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2020년부터 사용할 차세대 여권 디자인이 확정됐다. 새 여권은 디자인 시안에 따라 표지 색상이 현행 녹색에서 남색 등으로 바뀌고, 표지이면과 내지(사증면)도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보여주는 다양한 이미지를 활용해 다채로운 느낌이 들도록 했다.
▲ 2020년부터 사용할 차세대 여권 디자인과 색상외교부(장관 강경화)는 지난 17일 이태호 외교부 제2차관 주재로 관계부처 및 민간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여권정책심의위원회 제9차 여권행정분과위원회를 개최해 2020년부터 발급할 예정인 차세대 전자여권의 디자인을 심의ㆍ의결하였다. 이번에 확정된 차세대 전자여권 디자인은, 외교부와 문화체육관광부 간 협업을 통해 지난 10월 15일 공개한 여권 디자인 시안에 대해 국민을 대상으로 온라인 선호도 조사와 정책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반영한 것이다.
▲ 여권 앞표지 이면, 전자여권 주의사항
▲ 여권 뒷표지 이면, 연락처
정책여론조사는 지난달 2일부터 12일까지 전국 15세 이상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표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표지 디자인의 경우, 온라인 선호도 조사의 68.7%, 정책여론조사의 80.3%가 상기 디자인안을 선택했다. 여권 색상 구분 여부에 대해서는, 온라인 선호도 조사의 53.5%, 정책여론조사의 56.1%가 현행처럼 여권 종류별로 색상을 구분하는 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권 색상 통일시 선호하는 표지(일반여권) 색상에 대해서는, 온라인 선호도 조사의 69.7%, 정책여론조사의 65.8%가 남색을 선택했다.
차세대 전자여권은 얼굴, 이미지 등 개인정보가 기재돼있는 부분을 현재의 종이 재질에서 폴리카보네이트(Polycarbonate) 재질로 바꾸고, 얼굴 이미지와 기재사항을 레이저로 새겨넣는 방식을 이용해 여권의 보안성을 획기적으로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회원국 36개국 중 15개국이 PC 재질의 전자여권을 발급하고 있다.
외교부는 향후 온라인 여권신청, 우편배송 서비스 등 도입과 더불어 여권상 주민등록번호를 삭제해 개인정보보호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2020년 차세대 전자여권 발급 개시 후에도 현행 여권은 유효기간 만료시까지 사용할 수 있고, 본인이 원하는 경우에는 교체해 쓸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