 이미 백록담까지 점령한 탓이다. 그래도 걷히기를 기대하며 30분 정도 기다렸다. 하지만 추위가 점점 살을 파고들어 버티기가 어려웠다. 결국 백록담 사진을 제대로 건지지 못한 채 하산을 시작했다. 내려오는 동안에도 안개는 여전히 주위를 맴돌았다. 깨끗하게 걷히기를 희망했는데 거기까지 였다. 다시 성판악탐방안내소까지 내려오니 시간은 3시가 조금 넘었다. 생각보다 빨리 내려온 것이다. 이번 한라산 등반은 아쉽지만 여기서 마감했다. 하산시 주의할 점은 정상인 백록담에서 무조건 오후 1시30분 이전에 내려가야 한다. [산행후기] 수많은 학생들과 등산객들로 한라산 등반은 시작부터 쉽지 않았다. 내 페이스대로 오를수가 없으니까 쉽게 지쳤다. 사진 촬영도 사람들이 많아서 여의치 않았다. 그래도 한라산 단풍이 예쁘게 물들어 위안이 되었다. [백록담이야기] 옛날 힘이 세고 활을 잘 쏘는 사냥꾼이 있었다. 그런데 그날은 이상하게 사냥이 신통치 않았습니다. 온종일 산을 뒤져도 새 한 마리 잡지 못했다. 그래서 빈손으로 집으로 돌아가려는데 마침 새 한 마리가 바로 머리 위로 지나가 맞은편 바위 위에 앉는 것이었다. 사냥꾼은 재빨리 활의 시위를 당겼다. 그러나 새는 맞지 않고 포르르 날아가더니 좀 떨어진 바위 위에 앉아 버렸다. 사냥꾼은 다시 한 발의 활을 더 쏘았다. 그러나 허탕이었다. 화가 난 사냥꾼은 다시 세 번째 시위를 당겼다. 그런데 그 화살은 새를 맞히지 못하고 낮잠 자는 해님의 배를 맞히고 말았다. 화가 난 해님은 벌떡 일어나면서 사냥꾼이 서 있는 한라산 정상을 걷어찼다. 그 바람에 산꼭대기가 휙 잘려나가 앞 바다가에 떨어졌다. 그것이 지금으 안덕면 사계리 지경 바닷가에 있는 산방산이 되었고, 한라산 정상은 움푹 들어가 버렸다고 전해진다. [기타 안내] 화 장 실 : 성판악사무실, 속밭대피소, 진달래밭대피소 교 통 : 제주시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서귀포 방면(516도로-간선281/ 직행181) 시외버스 이용(40분) 입구에서 내려 2분쯤 걸으면 성판악 탐방로가 있다. 대중교통 281번, 181번 버스운영 시간 -> 제주버스정보시스템 http://bus.jeju.go.kr/ 을 통해 쉽게 알아 볼 수 있다. 기타 문의 :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064)747-9950 / 성판악지소 064)725-9950
    • 여행종합
    • 테마여행
    2019-11-05
  • 광저우 출신 셰프가 직접 선보이는 진짜 중국 맛...서울드래곤시티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호텔플렉스(Hotel-plex) 서울드래곤시티의 프리미엄 뷔페 레스토랑인 ‘푸드 익스체인지(Food Exchange)’가 광저우 셰프를 만나 한층 더 풍부한 메뉴를 선보인다. 11월 4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중국 소피텔 광저우 선리치의 수 셰프 로빈 허 셰프가 직접 광저우 미식의 향연을 선보이는 ‘식재광저우(食在广州)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광저우는 중국에서도 손꼽히는 미식 도시이자 세계적으로 유명한 광둥 음식의 핵심이 되는 도시이다. 광저우 음식은 딤섬, 월병 등 우리나라 사람에게도 친숙한 음식이 많을 뿐 아니라 해안 도시의 특징을 살린 싱싱한 해산물을 활용한 담백한 요리가 유명하다. ▲ 호텔 서울드래곤시티 푸드 익스체인지가 식재광저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로빈 허 셰프는 연 잎에 싼 스팀 라이스와 치킨 등 광저우의 풍부한 식재료를 활용한 광저우 요리를 비롯해 사천스타일의 삼겹살, 동베이 스타일의 홈메이드 만두 등 다양한 중국 요리를 선보여 본국의 셰프가 만든 진짜 본토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이번 식재광저우 프로모션은 그랜드 머큐어, 노보텔 등의 브랜드를 소유한 아코르가 운영하는 셰프 익스체인지 프로그램의 하나로 기획되었다. 셰프 익스체인지를 통해 전 세계 아코르 호텔에서 각 지역을 대표하는 전문 셰프들이 서로의 나라를 방문해 대표 음식을 선보인다. 서울드래곤시티의 한아름 셰프가 소피텔 광저우 선리치에서 궁중 잡채, 인삼 닭죽, 한방 갈비찜 등 전통 한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로빈 허 셰프는 “중국에서는 ‘광저우 미식을 즐겨야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광저우 음식은 발달했다”며 “한국의 고객들에게 광저우의 진미를 전달하고자 메뉴 선정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호텔 서울드래곤시티는 셰프 익스체인지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맛을 광저우에 전함과 동시에 광저우에서 온 셰프가 직접 만든 중국의 맛을 서울의 중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선보이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전국, 세계 각지의 산해진미를 그대로 전할 수 있는 다양한 미식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드래곤시티는 최근 제주도에서 당일 항공특송되는 참다랑어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새로운 메뉴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호텔 대표 프리미엄 뷔페 레스토랑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식재광저우 프로모션은 11월 17일까지 매일 점심과 저녁에 판매된다. 예약 및 더욱 자세한 사항은 호텔 서울드래곤시티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여행종합
    • 맛집여행
    2019-11-04
  • [독일] 작센주...드레스덴 왕궁 무도회장, 스테이트 룸과 총 갤러리 오프닝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독일 작센 주 관광청은 10월 28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독일 문화 여행지 작센 주의 최신 소식과 기념 행사들을 소개했다. 작센 주 관광청 마케팅 이사 볼프강 개르트너(Wolfgang Gärtner)는 “한국인 관광객의 작센 숙박일 수는 2010년 7426박에서 2018년 2만2307박으로 늘었다. 한국에서 작센 주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앞으로도 더 많은 한국인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 드레스덴 풍경 (사진=독일관광청) ▲ 드레스덴 츠빙거 (사진=독일관광청) ▲ 라이프치히 (사진=독일관광청) 특히 볼프강 개르트너 마케팅 이사는 독일 작센 주의 도시 곳곳에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열리는 행사 정보들을 전달했다. 건축, 예술, 음악, 종교, 산업과 관련 있는 기념일과 페스티벌부터 재건축이 완료된 드레스덴 왕궁 무도회장, 스테이트 룸과 총 갤러리의 오프닝 소식을 알렸다. 작센은 독일 동부에 있는 주로 주도 드레스덴, 라이프치히, 마이쎈, 괴를리츠, 츠비카우와 뢰바우 등의 도시들이 속해있다. 드레스덴과 라이프치히는 프랑크푸르트와 뮌헨에서 비행기로 45분 소요된다.
    • 여행종합
    • 해외여행
    2019-11-02
  • [대한민국 화첩산행 100] ⑫속리산...전국 8 경 중 하나, 12종산에 드는 명산으로 빼어난 경관 자랑
    ▲ 속리산 능선 풍경 ▲ 장각계곡 풍경 ▲ 단풍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법주사로 유명한 속리산을 화첩산행 12번째 산으로 결정하고 산행을 시작했다. 엄청나게 큰 부처님 입상이 세워져 있는 법주사를 보고 싶었지만 코스가 달라서 다음을 예약하기로 했다. 속리산은 단풍이 들기 전에 다녀와서 아주 예쁜 그림은 담아오지 못했지만 그래도 기암괴석의 장관을 볼 수 있었다. [속리산 개요] 속리산은 1970년 6번째로 국립공원에 지정되었다. 제 2금강 또는 소금강이라 불릴 만큼 경관이 빼어나 많은 등산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총 면적 274.766k㎡에 달하는 속리산국립공원은 충북과 경북의 여러 지역에 걸쳐 바위로 이루어진 암산으로, 주요 봉우리인 천왕봉과 비로봉, 문장대는 백두대간의 장엄한 산줄기를 따라 암봉과 암릉이 잘 발달되어 있다. 속리산에는 남쪽의 천왕봉(1058m)을 중심으로 비로봉, 문장대, 관음봉 등 8개의 봉우리가 활처럼 휘어져 뻗어나가는 형태를 한다. [코스] 화북탐방센터~오송폭포갈림길~문장대~신선대휴게소~천왕봉(왕복)~장각동~장각폭포주차장(13.2km) [산행기] 이번 속리산 산행은 단풍철 답게 수많은 인파가 몰린 덕분에 비교적 사람들이 적은 화북탐방센터를 들머리로 시작했다. 차에서 내리자 전국에서 온 관광버스들이 울긋불긋 등산복을 입은 사람들을 토하듯 내려 놓는다. 그들 모두 정상을 밟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지체하면 더딘 산행이 될 것이 틀림없었다. 초입부터 속도를 냈다. 힘은 들었지만 후미에 쳐져서 답답한 산행을 하는 것보단 훨씬 나았다. 오송폭포 갈림길까지 꽤 빠른 속도로 오른 덕분에 내 앞으로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 속리산은 바위가 많은 산이다. 문장대, 경업대, 입석대는 물론이고 관음봉도 암봉이다. 이 능선에 지금처럼 단풍시즌이 되거나 눈이 오면 다른 어떤 산보다도 아름다운 경치가 모습을 드러낸다. 속리산은 우리나라 12종산(宗山)에 드는 명산이다. 천황봉에서 문장대에 이르는 능선을 종주하다보면 속리산의 명산으로서의 풍모를 확인하기가 어렵지 않다. 천황봉은 육산에 가깝지만 북쪽으로 갈수록 능선상의 봉우리들은 기품 있는 암봉이 중첩되어 나타나고 산사면이나 지능선에도 돔형으로 둥글게 다듬어진 기분좋은 곡선미를 스카이라인으로 한 암봉과 단애들이 계속해서 나타난다. 암봉과 단애로 점철된 주능선은 그러나 비교적 평탄한 편이어서 능선횡단은 속리산산행의 대표적인 패턴이 되어 있다. 이번 산행에선 일부러 사람들이 많은 법주사 코스를 피했다. 속리산은 옛날 신라시대에는 구봉산이라고 불렀다. 정상인 천황봉(1058m), 비로봉(1032m), 문장대(1033m), 관음봉(982m), 입석대 등 아홉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능선 때문이다. 속리산은 산세가 수려하여 한국 8경 중의 하나로 예로부터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봄에는 산벚꽃, 여름에는 푸른 소나무가 숲을 이루고, 가을엔 만상홍엽의 단풍이 기암괴석과 어우러지고, 겨울의 설경은 마치 묵향기 그윽한 한폭의 동양화를 방불케 하는 등 4계절 경관이 모두 수려하다. 또한 속리산은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법주사(사적 명승지4호), 문장대, 정2품 소나무(천연기념물 103호)로 대표된다. 법주사에는 팔상전, 쌍사자석등, 석연지의 국보와 사천왕석등, 대웅전, 원통보전, 마애여래의상, 신법천문도병풍의 보물 등 문화재가 많다. 특히, 정이품소나무는 세조대왕(1464년)이 법주사로 행차할 때 대왕이 탄 연이 이 소나무에 걸릴까 염려해 '연 걸린다'라고 소리치자 소나무가지가 번쩍 들려 무사히 통과했다는 사연으로 '연걸이 나무'라고도 한다. 이러한 연유로 대왕은 이 나무에 정2품의 벼슬을 내렸다고 한다. 이 소나무는 마치 우산을 펼친 듯한 우아한 자태가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문장대는 해발 1033m 높이로 속리산의 한 봉우리이며, 문장대에 오르면 속리산의 절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문장대는 바위가 하늘 높이 치솟아 흰구름과 맞닿은 듯한 절경을 이루고 있어 일명 운장대라고도 한다. 문장대 안내판에는 문장대를 세번 오르면 극락에 갈 수 있다는 전설을 전하고 있다. ▲ 손오공 형상을 한 바위 속리산은 산행하기가 그리 어렵지 않은 산이다. 가벼운 옷차림으로 찾아와 가벼운 마음으로 떠날 수 있는 곳이어서인지 관광객들이 수시로 찾아든다 속리산 단풍은 설악이나 내장산과 같이 화려하지 않고 은은하다. 오송폭포 갈림길에서 문장대를 향해 1시간 여를 오르면 1033m높이의 문장대에 도착한다. 표지석에서 촬영을 한 후 아래를 내려다보면 속리산의 절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신선대 휴게소에서 주변 풍광으로 청법대 바위의 웅잠함에 감탄하게 된다. 고운 최치원은 속리산에 와서 그 수려함과 은은한 산새에 감탄하며 아래의 시를 남겼다. "도는 사람을 멀리하지 않는데/사람은 도를 멀리 하고/산은 속세를 떠나지 않으나/속세는 산을 떠나는구나"(道不遠人人遠道, 山非離俗俗離山) 우암 송시열도 속리산 은폭동에서 다음과 같은 시를 남기기도 했다 "양양하게 흐르는 것이 물인데/어찌하여 돌 속에서 울기만 하나/ 세상사람들이 때묻은 발 씻을까 두려워/자취 감추고 소리만 내네" 이날 하산은 장각폭포 주차장으로 내려와서 그렇게 높지는 않지만 수량이 풍부한 장각폭포를 감상하며 휴식을 취했다. ▲ 장각폭포와 정자 풍경 (사진=최치선 기자) ▲ 장각폭포 (사진=최치선 기자) [속리산 명소] 문장대...정상에 50명이 앉을 수 있는 넓은 바위로 유명 문장대(文藏臺)는 행정구역상 경상북도 상주시 화북면 장암리 산 33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해발 1054m로 속리산에서 두 번째로 높은 곳이다. 법주사에서는 동쪽으로 약 6km 지점에 있다. 본래는 구름 속에 감춰져 있다 하여 운장대(雲藏臺)라고 하였으나 조선왕조 제7대 임금인 세조 임금이 요양을 위해 속리산을 찾아왔을 때 어느날 밤 꿈속에 귀공자가 나타나 "인근의 영봉에 올라 기도를 하면 신상에 밝음이 있을 것"이라 일러 주었고, 다음 날 이 곳에 올라와서 정상에 올라 오륜삼강(五倫三綱)을 명시한 책을 발견하고 그 자리에서 하루 종일 글을 읽었다하여 문장대라 불리게 되었다. 문장대는 산 꼭대기에 커다란 바위가 있는 특이한 형태로 이 바위에는 50명이 동시에 앉을 수 있다. 이곳은 속리산 등산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다, 문장대를 올라가는 코스는 두 개가 있다. 하나는 충청북도 보은에서 법주사, 중사자암을 거쳐 올라오는 코스이고, 다른 하나는 경상북도 상주시 화북센터에서 출발하는 코스이다. 산행시간은 성인 남자 기준으로 전자는 약 2시간 40분, 후자는 약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문수봉 문수봉은 문장대와 신선대를 잇는 등산로 정중앙에 있는 속리산의 봉우리이다. 청법대...부처상을 한 기암, 일곱 개의 봉우리가 장관 청법대는 문수봉과 신선대 사이에 위치한 암벽으로 이루어진 곳이다. 이어진 등산로가 없어 등산이 불가능하고 유일하게 문장대와 신선대 사이에 있는 등산로에서만 볼 수 있다. 신선대쪽으로 가다 문수봉을 지나 뒤를 돌아보면 볼 수 있는 기암이다. 옛날 어느 고승이 속리산 절경에 넋을 잃고 방황하다가 이 봉우리에서 불경 외우는 소리를 듣고 제정신을 차렸다 하여 불리게 되었다. 청법대는 부처상을 하고 있으며, 주변에 일곱개의 봉우리가 있다. 이 봉우리는 각각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청법대를 보기 위해서는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오르막 언덕 끝에 왼쪽으로 난 샛길을 돌아서 우뚝 솟은 바위 위에 올라서야 청법대와 봉우리들의 장관이 한눈에 들어온다. 입석대...임경업 장군이 7년 째 수도 끝에 돌을 세운 곳 입석대(立石臺)는 신선대와 비로봉 사이에 위치한 암벽으로 법주사에서 동북 방향으로 약 5.5km떨어져 있다. 과거 이곳에서 조선 후기의 임경업 장군이 수도를 했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청법대와 마찬가지로 매우 험준하여 일반인의 접근이 불가능하다. 조선왕조 제16대 왕인 인조때의 임경업장군이 이 곳에 이르러 6년 동안 몸과 마음을 단련할 때 그가 어느 정도의 단련이 그의 체력한계가 되는지 알길이 없었다. 자신의 체력을 시험하고 싶었던 임경업은 어느날 석굴에 않아 정신을 통일하고 있는데 형체는 보이지 않고 목소리가 들려왔다. 임경업이 정신을 차리고 그 말을 들으니 "마주 바라다보이는 석벽에 올라가 그 옆에 누워있는 돌을 비석처럼 세워놓으면 그 힘을 측정할 수 있으리라" 하는 말이었다. 하지만 임경업은 곧 경업대에서 마주 보이는 곳에 올라가 커다란 돌을 세워보려고 했지만 실패했다. 이에 임경업이 그 힘이 모자람을 깨닫고 다시 열심히 체력을 단련해 마침내 수도 7년째 되던 해에 반석(盤石)위에 돌을 세우는 데 성공했다. 그 후부터 "돌을 세웠다"고 해서 입석대(立石臺)라 불리게 되었다. 신선대...신선들이 놀던 봉우리 신선대는 해발 1026m에 위치한 바위 암벽이며, 문장대에서 약 1.2km 거리에 위치해 있다. 법주사에서는 약 5.7km 지점에 있다. 옛날 한 고승이 청법대에서 불경 외우는 소리를 듣고 있는데, 건너편 산봉우리에 있는 바위에서 신선들이 앉아 놀고 있는 것을 보게 되었다. 고승이 황급히 청법대를 내려와 신선을 만나보고자 달려갔으나 그곳에는 아무도 보이지 않았으며 크게 실망하고 다른 봉우리를 찾기 위해 그 자리를 떠났다가 다시 돌아와보니 여전히 10여명의 신선들이 담소를 하고 있었다. 이것을 본 고승은 그의 눈이 아직도 가까운 곳에서 신선과 대적할 수 없음을 깨닫고 다시 달려갈 마음을 먹지 않았다고 한다. 그 후 이곳을 신선이 놀았다는 뜻에서 신선대라고 불리게 되었다. 신선대에는 문장대와 천황봉 사이를 연결하는 등산로의 중간 휴게소가 있다. 관음봉 관음봉은 문장대와 인접한 속리산의 봉우리로서 해발 926m이다. 그러나 문장대와 인접해 있음에도 문장대에서 직접 이어지는 코스가 없고, 이 곳으로 올라가려면 상주시에서 올라가는 코스가 유일하다. 비로봉...손오공의 형상을 한 바위 비로봉(毘盧峯)은 문장대에서 천황봉으로 가는 길목에 자리잡은 속리산의 봉우리. 법주사에서는 약 5.77km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높이는 해발 973m이다. ‘비로’란 ‘비로자나불’을 줄인말로써 인도말로 '모든 곳을 두루 비친다'라는 뜻이다. 진표율사가 속리산 법주사에 온 이튿날 아침 새벽 방안에서 자선을 할 때 밝은 빛이 방문 가득히 비쳤고, 이에 대사가 깜짝 놀라 방문을 열었더니 맞은편 산봉우리에서 눈부신 햇빛이 오색 무지개를 띠고 비추고 있었다. 대사가 황급히 합장배례를 한 후 그곳으로 달려가 보니 비로자나불이 암석에 앉아 있다가 서쪽 하늘을 향하여 구름을 타고 떠났다. 대사는 비로자나불을 직접 배알 할 수 있던 산봉우리를 비로자나불의 이름을 붙여 비로봉이라 이름 붙였다고 한다. 최근에는 서유기에 등장하는 손오공의 형상을 하고 있는 바위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천황봉...속리산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 ▲ 천황봉 표지석 (사진=최치선 기자) 천황봉은 속리산에서 가장 높은 해발 1058m이며, 꼭대기에는 천황봉을 한자로 표시한 비석이 서 있다. 문장대에서 볼 때 삼각형의 형상을 하고 있다. 법주사 동쪽 방향으로 약 5.7km 지점에 있으며, 법주사에서 올라갈 경우 성인남자 기준으로 약 3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그러나 법주사에서 문장대로 올라가는 코스와는 달리 등산 코스가 상대적으로 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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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0-31
  • [중국] 윈난, 죽기전에 꼭 가봐야 할 명소 15곳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중국의 광대한 땅 윈난은 마법과 낭만으로 가득하다. 고도 76미터인 계곡부터 6470미터 봉우리까지, 이 땅은 수많은 산과 강 등 온갖 장대한 풍경을 품고 있다. 온대, 한대, 열대, 초원, 바위와 봉우리에 수천년 동안 숨어 자란 식물과 야생 동물을 위한 최후의 낙원이 있는 곳이다. 한번 윈난에 와서 압도적인 산과 강을 목도하면 눈을 돌리지 못할 것이다. ▲ 달리 호수 ▲ 윈난성 '윈난' 꼭 봐야 할 명소 5곳 리장 고대마을(The Old Town of Lijiang) 달리 총성사 3개 탑 문화관광지구(Chongsheng Temple and Three-Pagoda Culture Tourist Area, Dali) 시솽반나 원시림 공원(Xishuangbanna Primeval Forest Park Co., Ltd.) 추슝 위안무 인간박물관(Yuanmou People Museum, Chuxiong) 텅충 허쉰 고대마을(Heshun Ancient Town, Tengchong) 다시 방문하게 만드는 명소 5곳 리장 옥룡설산 명소(Jade Dragon Snow Mountain Scenic Area, Lijiang) 텅충 윈펑산 명소(Yunfeng Mountain Scenic Area, Tengchong) 중국 보이차 설명 정원(China Pu’er Tea Expo Park) 룽링현 방글라장 온천건강 리조트(Banglazhang Hot-spring Health and Recreation Resort, Longling County) 시솽반나 멩글 문화관광 구역(Mengle Cultural Tourism Area, Xishuangbanna)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관광 명소 5곳 쿤밍 돌숲 명소(Stone Forest Scenic Area, Kunming) 리장 옥수마을 명소(Jade Water Village Scenic Area, Lijiang) 리장 루구호(Lugu Lake, Lijiang) 텅충 화산지열해수 명소(Volcano Geothermal Sea Scenic Area, Tengchong) 시솽반나 야생 코끼리 명소(Wild Elephant Valley Scenic Area, Xishuangbanna) 5대 인기 관광지 컬러풀 윈난 구디안 타운 여행자 리조트(Colorful Yunnan · Gudian Town Tourist Resort) 롱촹 시솽반나 여행자 리조트(Rongchuang Xishuangbanna Tourist Resort) 판타지 바바오 국제 가든 여행자 리조트(Fantasy Babao International Garden Tourist Resort) 취징 키린 워터타운(Kirin Watertown, Qujing) 쉰디안 펑룽완(Fenglongwan Town, Xundian) 펑룽완 국제 여행객 리조트(Fenglongwan International Tourist Res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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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0-28
  • [대한민국 화첩산행 100] ⑪재약산...영남 알프스의 진미, 가을 억새에 흔들리다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오늘은 산림청 지정 100대 명산 중 11번째로 재약산을 소개한다. 재약산 (載藥山 높이 1108m)은 영남알프스에 속한 산으로 대한민국 경상남도 밀양시와 울산광역시 울주군의 경계에 위치한다. ▲ 사자평에 펼쳐진 억새 풍경 (사진=최치선 기자) ▲ 밀양시청 제공 ▲ 햇빛산악회 제공 [재약산 개요] 재약산은 가지산[1241m]과 신불산[1159m]을 비롯해, 간월산[1069m],영축산[1081m], 천황산[1189m], 고헌산[1034m] 운문산[1195m], 문복산[1015m]과 함께 영남알프스에 속한다. 이렇게 영남알프스는 울산, 밀양, 양산, 청도, 경주의 접경지에 형성된 가지산을 중심으로 해발 1천m 이상의 9개 산이 수려한 산세와 풍광을 자랑하며 유럽의 알프스와 견줄 만큼 수려한 산세를 자랑한다. 그중 신불산, 가지산, 재약산, 운문산은 산림청이 선정한 100대 명산에 속한다. 재약산은 남쪽으로 표충사를 품고 계곡에는 층층폭포, 흑룡폭포가 있다. 북쪽 남명리 천황사 계곡에 얼음골(천연기념물 제224호)이 있어 영남지역의 나들이 코스로 사계절 인기가 많다. 재약산은 한때 억새 명산이었으나 억새가 점차 볼품이 없어져 지금은 억새 명산에서 제외되었다고 한다. ▲ 재약산 능선에서 내려다 본 밀양시 풍경 (사진=최치선 기자) [재약산 코스] (1코스) 석남터널~능동산~샘물상회~천황산 사자봉~재약산 수미봉~죽전마을~파래소유스호스텔 약 24.5km [석남~능동10km + 능동~죽전13km + 죽전마을~파래소1.5km(아스팔트길)] 12시간 (2코스) 표충사입구-작전도로-층층폭포-사자평-재약산 수미봉(원점회귀) = 5시간 (3코스) 표충사입구-표충사-흑룡폭포-층층폭포-사자평-재약산 수미봉 (원점회귀) = 5시간40분 (4코스) 표충사입구-내원암-갈림길-진불사-재약산 수미봉-천황산 사자봉 (원점회귀) =6시간 (5코스) 표충사입구-내원남-갈림길-천황산 사자봉(원점회귀) = 5시간 (6코스) 표충사입구-표충사-금강폭포-사자봉 (원점회귀) = 4시간50분 [산행기] 영남알프스에서 사자평을 걸으며 사자후를 외치다 서울에서 심야 버스를 타고 영남 밀양으로 내려갔다. 재약산을 오르기 위해 잠을 설쳤더니 컨디션이 엉망이었다. 새벽 4시부터 시작된 산행은 만만치 않았다. 들머리로 석남터널에서 천천히 발걸음을 내딛기 시작했다. 해드랜턴을 길잡이 삼아 배낭의 무게감을 느끼면서 캄캄한 사위를 헤치고 계속해서 위로 올라갔다. 그렇게 한참을 올라가니 능동산(983m) 표지석이 나타났다. 오르면서 주위의 어둠이 서서히 걷히면서 조금씩 풍경이 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어둠 속에서 나타난 나무들과 하늘을 보자 마음도 시원해지는 것 같았다. 무거웠던 걸음도 가벼워지면서 산길이 경쾌해졌다. 3시간 쯤 오르자 영남 알프스 1000m 고지들이 시야에 전개되고 시원한 바람까지 불어온다. 능동산 정상이다. 능동산은 영남 알프스 중앙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정상에 오르면 전망을 두루두루 관망할 수 있다. 정상에는 제법 견고한 돌탑이 세워져 있다. 마치 작은 첨성대처럼 생겼다. ▲ 능동산 정상 표지석까지 이어지는 풍경 (사진=최치선 기자) 능동산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다시 방향을 천황산 사자봉으로 향한다. 산행길은 오르막이 거의 없고 부드러운 능선길이다. 능선을 따라 영남알프스의 경관을 감상할 수가 있다. 이 때 느끼는 기분은 정말 상쾌하다. 이 맛에 힘들게 산을 오르는지 모른다. 중간 쯤에 샘물상회가 있어서 간단히 요기를 할 수가 있다. 아침을 여기서 먹어도 된다. 수제 막걸리 한잔과 컵라면을 시켜서 먹었는데 꿀맛이다. 금방 원기가 회복되는 것 같다. 혼자서 막걸리를 마시고 있는데 주인장이 나타나 샘물상회가 터를 잡기까지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해주겠다고 하기에 정중히 인사를 드리고 서둘러 나왔다. 아무래도 그분의 긴 얘기를 제대로 들어주면 이번 산행은 오늘 안으로 못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들었기 때문이다. ▲ 쇠점골 약수터 안내판 ▲ 천황산 사자봉까지 오르는 동안 나타나는 풍경들 (사진=최치선 기자) ▲ 천황산 사자봉 (사진=최치선 기자) 샘물상회를 벗어나기 무섭게 억새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사자봉 주변의 억새 덕분에 사자평이란 명칭까지 붙었나 싶다. 재약산에서 가장 높은 천황산 사자봉을 지나 재약산 수미봉을 향해 걷기 시작했다. 재약산까지 꽤 넓은 평지가 이어졌고 억새들로 장관을 이룬 모습이 정상이라기보다 고원지대에 있는 느낌이었다. ▲ 사자평 억새 풍경 재약산은 약초로 유명하다. 재약(載藥)도 약초가 많은 산이라는 뜻이다. 신라 흥덕왕의 왕자가 나병에 걸렸는데 이곳 표충사(창건 당시 죽림사)에서 약수를 마신 후 환부를 씻고 깨끗이 나았다는 전설이 있다. 흥덕왕은 절 이름을 병을 낫게 한 영험한 우물이 있다는 뜻에서 영정사(靈井寺)로 고쳐 부르게 하고, 사찰을 품은 산은 좋은 약초가 많이 나는 산이라는 뜻에서 재약산으로 부르게 했다고 한다. 그밖에도 재약산에는 천연기념물 얼음골, 표충사, 층층폭포, 금강폭포등 수많은 명소를 지니고 있다. ▲ 얼음골안내판 (사진=최치선 기자) ▲ 재약산 정상 표지석 ▲ 재약산에서 죽전마을로 가는 하산길은 억새천지다. 재약산 정상에서 하산을 시작한다. 하산은 죽전마을까지 이어진다. 길은 험하지 않다. 데크로 잘 만들어진 길 덕분에 편하게 걸을 수 있다. 데크 계단길이 끝나고 인적이 드문 산길이 나타난다. 그 길을 계속 따라가면 죽전마을 표지판과 집들이 보인다. 이제부터 산길은 사라지고 아스팔트 길이다. 무려 1.5km나 딱딱한 아스팔트를 걸어야 한다. 이번 산행 중 가장 재미없고 무료하게 느껴지는 구간이 바로 하산길 중 죽전마을부터 파래소까지 약 1시간 거리였다. 많은 등산객들이 표충사를 들머리로 시작해 사자평과 재약산 수미봉을 밟은 후 원점 회귀하는 이유를 알 것 같았다. 그래도 이번 재약산 등산 역시 한국에도 유럽 못지않은 알프스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두 눈으로 확인했기에 나쁘지 않았다. 아니 즐겁고 보람 있는 산행이었다. [제약산 명소] 표충사-옥류동천-층층폭포-금강폭포 표충사는 원효대사가 654년 창건한 절로 원래 이름은 '죽림사'(竹林寺)였다. 지금도 사찰 뒤편 언덕으로 대나무숲이 울창하다. 표충사란 이름은 사명대사와 관련이 있다. 임진왜란 때 승병으로 큰 공을 세운 서산대사, 사명대사, 영규대사를 기리기 위한 표충서원을 1839년 이곳으로 옮기고 중창하면서 이름을 표충사로 바꿨다. 표충사는 사찰과 유교 서원이 함께 있는 독특한 절이다. 한쪽에는 신라 흥덕왕의 아들이 사용하고 병을 고쳤다는 약수가 졸졸 흘러내리는 약수터가 있다. 이름은 '영정약수'(靈井藥水). 약수는 무척 달고 시원하다. 표충사 주위는 송림이 울창하다. 석탑과 사우들도 정갈하다. 원효가 창건했으며 사명대사와 효봉스님을 배출한 대찰. 특히 유품전시관을 두고 해마다 향사를 지내는 등 사명대사의 호국성지로 유명하다.전시관에는 국보 75호인 청동합은 향완과 선조가 하사한 금란가사 등 보물과 문화재들이 가득하다. 표충사 못미처에서 오른쪽으로 뚫린 계곡이 옥류동천이다. 오솔길을 따라 약 2㎞ 거리에 홍룡폭포가 있고 1.8㎞를 더 오르면 20m쯤의 폭포 2개가 연이은 층층(칭칭)폭포가 있다. 층층폭포에서 2㎞ 지점에는 늦가을의 명소인 사자평 분지와 폐교된 사자평분교(산동초등학교 고사리분교)도 널리 알려져 있다. 고사리마을로도 불렸던 이 일대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몇 가구가 민박을 받으며 식사를 팔았지만 지금은 모두 철거됐다. 한편, 표충사에서 북쪽으로 1.5㎞쯤 등반하면 일곱 빛깔 무지개가 영롱한 높이 25m의 금강폭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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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0-27
  • [아이슬란드] 오로라 헌팅...겨울여행 중 반드시 해야 할 체험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겨울에 아이슬란드를 가게 된다면 반드시 체험할 것이 있다, 바로 오로라 헌팅이다. 겨울이 시작되는 11월부터 끝나는 3월까지가 아이슬란드에서 오로라를 볼 수 있는 시기이다. 그동안 사진이나 영상으로만 보았던 오로라는 한마디로 환상의 극치이다. 밤하늘을 배경으로 초록과 보라, 분홍, 백색 등의 빛이 춤을 추며 마치 우주쇼를 보여주는 것 같다. 지구에서 볼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자연현상 중 하나인 오로라는 많은 사람들에게 버킷리스트 상위에 위치한다. ▲ 아이슬란드 오로라 풍경 이제부터 오로라 헌팅을 하기 위해 기본적인 정보를 소개한다. 먼저 오로라란 무엇일까? 오로라의 빛은 북반구와 남반구의 자기극과 연관되어 있다. 북반구에서는 북극광의 뜻을 가진 오로라 보레알리스(Aurora Borealis), 흔히 오로라라고 불리고, 남반구에서는 오로라 오스트랄리스(Aurora Australis) 또는 남극광이라 불린다. 태양으로부터 날아온 전기를 띄고 있는 입자가 지구 대기권으로 들어올 때, 대기권 상층부의 기체와 마찰하면서 빛이 발생한다. 북극광이라고 부르는 오로라는 아이슬란드 겨울에서 가장 큰 볼거리 중 하나다. 이 아름다운 녹색과 보라, 백색, 분홍색 빛이 하늘을 수놓는 장면은 겨울철 아이슬란드에서는 자주 볼 수 있는 풍경이다. 하지만 여름에는 백야현상 때문에 오로라를 볼 수 없다. ▲ 아이슬란드 오로라 산맥 오로라 헌팅을 위해서는 인터넷으로 오로라 예보와 오로라 서비스를 참고하는 게 좋다. 얼마나 오로라 현상이 활발한 지, 언제, 어느때 어느 장소 등이 매일 업데이트 되기 때문이다. 오로라는 다양한 색깔과 다양한 강도와 밝기, 모양으로 나타난다. 가장 일반적인 색은 밝은 녹색이지만 가끔 분홍색, 적색이 뒤섞여서 나타난다. 드물게 노란색, 백색, 청색, 보라색의 그늘이 드리워 지기도 한다. 오로라를 보기 위해서는 인내심이 필요하다. 가끔 몇 분간 지켜 볼 경우 빛이 강해지거나 춤을 추는 경우도 있어서다. 빛이 ‘춤을 춘다’고 하는 이유는 가끔 빛이 잔물결을 일으키며 형형색색의 빛 줄기를 하늘에 그리기도 하기 때문이다. 다른 경우에는 조각으로 나타나거나 흩어진 구름 모양, 증기, 활 모양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빛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는 하늘에 떠 있는 것이 무엇인지 딱히 생각 할 필요도 없다. 보자마자 사람들이 왜 ‘하늘에서 춤을 춘다’ 고 하는 지 바로 이해할 수 있다. 환상적인 빛은 계속해서 움직이며 수많은 별들이 수 놓인 밤하늘을 가로질러 우리를 머나먼 우주의 저편으로 안내해 준다. 어둠 말고도 오로라를 보기 위해선 맑은 하늘이 필요하다. 적어도 어느 부분은 맑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분명히 구름이 시야를 가리게 되고 약 80km(50마일) 에서 640km(400마일) 상공에서 일어나는 오로라가 6km(20,000피트) 높이에 있는 구름에 가리게 된다. 밤이 길수록 오로라를 볼 가능성은 높아진다. 그래서 가장 한 겨울인 11월에서 3월사이가 가장 볼 가능성이 높다. 오로라는 자연현상인 만큼 언제 얼마나 세게 발생할 지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다. 뜰지 안 뜰지도 잘 알 수 없다. 어떤 때는 일주일 내내 보이기도 하고, 어떤 때는 한 주 내내 안 보일 때도 있다. 오로라는 아이슬란드의 모든 곳, 즉 레이캬비크를 포함한 모든 도시에서도 볼 수 있다. 하지만 도시에서는 수많은 빛 공해때문에 인공의 빛이 없는 외곾에서 봐야 한다. 오로라를 진짜 보고싶어 하는 사람들은 매일 밤 오로라를 가장 보기 좋은 지역으로 오로라 헌팅을 떠나기도 한다. 아이슬란드에서 오로라 헌팅시 꼭 필요한 것은 카메라다. 빛이 희미할 때에도 좋은 카메라가 있으면 노출을 길게 잡아서 더 강한 색감을 얻어낼 수 있다. 렌즈를 통해 오로라를 보는 멋진 경험과 함께 나만의 작품 사진은 기념품으로 가져갈 수 있다.
    • 여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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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0-22
  • [대한민국 화첩산행 100] ⑩설악산...공룡이 용솟음치는 모습, 국립공원 100경 중 제1경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대한민국 화첩산행100’의 열 번째 산행지로 단풍의 바로미터라고 불리는 설악산(1708m)을 선택했다. 하지만 10월 초에 찾아간 설악산은 이제 막 물이 들기 시작해서 절정의 아름다움을 볼 수 없었다. 설악산은 규모와 높이는 물론 등산코스도 다양해서 한 번 산행으로 절대 만족할 수 없는 명산이다. 이번 탐방코스는 공룡능선으로 우리나라 국립공원 100경 중 제1경에 꼽힐 정도로 아름다운 절경을 자랑한다. ▲ 설악산 공룡능선 단풍 (사진=최치선 기자) [설악산 개요] 1970년 우리나라에서 다섯 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설악산은 금강배나무, 금강봄맞이, 금강소나무, 등대시호, 만리화, 눈설악주목, 설악아구장나무, 설악금강초롱, 솜다리 등 특산물 65종, 눈측백 노랑만병초, 난쟁이붓꽃, 난사초, 한계령풀 등 희귀식물 56종이 보고되고 있다. ▲ 공룡능선 풍경 (사진=최치선 기자) 천연보호구역 내의 동물은 1562종이 보고되어 있는데 이 가운데 반달가슴곰, 사향노루, 산양, 수달, 하늘다람쥐, 황조롱이, 붉은배새매, 열목어, 어름치 등은 별도의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1982년에는 유네스코로부터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관리 되고 있는 지역으로 설악산국립공원의 총면적은 398.237㎢에 이른다. 설악산은 한라산과 지리산 다음으로 높은 산이다. 추석 무렵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서 여름이 되어야 녹아 설악산이란 이름이 지어졌다고 한다. 행정구역으로는 인제군과 고성군, 양양군과 속초시에 걸쳐 있는데 인제 방면은 내설악, 한계령~오색방면은 남설악, 그리고 속초시와 양양군 일부, 고성군으로 이루어진 동쪽은 외설악이라고 부른다. 설악산은 주봉인 대청봉을 비롯해 소청봉, 중청봉, 화채봉 등 30여 개의 높은 봉우리가 웅장하게 펼쳐져 있다. [코스] 용소폭포코스 : 약수터탐방지원센터-용소폭포탐방지원센터 코스(3.2km, 1시간 소요) 난이도 쉬워서 산책코스로 좋다. 온천과 약수를 즐길 수 있으며 수정처럼 맑은 계곡과 기이한 암석이 어우러져 우리나라 최고의 단풍을 즐길 수 있는 대표코스로 유명하다. 울산바위코스 : 설악산의 대표 경관자원인 울산바위에 올라 동해바다, 속초시, 대청봉을 조망할 수 있는 대표코스. 난이도는 흔들바위부터 울산바위까지 상급이다. 설악산 울산바위 코스는 연중 인기가 많다. 특히 10월 중순부터 11월 초순까지 가을 단풍 감상에 적합한 코스로, 기암괴석과 단풍이 어우러져 설악산 단풍감상의 최적 장소로 추천할 수 있다. 단, 흔들바위에서 울산바위로 올라가는 코스는 계단이 많고 다소 경사가 있어 산행시 주의가 필요하다. 권금성코스 : 케이블카를 타고 권금성까지 올라가서 울산바위, 동해바다, 속초시 등을 감상 할 수 있다. 비룡폭포(토왕폭전망대) : 난이도 쉬운편이다. 소공원에서 비룡폭포를 지나 45년만에 개방된 토왕성의 멋진 비경을 볼 수 탐방코스 (편도 2.8km, 1시간 반). 오솔길 자연관찰로를 따라 숲 속의 여유로움을 느껴볼 수 있다. 설악산의 유명한 폭포(육담, 비룡, 토왕성폭포)를 손 쉽게 만나볼 수 있는 편안한 코스이며 소공원에서 편도 1시간 반 정도로 가까이 위치하고 있다. 금강굴코스 : 소공원에서 비선대, 금강굴을 왕복하는 탐방코스 (편도 3.6km, 2시간 소요). 대청봉을 비롯한 설악의 대표적인 봉우리들과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바라볼 수 있다. 강굴 코스는 대청봉, 중청봉, 소청봉, 천불동계곡, 공룡능선 등 아름다운 설악산의 자연경관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코스다. 금강굴은 미륵봉 중턱에 위치한 자연동굴로, 일찍이 원효대사가 이곳에서 수행했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단, 비선대에서 금강굴로 올라가는 코스는 제법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야 한다. 양폭코스 : 10월 중순부터 11월초까지 설악산의 계곡과 기암절벽이 어우러져 수려한 경관을 이루며 가을 단풍이 가장 아픔다운 대표 코스. 신흥사에서 비선대, 귀면암, 양폭대피소를 왕복하는 탐방코스 (편도 6.5km, 3시간10분 소요) 백담사코스 : 백담용대마을에서 백담사까지 탐방코스 (왕복 13km, 3시간소요). 설악산 문화자원인 백담사찰을 둘러볼 수 있다. 설악산 백담코스는 대청봉에서 백담사까지 백개의 웅덩이가 있다하여 백담사라고 이름이 지어졌다. 만해 한용운 선생이 이곳 백담사에서 “님의 침묵”을 집필했으며 백담계곡과 어울어져 내설악 단풍감상의 최적 장소로 추천할 수 있다. 수렴동코스 : 백담탐방지원센터부터 수렴동대피소까지 탐방하는 코스(편도 11.2km, 3시간 소요). 산행시작부터 끝까지 물길을 따라 걷는 평탄한 길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고 편안하게 걸으며 마음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산책길로 유명하다. 남교리코스 : 경관은 좋지만 난이도는 중상으로 험한 편이다. 지상의 하늘을 만나다! 심이선녀탕과 함께하는 설악산 으뜸 경관 코스. 남교리-복숭아탕-대승령-장수대(편도 11.3km, 6시간 30분 소요). 아름다운 자연경관에 흠뻑 빠질 수 있는 설악산 으뜸 경관 코스 중 하나다. 선녀들이 목욕했다는 십이선녀탕과 서북주능과 장수대로 펼쳐지는 넓은 시야가 탐방객의 마음을 사로잡아 해마다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대승폭포코스 : 한국의 3대 폭포 중 하나인 80m 높이를 자랑하는 대승폭포를 볼 수 있는 코스이다. 장수대에서 대승폭포를 왕복하는 코스 (왕복 1.8km, 1시간 20분 소요). 금강산에 구룡폭포가 있고, 개성에 박연폭포가 있다면, 설악산에는 대승폭포가 있다. 구불구불 한계령 자락에 위치한 장수대에서 편도로 약 40분 올라가면 높이 80m를 자랑하는 대승폭포 경관이 장엄하게 펼쳐진다. 대청봉코스(오색) : 우리나라에서 세번째로 높은 봉우리로 대청봉을 가장 빨리 오를 수 있는 최단거리 코스. 남설악탐방지원센터에서 대청봉까지 가장 빠르게 오르는 최단거리 코스(편도 5.0km, 4시간 소요). 오색코스는 양양군 서면 오색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남설악 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하는 오색~대청 탐방코스다. 대청봉코스(백담) :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 중 하나인 봉정암을 만날 수 있는 코스- 백담사에서 대청봉을 지나 소공원까지 내설악과 외설악을 즐길 수 있는 코스(1박 2일 코스, 23.9km, 12시간 50분 소요). 장시간 산행에 필요한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대청봉코스(한계령) : 영동과 영서, 내설악과 남설악의 분기점. 한 폭의 그림과 같은 비경이 머무르는 한계령 코스이다. 한계령-서북능선-대청봉-비선대-소공원 코스 (19.3km, 12시간 소요). 한계령 코스는 짧지만 험하고 아름답지만 거친 설악산의 대표 코스 중의 하나다. 단시간에 대청봉에 오를 수 있는 코스이지만 초행길인 탐방객에게는 쉽지만은 않다. 하지만 영동과 영서, 내설악과 남설악의 분기점의 위치에서 조망하는 공룡능선, 중청, 대청 등의 한 폭의 그림과 같은 비경을 조망할 수 있어 해마다 많은 탐방객이 찾고 있다. 탐방 전에 준비운동이 필요하다. 대청봉코스(설악동) : 소공원, 비선대, 천불동계곡, 대청봉, 설악폭포 등 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오색- 소공원-비선대-희운각-대청봉-설악폭포-오색코스(16km, 10시간 40분소요) 설악산 대청봉(소공원) 코스는 연중 인기가 많으며 특히 1박 2일의 산행을 계획한 탐방객들에게 만족도가 높은 대표 코스 중에 하나다. 한겨울 눈 꽃 가득한 설악산, 봄여름 초록빛의 생명이 움트는 설악산, 가을 단풍으로 붉게 물든 설악산의 모습에 풍덩 빠져볼 수 있는 코스. 단, 희운각~중청~오색의 급경사지와 중청에서 대청까지 가는 길은 바람이 매우 센 편이다. 공룡능선코스 A코스: 오색(한계령)~대청봉~중청~소청삼거리~희운각~공룡능선~마등령~신흥사~설악동C지구주차장(오색출발 약 22.6km / 한계령출발 25.3km) ▲ 대청봉 정상 표지석 (사진=최치선 기자) B코스: 오색(한계령)~대청봉~중청~소청삼거리~희운각~양폭산장~비선대~신흥사~설악동C지구주차장(약 16km ) C코스: 설악동주차장~천불동계곡~양폭~무너미삼거리~공룡능선~마등령~신흥사~설악동C지구주차장(약 17.6km ) [공룡능선] 공룡능선은 국립공원 100경 중 제1경일 정도로 아름답고 웅장하며, 신비로운 경관을 보여준다. 외설악과 내설악을 남북으로 가르는 설악산의 대표적인 능선이다. 공룡이 용솟음치는 것처럼 힘차고 장쾌하게 보인다하여 공룡릉(恐龍稜)이라 불린다. 공룡릉은 보통 마등령에서부터 희운각대피소 앞 무너미고개까지의 능선구간을 가리킨다. 속초시와 인제군의 경계이기도 하다. 공룡능선은 영동·영서를 분기점으로 바람도 세고 구름이 자주 끼는 등 기상변화가 시시각각 변한다. 내설악과 외설악을 가르는 설악의 중심 능선이며, 내설악의 가야동계곡, 용아장성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외설악의 천불동계곡부터 동해 바다까지 시원하게 펼쳐진 절경을 볼 수 있는 곳이다. 국립공원 관리공단에서는 지난 1월“시각적, 심미적으로 아름답거나 정감적으로 느껴져 보전가치가 큰 지형, 식생, 동ㆍ식물, 자연현상 등 자연요소 또는 문화유산, 촌락, 생활상등 역사ㆍ문화요소”를 국립공원 경관으로 정의하고 전문가 그룹과 함께 국립공원 대표경관을 선정했는데 그 중 1경이 바로 공룡능선이다. 그만큼 빼어난 경관을 보기 위해 많은 탐방객이 도전하는 코스로 유명하다. [산행기] 공룡능선의 절경...마치 딴 세상에 온 듯한 풍경 ▲ 공룡능선 풍경 ▲ 공룡능선 코스 풍경 (사진=최치선 기자) '설악 중 진설악'이라고 부르는 공룡능선은 속초시와 인제시의 경계를 이루는 능선으로 설악산을 내설악과 외설악으로 구분할 때 그 경계가 되기도 한다. 공룡능선을 따라 오르면 동쪽으로는 권금성이 보이고, 서쪽으로는 용아장성을 조망할 수 있어 설악산 내에서 가장 멋진 경관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공룡능선은 설악동과 백담사쪽에서 오를 수 있는데, 이 둘을 연결하는 마등령의 정상에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바로 공룡능선이다. 설악동에서 비선대까지 간 다음, 비선대에 있는 구름다리를 지나 오른편(서쪽)으로 난 길을 따라 올라가면 마등령으로 오를 수 있다. 계단을 오르자마자 금강굴이 보이며 계속해서 서쪽으로 이어진 길을 따라 가면 그곳이 마등령인데, 비선대에서 마등령까지는 약 3.5 킬로미터로 대략 세 시간 정도가 걸리는 비교적 가파른 길이다. 마등령까지 오르는 길에는 왼쪽으로 공룡능선이 바라볼 수 있으며 마등령에 가까이 다가가면 공룡능선의 대표적 지릉이라 할 수 있는 천화대가 보인다. 마등령으로 오르는 길에는 샘터가 하나 있는데 공룡능선에 들어서면서부터는 물을 구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반드시 여기서 물을 채우는 것이 중요하다. ▲ 공룡능선 풍경 (사진=최치선 기자) ▲ 이정표 (사진=최치선 기자) 마등령고개에 오르면 북쪽으로 저항령, 활철봉, 미시령으로 이어지는 북주릉으로 가는 길이 나타나는데, 현재는 자연휴식년제 구간으로 입산이 금지되어 있다. 마등령에서 내리막길을 따라 약 0.2 킬로미터 정도 내려가면 마등령쉼터라 불리는 너른 공터가 나타나는데, 여기서 바라보는 외설악의 경치가 빼어나며 천불동계곡과 화채릉을 두루 둘러 볼 수 있다. 마등령쉼터의 삼거리에서 남동쪽으로 향하는 길이 바로 공룡능선을 지나 희운각으로 이어지는 5.1 킬로미터의 능선길이다. 마등령삼거리에서 동쪽으로 난 길을 따라 0.5 킬로미터 정도 오르면 나한봉(해발 1250미터)에 이르는데 여기서 남서쪽을 바라보면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공룡의 어금니와 비슷하다는 용아장성이 보인다. ▲ 공룡능선 풍경 (사진=최치선 기자) 나한봉에서 길은 왼쪽으로 나 있고 작은 암봉을 넘어 40분쯤 가면 1275m 봉 오르기 전의 안부가 나온다. 이곳에서 왼쪽(동쪽)으로 천불동계곡의 지류인 설악골이 내려다 보인다. 이곳에서 오른쪽(남서쪽)으로는 가야동계곡으로 흐르는 작은 계곡이 시작된다. 이곳에서 지계곡을 따라 가야동계곡 쪽으로 10분 정도 내려서면 물을 구할 수 있는데 안내표지판이 없기 때문에 초행자일 경우 찾기 어렵기때문에 반드시 공룡능선상에서는 물을 준비해 가야 한다. 샘터로 내려가는 삼거리를 지나면 바로 1275m봉으로 오르는 오르막길이 시작되는데, 아주 가파른 경사로 이어져 있다. 1275m봉은 공룡릉의 한가운데에 있는 봉우리로서 공룡릉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데, 여기서 마등령까지는 2 킬로미터, 그리고 희운각까지는 3.1 킬로미터이다. ▲ 설악산 공룡능선 풍경 (사진=최치선 기자) ▲ 공룡능선 (사진=최치선 기자) ▲ 공룡능선 (사진=최치선 기자) ▲ 공룡능선 풍경(사진=최치선 기자) 1275m봉에서 내려서는 길은 아주 가파른 곳이다. 급경사지대를 내려서면 길은 왼쪽으로 이어진다. 1275m봉을 지나 나오는 첫 번째 암봉(노인봉, 1120미터)에서 북동쪽으로 뻗은 암릉이 천화대(天花臺)이다. 천화대는 20여 개의 바위 봉우리로 이루어진 암릉인데, 천불동계곡의 지류인 설악골과 잦은바위골을 가르며 비선대부근까지 흘러내린 이 바위 능선에는 석주길, 염라길, 흑범길 등의 유명한 암릉코스가 있다. 천화대에 우뚝 솟아오른 범봉은 설악산 암릉의 상징이라 할 만큼 수려하다. ▲ 공룡능선 암릉 구간 (사진=최치선 기자) ▲ 공룡능선에 피어 있는 야생화 (사진=최치선 기자) 1275m봉을 지나면 또 하나의 급경사 내리막길이 나온다. 돌사태가 난 곳으로서 급경사 바위사면 내리막길을 내려서다가 다 내려서지 말고 중간에서 왼쪽으로 트래버스하여 올라서야한다. 이곳을 지나면 다시 능선길이다. 왼쪽으로는 외설악이 내려다보이고, 오른쪽으로는 가야동계곡과 용아릉이 보인다. 그리고 그 너머로는 서북릉이 보이고, 동남쪽으로는 대청봉과 중청봉이 보이며 곧 1184m봉에 닿는다. 1184m봉에서 뒤를 돌아보면 1275m봉의 모습이 아주 빼어나며, 내,외설악의 전망을 살피기 아주 좋은 곳이다. ▲ 공룡능선 풍경 (사진=최치선 기자) 1184m봉을 내려서면 계곡 쪽으로 계속 이어진 길을 따르지 말고 암벽지대가 끝나는 곳에서 표지리본이 나무에 여러 개 달린 왼쪽으로 조금 올라가야한다. 계속 내려서면 가야동계곡으로 내려가게 된다. 1184m봉을 지나 숲속의 능선 우측으로 길을 따라가면 신선암(1210 미터)에 닿게 된다. 신선암의 전망대라 할 신선대에서는 대청봉(1708m)과 희운각대피소, 죽음의 계곡이 잘 보인다. 신선대에서는 오른쪽 아래로 급경사 내리막길을 내려서면 곧 무너미고개에 닿는다. 무너미고개에서 오른쪽 아래로는 가야동계곡으로 길이 이어지고, 왼쪽으로는 천불동계곡으로 내려서는 길이며, 직진하면 10분 정도 거리에 희운각대피소가 있다. [산행 후기] 설악산 산행은 새벽 3시부터 시작해서 저녁 6시까지 무려 16시간이 걸렸다. 산행을 마치고 내려왔을 땐 이미 주위가 어두워진 상태였고 막차도 없었다. 결국 매표소 앞에 있는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했다. 풍경에 취해 사진을 찍느라 차시간을 놓친 것은 아쉬웠지만 느긋하게 사진을 보며 공룡능선 탐방의 즐거움을 다시 한번 느껴볼 수 있어서 좋았다. [Tip-주의사항] 1. 공룡능선 코스 중 공룡능선의 경우 영동, 영서의 분기점으로 구름이 자주 끼는 등 기상변화가 매우 심할 뿐더러, 길이 매우 가파르고 평지가 없어 등산하기에 매우 힘든 코스이기 때문에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이곳 능선으로 진입하기 전까지의 체력안배가 중요. 2. 노면이 고르지 못한 등산로에서는 체력이 소진되면 헛디딤으로 인한 발목부상 위험이 크기 때문에 항상 주의해야 한다. 3. 식수는 희운각대피소까지 가셔야지 확보가 되기 때문에 그전에 비선대 휴게소나 마등령 전망대 하단의 샘터에서 식수를 미리 챙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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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0-19
  • [잘츠부르크] 가을여행...6개 럭셔리 온천과 워터파크로 고고씽!!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아침저녁으로 제법 찬공기가 부는 요즘이다. 가을 여행을 생각한다면 일본의 온천보다 더욱 로맨틱하고 멋진 분위기를 자랑하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로 떠나보자. 가족여행을 계획하거나 특별한 힐링이 필요한 여행객들을 위해 잘츠부르크주의 다양한 온천 리조트가 초대장을 보낸다. 잘츠부르크주에는 총 6개의 온천과 워터파크가 있어서 연령이나 취향별 다양한 개인 선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1. 아마데 스파 온천 Therme Amadé Spa 2. 골링의 ‘아쿠아 잘자’ 온천 AQUA SALZA, GOLLING 3. 타우언 스파 카프룬 TAUERN SPA KAPRUN 4. 암석온천 펠젠테르메 바트가슈타인 FELSENTHERME, BAD GASTEIN 5. 알펜테르메 바트호프가슈타인 Alpentherme, Bad Hofgastein 6. 치유온천, 바트 피가운 Heiltherme, Bad Vigaun 1. 아마데 스파 온천 Therme Amadé Spa -폰가우(PONGAU) 옛시장 근처에서 멋있는 온천 체험. 가족단위 방문객이라면 테르메 아마데 스파 (THERME AMADÉ SPA)를 추천한다. 이곳에서는 수영, 사우나, 일광욕을 즐길 수 있으며, 핀란드식 사우나 전통에 따라 사우나가 모든 연령의 어린이들에게 개방되어 있다. 수중 마사지기가 있는 파도풀, 다양한 농도의 소금탕, 다이빙 보드가 있는 수영장을 포함하고, 정기적으로 아이들과 임산부를 위한 수영강습도 이루어진다. 휴식 후 스릴을 느끼고 싶다면 ‘블랙맘바’, ‘파이톤’이라 불리는 미끄럼틀이나 8M 높이의 자유낙하 액티비티를 즐기면 된다. SPECIAL TIP: 수영 실력이 있다면 인어공주 워크샵에서 인어처럼 물속에서 우아하게 수영하는 기술을 배울 수 있다. 자세한 일정은 THERME AMADÉ SPA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 골링의 ‘아쿠아 잘자’ 온천 aQUA SALZA, GOLLING -잘츠부르크 시 가까이에 위치한 아쿠아 잘자(Aqua Salza)는 웰빙 천국 어린 아기들을 위한 35 ° 따뜻한 아기 수영장이나 어린이 풀장이 준비되어 있으며 수영강습이 개설되어 있어 전문과정에서 어린이 수영교실까지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어린이들을 위해 생일파티를 열 수 있는데 Aqua Salza팀이 준비한 물속 세상의 즐거움과 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생일인 어린이는 그날 진정한 주인공이 될 수 있다. 한편, 부모들은 건강관리나 미용관련 사우나 시설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으며 다양한 향을 지닌 클래식 ‘인퓨전 사우나’, “멘탈 사우나” 및 “레인 스톤 사우나”와 같은 사우나와 마사지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Aqua Salza의 모든 웰빙 트리트먼트는 별도의 이용료 없이 예약 할 수 있다. 특별 팁 : Aqua Salza의 캐러밴 파크는 캐러밴 및 이동 주택을 위한 주차 공간을 제공하며 리조트에서 불과 몇 미터 떨어져 있다. 티켓 오피스에서 € 9.90의 가격으로 사이트를 쉽게 예약 할 수 있으며 이 시설에는 전력 및 수도 공급, 폐기물 및 하수 처리와 같은 야영 자에게 필요한 모든 인프라가 갖추어져 있다. 3. 타우언 스파 카프룬 TAUERN SPA KAPRUN - ‘몸과 영혼을 위한 베이스 캠프’ 4면이 유리로 되어있는 스카이라인 풀에선 눈 덮인 Kitzsteinhorn mountain을 감상할 수 있다. 이 수영장은 건물 맨위층에 위치하여 수영장에서 탁 트인 야외 전망을 즐길 수 있다. 수면은 매끄럽게 푸른 하늘과 어우러져, 마치 산을 향해 수영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두 개의 파노라마 사우나가 있는 스카이 라인 수영장, 한증탕, 휴식 공간 및 벽난로가 있는 라운지는 Panorama SPA 호텔의 특별한 공간이다. 이곳의 ‘베이킹 오븐 사우나’는 특별한 명소이다. 실제로 롤빵이 사우나 안에서 구워지고 사우나가 끝나면 함께 먹는다. 4. 암석온천 펠젠테르메 바트가슈타인 FELSENTHERME, BAD GASTEIN 펠젠테르메 (Felsentherme) 온천은 돌, 온천, 거기에 혁신적인 디자인의 건축물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 온천은 세포에 활력을 주고 신체능력을 조화롭게 하여 특히 근육통을 치유하고 혈액순환을 향상시키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Bad Gastein 온천의 치유력은 르네상스 의사 파라켈수스도 이미 알고 있었다. 산자락에서의 휴식을 즐기거나 혹은 슬로프 위에서 스키를 타거나 펠젠테르메(FELSENTHERME)로의 여행은 당신에게 있어서 완벽한 선택이 될 것이다. 온천에서 즐기는 버블마사지로 여행으로 인한 다리근육의 피로를 풀어주고 제트스트림과 어드벤쳐 슬라이드 그리고 바위에서 떨어지는 폭포수를 즐기다 보면하루의 피곤을 말끔히 씻어버린다. 펠젠테르메 온천호텔은 Gastein 기차역이나 혹은 주차장에서 펠젠테르메로 곧바로 연결되어 매우 편리하게 온천에 도 착할 수 있다. 5. 알펜테르메 바트호프가슈타인 Alpentherme, Bad Hofgastein -알파인 온천 스파 알펜테르메 바트호프가슈타인은 산 한가운데에 아름답게 위치하고 있다. 이곳은 360도 알파인 파노라마로 둘러싸여 있어서 경관이 매우 아름답고 자연석과 목재로 건축되어 있는 자연친화적인 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남녀노소 모두의 건강과 휴식, 즐거움을 만족시키는 개별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으며 아이들이 스피드 슬라이드에서 최고 속도를 겨루고 블랙홀 래프팅 슬라이드를 신나게 즐기는 동안 부모들은 서서히 흘러가는 강에서 한가로이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사우나시설은 스파파크 나무와 돌로 만들어져 있으며 사우나 후에는 바로 샤워를 하지 않고 자연이 만든 산속의 호수에 뛰어드는 것을 추천한다. 스팀목욕이나 사우나 혹은 적외선 오두막 모두 여성전용 시설을 갖추고 있다. 6. 치유온천, 바트 피가운 Heiltherme, Bad Vigaun -지하 1345미터에서부터 올라온 온천수 미네랄 포함 잘츠부르크시내에서 불과 17킬로 정도 가면 웅장하고 멋진 온천 전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지하1345미터에서부터 올라온 이 온천수에는 귀중한 미네랄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근골격계 및 류머티즘에 효과가 있다고 전해진다. 바트 피가운은 치료 치유온천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2개의 실내 수영장과 1개의 야외 수영장에서 따뜻한 버블 열수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찜질을 원하는 투숙객을 위해 클래식 핀란드 식 사우나, 아로마 스팀 욕조 및 식염수 스팀 욕조가 있는 사우나가 마련되어 있다. 야외 공간의 록 사우나는 특별한 기능이 있다. 냉수 수영장에서 식힌 후에는 주변 사우나 정원에서 느긋하게 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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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0-18
  • [여주시] 명성황후 생가, 세종 영릉, 효종 영릉 등 역사가 살아 숨쉬는 곳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10월, 가을의 정취를 제대로 느끼기 위해서 빌딩 숲을 벗어나보자. 청명한 가을 하늘을 벗삼아 가족 나들이도 좋겠다. 풍요로운 수확의 계절에 아이들과 함께 체험학습을 떠나면 풍경은 덤으로 얻는다. 경기도 여주 고구마 캐기 체험은 어떨까? 땅속에서 보물을 찾듯 튼실하게 자란 고구마를 줄줄이 캐내다 보면 어느새 마음까지 풍성해진다. 여주는 예전에 밤고구마가 유명했지만, 지금은 일명 ‘꿀고구마’라 하는 베니하루카 품종을 많이 재배한다. 수확한 뒤 시간이 지날수록 달고 고소해서 인기다. 넓은들녹색농촌체험마을은 가을철 고구마 캐기를 비롯해 고구마묵 만들기, 떡케이크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고구마 캐기 체험은 1인당 7000원이며, 수확한 고구마는 2kg을 가져갈 수 있다. 여주역까지 경강선(전철)이 개통되어 대중교통 이용도 가능하다. 수확 체험 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세종 영릉과 효종 영릉에 들러보자. 휴대전화의 역사와 변천사를 한눈에 담는 여주시립폰박물관도 흥미롭다. 이웃한 금은모래강변공원에서 여유롭게 산책을 하고, 여주프리미엄아울렛에서 쇼핑을 겸한 가족 나들이를 즐겨도 좋다. 명성황후 생가...8세까지 살던 황후의 집 조선 제26대 고종 황제의 비로 개화기에 뛰어난 외교력으로 자주성을 지키면서 개방과 개혁을 추진하시다 1895년 10월 8일 새벽 일본인에 의해 시해당하여 파란만장한 일생을 마쳤던 명성황후가 출생하여 8세까지 살던 집이다. 1687년(숙종 13년) 왕의 장인 민유중의 묘막(墓幕) 으로 건립되었는데 당시 건물로서 남아있는 것은 안채 뿐이었으나, 1995년에 행랑채와 사랑채, 별당채 등이 복원됨으로써 면모가 일신되었으며,명성 황후가 어렸을 때 공부했다는 방이 있었던 자리에 탄생을 기념해 세운 "명성황후 탄강구리(明成皇后 誕降舊里)" <명성황후가 태어나신 옛 마을>이라 새겨진 비가 세워져 있다. 생가 앞에 기념관이 건립되어 각종자료·유품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161석 규모의 공연장(문예관)이 있어 명성황후에 대한 영상물을 상영하고 있다. 명성황후 기념관...황후와 고종의 영정 전시 명성황후 생가 맞은편에 위치한 명성황후 기념관은 왜곡된 역사를 바로 세워 올바른 역사관을 정립하고자 건립한 기념관이다. 520㎡의 전시실은 명성황후와 고종의 영정 등을 비롯한 관련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자연경관과 잘 어우러져 봄, 가을로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기념관 주변으로 넒은 주차장과 공중화장실, 연못 등을 설치하여 관람객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감고당 중건...왕비 간택 전까지 머물던 곳 인현왕후의 사저이며 명성황후가 8살에 이사하여 왕비 간택 전 까지 머물렀던 곳으로서 영조가 감고당이라 명하였으며 처음에는 안국동에 있었으나 1966년에 쌍문동으로 이전하였다가 2004년에 여주시에서 인수하여 2008년도에 중건을 완료하였다. 주소: 여주시 명성로 71 영릉(세종대왕릉)...세계문화유산 등재 조선조 제4대 세종대왕(재위 1418~1450)과 소헌왕후 심씨의 합장릉이다. 대왕은 우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성군으로 한글을 창제하고 측우기, 해시계등 과학기구를 발명하였으며 아악을 정리하고 북방의 야인을 정벌하여 국토를 확장하였으며 대마도를 정벌하여 국방을 튼튼히 하였다. 학문을 충정하여 학자를 양성하고 활자를 개량하여 용비어천가, 농사직설등 수많은 책을 발간하였다. 왕릉은 조선왕조의 능제를 가장 잘 나타내고 있는 능의 하나로서 합장릉임을 알 수 있는 두 개의 혼유석이 있고 봉분 둘레에 돌난간을 둘렀으며 12개의 석주에는 12간지를 문자로 새겨놓았다. 능의 정중앙에 팔각의 장명등이 있으며 주위에 석호·석양·석마·문인석·무인석·망주석을 배치했고 능뒤에는 나즈막한 곡담을 둘렀다. 능밑에는 제사를 지내는 정자각과 제사때 음식을 준비하던 수라간, 능을 지키는 관리가 살던 수복방이 있고 정자각 동편에 능비와 비을 세웠다. 정문을 들어서면 좌측에 해시계 자격루, 관천대, 측우기,혼천의 등 각종 과학기구를 복원해 놓았다. 세종전에는 대왕의 업적과 관련해 여러 가지 유물과 자료들이 전시되어 학술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주소 : 능서면 영릉로 26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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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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