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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밀양, 선샤인 밀양 테마파크로 새로운 관광 명소 탄생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경남 밀양시에 위치한 선샤인 밀양 테마파크가 지역의 새로운 관광지로 떠오르며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테마파크는 여가·스포츠, 농촌 체험, 6차산업, 생태관광이 결합된 복합적인 공간으로,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5월 15일 밀양시에 따르면, 이 테마파크는 사업비 4천64억원을 투자해 밀양시 단장면 미촌리 78번지에 넓이 91만6천312㎡에 걸쳐 조성되었으며, 지난 4일에 개장하였다. 6개의 공공시설과 민자사업인 골프장 18홀, 리조트 등이 구성되어 있다. 개장을 기념해 5월 4일부터 6일까지 진행한 축제에는 2만여 관광객이 찾아와 화제가 되었다. 특히 국가 유일의 요가 특화시설인 요가 컬처 타운, 반려동물 쉼터인 동물지원센터, 영남알프스 생태관광센터 등이 있는 네이처 에코리움은 학교나 지자체에서 워크숍을 개최하거나 추진하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스포츠 파크에는 야구장, 축구장, 풋살장, 트레이닝센터 등이 조성되어 있어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밀양 농업을 알리는 농촌 테마공원은 지역의 특성을 살린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경남 및 다른 지역에서도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을 계획하고 있으며, 테마파크는 경남과 밀양을 대표하는 가족 쉼터이자 힐링, 활력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테마파크가 경남과 밀양을 대표하는 가족 쉼터이자 힐링, 활력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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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5
  • 전남 신안군 병풍도, 1억400만 송이 꽃양귀비로 붉게 물들다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전라남도 신안군 병풍도가 1억400만 송이의 꽃양귀비가 만개해 '바다 위의 꽃 정원'으로 변모하며 방문객들에게 환상적인 경관을 선사하고 있다. 병풍도 맨드라미 정원에서는 이달 중순 절정에 이르러 꽃양귀비의 장관이 펼쳐지고 있다. 꽃양귀비는 한해살이풀로, 5월에 주로 붉은색 또는 주황색 꽃을 피우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꽃들은 우미인초 또는 개양귀비로도 알려져 있으며, 병풍도를 방문하는 이들에게 눈부신 광경을 제공한다. 병풍도에서는 꽃양귀비에 취한 듯한 산책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국의 산티아고로 불리는 기점·소악도의 12사도 작은 예배당 미술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는 특별한 매력이 있다. 신안군 박우량 군수는 병풍도에서 가족, 연인, 지인들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오는 9월부터 10월까지는 '2024 섬 맨드라미 축제'가 열려 병풍도의 아름다움을 다시 한 번 뽐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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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5
  • 경남 통영 추도 '제1회 섬마을 영화제' 개최... '살고 싶은 섬 가꾸기' 프로젝트 실현"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경남도가 통영시 추도에서 '제1회 섬마을 영화제'를 개최한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는 '살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5월17일~19일 진행될 예정이다. 추도는 통영항에서 남서쪽으로 약 21㎞ 떨어진 작은 섬으로, 여의도의 절반 크기인 1.6㎢의 면적을 가지고 있다. 이곳에는 대항, 미조마을 등에서 약 150명이 거주하며, 겨울철 별미인 물메기가 많이 잡히고 500년이 넘은 후박나무가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경성대 연극영화과 교수이자 동녘필름 대표인 전수일 감독이 몇 년째 이곳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그의 마을인 대항마을이 이번 영화제의 무대가 될 예정이다. 영화제 첫날인 17일에는 개막식과 함께 추도 주민과 추도를 배경으로 한 독립 단편영화 3편을 개막작으로 상영한다. 둘째 날에는 영화인들과 섬 주민들이 추도 둘레길을 걸으며 이야기를 나눈다. 이어 육상효 감독의 '3일의 휴가', 해외 작품인 '나의 돌로레스 이야기'를 상영한다.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전수일 감독 등 영화인들이 지속 가능한 섬 영화제를 주제로 포럼을 개최한다. 이 외에도 정지영 감독, 오동진 감독, 김현숙 배우 등 영화인들이 영화제 기간 동안 추도를 찾을 예정이다. 이번 '제1회 섬마을 영화제'는 경남도의 '살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의 생활문화와 자연환경을 영화를 통해 알리는 목적이다. 이를 통해 섬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 개선과 함께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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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5
  • 제주 애월읍에 새로운 어린이 놀이시설 ‘아르떼 키즈파크 제주’ 개관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에 위치한 아르떼 키즈파크 제주가 미디어아트를 접목한 체험형 놀이터로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디스트릭트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에 새로운 어린이 놀이시설 '아르떼 키즈파크 제주'를 개관하며, 키즈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곳은 서울 삼성동의 퍼블릭 미디어아트 'WAVE'와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 '아르떼뮤지엄'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주도 가족 단위 방문객 및 도민들에게 새로운 형태의 놀이문화를 선사한다. 약 1400평 규모의 아르떼 키즈파크 제주는 미래농업 리딩기업 대동이 개발한 프로젝트ECO 팜타운 A에 자리잡고 있으며, 어린이 자녀를 동반한 가족들이 미디어아트와 함께 다양한 놀이시설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즐거운 자연(Joyful Nature)'을 주제로 한 이 공간은 16가지 놀이시설과 세 가지 체험형 미디어 공간을 통해 자연, 예술, 놀이가 어우러지는 독특한 경험을 제공한다. 보호자를 위한 휴식 공간도 마련되어 있으며,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 리빙 브랜드 '누하스(NOUHAUS)'의 최신식 안마의자 '루나(LUNA)'가 설치된 공간에서 미디어아트를 감상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기프트샵과 식음료를 즐길 수 있는 '푸드 & 카페' 등이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제공될 예정이다. 디스트릭트의 이성호 대표는 "아르떼 키즈파크 제주가 방문객들에게 즐거움과 휴식을 제공하는 동시에 창의력을 성장시키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아르떼 키즈파크 제주는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개관을 기념하여 4월 5일부터 4월 30일까지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에 새롭게 문을 연 아르떼 키즈파크 제주는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미디어아트와 놀이시설이 어우러진 새로운 형태의 놀이문화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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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2
  • 경남 사천 노산공원, 화려한 야경의 '노산 빛공원'으로 재탄생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경남 사천의 해상공원인 노산공원이 '노산 빛공원 조성사업'을 통해 야간문화 콘텐츠를 갖춘 화려한 야경공원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사천시는 9일, 노산공원 내 해안변 일대에 경관조명과 미디어아트를 설치하는 '노산 빛공원 조성사업'이 완료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노산공원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노산의 옛 추억과 문화, 박재삼 시인의 문학적 정서를 담은 다양한 야간문화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매일 오후 7시부터 3시간 동안 가동되는 경관조명과 미디어아트는 삼천포 해안의 아름다움을 더욱 돋보이게 하며, 구역별로 다채롭게 연출된 빛의 나무 산책로, 꽃피는 갯바위, 반딧불이 숲 등은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조성사업을 통해 해안변 경관뿐만 아니라 팔포음식특화지구, 박재삼 문학관, 물고기상 등 사천의 역사와 상징성을 더욱 부각시켰다. 암반을 활용한 실외 미디어아트 영상은 노산 빛공원만의 차별화된 매력을 더한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노산 빛공원 조성사업을 통해 한려수도의 정체성을 담은 관광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사천의 경쟁력을 한층 높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광 인프라 개발을 약속했다. 노산공원의 화려한 야경과 함께 사천의 새로운 밤문화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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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0
  • 5월의 생태관광지...지리산 정령치습지와 운봉백두대간 선정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환경부가 전북 남원시에 위치한 지리산 정령치습지와 운봉백두대간을 5월의 생태관광지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두 지역은 각각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서식지와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 대상 수상지로 유명하다. 환경부는 지난 3월부터 매달 '이달의 생태관광지'를 선정하여 발표하고 있다. 이번 5월에는 전북 남원시에 위치한 두 곳, 지리산 정령치습지와 운봉백두대간이 선정되었다. 정령치습지는 약 3,700년 전인 기원전 1690년에 생성된 고산 습지로, 여기에는 희귀식물인 꽃창포와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반달가슴곰, 삵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로 알려져 있다. 이와 함께 운봉백두대간은 해발고도 450~550m에 위치한 지리산국립공원 내 고원으로, 2000년 제1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서어나무숲이 위치해 있다. 특히, 이 숲은 풍수지리상 인근 행정마을의 땅 기운을 보완하기 위해 인공적으로 조림된 곳으로 알려져 있어 더욱 흥미롭다. 이달의 생태관광지로 선정된 지리산 정령치습지와 운봉백두대간은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보호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곳으로,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자연 체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원시에서는 '지리산 운봉 바래봉 철쭉제'와 '춘향제'와 같은 다양한 축제도 함께 즐길 수 있어, 생태관광과 문화체험을 한번에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자세한 정보는 환경부와 남원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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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7
  • 경기도, '비무장지대(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5월 14일부터 개방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경기도가 오는 5월 14일부터 비무장지대(DMZ)와 접경지역을 아우르는 '비무장지대(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을 개방한다고 발표했다. 이 테마노선은 문화체육관광부, 행정안전부, 국방부 등이 협력해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참여자들은 직접 DMZ 일원과 철책 길을 걸으며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체험할 수 있다. 비무장지대(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은 경기, 인천, 강원 등 접경지역 10개 시군의 민통선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해 구성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에게 생태, 역사, 안보 관광지를 탐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는 중요한 체험을 목표로 한다. 참가 신청은 4월 30일부터 두루누비 누리집 및 모바일앱을 통해 가능하며, 참가비는 1만 원으로 설정되어 있다. 경기도는 김포, 고양, 파주, 연천 등 4개 지역에서 다양한 테마노선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각 노선은 도보 구간과 차량 이동 구간으로 구성되며, 지역 주민 등으로 구성된 해설사와 안내요원의 도움을 받아 접경지역의 독특한 관광자원과 관련된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갖게 된다. 조창범 경기도 평화협력국장은 비무장지대(DMZ)를 외국 관광객이 가장 방문하고자 하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꼽으며, 이번 테마노선 개방을 통해 접경지역의 역사, 문화, 생태계를 직접 경험하고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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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7
  • 서울관광재단...서울 둘레길 2.0, 5월 가족 나들이 최적의 코스로 재탄생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이 리뉴얼한 ‘서울 둘레길 2.0’을 중심으로 가정의 달 5월 맞이 가족 나들이 추천 코스를 발표했다. 이번에 소개하는 코스는 서울의 아름다운 풍경과 역사적 현장을 만날 수 있도록 엄선된 4개 코스로 구성되어 가족들과 함께 걷기 좋은 경험을 제공할 전망이다. 잠잠해진 도시의 분주함 속, 서울관광재단은 가족들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 위한 새로운 나들이 벨트로 ‘서울 둘레길 2.0’을 제안했다. 이번에 리뉴얼된 서울 둘레길은 기존 8개 코스에서 21개로 세분화되며, 코스당 평균 길이를 20km에서 8km로 단축하여 걷기 더욱 용이하게 변경되었다. 더불어 안내판과 지능형 CCTV도 새롭게 설치되어 이용자들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대폭 강화했다. 또한, 서울관광재단은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을 위해 서울의 아름다운 풍경과 역사적 현장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4가지 코스를 추천했다. 특히 5월에는 장미가 만개하는 시기에 맞춰 장미가 아름다운 4코스와 중랑장미공원을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 구간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장미터널과 장미정원을 감상할 수 있으며, 5월 18일부터 25일까지는 중랑 서울장미축제가 열려 더욱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여기에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서울둘레길 펀트레킹과 달맞이 트레킹은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가 높으며, 서울둘레길을 모두 걸어 완주하는 이들을 위한 스탬프 투어도 준비되어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예약 할 수 있다. 서울관광재단의 길기연 대표이사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서울 둘레길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리뉴얼된 서울 둘레길 2.0이 좋은 추억을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서울 둘레길 2.0은 모든 세대가 함께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며, 이번 5월, 가족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 위한 최적의 선택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관광재단이 추천하는 서울 둘레길 2.0 소개 난이도 (하) - 15코스와 노을공원 15코스는 마포구의 한강 변을 따라 이어진 코스로 한강 둔치, 하늘공원, 노을공원 등이 있어 아름다운 한강의 수변 풍경을 만날 수 있다. 또한, 급한 경사가 없이 산책길들로 이어져 있어 아이와 함께 걷기에도 좋은 코스다. 가양대교를 건너 만나는 노을공원은 자연 식생지, 운동시설 및 산책로가 잘 갖추어져 있으며, 전망데크에서는 한강변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코스 내에 있는 문화비축기지는 옛 석유비축기지를 활용한 도시재생공간으로 다양한 전시들이 열리는 문화공간으로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 좋다. 15코스는 가양역 - 가양대교 - 노을공원 - 하늘공원 - 불광천 - 증산역 갈림길으로 이어지며, 이후 이어지는 봉산과 앵봉산은 급한 경사지가 적어 누구나 부담 없이 오를 수 있다. 15코스는 총 길이 7.7km로, 쉬어가고 싶다면 노을공원에서 하늘공원으로 이어지며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메타세콰이어길에서 사진을 남기고, 휴식을 취하는 것을 추천한다. <서울둘레길 15코스> • 대중교통 : 9호선 가양역 3번출구, 6호선 증산역 3번출구 • 거리 7.7km, 고저차 44m, 소요시간 2시간 30분 • 서울둘레길 스탬프 위치 : 가양대고 남단 시작점, 증산체육공원 입구 난이도 (중) - 19코스와 우리옛돌박물관 19코스는 북한산 둘레길이 포함된 코스로 경사가 완만하여 부담 없는 트래킹을 즐길 수 있다. 숲길을 따라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되어 걷는 맛을 즐기기 좋다. 중간중간 계단이 나타나 조금 힘이 들기도 하지만 경사가 급한 편은 아니다. 19코스에 있는 성북생태체험관과 북한산 생태숲 공원에서는 다양한 식물과 수생식물들을 만날 수 있다. 도심에서 잠시 벗어나 교외에 있는 숲속 마을에 있는 느낌도 든다. 코스 중간에 있는 구름전망대에서는 서울 도심의 멋진 풍을 만날 수 있다. 발아래로는 강북구와 노원구 일대가 한눈에 들어오고, 등 뒤로는 북한산의 웅장한 능선을 볼 수 있다. 우리옛돌박물관은 서울 성북동에 개관한 국내 최초 석조유물 전문 박물관이자 수복강녕을 기원하는 박물관 19코스와 함께 들리기 좋은 숨은 명소다. 3층으로 이루어진 실내전시관과 수목과 석조가 어우러진 야외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긴 세월 우리 땅에 숨 쉬어온 옛돌조각과 그 속에 담긴 선조의 삶을 보여주는 전시를 감상하고 전시와 연계하여 진행되는 다양한 체험활동이 준비되어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다. 19코스는 형제봉 입구 - 성북생태체험관 - 빨래골 공원지킴터 – 화계사일주문으로 이어진다. 둘레길 코스에서 조금 벗어나 형제봉 방향으로 오르면 전망도 좋고 너른 바위가 있어 구경하기에도 매우 좋다. 19코스는 총 길이 6km로, 중간에 쉬어가고 싶다면 형제봉과 성북생태체험관사이의 솔샘길 구간의 음식점과 카페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을 추천한다. <서울둘레길 19코스> • 대중교통 : 1711, 110A 평창동삼성아파트, 우이신설선 화계역 2번출구 • 거리 6km, 고저차 188m, 소요시간 3시간 • 서울둘레길 스탬프 위치 : 형제봉 입구, 흰구름길 시작점 난이도 (상) - 9코스와 매헌시민의 숲 9코스는 대모산과 구룡산을 통과하는 코스로 경사가 급하지는 않으나 산길로 이어져 있어 아이와 함께 등반하기에는 어려울 수 있다. 트래킹을 하면서 숲을 제대로 느끼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시작점인 수서역과 끝점인 매헌시민의 숲이 모두 지하철과 대중교통이 발달되어있어 서울 외곽이면서도 접근성이 좋다. 코스가 지나가는 대모산은 해발 293m의 비교적 낮은 산으로 트래킹과 산림욕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트레킹을 마치고 여의천을 따라 내려오면 매헌시민의 숲으로 연결된다. 매헌시민의 숲은 도심형 숲속 공원으로 숲이 울창하고 다양한 식생이 조성돼 있다. 특히 매헌 윤봉길의사 기념관이 자리하고 있어 순국선열의 발자취도 만나볼 수 있다. 9코스는 수서역 - 대모산 도시자연공원 - 불국사 - 능인선원 - 매헌시민의 숲으로 이어지며, 경사가 급하지는 않으나 계속되는 산길이 초심자에게는 만만치 않을 수 있다. 9코스는 총 길이 10.7km로, 불국사로 향하는 길에 조성된 느림보숲길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을 추천한다. 경사면을 따라 산책로가 조성돼 있으며, 바람정원, 자연정원, 계절정원으로 조성된 구간에는 데크를 따라 야생화와 자작나무 등 다양한 수목들이 자라고 있어 천천히 거닐며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서울둘레길 9코스> • 대중교통 : 3호선, 수인분당선 수서역 6번 출구, 양재시민의숲역 1번 출구 • 거리 10.7km, 고저차 194m, 소요시간 약 5시간 • 서울둘레길 스탬프 위치 : 대모산 초입, 매헌시민의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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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2
  • 에어비앤비, '컬처 아이콘' 여름 프로젝트로 특별한 숙소 공개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숙박공유 플랫폼 업체 에어비앤비가 1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미디어 행사를 통해 이용객들에게 독특한 경험을 제공하는 이벤트 '컬처 아이콘'의 올여름 프로젝트인 11곳의 특별한 숙소를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서 에어비앤비의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브라이언 체스키는 "컬처 아이콘을 통해 지금까지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던 세계를 경험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이 프로젝트를 통해 지구상에서 가장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아이콘'으로 선정된 숙소들은 '엑스멘션', '인사이드아웃2', '프린스의 퍼플레인하우스' 등 인기 영화, 애니메이션, 드라마, 쇼 프로그램에 등장한 집들로 구성됐다.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숙소는 디즈니 픽사의 애니메이션 명작 '업'(Up) 속의 집을 현실에서 재현한 것이다. 에어비앤비는 미국 뉴멕시코 아비퀴우에 이 집을 직접 건설하여, 애니메이션 속 집의 내외부 모습을 그대로 본떴다. 예약 방법도 특별하다. 예약을 희망하는 이용객들은 먼저 예약 요청 날짜를 선택하고 동반 일행을 추가한 다음 가고 싶은 이유를 작성해야 한다. 이후 에어비앤비는 예비 게스트를 무작위로 선정하고, 컬처 아이콘에 대한 게스트의 고유한 시각과 관련성에 대한 답변을 검토하여, 최종적으로 예약을 할 수 있는 이들을 초대한다. 이번 '컬처 아이콘' 프로젝트는 숙박공유뿐만 아니라 문화와 예술을 접목시켜 새로운 형태의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에어비앤비의 노력을 보여준다. 영화와 애니메이션 속에 등장했던 장소들을 실제로 체험할 수 있는 이 기회는 사용자들에게 꿈같은 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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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2
  • 경주시, 전국 최대 규모의 자전거공원 정식 개장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경북 경주시가 울퉁불퉁한 요철을 즐길 수 있는 전국 최대 규모의 자전거공원을 정식 개장하며, 야외 활동을 즐기는 시민들과 자전거 동호인들에게 새로운 명소를 제공한다. 경주시 천북면 물천리에 위치한 '경주시 자전거공원'이 지난 30일 준공식을 가진 후 정식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이 자전거공원은 시가 7천800㎡의 넓은 부지에 120억원을 들여 조성했으며, 지난해 12월부터 시범 운영을 거쳤다. 공원 내부는 전문가용(고급) 코스, 일반인(중급) 코스, 어린이(초급) 코스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다양한 수준의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다. 특히, 펌프 트랙이 설치되어 자전거를 타고 일정한 속도로 다양한 요철을 통과하며 기술을 연마하고 스릴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공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입장료는 무료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 자전거공원의 개장이 전국 자전거 동호인들의 경주 방문을 유도하고, 보문관광단지와 함께 지역 관광산업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경주시 자전거공원은 앞으로 관광객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에게도 새로운 여가 활동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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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1

실시간 테마여행 기사

  • 떡 박물관-한식문화 외교관 자처하는 윤숙자 관장
    평생에 걸쳐 궁중음식을 연구하고 후학들에게 우리 전통음식을 전수하는 일을 해오면서 그 동안 관심을 갖고 모아온 부엌살림들을 1999년 백상기념관에서 ‘이야기가 있는 옛 부엌살림전’이라는 작은 움직임의 시작으로 떡 박물관을 설립했다. 나이 드신 분들에게는 우리 조상들의 지혜롭고 슬기로웠던 삶의 흔적을 통해 추억과 향수의 공간으로, 자라나는 세대에게는 잊혀져가는 전통식문화의 모습을 느낄 수 있는 체험공간이자 산교육의 장을 마련하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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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6-29
  • 커피박물관-왈츠와 닥터만 박종만 관장의 커피인생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덕소에서 양수리로 이어지는 6번 국도를 따라 북한강이 유유히 흐르고 서울종합촬영소 맞은편 북한강변 바로 옆에 중세유럽의 작은 성을 떠올리게 하는 ‘왈츠와 닥터만’이 서 있다. 왈츠와 닥터만은 오래전부터 커피 마니아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명소이다. 이곳이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20년 전 커피에 매혹된 박종만 관장이 수백 년을 견딜 수 있는 튼튼한 건물을 짓고 세계 커피의 맛을 알리면서부터다. 커피박물관 ‘왈츠와 닥터만’에 오면 커피에 대한 모든 것을 알 수 있다. 주말을 이용해 가족들이나 연인과 함께 드라이브를 겸한 커피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새로운 추억이 될 것이다. ▲ 왈츠와 닥터만 커피박물관 전경 ‘왈츠와 닥터만’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빨간색 스쿨버스를 개조해 만든 매표소가 눈에 들어 온다. 이곳은 박종만 관장의 개인연구소 겸 관람객들에게 표를 끊어주는 매표창구 역할을 한다. 커피박물관은 붉은 색 와인벽돌건물 2층에 있는데 계단을 밟고 올라가면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광경이 눈 앞에 펼쳐진다. 평상시에는 전세계에서 가져온 커피관련 유물과 자료 그리고 원두, 커피기계, 커피포트, 커피잔 등을 볼 수 있도록 전시가 되어 있지만 매주 금요일 저녁만 되면 박물관은 콘서트 홀로 완벽한 변신을 한다. 커피박물관의 이름이 왜 왈츠와 닥터만인지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다. 원두커피와 왈츠(또는 클래식)를 다 함께 음미하고 싶다면 금요일에 오는 것이 좋다. 하지만 외부의 방해없이 자신만의 시간을 갖고 싶은 사람은 평일의 한가한 시간을 이용하는 게 좋다. 입장권을 끊고 2층에 있는 박물관 문을 열고 들어가면 친절한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면서 커피의 역사와 문화를 접하게 된다. 커피박물관에 조성된 테마는 모두 5개로 커피의 역사, 커피의 일생, 커피 문화, 커피 재배온실, 커피 미디어 자료실 등 이다. 지금부터 300년 전 아프리카 사막에서 사용하던 커피 추출기와 19세기 그라인더 등 진귀한 유물을 비롯해 커피의 모든 것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료 1천500여 점이 전시돼 있다. 그밖에 나폴레옹, 모차르트, 베토벤, 슈베르트, 피카소, 고흐, 발자크, 카프카, 헤밍웨이, 루소, 칸트, 루이15세 등 커피와 역사적 인물들의 만남을 기념하는 초상화들이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다. 그리고 세계 각국의 커피잔 컬렉션도 볼거리를 제공한다. 직접 26종의 세계 원두들을 추출해서 맛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옥상에 설치된 커피 재배온실에서는 박종만 관장의 평생 역작인 묘목 떡잎부터 빨갛게 익은 열매까지 커피나무의 전 생장 과정을 볼 수 있다. 이 모든 것은 왈츠와 닥터만에서 마련한 1시간 정도 걸리는 박물관 투어에 속한다. 관람객들은 매시 정각과 30분에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박물관 투어를 할 수 있다. 지난 2006년 8월 18일에 문을 연 커피박물관은 커피와 인연을 맺고 평생을 바치기로 한 박종만 관장의 꿈이 녹아 있는 곳이다. 박물관의 각 섹션에 대한 관람을 마칠 때마다 박관장이 커피박물관을 위해 얼마나 많은 공을 들였는지 확인할 수 있다. 그것은 누구도 알려주지 않는 커피에 대한 진실을 일반인들과 공유하려는 그의 진심에서 발현된 결과이다. 이 박물관이 갖고 있는 또 하나의 특징은 앞서 잠깐 언급했듯이 놀라운 변신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8시에는 커피와 함께하는 클래식 음악회가 열리는데 약 100석의 좌석이 마련된다. 오크로 된 수 십개의 커피통과 1500여점의 커피유물들 그리고 전시된 수십 종의 커피기계 등이 감쪽같이 사라지고 대신 무대 위에 피아노가 나타난다. 닫혀있던 창문들이 열리고 밖으로 북한강이 흐르는 소리가 들린다. 진한 원두커피향이 박물관에서 콘서트홀로 변신한 실내에 그윽하게 퍼지고 8시가 되면 초대된 클래식 연주자의 멋진 음악이 홀을 가득 채운다. 이 연주회는 ‘닥터만 금요 음악회’로 박종만 관장이 박물관을 오픈하면서 시작한 이벤트이다. 그래서였을까?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이 음악회는 지금까지 100회를 넘게 공연하는 동안 매회 만석이었다. 최고의 바리스타가 만든 커피와 감미로운 선율 거기에 북한강변의 시원한 강바람이 한데 어우러져 사람들에게 잊을 수 없는 선몽을 안겨준 것이다. 박종만 관장 ‘왈츠와 닥터만 커피 박물관’ 박종만 관장 ▲ 박종만 관장 (왈츠와 닥터만) 커피와의 인연은? -1989년 디자인회사를 경영하던 중 일본 나고야 엑스포에 갔는데 그 곳에서 정신이 번쩍 드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 나는 ‘왈츠’라는 커피전문점과 공장을 방문했는데 공장문을 여는 순간 눈앞에 펼쳐진 광경에 깜짝 놀라고 말았다. 그것은 정말 내 인생에 처음 보는 별천지였다. 커다란 기계와 짙은 커피향기, 연기 등을 눈과 코 귀로 보고 듣고 느끼면서 나는 커피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한국에 돌아오자마자 나는 커피재배와 커피전문점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왈츠’ 매장을 열었다. 커피박물관은 언제 생각했는지? -커피에 빠져서 살게되다보니 점점 커피에 대한 호기심으로 머릿속이 꽉차올랐다. 하지만 알면 알수록 커피에 대한 나의 지식은 점점 바닥이 났다. 나는 갈증이 났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본격적인 공부를 시작했다. 그래서 세계를 돌아다니며 커피공부를 하게 된 것이다. 박물관도 자연스럽게 구상하게 되었다. 먼저 이곳에 ‘왈츠와 닥터만’이란 커피전문점 겸 레스토랑을 열었고 1996년부터 하나씩 준비를 해서 8년만에 문을 열게 된 것이다. 이 박물관을 통해 커피에 대한 정보, 역사, 문화를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었다.” 한국의 커피문화는? 국회 도서관 자료를 뒤지다가 1886년 선교사 알렌이 궁궐에서 커피를 대접 받은 사실이 기록된 문헌을 발견했다. 따라서 우리나라에 커피가 들어온지 약 100년이 넘은 것이다. 하지만 외국에 비해서 우리의 커피문화는 일천하다. 가까운 일본 만해도 100년 된 커피전문점이 존재하는데 우리는 없다. 게다가 커피를 제대로 가르치는 곳도 전무하다. 우리의 커피문화는 다방문화와 수입브랜드 커피전문점으로 대표될 정도다. 한마디로 부끄럽다. 우리가 내세울 수 있는 커피문화가 과연 있기나 한 것인지 묻고싶다. 우리나라에서 커피문화가 발전하려면? -무엇보다 전통을 세워야 한다. 가계를 잇는 장인이 나와야 하고 커피의 전 과정을 꿰뚫고 있는 커피전문가가 많이 양성되어야 한다. 지금처럼 후반 몇 개의 과정을 마스터하는 바리스타만을 최고로 여기는 풍토는 바람직하지 못하다. 그리고 국내커피회사들이 정말 많은 투자와 노력을 해야 한다. 커피학교와 커피박물관 그리고 커피장학금 등을 통해 사회에 환원하는 일을 게을리 하면 안될 것이다. 앞으로 커피박물관과 향후 계획은? -커피박물관은 당분간 지금의 방향대로 운영하다 나중에 제2박물관을 설립하고 싶다. 그리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커피로드를 따라 커피탐험대를 조직해 떠날 것이다. 그리고 커피재배와 연구에 몰두하고 싶다. 개인적으로 희망이 있다면 커피대학 설립과 후계자 양성 그리고 커피 잔의 주인이 빨리 나타나 주기를 바란다. 개관시간 : 오전 10시30분에서 오후 6시까지(월요일 휴관) 입장료 : 대인 5천원, 소인(초등학생까지) 3천원 문의 : 031-576-0020. e. waltz0020@naver.com 왈츠와 닥터만 금요음악회 닥터만 금요음악회는 2006년 3월 3일 개관 음악회를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클래식 연주회를 개최하고 있다. 수려한 북한강을 곁에 둔 저희 콘서트홀은 연주자와 가까운 곳에서 생생한 연주를 감상하실 수 있으며 청중들에게 가슴 떨리는 기쁨과 감동을 선사한다. 100석 규모로 흡음과 반사음, 울림 등의 음향을 면밀히 고려해 설계하였고 세계적인 명기 Stenway&Sons 함부르크산 피아노등의 최고의 악기를 통해 연주의 완성도를 한층 높이고 있다. 음악회가 끝난 후 연주자와​ ​함께 감동의 여운을 나누는 와인파티가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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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6-19
  • [박물관여행 - ②부엉이 박물관] 배명희 관장-40년 동안 3000여점 수집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소녀는 14살 되던 중학교 2학년 때 경주로 수학여행을 갔다. 그곳에서 만난 부엉이 조각품은 소녀에게 새로운 기쁨을 안겨 주었다. 배명희 관장(54)은 그 날 이후 지금까지 평생 수집한 부엉이 작품 3천 여 점을 지난 2003년 5월 한 곳에 모았다. 종로구 삼청동에 자리 잡은 부엉이 박물관은 그렇게 탄생했다. 세계 각국의 진귀한 부엉이 관련 작품들이 전시된 이곳에서 배 관장을 만나 수집과정과 부엉이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부엉이박물관 배명희 관장(부엉이박물관 제공) 지혜와 복을 상징하는 부엉이 수집 40년 “대사관이나 외교 통상부 바자회, 전국 백화점 이벤트코너, 그리고 전국에서 열리는 축제 때, 인사동 골목 등 40년 넘게 안다녀 본 곳이 없네요. (웃음)” 배명희 관장은 박물관에 전시된 수집품들을 모으기 위해 발품을 어지간히 팔았다면서 시원하게 웃었다. 다른 박물관에 비해서 규모는 작지만 벽면에 빈틈없이 빼곡히 들어차 있는 각양각색의 부엉이 작품들은 보는 것만으로도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이곳에 모인 부엉이는 모두 3000여점. 배 관장은 부엉이 시계부터 청자, 청동향로, 부엉이가 있는 십장생 병풍 외에 각종 공예품 뿐 아니라 부엉이가 그려진 그림이나 우표, 엽서, 지폐 등 부엉이와 관련된 거라면 무엇이든 모았다. 체코에서 온 흙으로 빚어진 부엉이 전등, 짐바브웨의 부엉이 돌조각, 재중동포에게 얻은 부엉이 모양의 대나무 바구니, 부엉이 울음소리를 내는 스페인 피리, 배낭여행 갔던 큰 아들이 홈스테이 하던 집 할머니로부터 선물 받은 부엉이 그림, 동양화 속의 부엉이 그림 등 별의별 부엉이가 박물관 곳곳에서 눈빛을 반짝거리며 손님들을 반겨준다. 해외 나간일 없고 전국 돌며 수집해 ▲ 부엉이 박물관 전경(부엉이박물관) 배명희 관장이 40년 동안 모은 부엉이 수집품 3천여점에 대한 재밌는 사연을 얘기하고 있다. “부엉이는 고대 그리스에서 지혜와 공예의 수호신인 아테나의 친구로 알려져 있어요. 그래서 부엉이 역시 지혜를 상징해요. 큰 눈이 무엇이든 꿰뚫어 보는 통찰력을 지닌 것처럼 보여서죠. 세계적으로 부엉이 형태의 미술품과 공예품이 다양한 이유도 그 때문이고.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행운과 복의 상징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재물과 부의 상징이었어요. ‘부엉이 살림’이니, ‘부엉이 곳간’ 이니 해서 옛날부터 부엉이는 재물 복을 상징하는 새였다고 해요. 부엉이 모양의 대나무 바구니는 옛날에 시어머니가 시집오는 며느리에게 주는 선물로, 재물을 많이 모으라는 뜻이라는 군요. 요즘엔 부엉이가 보기 힘들어지면서 우리하고 멀어졌지만, 예전에는 동네에서도 쉽게 볼 수 있을 정도로 친숙했죠.” 배 관장의 부엉이 얘기는 끝이 없을 듯 보였다. 가족 다음으로 가장 아끼고 사랑하고 많은 대화를 나눈 게 바로 부엉이라고 하니 부엉이에 대한 애정이 얼마나 깊은지 알 것 같았다. 눈으로 세기 힘들 정도로 많은 부엉이 수집품들이 서로 다른 모양을 하고 서 있는 모습을 보면서 저 많은 것을 어떻게 모았을까 의문이 들었다. “앞서도 잠깐 말했지만, 발품 팔아서 모은 것과 여기저기 부탁해서 얻은 것 그리고 운이 좋아서 나한테 온 것 등 수집과정도 부엉이만큼 다양합니다. 지금 이곳엔 80여 개국 부엉이 관련 작품이 있어요. 모두 외국에 나가 사온 줄 아는데 한 번도 해외에 나간 적이 없답니다. 지난해 일본에 갔다 온 것 외에는…참 일본에서 부엉이 박물관을 가봤는데 제가 가지고 있는 것보다 훨씬 적어서 안심했어요(웃음).” 모든 부엉이 전시품 자식 같이 소중 ▲ 부엉이 박물관에 전시된 전시품(부엉이 박물관 제공) 그렇게 모은 부엉이 수집품들 중 대표적인 것들을 소개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건 좀 어려운 일인데요. 왜냐하면 제가 모은 것들은 전부 제 자식들과 같아서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게 없거든요.(웃음) 그래도 좀 특별한 것은 저기 바이블 위에 앉아 있는 늠름한 부엉이 조각상은 희랍문화와 기독교문화의 접목을 보여주죠. 또 왼쪽 눈은 주파수, 오른쪽 눈은 볼륨으로 디자인한 일본산 부엉이 라디오, 소설 `해리포터`의 부엉이 캐릭터의 모티브가 됐을 법한 LP판 `ELIXIR`의 부엉이 삽화, 딱 두 점 뿐이라는 이현세의 `올빼미` 만화 포스터, 유명 작가가 썼던 부엉이 돋보기, 아프리카의 돌조각 부엉이, 캐나다 인디언 추장이 그린 부엉이 그림, 부엉이 삽화로 표지를 장식한 우리나라 최초의 `철학개론`서, 그리고 부엉이를 그린 단원의 화첩 등 부엉이 전시품들은 모두 저마다의 가치를 갖고 있어요.” 이렇게 부엉이 박물관은 하나의 소재로 구성된 전문박물관이지만 모든 장르를 아우르고 있어 그 다양함과 상징성이 이야기와 상상의 숲을 만들어내기에 족하다. 회화, 조각, 도자기, 공예, 병풍, 시계, 연, 우표, 생활용품, 액세서리까지 부엉이에 관한 지구촌 사람의 오랜 관심과 애정이 그대로 숨 쉬고 있는 공간이다. 개관은 공휴일과 목, 금, 토, 일 인터뷰가 끝날 때쯤 배 관장은 1달러 속에 들어 있는 비밀을 아느냐고 묻는다.“1달러 앞면 우측 상단에 부엉이가 있어요. ‘1’자를 둘러싼 테두리의 10시 반 방향에 육안으로는 식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아주 작게 삽입돼 있습니다. 부엉이는 어두운 곳에서 남이 보지 못할 때 홀로 잘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짐승이죠. 이것은 남이 못 보는 것을 볼 수 있는 초능력과 통하고, 현명하다는 의미도 되기 때문에 일루미나티의 컬럼비아계 보헤미안파를 대표하는 상징으로 사용되고 있어요.” 부엉이 등이 켜지면 마치 부엉이가 살아 있는 것 같다. 앞으로도 배 관장은 부엉이와의 인연을 소중이 여기고 평생을 같이 할 생각이다. 한 가지 걱정이라면 건강이 예전보다 좋지 못해 매일 박물관을 열 수 없다는 점이다. 현재 박물관은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쉬고 있다. 부엉이박물관을 찾는 방법은 삼청동 감사원까지 가서 부엉이박물관 표지판을 찾으면 된다. 시각디자인을 전공한 둘째 아들의 솜씨로 그려진 벽면과 문 그리고 멋진 부엉이 간판이 매달려 있어 멀리서도 눈길을 끈다. 입장료 5천원을 내면 ‘부엉이엄마’ 배명희 관장이 손수 준비한 음료도 마시며 재미있는 부엉이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관람시간 : 공휴일 포함해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 오후 6시) 문의 : 부엉이 박물관 (www.owlmuseum.co.kr/3210-2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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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5-17
  • 서귀포매일올레시장(2)...문화와 힐링이 춤추는 공간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기사 1회에 이어짐) 이렇게 성공하기까지 홍보는 어떻게 했을까 궁금했다. “2010년엔 페이스북을 활용했어요. 당시 팔로우가 5000명이었는데 나중엔 그거만으로 부족해서 파워블로거들을 불렀습니다. 물론 비용이 만만치 않았지만 홍보는 대성공이었어요. 그렇게해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니까 여러 가지 문제들이 발생하더군요. 그 중 중국인들을 상대로한 판매가 원활하지 못했어요. 이유는 언어때문이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무료 중국어 교육을 시켰습니다. 처음엔 상인들 대부분 소극적이었어요. 시간이 없다고 배우려하지않았어요. 그러다 안되겠더군요. 시간이 없는 상인들한테 따로 시간을 내서 교육받으러 오는 것 자체가 무리였던 것이죠. 그래서 직접 찾아가 교육을 시켰어요. 1:1로 중국어 교육을 시키니까 조금씩 반응이 오더라구요.”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은 단순히 모습만 바뀐게 아니고 시스템이 전체적으로 이전과 다르게 변화되었다. 전세계 올레꾼들을 타깃으로 올레명소로 만든 것부터 시작해 시장내 인공수로를 설치하고 자연친화적 공간을 제공하고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시장을 문화명소처럼 둘러볼수 있게 한 것이다. 또한 상인들 교육을 통해 외국인과 소통하게 했고 중국어 이수 점포에는 중국 국기를 달아줘 구매효과를 극대화시켰다. 이처럼 마케팅 전략도 성공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은 문화관광형시장을 성공적으로 이수하고 지난해부터 지역선도시장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오는 2019년까지 정부에서 지원을 받아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현 상무는 지난 6년여의 고생하며 이룬 시간들이 무척 보람있었다고 회상하면서 앞으로도 할 일이 많다고 한다. “지금부터 더 많은 일들을 해야 합니다. 사드 때문에 주춤했던 중국인들이 문재인정부들어서 다시 들어오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6월 1일부터 크루즈가 들어오면 약 3000명이상의 관광객들이 더 찾게 됩니다. 그들을 위한 환전소와 음식점 등이 추가로 필요해요.” 그래서 지금의 지상 주차장에 25억 규모를 들여 2층짜리 건물을 올린다. 1층에는 지역청년창업공간을 2층에는 환전소와 음식점 등이 들어선다. “앞으로 중국인들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관광객들도 상당수 시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요. 여기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합니다.” 현 상무는 해외에서 찾아오는 개별여행자들도 중요한 손님이기 때문에 그들을 위한 별도의 여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올레시장상인 여행사를 만들기 위해 지금 타장성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2019년까지 정부지원을 받지만 그 이후가 문제거든요. 사업단 떠나고 정부지원 끊긴 후 자급자족하지 못하면 시장은 망하니까. 자생하려면 지금 부지런히 수입원을 찾아야 해요. 여행사도 그중의 하나죠. 시장조합형태로 운영되니까 여행사의 수입도 조합원들에게 돌아가거든요.” 이렇게 자생력을 갖춘 사업을 여러개 만드는게 현재 조합이 할 일이라고 한다. 현 상무는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이 성공하기까지 탄탄대로만 있었던 게 아니다”면서 “상인들이 단합하지 못해서 재투자가 어려웠던 점이 가장 큰 문제점이다”고 지적했다. 초기보다는 지금은 성과가 나타나고 상인들 수입도 좋아져서 생각이 많이 바뀌었지만 아직도 기대치에 부족하다. “진주에 가면 논개를 명품화시켜서 다양한 상품이 개발되었잖아요. 그처럼 지역마다 고유의 문화와 특화상품들이 개발되어야 합니다.” 현 상무는 전국 전통시장을 다니며 성공사례 발표를 할 때마다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을 따라하지말고 그 지역의 개발되지 못한 특화된 문화를 발전시키라고 강조한다. “이상하게도 눈앞에 있는데 못보는 것 같아요. 각 지역마다 그들만의 먹거리와 볼거리, 전통문화들이 있잖아요. 그걸 활용하면 어디에도 없는 좋은 상품이 되는데 말입니다.” 현 상무는 전국의 전통시장들이 현재에만 안주하는 것 같아 아쉽다면서 주변 문화와 연계하면 더 많이 발전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저희 시장도 다음 먹거리를 준비해야 합니다. 오메기떡 역시 당장을 보고 영업하면 안되고 최소 1년 후나 2년후를 내다보고 만들라고 주문했어요. 여기서 유명한 제일떡집은 그렇게 4년을 홍보했더니 지금은 전국에서 가장 잘나가는 떡집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현 상무는 다음먹거리로 무엇을 생각하고 있냐는 질문에 영업비밀이라면서 하나만 말해주겠다고 한다. “부산에 어묵이 유명하잖아요. 그걸 가져오려고 합니다. 제주어묵으로 바꿔서요. 제주의 많은 특산품들을 시도해봐야죠. 백련초, 천혜향 등도 좋은 재료가 될 것입니다.” 현 상무는 시장의 성패는 소비자들의 트렌드를 아느냐 모르느냐에 달렸다면서 앞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마케팅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은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현 상무와 인터뷰를 마치고 모수민 부단장(육성사업단)의 안내를 받으며 시장 이곳저곳을 살펴 보았다. 평일 낮시간대라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지않았지만 분위기는 생동감이 넘쳤다. 시장 주변에는 야외공연장도 있었고 마침 그곳에서는 서귀포 예술단이 공연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 서귀포매일올레시장 야외공연장에서 공연준비 중인 서귀포예술단 “매달 정기적으로 서귀포올레시장 야외공연장에서 공연이 열리고 시민들이나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연주회를 하기도 합니다.” 모 부단장은 시장을 둘러보고 난 후 꼭 가야 할 곳이 있다며 손을 잡아 끌었다. 그를 따라 간 곳에는 인공폭포가 있었는데 물은 흐르지 않았다. “잠깐만 기다리세요. 전무님한테 말씀드리고 올게요.” 모 부단장이 어딘가로 뛰어갔고 잠시 후에 레이밴 썬그라스를 쓴 한팔용 전무가 나타났다. 현 상무가 불도저라고 말한 한 전무는 예상대로 거침이 없었다. 펌프를 작동시키더니 곧 물이 쏟아졌다. 인공폭포를 만들고 있는데 아직 완성품이 아니어서 손볼 곳이 많다고 한다. “이곳이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의 만남의 광장입니다. 여기서 모여 시장을 구경하게 되는 거죠.그리고 저희 시장에서 혹시라도 어린이를 잃어버려도 이곳에 오면 만날 수 있도록 특화된 장소로 만들 것입니다.”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의 영업시간은 24시간이다. 새벽시장도 현재 8개점포가 영업을 하고 있지만 차츰 더 늘려갈 예정이다. 현재 시장의 규모는 점포 216개, 노점 103개 그밖에 상설시장이 영업중이다. 주차시설은 버스 5대, 승용차는 약 600대, 공중화장실 2개소, 어린이놀이터1개소, 공연장, 글로벌하우스 등이 있다. 또한 방송통신위원회 주관 방송통신기술개발사업 중 차세대 이동통신 활성화 기반구축 사업에 전국 시장의 대표성을 고려해 전통시장 활성화 부분 전국 1위를 차지한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이 선정되었다. 현재 시장내에선 NFC기술에 기반한 현장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서비스를 통한 해외 여행객 대상 서비스와 온라인 택배 및 소액 결제 서비스를 하나씩 추가하고 있다. 한편 상생과 협업의 모델로 전국에서 많은 상인들이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의 성공사례를 배우기 위해 찾아오고 있다. 취재를 마치면서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은 단순히 시장이라기보다 전세계 여행자들과 상인들 그리고 지역주민들이 한데 어우러져 즐기는 놀이터 같은 인상을 받았다. 앞으로도 이런 모습을 잃지말고 더욱 멋지고 즐거운 놀이터 같은 글로벌 시장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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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11-08
  • 서귀포매일올레시장(1)...문화와 힐링이 춤추는 공간
    서귀포에서 가장 유명한 곳이 어디일까? 대부분 이중섭 거리로 알고 있다. 하지만 이중섭 거리만 보고 이 곳을 안가면 서귀포 구경은 절반도 안한 것이다. 제주도민 뿐만 아니라 국내외 많은 관광객들에게 인정받은 장소는 바로 서귀포매일올레시장(상인회 회장 최용민, 이하 올레시장)이다. 제주 6-A코스를 관통하는 올레시장은 이중섭 거리, 천지연 폭포 등 제주 도보여행의 백미를 엿볼 수 있는 곳이다. 그동안 문화관광형시장 선정, 전통시장 평가 전국 1위, 전국최초 K-스마일 특구지정 등 정부의 내나라여행 활성화 정책의 성과모델 시장으로 꼽힌다. 전통시장의 장점과 지역문화를 결합시켜 성공한 올레시장을 취재하기 위해 직접 상가조합 사무실을 찾아가 현상철 상무이사(사진)를 만났다. ▲ 현상철 상무 지금부터 현 상무의 안내로 올레시장이 시행착오를 극복하고 성공하기까지 과정을 살펴보도록 하자. 지난 2010년 5월 서귀포 매일시장은 서귀포매일올레시장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특허청에 특허 등록도 마쳤다. 이는 당시 제주 올레가 전국에서 유명세를 타며 올레꾼들이 모여들기 시작하고 있던 상황에서 그들을 시장으로 유입시키기위한 전략이었다. 현 상무는 “단순히 명칭만 바꾼게 아니고 서명숙 이사장에게 올레 6-A코스에 우리 시장을 관통하도록 요청했어요. 그 결과 하루 6000명에 불과하던 손님들이 2만4000명으로 늘어나면서 시장이 활기를 되찾기 시작한 것입니다.” 시장 이름을 바꾸고 관광객들을 유입시킨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여기에 주변 관광지를 연계하니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은 날개를 단것처럼 전국에 입소문을 타면서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시장 1Km반경에 천지연 폭포, 이중섭 거리, 쇠소깍, 정방폭포, 주상절리대 등이 포진해 있어서 관광객들이 꼭 들려야 되는 곳으로 만들었더니 자연스럽게 명소가 되었습니다.” 현 상무는 올레 6-A코스 중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은 꼭 봐야 하는 명소가 되었다며 자랑한다. 하지만 평소보다 4배 이상이나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면 볼거리나 먹거리, 휴게공간 등이 충분해야 할텐데 그런 점들은 어떻게 해소했을까 궁금했다. “맞아요. 처음엔 사람들이 몰려오니까 당연히 물건들이 많이 팔릴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그냥 지나치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문제점이 무엇인지 살펴보니까 올레꾼들을 위한 먹거리와 볼거리가 부족했던 겁니다.” 현 상무는 그때부터 상인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시장 내에 수로공사를 시작했다. 100미터가 넘는 인공수로를 만들기 위해서는 상인들의 협조가 필요했지만 하루벌이 급급했던 상인들은 돈벌이와 무관한 수로를 왜 만드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결국 한팔용 전무가 상인들의 반대로 지지부진했던 수로공사를 밤샘공사로 진행시켜버렸어요. 그때는 지금처럼 새벽시장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시장상인들이 자는 시간에 공사를 끝낸 거에요.” 현 상무는 한 전무의 불도저같은 추진력 덕에 수로사업이 성공적으로 완성됐다고 칭찬했다. 110m 수로가 완성되자 시장의 분위기는 확연히 달라졌다. 우선 수로가 생기자 시장안의 온도가 내려갔다. 여름철엔 비닐하우스처럼 덥던 공기가 사라지고 제법 선선한 느낌까지 들었다. 게다가 수로 양옆으로 꽃들과 이중섭 조각품들을 배치하고 손님들이 쉴 수 있도록 의자를 만들었더니 예상외의 결과가 나타났다. “손님들이 앉아서 쉬는 동안 먹을거리를 사서 먹고 담소를 나누는 풍경이 자연스럽게 연출되었습니다. 그래서 상인들 역시 올레꾼들이 간단히 먹을 수 있는 메뉴개발도 하고 간단한 기념품이나 먹거리를 팔면서 수입을 늘려갔어요.” 시장안에는 전세계 올레꾼을 위한 올레정복교류관이란 글로벌하우스도 들어섰다. 그렇게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은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 정부에서 인정하는 최고의 전통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기사는 2회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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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11-08
  • 합천 소리길...소통하여 완성된 세계로 가는 깨달음의 길
    ▲ 합천 해인사 소리길 ▲ 소리길 안내도 야천리~해인사까지 약 7km 이어진 사색의 길 딱딱한 도시의 아스팔트나 시멘트를 걸을 때와 다르게 해인사 오르는 길의 홍류동 계곡은 계절마다 경관을 달리하며 발바닥의 느낌마저 신비롭게 만든다. 특히 가을 단풍이 너무 붉어서 흐르는 물조차 붉게 보인다는 홍류동(紅流洞)을 밟고 서 있는 순간 ‘이런 호사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8개의 테마길로 구성된 ‘합천활로(陜川活路)’는 소리길, 선비길, 생명길, 추억길 등으로 불려진다. 그 중 ‘소리길’은 천년의 고고한 세월을 고스란히 담은 채 도시에서 온 지친 여행자를 어머니처럼 포근한 자연의 품속으로 안내한다. 소리길은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행사장인 야천리에서 해인사까지 7km 남짓 이어진다. 느린걸음으로 약 2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다. 수백년 된 송림 숲 속에서 뿜어져 나오는 신선한 공기와 웅장한 바위를 휘감아도는 청아한 물길과 폭포, 산새 소리와 해인사의 풍경소리로 세파에 찌든 마음을 씻 어내고 깊은 사색을 하기에 더없이 좋은 길이다. 소리 자체만으로 힐링되는 신비로운 길 ▲ 소리길 풍경 7개의 다리와 500m의 데크로 이어진 소리길은 홍류동(紅流洞) 계곡을 따라 대장경천년관까지 이어진다. 다리와 다리가 이어 지는 내내 시냇물 쏟아지는 소리가 들린다. 어떤 데서는 다른 사람과 말을 주고받기가 어려울 정도로 크기도 하고 때로는 흐 름이 거세지 않아 나즈막한 소리를 내기도 한다. 물소리는 아득 하게 멀어졌다가 손에 잡힐 듯이 가까워졌다를 되풀이한다. 길 이 골짜기에서 조금 떨어진 쪽으로 틀었다가 돌아오기를 거듭하 기 때문이다. 하지만 소리길은 이렇듯 시원스런 물소리와 아름 다운 골짜기모습만 보여주지는 않는다. 골짜기 비탈이 걸을 수 있을 정도면 길이 그리로 나지만 그렇지 않은 데서는 길이 산을 타고 올라가기 때문이다. 물론 가파른 오르막은 없고 그렇다 해 도 그리 오래 가지 않는다. 소나무, 노각나무, 떡갈나무, 떼죽나 무, 줄참나무, 굴참나무 같은 가늘거나 굵은나무 숲길을 걷다 보면 향긋한 나무 냄새가 느껴지기도 한다. 때로는 길섶 바위 옆 에서 서글픈 전설을 머금은 며느리밥풀꽃도 만날 수 있다. ▲ 소리길 천하절경 가야산 능선따라 핀 기암괴석 해인사와 홍류동 계곡을 품고 있는 가야산은 오묘하고 빼어난 산세를 지니고 있어 사시사철 여행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다. 가야산 자락의 남산제일봉(1,010m)은 봄에는 진달래, 가 을에는 단풍이 절정에 이르고 겨울이면 소나무 숲과 어울린 설 경이 가히 천하절경이다. 동서로 길게 이어진 능선을 이루고 있 는 기암괴석들이 마치 매화꽃이 만개한 것 같다 하여 ‘매화산’ 으로 불리기도 한다. 소리길의 계곡을 이리저리 가로지르는 다 리와 나무 데크, 그리고 사람이 가다듬어 놓은 어귀들을 몇 차 례 넘나들다 보면 농산정(籠山亭)이 나온다. 고운 최치원이 수 도하던 장소에 들어선 정자다. 여기 오르면 눈 앞 풍경이 아주 그럴 듯하다. 잘 자란 소나무들이 미끈하게 뻗었고 물 속에 아 랫도리를 담근 바위들도 멋지다. 하지만 이런 바위와 소나무도 흐르는 물과 그 쏟아지는 소리를 압도하지는 못한다. 치원대 (致遠臺) 또는 제시석(題詩石)이라 하는 건너편 바위벽에 새겨 진 고운의 칠언절구가 적확히 표현한 그런 경지다. 첩첩 바위들 사이 미친 듯 내달려 겹겹 쌓인 산들 울리니(狂奔疊石吼重巒) 지척 사이 사람 말소리조차 구분하기 어려워라(人語難分咫尺間) 시비 다투는 소리 귀 닿을까 늘 두려워(常恐是非聲到耳) 흐르는 물로 산을 통째 두르고 말았다고 일러주네(高敎流水盡籠山)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 ▲ 소리길 단풍 여기 물소리를 들으니 과연 옳음과 그름을 따지는 세상 온갖 소리가 파묻히고도 남겠다 싶다. 쏟아지는 물소리를 듣다보면 여기 해인사에서 살다 적멸에 이른 성철 스님 생각이 나기도 한다. 스님의 이름난 법어(法語)‘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도 떠오른다. 가만 생각하면 산이 언제나 산이지도 않고 물이 언제나 물이지도 않다. 산은 산이기도 하고 산이 아니기도 하다. 물 또한 물이기도 하고 물이 아니기도 하다. 만물은 이리 변하는 가운데 그저 그러할 뿐이고 ‘그저 그러함’에는 사람이 스스로를 깨울 여지가 있지 않으리라. 그래서 성철 스님 법어를 두고 “만물은 그냥 그러하다”정도로 여기는 이들이 있는 모양이다. 들판에서 만나는 코스모스 꽃밭 농산정을 뒤로 하고 매표소를 지나 다시 숲길로 접어들어 1km남짓 걸으면 가야면 황산리 상수원보호구역을 알리는 표지판이 나오고 곧바로 무릉동 마을과 이어진다. 가야산 해인사 가는 길과 매화산 청량사 가는 길이 갈라지는 지점인데 소리길은 여기서부터 들판을 가로질러 1.7km 가량 떨어진 대장경천년관에 가 닿는다. 아직은 햇살이 따가워 챙이 긴 모자를 눌러써야 마땅할 법하지만 성큼 다가온 가을에는 넘실거리는 벼이삭이 누렇게 보기 좋겠다. 아니나 다를까 길 따라 펼쳐진 들에서는 벌써 누런 벼들이 고개를 숙인채 바람에 흔들리고 있다. 게다가 나머지 들판 몇몇은 이번 세계문화축전을 찾는 손님들을 위한 코스모스 꽃밭으로 변신 중이다. 나와 자연이 교감하는 시간이 바로 힐링 ▲ 다라국황금이야기길 2시간 동안 걸으며 듣게되는 소리란 우주만물이 소통하고 자연이 교감하는 생명의 소리를 의미한다. 소리길은 가족과 사회, 민족이 화합하고 소통하여 완성된 세계로 가는 깨달음으로 가는 길을 뜻한다. 소리길에서 듣게 되는 시냇물소리, 새소리, 바람소리, 나뭇잎이 흔들리는 소리를 통해 내 몸이 회복되는 체험을 해보자. 평소 자연과의 교감이 그리웠다면 소리길에서 마음껏 소리에 취해보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그래야 몸속의 독소들이 깨끗하게 해독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한 두 시간의 걷기로 몸과 마음을 정화시키기에 역부족일 수 있지만 소리길을 걷는 동안만이라도 온전히 나와 자연이 교감할 수 있다면 도시에서 경험하지 못한 힐링을 하게 될 것이다.추천코스대장경천년관 → 홍류동매표소 → 성보박물관 → 성철스님사리탑 → 일주문 → 해인사 → 학사대 (약 6km 도보 / 1시간 30분 ~ 2시간)황매산 기적길 ▲ 황매산기적길 합천에서 에너지가 크게 넘치는 곳을 꼽으라면 황매산 모산재(767m)가 빠지지 않는다. 황매산 자락의 하나로 억센 사내의 힘줄 같은 암봉으로 이뤄진 산이다.풍수학자들에 따르면 모산재는 해인사 가야산에서 비롯된 산줄기가 황매산을 지나 거침없이 뻗으면서 그 기백이 모인 곳이라 한다. 하늘높이 솟아있는 암봉을 엉금엉금 기어오르는데도 지치지 않고, 오히려 기운이 차오르는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인근에는 조선 천하의 명당자리라는 무지개터, 순결한 사람을 가려낸다는 전설을 가진 순결바위, 비밀스러운 영암사지 절터 등이 있어 모산재를 오르는 즐거움을 더한다.추천코스영암사지 → 돛대바위 → 무지개터 → 모산재(767m) → 순결바위 → 국사당 → 영암사지 (도보 약 1시간 30분 ~ 2시간)황매산 모산재(767m). 茅山(모산) 문의처 : 055-930-3758 소재지 : 합천군 가회면 둔내리 산159-3 모산재는 잣골듬이라고도 부르고, ‘신령스런 바위산’이란 뜻의 영암산으로 부르기도 한다. 산이나 봉이 아닌 `높은 산의 고개`라는 뜻의 재라는 것이 특이하다. 산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바위덩어리로 보이는 모산재는 한폭의 한국화 를 연상케한다. 각양각색의 형태를 한 바위하며 그 바위틈에서 살아가는 소나무의 모습이 화폭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하다. 황매정사, 쇠사다리, 돛대바위, 무지개터, 황매산성. 순결바위, 국사당을 잇는 산행 코스로 주능선 부분은 풍화작용으로 넓은 평지를 이루고 숲이 우거졌으며, 정상에는 한국 제일의 명당자리로 알려진 무지개터와 바위 끝 부분이 갈라진 커다란 순결바위가 있다. 순결바위는 평소 생활이 깨끗하지 못한 사람이 이 바위의 틈에 들어가면 빠져나오지 못 한다는 말이 전해진다. 정양늪 생명길 ▲ 정양늪생명길 합천에도 습지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두자. 합천군 대양면에 위치한 정양늪은 황강 지류 아천천의 배후습지로 경관이 빼어나고 다양한 동, 식물의 서식지로서 생태학적 보존가치가 매우 높다. 최근 정양늪 생명길로 새롭게 단장한 이곳은 나무데크와 황토흙길을 갖추고 있어 습지의 생태를 관찰하며 산책을 하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로 다시 태어났다. 무리지어 자라는 줄, 갈대, 마름, 노랑어리연, 검정말과 각시붕어 참몰개, 금개구리, 천연기념물인 붉은배새매와 말똥가리 등이 깃들어 있는 아늑한 습지를 따라 걷노라면, 습지의 정화 작용에 마음 속 티끌마저 씻겨져 나가는 기분이 든다. 추천코스 정양늪 입구 주차장사 → 황토흙길(왕복)사 → 나무데크(왕복), 약 6km/ 도보 1시간 ~ 1시간 30분 자가용 (정양늪) 88올림픽고속도로 고령IC → 안림삼거리(합천, 해인사 방면 좌회전) → 매촌교차로(진주, 합천 방면 우회전) → 자릿재터널 → 합천교차로(의령, 합천 방면 좌회전) → 대야로 → 합천고려병원장례식장 맞은편 정양늪 생태공원 주차장정양늪 생태공원 문의처 : 055-930-3313 소재지 : 합천군 대양면 대야로 730 지금으로부터 약 1만전 후빙기 이후 해수면의 상승과 낙동강 본류의 퇴적으로 생겨난 정양늪은 합천군 대양면 정양리에 위치한 곳으로 황강의 지류인 아천천의 배후습지이며 자연경관이 빼어나고 다양한 동.식물의 서식지로 생물학적, 생태학적 보존가치가 매우 높은 습지로 보고되어 왔다. 그러나 최근 황강의 수량과 수위 감소로 육지화되고 인위적인 매립으로 수질악화가 가속되어 습지로서의 기능이 점점 상실되어, 합천군에서는 지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년간 계속사업으로 「정양늪 생태공원 조성사업」을 3단계로 나누어 추진하였으며 그 결과 정양늪은 생물 다양성의 보고이자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이어주는 생명의 터로서 다시 태어나게 되었다. 늪 주변을 한바퀴 돌면서 갖가지 생태체험과 늪 전경을 조망할 수 있도록 조성된 3.2km의 주변 탐방로(생명길)는 이용객의 건강증진과 늪 생태환경 보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탐방데크 주변으로 가시연, 수련, 어리연, 남개연, 왜개연, 물옥잠, 자라풀 등 다양한 수생식물들이 어우러져 공존한다. 또한 고니, 흰빰검둥오리,기러기 등 수천마리의 철새들이 찾아옴으로 철새 개체수가 다량 증가 하여 철새 도래지로 자리 매김 하였으며 담수량 증가 및 정체수역의 물을 공급하여 수질을 개선함으로써 정양늪은 옛모습을 찾아, 동.식물에겐 소중한 서식지로 이용객들에겐 생태학습장으로 가치가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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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10-08
  • [사이판] 골프의 매력을 더하는 곳...사이판 마리아나리조트
    ▲사이판 마리아나리조트 골프클럽 전경(홈페이지 캡처) 글· 신기성(前 골프뷰 편집부장) 필드에 나가면 다들 즐겁고 좋고 그리고 편하다고들 한다. 더할 나위 없는 세상이다. 골퍼들은 라운딩 자체에 그 이유가 있다고들 하지만, 사실 근원적으로는 생기를 일깨워 주는 코스의 푸름에 있다. 융단처럼 펼쳐져 있는 페어웨이와 그린을 밟다보면, 잿빛 도시의 생활에서 알게 모르게 쌓아 둔스트레스는 장타 한방을 날리기도 전에 이미 초록의 대자연속으로 녹아들어가 버린다. 녹 빛은 그렇게 사람을 편한 세상으로 이끌어가는 묘한 마력이 있다. 최소 ‘푸름’에서 서태평양의 한복판에 위치해 있는 마리아나 제도는 마력의 땅이다. 하늘과 바다 그리고 땅은 색깔의 톤만 살짝 달리했을 뿐 했을 뿐, 모두 파랗다. 그것도 아주 맑게. 그래서 그곳은 사람이 시간적 또 경제적 여유만 허락하면 찾아드는 휴식의 대명사가 돼 있다. 특히, 온갖 스트레스와 각박한 현실을 스스로 만들어 살아가는 우리에게 마리아나 리조트는 최고의 안식처 중 하나로 다가올 것이다. 사이판과 티니안 그리고 로타, 3개 섬으로 이루어진 마리아나 제도는 휴양지로는 자연적으로 천혜의 혜택을 받은 땅이다. 아름다운 산호 해변이 그렇고, 사시사철 온화한 열대기후가 또한 그렇다. 여기에 가족 또는 친구와 더불어 하면 더 없이 즐거운 윈드서핑, 요트 유람, 스쿠버 다이빙 등 각종 수상레포츠를 비롯해 다양한 아웃도어 액티비티가 준비돼 있다. 물론 골프 코스도 많다. 특히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져 있는 사이판의 경우 공항이나 시내에서 차로15~30분 정도의 골프 코스가 집중돼 있다. 그중에서도 코발트빛의 바다를 끼고 절경의 마리아나 리조트(Mariana Resort)는 고급스러운 시설을 갖춘 사이판의 대표적인 휴양 단지로 손꼽힌다. 마리아나 리조트 내의 골프장은 해안 절벽을 따라 18홀의 정규 코스가 들어서 있어, 티잉 그라운드에 설 때마다 짜릿한 쾌감에 젖게 한다. 특히 마나가하 섬의 전경을 사이판에서 유일하게 볼 수 있는 코스이기 때문에 사이판을 찾는 골퍼들이라면 반드시 들려야 하는 명소로도 알려져 있다. 사이판에서 최초로 개장한 마리아나 골프코스는 각 홀마다 구릉과 그 기복의 멋을 자연스레 살림과 동시에 벙커와 해저드가 조화를 이루도록 디자인해 골퍼들이 각 홀마다의 독특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리조트 이용자의 경우, 저렴한 가격으로 무제한 라운딩을 즐길 수 있는 가능한 골프패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마리아나 리조트는 작년부터 주니어 골퍼에 한해 11시 이후 부모와 동반 시에는 무료로 플레이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오후 2시 이후에는 '애프터눈(afternoon) 골프‘ 라고 해서, 그린피를 50%를 할인해 준다. 리조트 호텔은 바다를 정면을 향하고 서 있어, 전망이 빼어나다. 총 객실은 124실이며, 대형 수영장, 스파 등 부대시설도 다양하게 갖춰놓고 있다. Travel Tip 마리아나 제도는 항공편으로 한국에서 4시간, 필리핀에서는 1시간 20분 거리에 있으며, 연중 평균 기온은 섭씨 27도다. 한국 여권 소지자는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며, 관광을 목적으로 하는 여행객들은 항공기에서 제공되는 출입국 카드만 작성하면 된다. 단 여권 만료기간이 180일 이상 남아 있어야 하며, 무비자 체류기간은 30일이다. 체류 연장을 원할 때는 현지에서 최장 60일까지 더 연장할 수 있다. 아시아나 항공이 단독 취항하고 있으며 인천에서 주 11회, 부산에서 주 4회 운항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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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4-06
  • [호주]댐퍼빵부터 캥거루 스테이크까지
    이번 여름휴가,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라면 그곳의 풍경이나 놀거리 외에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 바로 그 나라만의 이색 메뉴를 맛보는 것이다. 해외 관광지마다 그 나라의 전통요리를 소개하는 맛집을 찾는 것도 좋겠지만 캠핑여행의 경우, 수려한 대자연을 벗삼아 그 곳의 별미를 직접 요리하며 맛보는 것도 여행의 또 다른 추억을 경험하게 할 것이다. 호주 퀸즈랜드주 관광청은 올 여름 캠핑과 어드벤처를 원하는 젊은 세대들을 위한 호주 퀸즈랜드주 ‘캠퍼밴 투어’를 시작하며 캠핑장에서 즐길 수 있는 이색 메뉴를 제안했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캠퍼밴 투어’는 직접 차를 몰면서 오프로드의 짜릿함과 자연에서 자연으로 이동하며 경험하는 그 지역의 특별한 캠핑요리를 직접 요리하고 맛보는 것도 특별하고 소중한 추억을 제공할 것이다. 호주 퀸즈랜드주 관광청에서 제안하는 이색 캠핑요리의 별미 4가지를 소개한다. 베지마이트(vegemite) 우리나라에 김치나 된장처럼 여겨지는 야채 잼 베지마이트. 1920년대에 호주의 식품연구자 시릴 칼리스터(Cyril P Calister)에 의해 개발되어 백 년 가까이 호주인들의 간편한 아침식사로 사랑을 받고 있다. 야채에서 추출한 즙과 소금, 이스트 추출물로 만든 베지마이트는 비타민 B1과 비타민 B2, 니아신 등의 영양소가 많은 음식이다. 초콜릿처럼 짙은 갈색으로 빵이나 비스킷에 간편하게 발라 먹을 수도 있고, 계란 프라이나 아보카도와 함께 토스트를 해먹어도 맛이 좋다. 빌리 티(Billy Tea) ‘빌리캔(Billy can)’이라고 불리는 큰 캔에 끓이는 빌리 티는 간단하면서도 재미있는 방법으로 만든다. 원래 ‘빌리’는 애보리진(Aborigine) 말로 물을 뜻하는 ‘빌라봉(Billabong)’에서 유래되었다는 설과 ‘삶은 고기(Bouilli)’를 옮기던 큰 캔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다. 이 빌리 캔에 찻잎을 넣고 끓인 후, 손잡이를 잡고 크게 원을 그리며 4~5번 돌려주는데, 우리나라 쥐불놀이 하는 것과 비슷한 광경이 연출된다. 원심력에 의해 찻잎이 아래로 가라앉게 되면 차를 따라 마시는데, 우유와 설탕을 기호에 맞게 넣어 마시면 더욱 좋다. 댐퍼 빵(Damper Bread) 댐퍼빵은 소다로 반죽하여 은근한 온기로 부풀린 호주 전통 음식이다. 몇 주 혹은 몇 달을 장거리를 이동하는 유목민들이 밀가루와 물 그리고 소다, 즉 가장 간단한 재료만으로 만들 수 있는 댐퍼빵을 만들었다. 주로 캠프파이어 후에 생긴 재의 온기로 30~40분 정도 빵을 익히는 두들겼을 때 울리는 소리가 나면 알맞게 익었다는 증거다. 댐퍼빵은 애보리진의 주요 식사이기도 한데, 계절 곡식이나 견과류를 넣어 만든다. 하지만 이 외에도 다양한 레시피가 있고 만드는 방법도 간편해, 캠핑을 떠나는 사람들에게는 호주에서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하나의 방법으로 추천한다. 캥거루 스테이크 캥거루는 전통적으로 호주 원주민들의 주단백질원이었다. 1993년 호주에서 식품으로 승인을 받았고, 호주의 대형마트에서 햄버거용, 스테이크용, 꼬치 용으로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다. 특유의 냄새가 있고 다소 질기긴 하지만 다른 고기에 비해 콜레스테롤 함량이 2%정도로 낮아 건강에도 좋고, 호주에서만 느껴볼 수 있는 독특한 분위기를 내보는 데에는 그만이다. 한편, 호주 퀸즈랜드주 관광청은 아름다운 숲과 호수, 해변을 따라 자유롭게 여행하며 머물 수 있는 ‘퀸즈랜드 캠퍼밴 투어’를 시작해 전세계캠핑 매니아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퀸즈랜드주는 5,200km가 넘는 해안가와 호주 면적의 25%를 차지하는 곳으로, 이 지역을 13개 구역으로 나누어 캠퍼밴을 통한 새롭고 다양한 체험을 제공한다. 각 구역에는 장애인 시설을 비롯한 유아 목욕시설, 무료 바비큐 장소와 잔디 위의 캠핑장 등의 시설이 마련돼 캠핑족들의 편의를 돕는다. 특히 다이빙, 스노쿨링, 쿠르즈, 서핑, 래프팅 등의 다양한 액티비티와 남태평양을 보며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해안도로, 울창한 수풀림이 펼쳐진 트레킹 코스, 호주 동식물을 만나 볼 수 있는 테마파크(드림월드, 씨월드, 파라다이스 컨추리, 론파인 코알라 생추어리 등)도 위치해 캠핑과 함께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캠핑은 기본, 트레킹, 하이킹, 등산 등 인기 있는 아웃도어 활동이 총망라된 여행 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문의: 혜초여행사, 레드캡 투어, 세계로 여행사, 참좋은 여행, 인터파크, 투어캐빈 정보제공: 호주 퀸즈랜드주 관광청 02-399-5767(www.queensland.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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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7-25
  • 창원시, 영화·드라마 촬영지로 ‘각광’...간첩, 신의,무신 등 촬영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창원시가 시청 옆 중앙대로 KBS창원총국 사거리에서 차량 전면통제 하에 대규모 차량장면 및 총격장면 등의 촬영을 앞둔 영화 ‘간첩’(감독 우민호·주연 김명민)을 비롯해 KBS드라마 단편스페셜 ‘내가 우스워 보여’(연출 황인혁·주연 이천희), MBC드라마 ‘무신’(연출 김진민·주연 김주혁), SBS드라마 ‘신의’(연출 김종학·주연 김희선) 등이 6월 동안 창원 전역에서 촬영할 예정으로 있어 영화·드라마 촬영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남파 간첩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그린 김명민 주연의 영화 ‘간첩’은 창원에서만 6월 9일부터 6월 26일까지 18일간 머물며 진전면사무소, 진동면 기현목장, 창원시의회, KBS사거리, 성산아트홀 등 다양한 장소에서 촬영할 계획이다.특히 (주)영화사 울림에서는 ‘창원 KBS사거리’에서의 매머드급 차량추격 장면과 총격장면의 촬영을 위해 6월 15일부터 17일까지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금요일은 09:00~17:00까지) KBS 사거리 전면 도로통제에 따라 발생될 시민들의 불편에 대비해 현수막 설치, 자막방송 등 대시민 홍보를 통한 양해와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영화 ‘간첩’은 경남지방경찰청의 정경 및 차량 지원을 통해 9일 창원시 진전면사무소 및 진동면 기현목장에서 촬영을 시작했으며, KBS드라마 ‘내가 우스워 보여’는 오는 16일부터 17일 양일간 국민은행 창원시 진해지점과 반림중학교, 창원지방검찰청 등에서 촬영하고, ‘신의’는 14일까지, ‘무신’은 12일부터 각각 창원해양드라마 세트장에서 촬영된다.이외에도 오는 7월 이후로는 영화 ‘작은손’(감독 김성욱·주연 박용우)이 창원에서 올로케이션으로 촬영을 준비하고 있으며, 영화 ‘조선미녀삼총사’(감독 박제현·주연 하지원)가 창원해양드라마 세트장 등에서 촬영을 대기 중이다.창원시 관계자는 “이렇게 창원에서의 다양한 영상물 촬영이 증가하는 이유는 창원시가 올해부터 시행하는 ‘창원시 영상활성화 지원사업’의 가시적인 영향뿐만 아니라 경남영상위원회와 보조를 맞춰 창원으로의 다양한 영상물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창원시 브랜드 네임 강화에 적극적으로 노력한 결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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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6-14
  • (박물관여행-티벳박물관) 신영수 관장...하늘과 가장 가까운 대지로의 여행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서울 북촌에 가면 골목마다 시선을 사로잡는 사설박물관들이 많다. 세계 장신구 박물관, 부엉이 박물관, 티베트박물관 등 다양한 볼거리들로 가득하다. ▲ 리틀티벳1층 전시공간 (리틀티벳) 그중 리틀티벳( 구 티벳박물관)은 티베트의 전통의상과 불교유물 등이 전시된 곳으로 티베트문화를 연구하거나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필수 관람코스인 셈이다. 규모는 작으나 1층과 2층에 있는 유물 800여점은 모두 티베트에 있던 진품이다. 서울에서 티베트불교문화의 원형을 볼 수 있는 유일한 곳이기도 하다. 신영수 관장(61)을 만나서 티베트박물관에 대한 소개를 부탁했다. 신 관장과 함께 '세계의 지붕', 혹은 '하늘과 가장 가까운 대지'라고 불리고 있는 티베트로 떠나보자. “어릴 때부터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고 자연스럽게 골동품에 관심이 갔어요. 특히, 무속자료와 와당, 불교미술품 등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그러다 고등학생 때 인사동에 있는 골동품 가게에 자주 드나들면서 이것저것 많이 배우게 됐죠.” 리틀티벳의 신영수 관장은 60이 넘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호기심이 가득한 얼굴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래서일까? 동안인 얼굴은 더욱 나이를 잊게 만들었다. 신 관장은 고등학교 시절부터 유별났다. 남들의 눈에는 그저 옛날 냄새나는 물건이었지만 그의 눈에는 무엇보다 신기했고 특별했다. 그렇게 신 관장과 유물들의 인연은 시작되었다. ▲ 리틀티벳 2층 전시공간 ▲ 리틀티벳에 2층에 전시된 티벳 금동불두 여행과 박물관 순례를 통해 그는 고대유물들에 대해 호감을 갖게 되었고 하나 둘 수집을 시작했다. 티베트문화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그가 중국과 일본 그리고 티베트여행을 하면서부터다. “대학 다닐 때 티베트로 여행을 갔다가 전통적 색감에 매료되어 옷을 몇 벌 사 왔어요. 그것이 계기가 돼 1년에 두세 번씩 여행하며 의복뿐 아니라 그곳 유물도 모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티베트 유물 5천점이상 수집 그는 다른 나라보다 티베트를 여행하며 많은 것을 느꼈고 다닐수록 그들의 생활과 전통에 깊이 빠져들었다. 티베트인들의 색과 관습 등에 문화적 충격을 받은 것이다. 그래서 티베트 전역을 여행하면서 유물을 수집하기 시작했다.그렇게 발굴하고 수집한 유물들을 한데 모으니 박물관을 거뜬히 짓고도 남을 정도가 되었다. 티베트에 관한 것만 5천여 점이 넘었다. 그는 지난 2000년 세계 최초로 ‘티베트박물관’을 서울 인사동에 세웠다. 제1전시실과 제2전시실 제3전시실로 구성된 티베트박물관에는 총 800여점의 유물들이 전시돼 있다. 아직 수장고에 남아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것만 4천점이상이다. 현재 불교와 관련된 민속품과 티베트전통복식 등이 실물크기의 마네킹에 입혀져 전시가 되어 있다. 제1전시실에는 티베트불교의 정수를 볼 수 있는 금동불두와 청동불두, 조사, 타라, 마하칼라, 잠발라와 같은 불상이 진열되어 있고, 제2전시실에는 다양한 티베트 문화를 엿볼 수 있도록 귀걸이, 차제조통, 짬바단지, 탈, 나팔, 장고, 북, 백동말안장, 필통, 마구, 장도, 코담배통 등이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또 나선형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면 제3전시실이 나온다. 티베트인들의 계절별 복식과 모자, 비옷, 법의, 장신구 등을 볼 수 있다. 신 관장은 “티베트인들의 옷은 몇 년씩 걸려 만든 것으로 색이 무척 아름답다”면서 “하지만 최근에는 값싼 중국제 옷들이 쏟아져 나와서 티베트전통 옷을 입은 사람을 거의 찾아 볼 수가 없게 되었다”고 안타까워했다. 주제에 맞는 특화박물관 완성 탑식만다라와 좌대 1년에 보통 15회 정도 티베트와 아시아 여러 나라들을 여행한다는 신 관장은 1년 중 절반을 티베트에서 보낸다. 티베트의 무엇이 그를 이렇게 미치게 했을까? “티베트의 모든 것은 불교입니다. 그들은 회화, 건축, 문학 등의 예술에서 불교적 주제를 자연스럽게 묘사해 왔고 그 결과물은 불상, 불화, 불교건축, 경전 등의 형태로 구체화 되었어요. 또한 대부분 사원을 중심으로 해서 열리는 전통축제의 화려한 모습 역시 티베트인들의 정신과 생활에서의 불교가 경건함과 동시에 기쁨을 주는 존재이기도 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신 관장은 정답을 말하지 않았다. 그만큼 앞으로 신 관장이 수집해야 할 대상들이 많이 남아 있다는 뜻이다. 30년 이상 수집을 해 온 신 관장은 한마디로 수집광이다. 하지만 그가 무조건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수집만 해 온 것은 아니다. 신 관장은 지난 20년간 모아 온 중국 고대 유물 2천여 점을 2005년 4월 초,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한 바 있다. 중국 고대 상주 시대부터 한대까지의 청동기 1,400여 점과 전국 시대 이후의 철기 300여 점, 캄보디아, 이란 지역의 청동기 40점 등이다. 신 관장이 기증한 문화재는 중국의 내몽골과 오르도스 지역에서 출토된 것으로 한반도 고대문화의 원류를 규명하는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평가되었다. 그는 “문화재는 혼자만 즐겨서는 안되고 있어야 할 곳에 있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유물들을 기증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신 관장은 티베트박물관에 이어 중국과 내몽고, 감숙성, 청해성, 위구르, 고구려, 요진 등을 잇는 동서교역로인 실크로드의 유물들을 한자리에 모아 놓은 실크로드박물관을 개관했다. “사람들이 유물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갖게 된다면 박물관을 세운 보람이 있는 것이죠. 그래도 티베트박물관은 입소문이 많이 나서 관람객들이 꾸준히 찾아오는 편입니다. 한 번 보신 분들 중엔 단골도 많습니다.” 박물관을 개관한 이유에 대해 설명하는 신 관장은 박물관 프로그래머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많은 박물관을 세웠다. 앞서 말한 ‘티베트박물관’과 ‘실크로드박물관’ 외에 ‘총포박물관’과 ‘성문화박물관’, ‘아름다운 차(茶) 박물관’과 소격동의 ‘작은 차 박물관’, 그리고 파주 광탄에 있는 ‘스키 등산 박물관’ 등이다. 인테리어사업을 하면서 배우고 익힌 그만의 노하우로 주제에 맞는 특화된 박물관을 완성시켰다. 사람들 찾아오는 박물관 기대 그는 앞으로 경제적인 문제가 해결되면 인사동이나 북촌 쪽에 다양한 전시장을 가지고 싶다고 한다. “수익이 잘 안 나고 경영하기 쉽지 않은 사업이라, 하고 싶어도 선뜻 박물관을 열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저는 손님이 찾아오는 박물관을 점차 만들어 갈 거예요. 대중에게 어필할 수 있는 멋진 박물관을 기대하세요.” 신 관장은 추석이 지나면 다시 티베트와 실크로드 지역을 여행하고 돌아올 계획이다. 올 겨울에 전시할 유물을 보강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과연 그의 배낭 속에는 무엇이 들어있을까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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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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