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우리 풍경육지 속 섬마을인 방우리는 충남 금산, 전북 무주, 충북 영동이 만나는 곳에 방울모양처럼 매달려 있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오지마을이다. 바깥 세상과 유일한 소통길인 염재에 오르면 무주의 앞섬, 뒷섬, 작은방우리까지 금강을 휘감아 도는 물돌이를 만나게 된다. 휴가철에도 사람 구경하기 힘들 정도로 적막해 사색하며 걷기에 그만이다.
지금도 부리면 방우리는 다슬기가 잡히고, 반딧불이의 ‘아지트’로 변하는 청정지역이다. 전북 장수에서 발원한 금강은 금산 땅을 처음 적시며 이곳 외딴 마을 방우리에 닿는다. 그래서 ‘육지의 외딴섬’으로 불리기도 한다. 금강을 끼고 금산의 끝자락에 방울처럼 매달려 있어 방우리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금산군을 통해서는 갈 길이 난망하다. 마을 앞은 금강이 가로막았고, 마을 뒤편은 산줄기가 틀어막았다. 전북 무주를 에돌아 강변 둑길을 지나야 비로소 방우리를 만날 수 있다.
방우리는 화려한 절벽과 단아한 강물이 묘하게 조화를 이룬 곳이다.마을에는 다닥다닥 붙은 아담한 밭 사이로 흙담집이 그대로 보존돼 있다. 반딧불이가 서식하고 한가로운 물놀이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입소문을 듣고 찾는 청정지역이다. 방우리는 고갯마루를 사이에 두고 원방우리와 작은 방우리로 나뉜다. 원방우리를 거친 금강의 물줄기는 다시 작은 방우리를 적시며 사연을 이어간다.

방우리 습지는 멸종위기의 수달, 수리부엉이, 퉁사리, 쉬리 등 생태 가치가 높은 동식물이 서식할 정도로 태고의 신비를 고이 간직하고 있다. 하류 수통리에 가면 30m 높이의 병풍 같은 ‘적벽’이 산수화를 그려 내듯 솟아 있어 ‘대장금’, ‘상도’ 등 사극의 배경지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쏘가리, 꺽지 등 금강의 1급수 물고기에 인삼을 넣고 푹 끓여낸 어죽과 도리뱅뱅이는 여름철 최고의 보양식이다. 9월 27일부터 10월6일일까지 금산읍내에 가면 국내 최대의 인삼축제를 볼 수 있다.

![[금산군] 육지 속 섬마을, 금산 방우리...어죽과 도리뱅뱅 최고의 보양식](https://hodabgpnhciikfrpzais.supabase.co/storage/v1/object/public/article-photos/d9359352-30bd-4baf-80c3-54ec4f5387f3/00-legacy-cover-4309.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