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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화군] 석모도 만남의 광장 및 공영주차장 준공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인천 강화군(군수 유천호)은 민선 7기 역점사업인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성장 잠재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관광기반시설 조성사업이 속속 성과를 드러내고 있다. 군은 25일 유천호 군수를 비롯해 배준영 국회의원, 신득상 군의회 의장 및 의원, 지역주민 등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석모도 만남의 광장 및 공영주차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석모도 만남의 광장 및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은 자연경관과 조망 등 관광자원을 활용한 민선 7기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이다. 석모대교 인근 8천920㎡(2천703평)에 58억여 원을 투입해 만남의 광장, 공영주차장, 공용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관광객들에게 빼어난 조망을 보여줄 수 있는 전망 데크 시설을 조성했다. 또한 24시간 작동하는 CCTV와 보안등을 설치해 주차장 보안을 강화하고 영업용 화물 차량 등의 장기 주차를 방지하기 위해 마을주민과 군이 수시로 현장을 관리할 계획이다. 석모도는 서해 낙조가 장관을 이루는 민머루 해수욕장과 우리나라 3대 기도 사찰인 보문사를 비롯해 석모도 미네랄 온천, 옛 염전 부지 내 18홀 골프장, 석모도 자연휴양림과 수목원 등이 있어 수도권 제일의 힐링 여행지로 손꼽힌다. 이번 만남의 광장과 공영주차장 조성으로 그동안 부족한 관광기반 시설을 보강해 가까운 곳에서 휴식과 재충전을 하는 휴가지로서의 면모를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유천호 군수는 "상대적으로 낙후된 접경·도서 지역에 관광기반시설을 조성해 성장잠재력을 끌어올려 새로운 관광명소로 도약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가족 단위로 가볍게 떠나 강화군을 보고 즐길 수 있도록 관광기반시설을 계속해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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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26
  • [무안군] 망운면 송현리 노을길 야영장 정식 개장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전남 무안군(군수 김산)은 내달 1일부터 망운면 송현리 낙지공원 내에 노을길 야영장을 정식 개장한다고 밝혔다. 군은 관광객과 가족 단위 캠핑족들을 유치하기 위해 망운면 노을길 일대에 1만3천여㎡ 규모의 야영장을 조성했다. 야영장은 야영데코 10곳, 4인용 캐러밴 3대로 구성돼 있으며 소형차 29대 규모의 주차장을 갖추고 있다. 또한 야영장 옆 낙지공원 일대에는 전망대와 미끄럼틀이 설치된 대형 낙지조형물을 조성했다. 높이가 14m에 이르는 낙지조형물 전망대에는 관람객들이 서해안 특유의 노을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야간경관을 위한 바닥재와 각종 조명을 설치했다. 군은 낙지파고라에 무인카페를 설치하고 마을주민, 어촌계와 협의해 별도로 농수특산물판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며 지역 내 소비금액에 따라 야영장 이용료를 감면하는 정책을 펼쳐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김산 군수는 "노을길 야영장이 정식 개장됨에 따라, 야영장을 제외한 송림 숲은 환경 보전을 위해 차량과 방문객 진·출입을 차단해 훼손된 산림을 복구할 계획이다"며 "낙지공원과 노을길 야영장이 무안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시설과 관광 콘텐츠를 보완하는 등 방문객 편의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야영장 예약과 이용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노을길 야영장 관리사무소(061-453-8399)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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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26
  • [부산시] 기장군, 7월 1일부터 일광·임랑해수욕장 개장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기장군은 피서철을 맞이해 내달 1일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 62일간 군 관광명소인 일광·임랑해수욕장을 개장한다. 군은 올해 해수욕장 방문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해수욕장 코로나19 대응 운영계획'을 수립했다. 우선 개장 기간에 해수욕장마다 부여된 고유번호로 전화를 걸면 간편하게 방문 이력과 전화번호가 등록되는 안심콜 서비스를 실행한다. 샤워실에도 추가로 안심콜을 등록해 더욱 효율적으로 해수욕장 이용객에 대한 방문 이력 관리를 진행한다. 또한 다중이용시설(샤워실 등)은 출입 인원을 제한하고 관리 요원을 배치해 수시로 방역소독 및 환기를 하고 방역업체를 통해 전문적 관리를 한다. 해수욕장 편의시설(파라솔, 수상레저)은 운영단체와 협의해 생활 속 거리 두기 지침을 준수해 운영하고 매년 일부 구간 내 허용했던 해수욕장 내 야영행위(텐트, 그늘막)를 올해는 제한해 코로나19 방역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아울러 코로나19 감염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개장 기간인 내달 1일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 마스크 미착용(24시간) 및 야간(2인 이상) 음주 또는 취식행위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고시하고 단속을 할 예정이다. 행정명령 미이행자에 대해서는 벌금 또는 과태료를 부과하고 확진자 발생 시에는 구상권을 청구할 예정이다. 다만 취식(주간) 및 물놀이 시에는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아도 된다. 군은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휴양지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해수욕장 환경정비 기간제 근로자와 간호사, 안전관리 요원을 상주시켜 쾌적하고 안전한 해수욕장을 만들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매년 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됐던 여름 문화축제인 기장갯마을축제와 기장임랑썸머뮤직페스티벌은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됐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해수욕장을 방문하실 때는 해수욕장 이용준수사항, 해수욕장 내 행위 제한 행정명령을 철저히 이행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나뿐만이 아닌 우리가 모두 기장 바다에서 안전하고 편안한 추억을 만들어 갔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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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26
  • 고프로, 히어로9 블랙 API 공개…연결 기기 확장성 강화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고프로(GoPro)는 히어로9 블랙용 오픈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 ‘오픈 고프로(Open GoPro)’를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오픈 고프로는 서드파티 개발자가 자체 개발 솔루션에 히어로9 블랙을 통합할 수 있게 하는 API로, 활용 시 서드파티 기기로 고프로 카메라를 제어하고, 촬영한 콘텐츠를 서드파티 기기로 전송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 오픈 고프로에서는 △ 카메라 무선 연결 △ 카메라 명령 및 제어 △ 카메라 상태 △ 카메라 미리보기 △ SD 카드 내 미디어 열람 및 전송 등 히어로9 블랙을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서드파티 개발자와 함께 고프로 사용 범위를 확장하고, 고프로 사용자가 맞춤형 경험을 할 수 있게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금까지 오픈 고프로를 통해 제공되는 개발 솔루션에는 △ 오르카(Orqa) FPV 드론용 고글로 카메라 무선 제어 △ 무인 AI 경기 중계 시스템 ‘픽셀롯(Pixellot)’으로 카메라 무선 제어 및 콘텐츠 전송 △ 아마즈핏(Amazfit) 스마트워치를 통한 카메라 무선 제어 △ 세나(Sena) 블루투스 헤드셋으로 카메라 무선 제어 등이 있다. 고프로 코리아 신새롬 매니저는 "고프로는 오픈 고프로를 통해 연결 기기의 확장성을 강화할 것"이라며 "서드파티 개발자를 위해 고프로의 다양한 개발자원을 공유함으로써, 여러 분야의 기업들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프로는 오픈 고프로를 지원하는 히어로9 블랙 펌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한다. 새로운 펌웨어 1.6 버전은 카메라 전원 끄기 및 켜기 속도 개선, 퀵 앱 연결 개선, 메뉴 및 설정의 터치스크린 민감도 향상, 더 리모트(The Remote) 페어링 시 안정성 개선 등을 지원한다. 오픈 고프로의 샘플 코드와 데모 코드는 고프로 공식 홈페이지 내 오픈 고프로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별도 신청 및 승인 절차 없이 손쉽게 활용이 가능하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오픈 고프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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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26
  • [나의 힐링공간] 에슬로우 더치커피 다락방…즐거운 상상의 세계로 여행하기
    [트래블아이=글·사진 이현경 기자]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나의 힐링공간이 있다. 바로 잠실나루역 파크리오상가 한 켠에 위치한 에슬로우 더치 커피(ESLOW DUTCH COFFEE). 가게 앞 야외테이블부터 정겨움이 느껴진다. 첫 코딩강의 수업을 마친 날. 설레임과 긴장, 안도감이 뒤섞여 곧장 귀가하기에는 왠지 서운한 날이었다. 그렇게 아직 남아있는 여운을 즐길만한 곳을 물색하던 중, 아담해보이는 작은 카페가 눈에 들어왔다. 그것이 ‘에슬로우 더치커피 다락방’과의 첫 만남이다. 이런 곳에 더치 커피 카페가 있었구나! 오래전 교토여행중 들렀던 어느 작은 카페에서, 과학실 둥근 플라스크같은 용기에서 한 방울씩 떨어지는 커피를 신기한 듯 바라봤던 기억이 났다. 주문카운터 위 선반들에 놓여진 앙증맞은 피규어들, 카페 곳곳에 놓인 작은 소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1층은 작은 테이블이 두 세개 놓여져 있다. 주문을 마치고 계단위로 이어지는 액자와 소품들에 끌려 2층으로 올라갔다. 정말 딱 내 스타일! 언뜻 통일감 없어 보이는 소품들. 그래서 더 ‘다락방스러움’이 물씬 났다. 어린시절 추억을 느끼게 하는 나만의 비밀스러운 장소. 이것저것 내가 좋아하는 잡동사니들을 두서없이 모아 놓던 곳. 내 어린시절 다락방을 연상시킨다. 소품들을 하나하나 보고있으면 어느새 내 머릿속 복잡하게 얽힌 고민의 실타래는 사라지고 대신 그 공간에는 소품들의 상상 속 사연들로 가득 찬다. 잊고있던 상상의 힘을 되찾은 느낌이라고 할까? 온갖 상상들로 행복하고 즐거웠던 어린시절의 나로 되돌아가는 느낌이다. 소품들이 저마다 말을 걸어온다. 어쿠스틱 팝송을 들으며 이것저것 상상의 나래를 펼치다 보면 또 어느 순간에는 ‘다락멍’하고 있는 내 자신이 있다. 모닥불을 피워놓고 ‘불멍’을 하는 느낌처럼 멍하니 내 머리는 잠시 쉬고있다. 한참을 그러고 있다 보니 아이유의 청량한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재즈, 팝, 가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그날 기분에 따라 날씨에 따라 음악 선곡도 딱 내 취향이다. 잠깐 손님이 뜸한 틈을 이용해, 주용준 사장과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주 사장은 원래 수영강사와 수영센터 관리를 생업으로 하고 있었다. 그런데 약 7년 전 어떤 계기를 통해 카페창업을 결심하게 되었다. 그 때, 일반커피숍은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해 더치 커피 전문점을 열었다고 한다. “현재 에슬로우 더치 커피는 체인화되어 강남 등지에 15여곳이 넘는 프랜차이즈 점포가 생겨났지만, 저희는 독자적으로 운영하고 있고, 저희가 에슬로우 더치 커피1호점이라고 보시면 되요” 사장이 직접 발품을 팔아 수집한 액자와 소품들로 공간을 채우고, 음악 선곡 하나에도 계절과 날씨를 고려한다고 하니 카페 곳곳에 주인의 애정과 세심한 배려가 묻어났다. “코로나 19가 오기 전에는 2층을 스터디카페로 단체예약하시는 분들, 연예인 팬미팅카페로 활용하기도 하고 술을 드신 후에 찾아오시는 분들도 계셨는데 요즘은 단축영업을 하다보니 지장이 많죠. 이 시국을 타개하기 위해 변화가 필요한가 요즘 고민이 많아요. 저희 가게가 눈에 띄지 않는 위치이기도 해서 2층을 통유리로 리모델링할까도 생각하고 있어요” 지금의 다락방 느낌이 개인적으로 너무 좋은 힐링공간이라서 리모델링에 관해서는 재고를 부탁드렸다. 내 걱정 때문이었을까? 주 사장은 "사실 2층의 다락방느낌이 좋아서 찾아주시는 단골손님들이 많았습니다. 누구에게나 어른이 되면서 잊혀져가던 옛 추억, 즐거운 상상 또는 은밀한 무언가를 떠올려 볼 수 있는 다락방이 필요할지도 모르겠네요"라고 안심시켰다. 다락방 리모델링을 재고 하겠다는 사장의 말에 앞으로도 계속 오늘처럼 나만의 힐링공간 ‘에슬로우 더치커피 다락방’에서 맛있는 커피를 마시며 비밀스러운 한 때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아 기분이 좋아졌다. [알고 마시면 더 맛있는 깨알 상식_더치 커피와 콜드 브루의 차이] ‘더치 커피(Dutch Coffee)’와 ‘콜드 브루(Cold Brew)’ 무엇이 다른가? 혹은 같은가?에 관한 다양한 의견이 있다. 찬물에 우려낸 커피를 동양에선 '더치커피', 서양에선 '콜드브루'라고 말한다는 설이 그 첫번째. 또는 물에 천천히 우려내는 콜드브루의 큰 범주 안에 교토식 브루잉 방식의 더치커피가 들어간다는 이들도 있다. 더치커피의 'Dutch'는 네덜란드를 가리키는데, 처음에 네덜란드 사람들이 항해 중에도 편리하게 커피를 마시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 방식을 유행시킨 것이 1979년 당시 일본 교토에 있던 '홀리스 카페'여서 해당 커피를 홍보하기 위해 일본인들이 만든 스토리텔링이란 주장도 있다고… 혹자는 더치커피와 콜드브루가 가지는 차이점에 주목한다. 콜드브루는 만드는 데 12~24시간인 반면, 더치는 3.5~12시간으로 비교적 짧은 시간이 걸리며, 더치커피가 더 복잡하면서도 풍성한 맛을 낸다는 주장이다. 이처럼 다양한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같은 듯 다르고 다르면서도 같은 콜드브루와 더치커피. 찬물에 커피를 우리는 방식은 점적식과 침출식이 있다. 더치커피의 경우 용기에서 우려낸 커피를 한 방울씩 떨어뜨리며 만드는 '점적식' 방식이 대부분인데, 1초에 한 방울씩 8~12시간에 걸쳐 만들어져서 '천사의 눈물'이라는 별명도 있다. 보통은 실온 추출하는데 위생상의 문제로 냉장상태에서 추출하기도 한다. 콜드브루는 찬물로 커피 성분을 추출한다는 뜻을 갖고 있는데, 즉 찬물과 커피를 섞고 몇 시간에 걸쳐 우려내는 방식이다. 워터드립(Water drip)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콜드브루의 추출 방식 중 가장 대중적인 것은 '침출식'으로, 커피가루를 물에 넣고 불려서 제조하는 방식으로 짧게는 3~4시간, 보통 12시간에서 최대 하루가 꼬박 걸린다. 찬물에 커피를 우린다는 뜻은 같지만, 점적식 추출의 경우 물과 만나는 면 때문에 원두를 잘게 갈아야 하고, 침출식의 경우 그렇게 잘게 갈 필요는 없어 맛의 차이가 살짝 있을 수는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선 점적식으로 만드는 것을 주로 더치커피라고 부르고, 침출식으로 만드는 것을 주로 콜드브루라고 이야기는 하지만 의견은 엇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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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25
  • [영화] 피닉스...크리스티안 페촐트 감독의 독일 현대사 3부작, '걸작 탄생' 호평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크리스티안 페촐트 감독의 영화 <피닉스>가 7월 개봉을 확정한 가운데 주인공 ‘넬리’ 역의 니나 호스의 슬프고도 매혹적인 연기가 새롭게 조명 받고 있다. 영화 <피닉스>는 아우슈비츠 생존자 넬리(니나 호스)가 얼굴을 크게 다친 후 안면 성형술을 받고 남편과 재회하지만 아내가 죽었다고 믿는 남편이 그녀를 알아보지 못하면서 벌어지는 사랑, 상실, 기억에 관한 독특한 서스펜스 멜로드라마이다. 이 영화는 지난 해 국내 개봉으로 예술영화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운디네>와 <트랜짓>의 크리스티안 페촐트 감독의 독일 현대사 3부작의 하나로, 2014년 최초 공개 당시 새로운 걸작의 탄생이라는 찬사를 받은 바 있다. 독일 베를린파의 거장 크리스티안 페촐트 감독은 같은 배우와 여러 편의 작품을 연달아 찍는 것으로 유명한데 파울라 베어와 니나 호스가 대표적이다. 파울라 베어는 지난 해 국내에 소개되었던 <운디네>, <트랜짓>을 통해 페촐트 감독의 ‘최애’ 배우임을 각인시켰다. 하지만 페촐트 감독의 원조 뮤즈는 니나 호스로 <피닉스>를 포함해 5개의 작품에서 페촐트 감독과 합을 이루었다. 니나 호스는 2007년 <옐라>(감독 크리스티안 페촐트)로 베를린 영화제 은곰상을 수상하고 율리아 옌치, 산드라 휠러와 함께 독일 3대 여배우 중 하나로 등극하며 자타공인 페촐트 감독의 ‘뮤즈’가 된다. 2013년 국내에도 소개되었던 페촐트 감독의 영화 <바바라>에서는 서독으로의 탈출을 꿈꾸는 동독의 여의사 바바라를 연기해 눈빛과 숨소리만으로 소용돌이치는 내면을 보여주는 명연기자라는 칭송을 받게 된다. 이 영화로 페촐트 감독은 베를린영화제 은곰상의 영예를 안는다. <피닉스> 이후 니나 호스는 명연기를 넘어 ‘불가능’을 연기하는 배우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그녀가 연기한 주인공 넬리는 제목에서 암시하듯 전설의 불사조처럼 아우슈비츠 잿더미에서 가까스로 살아 돌아온다. 하지만 전쟁 전에 누렸던 사랑과 행복은 이미 사라진지 오래. 수소문 끝에 사랑하는 남편 조니를 만나지만 그는 얼굴을 성형한 넬리를 알아보지 못한다. 니나 호스는 넬리를 미세한 표정과 몸짓으로 완벽하게 재현해 내는데 성공한다. 이에 대해 크리스티안 페촐트 감독은 ‘불가능한 것’을 연기해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고도의 명연기”(Newsday), “표정 하나로 감정의 깊은 소용돌이를 느낄 수 있다”(BuzzFeed News), “그렇게 적게 연기하고 그렇게 많은 것을 전달하는 배우가 또 있을까?”(Screen International) 등등의 호평이 이어졌다. “아우슈비츠 이후의 삶은?” 이란 무거운 주제를 두 남녀의 사랑과 배신, 감정의 서스펜스 속에 녹여낸 영화 <피닉스>는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영화. 볼 수 있을 때 봐야한다”(London Evening Standard), “정체성과 상실에 대한 잊히지 않는 초상. 그리고 답을 찾아 나선 영화”(Variety), “영화는 나지막이 말하지만 쓰라릴 만큼 선명하다”(Boston Globe), “중독적인 마녀의 수프 같은 영화. 멜로드라마인 동시에 도덕적 우화”(Los Angeles Times), “처음부터 끝까지 기묘하게 아름답고 강렬하다”(Wall Street Journal) “장르적 즐거움 아래에 훨씬 어두운 무언가 숨어있다”(Observer), “지성으로 가득한 영화”(Times) 등 이미 해외 평단에서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씨네 21에서 최근 진행한 지난 10년간의 베스트 영화 리스트에서 김병규 평론가와 듀나 평론가가 각자 베스트 10으로 꼽기도 했다. 니나 호스의 슬프고도 매혹적인 명연기를 볼 수 있는 크리스티안 페촐트 감독의 또 하나의 걸작 <피닉스>는 7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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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25
  • [나의 힐링공간] 송파구 오금공원...사계절을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자연
    [트래블아이=글·사진 문소지 기자] '오금공원'은 서울특별시 송파구 오금동에 위치한 근린공원이다. 5호선 개롱역에서 오금역까지 이어지는 꽤 넓은 공원 안에는 다양한 종류의 키가 크고 굵은 나무들로 가득하다. 바로 이곳이 내가 사랑하는 나만의 힐링공간이다. '코로나19'시대 지쳐있는 마음과 몸의 피로를 풀기에 적합한 도심 속 자연으로 여러분을 안내한다. 호주나 유럽의 '보타닉 가든'처럼 이 곳 '오금공원'은 나무숲이 우거진 만큼 봄에는 새싹이 파릇파릇 돋아나는 모습에 생명이 느껴지는 곳이다. 그래서 봄이 되면 꽃향기가 한가득 내려앉는다. 탱탱하게 물오른 나뭇잎들이 무성하게 드리워져 한 여름의 따가운 햇살도 시원하게 만들어 준다. 가을에는 형형색색의 단풍들이 휘감아주고, 수북히 쌓인 낙엽을 밟으면 바스락거림과 폭신함이 발바닥을 간지럽힌다. 겨울에는 사방에 피어나는 눈꽃으로 겨울왕국이 되는 공원. 눈쌓인 산책로도 위험하지 않아 4계절을 오롯이 즐길 수 있는 도심속의 자연이다. 야산을 자연 그대로 살린 공원인만큼 계단과 적당한 굴곡이 있는 산책로 코스는 둘레길을 걷듯 제대로 운동이 된다. 발지압길은 맨발로 밟기엔 너무 아프지만 바닥이 얇은 신발을 신고 걸으면 발바닥에 자극이 충분히 전달된다. 테니스장, 야외배드민턴장, 농구장, 인라인경기장 등 다목적운동장과 운동기구들도 설치되어 있다. 야간에도 밝은 조명이 설치되어 있어 운동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발길이 닿는대로 걷다 산책로 곳곳에 설치된 벤치에서 사색에 잠겨보자. 근처에 송파도서관이 위치하고 공원 내에 아담한 숲속도서관도 있다. 책 한권 들고 숲 속 벤치에 앉아 반나절 책 속 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좋다. 공원안의 공원, 유아숲체험공원은 트리하우스, S자형 스텐 미끄럼틀 등 아기자기한 놀이기구와 모래놀이터가 조성되어 있어 미취학 아이들이 뛰어놀기에 적합하다. 현재 유아숲체험공원 정비사업 시행 중으로 7월 16일 마무리 될 예정이다. 공원 안에 있는 숲어린이집에서는 선생님의 책읽는 소리에 새들이 노래를 입힌다. 올망졸망 아이들이 동그랗게 모여 앉아 이야기에 빠져든다. 숲어린이집은 아이들을 도심 속 자연에서 키우고 싶다면 추천할만하다. 산책로 주변으로 다양한 식물들이 심어져 있고, 식물에 대한 설명도 자세히 적혀있어 자연관찰 학습장소로 최적이다. '오금공원'은 정자와 건물, 소나무 사이로 보이는 아파트가 묘하게 어울려 여유로움을 한층 더 느끼게 해준다. 동네의 소공원 같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넓이와 규모, 시설 등 유명 공원과 비교해도 부족하지 않은 알찬 공원이다. 눈을 감으면 따사로운 햇살이 느껴지는 오금공원 산책로를 따라 가위바위보 아카시아 잎 따기 하며 재미와 사랑을 나누어 보는 건 어떨까?
    • 여행종합
    • 국내여행
    2021-06-23
  • [문화] ‘송파산대놀이’...국가무형문화재 제49호, 서울의 유일한 탈놀이
    [트래블아이=문소지 기자] 지난 5월 29일 서울 송파구 석촌 호수에 있는 송파산대놀이 전수관에서 ‘송파산대놀이’ 제56회 정기공연이 펼쳐졌다.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 비대면 공연이었지만 신명나는 탈놀이는 3시간을 꽉 채우며 여느 공연보다 뜨거웠다. 1973년 11월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49호로 지정된 송파산대놀이는 현재 서울지역에서 유일하게 보존되고 전승되는 탈놀이(탈춤) 이다. 본격적인 공연이 시작되기 전, 무대 뒤에서는 50여명의 출연진들이 각자 맡은 역의 탈과 의상을 갖춰 입느라 분주했다. 공연 준비를 마친 전승자들은 악사들이 울리는 음악에 맞춰 공연장을 한바퀴 돌고 공연 장소까지 행진하는 길놀이를 시작했다. 이때 붉은 바탕에 산대도감이 쓰여진 깃발이 가장 앞에 서고 태평소 등을 연주하는 악사가 뒤따르며, 그 뒤에 여러 연희자들이 탈을 쓰고 행렬을 따라간다. 이 길놀이는 “탈놀이를 한다는 사실을 마을 사람들에게 알리는 광고 기능”과, “마을의 잡귀를 쫒는다”는 두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다. 길놀이가 끝나자 놀이마당에 멍석을 깔고 제사상을 차려 그 앞에 탈들을 쭉 진열하고 고사를 지내는데 이를 서막고사라 한다. 대표자인 이병옥 회장이 술잔을 올리고 절을 하고 축문을 읽은 뒤에 부정을 없애고 신에게 소원을 빌기 위해 흰 종이를 태워 올리는 소지를 한다음 다시 절한다. 그러면 나머지 사람들도 함께 절한 뒤 고사를 마치고 음복 후 본격적인 12마당 놀이가 시작된다. 첫째마당을 마치고 객석에 앉은 송파산대놀이보존회 이병옥 회장에게 송파산대놀이와 보존회에 대해 설명을 들어보았다. 먼저 송파산대놀이란 무엇이고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궁금했다. “송파산대놀이에서 산대놀이란 중부지방의 탈춤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즉, 송파산대놀이는 서울·경기 지방에서 즐겼던 산대도감극의 한 갈래로 춤과 무언극, 덕담과 익살이 어우러진 민중의 놀이 입니다. 이 놀이는 매년 정월 대보름과 단오·백중·추석에 명절놀이로 공연되었습니다. 오늘 공연에서도 보셔서 아시겠지만 송파산대놀이의 주요 내용은 조선시대 후기 서민들의 생활을 위트있게 보여주는데, 노장이 색을 탐하다 파계하는 과정(일곱째마당 노장놀이)과 신장수가 원숭이를 업고 등장해 노장에게 신을 팔면서 불도에 정진하지 않고 여색에만 빠진 노장에게 원숭이를 보내 조롱하는 내용 등 총 12마당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송파산대놀이는 언제부터 시작되었나요? “지금부터 250년전 1770년대에 조선시대 사신접대나 국가적 향연을 위해 산대도감을 설치해 산대도감놀이를 성대하게 개최해오다 인조 이후 산대도감이 폐지되었습니다. 그런데 워낙 산대놀이를 하는 인원이 많아서 애오개, 사직, 녹번, 구파발, 노들 등지로 흩어져서 명맥을 이어오다 나중에는 구파발산대놀이만 남았습니다. 그러다 일제 이후 양주별산대놀이(국가무형문화제 2호)와 서울송파산대놀이(국가무형문화제 49호)가 전승되어 오고 있는 것입니다.” 송파산대놀이 구성은 어떻게 되나요? “송파산대놀이는 전체 12마당으로 구성해서 올리고 있습니다. 놀이에 앞서 가면과 의상을 갖추고 음악을 울리면서 공연장소까지 행렬하는 길놀이를 하고, 가면을 배열해 놓고 고사를 지냅니다. 송파산대놀이에서는 바가지, 소나무껍질, 종이 등으로 만든 탈 33개가 사용되며, 놀이형태는 다른 탈춤과 마찬가지로 춤이 주가 되고 재담과 동작이 곁들여집니다.” 이후 이병옥 회장은 총 12마당의 놀이를 소개했는데 이를 사진과 함께 살펴본다. 첫째마당 - 상좌춤놀이 (첫째상좌 : 이병옥, 둘째상좌: 안병인) 첫째상좌가 맨 처음 등장해 중앙에서 염불장단에 합장배를 하여 성황을 이루기를 기원한다. 사방재배하며 탈춤판을 정화하는 의식무를 추고, 타령장단에 깨끼춤을 추면 둘째상좌가 등장해 서로 대무하고 첫째상좌가 퇴장한다. 둘째마당 - 옴중·먹중놀이 (옴중 : 함완식, 먹중 : 김명하) 옴중이 제금을 치며 요란하게 등장해 장내의 잡귀를 몰아낸다. 둘째상좌도 내쫓은 다음 염불장단에 용이 승천하는 용틀임춤을 춘다. 먹중이 등장해 서로의 얼굴을 못생겼다고 흠 잡으며 곰보타령 사설을 늘어놓는다. 이 마당에서는 비위생적 생활에서 생기는 옴병(전염병, 악귀)예방의 중요성을 알린다. 셋째마당 - 연닢·눈끔재기놀이 (연닢 : 이효녕, 눈끔재기 : 김태현, 먹중: 장규식,김갑수,이준녕) 양반인 연닢과 눈끔재기가 얼굴에 흠이 있어 과거도 못보고 양반사회에서 소외당한다. 하지만 서민들인 먹중들은 이들을 받아들여 함께 놀면서 포용한다. 서민들의 인간미를 부각시키고 양반사회의 폐쇄성을 풍자하는 내용이다. 넷째마당 - 북놀이 (먹중:정규식, 김갑수, 왜장녀:김태현, 애사당:안나영) 먹중들이 북을 가지고 장난치며 노는데 왜장녀가 등장하여 예쁜 색시(애사당)가 벗고(법고)를 칠테니 돈을 달라고 하자 돈을 건네준다. 애사당이 옷을 벗지도 않고 법고를 치니 속았다고 북채를 빼앗는다. 허세를 부리면 돈만 날린다는 것을 풍자한다. 다섯째마당 - 곤장놀이 (먹중:김명하, 이영식, 탄종원, 장규식, 이준녕, 김갑수, 김대현, 이효녕) 팔먹중들이 불도에 정진하지 않고 술만 먹고 노는 것을 곤장으로 호되게 다스려 공부를 게을리 하지 마라고 훈육하는 내용이다. 여섯째마당 - 침놀이 (신주부: 안병인, 먹중: 김명하, 이영식, 장규식,이준녕, 김갑수, 김대현, 이효녕, 함승헌) 가난한 서민이 잔치에서 과식 급체하여 쓰러지자 신주부(의원)와 먹중들 사이의 의술과 치료법을 풍자하고 굶주린 서민생활을 폭로한다. 일곱째마당 - 노장놀이 (노장: 이수환, 소무: 김영숙, 전경희, 먹중:김명하, 이영식, 장규식,이준녕, 김갑수, 김대현, 이효녕) 팔먹중이 노장을 끌고 등장해 색을 탐하면 무서운 질병(흑달)에 감염된다는 것을 조롱하지만 노장은 아랑곳 하지 않고 여색을 탐하여 파계하는 과정을 사실적으로 보여준다. 여덞째마당 - 신장수 놀이 (신장수: 안병인, 원숭이 : 오지윤) 신장수가 원숭이를 업고 등장하여 노장에게 신을 팔면서 불도에 정진하지 않고 여색에만 빠진 수도자에게 원숭이를 보내 조롱한다. 아홉째마당 - 취발이 놀이(취발이 : 탄종원, 해산어머:전철규) 사찰에서 생계를 유지하는 취발이가 노장이 파계했다는 말을 듣고 홧김에 술을 마시고 취한 채 등장하여 노장을 내쫒는다. 이후 소무와 합방하여 아들을 낳자 새 생명의 탄생을 축하하고 공부시키며 교육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내용이다. 열째마당 - 말뚝이 놀이 (말뚝이 : 김명하, 쇠뚝이:장규식, 샌님:이준녕, 서방님:양흥기, 도련님:안다미) 양반집 하인 말뚝이가 양반인 샌님가족을 모시고 나들이 나갔다가 숙소를 돼지우리로 정해주며 놀리면서 서민들을 개돼지처험 하찮게 여기는 양반들을 역으로 풍자한다. 열한째마당 - 샌님·미얄·포도부장놀이 (샌님: 서병무, 미얄할미 :이영식, 포도부장:이수환, 소무:김영숙) 새님이 본격적으로 미얄할미를 내치고 젊은 마누라와 놀아나지만 결국은 젊은 포도부장에게 빼앗기는 애정의 삼각관계를 표현한다. 이 마당에서는 부도덕한 생활을 풍자하고 조강지처를 버리면 안된다는 교훈을 준다. 열두째마당 - 신할애비·신할미놀이(무당: 강춘선, 신할애비:전철규, 신할미:조현일, 도끼: 장규식, 어원석, 도끼누이:김영숙, 전경희, 동네사람들 : 이효녕, 김태현, 박경순) 노부부의 갈등으로 신할미가 죽자 자식인 도끼와 도끼누이가 애통해 하며 무당을 불러 죽은 신할미의 넋을 위로하는 넋두리와 지노귀굿을 하여 극락왕생을 빈다. 이 마당에서는 살아있는 자를 위로하는 무속적인 의식무를 보여준다. 송파산대놀이 12마당을 설명한 후 이병옥 회장은 “코로나19가 종식되면 다시 전국은 물론 전세계로 공연을 나가 우리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친목을 나누고 싶다”고 희망했다. 이 회장은 또 “2022년 한국의 탈춤종목을 유네스코에 등재하기 위해 충실히 준비하고 있다”면서 “송파산대놀이와 전통문화를 사랑하는 송파구민과 국민 여러분의 많은 성원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제56회 송파산대놀이 정기공연에는 박성수 구청장을 비롯해 김웅 국회의원(국민의 힘 송파갑), 배현진 국회의원(국민의 힘 송파을), 남인순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송파병), 이황수 송파구의회 의장 등이 축하 인사말을 보냈다. 또한 이재영서울시의원, 박성희 행정위원장이 직접 참석해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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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21
  • [서울] 내년 8월, 국내 최초 세계 전기차 경주대회-서울관광축제 동시 개최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내년 8월 서울에서 국내최초로 세계 전기차 경주대회와 서울관광축제가 동시에 개최된다. 세계적인 자동차회사의 최첨단 친환경 전기차들이 도심을 질주하는 레이싱대회와, 케이팝 등 세계를 사로잡은 한류 콘텐츠를 한 자리에서 만나는 서울관광축제가 함께 열릴 예정이다. 서울시는 선수와 운영인력 등 대회 관계자만 2천 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세계적인 레이싱 대회와, 서울관광축제 2가지 빅 이벤트가 동시에 개최됨으로써 코로나로 장기간 침체됐던 서울관광을 리부트하는 획기적인 전환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우선, 세계적인 전기차 레이싱 대회인 「세계전기차경주대회(ABB FIA Formula E World Championship) 서울 대회(「서울 E-프리 2022(SEOUL E-PRIX 2022)」)가 내년 8월 13일~14일 양 일 간 잠실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열린다. 「서울 E-프리 2022(SEOUL E-PRIX 2022)」는 올해 말부터 열리는 ‘2021~2022 시즌’의 마지막 대회로, 서울 대회가 사실상 결승전이 될 예정이다. 세계전기차경주대회(ABB FIA Formula E World Championship)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관하는 행사로, ‘포뮬러-E’로 불린다. E-PRIX는 세계전기차경주대회의 도시별 대회를 의미한다. 서울 대회는 '22년 8월13~14일 일정으로 개최가 확정됐으며, 2021~2022 시즌 전체 공식 일정은 오는 7월 세계 모터스포츠 협의회에서 별도 공식 승인 후 발표할 예정이다. '세계전기차경주대회(ABB FIA Formula E World Championship)'는 국내에서는 한 번도 접할 수 없었던 새로운 장르로, 국내에서 열리는 것은 최초다. 묵직한 엔진음 대신 저소음의 무공해 전기차가 세계 주요 도시들의 도심을 질주하며 속도와 기술을 겨룬다. 대회를 위해 서울을 찾을 관객은 물론, 전 세계 수억 명의 시청자들에게 서울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4년 베이징 대회(Beijing E-Prix)를 시작으로 7시즌 동안 매 시즌 뉴욕, 런던, 파리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개최되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Mercedes-Benz), 포르쉐(Porsche), BMW 등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들이 팀을 꾸려 참가하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 E-프리 2022(SEOUL E-PRIX 2022)」와 연계해 글로벌 서울관광축제 「서울페스타 2022(SEOUL FESTA 2022)」도 함께 개최('22.8.10.~14.)한다. 케이팝, 뷰티, 미식 등 전 세계적으로 관심이 큰 한류 문화를 중심으로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을 선보여 서울을 대표하는 글로벌 축제로 만든다는 목표다. 특히, 빌보드차트 정상에 오른 방탄소년단(BTS)이 서울시의 서울관광명예홍보대사로, 세계전기차경주대회(ABB FIA Formula E World Championship)의 글로벌 홍보대사로 동시에 활약하고 있어 홍보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해 오세훈 시장은 18일 11시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세계전기차경주대회(ABB FIA Formula E World Championship) 서울 대회(SEOUL E-PRIX 2022)」를 유치한 ‘포뮬러이코리아(FEK)’와 대회 주관 방송사인 ‘한국방송공사(KBS)’와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업무협약식에서는 서울관광명예홍보대사이자 세계전기차경주대회 글로벌 홍보대사인 BTS가 영상 메시지를 통해 「SEOUL E-PRIX 2022」 서울 대회 확정을 축하하고, 「SEOUL FESTA 2022」의 성공적인 개최에 대한 기대감을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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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19
  • ['2021트래블아이 울릉도·독도 팸투어 기자단'] 천금수산..."독도새우 3총사와 새게탕 맛에 반했어요"
    [트래블아이= 문소지 기자] 울릉도에서 꼭 맛보아야할 음식 중에는 대표선수 독도새우가 있다. 꽃새우, 닭새우, 도화새우 3종류를 독도새우라고 한다. '2021트래블아이 울릉도·독도 팸투어 기자단'은 독도새우를 유일하게 생물로 맛 볼 수 있는 곳 '천금수산'(대표 정인균)에 갔다. 1층에는 손님들로 만석이라 2층 바다가 보이는 좌석으로 안내되었다. 잠시후 정인균 대표가 직접 독도새우 3종세트를 가져왔다. 탁자에 놓인 독도새우는 머리에 각기 다른 투구를 쓴 듯한 모습이 진두지휘하는 장군처럼 꽤나 멋지다. 일제히 환호성으로 귀한 몸값을 자랑하는 분들을 영접했다. 어른 손바닥을 꽉 채우고도 남는다. 소주병보다도 크다. 랲을 벗기고 사진을 찍으려하자 튀어나간다며 가운데만 조금 찢어놓고 하나하나 비교해가며 자세하게 설명해주시는 친절한 사장님. 살아있음을 증명이라도 하듯 꼬리를 탁탁 쳐대며 튀어 오른다. 고귀함이 남다른 꽃새우는 새우깡 모델이라고 한다. 역시나 모델로써 부족함이 하나 없다. 뾰족함이 꽤나 까칠해 보이지만 귀여움이 느껴지는 닭새우, 시크릿 가든의 현빈 느낌이 물씬 풍겼다. 색과 무늬가 얼룩말처럼 유난히 선명하게 매끄러운 몸매를 자랑하는 도화새우. 이렇게 독도새우 삼총사와 인사를 나누었다. 부드럽게 쏘옥 껍질 벗은 새우는 팔짝 뛰어 혀에 안착한다. 긴 여운의 맛을 남기고 목구멍을 타고 이내 미끄러져 사라졌다. 탱글탱글하고 쫄깃함이 바다의 단맛을 뿌려놓았다. 초록빛의 알이 꽉 찬 새우도 있었지만 눈과 입이 호강하는 동안 그 맛을 놓쳤다. 자태에 환호하던 모습은 간곳없고 바로 머리를 분리해서 나오는 새우머리튀김에 매료되었다. 머리모양을 그대로 살린 튀김은 딱딱해 보였지만 고소고소 바삭바삭 그 자체다. 과자부스러기를 손가락으로 찍어먹는 아이마냥 부스러진 새우다리 튀김가루까지 남김없이 먹었다. 바다의 맛과 향에 취해있을즈음 새게탕이 나왔다. 새우와 대게가 들어간 낯선 이름의 새게탕. 국물은 한마디로 말하기 미안할 정도의 맛으로 가장 일반적인 시원하다라고 표현할 수밖에 없다. 손 큰 사장님의 인심인지 건더기도 한가득이다. 푸짐한 한상을 먹고도 국물이 베인 라면과 밥 한 그릇을 사라져 버리게 했다. 맑고 칼칼하지만 회를 먹을때 느꼈던 바다의 단 맛이 국물에 녹아 있는 맛이다. 맛도 맛이지만 천금수산 내부에 걸려 있는 바다 사진이 눈에 띄었다. 식사중에 보여주시는 새우잡이 배를 타고 나가 찍은 사진들은 전문가 못지 않은 솜씨였다. 실제로 바다에 나가 있는 듯하게 하는 사진들을 보며 독도새우의 맛을 한층 더 완벽하게 느낄 수 있었다. [천금수산 독도새우 안내] 위치 : 경북 울릉군 울릉읍 봉래길 6 전화 : 054-791-0122(저동점), 054-791-0121(도동점) 영업시간 : 오전 11시~오후 2시, 오후 4시~저녁 9시 30분 메뉴 : 독도새우, 모듬회, 회덮밥, 해물모듬, 문어숙회, 통매운탕, 뼈매운탕, 새우탕, 새게탕, 천금스페셜, 독도새우튀김 세트, 대게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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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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