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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논산] 논산 8경과 계백장군의 황산벌 전투 현장을 가다...#1.관촉사 은진미륵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딸기로 유명한 논산은 백제의 계백 장군과 5000결사대가 김유신의 5만 신라군에 맞선 황산벌 전투의 현장을 간직한 곳이다. 계백 장군이 전사한 곳으로 알려진 부적면 충곡로에 장군과 5000결사대를 기리는 계백장군유적지가 있다. 장군의 묘와 사당, 충혼공원, 백제군사박물관, 야외 체험 시설 등으로 구성되어 역사 학습을 겸한 나들이 코스로 제격이다.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논산은 역사 유적이 풍부한 고장이다. 고려 초기 사찰인 관촉사의 석조미륵보살입상(보물 218호)과 조선 시대 양반 가옥인 논산명재고택(국가민속문화재 190호)이 대표적이다. 계백장군유적지와 가까운 탑정호를 비롯해 관촉사 등 논산 8경은 꼭 둘러보아야 할 곳이다. 코로나19로 장거리 여행이 부담스럽지만 개별 여행이 가능하기에 논산 8경을 하나씩 소개한다. 참고하면 좋겠다. 제1경 관촉사...천 년의 미소가 아름다운 은진미륵을 품은 사찰 소재지- 충청남도 논산시 관촉로1번길 25(관촉동) 관촉사는 비사실적인 모습을 하고 있는 은진미륵으로 유명하다. 해인사로 옮겨간 '목우자수심결' '몽산법어' 등의 판본이 있던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관촉사가 품은 가장 빼어난 보물은 단연 은진미륵이다. 국보 제323호인 은진미륵은 우리나라 최대의 석불로 유명하지만 시민의 가슴에는 가정의 안녕과 행복을 염원하는 미륵불로 언제나 인자한 미소로 서 있다. 들판에 젖무덤 같이 소담하게 부푼 반야산 기슭에 자리 잡고 있는 관촉사는 시내에서 10분이면 닿을 수 있는 가까운 곳에 있다. 논산시에서 관촉사에 이르는 관촉로 주변으로 벚꽃나무가 빽빽이 들어서 매년 4월경 꽃이 만개할 때면 벚꽃터널을 이루는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해 가족이나 연인들의 산책코스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관촉사에 가면 저렇게 낮고 조그만 산에 무슨 절이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생기지만 경내에 들어서면 넓은 마당에 서있는 거대한 미륵불의 인자한 미소를 보는 순간 놀라고 만다. 국보 제323호 석조미륵보살입상은 은진미륵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미륵불이며 높이가 18m로 석조불상으로는 동양 최대라고 한다. 이 보살 입상의 발 부분은 직접 암반위에 조각했다. 그 위에 허리의 아래부분, 상체와 머리부분을 각각 하나의 돌로 조각해 연결됐다. 이 거대한 불상은 그 규모는 물론 토속적인 조각이라는 점에서도 단연 대표적인 작품으로 고려시대의 지방화된 불상양식을 잘 보여주고 있다. 석조입상과 함께 고려광종 19년에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4각 석등을 둘러보다 잔디에 누워있는 연꽃무늬 선명한 배례석을 내려다 보게 된다. 3개의 연꽃무늬 조각이 선명하고 오랜 세월이 흘렀음에도 원형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걸작이다. 은진미륵 앞에 서 있는 사각형의 관촉사 석등은 하대석 각 면석에 3개씩의 눈썹 모양의 문양이 조각되어 있다. 이 석등은 프레임 사이로 은진미륵의 얼굴이 보이는데, 이를 통해 보면 은진미륵의 다양한 표정을 만날 수 있다. 석등의 의미는 “불이 어두운 세상을 밝게 비치듯 석등은 어둡고 무지몽매한 중생을 부처님의 자비로 밝게 제도한다”는 의미이다. 법당은 고려 우왕 때(1386년) 처음으로 건립되었으나 조선 선조14년에 중수되었고, 다시 현종 15년에 개수되었다. 관촉사 경내에는 불상, 석탑, 석등, 배례석, 석문 외에 법당이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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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2-20
  • [최치선의 포토에세이] 몽골...독수리가 사는 법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몽골 취재에서 만난 진 풍경 중에 하나가 바로 사진에 있는 독수리다. 사육사에 의해 길들여 있지만 눈빛과 날개만큼은 언제든지 하늘을 호령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였다. 독수리의 날개와 발톱은 어린 양을 단숨에 하늘로 낚아챌만큼 엄청난 힘이 느껴졌지만 묶여있는 신세라 제자리 퍼득거림에 불과했다. 너무 슬펐다. [詩] 독수리가 사는 법 고 운 칸의 제국에서 끝없이 펼쳐진 바다의 흔적을 찾아 떠난 날 독수리는 태양을 등지고 앉아 있었다 내가 오래 찾아보지 않아도 독수리는 한 눈에 먹잇감을 알아 보았다 그만큼 하늘의 길에 밝기때문이다 얼마나 자주 어둠 속에서 그리고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낮의 형상속에서 독수리는 기다렸을까 안타까운 기다림에 시달리며 세상을 향한 온갖 몸부림이 소용없이 되어버리고 수많은 여행자들의 웃음거리가 되어도 독수리는 오래전 잊혀진 신화를 되찾기 위해 허공에 집을 짓고 소리없는 활강을 상상한다 독수리의 두 날개가 하늘을 덮고 초원이 잠든 시간 말과 양떼들은 바람을 벗삼아 산책을 나간다 이 초원에서 여름이 물러나면 독수리의 눈에는 하얗게 핀 눈꽃들이 순백의 제국을 만든다 세상이란 시간이 멈추고 야성의 외로움에 목소리를 잃어버린 독수리는 초원을 응시하며 언제 올지 모르는 주인을 기다린다 *시집 [동진강에서 사라진 시간] 중에서 http://www.yes24.com/Product/Goods/91742312?OzSran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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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2-20
  • [인사]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에 김용삼 전 문체부 차관 임명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황희 장관은 2021년 2월 19일 자로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에 김용삼(1957년생) 전 문체부 차관을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신임 사장의 임기는 3년이다. 김용삼 신임 사장은 문체부에서 약 30년간 근무하면서 전통예술과장, 종무실장, 제1차관 등을 역임하는 등 다년간 현장과 소통해온 문화예술 정책 전문가이다. 또한 최근 그랜드코리아레저(GKL) 사회공헌재단(비영리재단법인) 이사장으로서 마을여행과 찾아가는 문화예술체험사업 등 관광·문화 분야의 사회적 공헌 활동을 통해 ‘공감과 나눔’을 실천하는 데 앞장서왔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문화유산의 보존·계승과 이용 촉진, 국민의 문화향유 증진을 위해 2004년에 설립된 공공기관이다. 황희 장관은 “신임 사장이 그동안 현장에서 쌓아온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다채로운 박물관 공연과 문화상품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국민께 위로와 기쁨을 선사해줄 것을 기대한다.”라며, “코로나19로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역시 경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으니, 사업 다각화 등을 통해 지혜롭게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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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2-19
  • [일본] 기적의 경치 '도쿄운해'와 일본의 '뮤지엄 호텔'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도쿄관광한국사무소는 언택트 시대에 맞춰, 도쿄에서 호캉스를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호텔을 소개한다. 도쿄 도심에서의 환상적인 시간을, 기적의 경치 ‘도쿄운해’ 도쿄의 중심가 분쿄구 메지로에 위치한 호텔 진잔소는 도심임에도 불구하고 경승지로 인정받은 숲과 같은 정원으로 둘러싸여,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호텔이다. 2개의 건물과 광대한 정원으로 이루어진 럭셔리 호텔로 267개의 객실과 각기 다른 테마의 요리를 선보이는 9개의 레스토랑, 아름다운 정원과 그런 멋진 정원을 내려다 볼 수 있는 공중 정원 등 넓은 부지에 정말 다양한 시설을 자랑한다. 아름다운 정원은 예로부터 ‘동백산’이라 불리는 동백꽃의 경승지로 국가유형문화재로 지정된 삼층탑을 비롯한 다양한 역사와 사적을 보유하고 있어 숙박자에 한해서는 해설과 함께하는 가든 투어를 즐길 수 있다. 그 외에도 국가유형문화재에서의 다도체험, 멋진 정원에서 인생샷 건지는 기모노 체험 등 정말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어 사계절 모두 아름다운 경치에 몸과 마음의 힐링과 함께 호텔에 체류하는 것만으로도 다양한 일본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진잔소의 가장 큰 매력은 정원의 나무 사이로 피어오르는 안개가 환상적인 도쿄운해이다. 일반적인 운해는 자연현상으로 봄과 가을, 밤부터 이른 아침까지만 볼 수 있는 산 정상의 구름바다이지만, 진잔소에서는 계절적, 시간적인 구애 없이 즐길 수 있다. 여명이 밝아오는 아침, 햇빛이 내리쬐는 낮, 천개의 조명이 빛을 발하는 저녁의 라이트 업까지 시간에 따라 색다른 풍경이 도쿄 도심이라는 사실을 잊게 만드는 환상적인 경치를 볼 수 있다. 호텔 진잔소는 하네다공항 및 나리타공항과 직결되는 리무진 버스를 운행하고 있어 호캉스를 즐기기에 더욱더 최적화됐다. 일본의 전통적인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뮤지엄 호텔 가조엔 도쿄 1931년 메구로 가조엔이라는 요정으로 음식의 맛은 물론 손님의 눈 또한 즐겁게 하기 위해 벽화와 천장화, 조각 등으로 내부를 장식해 2017년 호텔 가조엔 도쿄로 명칭이 바뀌고도 지금까지 계승되고 있는 호텔이다. 약 90년간 계승에서 더 나아가 세월을 더하고 다양한 장르의 예술이 모여 새로운 아름다움을 만들어 내는 유일무이한 뮤지엄 호텔로 탈바꿈했다. 대표적으로 1935년에 세워져 현재도 남아있는 호텔 가조엔 도쿄의 전신인 백단계단은 전통적인 아름다움으로 도쿄 지정 문화재에 지정됐다. 다양한 예술품이 있는 뮤지엄 호텔인만큼, 숙박자에 한해 스태프의 해설을 들으며 호텔을 둘러보는 아트 투어도 실시하고 있다. 호텔 가조엔 도쿄는 일본에 단 14여 곳뿐인 스몰 럭셔리 호텔 중 한 곳으로 스몰 럭셔리 호텔이란, 세계 곳곳에 있는 부티크 호텔을 대상으로 독특하고 개성이 짙은 호텔을 선정해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보석 같은 호텔을 소개하는 역할까지 담당하고 있는 부티크 호텔 연합을 말한다. ‘쇼와의 용궁’이라 불리던 메구로 가조엔은 그야말로 일본의 전통 럭셔리 부티크 호텔로 미술관 투어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도쿄의 호캉스 호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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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2-19
  • 거대자료 활용 관광유형 분석 서비스 ‘한국관광 데이터연구소’ 운영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 이하 관광공사)와 함께 2월 17일부터 민간과 공공 부문의 관광활동 관련 거대자료를 수집·축적해 관광유형 분석을 제공하는 ‘한국관광 데이터연구소(랩, https://datalab.visitkorea.or.kr)’를 운영한다. ‘한국관광 데이터연구소(랩)’는 이동통신, 신용카드, 길안내기(내비게이션) 등 민간의 거대자료와 한국관광통계, 관광실태조사 등 공공의 거대자료를 일괄 수집·축적하고 이를 다양한 관광유형으로 융합 분석해 관광기업과 지자체 등 관광산업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관광산업의 흐름을 보여주는 서비스이다. 세부적으로 지역별 내외국인 방문객 수 및 관광이동 유형, 지역별 관광소비 유형 등 시의성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기초지자체별로 해당 지자체 방문객의 관광활동 유형과 거주지별 방문자 분포를 파악할 수 있는 ‘우리 지역 관광 상황판’을 제공한다. 한국관광통계 등 각종 통계자료, 국민여행실태조사 및 외래 관광객조사, 한국관광인지도 조사 등의 공공 거대자료도 함께 개방한다. 관광기업, 예비 창업자 등 민간에서는 ‘한국관광 데이터연구소(랩)’에서 제공하는 국내외 관광객의 여행유형 분석 정보를 활용해 신규 사업을 창출하고 마케팅 방안을 고도화하는 등 사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자체의 경우에는 ‘우리 지역 관광 상황판’을 통해 지역 특화 관광 상품을 체계적으로 개발하고 적시의 정책을 수립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관광 데이터연구소(랩)’는 누리집에서 회원가입 후 로그인을 하면 다양한 관광유형 분석 정보를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다. 2월 17일부터 23일까지 신규 회원가입자를 대상으로 하는 특별 행사도 진행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그동안 관광기업, 지자체, 연구기관 등 관광산업 이해관계자들은 시의성 있는 관광활동 자료들을 수집하고 분석하는 데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어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며, “코로나19로 급변하는 관광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거대자료를 기반으로 관광 흐름을 체계적으로 분석해야 하는 만큼 ‘한국관광 데이터연구소(랩)’의 많은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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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2-19
  • 하버드대 박사 출신 피터슨 교수, 램지어 교수 위안부 비하 논문 반박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미국 하버드대 석·박사 출신 한국학 전문가인 피터슨 교수(사진, 브리감영 대학교)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부라고 폄하한 마크 램지어(J. Mark Ramseyer) 하버드 법대 ‘미쓰비시 일본 법학’ 교수 논문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반박하는 칼럼을 정부 대표 다국어포털 ‘코리아넷(www.korea.net)’에 기고했다. 코리아넷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해외문화홍보원(원장 박정렬)이 운영하는 정부 대표 해외홍보 매체이다. 9개 언어(영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아랍어, 불어, 독어, 러시아어, 베트남어)로 한국 관련 뉴스 등을 제공해 전 세계에 한국을 알리고 있다. 마크 피터슨(Mark Peterson) 브리검영 대학교 명예교수는 2월 17일 코리아넷에 게재한 ‘위안부, 다시 한국을 자극하는 일본’이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2차 세계 대전 당시 행위를 두둔하는 일본의 추한 모습이 2021년에도 다시 한번 고개를 들고 있다”고 글을 시작했다. 피터슨 교수는 “램지어 교수 논문의 문제점은 피해자들이 어떻게 강제로 또는 속아서 위안부가 됐는지에 대해서는 비중 있게 다루지 않았고 변호사들만 읽을 수 있는 법적인 주제로만 국한시켰다는 점”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2차 세계대전 당시 위안부로 끌려간 피해자들의 사연은 한국 어디서나 찾아볼 수 있다”며 일제 강점기 때 위안부 강제동원을 피하려고 하얼빈의 삼촌집으로 보내진 가사도우미 아주머니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이어 “이 논문은 국가가 허가한 유곽에서 이뤄진 매춘에 관한 법적인 문제에 대해서만 논하고 있다. 법적인 문제 외에는 위안부에 대해 포괄적으로 논하려 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저자는 일본이 전시에 저지른 여성 착취 범죄 상황 전반에 대해서는 논하고자 하지 않는다. 잠시 쉬었다는 이유로, 병을 옮기거나 임신을 했다는 이유로 위안부들을 난폭하게 때리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위안소의 잔인한 면은 ‘위험하다’ 정도로 적힌 것이 전부”라고 지적했다. 그는 일제가 저지른 난징대학살을 언급하면서 “일본군은 전투를 치른 뒤 여자들을 강간하고 사람들을 죽이며 난동을 부렸다. 일본 정부가 자국 병사들의 성욕 해소를 위한 수단으로 위안소 운영을 강화하게 됐다”고 밝혔다. 피터슨 교수는 “법학자는 전쟁 시의 법적인 문제에 대해 다룰 수 있다. 그러나 이 논문이 내포하고 있는 의미가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위안부 피해 여성들의 삶과 이미 작고한 위안부 여성들에 대한 명예를 훼손하고 서로 골이 깊어진 두 이웃 국가 간의 불신과 증오에 불을 지피는 것이라면, 이 논문은 완전히 다른 의미를 갖게 된다”며, “문제를 단편적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굉장한 폐해를 낳고 있다. 그의 논문은 일본에 대한 한국의 오랜 반감, 불신, 증오에 불을 질렀다”고 했다. 램지어 교수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 램지어 교수는 공식 직함이 ‘미쓰비시 일본 법학교수’이고, 일본에서 유소년 시절을 보냈으며 2년 전에는 일본 정부 훈장인 ‘욱일장’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일본 사람이 아니지만 어느 누구보다 열심히 일본을 대내외적으로 홍보해 왔다. 이번에는 하버드 법대에서 나온 논문으로 일본의 입장을 두둔하며 다시 한국의 상처에 소금을 뿌렸다”고 지적했다. 일본 정부의 행태와 관련해서는 “위안부 문제를 부정하는 입장을 고집해왔으며 매번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 딱지를 떼어내 버린다. 일본은 전범국가로서 보여야 할 사죄와 동정과는 멀찍이 거리를 두고 있다”고 비판했다. 피터슨 교수는 “과연 언제쯤 일본과 일본을 대표하는 모든 이들이 20세기 초 자국이 저지른 전범행위에 대한 정당화를 중단하고 ‘미안하다’고 말할까”라며 글을 끝맺었다. 피터슨 교수는 1987년 하버드 대학에서 동양학 박사 학위를 받고 브리검영 대학에서 30년 이상 한국학을 가르쳤다. 2018년 은퇴 후 ‘우물 밖 개구리(The Frog Outside the Well)’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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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2-19
  • 故 서세옥 화백 금관문화훈장 추서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정부는 작년 11월 29일에 별세한 고(故) 서세옥 화백(향년 91세)에게 금관문화훈장을 2월 18일 추서했다. 문화훈장은 문화예술 발전에 공을 세워 국민문화 향상과 국가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으로, ‘금관’은 1등급 훈장에 해당한다. 이번 금관문화훈장 추서는 1993년 국민훈장 석류장, 2012년 은관문화훈장에 이어 고 서세옥 화백에게 수여하는 세 번째 훈장이다. 고 서세옥 화백은 전통 한국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대표작 『사람들』 등 수묵 추상 작업을 통해 한국화단을 이끌었으며, 해외에서 국제적 규모의 전시에 왕성하게 참여해 한국의 새로운 수묵 추상을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했다. 아울러 40여 년간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2014년에는 자신의 시대별 대표작 등 핵심작을 추려 100점을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하는 등 예술 나눔으로 한국미술 발전에도 공헌했다. 정부는 이를 기리기 위해 금관문화훈장 추서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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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2-19
  • 전설 속의 섬 ‘이어도’ 국민인식 조사...수중암초 응답 52% 불과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원장 홍래형)이 지난해 이어도 연구회와 함께 우리나라 최남단에 있는 이어도와 이어도 해양과학기지(2003년 건립)에 대한 대국민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89%가 신비의 섬 ‘이어도’를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도는 마라도 남서쪽 149km에 있는 수중 암초로, 오래 전부터 천리 남쪽 바다 밖에 파도를 뚫고 꿈처럼 하얗게 솟는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는 신비의 섬으로 여겨져 왔다. 그런 신비의 섬, 이어도에 우리나라로 접근하는 태풍 등 해양․기상현상과 기후변화를 감시하기 위한 우리나라최초의무인해양과학기지가 설치·운영되고 있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이어도에 대한 국민 인식을 기반으로 해양영토에 대한 주권의식 현황을 알아보기 위해 지난해 대국민 인식조사를 실시하였다. 이 조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설문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아이알씨에서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를 무작위로 선정하여 설문을 진행하였다. 먼저, 이어도에 대한 인지도는 89%, 이어도 해양과학기지에 대한 인지도는 66%로, 이어도의 인지도가 조금 더 높게 나타났다. ‘이어도’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제주 민요‧설화(39%), 해양과학기지(22%), 해양수산자원(14.1%) 등이었고, 이어도 해양과학기지의 이미지로는 해양과학전진기지(47%), 해양주권의 상징(27%), 해양 갈등과 분쟁(14%) 등을 떠올리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이어도가 국토 최남단 마라도 남쪽에 있는 것은 82%가 ‘안다’고답했지만, 이어도가 섬이 아니라 수중 암초라는 것을 아는 응답자는 52%에 그쳤다. 아울러,해양환경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관측장비를 통해 태풍예보와 관할해역 연구를 지원하는 이어도 해양과학기지의 역할을 아는 응답자는 69%였고, 그 역할이 중요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87%나 되었다. 이어도와 같은 우리 해양영토를 관리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해야 할 관리방안을 묻는 항목에는‘주변국과의 적극적인 해양경계 획정*협상’이33%로 가장 많았고, ‘외국어선 불법 어업단속 및 처벌 강화(29%)’, ‘법‧제도개선 및 강화(15%)’, ‘해양경찰 경비력 증강(1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또한, ‘독도는 우리 땅’과 같이 ‘이어도는 우리 바다’라는 주장에는 91%가 동의한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응답자의 87%가 이어도와 이어도 해양과학기지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한 교육‧홍보활동이 필요하다고 답하였고, 그 중에서도 이어도 해양과학기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 국제 현안 대응을 위한 해양과학기지 활용 공동연구(38%), 수집‧생산자료와 정보의 국제적 공유(24%), 해양 관련 국제기구 등과의 협력 확대(24%)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러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국립해양조사원은 이어도와 이어도 해양과학기지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더욱 높이기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인다. 우선, 지난해 이어도 해양과학기지에 구축한 사물인터넷 기반 고화질 CCTV와 5G급 위성통신망을 통해 실시간 관측영상을 국립해양조사원 누리집에서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 운영하며, 바다누리 해양정보 서비스 누리집(www.khoa.go.kr/oceangrid)에 게시중인 실시간관측자료에 대한 국민들의 활용 정도를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부족한 정보를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이어도 해양과학기지를 활용한 체류형‧학술 연구 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여 이어도 해양과학기지를 활용한 황‧동중국해 중장기해양환경 변화 연구(2021) 등을 통해 국제 저명지 학술지에 논문을 다수발표하는 한편, 해양과학기지의 관측자료를 국제 관측망 네트워크에 등록하여 전 세계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등 이어도와이어도 해양과학기지를 대내외적으로 널리 알리는 데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다. 홍래형 국립해양조사원장은 “이번 대국민 인식조사는 이어도와 이어도 해양과학기지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 수준은 물론, 향후 해양영토 주권 수호를 위한 정책 및 홍보방향을 가늠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이어도와 이어도 해양과학기지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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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2-18
  • [벨기에] 플랜더스 관광 포럼 온라인 개최...20개국 400여명 참가
    [트래블아이=김보라기자] 코로나19로 인해 벨기에 플랜더스 관광청이 개최한 최초의 비대면 ‘플랜더스 관광 포럼 (#Flanders Travel Forum)’이 지난 2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현지 관광업체 및 기관들과 전세계 여행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플랜더스는 벨기에 수도인 브뤼셀을 비롯하여 브뤼헤(Bruges), 안트워프(Antwerp), 겐트 (Ghent), 루벤(Leuven), 메헬런(Mechelen) 등 벨기에의 대표적인 여행지가 몰려 있는 북부 지역 명칭이며, 플랜더스 관광청은 이들 지역을 관광지 및 비지니스 목적지로 홍보하고 마케팅 하는 정부 기관이다. ‘미래로 가는 여행(Travel to Tomorrow)’이라는 주제로 기획된 이번 ‘플랜더스 관광 포럼’은 안전한 방식인 비대면으로 만나는 동시에 1:1 개별 상담을 통해 현지 업체와 해외 여행사가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구체적인 기회를 제공하며, 동시에 플랜더스를 보다 자세히 알리는데 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행사는 사전 신청에 따라 15분씩 비디오 화면을 통해 만나는 개별 상담 뿐만 아니라, 주제별 설명회, 지역별 명소를 돌아볼 수 있는 대화형 가상 체험, 론리 플래닛 공동 설립자인 토니 휠러 등 특별 연사들과 함께 하는 세션 등 다양한 정보와 교류의 기회를 제공했다. 플랜더스 관광청의 피터 드 와일드(Peter De Wilde, CEO) 청장은 환영 인사를 통해 “코로나19 판데믹으로 인해 전세계 관광 산업이 유례없는 큰 타격을 입었다. 플랜더스 관광청은 이런 상황에서 관광인들에게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비지니스를 지속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번 관광 포럼은 플랜더스 업체와 해외 20개국 여행사 등 총 400여명이 온라인을 통해 총 1600개 이상의 상담을 진행한다. 무엇보다도 이번 관광 포럼을 통해 저희 플랜더스는 전세계 여행자들을 따뜻하게 환영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을 알리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에서도 15개 여행사가 참석해 현지 업체들과 화면을 통해 상담을 진행했다. 엔투어 부산의 박기석 대표는 “처음으로 비대면 관광전에 참가했는데 정말로 유익했다. 저는 플랜더스 도시별로 주로 호텔과 차량 회사들과 만났으며 각 상담 시간 15분이 너무 짧을 정도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상담 이후에 현지 업체들로부터, 앞으로 새롭게 거래를 해보자는 내용과 견적서도 받았다. 코로나로 침체된 시기에 플랜더스 정부가 관광인들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으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행사였다. 가장 좋았던 점이라면 많은 분들과 만나고 이야기를 하면서 다시 관광업계가 잘 될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본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흥항공여행사의 오세정 이사는 “오랜만에 업체들과 직접 대화를 하면서 현지 소식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그들이 진행하는 여행 상품에 대해 직접 물어보고 바로 답변을 얻을 수 있었던 것도 이런 행사의 장점이 아닐까 한다. 각 상담별로 15분이 너무 짧아 아쉬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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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2-18
  • [부산] 금정구, '부산대학로 빛거리' 점등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부산 금정구(구청장 정미영)는 지난 16일 오후 '부산대학로 빛거리' 운영을 시작했다. 당초 지난해 12월 4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운영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으로 인해 지난해 12월 1일 잠정 연기를 결정했다. 구는 15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하향되자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소상공인과 인근 주민들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거리 점등을 결정했다. 도시철도 부산대역 1·3번 출구 앞 골목 및 부산대역사 일원에 조성되는 빛거리는 다음 달 31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부산대학로 빛거리는 '다시 젊음'이라는 주제로 젊음의 화사함과 발랄함이 담긴 젊음의 거리, 중장년층의 감성을 담은 레트로 거리, 전 세대가 공감하고 즐기는 즐거움의 거리 등 3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LED 빛 조형물, 미디어아트, 포토존 등이 설치돼 부산대학로를 찾는 시민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해 침체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한편 '부산대학로 빛거리' 조성 사업은 부산대학로 상인회에서 제안해 추진됐으며 지난해 5월 국토교통부의 소규모 도시재생사업으로 선정돼 지난해 11월 조성을 마쳤다. 정미영 금정구청장은 "부산대학로를 밝힌 빛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모든 시민들이 희망을 품게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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