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아이=문소지 기자] 서울놀이마당에 가면 한국의 전통 소리와 가락을 도심 한 가운데서 쉽게 접할 수 있다.
서울놀이마당은 송파구 샤롯데씨어터 맞은편 돌담길 너머로 보이는 팔작지붕 안에 있다, 잔잔한 석촌호수길을 따라 걷다보면 보이는 전통적인 한옥 기와집이 호수보다 조금 높은 위치에 이곳으로 향하는 대문이 보인다. 나무로 된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 보면 한국의 미를 소담하게 담아놓은 듯 여유로움을 한껏 더해주는 공간이 펼쳐져 있다.
서울놀이마당(송파구 잠실로 124)은 우리의 전통 놀이를 전수하는 원형무대 형식의 상설노천공연장으로 1984년 12월 25일 건립되었다. 옛날부터 놀이패들의 무대였던 장소가 오늘날까지 남아 발전된 장소로 선조들의 흥과 멋, 그리고 우리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느껴볼 수 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4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일요일 오후 3시에 전국 중요 무형문화재와 전통예술단체 초청 공연을 위주로 퓨전공연까지 연 50여회 공연을 실시했다.
특히 설날, 정월대보름, 추석 명절 외에 석촌호수벛꽃축제, 한성백제문화재 등 지역축제에는 송파산대놀이, 송파백중놀이, 정월대보름 다리밟기 등의 특별전통공연이 있어 내국인은 물론 한국의 전통을 찾아 온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소개하기에 더없이 좋은 공간이다. 모든 공연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서울놀이마당 내에는 송파산대놀이 전수회관이 있고 송파민속보존회가 상주한다. 송파산대놀이 전수관에서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중요무형문화재 제49호 송파산대놀이와 서울시무형문화재 제3호 송파다리밟기 등 송파의 민속놀이를 교육하는 프로그램(주민을 위한 송파산대놀이 강습, 여름방학 전통문화체험, 찾아가는 문화체험 등)을 운영해 왔다. 코로나19가 시작되면서 현재는 부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모든 공연이 중단된 상태에서 송파산대놀이 56주년 제56회 정기공연이 5월 29일 2시에 열린다. 비대면 공연이지만 유트브를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안타깝게도 코로나19 여파로 서울놀이마당은 현재 휴관이 되어 일반인 출입이 금지되어 있다. 그래도 놀이마당에서의 놀이판은 부분적으로 열리고 있는 듯 하다.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가 사라져서 서울놀이마당의 대문이 예전처럼 활짝 열리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