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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1절 기념 “나랏님 손” 김미경 영매화 개인전...경복궁역 메트로미술관 1관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101주년 3.1절을 맞아 이를 기념하기 위해 김미경 영매화 개인전 ‘나랏님 손’이 지난 2월 28일부터 경복궁역 메트로미술관 1관에서 열리고 있다. ▲ 김미경 작가 (사진=최치선 기자) 지금부터 101년 전인 1919년 3월 1일, 일본의 식민 통치에 대한 부당함에 맞서 우리나라의 자주독립을 위해 민족대표 33인은 독립 선언서를 낭독하고 전국의 수많은 학생과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만세를 외쳤다. 영매화 김미경 작가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이 같은 독립선언의 의미와 순국선열의 희생을 되새기고 이를 추념하기 위해 작품을 준비했다고 한다. 김 작가는 개인전의 ‘나랏님 손’의 주제를 자신의 시에서 잘 표현하고 있다. “몰아치는 구름/하늘 덮던 날/ 부모님 이마에 소나기 쏟고/ 뱃속에 태아/ 뭉치며 뒤틀고 있네/ 꽉 부여잡은 두 팔/ 파르르 떨리고/ 손 마디 휘어지고/ 두 다리 늘어진/ 찢어지는 고통 속에/ 서서히/ 천천히/ 휘몰아치는 폭풍되어/ 양수는/ 찌꺼기 쓸고 나오네/ 나/ 이 나라/ 이렇게 태어났네”[나랏님 손/김미경 작가]​ 시에서 드러난 것처럼 일제에 항거하다 쓰러져간 수많은 순국선열들의 넋을 위로하고 그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기 위해 작가는 산모의 살을 찢는 고통만큼 처절한 시간을 그림과 시에 담아냈다. ▲ 김미경 영매화 작가 작품 '나랏님 손' (사진=트래블아이) ▲ 김미경 영매화 작가 작품 '나랏님 손' (사진=트래블아이) ▲ 김미경 영매화 작가 작품 '나랏님 손' (사진=트래블아이) 김미경 작가는 또 이번 작품들은 “생계를 위협받는 상황 속에서도 붓과 펜을 포기하지 않은 결과물이며 그래서 더욱 소중한 내 새끼들이다”고 강조했다. 김 작가는 지난 20년 동안 11회 개인전과 다수의 단체전을 개최했으며 자신만의 화풍인 영매화를 개발하고 발전시켜 화단의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영매화 연구소 소장이기도 한 김미경 작가는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그림이 있어서 행복했다”면서 “나의 삶과 내 몸이 그림의 도구가 된다는 것은 신이 내게 준 가장 큰 축복이고 사랑이다”고 말했다. ▲ 김미경 영매화 작가 작품 '나랏님 손' (사진=트래블아이) ▲ 김미경 영매화 작가 작품 '나랏님 손' (사진=트래블아이) ▲ 김미경 영매화 작가 작품 '나랏님 손' (사진=트래블아이) 이번 개인전의 특징은 나랏님 손에 의해 민초들의 수많은 상처들이 어루만져지고 그들의 삶이 풍요로울 수 있을 것이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보여주고 있는 점이다. 화선지에 펜으로 그려진 전시작품들은 다산과 풍요를 상징하는 포도송이들과 크고 작은 원들이 많이 나온다. 이는 꽃다운 나이에 이름 없이 쓰러져간 이 땅의 청춘들과 아들 딸을 나라에 바친 어머니의 넋을 기리기 위해 사용한 메타포이다. ▲ 김미경 영매화 작가 작품 '나랏님 손' (사진=트래블아이) ▲ 김미경 영매화 작가 작품 '나랏님 손' (사진=트래블아이) ▲ 김미경 영매화 작가 작품 '나랏님 손' (사진=트래블아이) 여기에 나랏님 손은 모든 상처와 아픔, 희생 그리고 희망까지 어루만져주는 나라, 대통령, 또는 모든 이들의 어머니, 하나님, 부처님 등을 상징한다. 김미경 작가는 자신의 작품 중 약 500여점을 세계적인 이미지뱅크 회사인 게티이미지와 계약하고 게티 홈페이지에서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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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01
  • [경기] 연천 전곡선사박물관...원시 생명체와 우주선을 결합한 공간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전곡선사박물관은 동북아시아 최초로 아슐리안형 주먹도끼가 발견된 연천 전곡리 유적(사적 268호)에 위치한다. 국제 설계 공모를 거쳐 완공된 건물은 원시 생명체와 우주선을 결합한 모양새다. ▲ 전곡사 박물관 내부(사진=전곡사박물관 구글 아트 캡처) 전곡선사박물관은 동아시아 최초의 아슐리안형 주먹도끼 발견으로 세계 구석기 연구의 역사를 다시 쓰게 만들었던 역사적 현장인 전곡리 구석기유적에 건립된 유적박물관이다. 경기도는 세계적인 문화유산이자 국가사적 제268호로 지정보호 되고 있는 전곡리 유적의 영구적인 보존과 활용을 위해 오랜기간 전곡선사박물관의 건립을 추진해 왔다. 박물관은 상설전시실, 고고학체험실(인터스코프), 3D영상실 등을 갖췄고, 아이부터 어른까지 즐길 만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곡 구석기나라 여권’을 이용해 본인의 얼굴과 선사시대 인류의 얼굴을 합성해보는 체험은 아이들의 취향을 저격한다. 상설전시실에서는 금방이라도 살아 움직일 듯 정교한 모형으로 인류의 진화 과정을 소개한다. 고고학체험실에서 고인류 VR, 냉동 미이라 ‘외찌’ 체험도 즐겨보자.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월요일과 1월 1일, 설날·추석 당일은 휴관한다. 관람료 무료. 박물관 관람 후 시간이 된다면 선사시대 유적이 많은 한탄강과 임진강 물줄기 따라 여행을 이어가면 좋다. 다양한 휴양 시설을 갖춘 한탄강관광지, 하수종말처리장을 공원으로 꾸민 임진물새롬랜드, 고구려의 독특한 축성 방식을 보여주는 연천 당포성(사적 468호), 고려조 네 왕의 제사를 지내던 연천 숭의전지(사적 223호) 등 볼거리가 풍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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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27
  • 호텔 서울드래곤시티, 면역력 향상에 도움되는 봄나물 코스와 비빔밥 개시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호텔 플렉스(Hotel-plex) 서울드래곤시티가 제철 봄나물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봄봄봄 이벤트’를 3월 2일부터 진행한다. 겨우내 떨어진 입맛과 기력을 회복시켜주는 제철 보약인 봄나물과 함께 다가오는 봄을 건강하게 맞이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봄을 마주 봄, 느껴봄, 먹어봄. 봄봄봄 이벤트’를 준비한 것이다. ▲ 텔 서울드래곤시티가 봄맞이 제철 봄나물 코스와 비빔밥 즐기는 봄봄봄 이벤트를 선보인다 호텔 서울드래곤시티는 최근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비타민, 철분, 칼슘 등 영양소가 풍부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특히 항산화 효과와 면역력 회복에 좋은 봄나물을 활용한 요리를 선보인다. 먼저 새싹, 돈, 취, 머위, 원추리, 두릅, 씀바귀, 세발나물 등 봄나물을 한 그릇에 가득 담은 성게알 봄나물 비빔밥을 준비했다. 성게알 봄나물 비빔밥과 함께 달래의 향긋한 향과 구수한 맛이 일품인 된장찌개, 깔끔하고 소담하게 담아낸 반찬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또한 봄나물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코스도 마련했다. 제철 봄나물 코스는 △유자 새싹 쌈 샐러드 △달래 한우 육회 △냉이 새우살 전과 봄나물 겉절이 △성게알 봄나물 비빔밥과 된장찌개 △과일과 전통차로 구성돼 봄내음을 천천히 음미할 수 있다. 성게알 봄나물 비빔밥과 제철 봄나물 코스를 맛볼 수 있는 ‘봄봄봄 이벤트’는 노보텔 스위트 앰배서더 서울 용산 26층에 위치한 브라세리 ‘THE 26’에서 진행된다. 호텔 서울드래곤시티는 고객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삼아 근본적으로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제철 봄나물 요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저희 호텔을 찾아 주시는 고객들에게 고품질의 식사는 물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THE 26’의 ‘봄봄봄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 및 예약 문의는 호텔 서울드래곤시티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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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27
  • [제주] 칼호텔... 코로나19에 강한 면역력 높이는 봄맞이 코스메뉴 개시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제주 칼호텔이 봄을 맞아 중국관 ‘심향’과 로비라운지에서 봄 향기를 담은 건강한 특선 코스 메뉴를 선사한다. ▲ 칼호텔 ‘심향’ 유채코스 제주 칼호텔 19층에 위치한 중국관 ‘심향’에서 유채꽃 피는 제주의 봄과 잘 어울리는 ‘유채 코스’를 즐길 수 있다. 유채 코스는 전복, 연어, 오향장육, 해파리 등이 어우러진 ‘유채 오품 냉채’와 송이와 관자를 맑은 국물로 즐기는 ‘송이관자 스프’를 에피타이저로 선보인다. 이어 게살과 해삼, 오징어 등을 푸짐하게 들어간 ‘게살 위츠’, 담백한 두부와 새우를 튀겨낸 후 부드러운 크림소스와 함께 즐기는 ‘두부 새우 크림소스’, 은은한 마늘 향과 바삭한 식감이 매력적인 ‘비풍강 쇠고기 안심’, 쫄깃한 가지 속에 새우살을 다져 넣고 튀긴 ‘어향가지 새우’ 등 제주의 제철 식재료를 이용한 정통 중국 음식들로 알차게 구성되었다. 식사로는 갖가지 해산물들로 깊고도 얼큰한 국물 맛을 자랑하는 짬뽕이 마련된다. 1층 로비라운지에서는 면역력 강화에 좋은 신선한 딸기를 맛볼 수 있는 딸기 주스와 부드럽게 즐기는 딸기 홀릭 라떼를 선보인다. 아울러, 봄 벚꽃의 향과 아름다움을 담아낸 벚꽃 차와 벚꽃 에이드도 만나볼 수 있다. 제주 칼호텔의 봄 특선 메뉴 및 음료는 5월 31일까지 판매되며 심향의 ‘유채 코스’는 홈페이지(http://www.kalhotel.co.kr/jeju)를 통해 사전 예약 진행 시 10% 할인이 가능하다. 칼호텔은 코로나바이러스와 환절기 질환으로 건강을 잃기 쉬운 요즘, 영양가 높은 칼호텔 신메뉴들로 건강하고 맛있는 식사를 즐기실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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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27
  • [아이슬란드] 비행기잔해...솔헤이마산두르..Solheimasandur Plane Wreck, 볼수록 슬퍼지는풍경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지난 여름 1번 국도인 링로드를 따라 아이슬란드 일주를 하면서 놓친 곳들이 있어 아쉬움이 컸었다. 그중 한 곳이 바로 비행기잔해가 있는 솔헤이마산두르이다. ▲ 비행기잔해가 있는 솔헤이마산두르 (사진=최치선 기자) 아이슬란드 남부에서 가장 많은 여행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핫 플레이스로 불시착 비행기 DC-3이 있는 곳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아이슬란드의 계절마다 변화무쌍한 자연 풍경은 겨울에도 예외가 아니다. 특히 오로라(노던라이트)는 전세계에서 수많은 여행자들을 아이슬란드로 유혹한다. 지구 이상의 지구풍경을 간직한 아이슬란드는 전세계 모든 풍경을 담았다고 할만큼 다양한 명소를 보여준다. 비행기잔해는 자연이 아닌 인공물이지만 불시착이후 지금까지 오랫동안 검은 화산 모래 위에서 자연의 일부가 되어 버렸다. 그래서 수 많은 사람들에게 이곳은 마치 성지순례처럼 꼭 찾아가야 할 장소가 된 것이다. ▲ 비행기잔해가 있는 솔헤이마산두르 (사진=최치선 기자) ▲ 비행기잔해가 있는 솔헤이마산두르 (사진=최치선 기자) ▲ 비행기잔해가 있는 솔헤이마산두르 (사진=최치선 기자) 1973년 11월 21일 미해군 비행기가 아이슬란드의 동부 호픈마을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다. 오후 2시 경, 더글라스 R4D-8 수퍼 DC - 3 수송기가 연료부족으로 솔헤이마산두르의 검은모래 사막에 불시착했다. 이곳은 크볼스볼루르와 어촌마을로 유명한 비크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탑승객 전원이 무사히 탈출하고 비행기만 버려둔 채 미군은 떠났다. 이때부터 지금까지 47년동안 불시착한 비행기는 검은 화산 모래 위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뿜어내고 있는 중이다. 해외 여행자들이 이곳을 가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다. 레이캬비크에서 갈 경우 링로드를 타고 비크쪽으로 가다보면 남부해안쪽으로 차량들이 모여 있는 주차장이 보인다. 그곳에 차를 주차하고 도보로 약 1시간을 이동하면 좌측 언덕 아래에 비행기를 볼 수 있다. 실제로 보면 사진과는 달리 비교적 아담한 사이즈의 비행기가 앞 뒤 다 뜯겨 나간채 동체만 남아 있다. ▲ 비행기잔해가 있는 솔헤이마산두르 (사진=최치선 기자) ▲ 비행기잔해가 있는 솔헤이마산두르 (사진=최치선 기자) 두 번째 방법은 최근 판매되고 있는 셔틀버스 투어를 이용하는 것이다. 인터넷으로 예약하면 왕복 2만원이다. 특수 제작된 버스를 타고 비행기잔해가 있는 곳까지 10분이면 도착한다. 신체가 건강하고 걷는 데 큰 지장이 없다면 가능한 걸어가면서 아이슬란드의 이색적인 풍경을 감상하는 것이 좋겠다. 바람과 땅과 하늘과 공기를 모두 만지고 보고 느낄 수 있으니 걷는 것 자체로 힐링이된다. 요쿨살론 빙하체험을 마치고 레이캬비크로 돌아가는 길에 비행기잔해를 보기위해 주차장에 내렸다. 아이슬란들의 겨울은 해가 짧다. 10시 넘어야 뜨고 오후 3시부터 일몰이 시작된다. 그것도 눈보라가 몰아치는 날이 대부분이라 하루종일 회색빛 하늘이다. 그러다 간혹 쨍하고 해가 나오면 온 안개가 걷힌 듯 수 많은 비경들이 눈앞에 나타난다. 누군가 요술을 부리는 것 같다. 차에서 내렸을 때 엄청난 바람이 불어서 걷는게 쉽지 않았지만 미지의 세계에 와 있는 흥분은 감추기 힘들었다. 더군다나 1시간만 걸어가면 해안에 불시착한 유물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발걸음을 빠르게 했다. 검은 화산돌과 모래가 사막처럼 끝없이 펼쳐진 들판 한가운데를 걷는 모습을 드론으로 촬영한다면 어떨까? 상상해 보았다. 꽤 멋진 순례자들 같이 보일 것 같았다. 그렇게 계속 걷다보니 앞서 가던 사람들이 환호를 지르며 뛰어간다. 그들을 따라 나도 뛰다시피 서둘러 이동했다. 작은 언덕을 넘자 바로 아래 녹슨 고철 잔해가 입을 벌린채 기괴한 모습으로 서 있었다. “저게 뭐지. 비행기가 맞나?” 의심이 들 정도로 처참한 모습이었다. 꼬리와 프로펠러도 없고 양날개도 사라지고 없었다. 47년 동안 북극의 차가운 눈보라와 비바람 그리고 햇빛과 바다의 해풍까지 온몸으로 맞았으니 형체가 제대로 남아 있을리 없었다. 그래도 저렇게 비행기의 존재감을 갖고 있는게 얼마나 대단한가. 비록 하이에나한테 살점과 내장을 모두 뜯겨서 뼈만 남은 얼룩말 같았지만 비행기 동체만큼은 하늘을 향해 이륙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래서 더 슬프게 보였는지 모른다. 날개도 프로펠러도 엔진도 바퀴도 상실한 비행기는 더 이상 날지 못한다. 하지만 언젠가는 이 검은 사막을 박차고 올라서 저 높은 창공 속으로 비행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사람들은 비행기를 배경으로 또는 동체 위에 올라가서 한껏 폼을 잡으며 사진을 찍었다. 의자와 창문이 다 뜯겨져 나간 비행기 내부에 들어가서 얼굴을 창으로 내밀고 기념촬영을 하는 이들도 있었다. 비행기 주위를 한 바퀴 둘러 보며 머나먼 이국땅에 불시착한 비행기의 꿈은 다시 한번 날고 싶은 것이 아닐까 생각했다. 순간 내 귀를 스치는 바람 소리가 비행기가 울부짖는 것 같이 들렸다. 하늘을 향해 고개를 쳐들고 목놓아 울부짖는 비행기의 모습을 본 것은 우연이 아닐 것이다. 그렇게 날고 싶은 하늘을 47년째 보고만 있으니 얼마나 가슴이 찢어질까. 너무나 안타까웠다. 잠깐동안 마주 본 비행기와 내가 같은 꿈을 꾸고 있다는 착각이 들었다. 볼수록 슬픔이 밀려와 가슴이 아팠다. 태양이 숨어버린 하늘은 회색빛이었다. 검은 모래 사막 위에 조형물처럼 서 있는 퇴물이 된 고철 비행기잔해 그리고 쉴새없이 불어오는 북극의 차가운 바람까지 몰아쳐 오래 서 있기 힘든 풍경이었다. 주차장까지 1시간을 다시 걸어가기에는 에너지가 부족했다. 마침 5시 막차가 언덕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주저없이 셔틀버스를 타기로 했다. Tip. 버스는 아침 10시부터 저녁 5시까지 운행된다. ▲ 비행기잔해와 오로라 풍경 (사진=아이슬란드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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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27
  • 한국공항공사, ‘파라과이 항공전문인력 역량강화 사업’ 착수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한국공항공사(사장 손창완)는 현지시각 2월 24일 파라과이의 수도 아순시온에서 파라과이 민간항공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파라과이 항공전문인력 역량강화 사업’을 본격 착수했다. ▲ ‘파라과이 항공전문인력 역량강화 사업’ 착수 기념사진 (사진=한국공항공사) ‘파라과이 항공전문인력 역량강화 사업’은 우리나라와 파라과이 정부(파라과이 항공청)의 합의에 따라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원조개발사업(ODA)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항공전문인력 양성 교육센터와 항공기 격납고를 건립하고, 훈련용 항공기 및 실습 기자재 도입, 중장기 항공교육 마스터플랜 및 교육체계 등을 수립하여 파라과이 민간항공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사업기간은 2022년 12월까지이며, 사업규모는 1280만 달러(USD)이다. 한국공항공사는 지난해 12월, 사업자로 선정되어 한국항공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한서대학교 산학협력단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항공조종, 정비, 관제 전문가를 현지에 파견하여 분야별 훈련 교관을 집중 양성하고, 현지 인력의 대한민국 초청연수도 진행하는 등 파라과이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공사는 2017년 캄보디아 민간항공교육센터를 건립해 항공전문인력 양성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데 이어, 이번 파라과이 사업으로 아시아를 넘어 남미로 대한민국의 항공교육시스템을 수출하게 되어 더욱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2010년 콜롬비아 6개 공항 운영컨설팅을 시작으로 2019년 페루 쿠스코 친체로 신공항건설 총괄관리(PMO) 사업 수주, 에콰도르 만타공항 운영권 우선사업자 선정 등 남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여 우리 항공산업의 우수성을 알리며 글로벌 공항건설 및 운영전문가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올해로 창사 40주년을 맞이하면서 미래를 선도하는 공항그룹으로의 새로운 비전을 준비하고 있다”며 “범정부적인 코로나-19 현안 해결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성공적인 해외사업 진출로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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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26
  • [독일] 2019 독일관광지표 8990만박, 10번째 기록 갱신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2019 독일관광지표가 10번째 기록을 달성했다.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최소 10개 이상의 침대가 있는 숙박 시설에서 2019년 1월부터 12월까지 외국인 관광객의 숙박일 수가 8990만박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220만박 증가하여 2.5% 성장한 수치이다. ▲ 베른카스텔 (사진=독일관광청) ▲ 본 벚꽃 (사진=독일관광청) ▲ 함부르크 (사진=독일관광청) 페트라 헤도르퍼 독일관광청장은 ”유로존의 경제 성장 둔화, 불확실한 브렉시트, 자유 무역 분쟁과 기후 논의 등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독일 관광지표는 계속 성장하고 있다. 독일관광청은 여행하기 좋은 나라 독일을 뛰어난 관광지로 홍보하고 디지털 전략으로 테마 마케팅 설정을 목표했기 때문에 파트너들과 함께 더 많은 여행자들을 위한 상품 개발을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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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26
  • 봉준호 신드롬...세계 25개국서 한국 영화 상영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칸영화제에 이어 아카데미에서도 감독상을 비롯해 주요 4개부문을 수상하자 전 세계는 봉준호에 열광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 해외문화홍보원(원장 김태훈, 이하 해문홍)은 영화 <기생충>의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이하 오스카) 4관왕 수상을 계기로 3월부터 6월까지 ‘재외문화원 한국 영화제’를 확대 개최한다. ▲ 봉준호 감독 영화 [기생충] 포스터 높아진 한국 영화의 위상과 관심 계기 해외에서는 <기생충>의 오스카 수상 이후 한국 영화에 대한 관심과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지난 17일부터 현지 100여 개 상영관에서 <기생충>을 재개봉했고, 주로 미국 영화를 상영하는 브라질에서는 200여 관이 넘는 상영관에서 <기생충>을 개봉했다. 이에 해문홍은 한국 영화에 대한 열기를 계속 확산하고, 이를 한국문화 전반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가기 위해 25개국 재외문화원·홍보관에 추가 예산 등을 지원하고 올해 상반기에 ‘한국 영화 특별 행사’를 집중 개최한다. 특별상영회, 한국문화 체험 등 다양한 문화행사 연계 진행 특히 각 재외문화원들은 이번 영화제를 통해 특별 상영회와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연계한다. 미국에서 열리는 한국영화의 밤(Korean Film Nights)과 현지 전문가 초청 프로그램을 비롯해 ▲ 호-호(Ho-Ho) 특별 상영회(브라질), ▲ 영화 속 한국 문화체험 행사(짜파구리 만들기 등 / 필리핀, 홍콩), ▲ 현지 영화제(아시아 필름 영화제, 로마 판타 영화제) 연계 특별 상영회(이탈리아)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이를 통해 한국 영화의 우수성을 소개하고, 전 세계인들의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는 뉴욕 아시안 영화제에서 ‘한국영화 특별전’이 열렸고, 일본의 ‘코리안 시네마 위크 2019’, 벨기에의 ‘제7회 브뤼셀 한국문화제’, 아르헨티나의 ‘제5회 부에노스아이레스 한국영화제’ 등이 현지 관람객들을 만났다. 이번 영화제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과 일정은 해문홍(www.kocis.go.kr)과 각 재외문화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문체부는 지난해 10월 14일 ‘공정한 문화산업 생태계 조성과 세계 속 한류 확산’을 위해 ‘한국영화산업 발전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후 영화발전기금 사업비 예산을 ’19년 660억 원에서 ’20년 899억 원으로 크게 늘리고 한국영화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3대 핵심 전략별 ▲ 창작, ▲ 산업, ▲ 향유 정책 과제를 적극 이행하고 있다. 우선 창의적인 인재 양성을 위해 봉준호 감독 등 다수 영화 인재를 배출한 ‘한국영화아카데미’ 교육 과정과 인원을 확대한다.(’19년 8억 5천만 원 → ’20년 53억 원) 독립·예술영화에 대한 지원도 늘리고(’19년 95억 원 → ’20년 140억 원), 올해 새로 만들어지는 강소제작사 펀드(메인투자) 등을 통해 중소영화에 대한 투자도 확대(’19년 80억 원→’20년 240억 원)한다. ‘영상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 종료 기한을 3년 연장해(’19년 12월→’22년 12월) 세제지원 혜택을 유지함으로써 독창성을 갖춘 다양한 한국영화가 만들어질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다. 아울러 ‘한-아세안 영화기구’ 설립의지와 교류계획을 구체화(’19년 11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 공표)하고 한국영화의 해외 진출과 교류*를 적극 추진한다. 미래 관객개발(청소년 영화교육‧감상 지원 등)과 영화향유 확산 활동(장애인 관람환경 개선 등)도 계속 추진해 국내외에서 한국영화를 더욱 쉽게, 자주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문체부 박양우 장관은 “전 세계적으로 한국 영화와 문화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고 있는데, 앞으로도 민간의 창의성과 예술성이 지속적인 창작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우리 영화와 문화산업 전반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세계 곳곳의 문화원을 통해 한국문화 콘텐츠를 적극 홍보하는 등 우리나라가 명실상부한 문화 강국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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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26
  • 코로나19 피해 영화관 기금 납부 유예 등 지원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코로나19 확진자수가 26일 오후4시 기준 1261명에 달하고 사망자도 12명으로 증가하면서 문화, 관광, 체육업계의 피해가 본격화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박양우 장관은 2월 26일 ‘아트나인’ 영화관을 방문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대응 현황을 점검하고, 피해 영화관 등에 대한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 CGV 용산 (사진=트래블아이) 박양우 장관은 매표소에서부터 매점과 상영관까지 관객 이용 공간 내 감염증 예방수칙 안내, 손소독제 비치와 방역 상황, 종사자 마스크 착용 및 비상대응체계 등을 확인하고, 극장 관계자를 통해 영화관의 주요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했다. 현재 영화관은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관객 수 급감 등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으며, 확진자 방문에 따른 임시휴업 외에도 감염 확산을 예방하기 위한 휴업 사례가 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장에서는 ▲ 손소독제, 마스크 등 감염 예방용품과 방역비용 지원, ▲ 경영악화를 고려한 고용유지지원금, 임대료 등 운영비용 지원, ▲ 영세 영화관에 대한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정책 확대 적용, ▲ 향후 독립예술영화 전용관 대상 기획전 지원 확대 등의 정책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박 장관은 “영화관 현장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있으며,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영화관 피해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전국 영화관 영화발전기금 납부 유예, 피해 상영관 방역 비용 지원 문체부는 관객 수 급감으로 인한 영화관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영화관이 납부해야 하는 영화발전기금 부과금(매월 납부 원칙)의 체납 가산금을 면제해 올해 연말까지(~’20. 12. 31.) 별도의 체납 가산금 없이 기금 부과금의 납부를 유예한다. 또한 감염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확진자 방문 등으로 피해를 입은 영화관을 대상으로 전문 방역 비용을 새롭게 지원한다. 현재(’20. 2. 10.~) 손소독제 등 감염 예방용품도 지원하고 있는데 앞으로 더욱 확대한다. 아울러 ▲ 고용유지지원금(피해기업 휴업 등에 따른 고용유지지원금), ▲ 국세·지방세 신고·납부기한 연장 등 정부가 발표한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 대책을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적극 홍보하고,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중소기업 긴급경영안정자금 등 관련 지원 사업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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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26
  • [이영준의 지구풍경 연작] ①보헤미안, 별빛에 길을 묻다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시인화가 이영준의 작품 [보헤미안, 별빛에 길을 묻다]를 연재한다. '등대' 연작으로 유명한 이영준 작가는 장 폴 사르트르와 알베르 카뮈의 실존주의 철학을 작품 속에 녹여서 표현하고 있다. 작가는 등대와 오로라, 상생과 무한, 생성의 우주를 머나먼 고향, 성찰, 희망의 메시지로 대중에게 전해준다. ▲①보헤미안, 별빛에 길을 묻다(이영준 작. 캔버스, 유화) ▲ ②보헤미안, 별빛에 길을 묻다(이영준 작. 캔버스, 유화) 그는 작품을 소개하면서 달에 갔던 우주인들이 한결같이 남긴 말은 "우주에서 티끌같은 지구를 보면 왜? 그리 속 좁게 살았나, 남은 삶, 좀 더 여유 있게 반성하고 용서하고 이해하고 사랑하며 살자"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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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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