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하는 연인들이 서울에서 도보로 데이트 하는 코스 중 유명한 '덕수궁 돌담길'. 봄이면 봄꽃 향기, 여름이면 따뜻한 햇살, 가을이면 단풍, 겨울이면 눈 쌓인 길을 걸을 수 있는 낭만적인 분위기가 가득한 장소다. 또한 서울시립미술관, 난타전용관, 정동극장 등 다양한 문화를 만날 수 있다.
그렇게 낭만적인 곳의 길 입구에서 처음 보이는 곳이 바로 우리 옛 조상의 숨결이 느껴지는 <덕수궁>.
덕수궁(또는 경운궁)은 선조 임금때 궁궐로 쓰이기 시작하여 광해군, 인조, 고종황제께서 거처하시던 곳이다. 우리나라 근대역사의 주 무대였으며, 궁궐로서는 유일하게 근대식 전각(석조전, 정관헌)과 서양식 정원, 그리고 분수가 있는 궁궐로서 중세와 근대가 잘 어우러져 있다. 경복궁처럼 웅장하지는 않지만 인왕산 줄기 아래 아기자기한 전각들이 오순도순 정감있게 잘 배치되어 자연스러운 정취가 있다.
또한 함녕전에서 석조전에 이르는 후원길은 산책하기에 좋은 곳이다.





봄에는 살구꽃, 벚꽃, 참꽃, 수수꽃다리, 모란꽃 등 수 많은 꽃 속에 화사하기 그지없다. 여름에는 짙은 녹음속에 백일홍과 분수에서 멱감는 비둘기들의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는다. 가을에는 노란 은행잎 비를 맞으며 붉게 물든 단풍을 보면서 낙엽길을 걸을 수 있으며, 겨울에는 온통 동화속의 은세계로 변하는 곳이다. 그래서 덕수궁은 결혼기념 촬영이나 사진 동호회 모임을 하기에 가장 좋은 장소로 꼽히고 있다.
덕수궁 석조전에서는 <궁중장식문화전> 등의 무료 행사도 열리며, 정관헌에서는 다례체험행사, 중화전에서는 덕수궁 음악회, 덕수궁대강당과 미술관시청각실에서는 덕수궁청소년문화학교, 설날 민속놀이 및 전통탈춤공연 등 매 달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