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생각하는 국내 여행지 중 최고의 관광지는 어디일까?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가 지난해 11월 12일부터 12월 16일까지 약 34일간 진행된 '한국관광 100선, 순위 선정 이벤트'에서 참여자들은 신안군 홍도를 최고로 꼽았다.
풍부한 자연자원과 아름다운 도서경관을 보유하고 있는 신안 홍도는 천연보호구역과 다도해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우리나라 대표 해상관광명소로, 평점 7.629점의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위는 신안 증도(7.312점), 3위는 문경새재(7.136점), 4위는 N서울타워(6.957점), 5위는 청송 주왕산(6.826점) 순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이벤트에는 17,837명이 참여해 총 159,613건의 평가가 이루어졌다.
아울러, 테마별 관광지 선정 이벤트에서는 한라산 백록담(짜릿한 겨울을 보낼 수 있는 여행지), 제주 올레길(스트레스 해소 여행지), 강화도 장화리 갯벌(연말연시를 보내기 좋은 여행지), 강릉 정동진(프로포즈하기 좋은 여행지, 해돋이 명소)이 각 테마별 최고의 여행지로 선정되었다.
자세한 순위결과와 이벤트 경품당첨자는 한국관광100선 웹사이트(www.mustgo100.or.kr) ‘이벤트&알림’ 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 국내관광진흥팀 우병희 팀장은 “100선 관광지 순위 평가는 이벤트 종료 후에도 웹사이트를 통해 상시 가능하며 따라서 네티즌 평가에 의해 계속해서 변화될 수 있는 순위이므로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 라고 말했다.
한편 최고의 관광명소로 선정된 홍도는 우리나라 사람이면 누구나 한번쯤 가보고 싶어하는 섬 중 하나다. 해마다 수십만명의 국내외 관광객들이 찾는 섬으로 총 면적은 6.87㎢, 동서 2.4km, 남북 6.4km, 해안선 길이는 20.8km에 이른다.
동경 125°12″, 북위 34°41″에 위치한 홍도는 목포항에서 서남쪽으로 115㎞, 흑산도에서는 22㎞ 떨어져 있다. 해질녘에 섬 전체가 붉게 보인다 하여 '홍도'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본섬을 비롯해 20여 개의 부속 섬으로 이루어져 있고 누에 모양을 한 홍도는 섬의 2/3를 차지하는 북쪽과 1/3을 차지하는 남쪽이 대목이라는 좁은 바닥으로 이어져 있다.
섬 전체가 홍갈색을 띤 규암질의 바위섬으로 다양한 전설과 기묘한 형상을 간직한 기암, 그리고 깎아지른 듯한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눈이 시리도록 푸른 바다와 울창한 숲의 조화가 절묘해서 남해의 소금강으로 불리우며 물이 맑고 투명하여 바람이 없는 날에는 바다속 10m가 넘게 들여다 보이는데 바다 밑의 신비로운 경관 또한 아름답다.
유명한 풍란의 자생지인 홍도에는 아름드리 동백 숲과 후박나무, 식나무 등 희귀식물 540여종과 231종의 동물 및 곤충이 서식하고 있어 섬 전역이 천연기념물 제170호(1965. 4.7), 다도해해상국립공원(1981년)으로 지정되었다. 그래서 이 곳에서는 마을 이외에 산은 들어갈 수 없으며, 돌멩이 하나 풀 한 포기도 채취하거나 반출이 금지되어 있다.
두개의 마을로 이루어진 홍도는 1구에 길이 1,200m, 폭 100m의 해수욕장이있고, 2구에는 해안의 전망이 내려다보이는 아름다운 등대가 있다. 두 마을에서 모두 숙박할 수 있으며 마을 사이의 왕래는 배를 이용한다. 홍도 관광의 진수는 홍도10경과 홍도33경이며 주로 유람선을 이용하는데, 남문바위, 실금리굴, 석화굴, 탑섬, 만물상, 슬픈여, 일곱남매바위, 수중자연부부탑 등 전체가 하나의 예술품처럼 아름답다.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절경 뿐 아니라 바위틈에 빽빽이 자라는 나무들 또한 마치 정성스럽게 분재를 해놓은 양 신비스러운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으며, 여름철이면 섬을 노랗게 수놓은 원 추리꽃과 이른 봄 붉게 섬을 뒤덮는 동백꽃 또한 홍도에서 볼 수 있는 장관이다.
또한, 홍도의 절경으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홍도의 낙조'이다. 서해의 국토 끄트머리에서 하루를 마감한다는 의미도 신비롭거니와 해가 바다 속으로 빠져 들어가기 직전, 진홍빛에 잠기 는 바다와 그 속에 점점이 박힌 바위섬들의 아름다움은 홍도만의 절경으로 꼽힌다. '홍도낙조'로 이름지어 부르는 이 광경을 제대로 만끽하기 위해서는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야 하는데, 해를 등지고 진홍빛으로 타는 홍도를 바라보는 것이 최고의 장관이다.
홍도 주민들의 생업은 주로 관광수입에 의존하는 편이며, 이러한 관광수입 외에 어업에서 생기는 수입도 만만치 않다. 홍도의 특산물로는 전복, 돌미역, 돌김 등이 있으며 청정해역에서 나는 것이라서 특히 그 품질과 맛이 뛰어나다.
홍도 관광시 만약 시간이 없어 33경을 다 볼 수 없다면 홍도 10경만큼은 꼭 보는 게 좋다.
홍도 찾아가는 길
목포여객선터미널에서 쾌속선을 타면 된다.
오전 7시50분에 2척, 오후 1시20분과 1시40분, 2시에 각 1척 등 모두 다섯차례 출발한다. 2시간 30분 소요. 승선요금은 편도 3만2600∼3만5000원. 여객선 출항은 날씨의 영향을 받기에 미리 확인하는 게
좋다.(☎ 동양고속 061-243-2111, 남해고속 ☎ 061-244-9915)
홍도 일주 유람선은 오전 7시30분과 오후 12시30분 출항한다. 소요시간은 2시간 30분. 승선료는 어른 1만7000원, 어린이 8000원이다.(홍도유람선조합 ☎ 061-246-22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