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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회 코리안댄스페스티벌, 영국 전역서 한국 현대무용의 멋 펼쳐... 5월 16일~6월 4일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선승혜)은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코리안댄스페스티벌을 영국 전역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글래스고를 시작으로 뉴캐슬, 런던, 맨체스터, 본머스 등 영국의 주요 도시에서 순회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주영한국문화원(이하 문화원)은 영국의 현대무용을 대표하는 기관들과 함께 2018년부터 코리안댄스페스티벌을 개최해왔다. 올해는 글래스고 트램웨이 극장에서의 개막 공연을 포함해 5월 16일부터 6월 4일까지 영국 전역에서 다양한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개막 공연에는 허성임 안무가의 <내일은 지금이고 오늘은 어제이다>와 정철인 안무가의 <비행>이 더블 빌로 선보이며, 이후 댄스 시티, 더 플레이스, 파빌리온 댄스 사우스 웨스트에서도 순회 공연될 예정이다. 허성임 안무가는 정보의 범람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하는 작품으로, 정철인 안무가는 인간의 욕망을 신체적으로 밀도 있게 표현한 작품으로 영국 관객들과 만난다. 장혜림 안무가가 이끄는 99아트컴퍼니의 <제 III>는 노동의 숭고한 가치를 전통춤 승무를 통해 표현하는 작품으로 영국 데뷔 무대를 갖는다. 안애순 안무가의 <척>은 시간과 신체 장소의 고유성을 탐구하는 작품으로, 런던과 맨체스터에서 순회 공연을 통해 코리안댄스페스티벌을 마무리 짓는다. 선승혜 문화원장은 새로운 미래를 향한 차세대 안무가들의 도전을 환영하며, 코리안댄스페스티벌이 영국 곳곳에서 한국 미학의 새로운 불꽃으로 빛날 것이라는 기대를 표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시공간을 넘어선 몸짓의 언어로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창작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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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9
  • 한국, 홍콩 최대 학교 연합회 교장단 초청하여 세종시 과학기술 시설 및 관광지 팸투어 진행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홍콩 최대 학교 연합회 소속 초, 중, 고 교장단 23명을 대상으로 한국의 수학여행 목적지로서의 매력을 홍보하기 위해 세종시 과학기술 시설 및 주요 관광지 탐방 팸투어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1일부터 5일까지 진행되었으며, 참가한 교장단은 세종시의 자동 크리넷시설, 자율 주행 빅데이터 관제센터 등 첨단 과학기술 시설을 견학하고, 한국과 홍콩 학생들 간의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홍콩은 2025년부터 초등 교과과정에 과학을 필수 과목으로 도입할 예정이며, STEA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rts, Mathematics) 관련 수학여행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이에 한국관광공사는 한국의 과학도시 매력과 방한 수학여행 지원제도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문선옥 한국관광공사 홍콩지사장은 올해 4월까지 총 33개 홍콩 학생단체 1,617명을 한국으로 유치한 성과를 밝히며, 앞으로 3년간 300개 홍콩 수학여행 단체 유치를 목표로 한국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팸투어는 한국이 수학여행 목적지로서 가지고 있는 과학기술 및 문화적 매력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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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7
  • 강남구, 한강공원에서 'G-KPOP 콘서트' 5월 11일 개최…다양한 아티스트 참여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5월 11일 오후 7시, 한강공원 신사잠원지구 다목적 운동장에서 대표 문화관광 콘텐츠인 'G-KPOP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강남구는 이번 콘서트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콘서트는 그동안 코엑스 앞에서 진행되었던 것을 한강으로 옮겨, 관람객들이 강남구의 자연 인프라를 더욱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콘서트에는 힙합 그룹 다이나믹듀오, 보컬 그룹 빅마마, 트로트 가수 정다경, 모던 록 밴드 넬, 듀오 멜로망스, 트로트 가수 장민호 등 총 6개의 아티스트 팀이 참여해 150분간 열정적인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관람객들은 콘서트 당일 오후 1시부터 선착순으로 입장 가능하며, 지정 좌석 3천석, 스탠딩석 5천석, 피크닉석 500석 등 총 8천500석이 준비되었다. 또한, 이번 콘서트는 구청과 원더케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조성명 구청장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한강의 아름다운 야경을 즐기며 행복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며, "수준 높은 문화공연을 통해 한류 관광의 새로운 장을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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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6
  • 심리 스릴러극 '2인실×무간도' 5월 6일~26일...2024 서울연극제 '자유참가작'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2024 서울연극제 참가작인 극단 '집안싸움'의 심리 스릴러극 <2인실 X 무간도>가 5월 6일부터 26일까지 대학로 후암스테이지에서 공연한다. 극단 '집안싸움'의 13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2인실 X 무간도>는 "2024서울연극제 자유참가작"으로 선정되어 후플러스 상주단체 담금질 프로젝트 "예술에 담그다"에 출품했다. <2인실 X 무간도>는 극단 '집안싸움'에서 개발한 공식 레파토리로, 공포물이 아닌 심리스릴러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며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이 작품은 2인 병실과 팔열지옥에서 벌어지는 두 가지 이야기를 한 무대에서 펼치며, 각각 '2인실'과 '무간도'라는 연극으로 구성된다. 두 작품은 아동폭력과 학원폭력을 다루며 피해자들의 고통을 직접적으로 표현한다. '2인실'은 두 환자가 서로의 과거를 마주하며 정신적 고통을 탐구하고, '무간도'는 아동폭력으로 인한 고통을 다룬다. 출연 배우는 백경희, 김경숙, 김가현, 안수민, 김욱, 서삼석, 김한, 김희원, 최윤정 등이다. 조명은 박성민과 곽두환, 음향은 조석현이 맡았으며, 조연출과 오퍼레이터는 최윤정이, 촬영과 그래픽 디자인은 정주원(디자인91도)이 담당한다. 두 작품 모두 관객을 공연 전부터 참여형으로 구성되어 있어 의료와 교육 관련자로 설정된 관객들이 함께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관객은 공연 시작 전부터 의료 가운과 심리 검진 차트를 받고 객석에 입장한다. 작품의 연출가인 이준석은 "양가감정"을 주요 장치로 사용하며, 작품을 통해 인간의 모순과 갈등을 탐구하고 삶의 의지를 강조한다. 이 감독은 “이번 작품들을 통해 인간의 모순과 갈등 앞에 무너지는 약한 인간성을 보며 삶의 의지를 견고히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2인실 X 무간도>는 강한자와 약한자의 관계에서 서로의 다름과 차이를 이해하려는 노력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특히 작품 무간도(無間道)’ 는 성인들이 아이들에게 언어, 물리적으로 가해지는 무관심과 무심함으로 인한 폭력성에 대해 얘기하며, 또 다른 병폐를 낳지 않기를 바라는 작품이다. 한편, 공연 관람 시간은 중간 쉬는 시간 10분을 포함 약 2시간 20분이다. 공연은 평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 오후 3시와 7시이며 쉬는 날은 없다. 예매는 플레이티켓, 예스24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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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5
  • 종이나라박물관, '박물관·미술관 주간' 대표 프로그램 선정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종이나라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주최 '박물관·미술관 주간' 대표 프로그램 공모에 선정되었다고 25일 발표했다. 이번 선정은 5월 2일부터 7월 2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한지의 전통 지식과 기술을 주제로 한 특별 전시와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종이나라박물관(관장 노영혜)은 국민의 문화 향유 증진과 박물관 및 미술관의 활성화를 목표로 '교육과 연구를 위한 박물관'을 주제로 한 공모에 '한지, 전통지식과 기술' 특별전시와 '장충단길에서 조지서길까지 종이길 탐험대' 프로그램을 제안해 대표 프로그램으로 선정되었다. 이 프로그램은 한지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길 기원하며 기획되었다. 조지서는 조선시대에 한지를 제작하던 관청으로, 종이나라박물관이 위치한 장충단길부터 조지서가 있던 곳까지의 탐험을 통해 400년 이상의 한지 생산 역사와 종이가 우리 선조의 생활 속에 어떻게 자리 잡았는지를 탐구하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탐험대는 삼성출판박물관도 방문하여 종이 문화와 역사의 재창조에 대해 깊이 있는 이해를 도모할 예정이다. 종이나라박물관은 이외에도 K-종이접기를 포함한 다양한 종이 문화예술 콘텐츠로 문체부의 여러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왔으며, 특히 '전문인력, 예비 학예 인력 지원사업'에 선정되고, '우수예비 학예 인력상' 공모에서도 수상하는 등 우수 박물관으로서의 면모를 인정받았다. 종이나라박물관의 이번 '박물관·미술관 주간' 대표 프로그램 선정은 한지와 관련된 전통 지식과 기술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국민들에게 더 깊은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방문객들은 우리 전통 문화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기회를 가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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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5
  • '세계 책의 날' 맞이, 광화문서 독서 문화 행사 및 캠페인 개최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4월 23일 '세계 책의 날'을 맞이하여 서울 광화문 '책마당'에서 출판계, 서울도서관 및 전국 공공도서관과 함께 다양한 독서문화행사와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세계 책의 날'의 의미를 되새기고, 국민들의 독서 의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국무회의에서 국무총리 및 국무위원들에게 책을 선물할 예정이며, 이는 독서 촉진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광화문 '해치마당'에서는 국민들에게 책과 장미를 함께 선물하는 행사가 진행되며, '세종라운지'에서는 기념행사가 열린다. 이 자리에는 정부와 공공기관은 물론 출판계, 도서관계, 문학계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여해 책 선물 행사, 낭독회, 북토크 등을 통해 책과 독서의 중요성을 되새긴다. '세계 책의 날' 행사는 책을 통한 지식의 전달과 문화의 교류를 촉진하며, 모든 세대가 독서를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독려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문체부는 앞으로도 국민들이 책과 더 가까워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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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2
  • 인천 농업기술센터, 전통문화교육 '보자기 공예 과정' 교육생 모집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인천광역시 농업기술센터가 한국의 전통문화를 배울 수 있는 '보자기 공예 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발표했다. 이 과정은 전통과 현대를 잇는 보자기 포장법을 익히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인천광역시 농업기술센터는 전통문화교육의 일환으로 '보자기 공예 과정'을 개설하고, 이에 참여할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은 전통 보자기 매듭법과 다양한 포장 및 소품 제작 실습을 통해 전통과 현대를 연결하는 보자기 포장법을 익히는 데 중점을 둔다. 교육은 5월 21일부터 6월 18일까지 매주 화요일, 총 5회에 걸쳐 운영될 예정이며, 총 24명의 교육생을 모집한다. 신청 접수는 인천시 온라인 통합예약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국가유공자와 저소득 한부모가족 등을 대상으로 하는 우선모집은 4월 29일, 일반모집은 4월 30일부터 5월 9일까지 진행된다. 이희중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보자기공예 과정을 통해 참가자들이 한국 고유의 전통문화를 경험하고, 친환경적인 가치를 담은 전통 포장법을 배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교육생 모집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인천시 농업기술센터 누리집의 교육‧행사 게시판을 참조하거나 농촌자원과 시민교육팀으로 직접 문의하면 된다. 이번 '보자기 공예 과정'은 한국의 전통문화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보자기 포장법을 배우며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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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2
  • 백제의 숨결과 천년의 사랑을 담은 익산서동축제, 5월 3일 개최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익산의 대표축제인 익산서동축제가 오는 2024년 5월 3일, 세계적인 사랑 이야기와 백제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익산에서 개최된다. 백제 왕도의 숨결과 서동설화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이 축제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천년의 사랑과 역사의 아름다움을 전한다. 익산서동축제는 1969년 마한민속제전으로 시작해, 2004년부터 서동축제로 명칭을 변경하며 매년 역사와 문화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 축제는 서동과 선화공주의 국경을 초월한 사랑 이야기와 백제의 역사를 오늘날에도 전하며, 익산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백제역사유적지구 익산에서 열리는 이 축제는, 백제 30대 무왕으로 등극한 서동의 탄생지이자, 마한의 도읍지였던 익산의 깊은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오금산과 인접한 마룡지에서는 연꽃이 피어나는 아름다운 자연 경관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축제기간 동안 익산서동공원을 비롯한 여러 관광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백제의 군력을 강화하기 위해 쌓았다고 전해지는 익산토성(오금산성)과 백제미륵사, 왕궁리유적지 등 역사적 장소를 둘러보며 백제의 위대한 역사를 체험할 수 있다. 특히, 3일 개막식 행사로 무왕행차퍼레이드는 익산시 중앙체육공원에서 개최되며, 축제 기간동안 맛동방 서동을 이겨라, 백제무왕이 되어라. 가족과 함께 하는 미니운동회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2024년 5월 3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익산서동축제는 백제의 숨결과 천년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최고의 기회다. 전북특별자치도와 익산시가 주최하고 익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가족 나들이 여행으로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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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2
  • 제41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영화와 현실을 잇는 다리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부산국제단편영화제가 올해로 제41회를 맞이하며 2024년 4월 25일부터 30일까지 영화의전당, BNK부산은행 아트시네마 모퉁이극장, 그리고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개최된다. '영화&현실'이라는 주제 아래, 43개국에서 온 136편의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며, 이 중 경쟁 부문에는 64편, 초청 부문에는 72편이 포함된다. 총 12개 부문에서 시상이 이루어지는 이번 영화제는 다양한 행사와 함께 영화를 통해 현실의 다양한 모습을 탐구한다. 주요 행사로는 개막식과 폐막식을 비롯하여, 찾아가는 BISFF, BISFF 토크, 라운드테이블, 그리고 BITFourm@BISFF 2024 등이 있다. 또한 뉴미디어 시네마 워크숍과 뉴미디어 체험 부스(VR, 3D, 인터랙티브)도 마련되어, 관객들에게 더욱 풍부하고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초기에 국내 단편영화의 제작 환경을 조성하고 유능한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시작된 작은 영화제에서, 국제적인 인정을 받으며 전 세계 단편영화의 중심지로 성장한 점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다. 아시아영화진흥기구(NETPAC), 쇼트필름컨퍼런스 등 국제 기구의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강화해 온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단편영화의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는 데 더욱 주력할 예정이다. 제41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영화와 현실 사이의 다리를 놓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영화를 통해 더 넓은 세계와 소통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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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1
  • 제62회 양주별산대놀이 정기공연, 5월 4일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고려부터 조선 후기까지의 전통을 이어온 산대놀이 계통의 탈놀이인 양주별산대놀이가 오는 5월 4일 오전 11시, 경기도 양주군 주내면 유양리 지역의 양주별산대놀이마당에서 제62회 정기공연을 개최한다. 양주별산대놀이는 한국의 전통 가면극 중에서도 연극적인 볼거리가 풍부한 공연으로 알려져 있으며, 중부지방의 탈춤을 대표한다. 이번 정기공연은 총 8개의 과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상좌 춤, 옴중과 상좌, 목중과 옴중, 연잎과 눈끔적이, 팔목중놀이, 노장, 샌님, 신할아비와 미얄할미 등 다양한 장면으로 관객들에게 전통 탈춤의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춤과 무언극, 덕담과 익살을 통해 파계승, 몰락한 양반, 무당, 사당 등 다양한 인물이 등장하여 현실을 풍자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양주별산대놀이 관계자는 "양주별산대놀이는 수백 년 동안 전승되어 온 우리나라의 소중한 문화유산이며, 이번 정기공연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전통 탈춤의 아름다움과 의미를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제62회 양주별산대놀이 정기공연은 사월초파일, 단오, 추석 등의 전통 명절에 연행되던 놀이를 현대에 재현하여, 전통 문화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이를 계승 발전시키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관심 있는 많은 사람들의 참여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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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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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장수희 작가 ”나무껍질에 생명을 주는 작업으로 내 삶도 다시 태어났어요“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발산역 근처 식당에서 장수희 작가(서양화)를 만났다. 그녀는 호주 브리즈번에서 17년째 살고 있었다. 코로나19 장벽을 뚫고 그녀가 한국에 온 이유는 무엇일까 궁금했다. “9월1일부터 6일까지 인사동 가나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제6회 개인전 때문입니다.” ‘개인전이라면 호주에서도 가능한데 왜 굳이 지금처럼 전세계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봉쇄된 상황에 한국까지 왔을까? 호기심 어린 내 눈을 읽었는지 장 작가는 웃으면서 입을 열었다. “향수병을 치유받고 싶어서 고국을 찾았어요. 저는 호주에서 생활한 지 17년차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브리즈번’은 정말 아름다운 도시에요. 눈부시게 빛나는 바다와 푸르른 하늘이 사계절 내내 펼쳐지는데, 사계절 변화가 없는 이 나라에서 나는 열일곱 번의 겨울을 여름에 맞았어요. 향수병은 그렇게 여름에 시작되었습니다. 그 향수병을 고국 서울에서 다양한 시선을 통해 나누고 싶었어요. 그렇게 나누다보면 내 안의 향수병도 조금씩 사그라들지 않을까요.” ‘향수병’에 대해 말하는 장 작가의 눈이 가늘게 떨렸다. 얼마나 외롭고 그리웠으면 전시회 제목마저 ‘향수’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29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가장 큰 120호가 1점(염원), 100호가 2점이다. 나머지는 10호에서 12호 작품이다. 29점 중 8점의 작품이 레진으로 작업한 것들이다. 합성수지를 재료로 사용하기때문에 고글과 공업용 마스크는 필수이다. 오랫동안 밀폐된 공간에서 작업하면 건강에 안좋은데 장 작가는 에폭시 작업을 3년째 하고 있었다. “주위에서 건강에 해롭다고 그만두라는데 저는 고민이 많습니다. 하지만 당장 그만두기는 힘들것 같아요. 레진이 움직이는 과정을 즐겨서 계속하고 싶거든요. 레진으로 작업하는 사람은 많은데 아마도 제가 세계에서 레진을 이용해 붓으로 그림을 그리는 유일한 작가일 것 같아요.” 장 작가는 레진 작업을 하다보면 처음엔 몇 밀리 안되던 캔버스의 두께가 나중엔 몇센티미터가 되어서 두터워진다고 한다. 덕분에 작품들은 입체감이 제대로 표현된다. 장 작가는 2016년부터 작품을 시작했다. 하지만 그림은 중학생 때부터 배웠고 대학땐 시각디자인을 전공했다. 졸업후 집안 사정으로 작품활동을 하지못했고 2005년 혼자 호주로 와서 결혼 후 브리즈번에 정착을 하게 되었다. 먼 타향살이를 하는 동안 향수병에 걸렸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그러다 늦가을 어느날인가 집 앞 호수공원에 갔는데 전날 바람이 세차게 불었는지 공원에 있는 유칼립투스 나무들이 전부 하얗게 되어 있었다. 자세히 보니 바람에 의해 나무껍질이 전부 벗겨진 것이었다. “나는 땅에 떨어진 나무껍질을 아주 오랫동안 바라보았습니다.그 모습이 마치 나를 보는 것 같았기 때문이었어요 당시 나는 동생을 잃고 혼자서 호주라는 낯선 땅에 두 발을 온전히 내딛지 못하고 있었을 때였어요. 방향을 잃고 있던 나는 나무를 감싸고 있던 껍질이 땅에 떨어져 있는 모습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깨달았죠. 저렇게 떨어진채 거름이나 쓰레기가 되게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것은 나에 대한 주문이었어요. 나무껍질처럼 나도 버려지고 가치없는 존재가 되기 싫었던 것입니다.” 그때 장 작가는 바닥에 떨어진 나무껍질을 모아 캔버스에 부치는 작업을 했다. 그결과 나무껍질은 훌륭한 작품이 되었다. “유칼립투스 나무껍질을 활용한 첫 작품은 <눈이 녹아(stushily)> 라는 제목의 작품입니다. 큰 사슴이 상징적인 작품인데, 나무껍질과 사슴뿔의 질감이 거의 흡사해요. 그리고 나무 껍질은 떨어져도 또다시 껍질이 자라나잖아요. 사슴의 뿔 역시 부러지더라도 다시 자라나는 것들이 의미가 서로 소통되면서 탄생한 작품입니다.“ 그때부터 장 작가는 더이상 방황하지 않았다. 향수병도 차츰 가라앉았고 동생에 대한 그리움도 조금씩 메워졌다. ”나무껍질이 멋진 작품으로 환골탈태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나 역시 희망과 용기를 얻었습니다. 작품을 통해 나는 다시 한번 삶의 의미를 부여한 것입니다. 그렇게 작업을 시작하면서 나에게 스스로 위로와 평화가 찾아왔습니다.“ 장 작가는 ”어린시절부터 주홍글씨처럼 자신을 힘들게 했던 다리의 화상자국도 작품을 하면서 배척하고 싶은 상처가 아니라 보듬고 싶은 상처가 되었다“고 고백했다. 이번 전시회 작품의 특징은 무엇일까? ”내 작품의 특징은 모든 풍경에 눈이 내리고 있는 것입니다. 눈은 고국 대한민국에 대한 그리움과 고향에 대한 향수병을 표현입니다. 브리즈번에서는 내가 호주에 온지 17년 동안 한 번도 눈을 볼 수 없었어요. 나는 캔버스 위에 눈을 내리게 했고 작품을 하는 순간만큼은 향수병이 사라졌어요.“ 작가에게 이번 전시회를 통해 말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물어보았다. ”내가 작품을 통해 말하고 싶은 풍경은 눈이 아니라 마음으로 보는 경치입니다. 마찬가지로 이러한 풍경은 감상자 또한 눈으로 감상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바라보기를 바라는 것이죠. 각자의 입장에서 그림을 봤으면 합니다. 그렇게 되면 내 그림은 더욱 풍성해 질 것이기 때문 입니다.“ 앞으로의 작품계획은 어떻게 되는 지 궁금했다. ”2023년 상반기에 인터뷰(INTERVIEW)라는 제목으로 제7회 전시회를 할 예정입니다. 제가 17년 만에 처음으로 가족들과 호주 여행을 하며 보게 되는 풍경이 다음 전시회의 주인공입니다. ‘수필같은 그림처럼 내가 자연을 만나서 인터뷰 하는 것이죠. 호주의 멋진 풍경들이 그 대상이고 캔버스에서 새롭게 해석되고 탄생될 것입니다. 지금과 같은 코로나시국에 호주의 풍경을 보며 힐링했으면 좋겠습니다.“ 장 작가는 작업을 하는 시간이 가장 행복하다. ”나에게 그림은 삶 자체 입니다. 변치않는 우정이고 친구이고 쉼터 같은 공간이고 치유의 시간입니다. 그래서 그림 작업 할 때가 즐겁고 가장 장수희 답습니다.“ 작가는 지금의 자신이 있기까지 정신적 멘토가 되어 준 중학교 미술선생님 이었던 정용일 작가님을 존경한다. ”제가 미술에 대해 고민할 때 선생님께서 그런 고민할 시간에 너의 손을 부지런히 움직이라고 했어요. 그리고 주위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소재를 그리고 내가 그리고 싶은 것을 그리면 된다고 용기를 주셨습니다.“ 그녀는 지금도 정 선생님의 말씀을 모법답안처럼 가슴에 품고 미술에 대한 고민이나 회의가 찾아올때마다 꺼내든다. 그러면 흐렸던 시야가 선명해지듯 고민이 사라지고 가야할 방향이 분명하게 보인다. 장수희 작가는 전시회를 준비하면서 작가 노트에 다음과 같이 적었다. ”나의 그림의 시작은 지독히 외로운 그리움이라는 '점(點)'에서 시작했다. 그 점 하나하나에 그리움을 담아 선이되고 세상이 되어, 내가 머물고 싶은 풍경 속 이야기를 만든다. 점은 한 송이 차가운 눈이 되어 겨울이라는 계절을 만들고, 그 속에서 나는 눈을 맞으며 내 고향길을 걷는다.“ 인터뷰를 마치고 장 작가에게 이번 전시회로 향수병이 치유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하자 그녀는 웃으면서 ”내가 만든 나무껍질을 벗을 수 있을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장수희 작가 프로필 장수희 작가는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시각디자인 학과를 졸업하고, 호원대, 원광대, 삼육대, 청양도립대를 출강했으며, 현재는 호주 브리즈번 One Education Art 디렉터를 역임하고 있다. 국내·외 단체전 참여와 서울, 인천에서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2021년 6번째 개인전을 인사동에서 개최한다. 2016년부터 호주의 풍경 속에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눈(雪)을 통해 표현함으로써 외국에서의 생활 속 고향에 대한 향수를 작품으로 전달하였다. ● 한국전업미술가협회 정회원 ● 한국미술청람회 정회원 ● 호주 One Education Purple Fish Art College 원장 (브리즈번 & 골드코스트 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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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8-22
  • [밀양]밀양문화재단, 문화관광시설 연계 투어 프로그램 운영
    [트래블아이=문소지 기자] 밀양문화재단(이사장 박일호, 이하 재단)은 지난 10일 '문화관광시설 연계 투어 프로그램'(이하 투어 프로그램)을 1회차를 진행했다. '투어 프로그램'은 밀양의 문화관광벨트 조성을 위한 밀양아리랑아트센터 주변의 우수한 문화관광시설인 ▲국립밀양기상과학관,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 ▲밀양시립박물관, ▲밀양아리랑대공원을 연계한 각 기관별 교육·체험·전시·공연 등의 특성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1회차 '투어 프로그램'은 지역아동센터 학생 40명이 참여해 밀양의 문화관광시설의 우수성을 경험하고 대기과학·천문·전통 역사·문화예술의 각 분야별 전문해설과 체험으로 학생들이 또 하나의 진로와 직업 체험을 해보는 좋은 계기가 됐다. '투어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은 "코로나19로 현장학습이 힘들었는데 너무 좋은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돼 신나고 보람 있는 시간이었다"라며 "다음에도 또 좋은 기회가 있으면 참여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참여자 간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됐다. '투어 프로그램' 운영 기간은 9월부터 11월까지 매월 첫째 주 화요일과 9월 14일, 10월 19일, 11월 23일 화요일에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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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8-15
  • [부산] 부산 강서구, 명지울림공원에 야간 포토존 조성
    [트래블아이=문소지 기자] 부산 강서구, 명지1동행정복지센터(동장 노영옥)는 명지울림공원에 조명조형물 설치를 통한 우리 동네 명소 만들기 사업인 '별빛산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명지울림공원 내 유수지 스탠드에 일루미아트리와 미니달벤치를 설치해 '별빛산책'이란 주제로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명소를 조성하는 것이다. '별빛산책'은 올해 강서구 주민자치 공모프로그램에 선정됐으며 LED의 환상적인 조명으로 나무와 걸터앉을 수 있는 달을 만들어 야간에 포토존으로 활용해 명지울림공원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명지1동 관계자는 "우리 동네 명소로 '별빛산책'은 도시의 경관 개선은 물론 주민들의 여가생활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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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25
  • 한글세계화운동연합, 한국국·공립고 교장회'한글사랑운동' 업무협약식 개최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한글세계화운동연합(이사장 오양심, 이하 한세연)은 2021년 6월 28일 오후 5시에 충남 천안 오성고등학교(교장 조영종)에서 한국국·공립고교장회(회장 조영종, 이하 한공회)와 ’한글사랑운동‘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옥주 한세연 천안본부 부본부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오일영 한세연 천안본부장과 조영종 한공회 회장을 비롯해 신락균 한세연 서울본부장, 이준호 국제경영개발원 이사장, 서용선 세계선교 위원장, 한익상 천기총 증경회장 등 10명이 참석했다. 오일영 천안본부장과 조영종 한공회 회장의 협약식 체결 후 신락균 서울 본부장은 축사를 통해 “한세연과 한국국·공립고교장회의 ’한글사랑‘업무협약식이 갖는 의미는 자매결연을 넘어 세계에 한글을 보급하고 K문화를 전수하는 큰 목적이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지금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기회로 삼아 양 기관이 더욱 힘을 모아 한글사랑운동에 앞장서기를 바랍니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준호 이사장도 “한글은 한국이 세계에 자랑하는 최고의 문화유산으로 한민족의 자긍심을 드높일 수 있는 언어입니다. 한세연과 한공회의 오늘 협약식을 통해 더욱 공고한 한글사랑운동이 전개되길 기대합니다”라고 축사했다. 축사가 끝나고 오일영 본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글의 우수성과 과학성은 이미 전세계에서 인정받았으며 영어와 중국어 등을 제치고 전세계 최고의 언어로 자리매김했다”면서 “한글은 전세계의 모든 언어들의 발음을 현재 발명된 문자 가운데 가장 정확하게 거의 모든 언어를 표기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문자인데 이는 한글의 조직 원리가 지극히 과학적이라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오 본부장의 인사말에 이어 한국국·공립고교장회 조영종 회장은 “한세연과 함께 ’한글사랑운동‘을 펼치게 되어 기쁩니다. 한글은 전세계 1백만 명 이상이 사용하는 언어 138종 중 세계에서 14번째로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언어입니다. 하지만 하버드 대 등 세계 유슈의 언어학자들이 한글의 과학성을 인정하고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인 체계를 갖춘 문자라고 발표했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훌륭한 문자를 가진 민족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후손들에게도 한글사랑의 의미를 가르쳐야 합니다. 이를 위해 오늘 협약식은 큰 의미를 갖습니다”라고 축사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은 사전 코로나19 방역과 검사를 마친 후 약 1시간 동안 거리두기로 안전하게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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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29
  • [영화] 피닉스...크리스티안 페촐트 감독의 독일 현대사 3부작, '걸작 탄생' 호평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크리스티안 페촐트 감독의 영화 <피닉스>가 7월 개봉을 확정한 가운데 주인공 ‘넬리’ 역의 니나 호스의 슬프고도 매혹적인 연기가 새롭게 조명 받고 있다. 영화 <피닉스>는 아우슈비츠 생존자 넬리(니나 호스)가 얼굴을 크게 다친 후 안면 성형술을 받고 남편과 재회하지만 아내가 죽었다고 믿는 남편이 그녀를 알아보지 못하면서 벌어지는 사랑, 상실, 기억에 관한 독특한 서스펜스 멜로드라마이다. 이 영화는 지난 해 국내 개봉으로 예술영화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운디네>와 <트랜짓>의 크리스티안 페촐트 감독의 독일 현대사 3부작의 하나로, 2014년 최초 공개 당시 새로운 걸작의 탄생이라는 찬사를 받은 바 있다. 독일 베를린파의 거장 크리스티안 페촐트 감독은 같은 배우와 여러 편의 작품을 연달아 찍는 것으로 유명한데 파울라 베어와 니나 호스가 대표적이다. 파울라 베어는 지난 해 국내에 소개되었던 <운디네>, <트랜짓>을 통해 페촐트 감독의 ‘최애’ 배우임을 각인시켰다. 하지만 페촐트 감독의 원조 뮤즈는 니나 호스로 <피닉스>를 포함해 5개의 작품에서 페촐트 감독과 합을 이루었다. 니나 호스는 2007년 <옐라>(감독 크리스티안 페촐트)로 베를린 영화제 은곰상을 수상하고 율리아 옌치, 산드라 휠러와 함께 독일 3대 여배우 중 하나로 등극하며 자타공인 페촐트 감독의 ‘뮤즈’가 된다. 2013년 국내에도 소개되었던 페촐트 감독의 영화 <바바라>에서는 서독으로의 탈출을 꿈꾸는 동독의 여의사 바바라를 연기해 눈빛과 숨소리만으로 소용돌이치는 내면을 보여주는 명연기자라는 칭송을 받게 된다. 이 영화로 페촐트 감독은 베를린영화제 은곰상의 영예를 안는다. <피닉스> 이후 니나 호스는 명연기를 넘어 ‘불가능’을 연기하는 배우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그녀가 연기한 주인공 넬리는 제목에서 암시하듯 전설의 불사조처럼 아우슈비츠 잿더미에서 가까스로 살아 돌아온다. 하지만 전쟁 전에 누렸던 사랑과 행복은 이미 사라진지 오래. 수소문 끝에 사랑하는 남편 조니를 만나지만 그는 얼굴을 성형한 넬리를 알아보지 못한다. 니나 호스는 넬리를 미세한 표정과 몸짓으로 완벽하게 재현해 내는데 성공한다. 이에 대해 크리스티안 페촐트 감독은 ‘불가능한 것’을 연기해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고도의 명연기”(Newsday), “표정 하나로 감정의 깊은 소용돌이를 느낄 수 있다”(BuzzFeed News), “그렇게 적게 연기하고 그렇게 많은 것을 전달하는 배우가 또 있을까?”(Screen International) 등등의 호평이 이어졌다. “아우슈비츠 이후의 삶은?” 이란 무거운 주제를 두 남녀의 사랑과 배신, 감정의 서스펜스 속에 녹여낸 영화 <피닉스>는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영화. 볼 수 있을 때 봐야한다”(London Evening Standard), “정체성과 상실에 대한 잊히지 않는 초상. 그리고 답을 찾아 나선 영화”(Variety), “영화는 나지막이 말하지만 쓰라릴 만큼 선명하다”(Boston Globe), “중독적인 마녀의 수프 같은 영화. 멜로드라마인 동시에 도덕적 우화”(Los Angeles Times), “처음부터 끝까지 기묘하게 아름답고 강렬하다”(Wall Street Journal) “장르적 즐거움 아래에 훨씬 어두운 무언가 숨어있다”(Observer), “지성으로 가득한 영화”(Times) 등 이미 해외 평단에서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씨네 21에서 최근 진행한 지난 10년간의 베스트 영화 리스트에서 김병규 평론가와 듀나 평론가가 각자 베스트 10으로 꼽기도 했다. 니나 호스의 슬프고도 매혹적인 명연기를 볼 수 있는 크리스티안 페촐트 감독의 또 하나의 걸작 <피닉스>는 7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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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25
  • [문화] ‘송파산대놀이’...국가무형문화재 제49호, 서울의 유일한 탈놀이
    [트래블아이=문소지 기자] 지난 5월 29일 서울 송파구 석촌 호수에 있는 송파산대놀이 전수관에서 ‘송파산대놀이’ 제56회 정기공연이 펼쳐졌다.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 비대면 공연이었지만 신명나는 탈놀이는 3시간을 꽉 채우며 여느 공연보다 뜨거웠다. 1973년 11월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49호로 지정된 송파산대놀이는 현재 서울지역에서 유일하게 보존되고 전승되는 탈놀이(탈춤) 이다. 본격적인 공연이 시작되기 전, 무대 뒤에서는 50여명의 출연진들이 각자 맡은 역의 탈과 의상을 갖춰 입느라 분주했다. 공연 준비를 마친 전승자들은 악사들이 울리는 음악에 맞춰 공연장을 한바퀴 돌고 공연 장소까지 행진하는 길놀이를 시작했다. 이때 붉은 바탕에 산대도감이 쓰여진 깃발이 가장 앞에 서고 태평소 등을 연주하는 악사가 뒤따르며, 그 뒤에 여러 연희자들이 탈을 쓰고 행렬을 따라간다. 이 길놀이는 “탈놀이를 한다는 사실을 마을 사람들에게 알리는 광고 기능”과, “마을의 잡귀를 쫒는다”는 두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다. 길놀이가 끝나자 놀이마당에 멍석을 깔고 제사상을 차려 그 앞에 탈들을 쭉 진열하고 고사를 지내는데 이를 서막고사라 한다. 대표자인 이병옥 회장이 술잔을 올리고 절을 하고 축문을 읽은 뒤에 부정을 없애고 신에게 소원을 빌기 위해 흰 종이를 태워 올리는 소지를 한다음 다시 절한다. 그러면 나머지 사람들도 함께 절한 뒤 고사를 마치고 음복 후 본격적인 12마당 놀이가 시작된다. 첫째마당을 마치고 객석에 앉은 송파산대놀이보존회 이병옥 회장에게 송파산대놀이와 보존회에 대해 설명을 들어보았다. 먼저 송파산대놀이란 무엇이고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궁금했다. “송파산대놀이에서 산대놀이란 중부지방의 탈춤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즉, 송파산대놀이는 서울·경기 지방에서 즐겼던 산대도감극의 한 갈래로 춤과 무언극, 덕담과 익살이 어우러진 민중의 놀이 입니다. 이 놀이는 매년 정월 대보름과 단오·백중·추석에 명절놀이로 공연되었습니다. 오늘 공연에서도 보셔서 아시겠지만 송파산대놀이의 주요 내용은 조선시대 후기 서민들의 생활을 위트있게 보여주는데, 노장이 색을 탐하다 파계하는 과정(일곱째마당 노장놀이)과 신장수가 원숭이를 업고 등장해 노장에게 신을 팔면서 불도에 정진하지 않고 여색에만 빠진 노장에게 원숭이를 보내 조롱하는 내용 등 총 12마당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송파산대놀이는 언제부터 시작되었나요? “지금부터 250년전 1770년대에 조선시대 사신접대나 국가적 향연을 위해 산대도감을 설치해 산대도감놀이를 성대하게 개최해오다 인조 이후 산대도감이 폐지되었습니다. 그런데 워낙 산대놀이를 하는 인원이 많아서 애오개, 사직, 녹번, 구파발, 노들 등지로 흩어져서 명맥을 이어오다 나중에는 구파발산대놀이만 남았습니다. 그러다 일제 이후 양주별산대놀이(국가무형문화제 2호)와 서울송파산대놀이(국가무형문화제 49호)가 전승되어 오고 있는 것입니다.” 송파산대놀이 구성은 어떻게 되나요? “송파산대놀이는 전체 12마당으로 구성해서 올리고 있습니다. 놀이에 앞서 가면과 의상을 갖추고 음악을 울리면서 공연장소까지 행렬하는 길놀이를 하고, 가면을 배열해 놓고 고사를 지냅니다. 송파산대놀이에서는 바가지, 소나무껍질, 종이 등으로 만든 탈 33개가 사용되며, 놀이형태는 다른 탈춤과 마찬가지로 춤이 주가 되고 재담과 동작이 곁들여집니다.” 이후 이병옥 회장은 총 12마당의 놀이를 소개했는데 이를 사진과 함께 살펴본다. 첫째마당 - 상좌춤놀이 (첫째상좌 : 이병옥, 둘째상좌: 안병인) 첫째상좌가 맨 처음 등장해 중앙에서 염불장단에 합장배를 하여 성황을 이루기를 기원한다. 사방재배하며 탈춤판을 정화하는 의식무를 추고, 타령장단에 깨끼춤을 추면 둘째상좌가 등장해 서로 대무하고 첫째상좌가 퇴장한다. 둘째마당 - 옴중·먹중놀이 (옴중 : 함완식, 먹중 : 김명하) 옴중이 제금을 치며 요란하게 등장해 장내의 잡귀를 몰아낸다. 둘째상좌도 내쫓은 다음 염불장단에 용이 승천하는 용틀임춤을 춘다. 먹중이 등장해 서로의 얼굴을 못생겼다고 흠 잡으며 곰보타령 사설을 늘어놓는다. 이 마당에서는 비위생적 생활에서 생기는 옴병(전염병, 악귀)예방의 중요성을 알린다. 셋째마당 - 연닢·눈끔재기놀이 (연닢 : 이효녕, 눈끔재기 : 김태현, 먹중: 장규식,김갑수,이준녕) 양반인 연닢과 눈끔재기가 얼굴에 흠이 있어 과거도 못보고 양반사회에서 소외당한다. 하지만 서민들인 먹중들은 이들을 받아들여 함께 놀면서 포용한다. 서민들의 인간미를 부각시키고 양반사회의 폐쇄성을 풍자하는 내용이다. 넷째마당 - 북놀이 (먹중:정규식, 김갑수, 왜장녀:김태현, 애사당:안나영) 먹중들이 북을 가지고 장난치며 노는데 왜장녀가 등장하여 예쁜 색시(애사당)가 벗고(법고)를 칠테니 돈을 달라고 하자 돈을 건네준다. 애사당이 옷을 벗지도 않고 법고를 치니 속았다고 북채를 빼앗는다. 허세를 부리면 돈만 날린다는 것을 풍자한다. 다섯째마당 - 곤장놀이 (먹중:김명하, 이영식, 탄종원, 장규식, 이준녕, 김갑수, 김대현, 이효녕) 팔먹중들이 불도에 정진하지 않고 술만 먹고 노는 것을 곤장으로 호되게 다스려 공부를 게을리 하지 마라고 훈육하는 내용이다. 여섯째마당 - 침놀이 (신주부: 안병인, 먹중: 김명하, 이영식, 장규식,이준녕, 김갑수, 김대현, 이효녕, 함승헌) 가난한 서민이 잔치에서 과식 급체하여 쓰러지자 신주부(의원)와 먹중들 사이의 의술과 치료법을 풍자하고 굶주린 서민생활을 폭로한다. 일곱째마당 - 노장놀이 (노장: 이수환, 소무: 김영숙, 전경희, 먹중:김명하, 이영식, 장규식,이준녕, 김갑수, 김대현, 이효녕) 팔먹중이 노장을 끌고 등장해 색을 탐하면 무서운 질병(흑달)에 감염된다는 것을 조롱하지만 노장은 아랑곳 하지 않고 여색을 탐하여 파계하는 과정을 사실적으로 보여준다. 여덞째마당 - 신장수 놀이 (신장수: 안병인, 원숭이 : 오지윤) 신장수가 원숭이를 업고 등장하여 노장에게 신을 팔면서 불도에 정진하지 않고 여색에만 빠진 수도자에게 원숭이를 보내 조롱한다. 아홉째마당 - 취발이 놀이(취발이 : 탄종원, 해산어머:전철규) 사찰에서 생계를 유지하는 취발이가 노장이 파계했다는 말을 듣고 홧김에 술을 마시고 취한 채 등장하여 노장을 내쫒는다. 이후 소무와 합방하여 아들을 낳자 새 생명의 탄생을 축하하고 공부시키며 교육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내용이다. 열째마당 - 말뚝이 놀이 (말뚝이 : 김명하, 쇠뚝이:장규식, 샌님:이준녕, 서방님:양흥기, 도련님:안다미) 양반집 하인 말뚝이가 양반인 샌님가족을 모시고 나들이 나갔다가 숙소를 돼지우리로 정해주며 놀리면서 서민들을 개돼지처험 하찮게 여기는 양반들을 역으로 풍자한다. 열한째마당 - 샌님·미얄·포도부장놀이 (샌님: 서병무, 미얄할미 :이영식, 포도부장:이수환, 소무:김영숙) 새님이 본격적으로 미얄할미를 내치고 젊은 마누라와 놀아나지만 결국은 젊은 포도부장에게 빼앗기는 애정의 삼각관계를 표현한다. 이 마당에서는 부도덕한 생활을 풍자하고 조강지처를 버리면 안된다는 교훈을 준다. 열두째마당 - 신할애비·신할미놀이(무당: 강춘선, 신할애비:전철규, 신할미:조현일, 도끼: 장규식, 어원석, 도끼누이:김영숙, 전경희, 동네사람들 : 이효녕, 김태현, 박경순) 노부부의 갈등으로 신할미가 죽자 자식인 도끼와 도끼누이가 애통해 하며 무당을 불러 죽은 신할미의 넋을 위로하는 넋두리와 지노귀굿을 하여 극락왕생을 빈다. 이 마당에서는 살아있는 자를 위로하는 무속적인 의식무를 보여준다. 송파산대놀이 12마당을 설명한 후 이병옥 회장은 “코로나19가 종식되면 다시 전국은 물론 전세계로 공연을 나가 우리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친목을 나누고 싶다”고 희망했다. 이 회장은 또 “2022년 한국의 탈춤종목을 유네스코에 등재하기 위해 충실히 준비하고 있다”면서 “송파산대놀이와 전통문화를 사랑하는 송파구민과 국민 여러분의 많은 성원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제56회 송파산대놀이 정기공연에는 박성수 구청장을 비롯해 김웅 국회의원(국민의 힘 송파갑), 배현진 국회의원(국민의 힘 송파을), 남인순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송파병), 이황수 송파구의회 의장 등이 축하 인사말을 보냈다. 또한 이재영서울시의원, 박성희 행정위원장이 직접 참석해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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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21
  • [기고] 영매화...6월 호국보훈의 달, 호국영령의 넋 위로하는 [기도]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1일은 의병의 날이고 6일은 현충일이다. 25일은 북한이 전쟁을 도발한 6·25 전쟁 발발 70주년 되는 날이다. 29일은 북한군과 교전을 벌이다 우리해군 6명이 산화한 2차 연평해전 도발일이기도 하다.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자발적으로 일어난 의병의 애국정신이나 나라를 위해 싸우다 숨진 장병과 순국선열의 충성을 기리는 날들이 이어져 국가에서 이달만큼은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고 그들에 대한 보은의 정신을 널리 알리고자 호국보훈의 달로 정했다. 국가보훈처는 호국과 보훈, 애국의 의미를 되새기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현충일 추념식을 비롯 국가 유공자의 집 문패 달아 드리기, 생활이 어려운 보훈가족 위문이나 호국평화 그리기 공모전 등과 같은 행사가 지역단위로 열릴 예정이다. 영매화 작가(본명 김미경)는 오랫동안 세계에서 최초로 영매화 화풍을 개척했으며 역사적인 대작들을 그리고 있다. 영매화 작가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그동안 전시했던 작품 중 시 [사랑의 기도] 와 드로잉 [기도]를 통해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의 넋을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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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07
  • [영화] 사관...제작 앞두고 관심 집중, '조선시대 역사는 그의 붓 끝에서 시작되었다'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조선시대 사관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역사적 사실을 기록하는 위치에 있었다. 조선의 역사를 관통하는 실록의 편찬은 바로 사관의 몫이었다. 사관은 귀와 눈을 포함한 모든 감각 기관을 동원해 왕의 일거수일투족을 놓치지 않고 실록에 옮겼다. 영화사 '(주)한국풍경'(대표 최환의)에서 제작하는 영화 [사관]은 조선시대 사관의 눈으로 왕과 신하들의 권력쟁탈 한 가운데를 파고든다. 권좌를 지키기 위해서 죽고 죽이는 아비귀환 상황에서도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사관으로서 중심을 잃지 않기 위해 목숨까지 내놓은 사관 최권의 짧지만 스펙타클한 삶을 조명한다. 영화[사관]의 제작자 최환의 대표는 "조선시대 사관은 왕의 숨소리마저 놓치지 않고 기록으로 남기려는 자였습니다. 그리고 역사의 물줄기를 바꾸려는 권력의 화신들과 목숨을 건 암투가 벌어지는 상황에서도 절대권력에 굴복하지 않고 투철한 사명의식을 지키고자 했던 사관 최권은 당시 조선시대의 숨은 히어로였습니다"라고 강조한다. 영화 [사관]은 내년 하반기 개봉할 예정이다. 사관은 넓은 의미로 고려·조선시대에 사초(史草)를 작성하고, 시정기(時政記)를 찬술하는 사관(史館)·예문춘추관(藝文春秋館, 또는 춘추관)에 소속된 수찬관(修撰官) 이하의 모든 관원을 말한다. 좁은 의미로는 사초의 작성과 시정기의 찬술에 전념한 예문춘추관(또는 춘추관)에 소속된 고려시대의 공봉(供奉)·수찬(修撰)·직관(直館=直史館)이나, 조선시대에 기사관(記事官)을 겸대한 예문관의 봉교(奉敎)·대교(待敎)·검열(檢閱)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사관이라 할 때는 협의의 사관을 의미했다. 사관제는 중국에서는 황제(黃帝) 때에 천자와 신하의 좌우에 위치하면서 그들의 행동을 기록하는 좌사(左史)와 말을 기록하는 우사(右史)에서 시작되었다. 우리 나라의 경우는 고려 광종 때에 당(唐)의 사관제도(史館制度)를 받아들여 궁내에 사관(史館)을 설치한 것에서 비롯되었다. 고려 광종 때에 설치된 사관(史館)은 이후 고려와 조선으로 계승되면서 수 차례에 걸쳐 그 명칭이 개칭되면서 운영되었다. 고려시대에는 1308년(충렬왕 34)에 예문춘추관(藝文春秋館), 1325년(충숙왕 12)에 춘추관(春秋館), 1356년(공민왕 5)에 사관(史館), 1362년에 춘추관, 1392년(태조 1)에 예문춘추관, 1401년(태종 1)에 춘추관으로 개칭된 뒤 조선 말기까지 계속되다가, 1894년(고종 31) 갑오경장 때 관제개혁에 따라 의정부 소속의 편사국(編史局)으로 개편되었다. 사관 등에 소속된 관직은 고려 광종 때에는 겸직의 감수국사(監修國史, 문하시중)·수국사(修國史, 2품 이상)·수찬관(3품 이상)과 전임의 직사관(直史館, 참외, 4인「2인은 權務」) 등이 있었다. 이후 광의의 사관인 수찬관 이하의 사관은 1478년(성종 9)까지 13차에 걸쳐 변개되면서 춘추관의 수찬관·편수관·기주관(記注官)·기사관(記事官)으로 정립되어 『경국대전』에 법제화되면서 조선 말기까지 계승되었다. 수찬관 이하는 모두 승정원·사헌부·홍문관 등의 정3품 당상관 이하의 관원이 겸하는 겸직이었는데, 수찬관은 정3품 당상관직인 6승지(도·좌·우·좌부·우부·동부 승지)·홍문관부제학·대사간 등이 겸하였다. 편수관은 정3품 당하관직으로부터 종4품직까지의 홍문관직제학·승문원판교·종부시정(당하관)과 종3품인 홍문관전한·집의·사간·참교와 종4품인 홍문관부응교·교감·종부시첨정 등이 겸하였다.그리고 기주관은 정5품직인 검상·정랑·홍문관교리·지평·헌납과 종5품직인 홍문관부교리, 승문원교리 등이 맡았다. 끝으로 기사관은 정6품직인 홍문관수찬·세자시강원사서·정언·승문원교검(정6)과 종6품인 홍문관수찬·종부시주부, 정7품인 주서·홍문관박사·봉교·시강원설서·승문원박사와 종7품인 종부시직장, 정8품인 홍문관저작·대교·승문원저작과 정9품인 홍문관정자·검열·승문원정자 등 정6품직으로부터 정9품직이 겸했다. 협의의 사관은 고려 초기에 설치된 직사관에서 비롯되었고, 이후 고려와 조선시대에 걸쳐 여러 차례 개변되면서 춘추관의 실무를 전장한 참외기사관, 즉 전임사관인 예문관의 봉교(정7품 2인)·대교(정8, 2)·검열(정9, 4)로 정립되면서 운영되었다. 고려시대의 사관은 사관(예문춘추관 또는 춘추관)에 상사(常仕)하면서 궁중에 입직(늦어도 고종 4년 이전)하여, 국왕의 언동을 기록(늦어도 의종 11년 이전)하고, 견문한 바의 국왕의 언동과 국가 전반에 걸친 정사 및 백관의 시비득실을 토대로 견문사와 논평을 곁들인 사초를 작성하고, 관내에 보관된 실록과 각종 문적(文籍)을 보관, 관리하며, 지방 사고(史庫)에 보관된 문적의 포쇄(曝曬) 등을 담당하였다. 이러한 기능으로 인해서 사관(史館)은 궁내에 둔 여섯 문한관아 중에서도 한림원(翰林院)과 더불어 가장 존숭되면서 유학자들이 입관하기를 선망하는 관아가 되었다. 조선시대의 사관은 봉교의 지휘하에 승정원·춘추관에 입직하고(검열 4인이 2교대로 각 1인) 춘추관에 상사(常仕 :입직하는 검열 이외의 봉교·대교·검열 2인)하면서 항례로 국사가 논의되는 조회(朝會)·조참(朝參)·상참(常參)·윤대(輪對), 경연·중신회의·백관회의·의정부·중추원·육조 등의 대신이나 삼사 관원이 국왕을 면대하는 장소, 국왕의 각종 행차 등에 입시·호종하였다. 조선시대 사관은 국왕의 언동, 대신·삼사 관원 등이 논의한 제반정사, 중앙과 지방의 각 관아·관원이 국왕이나 의정부·육조에 보고한 정사, 각종 견문사·비밀사·정치득실·백관의 인물평 등을 모두 기록하였다. 또 수찬관 이하가 제출한 사초를 종합하여 춘추관시정기(春秋館時政記, 시정기)를 찬술하였고, 실록청(實錄廳)의 기사관으로서 실록편찬에 참여하였으며, 춘추관과 외방사고에 보관된 문적을 포쇄하였다. 그 외에도 궐내에서의 입직과 관련하여 입시한 사관은 단독으로나 주서·홍문관관·환관과 함께 왕명을 받아, 소격서·봉상시 등 관아의 제사·기우제·전세수납상황·군영훼손상황·종묘와 문소전 및 연은전의 방화(防火) 및 장빙사 등의 일을 심찰하고, 옥수(獄囚)를 구휼하며, 5부의 진폐(陳弊)를 방구(訪求)하고, 춘추관에 보관된 실록 이하 모든 문적을 관리하는 등의 일을 수행하였다. 사관은 참하관으로 그 직위는 낮았으나 직필의 고유한 기능과 국왕의 측근에서 근무하였기에 1417년(태종 17) 이전에는 사관이 상천한 인물을 이조에서 계문(啓聞)하여 제수하였지만, 그 이후에는 엄격한 절차를 거쳐 제수되었다. 즉, 춘추관의 당상관인 영춘추관사(領春秋館事, 영의정이 겸임)에서부터 수찬관이 문과 출신인 참하관 중에서 선발하고자 하는 사관의 직품과 상등(相等)한 자를 대상으로 경사와 문장이 뛰어나고(시험에 통한 자), 내·외 4조(증조·조·부·외조)에 흠이 없고, 인품이 공정한 자를 3배수로 뽑아 이조에 관문(關文)을 보내면 이조에서 계문하여 제수하였다. 또 그 기능과 관련되어 상위의 사관이 다른 관아로 전출되면 차하위자를 재직기간과 관품을 논하지 아니하고 차례로 승진시켰으며(차차천전 次次遷轉), 타관사로 체직될 때에는 대개 가자(加資·陞職)되었다. 입시한 사관은 승지·주서·홍문관관원과 함께 시신(侍臣) 반열에 동참하면서 사후(射候) 참여, 시문제진, 서적과 각종 재화를 자주 하사받는 등 국왕의 권고(眷顧)를 받았다.고려와 조선에서는 실록을 편찬하였다. 조선에서도 국왕이 죽으면 실록이 편찬되었는데, 춘추관에 임시로 실록청을 개설하고 총재관(總裁官) 이하의 수사관(修史官)을 두고 춘추관수찬관 이하가 재직시 견문한 정사·인물의 현부득실·비밀 등사를 기록하여 사적으로 보관하였다가 수납한 사초(史草, 家藏史草)와 춘추관시정기·각사등록(各司謄錄)·조보(朝報)·개인일기·소(疏)·초(草) 및 문집 등을 토대로 작성하였다. 후기에는 위의 자료에 『비변사등록』·『승정원일기』·『일성록』 등의 자료가 첨가되었다. 실록편찬의 주요 자료가 되는 것은 시정기와 수찬관 이하가 제출한 사초였다. 이에서 사초의 수납을 확보하기 위하여 미수납자에게는 벌금(은 20냥)을 부과하고, 자손을 금고하거나(문종 이전) 또는 본인을 서용하지 아니하는(단종 이후) 등의 벌칙을 규정하여 실행했다. 그런데 춘추관에 수납하는 사초와 실록청에 수납하는 가장사초의 작성 및 『승정원일기』를 등록하는(승정원에 입직한 검열) 것이었지만, 그 외의 6승지 이하는 본직에 분주함은 물론 춘추관수찬관 등 많은 관직을 겸대하였기 때문에 그 질과 양에서 사관의 사초와는 비교가 되지 못하였다. 이에 사초 중에서도 사관의 사초가 중심이 될 수밖에 없었다. 이에 조정에서는 사관이 기록하는 사초와 춘추관시정기의 질·양 및 직필을 보장하기 위하여 국초 이래 점진적으로 국정논의·국왕과 신하가 면대하는 모든 곳에 사관이 참여하도록 하고, 조계시에 참여하는 사관이 1인이고 또 사관이 가장 늦게 입시하였다가 가장 먼저 퇴출하는 까닭에 견문사의 추기(追記)가 요청되는 불편을, 입시사관수를 2인으로 늘리고 6승지의 뒤에 퇴출 및 즉석에서 견문사를 기술하도록 함으로써 시정하였다. 모든 장계(狀啓)·하교(下敎)사는 필히 사관이 초록한 후에 육조·대간에게 하달하고, 외방사의 기술을 위해 각 도의 도사(都事, 1인, 종5품)와 부윤 이하 모든 수령을 외사(外史)에 제수하였으며, 승정원 옆의 한 칸을 사관의 거처로 삼게 하였다. 또한 사초의 말소·누설·개작을 행한 자는 참수형 이하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태조실록』·『태종실록』의 수찬 때에는 당시에 생존한 집정대신의 박해를 염려하여 편찬을 연기할 것이 제의되고, 국왕의 사초·실록 열람 금지, 사초 작성자의 이름 불기재·명종 이후에는 기재· 등의 조치를 행하였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러한 제반 규정에도 불구하고 사관의 직필을 꺼린 국왕·대신·승지 등의 사관 탄압이 가해지고, 국왕이 “승지·주서도 사관직을 겸하고 국왕의 언동과 국사를 기록하니 사관은 입시하지 말라.”는 등의 탄압에서 간헐적으로 사관의 조참·정청·경연·궐내입시 등이 중지되거나, 1393년(태조 2) 이행(李行)이 『고려사』의 편찬을 위한 사초 수납 시에 이성계가 죄 없는 우왕·창왕 및 변안렬(邊安烈)을 죽였다고 직필한 사초를 제출한 일로 화를 입는 일 등이 발생했다. 또한 1393년 태조가 우왕·창왕과 관련된 1388년(우왕 14) 이후의 사료를 수납받아 열람, 1468년(예종 1) 민수(閔粹)가 『세조실록』의 편찬을 위한 사초 수납시에 작성자의 이름을 쓰라고 하자 악필한 당시 집정대신의 보복을 두려워하여 대신에 관계된 일을 개작하여 화를 입고, 1498년(연산군 4) 김일손(金馹孫)이 김종직이 쓴 「조의제문 弔義帝文」이 포함된 사초를 납입한 일을 계기로 무오사화가 야기되었다. 그리고 1547년(명종 2) 안명세(安名世)가 1545년(명종 즉위년) 을사사화를 언급한 시정기로 피화되었고, 당쟁과 관련되어 『선조실록』·『현종실록』·『경종실록』의 개수 등으로 사관이 탄압받고 직필하기가 어려운 분위기가 조성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사관은 국초 이래로·특히 성종 이후· 유교정치의 진전과 함께 국왕·대신·국가의 모든 언동·정사·정치득실·인물평 및 비밀사 등을 직필하였다. 사관제는 이렇게 고려·조선시대를 통하여 국왕의 언동, 시정의 득실, 인물의 현·불초 및 비밀에 관한 사실 등을 견문한 바대로 직필하여 후세에 권계(勸誡)하기 위한 것이었던만큼, 간헐적으로 사관에 대한 강압과 정쟁 등에서 직필·공정성이 결여되기도 하였으나, 국왕·집권관료의 전자(專恣)·비리를 은연중에 견제하여 유교가 표방한 덕치구현에 기여한 바가 크다. [줄거리] 사관 최권은 춘추관 가장 눅눅하고 버려진 서고에서 새벽을 맞이한다. 어느곳에도 치우침 없이 오늘도 어김없이 역사를 만드는 사초를 하나하나 챙겨본다. 같은 필체의 한지 위에 쓰여진 '사초' 한지 두루마기를 두장씩포개어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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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5-28
  • 강릉·울릉에서 사람과 예술이 하나되는 축제 ‘릉릉위크’...5.14~5.20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강릉과 울릉을 배경으로 예술가, 로컬 창작자, 지역 주민이 자유와 연결의 가치로 만드는 참여형 축제 ‘릉릉위크’가 5월 14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간의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공공예술사업 후원으로 개최된 이번 축제는 강릉·울릉의 로컬 창작자 18팀, 뮤지션 15팀과 릉릉위크 서포터즈 ‘릉릉클럽’이 참여해 수준 높은 공공예술 전시, 다양한 장르의 음악 공연,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선보였다. 이를 통해 축제 참가자와 지역 주민에게 좋은 로컬 창작자를 소개하고, 모두가 힘든 코로나 시국에 예술을 매개로 극복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릉릉위크는 5월 14일 강릉 사천해변에서 홍제동 농악대의 강릉농악 길놀이로 막을 열었다. 바다 앞에서 로컬 창작자의 해변 전시 ‘릉릉웨이브’, 명상 체험과 자수 등 수공예 워크숍을 아우르는 ‘릉릉크래프트’ 프로그램이 열려 참여자 및 지역 주민의 관심을 모았다. 이어 14·15일 이틀간 김사월, 실리카겔, 최고은, 정우 등 초청 뮤지션 15팀이 솔숲 건너 옛 마을 회관을 배경으로 ‘릉릉뮤직’ 공연을 펼쳤다. 공연은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을 준수하며 소수 인원으로 현장 관객을 한정해서 개최됐다. 또 실시간 라이브 중계를 병행해 많은 관객이 온라인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5월 16일에는 바다 건너 울릉에서 축제가 이어졌다. 울릉도 대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릉릉어드벤처’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아티스트와 관객의 경계 없이 모두가 자발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릉릉플레이’가 연일 펼쳐졌다. 5월 18일에는 서아프리카 공연 예술그룹 ‘포니케’의 퍼레이드, 공연이 울릉도 중심부인 도동항 일대에서 열렸다. 섬에 유례없던 아프리카 공연 퍼레이드는 도동항을 뜨겁게 달구고 지역 주민과 상인들의 열화와 같은 호응을 받았다. 같은 날 울릉천국 아트센터에서는 ‘제2회 우리나라 가장 동쪽 음악회’가 개최됐다.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김재훈과 다이브라인 앙상블의 선율이 울릉도에 울려 퍼지며 관객들의 큰 박수와 앙코르를 끌어냈다. 마지막 밤인 5월 19일에는 릉릉포트(현포항 일대)에서 울릉도 현포 주민들을 초대해 가야금 연주자 박연희가 이끄는 연희별곡 등 뮤지션 세 팀이 함께 작은 음악회를 열고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한편 이번 릉릉위크와 연계한 경북문화재단 후원 ‘망망대해 레지던시’ 참여 작가들도 축제 중간중간 다양한 워크숍을 진행해 릉릉위크 프로그램을 더 다채롭게 꾸몄다. 여러 지방자치단체 후원 프로그램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이뤄진 릉릉위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강릉·울릉 등 지역에 힘을 북돋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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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5-27
  • [영화] 쿠오바디스, 아이다...전쟁의 공포에서 가족을 지켜내는 드라마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영화 <쿠오바디스, 아이다>는 코로나19의 악재 속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쿠오바디스, 아이다' 는 1995년 세르비아군이 보스니아를 공격하자 UN군 통역관으로 일하던 여성 아이다가 남편과 두 아들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드라마 이다.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상에 노미네이트 되어서 주목을 받았던 <쿠오바디스, 아이다>는 한국 관객들에게 낯설고 다가가기 어려운 소재로 인해 상영관이 적음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입소문으로 서서히 관객들의 관심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리뷰 포스터는 두 눈을 자그마한 손으로 가린 한 아이가 가운데에 자리하고 뒤편에는 또 다른 아이가 다소 우스꽝스러운 표정을 지어 눈길을 끄는데 “눈이 번쩍 뜨인다”는 리뷰와 어우러져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자아낸다. <세상의 모든 계절>과 <비밀과 거짓말>의 마이크 리 감독은 “모든 수준에서 흠잡을 곳 없는 완벽한 영화”, <컴, 투게더>, <반두비> 등 자신만의 길을 우직하게 자신의 영화 세계를 걷고 있는 신동일 감독은 “정말 멋진 영화, 남편과 아들들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내이자 엄마의 모습이 매우 아름답다” 고 극찬했다. 개봉 후 영화를 본 실관람객들은 극찬을 이어가고 있다. “하루하루 먹고살기 바빠 눈앞의 현실만 노려볼 뿐 사회 소식도 제대로 신경 쓰기 어려운 소시민에게는 이런 영화 한 편이 시공간을 초월한 보편적 가치를 일깨워준다”(CGV YH***), “이 작품은 당시 참혹했던 상황도 잘 묘사했지만 영화적인 재미도 놓치지 않고 있다”(익스트림무비 스***), “역사의 흔적에 숨을 불어넣는 일은 영화의 역할 중 하나다. 강한 현장감이 있는 아이다의 시선에서 우리는 아픈 숨을 공유한다. 100분은 결코 길지 않다.”(네이버 fi**), “무시무시한 연기에 압도되어서 영화가 끝나도 쉽사리 자리에서 일어날 수가 없다”(왓챠피디아 이**), “2021년 가장 충격적인 영화”(인스타그램 jae***) 등 보기는 힘들지만 한 번 보면 끝까지 볼 수밖에 없는, 그리고 잊을 수 없는 영화라는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5월 24일 현재 기준으로 로튼 토마토 팝콘 지수 87%, IMDB 평점 7.8, CGV 에그지수 99%, 왓챠피디아 평점 3.9, 레터박스 평점 4.1 을 기록하는 등 대다수 실관람객들이 이용하는 평점 사이트에서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폭발적인 찬사를 받고 있다. <쿠오바디스, 아이다>는 5월 19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해 절찬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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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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