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진주시가 주최하고 한국실크연구원이 주관한 \'2023 진주실크 패션쇼\'가 지난 12일, 국립진주박물관 광장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이번 패션쇼는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라는 주제로, 김시습의 \'이생규장전\'을 모티브로 삼아 남녀 간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패션으로 풀어냈다.
패션쇼는 LED 전광판에 사전 제작한 애니메이션을 5분씩 네 파트로 선보이며, 중간에 런웨이와 다채로운 공연을 가미하는 새로운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로써 관객 700여 명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새로운 패션 세계에 빠져들었다.
패션쇼의 시작은 로컬 밴드 산울림의 노래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로, 런웨이에는 진주실크로 만든 도령복, 선비복, 외출복 등 다양한 전통 의상이 등장했다. 특히, 삼천포농악팀과 브레이킹댄스팀의 협연으로 패션쇼는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진주시장 조규일은 "올해 패션쇼는 진주의 전통과 현대가 만나 아름다운 품격을 보여줬다"며, "진주실크의 가치를 잊지 않고 새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패션쇼는 영상으로 제작돼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에 진주실크를 홍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진주실크의 전통과 현대적인 면모를 세계에 알리는 한편, 지역 문화와 예술의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