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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관광재단, 골든위크 및 노동절 맞이 외국인 관광객 대상 환대 이벤트 전개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이 일본의 골든위크와 중국의 노동절 연휴를 맞아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온·오프라인 환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비짓서울(Visit Seoul) 채널, 서울의 공식 관광정보 디지털 미디어,는 일본의 골든위크(4.275.6)와 중국의 노동절(5.15.5) 등 황금연휴를 맞아 항공 및 숙박 예약이 급증함에 따라 국내외 관광객을 위한 특별 이벤트를 준비했다. 비짓서울 홈페이지(visitseoul.net) 및 SNS를 통해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와 명동관광정보센터와 연계한 오프라인 이벤트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명동관광정보센터에서는 골든위크 기간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서울 여행 중 직접 촬영한 사진을 '#SEOUL MY SOUL' 해시태그와 함께 본인의 SNS에 공유하고 인증하면, 서울굿즈 등의 다양한 선물을 증정한다. 현장 방문 이벤트는 선착순 250명에게 서울굿즈 모자, 비짓서울 캐릭터 인형, 아티스트와 협업한 문구세트 등을 제공할 예정이며, 모든 외국인 방문자에게는 소정의 서울 방문 기념품을 제공한다. 또한, 이번 이벤트는 해외에 있는 잠재 관광객들도 온라인을 통해 참여할 수 있도록,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X(구 트위터), 웨이보, 샤오홍슈 등의 SNS에서 룰렛 게임 형식의 이벤트를 동시에 진행한다. 참여자들은 룰렛을 돌려 '서울여행 중 받고 싶은 서울 굿즈'를 선택하고 결과를 공유함으로써 추첨을 통해 선물을 받을 기회를 얻게 된다. 서울관광재단은 이번 황금연휴 기간 동안 서울의 매력과 브랜드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환대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서울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제공하고, 해외에서도 서울의 매력에 대해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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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2
  • 서울 송파구...가정의 달 맞아 5월 15일 '송파청소년축제' 개최
    [트래블아이=문소지 기자] 5월, 가정의 달인 동시에 '청소년의 달'을 맞이하여 청소년들과 지역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송파청소년축제가 서울놀이마당에서 15일 개최된다. 오는 5월 15일 수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서울놀이마당에서는 청소년과 가족, 지역주민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이번 송파청소년축제는 특히 가정의 달과 청소년의 달을 기념하여 준비되었으며, 참가자들에게는 쉼과 열정을 확인하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예정이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송파아동청소년골든벨' 퀴즈 대회로, 초등학생 및 동연령 청소년 60명을 대상으로 한다. 참가 신청은 4월 15일부터 30일까지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시상식까지 마련되어 있어 참여 의욕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또한 다양한 체험부스를 통해 가족 또는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HUG 콘서트와 함께하는 청소년 동아리 공연 등 볼거리도 풍부하다. 더불어 의미 있는 봉사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되어 있어, 청소년들에게 적극적인 사회 참여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에게 가족의 사랑과 함께 사회의 일원으로서의 역할을 깨닫게 하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청소년 뿐만 아니라 모든 지역주민이 함께 할 수 있는 송파청소년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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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2
  • 부산 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 횡령 사태, 관리·감독의 실패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부산에서 대표적인 겨울 축제 중 하나인 부산 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의 주요 관계자들이 연루된 횡령 사건이 공개되며, 이번 사건은 단지 개인의 범죄 행위를 넘어서 부산시의 부주의한 관리 및 감독체계에 대한 심각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부산 크리스마스 트리문화축제, 도시의 원도심에서 매년 겨울 열리는 이 축제는 가족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하는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최근 이 축제를 담당한 실무자 A씨가 수차례에 걸친 횡령으로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으면서 이 축제에 대한 시민들의 충격과 실망은 컸다. 더욱이 축제의 트리 설치 및 관리업체 대표 B씨와 축제 국장 C씨 또한 각각 집행유예와 벌금형을 선고받아 관련된 자들이 범죄에 가담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사건의 핵심 쟁점은 부산시(시장 박형준)와 중구청(구청장 최진봉)에서 매년 이 축제를 위해 지원하는 총예산 5억 원과 자부담금 7천만 원이 제대로 사용되지 않고 일부 관계자들의 주머니로 흘러들어간 것이다. 특히 A씨의 횡령 방식은 계획적이며 치밀했으며, 부산시의 관련 부서와 중구청의 부실한 감독은 이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만들었다. 이번 부산 크리스마스 트리문화축제 횡령 사건은 단순한 금전적 손실을 넘어서 대중의 신뢰를 크게 훼손한 사건이다. 부산시와 중구청은 이번 사태를 철저히 조사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관리와 감독 과정의 허점을 보완하여 시민들의 신뢰를 회복해야 할 것이다. 또한, 향후 유사한 사건 예방을 위해 철저한 내부 감사와 투명한 예산 관리 체계의 정립이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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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2
  • 한국 웹툰의 세계화 위한 '2024 글로벌 웹툰 페스티벌', 9월 성수동서 개최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한국이 웹툰 종주국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정부 차원에서 추진하는 '2024 글로벌 웹툰 페스티벌'이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열릴 예정이다. 정부와 웹툰 업계의 협력으로 탄생한 '2024 글로벌 웹툰 페스티벌'이 9월 26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동 에스팩토리 D동 일대에서 개최된다. 이번 페스티벌은 팝업스토어를 핵심 테마로 하여, 기존의 부스 형태에서 벗어나 참여 업체들이 자유로운 형식으로 팝업스토어를 구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보다 창의적이고 다양한 웹툰 콘텐츠를 관람객들에게 소개할 계획이다. 또한, 축제 기간 동안 웹툰과 관련된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웹툰의 역사, 장르, 작가를 다룬 전시뿐만 아니라, 첨단 기술을 활용한 VR 및 AR 전시, 웹툰 OST 콘서트 등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특히, 페스티벌 첫날에는 국내외 우수한 웹툰 작품을 선정하는 '글로벌 웹툰 어워즈'도 개최되어, 웹툰 업계의 국제적 명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페스티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주요 웹툰 플랫폼과 협력하고, 웹툰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7인의 자문위원회를 조직했다. 정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8만명 이상의 국내외 관람객을 유치하고, 18억원 이상의 팝업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안내 인력을 배치하여 해외 웹툰 팬들에게도 편리한 관람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2024 글로벌 웹툰 페스티벌'은 한국 웹툰의 세계적 위상을 높이고, 웹툰 산업의 발전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와 웹툰 업계의 적극적인 협력 아래, 웹툰 팬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이번 축제에 큰 관심과 기대가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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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2
  • [여행칼럼] 김해 '빛의 왕국, 가야'유료화 결정...문화의 빛 희석시키고 이윤창출 변질 우려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경남 김해시에서 개최됐던 가야테마파크의 야간 무료 개장 '빛의 왕국, 가야' 빛축제가 방문객 급증을 이유로 유료화로 전환됩니다. 이번 결정은 축제의 본래 취지를 훼손하고, 이용객에게 불편을 가중시키는 결과를 초래하며, 큰 아쉬움을 남깁니다. 김해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선보인 가야테마파크의 빛축제는 오는 3일까지 무료로 운영될 예정이었으나, 이후 유료화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입장료는 2천원으로 책정되었고, 36개월 이하 어린이는 무료입니다. 처음으로 무료 야간 개장 축제를 유료로 전환하는 사례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유료화 결정은 여러 가지 이유로 비판을 받습니다. 첫째, 축제 기간 연장과 유료화 결정의 명분인 방문객 급증은 축제의 인기를 증명하는 동시에, 이를 공공의 선으로 삼아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기 위한 노력보다는 이윤 창출에 집중하는 모습으로 비쳐져 안타깝습니다. 둘째, 무료에서 유료로의 전환은 축제의 접근성을 낮춰 특정 계층만의 향유로 변질될 우려가 있습니다. 셋째, 축제의 본래 취지인 지역 문화의 보급과 사회적 가치의 실현이 경제적 요소에 의해 훼손되는 점입니다. 빛축제는 다양한 존(zone)과 화려한 조명, 인터렉티브 조명 등으로 방문객을 매료시켰으나, 이제는 입장료를 지불해야만 그 경험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축제가 갖는 문화적 가치와 대중성이 경제적 장벽에 가로막히는 순간, 그 소중한 경험이 일부에게만 제한된다는 점은 큰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빛의 왕국, 가야'는 그 이름처럼 김해의 밤을 환하게 밝히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기쁨을 선사했습니다. 그러나 유료화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축제 본래의 취지가 퇴색되고, 접근성이 제한되어 문화적 가치가 소수에게만 국한될 위험이 있다는 점에서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앞으로 축제와 같은 공공의 장이 모두에게 열린 공간으로 남을 수 있도록 더 세심한 배려와 공공의 이익을 최우선에 두는 결정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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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2
  • 책과인쇄박물관, '유퀴즈온더실레마을'로 박물관·미술관 주간 참여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주최하는 2024 박물관·미술관 주간 프로그램에 책과인쇄박물관이 선정되어 오는 6월 11일까지 '유퀴즈온더실레마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책과인쇄박물관은 5월 1일, 2024 박물관·미술관 주간 프로그램으로 '유퀴즈온더실레마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5월 18일 세계박물관의 날을 기념하는 전국 박물관과 미술관이 참여하는 문화축제의 일환으로, '교육과 연구를 위한 박물관(Museums for Education and Research)'을 주제로 하여 박물관과 미술관의 역할을 모색한다. '유퀴즈온더실레마을'은 작가 김유정 중심의 스토리와 박물관 소장 콘텐츠를 활용해 기획된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다양한 특별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자들은 퀴즈대회, 디폼 블록을 이용한 김유정의 동백꽃 만들기, 실레마을 문학 투어, 어반스케치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들은 총 6회에 걸쳐 마을 문화예술활동가와의 협업을 통해 제공된다. 김유정의 고향인 춘천시 신동면 증리 실레마을을 배경으로 한 이번 행사는 참여자들이 직접 마을을 걷고 체험함으로써, 문화적 가치를 체험하고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책과인쇄박물관은 이번 '유퀴즈온더실레마을' 프로그램을 통해 박물관과 미술관이 지닌 교육적, 연구적 가치를 더욱 확장하고, 지역 문화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 6월 11일까지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에 대한 더 많은 정보는 책과인쇄박물관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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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2
  • [여행칼럼] 무책임한 탁상행정의 결과, 진해군항제의 불명예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올해 진해군항제는 관계자들의 무책임한 탁상행정으로 인해 벚꽃 만개 시기 계산 실패와 상인들의 바가지 요금 현상 등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축제의 본질을 훼손하고 참여한 모든 이들에게 불편함을 안겨준 이번 사태는 담당 공무원들의 심각한 대응 부족을 드러냈다. 제62회를 맞이한 진해군항제는 매년 봄 관광객들을 매혹시키는 벚꽃과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의 기폭제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축제 기획 단계에서부터 드러난 담당 공무원들의 탁상행정은 기대를 크게 저버린 채 축제의 가치를 실추시켰다. 가장 큰 문제는 벚꽃 만개 시기의 계산 실패였다. 축제가 시작되기 일주일 전에 이미 벚꽃이 만개해, 축제 기간 중에는 그 아름다움을 제대로 즐길 수 없었다. 이는 기후 변화와 같은 불확실한 요소를 제대로 고려하지 않은 탁상행정의 전형적인 예로, 더 나은 결과를 위해 현장과 긴밀히 소통하는 노력이 부족했음을 보여준다. 더욱이, 일부 상인들의 무분별한 바가지 요금 현상은 축제의 분위기를 더욱 어둡게 했다. 관계 기관의 미흡한 사전 조사와 관리 부재가 바탕이 되어, 방문객들의 분노와 실망을 샀다. 이에 대한 비난을 의식한 듯, 창원시와 이충무공선양군항제위원회 등 관련 기관들은 긴급 회의를 통해 다양한 문제 해결책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후속 대책도 기관들의 책임 회피와 시늉만으로 보이며, 근본적인 해결 방안과 실질적인 개선이 이루어질지 의문을 남긴다. 진해군항제를 둘러싼 올해의 사태는 담당 기관들의 탁상행정이 어떠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축제를 진정으로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현장과의 긴밀한 소통과 실질적인 대안 마련에 힘써야 한다. 내년에는 이번의 아픔을 거울로 삼아, 진정한 의미의 세계적인 축제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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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2
  • 제주 문화축제, 낮은 인지도와 선호도 지적...발전이 필요한 시점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최근 발표된 2023 문화관광축제 종합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제주 지역의 대표 문화축제들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인지도와 선호도를 보이며, 개선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3 문화관광축제 종합평가보고서에서 제주를 대표하는 탐라국입춘굿, 제주들불축제, 탐라문화제의 인지도와 선호도가 도마 위에 올랐다. 전국 평균의 인지도(26.1%) 및 선호도(9.9%)에 비하여 특히 탐라국입춘굿의 인지도(6.9%)와 선호도(3.4%)는 실망스러운 수치로 나타났다. 또한, 축제에 대한 소비자 의견은 긍정적인 부분도 있으나, 더 많은 홍보, 내용의 다변화, 현장의 인프라 개선과 같이 축제의 질적 성장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주를 이루었다. 특히, 제주들불축제는 대표적인 축제임에도 불구하고 매년 반복되는 내용과 본래의 목적에 맞지 않는 운영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 이러한 비판은 단순히 축제의 내용만이 아니라, 제주 지역의 문화축제 전반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와 혁신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제주 지역의 문화적 가치와 독특성을 전국적으로, 아니 글로벌하게 어필할 수 있는 기회인만큼, 이번 평가를 계기로 체계적인 개선안 모색이 요구된다. 제주 문화축제의 낮은 인지도와 선호도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그리고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 마련으로 극복될 수 있다. 이번 평가가 진정한 문화축제의 가치를 발현하고 제주만의 독특한 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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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2
  •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화려함 속 숨겨진 불협화음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개막하며 10일간의 영화 축제를 알렸지만, 이너서클 중심의 행사 운영과 지역과의 연결 상실이라는 비판적 목소리가 높다. 전주국제영화제가 올해로 25회를 맞이하며 다양한 국가에서 온 232편의 영화를 전주에서 상영한다는 소식은 많은 영화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특히, 독립·실험 영화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며 국내외로부터 호평을 받아온 전주국제영화제의 성장은 주목할 만하다. 그러나 영화제의 성공적인 면모 이면에는 몇몇 문제점들이 부각되고 있다. 영화제 운영의 주된 비판 중 하나는 끈끈한 이너서클 중심으로 진행되어 다양성과 포용성이 결여되었다는 지적이다. 이러한 비판은 영화제가 단순한 '자기들만의 잔치'로 전락할 우려를 제기한다. 또한, 전주라는 지역에서 시작하여 성장한 영화제임에도 불구하고 영화제와 전주 사이의 연결 고리가 약화되어가는 현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예산의 대부분이 영화제 운영에 투입되는 가운데, 이가 지역경제에 실질적으로 어떠한 도움을 주고 있는지에 대한 평가가 부족하다는 비판도 존재한다. 전주국제영화제가 국제적 명성을 얻는 것과 동시에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연결고리를 재확립하고, 다양성과 포용성을 기반으로 한 운영 전략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영화제가 단지 몇몇 이너서클의 축제로 그치지 않고, 모든 참가자와 전주 시민, 전북 도민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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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2
  • [데스크칼럼] 거제 모노레일, 끝나지 않는 부실 운영과 방치의 연속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경남 거제시의 관광 모노레일이 고장 나, 이용객 약 40명이 한 시간 반 동안 전망대에 발이 묶였다. 목격자들은 지난 4월 27일 오후 4시 반쯤 계룡산 전망대에서 승강장으로 내려가는 모노레일 차량 한 대가 배터리 이상으로 멈추면서 후속 차량도 잇따라 운행이 중단됐다고 전했다. 모노레일 운영사 측이 고장 차량을 견인한 뒤 후속 차량 운행을 재개하기까지 약 한 시간 반 동안 40여 명이 전망대에 고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모노레일은 지난달 24일에도 배터리 방전으로, 이용객들이 있던 차량 한 대가 멈춰 섰고, 앞서 2022년 10월에는 하부 승강장 건물과 차량이 불에 타 운행을 중단했다. 이처럼 거제 모노레일의 잇따른 운행 중단 사태는 운영사의 부실 관리와 거제시의 미온적인 관리 감독, 공무원들의 안일한 대처가 어떻게 모여 큰 재난을 초래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가 되었다. 이는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시해야 할 대중 교통 운영의 기본을 망각한 결과이다. 거제 모노레일의 운행 중단 사태는 단순한 기계적 결함을 넘어서는 문제다. 1년 5개월 만에 재운행된 모노레일이 같은 배터리 방전 문제로 운행을 다시 중단하는 것은 운영사의 부실한 준비와 관리 미흡을 그대로 드러낸다. 특히 다른 모노레일에 타고 있던 승객 40여 명이 큰 불편을 겪은 이번 사고는 고객 안전을 가장 우선시해야 하는 대중교통 운영의 기본 원칙조차 지켜지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더 큰 문제는 이러한 부실 운영에 대한 거제시와 관리 감독 기관의 안이한 태도다. 임시 운영 중지 명령을 내린 거제시의 대처는 문제의 본질을 해결하기보다는 일시적인 조치에 그치는 인상을 준다. 운영사의 배터리 관리 미흡과 안전 문제 해결에 대한 철저한 감독과 지도가 이루어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보여진 거제시와 관련 공무원들의 대처는 이 문제를 본질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찾아보기 어렵다. 이는 단지 거제 모노레일만의 문제가 아니라 관광 거제의 이미지 실추와 지역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더욱 심각한 문제다. 관광지의 대표적 교통수단 중 하나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함으로써, 거제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안전하지 않다는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 거제 모노레일 사태는 기술적인 결함을 넘어서 관리와 감독의 실패로 인한 인재임을 분명히 한다. 모노레일 운영사의 책임 있는 대처와 거제시 및 관리 감독 기관의 엄격한 관리 감독 체계 확립이 절실히 요구된다. 이제라도 관련 기관 모두가 모노레일의 안전한 운행과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행동으로 옮겨야 할 때다. 거제 모노레일이 다시 한 번 지역사회의 신뢰를 얻고, 거제의 관광 이미지를 회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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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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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산청군, 'wellnessmate, 산청' 참가자 9월 30일까지 모집...20팀 지원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산청군은 'wellnessmate, 산청' 3차 참가자를 9월 30일까지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경남에서 한 달 여행하기 사업인 'wellnessmate, 산청'은 우수한 관광자원을 널리 홍보하고 체류형 여행 분위기 확산을 위해 추진된다. 모집대상은 경남지역 외 거주자로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산청군은 개인의 공개된 SNS 계정을 통해 산청 관광자원을 적극 홍보할 수 있는 20팀(팀당 1∼2명)을 우대해 선정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9월 15일부터 10월 19일까지 2023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가 개최돼 많은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정된 참가자는 9월부터 10월까지 직접 여행을 기획·진행해 산청군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홍보하게 된다. 산청군은 최소 2박부터 최대 29박 기간 동안 숙박비(팀당 1일 5만원 이내)와 입장료·체험비(1인당 총 5∼8만원 이내)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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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22
  • 충북, 8월 27일까지 업사이클 이벤트 진행...31개소 업데이트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충북도 관광누리집 충북나드리에서는 충북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의 중점사업인 폐자원의 가치 재발견과 활용사례인 업사이클을 주제로 이달 27일까지 대국민 참여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여방법은 충북나드리 '관광명소' 게시판에서 업사이클을 검색하고 관광지에 좋아요를 누른 후 인증사진을 네이버폼으로 제출하면 된다. 충북나드리에 등록된 업사이클 관광지는 31개소로 7월에 진행했던 업사이클 관광지 추천 이벤트와 방문사진 선정 이벤트를 통해 수집된 관광정보를 반영해 게시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오랜 시간 많은 사람들이 공유하던 공간이 다시 가치를 인정받을 때 불릴 수 있는 이름이 업사이클"이라며 "업사이클은 관광의 새로운 유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나드리에서 진행하는 이벤트는 수집된 자료를 관광홍보에 활용하고 있으며 679명이 참여했던 충북의 호수View+Tea+Full 카페 추천이벤트(4.3.∼4.30.) 통해 수집된 지역별 대표 카페를 8월 이달의 추천여행지에 소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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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22
  • 서울관광재단, ‘KCON LA 2023’에서 10만 명 대상 서울 매력 홍보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지난 8월 18일부터 20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KCON LA 2023’에 참가해 미국 잠재 관광객 대상 서울관광 홍보 프로모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KCON(이하 케이콘)'은 K-Pop 공연과 컨벤션이 융합된 글로벌 한류 축제로, 2012년 첫 개최 이후 누적 관람객수가 148만 6천명에 달하는 등 글로벌 대표 K-pop 이벤트로 자리잡았다. 'KCON LA 2023'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크립토닷컴아레나와 LA 컨벤션센터에서 성황리에 진행됐으며, 3일간 10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린 것으로 추산된다. 이번 KCON LA 2023에서는 엔데믹 이후 핵심 방한국가로 떠오른 미국 시장의 관광수요를 선점하고 잠재 관광객의 서울 방문을 적극 유도하기 위하여 다방면의 서울관광 홍보가 추진되었다. 2023년 상반기 미국인 방한객은 51만명을 넘어섰으며, 일본, 중국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2022년 방한 외래관광객 중 미국인은 약 67만명으로 2019년 대비 50%의 관광수요 회복률을 보여, 전 세계 외래관광객 중 가장 높은 회복률을 보이며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서울관광재단은 KCON LA 2023 컨벤션 부문에 참가하여 3일간 ‘서울에디션23’을 주제로 서울관광 홍보부스를 운영, 현지 한류 팬 약 4800명이 방문하여 다양한 이벤트 프로그램을 즐겼다. 서울 홍보부스에서는 올해 서울관광의 새로운 테마인 ‘서울에디션23’을 주제로 올해 꼭 만나야 하는 매력적인 서울 관광 콘텐츠가 소개되었으며, 미국의 한류 핵심 소비층인 Z세대를 겨냥한 이벤트로 방문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서울관광 홍보부스를 찾은 방문객은 방탄소년단 포토존에서의 기념촬영을 하고, ‘나의 서울에디션 투표하기’ 등으로 구성된 스탬프 투어를 즐기며 서울을 미리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부스 내 모든 이벤트에 참여하여 스탬프 투어를 완료한 방문객에게는 스크래치 카드를 증정, 특별한 기념품을 뽑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광화문광장, N서울타워, 세빛섬, 롯데월드타워 등 서울의 아홉가지 관광자원 중 가장 경험하고 싶은 것에 투표하는 ‘나의 서울에디션 투표하기’에서는 ‘광화문광장’이 가장 많은 표를 받으며, 현지 Z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서울에디션 관광자원으로 선정됐다. 서울관광 홍보부스에 방문한 줄리아씨는 “KCON LA에서 K-POP 공연도 직접 관람하고, 미국에서 작은 서울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며, “나의 서울에디션 투표에서 선정한 것처럼, 조만간 꼭 광화문광장을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서울관광재단은 인기 K-pop 아티스트와 연계해 사전 제작한 서울관광 홍보영상을 현장에서 공개해 서울에 대한 관람객들의 관심을 유도했다. 8월 19일 2일차 공연 중 인기 K-Pop 아이돌 그룹 ‘Kep1er(이하 케플러)’가 출연한 서울관광 홍보 VCR PPL 영상을 상영, 케플러 멤버들이 한강, DDP, N서울타워 등 아름다운 서울 관광지를 배경으로 그들만의 서울 에디션을 소개하며 춤을 추는 모습을 통해 공연장을 꽉 채운 관객에게 서울의 매력을 알렸다. 이와 같이, 서울관광재단은 KCON LA 2023 행사장 곳곳에서 서울관광을 홍보하고 관람객들의 서울관광에 대한 인지도를 제고하기 위해 아티스트·콘텐츠 연계 홍보마케팅을 진행하였다. 권혁빈 서울관광재단 글로벌1팀장은 “미국 내 한류 인기가 높아지면서 엔데믹 이후 미국이 핵심 방한국가로 떠오르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국 내 한류 팬을 주요 대상으로 한류 콘텐츠를 활용한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서울관광의 매력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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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22
  • [9월 가볼만한 곳] 평산책방...문재인 전 대통령과 촬영하고 추천 책도 사보며 힐링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대한민국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1길 17 평산책방 이곳에 가면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날 수 있다. ‘평산책방’은 4월 26일부터 영업을 시작했다. 곧 4개월이 되어간다. 그동안 언론 보도 외에 블로그나 인스타 등 인터넷에 올라온 개인 SNS를 통해 ‘평산책방’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소식은 자주 접할 수 있었다. 하지만 역대 최초로 전직 대통령이 만든 책방은 어떤 곳인지 호기심을 채우기엔 턱없이 부족했다. 백문이불여일견이다. 결국 9월 ‘가볼만한 곳’ 여행지로 평산책방을 결정했다. 전국에서 누구나 찾는 여행지처럼 마음만 먹으면 쉽게 갈 수 있는 장소란 점도 취재를 부추겼다. 사전 검색을 통해 문재인 전대통령이 나오는 시간을 알아보았다. 평일에는 보통 오후 4시쯤 나오시지만 유동적이라고 알려준 글이 있었다. 주말엔 단체 손님이 사전에 예약을 하거나 외부모임이나 행사에 초대받아서 나가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지난 5월 10일은 문 전대통령이 지금의 평산마을로 귀향을 한지 1주년이 된 날이다. 1년이 되기 전 평산책방은 문을 열었는데 하루에 방문하는 손님은 얼마나 되는지, 정말 대통령을 만날 수 있는지, 직접 만나게 되면 대화는 가능한지, 건강은 하신지, 책방의 크기나 판매되는 책들은 어떤 책들인지, 김정숙 여사는 함께 나오는지, 위험한 일은 없는지, 책방을 통해 하려는 사업은 또 없는지 등 수많은 질문들이 출발하기 전부터 머릿속에서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며 머리가 아팠다. 하지만 ‘오늘 오후엔 저 궁금증도 다 해소될 것이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가벼워졌다. 취재 준비를 마치고 서울에서 8시에 출발해 약 5시간(휴게소 주유 및 식사시간 포함)이 지난 오후 1시 평산책방이 있는 평산마을에 도착했다. 비가 내려서인지 폭염이 한풀 꺾인 것 같았다. 남쪽이라 서울보다 더 덥고 습한 날씨를 예상했는데 막상 평산마을 입구에는 시원한 바람이 불었다. 마을 초입부터 ‘평산책방 가는 길’ 안내표시가 있어서 책방을 찾는데 어려움은 없었다. 마을은 조용했고 책방까지 가는 골목길은 여느 시골길처럼 작고 예뻤다. 들풀이 길가에 피어 있고, 좁은 도로 양옆으로 흙냄새가 피어올라 마음을 편하게 해주었다. 마을 음식점 옆 공터에 주차하고 도보로 약 10분 정도 걸었을까? 목적지인 ‘평산책방’이 눈 앞에 나타났다. ‘평산책방’ 간판은 작았다. 밖에서 보면 그냥 시골의 아담한 가정집이다. 마당도 그렇게 넓지 않았다. 위압적인 담도 없었다. 그냥 열려 있는 공간이었다. 책방 안으로 들어가자 전국에서 온 방문자들이 전직 대통령이 만든 마을 책방을 둘러보기 위해 움직이는 모습이 여기저기서 눈에 띄었다. 아이를 동반한 부부, 나이 지긋한 노부부, 젊은 대학생으로 보이는 연인, 갓난아기를 안고 온 신혼부부, 혼자 온 여행자 등 평산책방을 찾은 손님들의 면면은 다양했다. 아직 문재인 전 대통령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대신 서점 안과 밖을 오가며 바쁘게 안내하는 자원 봉사자 한 분이 눈에 띄었다. 손님이 없을 때 밖에서 잠깐 쉬고 있는 틈을 타 얘기를 나눴다. '반갑습니다. 언제부터 자원봉사를 시작하셨어요? 봉사시간은 얼마나 되세요?' “개점한 후 자원봉사자 모집 공고를 보고 지원했어요. 아침에 부산 집에서 나와 책방에 오면 문을 닫을 때까지 봉사를 하고 저녁에 들어갑니다.” '힘드시겠어요. 어려운 점은 없으세요?' “힘들지는 않아요. 제가 좋아서 하는 일이라 보람도 되고 재미도 있었요.” '하루 방문객이 얼마나 되나요?' “책방을 찾는 손님들은 평일 하루 약 100명 정도 오시는데 오늘은 절반밖에 안 오신 것 같아요. 주말에는 단체 손님들이 많으세요.” '여기에 오신 방문객들은 주로 무엇을 하나요?' “방문하신 분들은 책을 사거나 음료를 마시면서 대통령님을 기다리시죠. 대통령님은 오후 4시쯤 나오세요. 그때부터 책방 손님들과의 촬영이 시작됩니다. 방문하신 모든 손님들과 사진을 찍으세요. 포즈도 취해주시고 갓난아기는 직접 안으시고 찍으세요.” '문 전 대통령의 건강은 어떠세요?' “대통령님이 6월까지는 많이 힘드셨는데 7월부터는 얼굴이 좋아지신 거 같아요. 건강해진 모습 뵈니까 제 기분도 좋네요.” '혹시 김정숙 여사도 함께 나오시나요?' “김정숙 여사님은 자주 안나오세요. 주 1회 정도 얼굴을 보이시는데 인기가 대단하세요. 항상 웃으시죠. 여사님의 미소는 같은 여자가 봐도 정말 이쁘세요. 만나시는 분마다 여사님을 보고 최고라고 하세요. 너무 좋다고 연예인보다 더 예쁘다고도 하시고요” 대화는 여기서 끊어졌다. 마당으로 손님들이 들어오기 시작하자 자원봉사자는 안내를 하기위해 일어섰다. ‘평산책방’은 문 전 대통령이 사저 인근 건물과 부지를 사비 8억 5000만원을 들여 매입해 리모델링한 책방이다. 책방은 사저에서 도보로 약 5분 거리에 있다. 사저 뒤편으로 이어지는 경호동으로 나오면 도보 2분 거리라고 한다. 평산책방 마당에는 앉아서 쉴 수 있는 파라솔과 의자들이 놓여 있다. 마당은 윗마당과 아랫마당이 있는데 크기는 작은 편이다. 손님들은 평상책방에 들어서기 전 입구 간판 앞에서부터 기념 촬영을 한다. 마당에 있는 의자에 앉아서 사람들은 구매한 책을 읽거나 음료를 마시면서 담소를 나눈다. 커피나 차는 책방 왼편에 들어선 ‘평산 책사랑방’에서 판매 중이고, 키오스크를 통해 주문받는다. 책방 안에는 ‘문재인의 책’ ‘문재인이 추천합니다’ 코너를 전면으로 왼쪽에 지역 주민과 손님들이 이용할 수 있는 부설 작은 도서관이 영업 중이다. 하지만 공간이 작아서 몇 명 들어가면 꽉 찬다. 책방 중앙에는 2개의 아일랜드 매대가 설치됐고 나머지 벽면은 어린이 도서, 인문과 에세이 자연과학 사회과학 등의 코너가 보인다. 책방은 개점 기념으로 매일 책 구매자 100명에게 문 전 대통령이 직접 재배한 완두콩 새싹 모종을 증정했다고 한다. 방문한 8월 18일에는 이벤트가 끝난 듯 책을 3권이나 구입했지만 증정품은 없었다. 대신 구매한 책에 평산책방이 각인된 스탬프를 찍었는데 보기가 좋았다. 책방 운영은 재단법인 평산책방과 마을주민이 참여하는 책방운영위원회가 맡는다. 이날 구매한 책 구매 영수증에도 사업자는 ‘재단법인 평산책방’ 대표자 이름은 ‘안도현’으로 나왔다.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전국에서 찾아 온 손님들은 책을 산 후에도 가지 않고 책방 안에서 책을 읽거나 밖에서 차를 마시며 기다렸다. 나도 책방 안과 밖을 오가며 핸드폰 시계를 확인했다. 오후 4시가 조금 지났을 때 안내하던 자원봉사자가 나에게 손짓으로 불렀다. 밖으로 나가자 마당에 있던 손님들이 일어서서 박수를 치고 있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경호원과 함께 활짝 웃으면서 들어오고 있는게 보였다 카메라를 꺼내 서둘러 셔터를 눌렀다. 문 전 대통령이 나타나자 갑자기 몰려든 사람들로 좁은 마당이 꽉찼다. 잠시 후 경호원들과 자원봉사자가 순서대로 입장 할 수 있도록 사람들을 안내했다. 언제 왔는지 책방 입구부터 마당 끝까지 사람들의 줄이 이어졌다. 책방 안으로 들어간 문 전대통령은 앞치마를 두르고 손님들과 기념촬영을 시작했다. 계산대 앞에서부터 순서대로 서 있는 사람들과 한 명씩 악수를 나누고 인사를 하면서 촬영에 임하는 모습이 자연스러웠다. 하루 방문객이 100명이니 100번의 촬영을 하는 셈이다. 물론 가족 단위도 있지만 내가 지켜본 상황은 가족단위나 부부의 경우에도 한 번만 찍는 경우는 없었다. 문 전대통령과 단독으로 찍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두 번 이상 촬영을 하고 있었다. 거기다 어린이나 갓난아기가 있으면 안아주거나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무릎을 최대한 굽히고 찍어주었다. 마치 손자 손녀를 품에 안듯이 힘들어 하지 않고 환하게 웃으면서 아이들과 촬영하는 모습은 여느 할아버지와 같았다. 촬영은 한 시간이 지나서야 끝났다. 나는 마지막에 문재인 대통령의 자서전 운명을 들고 사진을 찍었다. 사실 기념촬영 보다 취재가 목적이었기에 촬영이 끝난 후 인사를 하고 가볍게 몇 개의 질문을 던졌다. ‘대통령님. 건강한 모습 뵐 수 있어서 기쁩니다. 건강관리는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로 걷거나 트래킹을 좋아해요. 그래서 주변에 있는 영축산, 간월산, 신불산, 가지산 등 영남알프스 8봉을 등산하며 자연을 즐기고 있습니다.” ’해외 트래킹 명소로 추천하신다면 어디일까요?‘ “네팔 히말라야 트래킹을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곳 중 하나입니다.” ’평산책방을 찾는 국민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은?‘ “먼저 ’고맙습니다‘라는 인사를 드리고 싶어요. 이렇게 찾아주시고 책도 사주시고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주셔서요. 그리고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평산책방을 열면서 신념처럼 한 말을 다시 하고 싶습니다. 책의 힘을 믿습니다. 책은 더디더라도 세상을 바꿔나간다고 믿습니다.“ [후기: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난 느낌] 올해로 칠순을 맞은 문재인 전 대통령은 나이에 비해 젊고 건강해 보였다. 개인적으로 정치에는 관심이 없지만 역대 어느 대통령도 하지 않은 마을 책방사업을 통해 국민들과 소통하고 책의 힘을 믿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철학이 멋지다고 생각한다. 내가 문 전대통령을 만난 시간은 얼마 안되지만 권위를 내세우거나 가식을 부려서 포장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그냥 있는 모습 그대로를 보여주었고 환하게 웃으며 갓난아기부터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찾아온 모든 국민들에게 사랑의 눈으로 대해주는 진정성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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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21
  • 몽골 세계유목민문화축제 8월 19일 울란바토르 개최...국립민속국악원, 한국 대표해 민속 예술 공연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국립민속국악원(원장 김중현)이 8월 19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리는 세계유목민문화축제(Nomads WCF)에 초청받아 한국을 대표해 민속 예술 공연을 펼친다. 몽골 세계유목민문화축제는 많은 국가들이 참가해 각자의 문화를 선보이고 국경을 넘어 교류하는 국제적인 문화행사이다. 지난 2월 15일, 문화체육관광부 박보균 장관과 몽골 문화부 친바트 너밍 장관은 한국과 몽골의 문화교류와 협력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아 "2023-2026 문화교류시행계획서"를 체결했다. 이 협약의 후속 조치로 민속국악원이 선도적으로 추진하는 이번 공연은 한국의 전통음악과 문화를 몽골과 세계 각국에 알리고, 한국-몽골 간 문화교류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국립민속국악원은 몽골의 국립예술단체 등과 업무협약(MOU)도 체결할 예정이다. 몽골에서 가장 권위 있는 음악교육기관인 몽골 국립콘서바토리(The Mongolian Conservatory), 몽골 경찰청 소속 몽골음악 연주단체인 국립경찰청쉴드앙상블(The National Police Agency of Mongolia Suld Ensemble) 등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몽골 간 전통음악의 교육, 연구, 공연 분야에서 지속적인 업무 협력을 이어가고자 한다. 국립민속국악원 김중현 원장은 "이번 공연과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의 전통음악과 문화가 국제무대에 더욱 알려지고 인정받을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향후 한국-몽골간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국제 교류를 통해 우리 전통음악을 세계에 알리고 국가 간 더욱 긴밀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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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17
  • [광양시] '관광형 캐릭터 및 상품화 디자인 개발 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광양시가 광양의 대표성과 상징성을 담은 생동감 넘치는 관광형 캐릭터 디자인을 개발해 광양관광의 인지도와 호감도를 높이는 등 관광도시 이미지 강화에 나선다. 시는 지난 11일, 임채기 관광문화환경국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광형 캐릭터 및 상품화 디자인 개발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용역사로부터 관광형 캐릭터와 상품화 디자인, 캐릭터 활용 전략, 홍보 효과 극대화 방안 등에 관한 보고를 듣고 질의응답과 의견수렴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개발된 관광형 캐릭터는 광양매화마을, 광양불고기, 인서리공원 등 광양의 관광자원을 배경으로 광양 대표 캐릭터로 경쟁력을 갖춘 '매돌이'가 풍부하고 생동감 넘치는 표정으로 활약해 감성을 사로잡는다. 시는 이번 용역을 바탕으로 광양의 9경 9미 등 대표관광자원을 연계한 응용형 이모티콘 40종, 관광기념품 등 시안 16종 등을 구현하고 캐릭터 및 디자인 관리 매뉴얼 제작도 완료할 방침이다. 또한 관광기념품, 축제,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홍보 및 활용방안을 수립,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임채기 관광문화환경국장은 "개발된 관광형 캐릭터가 다채로운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광양관광 이미지를 깊이 각인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홍보전략과 활용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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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17
  • 태백시 황지연못 무더위 쉼터 오는 20일까지 증설 운영...온열질환 예방조치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태백시(시장 이상호)는 연일 지속되는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을 위해 황지연못에 어르신 무더위 쉼터를 오는 20일까지 증설 운영한다. 이미 지난 5일부터 운영 중인 어르신 무더위 쉼터는 황지연못 공원 안에 대형 파라솔 20기와 대형 냉장고, 대형선풍기를 추가 설치해 운용하고 있으며 혹서기 안전을 위해 생수도 보급하고 있다. 고지대에 위치한 시의 특성상 8월 중순에는 더위가 막바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나, 해마다 평균 기온과 유동인구 대비 무더위 쉼터가 부족한 시내 중심지에 이번 무더위 쉼터 증설은 노약자층의 온열질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이기도 하다. 태백시 관계자는 "제한된 여건 속에서도 부족하나마 어르신 등 노약자 계층이 혹서기를 무사히 보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무더위에 지친 어르신들께서 많이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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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17
  • [진주시] 월아산 산림레포츠 '에코라이더' 18일부터 재운영...504m 구간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진주시가 오는 18일부터 월아산 산림레포츠단지 내 '에코라이더' 시설을 다시 운영한다. 에코라이더는 자전거 형태의 카트를 타고 하늘을 달리는 산림레포츠 시설로 '하늘자전거'라고도 불리며 월아산에서 운영하는 에코라이더는 국내 최초로 곡선형 구간을 포함하고 있어 개장 당시 화제가 됐다. 라이딩 구간은 504m에 달한다. 시는 시민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월아산 산림레포츠 에코라이더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에코라이더 시설 안전사고 예방 조치로 카트 간 안전거리 확보를 위한 센서·경보 장치를 설치했다. 또 카트 주행라인 개선을 위한 구동 체인 부분을 보완해 안전사고를 미연에 감지해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재운행에 앞서 시는 특수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요인에 대비해 안전요원들의 구조훈련과 교육을 반복적으로 실시했으며, 이미 시행 중인 전문업체와의 월간 점검, 분기 점검은 물론, 시스템 점검을 재정비하고 산림레포츠 전반에 걸쳐 시설 점검도 완료했다. 시 관계자는 "일반 시야보다 높은 위치에서 하늘을 달리는 에코라이더를 시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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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17
  • [전남] 보성군, 여행 기회 적은 취약계층 대상으로 '행복여행활동' 지원...15만원 상당 여수 당일 관광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보성군은 취약계층의 관광기본권 보장과 지역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저소득층과 저소득 장애인을 대상으로 보성군 '행복여행활동'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보성군에서 추진하는 '행복여행활동'은 15만 원 상당의 당일 여행상품으로 여수 지역을 탐방한다.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의 경우 동행 1인까지 추가 신청 및 지원(15만 원 이내)이 가능하다. 여행 일자는 9월 16일, 9월 23일이며, 회당 45명이다. 신청은 이번 달 31일까지 주소지 관할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며, 신청 대상은 공고일 기준으로 보성군에 거주하는 만 6세 이상 관광 취약계층이다. 자세한 사항은 보성군 누리집 공고문을 확인하거나 보성군 문화관광과 및 읍면 행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보성군 관계자는 "신체적, 경제적 조건 때문에 여행이 어려웠던 관광취약계층이 이번 기회를 통해 주변 지역을 여행하고, 다양한 경험과 추억을 쌓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은 이번 여행 활동을 위해 관내 여행사를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여행상품을 선정했으며, 추후 해당 사업을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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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17
  • 경기도-여성가족부, 관광 프로그램 라이브커머스 창작자 양성...8월 29일 마감, 훈련생 12명 모집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경기도와 여성가족부가 한국민속촌 관광 등 관광프로그램 제품을 판매하는 실시간 소통 판매 창작자(라이브커머스 크리에이터) 12명을 양성한다. 경기도(경기도일자리재단)와 여성가족부가 운영하는 경력단절여성 맞춤형 온라인 경력개발시스템인 '꿈날개'(www.dream.go.kr)는 8월 29일까지 이번 교육 프로그램 훈련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경기도 거주 여성이면 누구나 꿈날개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선정되면 용인 한국민속촌 교육장에서 9월 11일부터 20일까지 대면으로 교육을 받는다. 교육은 여행업계 출신 현직 크리에이터와 전문 강사가 실제 제품 판매까지 할 수 있도록 판매기획, 영상편집, 판매력 향상 화법 등을 알려주는 내용으로 한국민속촌에서 실습까지 진행한다. 우수훈련생에게 한국민속촌의 관광프로그램을 판매할 기회를 제공한다. 접수 관련 문의는 경기도일자리재단 남부교육팀(031-270-9794)으로 하면 된다. 크리에이터에 대해 관심 있는 분들을 위해 8월 23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라이브커머스 크리에이터를 배우다'라는 주제로 실시간 비대면 특강도 진행한다. 특강 후에는 크리에이터 교육 과정 모집설명회도 진행한다. 참여 신청은 꿈날개 누리집에서 할 수 있으며, 특강 사전 신청자 경품 증정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윤영미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경력 보유 여성에게 근무지와 근무 시간에 제약이 없는 신규 일자리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라며 "지속적인 사업 진행으로 경력 보유 여성의 경제활동 지원을 위한 교육과 일경험 기회를 더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진단-교육-상담 원스톱 취업 지원 서비스 체계인 온라인 경력개발센터 '꿈날개'는 2천200여 개의 온라인 교육과 취업·직장 적응 상담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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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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