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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엑스포, 예약제 전면폐지로 혼란 최고조

최치선 기자

TRAVELI

여수엑스포, 예약제 전면폐지로 혼란 최고조

여수엑스포가 개막직후부터 잡음이 끊이지 않더니 마침내 개막 17일째인 28일 예약제전면폐지와 함께 관람객들의 불만이 최고조에 달했다. 그동안 사전예약제를 실시해 오던 여수엑스포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 위원장 강동석)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개장 이후 최대인 11만여명의 관람객이 몰리면서 예약 시스템이 마비되자 '예약제 전면폐지'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 여수박람회 17일째 붙여놓은 조직위의 한장짜리 안내문.

하지만 예약제 폐지이후 첫날인  28일에는 박람회장 내 최고 인기관으로 꼽히는 아쿠아리움 앞에 오전 9시부터 5000여명이 몰려 길이 1㎞의 '대기열'이 만들어졌다. 이날 조직위는 별다는 대책을 내놓지 못한채 '아쿠아리움  대기 7시간 이상, 대우조선해양로봇전시관 3시간이상 '라는 안내문만 붙여 놓았다.

이에 대해 관람객들은 한 목소리로 조직위의 성의없는 대책과 갈팡질팡하는 시스템을 비난했다.
전주에서 왔다는 이 모씨(63)는 모처럼 손자들과 함께 엑스포에 왔는데 5시간을 기다려도 들어가지 못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 여수엑스포 아쿠아리움 전경.

조직위의 준비부족과 관리체계가 통채로 흔들리고 있는 사실은 지난  25일 배포된 보도자료에서 오는 6월초 인터넷으로 입장권을 예매하는 즉시 전시관을 예약할 수 있도록 예약시스템을 전면 개선할 예정이라고 밝힌지 이틀만에 번복한 것에서도 알 수 있다. 

조직위가 개선하겠다고 한 예약시스템은 그동안 관람객은 실물 입장권번호로만 전시관예약을 할 수 있어 입장권을 구매한 후 입장권 배송이 늦어지거나 현장에서 입장권을 수령할 경우, 사전예약이 불가능해 많은 불편이 있었다고 인정한 경우다.

조직위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관련 시스템 구축업체와 개선방향 및 구현방법 등을 합의했고, 시스템 개편 작업과 통합연계테스트 등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오는 6월 4일 개선된 전시관 사전예약제를 오픈할 예정이다고 밝힌바 있다.

한편, 2010 상하이엑스포에서는 폐막때까지 사전예약제를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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