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9(목)
  • 전체메뉴보기

여행종합
Home >  여행종합  >  테마여행

실시간뉴스
처음
  • 5월의 생태관광지...지리산 정령치습지와 운봉백두대간 선정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환경부가 전북 남원시에 위치한 지리산 정령치습지와 운봉백두대간을 5월의 생태관광지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두 지역은 각각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서식지와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 대상 수상지로 유명하다. 환경부는 지난 3월부터 매달 '이달의 생태관광지'를 선정하여 발표하고 있다. 이번 5월에는 전북 남원시에 위치한 두 곳, 지리산 정령치습지와 운봉백두대간이 선정되었다. 정령치습지는 약 3,700년 전인 기원전 1690년에 생성된 고산 습지로, 여기에는 희귀식물인 꽃창포와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반달가슴곰, 삵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로 알려져 있다. 이와 함께 운봉백두대간은 해발고도 450~550m에 위치한 지리산국립공원 내 고원으로, 2000년 제1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서어나무숲이 위치해 있다. 특히, 이 숲은 풍수지리상 인근 행정마을의 땅 기운을 보완하기 위해 인공적으로 조림된 곳으로 알려져 있어 더욱 흥미롭다. 이달의 생태관광지로 선정된 지리산 정령치습지와 운봉백두대간은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보호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곳으로,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자연 체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원시에서는 '지리산 운봉 바래봉 철쭉제'와 '춘향제'와 같은 다양한 축제도 함께 즐길 수 있어, 생태관광과 문화체험을 한번에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자세한 정보는 환경부와 남원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여행종합
    • 테마여행
    2024-05-07
  • 경기도, '비무장지대(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5월 14일부터 개방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경기도가 오는 5월 14일부터 비무장지대(DMZ)와 접경지역을 아우르는 '비무장지대(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을 개방한다고 발표했다. 이 테마노선은 문화체육관광부, 행정안전부, 국방부 등이 협력해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참여자들은 직접 DMZ 일원과 철책 길을 걸으며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체험할 수 있다. 비무장지대(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은 경기, 인천, 강원 등 접경지역 10개 시군의 민통선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해 구성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에게 생태, 역사, 안보 관광지를 탐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는 중요한 체험을 목표로 한다. 참가 신청은 4월 30일부터 두루누비 누리집 및 모바일앱을 통해 가능하며, 참가비는 1만 원으로 설정되어 있다. 경기도는 김포, 고양, 파주, 연천 등 4개 지역에서 다양한 테마노선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각 노선은 도보 구간과 차량 이동 구간으로 구성되며, 지역 주민 등으로 구성된 해설사와 안내요원의 도움을 받아 접경지역의 독특한 관광자원과 관련된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갖게 된다. 조창범 경기도 평화협력국장은 비무장지대(DMZ)를 외국 관광객이 가장 방문하고자 하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꼽으며, 이번 테마노선 개방을 통해 접경지역의 역사, 문화, 생태계를 직접 경험하고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 여행종합
    • 테마여행
    2024-05-07
  • 서울관광재단...서울 둘레길 2.0, 5월 가족 나들이 최적의 코스로 재탄생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이 리뉴얼한 ‘서울 둘레길 2.0’을 중심으로 가정의 달 5월 맞이 가족 나들이 추천 코스를 발표했다. 이번에 소개하는 코스는 서울의 아름다운 풍경과 역사적 현장을 만날 수 있도록 엄선된 4개 코스로 구성되어 가족들과 함께 걷기 좋은 경험을 제공할 전망이다. 잠잠해진 도시의 분주함 속, 서울관광재단은 가족들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 위한 새로운 나들이 벨트로 ‘서울 둘레길 2.0’을 제안했다. 이번에 리뉴얼된 서울 둘레길은 기존 8개 코스에서 21개로 세분화되며, 코스당 평균 길이를 20km에서 8km로 단축하여 걷기 더욱 용이하게 변경되었다. 더불어 안내판과 지능형 CCTV도 새롭게 설치되어 이용자들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대폭 강화했다. 또한, 서울관광재단은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을 위해 서울의 아름다운 풍경과 역사적 현장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4가지 코스를 추천했다. 특히 5월에는 장미가 만개하는 시기에 맞춰 장미가 아름다운 4코스와 중랑장미공원을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 구간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장미터널과 장미정원을 감상할 수 있으며, 5월 18일부터 25일까지는 중랑 서울장미축제가 열려 더욱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여기에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서울둘레길 펀트레킹과 달맞이 트레킹은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가 높으며, 서울둘레길을 모두 걸어 완주하는 이들을 위한 스탬프 투어도 준비되어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예약 할 수 있다. 서울관광재단의 길기연 대표이사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서울 둘레길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리뉴얼된 서울 둘레길 2.0이 좋은 추억을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서울 둘레길 2.0은 모든 세대가 함께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며, 이번 5월, 가족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 위한 최적의 선택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관광재단이 추천하는 서울 둘레길 2.0 소개 난이도 (하) - 15코스와 노을공원 15코스는 마포구의 한강 변을 따라 이어진 코스로 한강 둔치, 하늘공원, 노을공원 등이 있어 아름다운 한강의 수변 풍경을 만날 수 있다. 또한, 급한 경사가 없이 산책길들로 이어져 있어 아이와 함께 걷기에도 좋은 코스다. 가양대교를 건너 만나는 노을공원은 자연 식생지, 운동시설 및 산책로가 잘 갖추어져 있으며, 전망데크에서는 한강변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코스 내에 있는 문화비축기지는 옛 석유비축기지를 활용한 도시재생공간으로 다양한 전시들이 열리는 문화공간으로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 좋다. 15코스는 가양역 - 가양대교 - 노을공원 - 하늘공원 - 불광천 - 증산역 갈림길으로 이어지며, 이후 이어지는 봉산과 앵봉산은 급한 경사지가 적어 누구나 부담 없이 오를 수 있다. 15코스는 총 길이 7.7km로, 쉬어가고 싶다면 노을공원에서 하늘공원으로 이어지며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메타세콰이어길에서 사진을 남기고, 휴식을 취하는 것을 추천한다. <서울둘레길 15코스> • 대중교통 : 9호선 가양역 3번출구, 6호선 증산역 3번출구 • 거리 7.7km, 고저차 44m, 소요시간 2시간 30분 • 서울둘레길 스탬프 위치 : 가양대고 남단 시작점, 증산체육공원 입구 난이도 (중) - 19코스와 우리옛돌박물관 19코스는 북한산 둘레길이 포함된 코스로 경사가 완만하여 부담 없는 트래킹을 즐길 수 있다. 숲길을 따라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되어 걷는 맛을 즐기기 좋다. 중간중간 계단이 나타나 조금 힘이 들기도 하지만 경사가 급한 편은 아니다. 19코스에 있는 성북생태체험관과 북한산 생태숲 공원에서는 다양한 식물과 수생식물들을 만날 수 있다. 도심에서 잠시 벗어나 교외에 있는 숲속 마을에 있는 느낌도 든다. 코스 중간에 있는 구름전망대에서는 서울 도심의 멋진 풍을 만날 수 있다. 발아래로는 강북구와 노원구 일대가 한눈에 들어오고, 등 뒤로는 북한산의 웅장한 능선을 볼 수 있다. 우리옛돌박물관은 서울 성북동에 개관한 국내 최초 석조유물 전문 박물관이자 수복강녕을 기원하는 박물관 19코스와 함께 들리기 좋은 숨은 명소다. 3층으로 이루어진 실내전시관과 수목과 석조가 어우러진 야외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긴 세월 우리 땅에 숨 쉬어온 옛돌조각과 그 속에 담긴 선조의 삶을 보여주는 전시를 감상하고 전시와 연계하여 진행되는 다양한 체험활동이 준비되어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다. 19코스는 형제봉 입구 - 성북생태체험관 - 빨래골 공원지킴터 – 화계사일주문으로 이어진다. 둘레길 코스에서 조금 벗어나 형제봉 방향으로 오르면 전망도 좋고 너른 바위가 있어 구경하기에도 매우 좋다. 19코스는 총 길이 6km로, 중간에 쉬어가고 싶다면 형제봉과 성북생태체험관사이의 솔샘길 구간의 음식점과 카페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을 추천한다. <서울둘레길 19코스> • 대중교통 : 1711, 110A 평창동삼성아파트, 우이신설선 화계역 2번출구 • 거리 6km, 고저차 188m, 소요시간 3시간 • 서울둘레길 스탬프 위치 : 형제봉 입구, 흰구름길 시작점 난이도 (상) - 9코스와 매헌시민의 숲 9코스는 대모산과 구룡산을 통과하는 코스로 경사가 급하지는 않으나 산길로 이어져 있어 아이와 함께 등반하기에는 어려울 수 있다. 트래킹을 하면서 숲을 제대로 느끼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시작점인 수서역과 끝점인 매헌시민의 숲이 모두 지하철과 대중교통이 발달되어있어 서울 외곽이면서도 접근성이 좋다. 코스가 지나가는 대모산은 해발 293m의 비교적 낮은 산으로 트래킹과 산림욕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트레킹을 마치고 여의천을 따라 내려오면 매헌시민의 숲으로 연결된다. 매헌시민의 숲은 도심형 숲속 공원으로 숲이 울창하고 다양한 식생이 조성돼 있다. 특히 매헌 윤봉길의사 기념관이 자리하고 있어 순국선열의 발자취도 만나볼 수 있다. 9코스는 수서역 - 대모산 도시자연공원 - 불국사 - 능인선원 - 매헌시민의 숲으로 이어지며, 경사가 급하지는 않으나 계속되는 산길이 초심자에게는 만만치 않을 수 있다. 9코스는 총 길이 10.7km로, 불국사로 향하는 길에 조성된 느림보숲길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을 추천한다. 경사면을 따라 산책로가 조성돼 있으며, 바람정원, 자연정원, 계절정원으로 조성된 구간에는 데크를 따라 야생화와 자작나무 등 다양한 수목들이 자라고 있어 천천히 거닐며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서울둘레길 9코스> • 대중교통 : 3호선, 수인분당선 수서역 6번 출구, 양재시민의숲역 1번 출구 • 거리 10.7km, 고저차 194m, 소요시간 약 5시간 • 서울둘레길 스탬프 위치 : 대모산 초입, 매헌시민의숲
    • 여행종합
    • 테마여행
    2024-05-02
  • 에어비앤비, '컬처 아이콘' 여름 프로젝트로 특별한 숙소 공개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숙박공유 플랫폼 업체 에어비앤비가 1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미디어 행사를 통해 이용객들에게 독특한 경험을 제공하는 이벤트 '컬처 아이콘'의 올여름 프로젝트인 11곳의 특별한 숙소를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서 에어비앤비의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브라이언 체스키는 "컬처 아이콘을 통해 지금까지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던 세계를 경험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이 프로젝트를 통해 지구상에서 가장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아이콘'으로 선정된 숙소들은 '엑스멘션', '인사이드아웃2', '프린스의 퍼플레인하우스' 등 인기 영화, 애니메이션, 드라마, 쇼 프로그램에 등장한 집들로 구성됐다.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숙소는 디즈니 픽사의 애니메이션 명작 '업'(Up) 속의 집을 현실에서 재현한 것이다. 에어비앤비는 미국 뉴멕시코 아비퀴우에 이 집을 직접 건설하여, 애니메이션 속 집의 내외부 모습을 그대로 본떴다. 예약 방법도 특별하다. 예약을 희망하는 이용객들은 먼저 예약 요청 날짜를 선택하고 동반 일행을 추가한 다음 가고 싶은 이유를 작성해야 한다. 이후 에어비앤비는 예비 게스트를 무작위로 선정하고, 컬처 아이콘에 대한 게스트의 고유한 시각과 관련성에 대한 답변을 검토하여, 최종적으로 예약을 할 수 있는 이들을 초대한다. 이번 '컬처 아이콘' 프로젝트는 숙박공유뿐만 아니라 문화와 예술을 접목시켜 새로운 형태의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에어비앤비의 노력을 보여준다. 영화와 애니메이션 속에 등장했던 장소들을 실제로 체험할 수 있는 이 기회는 사용자들에게 꿈같은 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여행종합
    • 테마여행
    2024-05-02
  • 경주시, 전국 최대 규모의 자전거공원 정식 개장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경북 경주시가 울퉁불퉁한 요철을 즐길 수 있는 전국 최대 규모의 자전거공원을 정식 개장하며, 야외 활동을 즐기는 시민들과 자전거 동호인들에게 새로운 명소를 제공한다. 경주시 천북면 물천리에 위치한 '경주시 자전거공원'이 지난 30일 준공식을 가진 후 정식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이 자전거공원은 시가 7천800㎡의 넓은 부지에 120억원을 들여 조성했으며, 지난해 12월부터 시범 운영을 거쳤다. 공원 내부는 전문가용(고급) 코스, 일반인(중급) 코스, 어린이(초급) 코스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다양한 수준의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다. 특히, 펌프 트랙이 설치되어 자전거를 타고 일정한 속도로 다양한 요철을 통과하며 기술을 연마하고 스릴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공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입장료는 무료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 자전거공원의 개장이 전국 자전거 동호인들의 경주 방문을 유도하고, 보문관광단지와 함께 지역 관광산업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경주시 자전거공원은 앞으로 관광객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에게도 새로운 여가 활동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 여행종합
    • 테마여행
    2024-05-01
  • [문경시] 신나는 체험 여행, 문경에코랄라 '복합 생태 문화 테마파크'로 탈바꿈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경북 문경에 새롭게 문을 연 문경에코랄라가 아이들은 물론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새로운 이색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따사로운 햇살이 가득한 5월, 이곳에서는 신나게 뛰어놀며 다양한 학습도 함께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가능하다. 문경에코랄라는 경북 문경에 위치한 새로운 복합 생태 문화 테마파크다. 이곳은 기존의 문경석탄박물관과 가은오픈세트장을 통합하고, 더불어 에코타운과 자이언트포레스트 시설을 추가하여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활동을 제공한다. 에코타운 내에는 백두대간을 주제로 한 에코서클, 에코스튜디오에서의 특수촬영 및 영상 제작 체험, 첨단 농업기술을 소개하는 에코팜 등이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학습 기회와 재미를 선사한다. 특히, 에코스튜디오에서는 방문객이 직접 주인공이 되어 영상을 제작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폐광 지역에 세워진 문경석탄박물관과 수많은 역사 드라마와 영화의 촬영지로 알려진 가은오픈세트장 역시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문경에코랄라 방문 후에는 가까운 가은역에 들러 폐철로를 따라 이어지는 문경철로자전거를 타볼 수 있다. 가은역은 현재는 기차가 서지 않지만, 간이역을 카페로 변신시켜 향긋한 커피의 향을 즐길 수 있는 장소로 탈바꿈했다. 진남역 인근에는 고모산성과 문경오미자테마터널 등 추가적인 볼거리도 풍부해 방문객들의 발길을 이끈다. 문경에코랄라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학습과 체험의 장을 제공하며, 문경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신나는 놀이와 학습이 어우러진 이곳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문경에서 당일 또는 1박 2일 여행하기] 문경에서 박물관과 전시관을 둘러보는 당일 또는 1박 2일 여행 일정을 아래와 같이 구성해 보았다. 문화와 자연, 그리고 역사를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풍성한 일정이다. 개인마다 머무는 시간과 선호도가 다르니 선별해서 다녀도 좋겠다. 1일차 오전 옛길박물관 방문 - 위치: 경북 문경시 모전동 하루의 시작으로 문경의 역사적 배경과 옛길의 중요성을 배운다. 자연생태박물관 방문 - 위치: 경북 문경시 점촌동 다양한 생태계와 자연의 신비를 관찰하고 배울 수 있는 곳이다. 점심식사 문경의 향토음식을 맛볼 수 있는 음식점에서 점심을 즐긴다. 오후 문경국가 무형문화재전수관 방문 - 위치: 경북 문경시 문경읍 문경 지역의 무형문화재와 전통 예술을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시간을 가진다. 사기장과 한지장에서 전통 도자기와 한지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문경새제 오픈세트장 : 위치- 2000년 2월 23일 문경새재 제1관문 뒤 용사골 그동안 태조왕건, 제국의 아침, 무인시대, 대조영, 근초고왕, 성균관 스캔들, 제중원, 추노, 명가, 천추태후, 인수대비, 광개토태왕, 해를 품은달, 공주의 남자, 전우치, 대왕의 꿈의 촬영 주무대가 되었고 영화는 스캔들, 낭만자객, 활, 미녀삼총사, 관상, 광해, 나는 왕이로소이다, 구르믈 버서난 달, 전우치 등을 촬영했다. 현재는 tvN의 인기드라마 '눈물의 여왕'을 촬영하고 있다. 현재의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은 문경시의 제작지원으로 과거 고려시대를 배경으로 한 세트장을 허물고 새로운 조선시대 모습으로 2008년 4월 16일 준공한 것이다. 공사비는 75억원을 투입하였으며 규모는 70,000㎡ 부지에 광화문, 경복궁, 동궁, 서운관, 궐내각사, 양반집 등 103동을 건립 하였으며 기존 초가집 22동과 기와집 5동을 합하여 130동의 세트 건물들이 존재하고 있다. 2일차 오전 조선망댕이요박물관 방문 - 위치: 경북 문경시 산북면 조선 시대 망댕이와 관련된 독특한 전통 기술과 역사를 배우는 시간을 가진다. 방짜유기촌 방문 - 위치: 경북 문경시 동로면 전통 방짜유기 제작 과정을 관찰하고,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 오후 에코랄라(석탄박물관) 방문 - 위치: 경북 문경시 가은읍 문경의 역사적인 석탄 산업과 자연을 배우는 시간을 가지며, 여러 가지 체험활동도 즐긴다. 잉카마야박물관 방문 - 위치: 경북 문경시 문경읍 남미 잉카와 마야 문명에 대해 배우고, 그들의 문화와 예술을 관찰하는 시간이다. 저녁 식사 및 귀가 문경에서의 여행을 마무리하며, 지역 특색 있는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즐긴후 문경에서의 추억을 가슴에 담고 문경 여행을 마무리한다. 이 일정은 문경의 다양한 문화적, 역사적 장소를 방문하여 깊이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각 장소의 방문 시간은 현지 상황에 따라 조정할 수 있다.
    • 여행종합
    • 테마여행
    2024-04-28
  • 목포 춤추는 바다분수, 새단장 마치고 목포해상W쇼와 함께 본격 운영 시작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목포시가 대표적인 야간 관광명소인 춤추는 바다분수를 새롭게 단장하여 오는 27일부터 목포해상W쇼 콜라보 공연과 함께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목포시에 따르면, 2010년에 설치된 이후 13년 만에 기능개선이 필요해진 춤추는 바다분수는 관광거점사업의 일환으로 총 8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어 지난 2022년 10월부터 기능개선사업이 진행되었다. 이번 개선 작업을 통해 기존의 낡은 분수 시설물은 철거되었고, 부력체 내구성 강화 및 최신 기술이 접목된 수중펌프와 움직이는 분사노즐의 수량을 증가시켜 분수의 춤사위를 더욱 부드럽고 섬세하게 만들었다. 또한, 고사 분수의 높이를 증가시키고 LED조명, 레이저, 빔프로젝터, 무빙라이트 등 공연 장비를 업그레이드하며 추가 설치하여 공연의 웅장함과 화려함을 강조했다. 육상에 설치된 컬러레이저는 해수면을 도화지로 활용해 그림을 그리며, 바다분수 맞은편에 새로 설치된 원형 전광판을 통해 목포의 관광지 소개와 시정홍보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운영 시간은 봄과 가을에는 화, 수, 목, 일요일에 저녁 8시와 8시 30분에 2회,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저녁 8시, 8시 30분, 9시에 3회 운영되며, 여름철에는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저녁 8시, 8시 30분, 9시에 하루 3회 운영된다. 목포시 관계자는 춤추는 바다분수의 기능개선 사업으로 인해 잠시 중단되었던 공연이 다시 시작됨으로써 지역 상인과 시민들의 기다림에 보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이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즐겁고 감동적인 공연을 선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여행종합
    • 테마여행
    2024-04-27
  • 동해 무릉별유천지, 만개한 튤립으로 화사한 봄맞이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강원 동해시의 무릉별유천지가 화려한 색상의 튤립으로 가득 차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이곳은 석회석 폐광지를 복합체험 관광지로 재탄생시킨 동해시의 대표 명소 중 하나다. 무릉별유천지는 현재 노랑, 빨강, 보라색 튤립이 만개하여 방문객들에게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동해시는 2021년 이 지역을 자연경관과 다양한 액티비티가 어우러진 이색적인 관광지로 변모시켰다. 특히, 시는 지난해 10만주의 튤립을 심어 이번 봄, 화려하게 꽃을 피우며 관광객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이번 주말과 휴일에는 튤립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 광경을 보기 위해 무릉별유천지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시 관계자에 따르면, 만개한 튤립은 다음 주부터 제거될 예정이라, 이번 주말이 화려하게 핀 튤립을 감상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고 한다. 무릉별유천지는 2만㎡ 규모의 부지에 금어초, 버베나, 금잔화, 꽃양귀비 등 총 17만3천주의 꽃을 심었으며, 라벤더 2만주도 심어 놓았다. 따라서 6월이 되면 무릉별유천지는 보랏빛 라벤더의 아름다운 자태와 향기로 가득 찰 예정이다. 무릉별유천지는 이번 튤립의 만개로 봄의 전령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다음 주부터는 라벤더의 보랏빛 세계로 변신을 예고하며,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계절의 변화를 아름답게 보여주고 있다.
    • 여행종합
    • 테마여행
    2024-04-27
  • 부산의 명소...3.송도해상케이블카, 하늘 위에서 즐기는 짜릿한 바다 경치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부산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른 송도해상케이블카가 가족, 연인, 친구 등 모든 방문객에게 하늘을 가르며 펼쳐지는 아름다운 바다 경치와 신선한 자연을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부산 송도해수욕장 동쪽의 송림공원에서부터 서쪽의 암남공원까지, 총 1.62km에 걸쳐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송도해상케이블카는 방문객들에게 짜릿한 경험과 함께 송도의 푸른 바다와 기암괴석, 싱그러운 녹음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크리스탈 캐빈에서는 발 아래로 펼쳐지는 바다를 생생하게 볼 수 있어, 마치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아찔한 느낌을 선사한다. 송도해상케이블카의 두 승강장, 송도베이스테이션과 송도스카이파크는 방문객이 원하는 목적지에 따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대부분의 방문객들은 스카이파크에서 탁 트인 전망과 자연을 즐기는 일정을 선호한다. 스카이파크는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해 송도의 핫플레이스로 손꼽힌다. 다이노어드벤처와 달팽이가든 등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과 조형물들이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스카이하버 전망대에서는 송도 앞바다의 천혜의 해안절경과 해상케이블카가 한 컷에 담긴 드라마틱한 뷰를 경험할 수 있으며, 넓은 전망대는 다양한 포토존으로 가득 차 있어 소중한 순간을 저장할 수 있다. 또한, 암남공원과 송도용궁구름다리로 이어지는 산책로에서는 피톤치드를 만끽하며 자연과 하나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부산 송도해상케이블카는 방문객에게 하늘 위에서 바다를 경험하는 독특하고 짜릿한 모험을 제공한다. 가족, 연인, 친구와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이제 송도해상케이블카에서 그 시작을 해보자.
    • 여행종합
    • 테마여행
    2024-04-21
  • 김해시, 율하천공원에 건강 증진을 위한 황톳길 조성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김해시는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맨발걷기 열풍에 발맞춰, 시민의 건강 증진과 힐링을 위한 황톳길을 율하천공원에 새롭게 조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맨발걷기가 새로운 건강 관리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맨발 산책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김해시는 시민들에게 건강 증진과 함께 힐링할 수 있는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율하천공원 내에 황톳길을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총 5,0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 이 황톳길은 기존 공원 산책로 380m 구간에 폭 1.5m로 설치되었으며, 세족장과 의자 등 편의시설도 갖추어져 있다. 김해시는 맨발걷기 길 조성에 앞서 지난 5개월 동안 황토, 황토+마사, 마사, 모래 등 4가지 바닥 소재를 각각 10m 길이로 시범 설치하고, 시민들의 선호도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황토가 55%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여 전체 구간에 황토를 사용하여 시공했다. 김해시 관계자는 “황토 맨발걷기 길이 시민들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황톳길의 유지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해시의 이번 사업은 시민들에게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많은 이들이 황톳길을 통해 자연과 함께 건강을 증진할 수 있길 기대한다.
    • 여행종합
    • 테마여행
    2024-04-21

실시간 테마여행 기사

  • ‘광복 역사여행 10선’ 중 ‘선비이야기여행...서경덕 교수와 33인, 광복절 역사여행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광복절을 맞아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와 함께 국내여행을 추천, 지원하는 ‘광복절 역사여행 10선’의 일환으로 ‘서경덕 교수와 함께하는 광복절 역사여행’을 추진한다. ▲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 (사진=문화체육관광부) ▲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 대구 근대문화골목 ▲ 대구 근대문화골목 ▲ 문경 도자기박물관 앞서 실시한 ‘나만의 광복여행 10선 만들기’ 행사(8. 5.~12.)에 응모해 선정된 국민들은 8월 15일부터 31일까지 자신만의 여행 계획에 따라 여행을 떠나면 된다. 이에 맞춰 광복절 역사여행의 출발을 알리는 본보기로서,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를 비롯해 대구 출신의 전 야구 선수이자 스포츠 해설가 양준혁, 재한 외국인, 다문화 가정 청소년 등 33명이 함께 여행을 떠난다. 33명은 과거 3·1 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을 상징하는 숫자이다. 서경덕 교수는 대한민국 홍보 전문가, 방송인으로서 지난 25년간 ‘뉴욕타임스’ 등에 한국의 문화와 역사에 관한 홍보 광고를 실었으며,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독도, 동해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일본의 역사왜곡 사실을 국내외에 알리고 있다. ▲ 안동 임청각 이번 여행에서는 ‘광복절 역사여행 10선*’ 중 ‘선비이야기여행’ 길의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안동 임청각 등 독립운동 주요 관광명소를 방문하며, 현장에서 서경덕 교수의 알기 쉬운 역사 강의도 진행한다. 서경덕 교수와 함께하는 33인의 광복절 역사여행과 강의 과정은 한국방송 2텔레비전(KBS 2TV) ‘생생정보’(8. 21. 18:30) 프로그램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올해의 광복절에 역사여행을 통해 더욱 많은 분들이 우리나라 독립운동에 관심을 가지고, 국내에 숨은 역사유적과 관광명소를 찾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여행종합
    • 테마여행
    2019-08-15
  • [목포] ‘제1회 섬의 날 기념 대한민국 썸 페스티벌’ ...삼학도 일원에서 8월 8일~8월10일 개최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8일 부터 10일 까지 목포 삼학도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1회 섬의 날 기념 대한민국 썸 페스티벌’이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고 있다. ▲ 삼학도 야경 (목포시 제공) 8월 8일 오전 섬 민속경연대회로 막을 연 이번 행사는 오후 6시30분 시작되는 개막식에 이어 가수 박상민, 지원이 등이 출연하는 신나는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이어 9일에는 전국 어린이 동요대회(12~15시), 프레 세계마당페스티벌(19~20시)에 이어 저녁 8시부터 모모랜드, 프로미스나인, 더보이즈, 다비치 등이 출연하는 K-POP 콘서트가 펼쳐진다. 10일에는 오후 1시에 수상레저기구로 묘기를 펼치는 플라잉 워터쇼가 펼쳐져 시원한 볼거리를 제공한 뒤 프레 세계마당페스티벌(18~19시), 품바 페스티벌(19~20시)에 이어 우주소녀, 청하, 틴탑, 산들, 다이아 등이 출연하는 K-POP 콘서트가 한여름밤을 장식한다.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관광객과 함께하는 댄스대회(9일 16~17시30분), 관광객과 함께하는 노래자랑대회(10일 14시30분~16시)에 참가를 희망하는 관광객은 현장에서 접수하면 된다. 이와 함께 관광객과 함께 하는 레크레이션과 섬 특산품 경매가 매일 2차례씩 진행된다.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인형극이 매일 3차례씩 공연하며, 어린이 물놀이장인 키즈드림 아일랜드가 운영된다. 행사의 원활한 진행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삼학도 내 차량 진입이 통제되므로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셔틀버스는 목포버스터미널에서 목포역, 여객선터미널을 경유해 삼학도 행사장을 오가고, 남항에도 임시주차장을 마련해 별도의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한편 국민의 소중한 삶의 터전이자 미래의 잠재성장 동력인 섬의 가치를 높이고 중요성을 기념하기 위해 ‘섬의 날’이 8일로 제정됐다.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는 이런 내용을 담은 ‘도서개발촉진법’ 일부개정법률안이 2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번 섬의 날 제정이 섬이 가지고 있는 가치와 중요성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체계적 지원을 통해 섬을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을 이끌어 가는 도약의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 여행종합
    • 테마여행
    2019-08-09
  • [섬의 날] 8월8일~8월10일 3일간 목포 삼학도...대한민국 썸 페스티벌 개최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8일부터 10일까지 전라남도 목포시 삼학도 일원에서 ‘대한민국 썸 페스티벌’이 열린다. 썸 페스티벌은 올해 처음 열리는 ‘섬의 날’ 기념행사로, ‘만남이 있는 섬, 미래를 여는 섬’이라는 주제로 전시회와 기념공연, 학술행사 등 축제는 물론 대형 물놀이장과 K-팝 콘서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우리나라는 3300여개의 섬을 보유한 세계에서 네 번째로 섬이 많은 국가다. 특히 섬은 육지와는 다른 이국적 풍경을 지닌 관광명소로 각광받을 뿐만 아니라 해양영토 확보와 경제성장을 이끄는 동력이며, 삶의 터전으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올해를 섬 발전 원년으로 삼고, 섬 발전 대책을 범정부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 아래 8월 8일을 ‘섬의 날’로 제정하면서 제1회 기념행사를 개최하게 되었다. 이번 행사는 3일 동안 전시회와 기념공연, 학술행사 등 축제형식의 ‘대한민국 썸 페스티벌’과 함께 민속경연대회, 전국 어린이 그림대회, 청하·다비치·모모랜드 등 유명가수가 출연하는 K-팝 콘서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린다. 먼저 기념식에는 섬의 발전 상황과 정책을 소개하기 위해 행안부·문화부·국토부·해수부 등 4개 중앙부처와 42개 지자체, 농협·KT·한국국토정보공사·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사단법인 한국글로벌섬재단·해양바이오연구센터 등 7개 유관기관이 참여한다. 주제관에서는 우리나라 섬과 관련한 역사·문화·종교·자연·인물 등을 소개하고, 현재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가고 싶은 섬’, ‘살고 싶은 섬’, ‘지속가능한 섬’을 주제로 섬 발전 정책을 소개한다. 또 섬의 자연·관광·문화 자원을 재미있고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VR영상 체험관을 운영하고, 지자체 홍보관에서는 지역별 도서개발 우수사례와 섬의 관광자원과 특산품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 주요 부대로는 전국의 섬 주민과 함께하는 섬 주민 교류 행사와 함께 여름철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한 세계 마당페스티벌, 품바페스티벌, 오세득 스타셰프 푸드쇼, 어린이 해양직업 체험, 여름바다 해상레포츠, 길거리 버스킹 공연 등이다. 이번 행사에 앞서 전라남도 섬 가꾸기 자문위원인 영화배우 류승룡, 목포시 홍보대사 개그우먼 박나래, 진도 출신 가수 송가인 등의 연예인들은 재능기부 방식으로 ‘대한민국 썸 페스티벌’ 홍보에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또 6일 오후 5시부터는 행안부 페이스북에서 대국민이 함께 참여하는 ‘썸타는 퀴즈쇼’를 방송한다. 썸타는 퀴즈쇼는 섬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기 쉽고 재미있는 퀴즈로 구성해 직접 문제를 풀며 정보를 알아가는 프로그램으로, 행안부와 전남, 목포 등 전국 지자체 SNS에서 동시 생중계한다. 진행은 KBS 공채 개그맨 심문규와 이상은이 맡고, 퀴즈의 정답을 맞힌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도 증정한다. 이밖에도 체험의 섬 ‘석모도’와 이야기가 있는 신비한 섬 ‘국화도’ 등을 생생하게 소개하는 ‘찾아가고 싶은 33섬’ 영상과 함께 다양한 행사를 소개한다. 특히 테스트 결과에 따라 맞춤형 섬 여행 타입을 추천해주는 ‘여행심리테스트’는 결과에 따라 개인별로 휴식형·관광형·체험형·탐험가형·사진가형 등 5가지 유형별 섬 여행지를 추천받을 수 있다. 행안부는 이번 행사 이외에도 섬 지역의 생활환경 개선과 주민의 소득증대 및 복지향상을 위한 ‘도서종합개발계획’과 8개 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섬 발전 추진대책‘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도서종합개발계획은 10년 단위로 수립하는 중장기 사업계획으로, 1988년부터 2017년까지 3차에 걸쳐 3조 1000억원을 투자했다. 그리고 지난해 4차 계획을 수립해 2027년까지 1256개 사업에 1조 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섬 발전 추진대책의 주요 내용은 지속가능한 섬(섬 가꾸기 사업·드론택배·원격 교육 등), 살고 싶은 섬(소득사업 및 섬 간 협력 확대), 가고 싶은 섬(여객선 준공영제 및 관광객 운임지원 확대·홍보 확대 등 관광 활성화) 등이다. 이밖에도 섬 지역의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6월 국내 섬 여행자의 취향을 분석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5가지 주제로 선정한 ‘2019년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은 “올해를 섬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원년으로 삼아 정부의 정책들을 집중 추진하겠다”며 “섬의 날 행사에 많은 국민들이 찾고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정성껏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 여행종합
    • 테마여행
    2019-08-06
  • [대한민국 화첩산행 100] ⑥주왕산...매력 넘치는 이국적 풍경으로 눈과 가슴이 힐링 되는 명승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산림청 지정 100대 명산 대국민 완등 프로젝트 [대한민국 화첩산행100] 6번째 순서로 경북 청송의 명승 [주왕산]을 소개한다. 우리나라의 어떤 산 보다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는 주왕산은 한 번 산행으로 절대 만족할 수 없으니 주의가 요망된다. ▲ 주왕산 (사진=최치선 기자) ▲ 주왕산 원경 (사진=최치선 기자) ▲ 주왕산 코스(지도=주왕산 국립공원) 주왕산(720.6m) 위치: 경상북도 청송군 주왕산면 코스 : 가메봉코스, 용추계곡코스, 주봉코스, 절골코스, 장군봉~금은광이 코스, 월외코스, 갓바위코스 1. 가메봉코스 상세구간 : 상의주차장~용추폭포~후리메기~가메봉~용연폭포~절구폭포~상의주차장 소요시간 : 07 시간 00 분 거리 : 15.2 ㎞ 난이도 : 상 2. 용추계곡 : 상의주차장~대전사~용추폭포~용연폭포~내원동~상의주차장 소요시간 : 04 시간 20분 거리 : 10.6 ㎞ 난이도 : 하 3. 주봉코스 : 상의주차장~대전사~주왕산~칼등고개~후리메기~용추폭포~상의주차장 소요시간 : 04 시간 40분 거리 : 10.1 ㎞ 난이도 : 중 4. 절골코스 : 절골분소~대문다리~가메봉~용연폭포~용추폭포~상의주차장 소요시간 : 07 시간 05분 거리 : 13.5 ㎞ 난이도 : 중 5. 장군봉-금은광이코스 : 상의주차장~대전사~장군봉~금은광이~용연폭포~용추폭포~상의주차장 소요시간 : 05 시간 25분 거리 : 11.8 ㎞ 난이도 : 중 6. 월외코스 : 월외탐방지원센터~달기폭포~너구마을~금은광이삼거리~장군봉~상의매표소 소요시간 : 04 시간 35분 거리 : 13. ㎞ 난이도 : 중 7. 갓바위코스 : 갓바위탐방지원센터-갓바위-대궐령-왕거암-내원마을-대전사 ※주차장에서 갓바위탐방지원센터(1.7km)도보이동, 소요시간 : 06 시간 45분 거리 : 13.3 ㎞ 난이도 : 상 주왕산(周王山)은 1976년 3월30일 우리나라에서 12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이 산은 무려 7천만 년 전 발생한 화산폭발로 용암이 흘러내리면서 굳은 용결 응회암의 특이한 경관으로 이루어진 우리나라 3대 암산 중 하나이다 서울에서 주왕산까지는 자동차로 약 4시간이 걸린다. 동서울터미널에서 주왕산행 시외버스도 운행하는데 4시간 30분이 소요된다. 산행은 주봉코스(상의주차장~대전사~주왕산~칼등고개~후리메기~용추폭포~상의주차장)를 중심으로 진행했다. 주말이라 주차장부터 대전사까지 등산객들로 넘쳐났다. 점심때가 가까워 진 탓에 음식점 마다 사람들이 막걸리와 안주를 먹고 있었다. ▲ 대전사 경내에서 바라본 주왕산(장군봉)의 풍경(사진=최치선 기자) 이 산은 설악산, 월출산과 함께 남한의 3대기악(三大奇嶽)으로 손꼽히는 명산이다. 특히, 주왕산은 깊고 아름다운 계곡과 폭포, 죽순처럼 솟아오른 암봉 및 기암 괴석에다 울창한 송림이 한데 어우러져 한 폭의 산수화 같은 절경을 이루고 있다. 대전사에서 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좌우로 우람하게 치솟은 봉우리와 암벽이 마치 바위병풍을 두른 듯 장관이다. 그래서 예전에는 석병산(石屛山)이라 불렸다고 한다. ▲ 12개의 봉우리로 병풍처럼 둘러싸인 주왕산 풍경)사진=최치선 기자) ▲ 구암 각자 해석이 바위에 새겨져 있다 주왕산은 주봉을 중심으로 태행산(933.1m), 대둔산(905m), 명동재(875m), 왕거암(907.4m) 등600m가 넘는 12개의 산들이 말발굽형으로 자연성곽 같은 멋진 산세를 이루고 있다, 푸른 소나무가 울창한 주왕산은 청송에서도 빼어난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제1의 명승지이다. 하늘에서 보는 주왕산은 백두대간의 지맥인 낙동정맥 허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경상도의 동해안 지방과 낙동강유역의 내륙을 가르는 분수령에 우뚝 솟아 있다. 이렇게 아름다운 비경과 함께 수많은 전설이 깃들어 있는 산이 바로 주왕산이다. 주왕산의 전설은 모두 주왕과 관련된 설화들이다. 주왕은 여러 사람으로 해석되지만 설화에 나오는 주왕은 대략 세 사람이다. 첫째는 기원전 중국대륙에 세워졌던 상(商)나라의 주왕(紂王)이며, 두 번째는 기원후 3세기경 성립되었다고 하는 진(晉)나라 후예인 주도(周鍍)라는 인물. 그리고 세 번째로는 8세기 신라 사람인 김주원(金周元)이다. 그 중 두 번째 인물인 주도가 주왕으로 유력시 된다. 실제 주왕산의 곳곳에 그와 관련된 전설이 있다. 주도는 799년 당나라 시대에 진나라를 재건하겠다며 후주천왕(後周天王)을 자칭하고 난을 일으켜 패한 후 요동으로 도망친 사람이다. 전설은 이 주도가 1천명의 군사를 이끌고 신라에 들어와 주왕산에 숨어든데서 연유한 설화들이다. ▲ 아들바위 (사진=최치선 기자) 주왕산 입구에 위치한 기암에는 주왕이 마장군 형제와 전투를 벌인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또 대전사에서 나한봉까지 주방산성이라 불리는 12㎞ 길이의 자하성(紫霞城)은 마장군 형제가 이끄는 신라군을 막기 위해 주도의 군대가 쌓았다고 한다. 그리고 주왕굴(周王窟)에는 주도가 신라군의 공격을 피해 숨었다가 마장군의 화살에 맞아 죽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 주왕산 기암 봉우리 (사진=최치선 기자] ▲ 시루봉 (사람의 얼굴 형상이다. 사진=최치선 기자) 또한 주왕산에 자리한 대전사와 백련암은 주도의 아들인 대전과 그의 딸 백련에서 유래된 이름이며, 망월대는 이들 남매가 달구경을 한 곳이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해진다. 2003년 10월 31일 명승 제11호로도 지정된 ‘청송 주왕산 주왕계곡 일원’은 주왕산 권역 중에서 청송군 지역에 해당하는 구역인데, 대전사 쪽의 진입부에서 주왕계곡을 중심으로 양측의 산 능선부위까지를 지정구역으로 정하고 있다. ▲ 사람의 얼굴 형상을 한 봉우리 시루봉 (사진=최치선 기자) ▲ 바위가 좁게 갈라지면서 문이 만들어진 주왕계곡(사진=최치선 기자) 주왕산 명승지는 전체가 특이한 바위경관을 자랑한다. 둥글게 핀 연꽃 모양을 한 연화봉과 떡을 찌는 시루를 닮았다고 하는 시루봉, 관세음보살의 모습과 비슷하다고 하는 관음봉이 있으며, 그 밖에도 만화봉, 장군봉, 향로봉, 촛대봉, 옥녀봉 등 다양한 형태의 산봉우리가 있다. 또한 주왕산에는 다수의 굴이 형성되어 있다. 주왕암의 안쪽 협곡에는 주왕굴이 위치하고 있는데, 이 주왕굴 앞에는 물이 떨어져 이룬 소가 있어 아름다운 경치를 더해준다. ▲ 주왕계곡 풍경 (사진=최치선 기자) 특히 겨울에는 폭포의 물줄기가 빙폭을 만들어 신비스러운 경관이 완성된다. 주왕산의 굴은 주왕굴과 주왕의 군사들이 훈련장으로 사용했다고 한다. 그밖에 주왕의 딸 백련이 수행을 하여 성불했다고 하는 연화굴이 있고, 군사들이 무기를 숨겨 둔 곳이라고 하는 무장굴이 있다. ▲ 제1폭포의 모습. 소에는 용이 살았다는 전설이 있다.(가뭄으로 수량이 적다) 사진=최치선 기자 ▲ 제2폭포 절구폭포 (2단폭포) Ⓒ 트래블아이 ▲ 제3폭포 용연폭포 (사진=최치선 기자) ▲ 정상 표지석(주봉) 사진=최치선 기자 맑고 수량이 풍부한 계곡물이 흐르는 계곡 경관은 어떨까? 한마디로 입이 쩍 벌어질만큼 아름답다. 주왕산 입구로부터 계곡 위까지 모두 3개의 폭포를 볼 수 있다. 제1폭포, 제2폭포, 제3폭포로 불리는 주왕산 계곡의 폭포는 아주 신비스런 비경을 연출한다. 제1폭포는 폭포수 아래 쏟아지는 물줄기가 만들어 놓은 소에 용이 살았다고 해서 용소라고 불리는 폭포다. 제2폭포는 2단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암반 상부의 사면은 둥그런 모양으로 깎아 낸 것과 같은 구멍이 1단을 형성하고 있고, 이곳에서 다시 한 번 아래로 물줄기가 떨어지는 구조를 하고 있다. 제2폭포에서 다시 돌아와 갈림길에서 주방천을 따라 약 400m 정도 오르면 제3폭포에 이른다. 제3폭포는 주왕계곡의 폭포 중에서 가장 웅장한 폭포다. 약 30m 정도의 높이를 가지고 있고 2단 구성이다. 이 폭포는 거대한 암반의 낮은 부위를 오랜 세월 동안 흘러내린 물줄기가 바위를 깎아 상단에 하나의 소를 만들고 다시 흘러 떨어지는 형태를 이룬다. 주왕산의 상징...대전사에서 바라보는 장군봉 주왕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관은 대전사 앞마당에서 바라보는 주왕산의 모습이다. 실제 대전사 건물을 앞에 두고 촬영한 주왕산의 풍경이 사진 공모전에서 가장 많은 상을 수상했다. 그만큼 대전사에서 보는 장군봉의 모습은 주왕산의 상징처럼 여겨진다. 본격적인 산행은 주왕산 국립공원 매표소를 지나 이곳 대전사부터 시작한다. 대전사는 주왕이 아들 대전의 명복을 빌기 위해 지었다는 설이 전해내려 온다. 보광전과 명부전만 있는 이 절 서쪽 200m지점에는 주왕의 딸 백련의 이름을 딴 백련암이 있다. 대전사에서부터 시작되는 기암괴석은 주봉인 장군봉까지 계속된다. 가장먼저 주왕이 대장기를 세웠다해 기암(旗岩)이라 부르는 바위가 걸음을 멈추게 한다. 여러개의 바위 봉우리가 한데 어우러져 등산객들의 눈을 사로잡는 자태는 기세가 등등하다. 기암을 옆으로 돌아걸어가면 낙화봉에 이른다. 여기서 길은 두 갈래로 갈라진다. 왼쪽은 폭포로 가는 길이고 오른쪽은 주왕 굴로 가는 길이다. 3개의 폭포를 모두 보고 다시 내려와 오른쪽 길을 따라 주왕암으로 갔다. 주왕암은 석가봉, 비로봉 중턱에 있는 절이다. 고려 태조 2년에 늘옹대사가 주왕의 명복을 빌기 위해 창건했다고 한다. 절을 둘러싼 많은 바위봉우리들이 병풍처럼 솟아 있다. 하늘을 올려다 보면 몸집이 거대한 바위들이 금방이라도 머리 위로 쏟아질 것 같은 위압감마저 느껴진다. ▲ 주왕굴 Ⓒ 트래블아이 주왕굴은 주왕암 뒤 비로봉과 촛대봉 암벽 사이에 위치한 뚜껑없는 바위 터널 같은 협곡 속에 있다. 동굴 앞에 가면 높은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소리가 우렁차게 들린다. 겨울에는 이 폭포가 얼어서 장관을 이룬다. 주왕암 왼쪽 산허리에는 주왕이 무기 등을 저장했다는 무장굴이 있고, 또 그가 고려군을 막기 위해 쌓았다는 자하성 유적이 보인다. 잠시 쉬면서 목을 축이고 다시 산행을 이어간다. 난이도는 그렇게 어려운 편이 아니지만 중간중간 숨을 몰아쉬게 만드는 구간이 있다. 산행을 할 때 이런 험로에서 무리할 경우 자칫 페이스를 놓치게 되고 경우에 따라서 사고로 이어지기도 한다. 절대 자신의 체력을 과신하지 말고 자연 앞에 겸손할 필요가 있다. 난이도가 높은 구간은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 이동하는 것이 좋다. 달기약수는 청송읍 부곡리에 있는데 주왕산 계곡의 서쪽 능선인 금은광이 서쪽 사면에 위치한 분지골계곡에 있다. 이 계곡은 매우 길어 달기약수에서 금은광이까지 걸어가는데에도 3시간이 넘게 걸린다. 이 계곡에는 용추폭포, 달기폭포등의 명소가 있어서 물맛도 보고 경관도 볼 수 있는 계곡이다. 주왕산 남쪽 이전리에는 또 하나의 깊은 계곡이 주왕산국립공원중에서 제일 높은 왕거암을 향해 형성되어 있다. 이 계곡의 이름은 절골. 이전리의 상이전은 왕거암의 산행기점이다. 상이전의 동쪽계곡으로 들어가면 김기덕 감독의 작품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촬영지 ‘주산지’가 있다. ▲ 주산지 풍경 Ⓒ 트래블아이 주산지는 경종 원년(1720년) 8월에 착공해 이듬해인 1721년 10월에 만들어졌다. 이 인공저수지는 농업용수를 모아두기 위한 치수관리가 목적이었다. 그 후 세월이 흘러 지금은 산위에 조성된 저수지와 수백 년 된 왕버들이 물 속에 반쯤 잠긴 채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는 곳이 되었다. 정상에 오르는 동안 보게 되는 칼등바위 등 주왕산 계곡의 수려함은 “우리나라에도 이런 곳이 있구나” 말할 정도로 놀랍다. ▲ 주왕산 단애 Ⓒ 트래블아이 주왕산 맞은편의 연봉들이 그 중턱에 벼랑과 단애를 자랑하듯 거느리고 스카이라인을 형성한다. 정상 가는 도중 전망대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촬영하면 그 독특한 선들과 우람한 원추형 봉우리들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특이한 형태를 보여준다. 능선 길에서 주왕산 정상까지는 1시간이면 충분하다. 올라가는 길에 주왕산 계곡을 형성하고 있는 왕거암, 명동재, 두수림, 금은광이 등 외곽능선을 둘러보면 계곡의 넓이가 상당함을 알게 된다. 정상에서 표지석을 찍고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다시 대전사를 향해 하산을 시작했다. 주왕산의 산행은 5시간이 채 안 걸리는 짧은 거리였지만 서울에 올라 와서도 오랫동안 여운이 남았다. 마치 우리나라를 떠나서 머나먼 이국의 명소를 여행하고 온 듯한 기분이 들 정도로 매력이 넘치는 산이다.
    • 여행종합
    • 테마여행
    2019-07-26
  • [대한민국 화첩산행 100 작품 공모전] 우수상 작품 지상 전시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지난 7월17일 발표한 [대한민국화첩산행100 작품공모전] 우수상 작품을 소개한다. 우수상을 수상한 작품은 김태운 '노고단의 아침풍경', 김태훈 '지리산 일출', 서정호 '황매산 철쭉', 이상운 '황매산 아침', 이종수 '황매산 철쭉과 황매평전', 유영해 '황매산 추억'이 선정됐다. ▲ 화첩산행 100 작품공모전 포스터 [김태운 / 노고단의 아침풍경] 수상자 김태운 씨는 작품을 출품하면서 "우리나라 국립공원 1호인 지리산 국립공원 노고단의 아침풍경을 촬영 했습니다. 상쾌한 밤바람 맞으며 오른 노고단에는 달빛아래 깔린 운해, 원추리꽃, 천왕봉일출, 말과 글로 다 표현 할 수 없는 행복한 풍경이었습니다."라고 당시의 소감을 말했다. [김태훈 / 지리산 천왕봉 산오이풀과 여름운행 풍경] 김태훈 씨는 출품작에 대해 생명이 살아 숨쉬는 천왕봉의 여름꽃인 산오이풀과 함께 하는 이색적인 여름의 운행 풍경을 담았다고 말했다. [서정호 / 황매산 철쭉과 일출 풍경 ] 서정호 씨는 "창원에서 알프스산악회를 운영하며 2007년 현직에서 정년퇴직을 한 후 10년 넘게 산행을 즐겨하며 산악회 운영은 8년째 되었다."고 한다. 그는 "황매산의 철쭉은 상상을 초월하는 아름다운 산상의 화원을 연출하고 있기 때문에 한 해도 빠뜨리지 않고 산악회원을 모시고 산행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작품 [황매산의 철쭉과 일출 풍경]은 "홍보에 의하면 넓이는 17만평의 광활한 산상의 철쭉 군락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경상남도 산청군과 합천군 두 개 군의 경계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두 곳에서 철쭉제를 추진하고 있는 있으며 두 곳 모두 철쭉의 군락지는 산상에 펼쳐진 철쭉꽃 군락은 환상의 세계로 우리를 이끌어가는 황매 산입니다. 황매산의 아침 일출과 군락지를 담고 있는 산상의 제일 넓은 면적을 나타내려고 노력하였습니다"고 설명했다. [유영해 / 황매산 그림같은 풍경] 유영해 씨는 출품작 [황매평전]을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그림같은 풍경 황매평전 : 눈을 감았다 다시떠도 이렇게 아름다운 황매평전을 카메라에 모두 담을 수 없어 2중촬영(다중촬영)으로 붉은융단을 깔아놓은 황매평전의 황홀함을 감성적으로 표현하였습니다. [이상운 / 황매산 아침] 이상운 씨는 [황매산의 아침]을 "매년5월이면 아름다운 황매산 산철쭉을 촬영하기위하여 산을 오르고 있는데 금년에도 어김없이 황매산을 올랐다. 금년에는 다행히 촬영시기가 맞아 아름다운 황매산의 아침 사진을 촬영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이종수 / 황매산의 운해와 일출] 이종수 씨는 출품작 [황매산의 운해와 일출]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철쭉의 메카 황매산’으로 가기위해 금요일 밤 11시30분에 모여 전세버스에 올랐다. 오래전 부터 가고 싶었던 곳이었지만, 실제로 산행으로 옮기는데 60여년의 시간이 흘렀다. 옆에 앉은 집사람도 벌써부터 설레이는지, 평소 같으면 잠자리에 들시간 인데도 아직도 졸리운 기색도 없이 인터넷으로 검색하느라 분주하기만 하다. 서울에서 밤새껏 달려 도착한 ‘황매산 철쭉축제’는 사람반 철쭉반이었다. 능선을 타고 피어나 군락지마다 불타는 모습은 우리부부를 무릉도원으로 인도하였다. 새벽에 일출을 담기위해 정상에 올라 바라본 산 아래 풍경은 운해와 함께 장관을 연출한다. 경남 합천과 산청 사이에 있는 황매산(1108m)은 높은 산이지만, 중간에 오토캠핑장까지 자동차가 올라간다. 캠핑장부터 해발 900m까지 완만한 ‘황매평전’이 펼쳐진다. 땅에 다른 나무는 거의 없고, 철쭉만 가득하다. 어느 봄꽃보다 아름답고, 수명이 긴 철쭉은 화려함을 뒤로하고 봄날은 작별을 고한다. 또 일년을 기다려하는 아쉬움이 황매산을 더욱 사랑하게 된다.
    • 여행종합
    • 테마여행
    2019-07-21
  • [대한민국 화첩산행 100 작품공모전] 최우수상...김대일 씨의 '황매산 모산재의 운해' 출품작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산림청(산림청장 김재현)에서 주관하고 본지가 주최한 [대한민국 화첩산행 100 작품공모전] 수상자가 지난 17일 발표 되었다. 최우수상은 김대일 씨의 [황매산 모산재 운해]가 뽑혔으며 우수상은 김태운외 5명이 선정됐다. 수상자들에게는 개별 안내를 통해 후원사인 블랙야크에서 등산복과 등산화, 배낭 등 등산제품을 개별 발송한다. 다음은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대일 씨의 [황매산 모산재의 운해] 의 다른 작품들이다. ▲ 김대일 작 (황매산 모산재의 운해) Ⓒ트래블아이 김대일 씨는 최우수상 선정 직후 전화통화에서 "평소 산을 오르며 변화무쌍한 풍경에 매료되었고 이를 카메라에 옮기는 작업을 해왔는데 오늘 이렇게 좋은 소식을 듣게 되어 기쁩니다.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하는 한 열심히 산을 오르면서 산의 멋진 풍경을 사진에 담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수상작 [황매산 모산재의 운해]에 대해 "황매산 모산재에서 운해가 밀려오는 모습을 보기위해 몇일전부터 날씨를 체크하고 산을 올랐습니다. 1시간여 만에 황매산 모산재 정상에 올라 바라본 운해의 모습은 상상 했던 것 보다 훨씬 멋있고 장엄했습니다. 힘들었지만, 산에서 보는 아침의 모습은 보는 순간 힘들었던게 잊혀지는 순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라고 당시의 감동을 전했다.
    • 여행종합
    • 테마여행
    2019-07-19
  • [대한민국 화첩산행 100] ⑤청량산...낙동강 줄기 따라 기암괴석과 12봉을 품고 있는 명산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산림청과 본지가 함께 진행하고 있는 대한민국 100대 명산 대국민 완등 프로젝트 [대한민국 화첩산행100]의 다섯 번째 산은 봉화 청량산이다. ▲ 청량산 봉우리와 산 아래를 휘감고 도는 낙동강 물줄기의 풍경이 볼만하다. (사진=최치선 기자 Ⓒ 트래블아이, 카메라=고프로) 높이 : 870m (장인봉) 위치 : 경상북도 봉화군 명호면 ‘청량산도립공원’ 청량산 추천코스 1코스(소요시간 9시간) : 12.7km. 안내소-->축융봉-->오마도터널-->경일봉-->자소봉-->하늘다리-->장인봉-->금강대-->안내소 2코스(소요시간 5시간) : 6.4Km. 입석-->응진전-->김생굴-->자소봉-->하늘다리-->장인봉-->금강대-->안내소 3코스(소요시간 3시간) :5.1Km. 입석-->청량사-->뒷실고개-->하늘다리-->장인봉-->청량폭포 4코스(소요시간 2시간 30분) : 5.1Km. 산성입구-->밀성대-->축융봉-->학소대-->안내소 5코스(소요시간 1시간) : 2.3Km. 입석-->청량사-->선학정 서울에서 버스로 약 3시간 30분을 달리면 경북 봉화군 명호면에 위치한 청량산(淸凉山) 도립공원에 도착한다. 청량산은 명산으로 일찍이 알려진 덕분에 주말에는 전국에서 찾아오는 등산객들로 주차장이 만차 일 때가 많다. 청량산의 범위는 경북 봉화군 명호면과 재산면, 안동시 도산면과 예안면에 위치하고 있지만 청량산도립공원의 관리는 봉화군에서 하고 있다. 예로부터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기암괴석이 장관을 이뤄 신라시대 대문장가인 최치원과 서성 김생, 퇴계 이황, 풍기군수 주세붕 등 유명 학자들로부터 사랑을 받았다. 기록에 의하면, 청량산은 고대에는 수산(水山)으로 불려지다가 조선시대에 이르러 청량산으로 바뀌게 되었으며, 조선시대 풍기군수 주세붕이 청량산을 유람하며 명명한 12봉우리(일명 6.6봉)가 주축을 이루고 있다. ▲ 청량산 소나무 (사진=최치선 기자, Ⓒ트래블아이, 카메라=고프로) ▲ 청량산 등산 안내도 (사진=최치선 기자, Ⓒ트래블아이, 카메라=고프로) 청량산에는 지난 날 연대사를 비롯한 20여개의 암자가 있었으나 지금은 청량사 유리보전과 응진전(應眞殿)만이 남아있다. 또한 퇴계 이황이 공부한 장소에 후학들이 세운 청량정사(淸凉精舍)와 통일신라시대 서예가 김생(金生)이 글씨공부를 한 곳으로 알려져 있는 김생굴(金生窟), 풍혈대(風穴臺), 고려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와서 쌓았다는 산성 등이 반긴다. ▲ 청량산 도립공원 입구 (사진=최치선 기자) 산행의 시작은 주차장을 지나 입석에서 시작하는 게 편하다. 2코스의 경우 입석에서 약 15분 정도 걸어가면 응진전, 자소봉, 김생굴, 하늘다리, 청량사로 향하는 표지판이 보인다. 청량사로 갈 경우 다시 응진전과 김생굴을 보기 위해 돌아와야 한다. 굳이 청량사를 들리지 않아도 된다면 응진전과 김생굴-자소봉-하늘다리로 이어지는 길로 방향을 잡자. ▲ 청량산 봉우리오 낙동강 풍경 (사진=최치선 기자) 앞서 언급한 12봉으로 이루어진 청량산은 기암괴석이 장관이다. 장인봉을 비롯해 보살봉, 금탑봉, 연화봉, 축융봉 등 12개의 암봉이 있고 봉마다 대(臺)가 있으며 자락에는 8개 굴과 4개 약수, 내청량사(유리보전)와 외청량사 (응진전), 이퇴계 서당인 오산당(청량정사)등이 볼만하다. 정상이 가까워지면서 산의 풍경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특히, 곳곳에 깎아지른 듯한 층암절벽이 괴상한 모양의 암봉들과 어우러진 모습은 한마디로 절경이다. 또 동굴 속에는 총명수, 감로수, 원효샘 같은 샘들이 솟아나고 있다. ▲ 응진전의 모습 (사진=최치선 기자 Ⓒ 트래블아이, 카메라-고프로) 청량산은 이렇듯 수려한 경관과 유서 깊은 문화유적이 곳곳에 있어 봉화군 및 안동시 일대의 48.76km2를 1982년 8월 21일 도립공원(경상북도 고시 제172호)으로 지정했다. 2007년 3월에는 청량사 주변지역을 중심으로 공원 일부가 국가지정 문화재 명승 23호로 지정되었다. 무엇보다 산행의 백미는 하늘다리부터 시작된다. 하늘다리는 해발 800m 지점에 위치한 자란봉과 선학봉을 잇는 길이 90m, 높이 70m로 산 속에 설치된 국내최대, 최고 현수교량이다. 하늘다리에서 아래를 내려다 볼 때 짜릿한 느낌을 맛보게 된다. 다리를 지나 장인봉(의상봉) 정상에 올라 낙동강을 둘러싸고 청량산 줄기가 치맛자락처럼 펼쳐져 있는 모습을 조망 할 때 기분은 최고가 된다. 정상 남쪽의 축융봉(845m)에서 바라보는 청량산의 전경 또한 일품이다. 청량산 속에는 한때 30개의 사암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현재는 내청량사, 외청량사 두 곳이 남아있을 뿐이다. 응진전은 원효대사가 머물렀던 청량사의 암자로 663년에 세워진 청량산에서 가장 경관이 뛰어나다 청량사 바로 뒤에는 청량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보살봉이 있다. 원래 이름은 탁필봉이지만 주세붕선생이 지형을 보고 봉우리 이름을 다시 지었다고 한다 외청량(응진전) 못지않게 내청량(청량사)도 수려하다. 응진전에서 20분 거리에 있는 청량사는 풍수지리학상 길지중의 길지로 꼽힌다. 육육봉(12 봉우리)이 연꽃잎처럼 청량사를 둘러싸고 있다. 청량사는 연꽃의 ‘수술’자리에 위치한다. 청량사에는 현재 진귀한 보물 2개가 남아있다. 공민왕의 친필로 쓴 현판 ‘유리보전’과 ‘지불’.유리보전은 약사여래불을 모신 곳이라는 뜻이다. 지불은 종이로 만든 부처. 국내에서는 유일하다. 지금은 금칠을 했다. 청량산 역시 조선후기 실학자 이중환의 ‘택리지’에서 보면 백두대간의 8개 명산 외에 대간을 벗어난 4대 명산 중 하나로 평가되어 온 한국의 대표적 명산이다. 청량산의 아름다움은 퇴계가 자신의 시조에서 "청량산 육육봉을 아는 이는 나와 백구뿐"이라고 읊은 데에서도 잘 나타난다. 퇴계 이황이 수도하며 성리학을 집대성한 오산당(청량정사) 등 역사적 유적지로도 유명하다 이밖에 공민왕이 피란와서 쌓았다는 청량산성, 최치원과 김생이 바둑두던 난가대 등도 상상력을 자극하는 곳이다. 입석에서 등산로를 따라 30분 정도 걷다보면 뒤로는 거대한 금탑봉이 병풍처럼 둘러서있고 아래는 아득한 낭떠러지가 나타난다. 여기서 바라보는 바위는 마치 9층으로 이뤄진 금탑모양을 하고 있다. 층마다 소나무들이 테를 두른 듯 암벽에 뿌리를 내렸다. 가을에는 절벽 아래로 붉게 타는 단풍이 장관이다. ▲ 하늘다리 풍경 (사진=최치선 기자 Ⓒ트래블아이, 카메라=고프로) ▲ 청량산 정상 장인봉 (사진=최치선 기자, Ⓒ트래블아이, 카메라=고프로) 응진전을 지나 계속 오르다 보면 철재다리로 만든 하늘다리가 나온다. 자소봉을 지나 계속 장인봉 팻말을 보고 가면 청량산의 정상인 장인봉(의상봉)이 나온다. 정상은 평평한 평지를 이루었으며, 등산로 안내판과 ‘장인봉870m'라 새겨진 표지석도 서 있다. 정상을 지나 곧장 100m쯤 더 내려가면 기막힌 조망터가 있다. 청량산 남서쪽 일대의 기암들과 가파른 산록, 그리고 푸른 낙동강 물줄기가 한눈에 조망된다. 가쁘던 숨도 한순간에 쓸어 내리게 된다. 이 산이 그저 저앞 산들보다 더 높기만한 것이 아니라 하늘에 따로이 떠올라 있는 것 같은 느낌이다. 조망대 절벽 경계로는 쇠울이 설치돼 있고, 왼쪽옆엔 옆으로 길게 가지를 늘어뜨린 멋진 소나무가 그늘을 만들고 있다. 여기서 잠시 숨을 고르며 쉬어가자. 가파른 절벽위이니 솔바람이 끊이질 않는다. ▲ 3부자 소나무 (사진=최치선 기자, 카메라 =고프로) 맑을 청(淸)자에서 서늘할 량(凉)자를 쓴 청량산이란 이름이 기막히게 어울리는 산임을 실감할 수 있는 자리다. 이곳 장인봉 조망대에서 청량산의 풍경을 한껏 감상한 후 하산은 조망대 옆의 그늘 소나무에서 동쪽으로 족적이 나 있는데, 이 길을 따라가면 된다. 처음에는 경사가 상당히 가파르지만 급경사 구간은 그리 길지 않다. 시야가 제법 괜찮게 열리는 계곡을 따라 가면 된다. 이렇게 조망터에서 약 30분쯤 내려가면 청량폭포가 나오고 계속 도로를 따라 가면 안내소, 길을 건너면 창량산박물관이 보인다. 산행 난이도는 입석에서 오를 경우 오르막 계단이 비교적 적기 때문에 반대편 안내소(청량폭포)에서 시작하는 등산로보다 쉽다. 가능하면 입석에서 시작하는 등산로(제2코스)를 추천한다. 산림청은 청량산을 100대 명산에 선정한 이유에 대해 “산세는 크지 않으나 연이어 솟는 바위 봉우리와 기암절벽이 어우러져 예로부터 소금강으로 꼽힐 만큼 산세가 수려하고, 도립공원으로 지정(1982년)된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청량산’은 이렇듯 역사적 유래가 깊은 명산일 뿐 아니라 공민왕을 기리는 당제가 아직까지 이어져 내려오는 등 민속적 가치가 크고, 자연경관이 매우 뛰어난 명승지로 평가된다. [주변명소] 청량산박물관 청량산 안내소로 하산하면 100m전방에 청량산박물관이 있다. 청량산 박물관에는 청량산을 배경으로 한 문화유산과 자연환경, 지역 홍보자료를 한 곳에 모아 전시해 놓았다. 봉화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는 물론, 지역전통문화의 계승발전과 군민 정서함양을 위해 마련했다고 한다. 아이들과 함께 전시관을 둘러보면 역사적 교훈도 얻고 청량산에 얽힌 설화도 배울 수 있어 유익하다.
    • 여행종합
    • 테마여행
    2019-07-13
  • [대한민국 화첩산행 100] ④지리산...어머니 품처럼 넓고 포근한 영산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산림청이 주관하고 트래블아이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대한민국 화첩산행 100]의 네 번째 산은 지리산이다. 지금부터 성삼재에서 출발하는 32.5km 종주코스를 소개한다. ▲ 지리산 삼도봉 가는 능선에서 바라본 풍경(사진=최치선 기자) [정상 : 천왕봉 1915m] ▲ 지리산 종주지도 [지리산 6개 주요코스] 1. 전남 구례에서 화엄사를 통하여 오르는 코스 2. 전북 남원에서 반선 뱀사골을 통하여 오르는 코스 3. 경남 함양에서 마천면을 통해 오르는 코스 4. 경남 산청에서 법계사, 대원사를 통해 오르는 코스 5. 경남 하동에서 쌍계사를 통해 오르는 코스 6. 성삼재에서 노고단을 거쳐 주능선을 따라 천왕봉까지 오르고 중산리로 내려오는 코스 ▲ 노고단 일출 (여명이 밝아오는 모습. 사진=구례군청 김인호) [지리산 개요] 대한민국 제1호 국립공원인 지리산은 1967년 12월 29일에 지정됐다. 행정구역 상 3도 1시 4군 14면(경상남도 함양군, 산청군, 하동군과 전라북도 남원시, 전라남도 구례군)에 넓게 분포되어 있는 산이다. 백두대간애서 보면 끝자락에 자리 잡고 있다. 산이 차지하는 총면적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넓은 47만1758 km²(서울시 면적의 3분의 2)이며, 둘레는 320km에 달한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지리산은 예로부터 민족의 영산으로 알려졌다. 지리산의 산자락에는 화엄사, 연곡사, 구례 천은사, 쌍계사, 실상사, 대원사, 칠불사, 벽송사와 같은 이름난 고찰이 많고 근·현대 문화재도 많이 남아 있는 중요한 산이다. 또 지리산에는 대략 1500종류의 식물이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것은 대한민국에서 한라산을 제외하고는 가장 많은 종류의 식물이 자라는 것이다.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에만 자라는 특산식물도 있다. 환경부가 멸종위기야생식물로 지정해 보호되고 있는 가시오갈피나무, 깽깽이풀, 기생꽃, 세뿔투구꽃, 자주솜대, 천마, 히어리 등이 있다. 식물 외에도 지리산에는 야생동물들이 많다. 서식에 알맞은 울창한 수림과 먹이가 충분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학계에 조사, 보고된 지리산 서식동물은 포유류가 15과 41종, 조류가 39과 165종, 곤충류가 215종 등 총 421종이다. 맷돼지, 담비, 다람쥐 외에 청솔모, 수달, 곰 등 멸종위기동물도 있다. 특히, 1998년부터 반달곰을 방사해서 현재 곰의 개체수는 60마리가 넘었다고 한다. 지리산에는 전국 3대 계곡 중 하나인 칠선계곡 외에 유명한 계곡들이 많다. 한신계곡, 뱀사골, 피아골, 한수골, 도장골, 목동골, 대성골 등의 계곡이 지리산에 안겨 있다. 이 계곡들의 물이 각각 남북으로 흘러 낙동강의 지류인 남강이 되어 함양과 산청으로 흐르고, 또 하나는 마이산에서 흘러온 물을 만나 섬진강이 된다. ▲ 노고단 일출 (사진=구례군청 김인호) [지리산 종주 산행기] 새벽 3시. 섬삼재 주차장에 내리니 하늘엔 별들이 가득하다. 서울에서는 볼 수 없었던 밤하늘의 별들이 초롱초롱한 눈으로 나를 내려다보는 것 같았다.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산길을 밝히기 위해 헤드랜턴을 찾아서 머리에 부착하고 한 손에는 작은 손전등을 들고 산행을 시작했다. 여기서 노고단까지는 길이 좋아서 쉽게 오를 수 있다. 이 시간에 산을 오르는 등산객들은 제법 많은 편이다. 전국 산악회에서 몰려오기 때문에 그렇다. 32.5Km 종주코스는 대학 때도 2박3일 동안 걷고 걸었던 것으로 기억난다. 그런데 무박이지만 거의 하루 만에 같은 코스를 종주하는 게 가능할까? 약간 염려가 되었다. 등산객 대부분이 50대 중년층이 많아 보인다. 그 중에는 60대 이상 되는 분도 있는 것 같다. 앞서 힘차게 걸어가는 그분들을 보면서 나 역시 비록 몸은 예전 같지 않아도 포기하지 않으면 정상 종주가 가능할 것이라고 스스로 용기를 불어 넣었다. 노고단까지 오르면서 자동차의 소음대신 우렁찬 계곡 물소리와 크고 청아한 새소리를 들으니 답답했던 가슴이 뚫리면서 시원해졌다. ▲ 노고단의 아침풍경(사진=구례군청 김인호) 노고단...지리산 종주의 시작점이자 3대 주봉 약 40분 정도 걷자 노고단 임을 알려주는 안내 전광판이 나타났다. 성삼재에서 노고단까지는 도로가 닦여 있어 굳이 산길을 걷지 않아도 쉽게 오를 수 있다. 노고단은 천왕봉, 반야봉과 함께 지리산의 3대 주봉으로 꼽힌다. 지리산 종주의 시작점이며 북쪽으로 심원계곡을 남쪽으로 화엄사 계곡과 문수 계곡, 피아골 계곡에 물을 보태는 큰 봉우리이다. 노고단은 또 신라시대 시조 박혁거세의 어머니 선도성모(仙桃聖母)를 지리산 산신으로 받들고 나라의수호신으로서 모셔 매년 봄과 가을에 제사를 올리던 곳으로 전해지고 있다. 제사는 선도성모(仙桃聖母)의 사당인 남악사(南岳祠)를 세워 올렸는데 지금은 화엄사 앞으로 옮겨 구례 군민들이 해마다 곡우절을 기해 산신제를 올리는 곳으로 이용되고 있다. ▲ 노고단 원추리꽃 (사진=구례군청 김인호) 노고단은 고산지대로 노고단에서 내려다보이는 섬진강과 운해, 봄의 철쭉, 여름의 원추리, 가을의 단풍, 겨울의 설화 등 철따라 변하는 아름다움이 극치를 이루고 주위에는 종석대, 관음대, 집선대, 문수대, 청연대, 만복대 등 명승지가 둘러 서 있다. 그리고 성삼재를 넘는 관광도로가 개통된 후 한층 가까워진 노고단은 ‘한국의 알프스’로 불리며 고산 휴양지의 메카로 자리 잡았다. 노고단 대피소에서 간단히 아침을 해결하고 주능선을 따라 바쁘게 걸었다. 반야봉에서 일출을 보려면 서둘러야 했다. 지리산에서 반야봉은 1915미터의 천황봉, 1875미터의 중봉, 1806미터의 제석봉, 1781미터의 하봉에 이어 다섯 번째로 높은 봉우리에 속한다. 이렇게 지리산의 준봉들은 32.5km의 주능선을 형성하고 있다. 이번 산행은 성삼재-노고단-임걸령-반야봉-삼도봉-화개재-토끼봉-명선봉-벽소령-덕평봉-세석평전-연하봉-장터목-제석봉-통천문-천왕봉(백무봉-마천 또는 천왕봉에서 대원사-평촌을 거치거나 법계사-중산리)코스이다. 반야봉...지리산 10경 중 하나인 낙조와 마고할미의 전설 ▲ 반야봉 이정표 (사진=최치선 기자, 카메라 =고프로) 노고단에서 돼지령(1420m)과 임걸령(1432m)을 지나는 능선은 비교적 쉽고 평탄했다. 임걸령은 노고단에서 반야봉으로 이어지는 3.2km 거리 능선에 위치하고 있다. 임걸령은 앞으로 우뚝 솟은 반야봉이 북풍을 막아주고 노고단의 능선이 동남풍을 가려주어 산속 깊이 자리한 아늑하고 조용한 천혜의 요지이다, 샘에서는 언제나 차가운 물이 솟고 물맛 또한 좋기로 유명하다. 이곳은 옛날에 의적이나 도적들의 은거지였던 곳으로 유명하며 특히 의적 임걸의 본거지였다하여 임걸령이라 불리게 되었다. 또 샘터에서 피아골 쪽 암벽 밑에 막터가 있는데 이것을 ‘황호랑이 막터’라고 부른다. 하지만 노루목에서 반야봉까지는 제법 가파르고 오르막이 계속되기 때문에 난이도가 있다. 몸의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반야봉으로 가지말고 삼도봉을 지나 능선을 타고 토끼봉을 향해 가는 게 좋다. 나는 반야봉에서 일출이 보고 싶어서 욕심을 부렸다. 그 때문이었을까. 반야봉 정상을 1km앞두고 그만 다리가 풀리면서 발이 꼬였다. 순간 내 몸은 옆으로 쏠리면서 넘어지고 있었다. 다행히 한 쪽 손으로 바닥을 짚고 균형을 잡았다. ▲ 반야봉 정상 표지석 (사진=최치선 기자, 카메라 =고프로) ▲ 노고단에서 바라본 반야봉 운해 (사진=구례군청 김인호) ▲ 반야봉 풍경 (사진= 구례군청 김인호) 충격이 조금 있었지만 걷는데 지장은 없어 보여서 반야봉을 향해 계속 갔다. 하지만 걸음은 내 뜻대로 속도를 내지못했다. 아무래도 조금 전 충격 때문인 것 같았다. 주위는 어느새 밝아지고 있었다. 태양이 곧 떠오를 것이란 표시다. 정상에 오르기 전에 해가 뜰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왼쪽 종아리 근육에 충격이 갔는지 걸을 때마다 통증이 왔다. 반야봉 정상을 0.5km 남겨두고 주위가 완전히 어둠 속에서 제 모습을 드러냈다. 반야봉 표지석을 눈 앞에 두고 해가 뜬 것이다. 그래도 일출 사진을 포기할 수는 없어서 카메라를 꺼내 태양을 향해 초점을 맞췄다. 해발 1732m로 지리산 3대 주봉 중 하나인 반야봉은 지리산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봉우리이다. 천왕봉과 노고단, 만복대 등 지리산의 중심에 있어 지리산의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맑은 날이면 무등산과 덕유산까지 보이고, 특히 이곳에서 바라보는 낙조(落照)는 지리산 10경중의 하나로 꼽힌다. 이 곳 반야봉에는 지리산 산신 중 여신인 천왕봉의 마고할미와 관련된 전설이 있다. 그 여신은 선도성모 또는 마고할미, 노고할미라 불리는데 바로 천신의 딸이다. 그 천신의 딸인 마고할미는 지리산에서 불도를 닦고 있던 도사 반야를 만나 결혼해 천왕봉에서 살았으며 그들은 딸만 8명을 낳았다. 그러던 중 반야는 더 많은 깨우침을 얻기 위해 가족들과 떨어져 반야봉으로 떠났고 마고할미가 백발이 되도록 돌아오지 않았다. 마고할미는 반야봉에서 깨우침을 얻기 위해 외로이 수도하는 남편 반야를 그리며 나무껍질을 벗겨 남편이 입을 옷을 만들었다. 그리고 마고할미는 딸들을 한명씩 전국 팔도에 내려 보내고 홀로 남편을 기다렸다. 하지만 기다림에 지친 마고할미는 끝내 남편 반야를 위해 만들었던 옷을 갈기갈기 찢어버린 뒤 숨지고 만다. 갈기갈기 찢겨진 옷이 바람에 날리며 반야봉으로 날아가 반야봉의 풍란이 되었다. 후세 사람들은 반야가 불도를 닦던 봉우리를 반야봉이라 불렀고 그의 딸들은 팔도 무당의 시조가 되었다. ▲ 삼도봉 (사진=최치선 기자) 약간 불편한 걸음으로 반야봉에서 다시 삼도봉으로 향했다. 주능선을 따라가면 삼도봉이 나온다. 삼도봉에는 지리산이 경상남도, 전라남도, 전라북도에 걸쳐 있음을 표시하는 표지석이 세워져 있다. 이곳에서는 3도를 한 번에 밟을 수 있고 동시에 보게 되는 셈이다. 전망 또한 좋아서 지리산의 규모와 주요 봉우리들을 살펴 볼 수 있다. ▲ 지리산 삼도봉에서 토끼봉 사이에 보았던 풍경 (사진=최치선 기자) 토끼봉...우아하고 정돈된 아름다움을 가진 초원 삼도봉에서 게속 능선을 따라가면 토끼봉이 나온다. 토끼봉은 1537m로 높지만 정상이 밋밋한 초원지대와 구상나무 상록수림지대로 정연하게 구분이 되어 있어 마치 인공적으로 조성한 것처럼 우아하고 정돈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서쪽으로는 반야봉의 웅장한 모습과 북쪽의 뱀사골, 동남쪽으로는 화개골의 경관을 볼 수 있다. 정상부 초원에 지보초(식용 산채류)가 군생하고 있어 ‘지보등’이란 별명을 가지고 있으며 화개골로 내려가면 칠불사에 이른다. 토끼봉에서 다시 천왕봉을 향해 능선을 따라가면 명선봉(1586m) 북쪽 중간에 위치한 연하천 대피소가 나온다. 연하천...구름 속에 흐르는 개울물 내리막과 오르막을 번갈아 가며 걷다 보면 해발 1480m에 위치한 연하천 대피소가 나온다. 연하천은 명선봉의 북쪽 중간에 위치한 높은 고산지대로 숲속을 누비벼 흐르는 개울의 물줄기가 마치 구름속에서 흐르고 있는 것 같아서 연하천이라 불리게 되었다. 연하천에서 오른쪽으로 약 2km 지점의 삼각고지는 해발 1470m의 돌출봉으로 이곳에서는 좌우로 탁트인 백무동 계곡과 화개골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이곳에서 좌측 북쪽 능선으로 내려가면 영원재와 삼정산을 거쳐 실상사로 내려갈 수 있으며 삼각고지에서 다시 종주능선을 따라 내려가다보면 길목 왼쪽 능선 위에 형제바위가 있다. 이 바위는 언 듯 보기에 한개의 큰 석상으로 보이나 자세히 살펴보면 서로 등을 맞대고 있는 두개의 석상이다. ▲ 연하천 대피소 (사진=최치선 기자) ▲ 형제바위 (사진=최치선 기자) 이 형제바위에 얽혀 전설이 있다. 지리산에서 두 형제가 수도를 하고 있을 때 이들에 반한 지리산 요정이 두 형제를 유혹하였으나 형제는 유혹을 물리치고 득도하였다. 그러나 성불한 후에도 집요한 지리산 요정의 유혹을 경계해 형제가 서로 등을 맞대고 너무 오랫동안 부동자세로 서 있었기 때문에 그만 몸이 굳어 그대로 두개의 석불이 되었다는 것이다. 벽소령...지리산 달빛으로 유명한 허리 부분 형제봉을 지나서 벽소령 대피소까지는 1.5km로 비교적 쉬운 길이다. 벽소령은 광대한 지리산 중심부의 허리처럼 잘록한 고개로 고도가 가장 낮은 1350m다. 노고단에서 천왕봉까지 지리산 종주등반코스로서 그 중심부에 위치하며 화개에서 마천까지 38km의 지리산 중앙부, 남쪽과 북쪽을 연결하는 횡단도로가 개설되어 있다. 특히 벽소령 달빛은 지리산 10경 중 하나로 꼽힐만큼 유명하다. 벽소령을 둘러싸고 있는 주위의 높고 푸른 산들이 겹겹이 쌓여 깊은 밤이면 푸른 숲 위로 떠오르는 달빛이 너무나 희고 맑아 신비롭다고 한다. 밤에 도착한 등산객은 벽소령대피소에서 숙박을 하며 달빛을 감상해 보자. 선비샘..일년 내내 마르지 않는 샘터 벽소령을 지나 약 1시간 산행을 하면 1년 내내 마르지 않는 샘터가 나온다. 바로 선비샘이다. 덕평봉 남쪽 상덕평 능선 해발 1500m에 있다. 주위가 평탄하고 넓어서 쉬어가기에도 좋다. 이 샘을 선비샘이라 부르는 데는 한 화전민의 서글픈 사연이 깃들어 있다. 선비샘의 전설 옛날 덕평 마을에 이씨노인이 살고 있었다. 노인은 조상 대대로 내려온 화전민의 자식으로 가난에 쪼들리며 평생을 살았다. 배우지 못하여 무식한데다 몹시 추하게 생겨 주위 사람들로부터 천대를 받았는데 노인은 한번만이라도 남에게서 사람다운 대접, 선비 대접을 받으며 살아보고 싶었다. 그러나 살아생전 소원을 이루지 못한 그는 마지막 유언으로 상덕평 샘터 위에 묻어 달라고 부탁했고 효성이 지극한 두 아들은 아버지의 유해를 샘터 위에 매장했다. 그로부터 매년 지리산을 찾는 등산객들은 샘에서 물을 마실 때면 반드시 노인의 무덤 앞에 인사를 하게 되니 생전에 그렇게 받고 싶었던 선비 대접을 무덤속에서나마 받게 되었다. 후일 동네사람들은 생전에 불우했던 이씨 노인을 위로하기 위해 이 샘을 선비샘으로 부르게 되었다. 세석평전...우리나라에서 가장 넓고 높은 고원 ▲ 세석평전의 풍경 (사진=최치선 기자) 선비샘에서 덕평봉(1521m)을 지나 칠선봉(1558m)과 영신봉(1651m)을 넘으면 세석평전 대피소가 나온다. 세석평전은 잔돌이 많은 평야와 같다고 하여 세석평전이란 이름이 붙었다. 이 곳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넓고 높은 고원으로서 그 주위가 12km에 달한다. 최고봉인 촛대봉(1703m)에서 서남방향으로 완만한 경사를 이루며 펼쳐지는 세석평전은 상, 중, 하로 식물군락이 나뉘어진다. 상층은 황량한 초원지대로서 지보초, 좁쌀풀, 산새풀 등 여러 종류의 초생식물이 군락을 이루고, 중간층은 철쭉이 집단 서식하는 관목지대이며, 하층은 구상나무와 굴참나무 등 상록수와 활엽수가 혼유림을 이루고 있어 등고선별 식물 생태 분포가 명확하게 나타난다. 세석평전에서 남쪽으로 약 2km 지점에는 평지에서 돌출한 큰 바위 밑에서 솟는 크고 맑은 두 줄기의 석간수가 합쳐 자연 석정을 이루고 있는 샘터가 있다. 애를 못 낳는 남녀가 이 음양수를 마시고 산신령께 치성 기원을 드리면 아이를 가질 수 있다는 전설 때문에 지금도 이 음양수를 찾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나는 왼발 종아리도 풀어주고 간식을 먹으면서 약 30분 정도 휴식을 취했다. 햇빛이 좋아서 사람들이 모두 밖으로 나와 밥을 먹거나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장터목...장을 열고 물물교환 한 곳 세석평전에서 다시 천왕봉을 향해 걸음을 옮겼다. 장터목 대피소까지는 약 2시간이 소요됐다. 중간에 촛대봉과 삼신봉, 연하봉(1667m)을 차례로 지난다. 이 일대는 원시림으로 바다를 이뤄 장관이다. 그 사이 사이에 수명을 다한 나무들이 서 있는 그대로 죽어 있다. 마치 풍장이라도 한 듯한 풍경이다. 이들 나무들은 살아서 300년 죽어서 300년이란 말처럼 죽은 뒤에도 오랫동안 썩지 않고 남아 있으면서 ‘연하봉의 고사목’이란 이름으로 특이한 경관을 만들어 지리산의 10경이 되었다. 장터목은 천왕봉의 자매봉인 제석봉의 남쪽능선 고갯마루를 일컫는다. 이곳에도 구전되는 이야기가 있다. 장터목은 1650m로 옛날 천왕봉 남쪽 기슭의 시천 주민과 북쪽 기슭의 마천주민들이 매년 봄과 가을에 이곳에 모여 장을 열고 서로의 생산품을 물물교환 했다는 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통천문...하늘과 통하는 문, 부정한 자는 출입 금지 장터목 고개에서 비탈길을 따라 오르면 제석봉이 나온다. 제석봉 정상은 한국전쟁 직후까지만 하더라도 수천 그루의 아름드리 구상나무 거목들이 원시림을 이루고 있었는데, 도벌꾼들의 무분별한 벌목으로 인해 울창했던 수림은 사라지고 황량한 초원으로 변해 지금은 고사목만이 등산객을 반기고 있다. 제석봉을 넘어가면 천왕봉을 지키며 하늘과 통한다는 마지막 관문인 통천문이 있는데 이 문은 예부터 부정한 자는 출입을 하지 못한다는 전설이 있다. 천왕봉...지리산 최고봉, 일출은 지리산 10경 ▲ 천왕봉 표지석 (사진=함양군청) ▲ 지리산 천왕봉 표지석 뒷면 (사진=구례군청) ▲ 지리산 천왕봉 일출 (사진=함양군청) ▲ 천왕봉 상고대 (사진=트래블아이) ▲ 세석평전에서 바라 본 천왕봉 (사진=트래블아이) 통천문을 지나면 지리산에서 가장 높은 천왕봉이 보인다. 주말에는 표지석 앞에서 인증샷을 찍기위해 줄을 서있는 사람들로 주변이 혼잡하다. 표지석에는 앞면에 천왕봉 1915m가 써있고 뒷면에는 한국의 기상이 여기서 발원한다는 글귀가 적혀 있다. 천왕봉은 지리산의 최고봉으로 해발 1915m의 거봉이다. 어머니 가슴처럼 넉넉하고 아늑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짙은 운무에 돌풍이 몰아 칠 때면 속인들의 분탕질에 분노하듯 준엄함을 보여준다. 동서남북 사방을 둘러보아도 거칠 것 하나 없는 천왕봉 정상에서의 전망은 장엄하기 이를 데 없다. 전설에 의하면 이성계가 임금이 되어 나라안의 명산 대천을 찾아다니며 사적의 보존을 기도했다. 그런데 오직 지리산의 산신만이 등을 돌리며 고려왕조를 뒤엎은 것을 못마땅하게 여겼다. 그래서 이산을 경상도에서 전라도로 귀향 보냈다고 한다. 그때만해도 이성계는 고려조의 훈요십조를 지어 전라도를 터부시하고 있었던 것이다. 천왕봉에서 구름바다 속을 헤치고 떠오르는 해돋이는 천지개벽을 보는 것 같은 천하의 장관으로 손꼽힌다. 그러나 천왕봉 정상은 언제나 구름에 쌓여 있어 맑은 날을 보기가 어려워 예로부터 3대에 걸쳐 선행을 쌓아야 천왕봉 일출을 볼 수 있다는 속설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예로부터 천왕봉의 거대한 바위는 하늘을 떠받치는 기둥이란 의미로 불리었는지 천왕봉 서쪽암벽(장터목방향)에“천주(天柱)”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다. 하산코스...중산리와 백무동 천왕봉에서 내려오는 길은 법계사를 지나 중산리로 빠지는 길과 장터목에서 백무동으로 내려오는 두 개 코스가 있다. ▲ 지리산 백무동 계곡 (사진=최치선 기자) 나는 왼쪽 종아리의 통증이 심해서 경사가 가파른 중산리 대신 장터목에서 백무동 코스를 선택했다. 날씨가 좋아서 계곡 사진을 찍는데 기분이 상쾌했다. 초록의 숲 사이로 하얀 물거품을 일으키며 내려가는 계곡물을 보니 세상을 다 가진 것 처럼 행복감이 차 올랐다. 이렇게 좋은 풍경을 천천히 감상하며 내려올 수 있었던 것은 순전히 종아리 근육 통증 때문이었다. 백무동 주차장 입구까지 내려오니 저녁 8시가 훌쩍 지나 막차는 이미 떠난 후였다. 내일 첫차를 타기로 하고 민박을 하는 식당에서 저녁을 먹으며 지리산 종주산행을 마무리 했다.
    • 여행종합
    • 테마여행
    2019-07-10
  • [대한민국 화첩산행 100] ③대둔산...호남의 소금강 ‘대둔산’ 절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산림청과 함께 하는 대한민국 화첩산행 세 번째 주인공은 대둔산이다. 대둔산은 전라북도 완주군과 충청남도 논산시와 금산군에 걸쳐 넓게 퍼져 있는 산이다. 이렇게 전라도와 충청도를 사이좋게 이어놓은 대둔산은 수려함도 뛰어나 호남에선 작은 금강산이라 불리기도 한다. 대둔산의 뜻은 ‘큰 두메의 산'으로 주능선을 경계로 완주군 방향의 남쪽에는 기암괴석이 솟아 있으며, 대둔산의 명물 케이블카, 금강구름다리 등이 설치되어 있다. 또한 논산시, 금산군 방향의 북쪽은 울창한 숲이 우거져 있고 강수량이 많은 때는 폭포가 장관을 이룬다. ▲ Ⓒ 트래블아이 높이: 878m 소재지: 전라북도 완주군 운주면, 충청남도 논산시 벌곡면, 충청남도 금산군 진산면 산행 시간: 1시간30분 ~ 5시간 미만 난이도: 중 또는 고급 추천 코스 ① 수락리 버스종점→제1폭포→군지골 초입→화랑폭포→장군절터→마천대→산북리 관광단지(총 3시간 30분) ② 산북리 관광단지→케이블카→장군바위→용문굴→마천대→금강구름다리→케이블카→산북리 관광단지(총 4시간) ③ 주차장→구름다리→삼선계단→마천대 (1.7km, 1시간40분) ④ 용문골입구→칠성봉전망대→용문골삼거리→마천대 (2km, 1시간50분) ⑤ 배티재→낙조대→마천대 (2.5km, 2시간10분) ⑥ 안심사→주능선안부→829m봉→마천대→주차장 (6.3km, 4시간30분) ⑦ 옥계천→안심사 삼거리→마천대→주차장 (9.6km, 5시간) 정상으로 오르기 위해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가벼운 걸음으로 오르기 시작했다. 좁은 산행길이 한산한 이유가 궁금했는데 알고보니 4월 철쭉제가 끝난 후, 더군다나 평일이라 그런지 등산객들이 많지 않아서였다. 입구에서부터 날씨가 좋으면 정상에서 보는 풍경이 멋질 것이라 기대했지만 잔뜩 흐린 하늘은 뭐가 수줍은지 쉽게 얼굴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래도 작은 기대를 하면서 정상을 향해 속도를 내며 올랐다. 주차장까지는 제법 날씨가 더웠지만 위로 오를수록 공기가 시원해지면서 머리가 맑아지는 기분이 든다. 이 맛에 먼 곳에서 이렇게 달려오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 대둔산은 볼거리가 제법 많은 산이다. 정상인 마천대를 비롯해 사방으로 뻗은 여러 산줄기가 어우러져 칠성봉, 장군봉 등 멋집 암봉을 이루고, 삼선바위, 용문굴, 금강문 등 기암괴석과 수목이 한데 어우러져 수려한 산세를 감상할 수 있다. ▲ Ⓒ 트래블아이 ▲ 대둔산 풍경 Ⓒ트래블아이 ▲ 사진: 대둔산 케이블카 제공 흙보다 돌멩이가 많고, 가파른 비탈길이 심한 산으로 호남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대둔산은 4계절 내내 등산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동쪽으로 1km 정도 이동하면 용문굴이 나오는데, '당나라 때 선도대사가 이곳에서 도를 닦고 있을 때 용이 문을 열고 등천 했다' 는 전설이 내려오는 곳이다. 또한 용문굴 남쪽의 일곱개 봉우리를 '칠성봉'이라 하는데, 일곱 폭의 동양화 병풍을 펼쳐놓은 것 같다고 하며, 용이 등천하기 직전 7개의 별이 떨어져 생겨난 산이라고도 한다. ▲ 용문골 Ⓒ트래블아이 대둔산 동쪽 2㎞ 지점에 있는 350m의 배티[梨峙]는 과거 전라도와 충청도를 연결하는 주요 통로였다. 지금도 여수∼청주를 잇는 17번 국도가 통과한다. 이 고개는 임진왜란 당시 완주군 소양면 신촌(新村)의 곰치대첩과 함께 전라북도를 지켜낸 격전지로 유명하다. 당시 황해로 진출하는 수로가 막히자 전라도의 곡창지대를 침공하려고 무주(茂朱)·금산(錦山)·진안(鎭安)·용담(龍潭) 등에 집결해 있던 왜군이 배티와 곰티[熊峙]로 진격하면서 큰 전투가 일어났다. 이 때 완주목사 권율(權慄)이 큰 승리를 거둔 것을 기념해 진산면 묵산리에 이치대첩비를 세웠다. 하지만 일제가 폭파하여 현재는 남아 있지 않다. 성인 걸음으로 천천히 약 2시간 정도 오르면 정상인 마천대에 도착한다. 대둔산은 그렇게 높은 산은 아니지만 경사가 심해서 오르기 쉽지 않은 산이다. 그런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좀 더 쉽게 산에 오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1977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면서 케이블카와 구름다리가 설치되었다. 케이블카에서 내려 건너가게 되는 구름다리는 높이 81m, 길이 50m로 임금바위와 입석대 사이를 가로질러 놓았다. 케이블카로 산 중턱까지 이동할 수 있으며 케이블카에서 내려 암릉과 암릉 사이를 연결해 놓은 구름다리를 건너는 순간 짜릿함을 맛볼 수 있다. 대둔산 정상에 서면 좌우로 천여 개의 암봉이 6㎞에 걸쳐 이어져 수려한 산세를 자랑한다. ▲ 남근바위 Ⓒ트래블아이 전라북도 쪽에는 임금바위와 입석대를 연결하는 높이 70m, 길이 50m의 금강구름다리가 널리 알려져 있고, 마왕문·신선바위·넓적바위·장군봉·남근바위 등의 기암과 칠성봉·금강봉 등의 첨봉이 경승지를 이룬다. 주요 사찰로는 안심사(安心寺)와 화암사(花巖寺) 등이 있다. 안심사는 1759년(영조 35)에 세운 것이나 6·25 때 소실되었고, 지금은 석종계단(石鐘戒壇)과 부도전중건비(浮屠殿重建碑)만이 남아 있다. 화암사에는 보물 제662호인 우화루(雨花樓)와 명부전·극락전·대불각 등이 있다. 충청남도 금산군과 논산시에서 오르면 낙조대(落照臺)의 일몰이 장관이다. 진산의 태고사(太古寺)와 벌곡의 신고운사(新孤雲寺) 등 고찰이 있었으나 모두 6·25전쟁 때 소실되었다. 신라의 고승 원효대사가 ‘사흘을 둘러보고도 발이 떨어지지 않는 산’이라며 극찬했던 명산, 대둔산의 숨겨진 명소를 둘러볼 수 있는 산행코스가 바로 대둔산에 있다. 특히 태고사는 신라 신문왕 때 원효(元曉)가 대둔산 유람 중 이 절터를 발견한 뒤 덩실덩실 춤을 추었다는 12승지 중 하나이다. 한용운도 “태고사를 보지 않고는 천하의 승지를 논하지 말라”라고 할 정도였다. 태고사는 절 뒤에 의상봉·관음봉·문수대 등이 기묘하게 솟아 있고, 앞에는 오대산과 향로봉이 막고 있어 절경 속에 위치하고 있다. 주변에는 달이산성·성봉산성·농성 등의 산성과 묵산리의 성터가 있다. 또 신흥리에는 삼국시대의 산성과 백제의 고분군이 있고, 신기리에는 20여 기의 고인돌군이 있다 대둔산에서 등산이나 트레킹을 제대로 즐기려면 출발을 어디서 하느냐가 중요하다. 대둔산에는 모두 7개의 코스가 있다. 완주 방면에 4개, 논산 방면에 2개, 금산 방면에 1개 등의 등산로가 있다. 이 중 완주군 운주면 산북리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산 중턱까지 올라 금강구름다리-삼선계단-마천대(정상)-칠성봉전망대-용문골로 이어지는 원점회귀코스는 비교적 짧은 시간 내에 대둔산 절경을 두루 살펴볼 수 있어 남녀노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바위산으로서의 면모에 중점을 둔다면 케이블카 매표소에서 금강구름다리-삼선계단-마천대(정상)-칠성봉-낙조대-태고사 방향으로 하산하는 코스를 선택하는 것이좋다. 이 경로는 초입부터 정상까지 쉼 없이 오르막이 이어져 다소 힘들 수 있지만, 봉우리마다 최고의 조망을 즐길 수 있는 매력 만점 코스이다. 대둔산의 포근하고 청량한 매력을 느끼고 싶다면, 수락리 방면에서 선녀폭포-군지폭포-군지구름다리-마천대(정상)에 오른 후 원점 회귀하는 코스를 추천한다. 스릴을 만끽하고 싶다면 꼭 금강구름다리에 서서 삼선계단의 짜릿함을 느껴야 한다. 지난 1985년 9월에 완공된 삼선계단은 2단 127개 계단으로 45도 경사를 이루고 있다. 그런데 실제 올라보면 경사가 70도는 되어 보인다. 전체 길이가 40m이고 너비는 0.5m이다. 너비가 그렇게 좁다 보니 삼선바위 꼭대기까지 한 사람씩 올라가야 한다. 혼자 오르면 앞만 보는 게 좋다. 뒤를 돌아보면 심장이 쫄깃해지는 느낌을 맛볼지 모른다. 해발 670m에 이르는 삼선바위에는 전해져 내려오는 전설이 있다. 고려 말 한 재상이 나라가 망한 것을 한탄하여 딸 셋을 데리고 이곳으로 들어와 여생을 보내게 되었다 한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딸들이 바위로 변해 버렸는데, 그 바위 형상이 마치 세 명의 선인이 능선 아래를 지켜보는 모습을 닮았다 하여 삼선바위라 불렸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금강구름다리 또한 일방통행이다. 임금바위와 입석대를 잇는 금강구름다리는 길이 50m, 너비 1m, 높이 81m로 삼선계단과 함께 대둔산의 명물이다. 한꺼번에 200명이 건널 수 있는 그 다리에서 바라보는 삼선바위의 풍경 또한 장관이다. 대둔산은 겨울만 빼면 누구라도 어느 때나 쉽게 오를 수 있는 산이다. 겨울철 등산은 얼어 있는 곳이 많아 산행준비를 철저히 하지 않으면 안전사고 발생률이 높다. 다리가 불편한 경우에는 케이블카를 타고 이동하는 방법도 있다. 케이블카는 사전에 인터넷으로 예약하고 타야 한다. *케이블카 예약 주소 http://daedunsancablecar.com/ 대둔산 명소 원효대사가 3일간 기도한 '동심바위' 어린이 마음으로 돌아가게 한다는 동심바위는 신라 문무왕 때 국사 원효대사가 처음 이 바위를 보고 발길이 떨어지지 않아 3일간을 이 바위 아래서 머무르며 기도를 드렸다는 전설이 있는데 이 동심바위는 금방이라도 떨어질것 같은 아스라한 모습으로 최소한 신라때부터 2000년을 버티어 온 것으로 추정된다. 권율장군의 모습이 보이는 '장군바위' 1592년 임진란 때 나주목사였던 권율장군이 전라도쪽으로 침범해오던 왜군을 배고개에서 전투지휘를하고 대승을 거두었는데 마치 바위모습이 갑옷을 걸친 장군을 닮았다하여 장군봉이라하며 임금이 계신 북쪽을 향해 절하는 모습과 같다하여 장군바위라 한다. 주변명소 조선의 모습이 살아 있는 '전주 한옥마을'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교동·풍남동 일대에 있는 전통 한옥마을로 일제강점기 때 성곽을 헐고 도로를 뚫은 뒤 일본 상인들이 성 안으로 들어오자, 이에 대한 반발로 자연스럽게 형성되어 현재까지 당시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전국의 인삼이 모이는 곳 '금산 인삼시장' 전국 인삼 생산과 유통량의 80%를 차지한다는 금산 인삼시장은 단연 세계 인삼의 중심지이며, 많은 약초들을 한번에 만날 수 있다. 약령시장, 인삼국제시장 등 다양한 곳에서 인삼을 접할 수 있으며, 그중에서도 단연 1등으로 꼽히는 금산 재래시장은 2, 7일장으로 열리는데 옛 장터의 풍경을 구경하며 사람이 살아가는 정겨움과 함께 쇼핑을 즐길 수 있다.
    • 여행종합
    • 테마여행
    2019-06-01
  • [미국] 프린세스 크루즈...미서부, 멕시코, 하와이도 크루즈로 여행하세요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패키지 여행에 시달린 여행자들에게 크루즈 여행은 어떨까? 그것도 미국 서부를 횡단하거나 하와이의 낭만을 즐기고 멕시코와 캘리포니아를 일주하는 일정이라면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 금문교를 지나가는 프린세스 크루즈 프리미엄 선사인 프린세스 크루즈가 지난 27일 미국 서부와 멕시코, 하와이를 보다 편리하고 특별하게 여행할 수 있는 2020-21년 시즌 ‘미서부 크루즈 ‘운항 일정을 발표했다. 2020년 9월부터 2021년 5월까지 이어지는 2020-21 시즌 ‘미서부 일정’ 중 하일라이트는 루비 프린세스 호를 타고 샌프란시스코에서 출발하는 하와이, 멕시코, 캘리포니아 해안 크루즈 여행과 에메랄드 프린세스 호 또는 루비 프린세스 호를 타고 시애틀에서 출발하는 16일짜리 하와이 일주 왕복 크루즈 여행이다. 또한 14만톤급 이상의 대형 크루즈인 리갈 프린세스 호는 샌프란시스코, 샌디에고 및 오레곤의 아스토리아를 여행하는 7일짜리 태평양 와인 크루즈 여행에 처음으로 배치된다. 2020-21 시즌 주요 일정은 다음과 같다; 멕시코 운항 크루즈(Cruises to Mexico) ▲ 멕시코 칸쿤 로얄 프린세스 호(14만2천톤)가 LA에서 출발해 멕시코 리비에라를 여행하는 총 25개의 크루즈 일정에 배치될 예정이다. 25개 일정 중에서는 카보 산 루카스(Cabo San Lucas), 마자틀란(Mazatlan), 푸에르토 발라르타(Puerto Vallarta)를 여행하는 7일짜리 일정이 가장 인기 있으며, 이보다 짧은 5일짜리 일정도 있다. 특히, 5일짜리 일정에는 카보 산 루카스에서 1박을 하기 때문에 보다 여유있게 기항지를 즐길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루비 프린세스 호를 타고 출발하는 10일짜리 크루즈는 이번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일정이다. 아름다운 금문교를 지나면서 시작되는 이 일정은 카보 산 루카스, 마자틀란, 만자닐로와 푸에르토 발라르타에 기항한다. 에메랄드 프린세스 호와 스타 프린세스 호는 LA에서 출발해 카보 산 루카스에서 1박하며, 라 파즈, 로레토, 푸에르토 발라르타에 각각 기항하는10일짜리 왕복 크루즈 여행에 배치된다. 프린세스 크루즈를 이용해 멕시코를 여행하는 승객들에게는 언제 어디서나 세비체, 타코, 전통소스인 모울, 마르가리타는 물론 고급 데킬라 시음 등 지역 특산 메뉴가 제공되며, 지역 고유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항해 내내 마리아치 밴드가 전통 노래를 라이브로 연주하며 어린이들은 기항지 전통과 관습에 대해 배우고 멕시코 공예품도 만드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도 있다. 하와이 제도 운항 크루즈(Cruises to the Hawaiian Islands) 하와이 왕복 여행 크루즈는LA,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밴쿠버 등 총 4개 도시에서 출발한다. 마우이, 오아후, 힐로에 및 카와이에 기항하는 크루즈 일정을 선택할 수 있다. 이번 시즌에는 에메랄드 프린세스 호나 루비 프린세스 호를 타고 시애틀에서 출발하는16일짜리 하와이 크루즈 일정이 처음 선보일 예정이며, 스타 프린세스 호와 함께 하는 LA 출발, 루비 프린세스 호를 이용하는 샌프란시스코 출발, 그리고 그랜드 프린세스 호를 이용해 밴쿠버에서 출발하는 각각 15일짜리 하와이 일주 크루즈 여행도 판매된다. 또한 에메랄드 프린세스 호와 스타 프린세스 호는 LA에서 출발하는 28일짜리 하와이 및 타히티 왕복 여행도 제공한다. 이 일정에는 타히티, 무레아에 기항하고 보라보라에서 1박하며, 하와이 제도는 물론 파고 파고 및 사모아에도 기항한다. 크루즈가 하루 종일 바다를 항해하는 전일 해상일에는 화환 만들기(레이 메이킹), 우쿨렐레 연주, 훌라 댄스 레슨, 폴리네시아어 수업 및 하와이 전통 작별 무용 등 재미와 개성이 넘치는 하와이 및 남태평양 문화 체험이 제공된다. 또한, 현지식 요리와 음료가 매일 메뉴에 포함된다. 캘리포니아 해안 크루즈(Cruises to the California Coast) ▲ 산타모니카 풍경 여행객들이 캘리포니아 해안가의 여유로운 생활방식과 경관을 만끽하는 이 크루즈 여행은 4개 도시 중 선택해서 출발할 수 있다. LA에서 출발하는 로얄 프린세스 호와 샌프란시스코에서 출발하는 루비 프린세스 호 및 스타 프린세스 호는 각각 7일짜리 일정으로 운행되며, 아스토리아, 샌디에고, 산타 바바라, 몬테레이 등 서부 해안의 중심 도시에 기항할 예정이다. 밴쿠버에서 출발하는 10일짜리 일정은 그랜드 프린세스 호를 이용하며 샌프란시스코와 LA에도 기항한다. 와인에 관심이 많은 승객이라면 LA와 밴쿠버 사이를 운항하는 7일짜리 태평양 와인 지역 크루즈도 눈여겨 볼만하다. 실속 일정으로 자연 경관과 크루즈 여행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5일 이하 일정으로 구성된 크루즈도 선택할 수 있다. 프린세스 크루즈는 또한 미서부 크루즈 일정을 위해 유명한 요리책 저자이자 남미 요리 전문가인 빌 에스파자(Bill Esparza)와 함께 특별한 기항지 투어 일정을 선보인다. 승객들은 산타 바바라, 샌디에고, 센세나다에서 에스파르자가 프린세스 크루즈만을 위해 개발한 남미 요리 전통이 가미된 캘리포니아 미식 투어에 참여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현지 와인 농장을 방문하고 와인 전문가를 만날 수 있는 캘리포니아 와인 투어도 선택할 수 있다. 프린세스 크루즈의 쟌 스와츠 사장은 “캘리포니아와 멕시코, 하와이는 다양한 목적으로 방문하는 대표적인 여행지로, 미국 서부의 주요 도시에서 출발하는 크루즈 여행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번 2020-2021 시즌에는 일정은 물론 출발지도 다양하며, 운항 선박도 늘어 여행객들에게 그 어느때 보다 다채로운 크루즈 상품과 편리함을 제공할 것입니다”라고 소개했다. 프린세스 크루즈의 미국 서부 크루즈는 전세계 크루즈 비평가 협회가 ‘최고의 미서부 크루즈(Best Cruises from the West Cruise)'로 평가한 일정이기도 하다.
    • 여행종합
    • 테마여행
    2019-05-28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