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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세우물 입구
  말세우물은 증평 사곡리에 있는 우물로 이 우물은 1456(세조 2)경에 조성된 것으로 알려진 마을 공동우물이다. 이 우물은 버드나무로 6각형의 틀을 설치하고, 그 위에 석축을 쌓아올린 형태로 조선시대 우물의 원형을 잘 유지하고 있다.

   
▲ 말세우물 내부

   
▲ 말세우물
 
   
▲ 말세우물 유래비
  이 우물에 내려오는 전설은 어느 무더운 여름날 노승이 마을을 지나다 한 집에 들러 물을 청했는데 그 집 아낙이 20리가 넘는 길을 오가며 물을 떠다 주었다. 이에 노승이 아낙의 노고에 보답하여 우물터를 찾아주면서 이 우물은 아무리 가물어도 마르지 않고, 장마가 닥쳐도 물이 늘지 않지만 꼭 세 번 넘칠 것이오. 우물이 넘칠 때마다 나라에 큰 변이 일어나는데 세 번째 넘치는 날에는 말세(末世)가 될 것이니 그때는 마을을 떠나시오.”라고 하며 홀연히 사라졌다 한다.
  이 전설로 인해 이 우물은 말세우물로 불리게 되었다. 그런데 이 우물은 노승의 말처럼 1592년 임진왜란 때와 1910년 경술국치 때 물이 넘쳐 나라의 위기를 알렸다 한다. 또한 유래비의 기록에 따르면 1950624일에 우물이 넘치지는 않았지만 가득 차올라 한국전쟁을 예고했다고 한다.
 
  현재 말세 우물은 직경 1.4m, 깊이 5.4m, 수심 2.8m로 일반 우물의 1.5배 정도의 크기이며 조선시대의 우물의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다. 또한 충청북도 기념물 제 143호로 제정되어있으며 관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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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 넘치면 말세가 초래한다는 말세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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