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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바람 타고 자전거로 즐기는 시흥 오이도, '해로 토로'와 함께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경기도 시흥 오이도 선착장은 봄의 기운을 만끽하려는 시민들로 가득하다. 푸른 바다와 빨간 등대를 배경으로 자전거를 타고 봄바람을 가르는 이들과 시흥시 캐릭터 ‘해로 토로’와 함께 인증 사진을 찍는 사람들로 생동감이 넘친다. 이렇게 오이도 선착장은 봄의 바다와 바람, 햇살을 온전히 느끼고 즐기려는 시민들로 활기차다. 멀리에서도 선명한 빨간 등대가 위풍당당한 자태를 뽐내는 오이도는 연중 다양한 즐길 거리로 관람객의 발걸음을 사로잡는다. 오이도는 시흥시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다양한 볼거리와 맛집이 가득하다. 퇴역 경비함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오아시스’에서는 바다와 자연을 소재로 한 그림 전시회를 만날 수 있다. 발달장애를 가진 김채성 작가의 개인전 ‘미술관에 간 고래’가 5월 22일까지 열려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한 오이도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명소 10가지를 소개한다. 오이도의 대표적인 명소인 빨간 등대는 오이도의 상징으로, 멀리서도 선명한 자태를 뽐낸다. 이 등대는 사진 촬영 장소로도 유명하며, 등대 전망대에 올라가면 탁 트인 바다 전망을 즐길 수 있다. 오이도박물관은 시흥의 문화유산과 신석기인의 생활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곳으로, 다양한 전시물과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 좋은 장소다. 생명나무 전망대는 서해의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 중 하나로, 아름다운 노을을 배경으로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와 함께 노을의 노래 전망대도 일몰 시 멋진 풍경을 제공하며, 많은 방문객들이 찾는 명소다. 갯벌 체험장은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데, 여기서 갯벌에서 조개를 캐는 체험을 할 수 있다. 특히 아이들에게는 자연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오이도 항구는 다양한 해산물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신선한 해산물을 직접 구매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어민들이 직접 잡은 해산물을 판매하며, 합리적인 가격에 신선한 해산물을 즐길 수 있다. 해양레포츠 센터에서는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이곳에서는 서핑, 제트스키 등 다양한 레포츠 활동을 통해 바다의 짜릿함을 만끽할 수 있다. 해양문화광장에서는 문화 행사와 축제가 열리며,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가 진행되어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해안도로는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로, 바다를 배경으로 한 경치가 일품이다. 자전거를 타고 달리거나 산책을 하며 시원한 바다 바람을 느낄 수 있다. 오아시스 복합문화공간은 정박한 배에서 예술 전시와 문화 프로그램이 열리는 장소로, 다양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발달장애 작가 김채성의 개인전 '미술관에 간 고래'가 5월 22일까지 열리며, 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또한, 오이도에는 다양한 맛집이 있어 미식가들의 발길을 끈다. 오이도를 방문하면 꼭 들려야 할 맛집 5곳은 다음과 같다. 1. 오이도 회타운: 신선한 회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다양한 해산물 요리가 제공된다. 2. 해녀의 집: 해녀들이 직접 채취한 해산물을 사용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3. 해물천국: 다양한 해산물 요리와 해물탕을 전문으로 하는 맛집. 4. 갯마을식당: 바닷가에서 잡은 신선한 해산물을 이용한 요리가 유명하다. 5. 오이도 해물칼국수: 칼국수와 해산물의 조화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현지인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식당이다. 시흥 오이도 선착장은 봄의 기운을 가득 담고 있는 다양한 명소와 맛집으로 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렇게 다양한 즐길 거리와 볼거리가 풍부한 오이도를 방문해 봄을 만끽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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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6
  • 청주시, 문화제조창 동부창고에 '통합 10주년 기념 야간 빚 정원' 조성
    [트래블아이=문소지 기자] 청주시는 청주·청원 통합 1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문화명소인 동부창고에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하고 '통합 10주년 기념 야간 빚 정원'을 조성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조성사업은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하는 청주시의 의도를 반영한 것으로, 약 4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동부창고 생태정원과 골목에 LED 조명, 스트링 전구, 바닥 조명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는 6월 6일부터 7월 7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동부창고는 옛 청주연초제조창의 담뱃잎 보관 장소로, '6동', '34∼38동' 등 고유번호가 붙은 건물로 이뤄져 있으며 현재는 문화예술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경관조명이 설치되면 야간에도 생태정원과 가드닝페스티벌 전시 작품, 청주시 통합 10주년 기념행사를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다. 시 관계자는 "생태정원의 공간적 특성을 반영한 자연친화적 경관조명을 설치해 통합 10주년 축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조성사업은 청주시와 청원군이 주민 자율에 의해 행정구역 통합을 결정하고, 2014년 7월 1일에 통합시를 출범한 것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를 통해 도시의 문화적 풍요로움을 더욱 강조하고, 야간에도 다양한 문화 행사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려는 청주시의 노력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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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5
  • 경남도, '경남에서 한 달 여행하기' 프로그램에 외국인 94명 신청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경상남도는 '경남에서 한 달 여행하기' 프로그램에 다양한 국가의 외국인들이 큰 관심을 보이며 총 94명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대비 큰 증가세를 보여주는 결과이다. 경상남도는 지난 4월부터 내국인, 외국인, 해외 동포를 대상으로 한 달 간의 여행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했다. 짧은 기간 동안 미국, 캐나다,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이집트,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7개 국가에서 총 94명이 신청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경남도는 이러한 높은 신청률이 K-드라마 등을 통해 형성된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에는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같은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나, 단 6명만이 신청하는데 그쳐 호응이 저조했다. 이에 경남도는 올해 대상을 해외동포뿐만 아니라 외국인까지 확대하고,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 된 홍보자료를 제작해 해외 한국문화원 34곳에 배포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쳤다. 참가자들은 경상남도에 입국해 5박 이상을 숙박하며, 숙박확인서를 제출하면 1인당 하루 최대 5만 원까지 숙박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7일 미만 체류 시에는 1인당 7만 원, 7일 이상 체류 시에는 10만 원의 관광시설 체험비를 지원받는다. 참가 외국인들은 경남의 관광지 및 여행 경험을 개인 SNS에 공유해야 한다. '경남에서 한 달 여행하기' 프로그램에 대한 외국인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에 힘입어 경남도는 추경예산 확보를 검토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경남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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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5
  • 평창 육백마지기, 꿈같은 초원서 만나는 하늘과 꽃의 향연...6월~7월 장관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평창의 숨겨진 보석과도 같은 청옥산 육백마지기는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넓고 아름다운 초원을 자랑하며 여행자들에게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합니다. 평창 미탄면에 위치한 육백마지기는 볍씨 육백 말을 뿌릴 수 있을 정도로 넓은 평원이라는 뜻에서 그 이름이 유래되었습니다. 이 넓은 초원은 축구장 여섯 개가 합쳐진 듯한 규모를 자랑하며, 이미 수많은 이들에게 평창 여행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산길을 따라 올라가는 동안 만나는 풍력 발전기의 웅장한 모습은 마치 하늘과 더 가까워지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며 여행의 설렘을 배가시킵니다. 특히 6월에서 7월 사이에는 이 넓은 초원 위에 샤스타데이지가 만개하여 마치 꿈속의 환상적인 꽃밭에 온 듯한 느낌을 선사합니다. 이 시기에 육백마지기를 방문한다면, 주변의 아름다운 산세와 평창의 맑은 하늘 아래에서 잊을 수 없는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을 것입니다. 여행의 매력은 꽃과 풍경뿐만 아니라, 차박이나 차크닉을 즐기는 이들에게도 육백마지기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많은 사람들이 모여 탁 트인 하늘 아래에서 휴식을 취하며, 주차장 근처에 위치한 카페와 식당에서는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로컬푸드와 다양한 음료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어, 방문객들에게 더욱 인기가 높습니다. 육백마지기는 단순한 여행지가 아닌, 자연과 하늘, 그리고 꽃이 함께하는 아름다운 풍경을 선물하는 곳입니다. 여유로운 하룻밤을 보내며 별이 쏟아지는 밤하늘 아래에서의 경험은 이곳을 방문한 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게 될 것입니다.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진정한 힐링을 경험하고 싶은 이들에게 육백마지기는 최적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평창 육백마지기, 그곳에서 당신의 마음도 넓은 초원처럼 펼쳐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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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2
  • 평창군, 천연기념물 260호 백룡동굴 무료 개방...5월 15일~19일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강원도 평창군은 국내 유일의 체험형 탐방 동굴이자 천연기념물인 백룡동굴을 5월 15일부터 19일까지 무료로 개방한다고 밝혔다. 평창군이 국가유산청 출범을 기념하여 국내에서 유일하게 체험 가능한 탐방 동굴인 백룡동굴을 무료로 개방한다. 이번 행사는 15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되며, 1976년 발견되어 1979년 2월 천연기념물 제260호로 지정된 백룡동굴은 그 가치를 인정받아 국내외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미탄면 마하리에 위치한 이 동굴은 탐험 장비를 착용하고 불빛 한 점 없는 어둠 속을 헤드랜턴으로 밝히며 가이드의 안내를 따라 신비로운 동굴의 내부를 탐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무료 개방 행사는 국가유산청의 새로운 출범을 알리고, 국민들에게 국가 유산을 더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백룡동굴은 국내 개방 동굴 활용 및 운영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으며, 탐방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평창군은 국가유산청의 출범을 기념하고 국내 유일의 체험형 탐방 동굴인 백룡동굴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이번 무료 개방 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천연기념물 백룡동굴의 신비로움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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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2
  • 홍성군, 남당항 스카이타워 개장 기념 다양한 할인행사 진행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충남 홍성군이 5월 14일 남당항 스카이타워의 개장을 기념하여 다양한 할인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스카이타워 입장객을 대상으로 한 할인 혜택이 포함되어 있다. 충남 홍성군은 7월 14일부터 두 달간 남당항 스카이타워 개장을 기념해 스카이타워 입장권 보유자에게 네트어드벤처 이용료 20% 할인(지역민)과 40% 할인(외지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10일 발표했다. 또한, 인근 비츠카페에서는 8월 14일까지 스카이타워 방문객에게 10% 할인을 제공한다. 65미터 높이의 홍성스카이타워는 바닥이 유리로 된 스카이워크와 256가지 색을 표현할 수 있는 특수조명을 설치해 밤바다와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경관 조명을 선보인다. 입장료는 3천원이며, 홍성군민에게는 무료로 제공된다. 입장객에게는 지역화폐 2천원이 지급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당항 네트어드벤처는 해안의 자연경관을 바라보며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로, 한국관광공사가 5월에 가볼 만한 여행지로 선정했다. 남당항에는 또한 170미터 규모의 트릭아트존과 놀궁리해상파크, 남당노을전망대 등 다양한 관광 인프라가 조성되어 있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스카이타워와 네트어드벤처 등의 관광 인프라가 시너지를 내며 더 많은 관광객의 방문을 유도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홍성군은 이번 스카이타워 개장을 통해 지역 관광 활성화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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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1
  •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방문객 만족도 높이기 위한 기반 시설 확충 나서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울산시는 태화강 국가정원을 찾는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9년 국가정원으로 지정된 이래 방문객이 급증함에 따른 조치다. 울산시에 따르면, 태화강 국가정원은 2019년 7월 12일 국가정원으로 지정된 후 방문객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정 전 연평균 100만 명에서 지난해 500만 명으로 늘어났다. 시는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기반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해에는 십리대숲 은하수길 입구를 변경하여 방문객들이 안내센터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으며, 자전거 도로 개선, CCTV 확충, LED 가로등 설치 등으로 안전 시설을 강화했다. 올해는 황톳길 조성, 친환경 소재의 휴식 공간 확충, 상시 정원 해설 서비스 도입, 다국어 해설사 운영, 스탬프 투어 인증 기관 등록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계절별로 봄꽃 축제, 가을 축제, 프리마켓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볼거리를 제공하고, 폭염 대비 안개 분사기 설치, 샛강 물새놀이 정원 조성, 친수 공간 환경 개선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가정원의 품격을 높이기 위한 정원지원센터 준공, 남산문화광장 조성 등의 계획도 밝혔다. 국가정원 관계자는 "시설물 설치에 제약이 있는 하천 구역이지만,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고 국가정원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태화강 국가정원은 방문객들에게 더욱 풍부한 경험과 휴식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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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0
  • 시흥시, 시화호 조성 30주년 맞아 거북섬 활성화 위한 홍보관 및 본다빈치 뮤지엄 개관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시화호 조성 30주년을 기념하여 거북섬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거북섬 홍보관과 본다빈치 뮤지엄을 새롭게 조성하고, 지난 4일에 개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시화호 조성 30주년을 맞이하여 시흥시는 거북섬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시흥도시공사가 주도하여 지역 내 비어있는 상가를 임차, 약 3개월간의 공사 끝에 거북섬 홍보관을 완성했다. 홍보관은 거북섬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목적 공간으로 조성되었으며,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또한, 거북섬 메가스퀘어에는 미디어아트 기술을 활용한 본다빈치 뮤지엄이 개관했다. 이곳에서는 ‘모네, 빛을 그리다展 IV, Hello Artist’ 전시가 열렸으며, 이는 오리지널 명화에 정보기술(IT)을 접목한 오감 체험 전시로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전시장 내에서는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을 테마로 한 푸드 코트와 굿즈 숍, 카페 등이 운영되어 관람객들에게 예술과 음식, 쇼핑이 어우러진 종합 문화 경험을 선사한다. 뮤지엄 옥상에는 대형 고래 조형물과 시화호 및 웨이브파크 전경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마련돼 있어 거북섬 방문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거북섬 홍보관과 본다빈치 뮤지엄 개관을 통해 거북섬이 해양 레포츠와 예술 문화적 가치가 결합된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이를 통해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여 거북섬의 가치와 인지도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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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7
  • 국립공원 월악산 옥순봉·구담봉 탐방로, 5월~6월 예약제 실시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국립공원공단 월악산사무소가 옥순봉과 구담봉 탐방로에 대해 오는 5월부터 6월까지 두 달간 탐방 예약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조치는 자연 훼손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것이다. 월악산사무소는 탐방객의 안전을 위해 옥순봉과 구담봉 탐방로(2.9km)에 대해 5월부터 6월까지 예약제를 운영한다고 5일 발표했다. 하루 탐방 가능 인원은 총 560명으로 제한되며, 탐방을 희망하는 방문객은 전날 오후 5시까지 국립공원공단의 예약시스템(reservation.knps.or.kr)을 통해 예약해야 한다. 온라인 예약 시에는 한 사람이 최대 10명까지 신청 가능하다. 당일 현장에서도 탐방신청서를 작성해 허가를 받을 수 있으며, 전화로 예약하는 것도 가능하다(☎043-653-3250). 오영환 탐방시설과장은 "이번 예약제 시행은 탐방객의 집중으로 인한 자연 훼손과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라며 방문객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번 예약제 시행을 통해 월악산 국립공원은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탐방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탐방을 원하는 방문객들은 사전 예약을 통해 이 자연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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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7
  • 울산 동구, 'EAST 울산 해파랑길 사운드 워킹' 팸투어 성공적 마무리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울산 동구가 개발한 새로운 걷기 여행 프로그램 'EAST 울산 해파랑길 사운드 워킹'의 팸투어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4일 발표했다.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걷는 이 새로운 여행 방식은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울산 동구는 지난해부터 'EAST 울산 해파랑길 사운드 워킹'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진행해오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걷는 '사운드 워킹' 개념을 도입한 것으로, 참가자들에게 새로운 걷기 여행의 경험을 제공한다. 본격적인 프로그램 시작에 앞서 진행된 팸투어에는 20명의 시민이 참가해 대왕암공원 해안 둘레길과 슬도 일대를 걸으며 자연의 소리를 만끽했다. 동구는 이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지난달 민간 사업자 슬리핑라이언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동구 관계자는 "익숙한 관광지를 새롭게 다시 느끼는 여행 방법이 될 것"이라며, "이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해파랑길 걷기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동구의 관광 활성화는 물론, 참가자들에게 건강과 힐링을 동시에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EAST 울산 해파랑길 사운드 워킹'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팸투어를 마친 울산 동구는 앞으로도 독특하고 참신한 관광 콘텐츠 개발을 통해 지역 관광산업의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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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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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읍] 정읍 관광 완전 정복 모바일 스탬프 투어 이벤트 운영...17곳 대상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전북 정읍시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모바일 앱을 활용한 특색 있는 관광프로그램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코로나19 걱정 없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정읍의 관광지를 홍보하기 위해 '모바일 스탬프 투어'이벤트를 진행한다. 스탬프 투어는 모바일 앱을 내려받거나 검색창에서 '정읍시 스마트 관광 전자지도(www.jeongeup.dadora.kr)'로 접속해 주요 관광지로 지정된 곳을 돌며 모바일 인증도장을 받는 이벤트다. 시가 엄선한 스탬프 투어 관광지는 내장산 레저휴양권, 정읍사 문화권, 동학농민혁명 문화권, 태산 선비문화권 등 4개 권역의 17개소다. 관광객이 전자지도 또는 앱을 실행시킨 후 해당 관광지를 방문하게 되면 GPS 인식을 통해 자동으로 스탬프가 찍힌다. 모바일 스탬프 투어 참여 대상은 공직선거법에 따라 정읍시민을 제외한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이벤트는 지난 20일부터 12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참여자가 5개 이상의 스탬프를 획득하고,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스탬프 미션이 완료된다. 시는 매월 말 미션을 완료한 참여자에게 정읍만의 특색이 담긴 기념품(마그넷 3종 혹은 전통부채 중 1개)을 우편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개인 SNS에 인증하면 스마트폰 그립톡을 추가로 제공한다. 유진섭 시장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문화·역사 유적지가 가득한 정읍에서 지친 심신을 달래며 휴식을 즐겨보시길 바란다"며 "이번 스탬프 투어를 통해 관광 활성화와 함께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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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25
  • [서울] 성북동 한옥 속에 숨은 이야기를 찾아 떠나는 여행...심우장, 길상사, 수연산방, 최순우옛집
    [트래블아이=문소지 기자] 아파트가 많은 서울 도심 속 우리는 가끔 자연을 재료로 만든 한옥의 아름다움이 그리워지는 순간들이 있다.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직무대행 주용태)은 한양도성 북쪽에 자리한 성북구를 소개한다. 우리나라 문학사에 이름을 남긴 문학인들이 많이 살았던 곳으로 심우장, 길상사, 수연산방, 최순우옛집에서 그 흔적을 찾을 수 있다. 이 한옥들의 처마 밑이나 뜰에 앉아 신선한 바람을 쐬면 나무와 향토가 주는 싱그러움과 함께 더운 여름도 날려 버릴 것만 같다. 서울도보해설관광(https://korean.visitseoul.net/walking-tour)중 성북동 코스를 참고하면 위 장소를 모두 둘러볼 수 있다. 본격적인 성북동 나들이에 앞서 성북예술창작터 전시까지 챙겨 보면 하루 여행 코스로 알차다. 지역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열린 미술관 ‘성북예술창작터와 거리갤러리’ 성북예술창작터(성북구립미술관 분관)는 동사무소 건물을 미술관으로 고친 도시재생공간이다. 조선 시대 화가 장승업의 집터였다고 하니, 그 의미가 남다르다. 총 2층으로 이루어진 아담한 공간에서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창작 활동을 하는 시각예술 분야의 신진 예술가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친다. 성북예술창작터에서 이들을 발굴·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성북구민과 함께 성북구의 숨은 이야기와 풍경을 수집·기록하는 등 다양한 예술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열린 미술 문화 만들기에 힘쓴다. 지금 성북예술창작터에 가면 전형산 작가의 1인전 ‘목소리의 극장’을 관람할 수 있다. 총 8점의 설치미술 작품이 전시돼 있고, 관람객이 작품 일부를 작동해 볼 수 있다. 설치미술 작품은 작가의 의도를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스텝이 작품을 설명해주고, 작동법을 알려준다. ‘목소리의 극장’전은 7월 24일까지 열린다. 성북예술창작터 관람 후에는 성북구립미술관이 주관하는 ‘거리갤러리’를 함께 둘러보면 좋다. 거리갤러리는 ‘예술가와 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열린 미술관’ 콘셉트로 진행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다. 2018년 건축가 조성룡이 성북구립미술관 아래 복자교 일대에 오래된 석축과 건물, 옛 물길의 살려 거리갤러리 공간을 설계했다. 지금 2020년 ‘성북구립미술관 거리갤러리 공공미술 프로젝트’에 설치미술가 김승영이 두 번째 작가로 참여해 ‘바람의 소리’殿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12월 31일 이 프로젝트가 끝날 때까지 김승영 작가와 성북동 주민이 거리갤러리에 설치된 작품과 어우러질 수 있는 조경을 조성한다. 성북예술창작터 근처에 1968년 창업하여 생크림빵과 통팥빵으로 유명한 나폴레옹과자점이 있다. 성북예술창작터와 나폴레옹과자점 사이의 뒤쪽 동네가 옛날에 앵두나무가 많아 ‘앵두마을’이라 불렸던 곳인데 당시에는 근대한옥 밀집구역이였다. 지금은 한양도성 아래 골목에만 한옥이 몇 채 남아있다. 이 한옥을 고쳐 지은 레스토랑 ‘이안’과 카페 ‘반하당’이다. 우리 것의 아름다움을 일깨우는 공간 ‘최순우옛집’ 최순우옛집(서울시 등록문화재 제268호)은 미술사학자이자 4대 국립중앙박물관장인 혜곡 최순우가 말년을 보냈던 근대한옥이다. 혜곡은 이곳에서 대표작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를 집필했다. 이후에 집이 헐릴 뻔 했지만 이화여대 교수였던 김홍남이 시민 후원금을 모아 샀다. 이로써 최순우옛집은 시민이 지켜낸 ‘내셔널트러스트 시민문화유산’ 1호가 되었다. 외벽에 후원자들의 이름이 빼곡히 적혀 있는 풍경이 감동적이다. 시민이 앞장서 이 집을 지킨 이유는 옛집의 가치와 우리 문화재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데 평생을 바친 혜곡의 노력을 알기 때문일 것이다. 혜곡은 국립중앙박물관에 재직하는 동안 유물 수집과 보존 처리, 연구, 인재 양성에 힘을 쏟았다. 1950년대 말부터 일본, 유럽, 미국 등을 순회하며 우리 문화재 알리기에 앞장섰다. 일본에서 열린 ‘한국미술 5천년전’은 57만여 명이 관람하는 성과를 이뤄 전설로 남았다. 혜곡이 살뜰히 가꾸었던 옛집 곳곳에 유품과 친필 원고, 문화예술인들이 보낸 연하장과 선물한 그림 등이 전시돼 있다. 최순우옛집에서 눈여겨봐야 할 것이 안채의 용(用)자 창살이다. 혜곡은 이 창살의 비례가 아름답고 정갈하다며 칭송했다고 한다. 김홍도의 글자를 좋아했던 혜곡은 사랑방 용자창살문 위에 김홍도의 글자를 집자 해 쓴 편액을 걸었다. 혜곡은 우리나라 식물에도 애정을 쏟았다. 맘에 드는 나무나 꽃이 있으면 뜰에 옮겨와 심었다고 한다. 지금도 앞뜰과 뒤뜰에 소나무, 대나무, 산사나무, 산수국, 모란, 수련 같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물들이 자라고 있다. 주변 명소로는 선잠단지(사적 제83호)를 추천한다. 조선 성종 때 백성에게 양잠을 장려하고 누에치기의 풍년을 기원하기 위해 선잠제를 지냈던 곳이다. 선잠제는 국가의 중요한 제사였으므로 왕비가 뽕잎을 따며 양잠의 모범을 보이는 친잠례가 이루어졌다. 2018년 선잠단 위쪽에 선잠단지와 선잠제의 역사를 기록한 성북선잠박물관이 들어섰다. 종교를 초월한 도심 속 안식처 ‘길상사’ 길상사 일주문을 통과해 절 마당에 있으면 마치 숲속에 들어온 것 같다. 삼각산 남쪽 자락의 숲과 계곡이 절 안에 들어와 있다. 이곳이 주택가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극락전 왼쪽, 계곡이 흐르는 숲 구역은 낮에도 그늘이 짙다. 계곡 상류 비탈에 늘어선 오두막 같은 건물은 스님들이 수행하는 곳인데, 길상사가 개원하기 전 대원각에서 사용했던 건물이다. 성북동의 최고급 요정이었던 대원각이 길상사가 된 사연은 유명하다. 1987년 대원각 주인 김영한이 법정스님의 저서 ‘무소유’를 읽고 감동하여 대원각 대지 7,000평과 건물 40여 동을 절 짓는 데 시주할 뜻을 밝혔다. 당시 시가 1,000억이 넘는 부동산이었다고 한다. 1995년 법정스님이 대원각을 대한불교 조계종 송광사 말사 대법사로 등록했다가, 1997년 길상사로 이름을 바꾸었다. 길상사 창건일에 김영한은 법정스님으로부터 염주 한 벌과 길상화라는 불명을 받았다. 2년 뒤 김영한은 자신의 유언대로 눈 내리는 날 길상사 경내에 유골이 뿌려졌다. 법정스님도 2010년 길상사에서 입적했다. 길상사는 대원각 시절 건물을 대부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설법전 앞의 관음보살상이 천주교의 마리아상을 연상케 해 눈길을 끈다. 이는 법정스님이 종교 간 화합을 염원하는 마음에서 천주교 신자인 조각가 최종태에게 의뢰해 봉안한 것이다. 법정스님은 길상사가 종교를 초월해 누구나 부담 없이 드나들며 마음의 평안을 얻는 작은 공원이자 사색의 공간이며 기도처가 되길 바랐다고 한다. 그 뜻에 따라 일반인을 위한 템플스테이, 템플라이프, 여름수련회 등의 다양한 사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근처에 2010년 G20 정상회의 때 영부인들이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찾은 곳으로 유명해진 한국가구박물관이 있다. 창경궁 전각을 비롯한 한옥 10채를 옮겨와 15년 동안 복원하고, 18·19세기 목가구 2,550점을 전시해 놓은 박물관이다. 한국가구박물관에서 조금 위로 올라가면 우리옛돌박물관까지 둘러볼 수 있다. 일제강점기 문인들의 사랑방 ‘이태준가옥(수연산방)’ 우리나라 단편소설의 선구자라 불리는 상허 이태준은 성북동 자택을 ‘수연산방’이라 이름 짓고, 1933년부터 1946년 동안 월북하기 전까지 살았다. 수연산방(서울시 민속자료 제11호)은 ‘여러 사람이 모여 산속의 집에서 책 읽고 공부한다’는 뜻이다. 이름에 걸맞게 당시 수연산방은 문인들의 사랑방이었다. 상허는 김기림, 정지용, 이효석, 박태원, 김유영 등과 구인회를 조직하고 수연산방에서 시와 문학을 논했다. 상허는 ‘달밤’, ‘복덕방’, ‘돌다리’, ‘밤길’, ‘화관’ 등 100여 편에 이르는 작품을 집필했는데, 월북작가의 작품이 해금 된 1988년에 이르러서야 세상에 알려졌다. 수연산방은 1998년부터 찻집으로 운영되고 있다. 언뜻 보면 전통한옥 같지만, 사랑채와 안채를 한 건물에 배치한 1900년대 개량한옥이다. 대청마루를 중심으로 왼쪽에 건넌방, 오른쪽에 안방을 두었다. 건넌방과 튓마루, 안방과 누마루를 다실로 사용한다. 앞뜰 풍경을 액자 속 그림처럼 감상할 수 있어 누마루가 이 찻집의 명당이다. 이 누마루는 작은 규모의 한옥에서 보기 드물게 섬세하고 화려하게 지어졌다. 한옥 찻집은 흔하지만, 수연산방처럼 예스러운 멋을 간직한 곳이 흔치 않다. 수연산방의 여름철 대표 메뉴가 단호박빙수와 오미자차다. 단호박빙수는 단맛으로 포장하지 않고, 재료 본연의 맛을 살려 빙수의 품격을 높였다. 수연산방에서 도보 2분 거리에는 이종석별장(서울민속자료 제10호)이 있다. 조선말 마포에서 새우젓 장사로 부자가 된 이종석이 여름별장으로 지은 한옥으로, 건축 연도는 1900년대로 추정된다. 1985년 덕수교회에서 이곳을 인수해 연수원으로 사용하고 있다. 수연산방 맞은편 50년 전통을 자랑하는 ‘쌍다리돼지불백’식당이 있다. 개업 당시는 테이블 네 개 뿐이였던 기사식당이 지금은 꽤 규모가 커져서 시간이 지나도 푸짐한 한 상으로 사랑받고 있는 맛집이 되었다. 독립운동 역사의 현장 만해 한용운 ‘심우장’ 만해 한용운 심우장(사적 제550호)은 1933년 시인이자 독립운동가인 만해 한용운이 성북동 골짜기에 지은 집이다. 지금은 골짜기가 아니지만, 여전히 비좁고 가파른 골목을 한참 오른 뒤에야 심우장에 도착한다. 낮은 철 대문 안으로 들어가면 너른 마당에 북향으로 지은 근대한옥 한 채와 관리소가 보인다. 만해는 조선총독부를 마주 보기 싫어서 남향집을 거부하고, 산비탈 북향 터에 집을 지었다. 심우장은 온돌방, 대청, 부엌으로 구성된 매우 단출한 구조다. 심우장에 남겨진 만해의 친필 원고, 유품, 연구 논문집, 서화, 초상화, 옥중 공판 기록 등을 통해 만해의 독립운동 활동상과 애국지사들과의 교류 현황을 짐작해본다. 만해가 서재로 사용했던 온돌방에는 함께 독립운동을 했던 서예가 오세창이 쓴 ‘심우장(尋牛莊)’ 현판이 걸려 있다. ‘심우(尋牛)’는 깨우침을 찾아 수행하는 과정을 소를 찾는 일에 비유한 불교 설화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한다. 29세에 불가에 입문한 만해는 입적할 때까지 독립운동에 온몸을 바쳤다. 1910년 경술국치 때 중국으로 건너가 독립군 훈련장을 순방하며 독립군을 양성했다. 1919년 3·1만세운동의 주동자로 지목되어 3년 동안 옥살이하기도 했다. 만해는 조선 땅이 감옥인데 방에서 편히 지낼 수 없다며 늘 냉방에서 지냈다고 한다. 그토록 독립을 염원했던 그는 광복을 목전에 두고, 1944년 심우장에서 중풍과 영양실조로 숨졌다. 이후 외동딸인 한영숙씨가 심우장에 살다가 만해사상연구회에 기증했다. 심우장 마당에는 수령 100년이 넘은 것으로 추정되는 소나무와 만해가 심은 향나무, 한영숙씨가 심었다는 잣나무가 산다. 사철 푸른 세 나무가 일제의 끈질긴 협박과 회유에도 변절하지 않았던 만해의 결기를 닮은 듯하다. 소나무와 향나무가 성북구 보호수로 지정됐다. 세계의 면 요리가 한 자리에 ‘성북동 누들거리’ 성북동에 면 요리 전문점이 많다. 수십 년 된 칼국수와 잔치국수 식당을 비롯해 메밀국수, 짜장면, 냉면, 쌀국수, 파스타, 우동 전문점 등 약 27개 점이 한성대입구역에서 수연산방에 이르는 길에 늘어서 있다. 5번 출구 나폴레옹제과점 뒤편 주택가 골목 안에 있는 ‘국시집’이 성북동 칼국수의 원조로 알려졌다. 2대째 영업 중이며 김영삼 전 대통령 단골집으로 유명하다. 한우 사태와 양지로 끓인 육수는 맑고 깊은 맛을 낸다. 손으로 반죽한 경상도식 건진국수 면발은 매끄럽게 목을 넘어간다. 6번 출구쪽에는 멸치 국수가 맛있기로 소문난 ‘구포국수’가 있다. 이밖에 ‘성북동칼국수’, ‘손가네곰국수’, ‘하단’, ‘올레국수’, ‘우리밀칼국수’ 등 10여 개 국수집이 누들거리에서 성업 중이다. 누들거리에는 소문난 빵집도 많다. 명불허전 ‘나폴레옹과자점’을 필두로 산딸기 프레첼이 유명한 ‘샤뽀블랑’, 천연발효종으로 건강한 빵을 만드는 ‘오보록’, 간식보다 주식으로 먹을 수 있는 식사 빵을 파는 ‘밀곳간’ 등이다. 심우장 위쪽 베이커리 카페 ‘성북동빵공장’은 숲이 보이는 테라스에서 40여 종의 빵과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성북동 핫플레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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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08
  • [2021 트래블아이 울릉도·독도 팸투어 기자단] #신비섬..."울릉도 최고의 물회는 비빌수록 맛있어요"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2021 트래블아이 울릉도·독도 팸투어 기자단'이 이른 아침 출발해서 독도 취재를 마치고 다시 울릉도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12시가 다 되어서였다. 기자들 모두 식사를 하지 못한 탓에 배가 몹시 고팠다. 울릉군 고병철 공보팀장이 그런 기자들 속사정(?)을 알았는지 김병수 군수의 점심 만찬에 초대했다. 맛집은 사동항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신비섬이란 곳이었다. 울릉도가 신비로운 섬이라는 별칭이 붙었는데 맛집의 이름도 신비섬이었다. 일주도로에 바로 붙어 있어서 접근성이 무척 좋았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니 신축 건물 식당에는 사람들이 가득했다. 코로나19 시대에 울릉도만큼은 단 한 건도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기에 청정 그 자체였다. 그래서 안심하고 사람들이 모여서 식사를 하는가보다 생각했다. 예약된 자리에 앉아 있는데 잠시 후 김 군수와 비서진들이 들어왔다. 팸투어 기자단은 김 군수와 인사를 나누고 식사를 기다렸다. 기자들은 물회가 나오는 동안 김 군수에게 몇가지 질문을 던졌다. 먼저 유미영 기자는 "군수님께서 울릉도를 직접 소개한다면 어떤 점을 강조하실지 궁금합니다"라고 물었다. 이에 김 군수는 "울릉도는 청정자연과 일주도로 개통에 의한 관광편의성 그리고 신비의 섬인 울릉도의 아름다운 환경을 꼽고 싶다"고 말하면서 "친환경 섬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기차 도입을 서두르고 있으며 증가하는 관광객 유치를 위한 숙소확장과 2000톤급 정기여객선을 운항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다음으로 김춘란 기자는 "군수님 취임 후 가장 기억에 남는 사업은 무엇입니까"라고 질문했다.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 중 울릉도 신공항 추진과 일주도로 개통을 들 수 있습니다. 특히, 현재 사동항에 건설 중인 울릉공항은 2025년 말에 개항될 예정입니다. 길이 1200m, 폭 140m 활주로가 지어져 50인승 소형 항공기가 취항합니다. 사업비는 6633억원이 책정되었습니다. 울릉도는 현재 여객선만 운항하는데 이마저도 가장 큰 엘로라도가 668톤급이라 파도가 높은 날에는 운항이 불가합니다. 연 100일 가량 결항하기때문에 파고가 거친 겨울에는 관광객뿐만 아니라 주민들이 섬에 갇히는 일이 잦습니다. 이제 앞으로 울릉공항이 문을 열면 서울에서 울릉도로 가는 시간이 7~8시간에서 1시간으로 줄어듭니다. 그렇게되면 서울에서 울릉도가 1일 생활권이 되는 셈입니다."라고 김병수 군수는 울릉공항에 대해 비교적 상세히 설명했다. 세번째 질문은 이현경 기자가 던졌다. "군수님은 울릉군 주민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점은 무엇이고 개선할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아무래도 울릉도는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으니까 포항-울릉간 정기선을 2000톤급으로 올려서 높은파도에도 항해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생활필수품은 물론 울릉군 특산품을 판매하는데 지장이 없기때문입니다. 개선점은 주거환경과 현재 휘발유 차량을 친환경차량으로 교체하는 것 그리고 군민복지에 좀 더 많은 예산을 쓰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문소지 기자가 질문했다. "군수님께서 가장 좋아하는 울릉도의 힐링장소는 어디입니까" 김 군수는 힐링장소에 대해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네. 제가 좋아하는 장소는 평리중턱으로 높은 언덕에 오르면 울릉도 앞바다가 한 눈에 들어오고 시야가 탁 트이면서 기분이 좋아집니다. 스트레스가 있거나 기분이 가라앉을 때 생각을 정리할 때 이곳에 오르면 절로 힐링이 되는 곳이어서 저에게는 최고의 힐링장소 입니다"라고 웃으며 답했다. 이렇게 기자들의 질문이 끝나갈 무렵 주문한 물회가 나왔다. 물회는 여러가지 횟감과 해물이 국수와 함께 들어 있었다. 주인장이 군수와 기자단 앞에 와서 인사를 하고 물회 먹는 법을 알려주었다. "이 물회는 육수를 세번 넣어서 비벼야 맛있습니다." 신비섬 주인장이 알려주는대로 육수를 세번 넣고 비벼보았다. 그런데 기자들이 어떻게 비벼야 하는지 몰라서 서로 눈치를 보자 김 군수는 직접 시범을 보여주었다. "자, 이렇게 숟가락 바닥으로 물회를 힘주어 비벼서 먹으면 됩니다." 군수를 따라서 기자들도 비벼보았다. 그런데 한 두번 비벼서 먹는 게 아니었다. 기자들이 절반쯤 먹을 때까지 김 군수는 계속 비비고 있었다. 나중에 알고보니 비빌수록 물회가 부드러워져 식감이 좋다고 한다. 시원한 육수는 매콤하면서 맛깔스러웠다. 식사가 끝난 후 팸투어 기자단과 김병수 군수 그리고 고병철 팀장이 함께 한 가운데 기념촬영을 가졌다. (*팸투어 기자단의 독도취재 협조와 맛있는 물회를 만나게 해 준 김병수 군수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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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03
  • [나의 힐링공간] 송파구 오금공원...사계절을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자연
    [트래블아이=글·사진 문소지 기자] '오금공원'은 서울특별시 송파구 오금동에 위치한 근린공원이다. 5호선 개롱역에서 오금역까지 이어지는 꽤 넓은 공원 안에는 다양한 종류의 키가 크고 굵은 나무들로 가득하다. 바로 이곳이 내가 사랑하는 나만의 힐링공간이다. '코로나19'시대 지쳐있는 마음과 몸의 피로를 풀기에 적합한 도심 속 자연으로 여러분을 안내한다. 호주나 유럽의 '보타닉 가든'처럼 이 곳 '오금공원'은 나무숲이 우거진 만큼 봄에는 새싹이 파릇파릇 돋아나는 모습에 생명이 느껴지는 곳이다. 그래서 봄이 되면 꽃향기가 한가득 내려앉는다. 탱탱하게 물오른 나뭇잎들이 무성하게 드리워져 한 여름의 따가운 햇살도 시원하게 만들어 준다. 가을에는 형형색색의 단풍들이 휘감아주고, 수북히 쌓인 낙엽을 밟으면 바스락거림과 폭신함이 발바닥을 간지럽힌다. 겨울에는 사방에 피어나는 눈꽃으로 겨울왕국이 되는 공원. 눈쌓인 산책로도 위험하지 않아 4계절을 오롯이 즐길 수 있는 도심속의 자연이다. 야산을 자연 그대로 살린 공원인만큼 계단과 적당한 굴곡이 있는 산책로 코스는 둘레길을 걷듯 제대로 운동이 된다. 발지압길은 맨발로 밟기엔 너무 아프지만 바닥이 얇은 신발을 신고 걸으면 발바닥에 자극이 충분히 전달된다. 테니스장, 야외배드민턴장, 농구장, 인라인경기장 등 다목적운동장과 운동기구들도 설치되어 있다. 야간에도 밝은 조명이 설치되어 있어 운동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발길이 닿는대로 걷다 산책로 곳곳에 설치된 벤치에서 사색에 잠겨보자. 근처에 송파도서관이 위치하고 공원 내에 아담한 숲속도서관도 있다. 책 한권 들고 숲 속 벤치에 앉아 반나절 책 속 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좋다. 공원안의 공원, 유아숲체험공원은 트리하우스, S자형 스텐 미끄럼틀 등 아기자기한 놀이기구와 모래놀이터가 조성되어 있어 미취학 아이들이 뛰어놀기에 적합하다. 현재 유아숲체험공원 정비사업 시행 중으로 7월 16일 마무리 될 예정이다. 공원 안에 있는 숲어린이집에서는 선생님의 책읽는 소리에 새들이 노래를 입힌다. 올망졸망 아이들이 동그랗게 모여 앉아 이야기에 빠져든다. 숲어린이집은 아이들을 도심 속 자연에서 키우고 싶다면 추천할만하다. 산책로 주변으로 다양한 식물들이 심어져 있고, 식물에 대한 설명도 자세히 적혀있어 자연관찰 학습장소로 최적이다. '오금공원'은 정자와 건물, 소나무 사이로 보이는 아파트가 묘하게 어울려 여유로움을 한층 더 느끼게 해준다. 동네의 소공원 같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넓이와 규모, 시설 등 유명 공원과 비교해도 부족하지 않은 알찬 공원이다. 눈을 감으면 따사로운 햇살이 느껴지는 오금공원 산책로를 따라 가위바위보 아카시아 잎 따기 하며 재미와 사랑을 나누어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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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23
  • [2021 트래블아이 울릉도·독도 팸투어 기자단] 해중전망대...울릉도에 인어가 산다?
    [트래블아이=김춘란 기자] 일본 오키나와에 있는 해중전망대가 대한민국 울릉도에도 있었다. 울릉도 천부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의 하나인 '천부 해중전망대'는 수심 6M 바다 속 풍경을 대형 관람창을 통해 직접 볼 수 있다. 우리나라 최초로 만들어져 인근 해역의 방어, 쥐치, 벵에돔, 참복, 복어, 전갱이, 자리돔, 돌돔 등 물고기와 성게 소라, 불가사리, 미역, 감태 등 다양한 수중 생태계를 직접 관찰할 수 있는 장소다. 2021 트래블아이 울릉도·독도 팸투어 기자단은 둘째날 독도를 다녀온 후 오후 일정으로 해중전망대를 찾아갔다. 천부면 숙소인 바다풍경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좋았다. 비교적 넓은 주차장도 있고 해중전망대 근처의 바다풍경도 감성을 자극할만큼 멋지다. 기자단은 표를 끊고 해중전망대까지 걸어가면서 잠깐이지만 바다 위를 걷는 듯했다. 사진에서처럼 해중전망대로 연결된 다리가 바다 위에 설치되어 있었기때문에 그런 느낌이 들었는지 모른다. 하지만 밖에서 보던 것과는 달리 해중전망대 내부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도시의 대형 아쿠아리움은 공항느낌인데 반해 천부 해양전망대는 시골 정류장 느낌이 났다. 소박하고 꾸밈이 없는 해중전망대에서 보는 바다는 희미했다. 조명때문인가 아니면 투명하지 못한 통유리때문인지 분명하지 않았다. 하지만 사진을 찍어도 예쁘고 깨끗하게 나오지 않아서 조금 실망스러웠다. 밖에서 해중전망대를 생각할 때는 '혹시 인어도 볼 수 있을까?' 상상했는데 내가 본 것은 몇 종류의 작은 물고기떼들 뿐이다. 해중전망대를 다녀온 블로거들의 후기를 읽어보면 다양한 물고기들이 있다고 했는데 내 눈에는 비슷한 물고기와 미역, 모자반 등의 해초류와 인위적으로 설치한 먹이통 뿐이었다. 수많은 어종을 볼 수 있는 오키나와 해중전망대까지는 아니어도 천부해중전망대에서 신비롭고 아름다운 바닷속을 보리라 상상하는 사람들에게 저렇게 인위적으로 설치한 먹이통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또한 통유리가 너무 어두워서 바닷속을 제대로 볼 수 없는 점도 개선해야 될 점 같았다. 이렇게 한두가지 개선되면 훨씬 시원한 바닷속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울릉도 천부 해중전망대 안내] 주소 경북 울릉군 북면 천부리 718-54 전화번호 054-791-6983 관람시간 9:00-17:00(매표마감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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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11
  • [2021 트래블아이 울릉도·독도 팸투어 기자단] 신령수가 있는 나리분지 숲길 트레킹
    [트래블아이=글·사진 이현경 기자] 울릉도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이자 생태 트레킹 코스로 알려진 명품 숲길이 있다. 바로 나리분지 숲길이다. 이 숲길은 울릉도 내 유일한 분지인 나리분지 일대에 형성된 숲으로 성인봉 산기슭 신령수까지 4.5km에 이른다. 나리분지는 성인봉 북쪽의 칼데라화구가 함몰하여 형성된 화구원으로 해발 500m에 위치하고 울릉도 내에서 유일한 평지다. 분지의 규모는 동서 약 1.5Km, 남북 약 2Km, 면적 1.5~2.0㎢로 화구원 안에 있던 알봉(538m)의 분출로 두 개의 화구원으로 분리되어, 북동쪽에는 나리마을, 남서쪽에는 지금은 사람이 살지 않는 알봉 마을로 나뉜다. 트래블아이 울릉도·독도 팸투어 기자단은 울릉군청 고병철 공보팀장의 추천으로 신령수가 있는 나리분지 숲길에 도착했다. 숲길코스는 성인봉으로 향하는 등산로를 따라 이어져 있었다. 하늘을 가릴 정도로 빼곡히 들어찬 녹색의 원시림 속을 걸으니 새로운 세상에 온 듯했다. 분지 일대에는 원시림과 희귀 멸종 식물, 너도밤나무, 섬단풍나무, 마가목 등의 울릉도 다양한 자생식물이 산재해 아름다운 숲을 형성하고 있다. 성인봉 산기슭까지 이르는 나리분지 숲길은 2012년 10월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을 뽑아 시상하는 ‘제13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공존상을 수상 했다. 나리분지에서 신령수에 이르는 숲길 일대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울릉국화, 섬백리향 군락지와 용출소, 신령수 등 주변에 훌륭한 생태 관광지가 펼쳐져 명품 숲길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나리분지 명품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울릉국화와 섬백리향 군락지(천연기념물 제52호)를 만나게 된다. 9월에서 10월 중순, 가을에 이곳에 오면 울릉국화와 향기가 백 리를 간다는 섬백리향 군락지를 거닐수 있다. 하지만 지금은 5월이라 꽃향기를 맡지못해 아쉬움이 남았다. 대신 초록색 향연과 피톤치드의 상쾌함이 머릿속까지 시원하게 만들어 주었다. 섬백리향 군락지를 지나면 숲길 옆에 개척민들의 삶의 터전인 국가지정 민속자료 제256호인 투막집도 볼 수 있다. 개척 당시부터 울릉도의 특유한 자연조건에 맞추어 지은 가옥구조인 투막집과 너와지붕을 한 우데기집은 최근에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중요한 민속자료이다. 투막집을 지나 성인봉 산기슭 초입 신령수에 가까이 다가서면 섬단풍나무, 섬피나무, 우산고로쇠, 회솔나무 같은 울릉도 고유종으로 이루어진 원시림이 나타난다. 돌아오는 길에 만난 마을 주민은 매주 시간이 날 때 마다 숲길을 통해 신령수까지 간다고 한다. 마을에서는 이 길을 ‘힐링 만다라 길’이라고 불렀다. 기자단은 시간이 부족해서 맑고 달콤한 신령수를 마시지 못해 아쉬움이 컸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원점 회귀했다. 현재 나리분지 숲 일대는 성인봉 원시림과 함께 산림청이 선정한 보전·연구형 명품 숲 중 하나로 2002년부터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과 시험림으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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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10
  • ['2021트래블아이 울릉도·독도 팸투어 기자단'] 통구미마을의 수호신 '거북바위'
    [트래블아이=글·사진 문소지 기자] 울릉도의 유일한 자연포구로 일주도로변에 있어 찾아가기 쉬운 통구미해변. 해변을 따라 달리다보면 탁 트인 해변에 마을을 지켜주는 수호신처럼 입을 벌리고 서 있는 거북. 거북이가 마을을 향해 기어가는듯 한 모양을 보고 거북이가 들어가는 통과 같다하여 ‘통구미’라 부른다. 어미거북이 아기거북을 업은 모양, 방향에 따라 6~9마리의 거북이가 보인다고 하는데, 내 눈엔 거대한 한 마리의 거북만 보였다. 통구미 서쪽 산정을 중심으로 향나무 자생지가 있는 만큼 거북이 등에 자리잡은 향나무는 가녀린 모습으로 꿋꿋하게 버티고 있는 모습이 기특하면서도 신비롭다. 어찌 저기에 뿌리내렸을까 하니 거북이의 내뿜는 숨소리가 고스란히 느껴지며 둘이서 공존하고 있음을 말해주었다. 몽돌몽돌, 맨발로 걸어보고 싶은 이름도 귀여운 통구미몽돌해변. 삼색의 바다색깔이 더 맑아보이는 해변이다. 무료 탈의실, 샤워시설이 구비되어 있어 몽돌위에 텐트를 치고 야영하며 해수욕장, 다이빙숍, 바다낚시를 할 수 있어 여름철 피서지로 유명하다. 파도의 영향을 적게 받는 지역으로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웅장하면서 소담한 바위와 나무, 해변가의 작은 마을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그 모양새가 평화롭기 그지없다. 빠듯한 일정으로 주변을 돌아볼 여유없이 거북이와 인사만 나누고 떠나와 아쉬움이 남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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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10
  • [울릉도] 2021 트래블아이 울릉도·독도 팸투어 기자단...'울릉역사문화체험센터'탐방
    [트래블아이=글·사진 유미영 기자] '2021 트래블아이 울릉도·독도 팸투어 기자단'은 울릉도에서 가장 오래된 근현대 가옥 중 하나인 '울릉역사문화체험센터'를 방문했다.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도동1길 27에 위치한 센터는 등록문화재 제235호로 등재된 일본식 가옥이다. 1910년에 일본인 벌목업자가 지어 살고 있다가 해방 이후부터는 한국인들이 거주하여 살고 있었다. 센터는 현재 문화재청이 2008년 매입해 문화유산 신탁이 관리하고 있다. 트래블아이 기자단은 110년된 가옥이 현재까지 원형 그대로 보존된 것은 물론 카페와 체험센터로 활용되고 있는 것에 놀라워했다. 기자단은 2층으로 올라갔다. 전형적인 일본식 다다미방이 나왔고 빔프로젝트로 울릉도에 관한 오래된 흑백 홍보영상을 상영하고 있었다. 흥미로운 것은 2층 방문 앞에 작은 유리창 하나가 일제 때 손으로 만들었다는 점이다. 다른 유리창과 비교해서 확실히 표면이 약간 울틍불퉁하고 가운데에 작은 기포가 보였다. 제법 넓은 방에는 울릉도 역사가 기록된 사진과 기록물을 전시 중이었다. 1층에서 주문한 커피나 차를 마시면서 담소를 나눌 수 있도록 테이블과 방석도 마련되어 있다. 1층에 위치한 ‘시대별로 보는 울릉도의 근현대사’ 전시관에서는 울릉도와 독도의 역사를 함께 만날 수 있다. 중간중간 벽면에 서술되어있는 ‘동아일보’의 기사문 중 일부분과 195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의 울릉도를 담은 대한 뉴스 상영 영상은 전시관 관람에 흥미를 더해 준다. 또한 문화유산국민신탁운동 홍보도 함께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의 문화유산에 대해 영상과 사진으로 만나볼 수 있는 전시관도 위치하고 있다. 세계유산, 인류의 무형 유산, 세계기록유산과 더불어 울릉군의 문화유산도 만나볼 수 있다. 이렇게 건물안에서 관람을 마친 후 시간이 된다면 미닫이 문을 열고 밖에 있는 정원으로 가보자. 아담한 울릉도 정원에는 짧은 산책로가 이어지는데 사진으로 담으면 운치 있는 그림이 나온다. 일반인들이 울릉도와 독도 여행을 좀 더 내실있게 하는데 ‘울릉역사문화체험센터’가 도움을 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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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08
  • [울릉도] 2021 트래블아이 울릉도·독도 팸투어 기자단...#독도케이블카, 울릉도와 독도를 한 눈에 품다
    [트래블아이=글·사진 문소지 기자] '2021 트래블아이 울릉도·독도 팸투어 기자단'의 첫번째 투어 장소는 독도케이블카와 전망대이다. 기자단 일행은 독도박물관 옆에 위치한 독도케이블카 승강장에 가서 왕복 표를 끊은 다음 15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케이블카를 탔다. 독도케이블카는 15명 정원으로 낮 시간에 케이블카를 타면 설명에 나온 울릉팔경의 하나인 오징어잡이배 어화(漁火)를 감상할 수 없다. 오징어잡이배는 오후 2시 이후 조업에 들어가서 실제는 저녁 해가 진 다음부터 집어등을 밝히기 때문이다. 케이블카를 타고 망향봉 독도전망대에서 날씨가 맑은 날에는 독도를 육안으로 볼 수도 있다. 일출명소로 손꼽히는 해안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울릉도 해안 풍경은 감탄이 절로 나올만큼 아름답고 시원하다. 도심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풍경이 두 눈에 펼쳐지면서 장관을 연출한다.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순간이다. 케이블카는 편도 5분 정도 걸리는데 울릉도 원주민 가이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느린 속도로 움직인다"고 설명한다. 비록 짧은 거리였지만 높이가 제법 있는 편이라 살짝 어지럼증이 왔다. 케이블카 정상에는 시원한 생맥주와 막걸리 그리고 각종 주전부리를 파는 기념품 가게 겸 휴게소가 있다. 케이블카를 기다리는 15분이 지루하다면 휴게소 작은 마당에서 무료로 투호놀이를 하며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기자단은 108개의 계단을 올라 약 10분 거리의 산책로를 걸어 해안전망대까지 갔다. 울릉도의 해안이 바로 눈 밑에 펼쳐지는 절경으로 망향봉의 바위가 더욱 돋보인다. 이 곳에서는 독도를 제외하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빠른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케이블카 정상에서 독도까지 거리는 92km 이다. 또 해안전망대에는 독도 조형물이 있는데 여기서 기념사진을 찍으면 잘 나온다. 독도케이블카를 이용한 후 근처에 있는 독도박물관에 가보자. 박물관에는 서기 512년 이래 울릉도와 함께 우산국의 영토로서 우리의 역사와 문화권에 편입된 후 지금까지 이어져 온 우리의 고유 영토임을 입증하는 자료가 소장되어 있다. 기자단이 방문한 날은 내부리모델링 중이어서 다음을 기약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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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07
  • [독도] 최치선의 포토에세이...'독도로 간 남자'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마침내 독도에 첫 발을 내 디뎠다. 이 얼마나 감격적인 순간인가? 지난 2001년 11월 울릉도에 와서 독도입도를 하지도 못하고 20년 만에 처음 독도를 밟은 것이다. 3대가 덕을 쌓아야 독도에 들어가는게 가능하다는 말이 실감났다. 그동안 울릉도만 일곱 번을 다녀갔다. 하지만 파도가 높아서 독도는 구경도 하지 못했다. 그러다 지난 4월 말에 독도를 배 위에서 실물로 목격했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속에도 사람들은 '민족의 섬' 독도를 사진에 담기 위해 비좁은 선상 밖으로 나와 정말 발디딜 틈이 없었다. 그렇게 아쉬움 속에 독도를 뒤로하고 돌아왔는데 이번 트래블아이 팸투어를 통해 그 소원을 이룬 것이다. 울릉군에서 '2021 트래블아이 울릉도·독도 팸투어 기자단'에 특별히 협조해 준 어업순시선과 청명한 날씨의 도움으로 무사히 독도에 접안을 마치고 입도했다. 눈 앞에 나타난 독도는 배에서 보던 독도와는 느낌이 확연히 달랐다. 서울이나 독도나 다 같은 대한민국 땅이고 우리나라임에도 왜 이렇게 떨리는 것일까? 마치 낯선 외국에 온 듯한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차츰 독도의 낯섬은 사라지고 고향에 온 듯한 친숙함과 편안함이 찾아왔다. 처음 독도를 보았을 때 울컥하는 감동의 원천이 어디서 왔는지 알 것 같았다. 계단을 오르는 동안 동도와 서도를 뒤덮은 괭이갈매기들이 낯선 외부인의 방문에 날카롭게 울면서 머리 위에 맴돌았다. 가만히 살펴보니 계단 옆으로 바위 구멍이 그들의 집이었다. 거기에는 이제 막 알을 낳아서 품고 있는 갈매기와 부화된지 얼마 안되는 보송보송한 솜털의 새끼갈매기들이 보였다. 아, 독도는 우리들만의 땅이 아니구나. 어쩌면 괭이갈매기들이 먼저 와서 자신의 영토로 만들었는지 모른다. 그들에게는 인간이 불편한 침입자 인 것이다. 갈매기들의 뜻밖의 환대(?)를 받으며 트래블아이 기자단은 이명박 대통령이 세웠다는 독도 기념비 앞 무대에서 독도만세를 외친 후 준비한 시낭독과 안무를 시연했다. 이 퍼포먼스를 위해 하루 전 독도를 생각하며 시 '독도로 간 남자'가 나왔다. 불과 10분도 안된 짧은 시간에 접신처럼 만들어진 시다. 더 놀라운 것은 한국무용과 현대무용을 넘나든 문 소지 기자가 안무를 맡아 연습도 없이 멋진 춤을 보여주었다. 비록 시를 외우지 못해 어설픈 낭독이 되고 말았지만 일본의 독도망언과 올림픽지도에 독도를 자국의 영토인양 표기한 것에 대해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울부짖었음을 고백한다. 다행히도 문 기자의 멋진 안무 덕에 '독도로 간 남자'가 조금은 빛을 발했다. 이번 독도 퍼포먼스는 영원히 잊지 못할 추억으로 박제가 될 것이다. *독도 입도에 도움을 준 울릉군 김병수 군수님과 관계자 여러분께 트래블아이 팸투어 기자단 대표로서 감사를 드립니다. 독도로 간 남자 고 운 나보다 먼저 독도에서 살겠다고 독도로 떠난 여인이 있었다 그녀를 찾아 독도에 간 날 망망대해에 신기루처럼 나타난 두 개의 섬 동도와 서도를 보는 순간 울컥 뜨거운 눈물이 터져버렸다 여자 대신 괭이 갈매기들이 반갑게 마중을 나오고 독도를 지키는 독도경비대장과 대원들이 손을 흔든다 오늘과 같이 청명한 하늘과 잔잔한 바다를 보는 것은 내 생애 최고의 행운 500만 년 전 하나였던 독도에게 어느날 동생이 생기면서 지금까지 한 번도 헤어진 적 없이 우애깊은 형제로 살고 있다고 한다 태초부터 이렇게 우뚝 솟아 오른 독도는 여자를 찾아 온 남자에게도 서두르지 마라고 조급하면 탈이 난다고 여유를 찾으라고 있는 그대로를 보라고 여자가 된 독도는 눈만 꿈뻑꿈뻑 뜨고 있는 남자에게 여기서는 이별도 없고 오직 함께 같은 곳을 바라보며 영원히 사는 일만 남았다고 속삭인다 여자를 찾아 독도에 온 남자는 영겁의 세월 동안 변함없이 동해를 지켜 온 독도처럼 일본의 고약한 억지에도 미동없이 자손만대 이어갈 대한민국의 땅으로 살겠다고 독도가 된 여자에게 맹서한다 [독도 입도 축하 퍼포먼스] 시, 낭독- 고 운 안무- 문소지 기자 촬영- 이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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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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