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orak Road , 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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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3000엔이었다. 손에 들고 “이것 주세요”라고 말하려고 했더니 그 책 밑에서 흑백의 큰 사진집이 나왔다. 소름이 끼쳤다.
벌써 20년 가까이 찾았는데도 찾지 못했던 철도 사진집이었다. 그 사진집은 미국의 1950년대 야간 열차만을 촬영한 사진집이었다.
재빨리 다른 사람이 사지 못하게 껴안고 “이것도 주세요”라고 했더니 헌 책방의 점원이 “현명한 선택이네요”라고 해 주었다. 카페에 가서 카푸치노를 마시면서 사진집을 봤다. 길거리에서 우연히 아름다운 여자하고 재회한 기분이었다.
*자료제공-호주관광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