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석파정은 조선 후기 철종 때 영의정을 지낸 김홍근의 별장이었다. 삼계동이라고 새긴 커다란 바위 아래에 집이 있어 삼계동정사라 불렸는데, 고종이 즉위한 후 이곳의 풍경과 주변 정취에 마음을 빼앗긴 흥선대원군이 자신의 별장으로 삼으면서 그의 호인 석파(石坡)를 따 이름 붙였다고 전해진다. 석파정을 관람하기 위해서는 서울미술관 통합 입장권을 구매해야 한다. 1층과 2층에서 전시 관람을 한 후 3층을 통해 야외로 나가면 석파정이 나타난다.
석파정은 본래 8채로 이루어져 있었으나 현재는 안채, 사랑채, 별채, 석파정만남아 그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 가장 높은 곳에 있는 건물인 별채에 걸터앉으면 북악산과 인왕산 사이의 계곡에 안긴 듯 자리한 주변 풍경이 한눈에들어온다. 고종 황제가 석파정을 찾았을 당시 묵었던 방도 별채에 있다.
별채에서 내려와 짧은 숲길을 따라가면 계곡에 들어앉은 정자인 석파정이 나타난다. 유수성중관풍루(流水聲中觀楓樓)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흐르는 물소리 속에서 단풍을 바라보는 누각이라는 뜻으로, 가을에 석파정을 찾는다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포토존이다. 우리의 전통 정자와 달리 마루 대신 화강암을 쌓았고, 기와 대신 지붕에 동판을 덮어 청나라풍으로 꾸민 것이 특징이다.
<석파정>
- 찾아가는 길: 5호선 광화문역 2번 출구에서 kt광화문지사 정류장에서 1711번 탑승 후 자하문터널입구&석파정 정류장에서 하차 후 도보 3분
- 문의: 02-395-0100(석파정 서울미술관)
- 입장료: 15,000원(미술관+석파정 통합권)
- 운영시간: 미술관 10:00~18:00(매주 월,화 휴무), 석파정은 11:00~17:00까지만 운영.

![[서울] 흥선대원군의 마음을 사로잡은 ‘서울미술관 석파정’](https://hodabgpnhciikfrpzais.supabase.co/storage/v1/object/public/article-photos/798ed3a9-aed7-4baf-9070-ab4201eaefb6/00-legacy-cover-5145.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