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도 쉽게 즐기는 양궁체험 예약하고 무료로 즐기자 '진호국제양궁장'
예천은 활의 고장이라는 자부심을 가진 곳이다. 예천에서 나고 자란 궁장(弓匠)들이 만드는 국궁(國弓)이 전국 생산량의 60~70%를 차지하고 있으며, 예천 소재 양궁팀이 7개에 이른다. 인구가 5만 2천 여명밖에 되지 않는 농촌지역인데 비해 많은 주민이 활의 전통을 지키고 또 계승하고 있는 것이다.
이 자부심의 정점에 ‘진호국제양궁장’이 있다. 진호국제양궁장은 1979년 예천 출신의 김진호 선수가 세계 양궁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첫 5관왕을 차지하며 세계의 신궁(神弓)으로 떠오른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곳이다. 2003년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의 양궁경기를 이곳에서 개최하면서 국제적으로도 이름이 나기 시작했다. 혹, 아름다운 미모로 이슈가 되었던 북한응원단이 응원하던 모습을 기억한다면 이곳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의 모습도 어렴풋이 기억이 날지도 모른다.
2005년 5월부터는 일반인에게도 개방하여 무료체험을 할 수 있다. 체험을 하기 위해서는 하루 전까지 전화로 예약을 해야 한다. 경기가 있거나, 선수들의 훈련이 예정되어 있을 수 있으므로 필히 전화로 사전 예약을 하도록 하자. 예약을 하게 되면 정해진 시간에 전문 코치들에게 활을 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일반인들의 체험에 사용되는 활은 초등학생들이 사용하는 것으로 가볍기 때문에 일반인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타고난 팔힘이 좋았던 나는 코치님의 적극적인 권유로 선수용 활을 쏴 볼 기회가 있었는데, 정말 무거웠다. 게다가 사진을 찍으시겠다는 주변 분들의 성화에 못이겨 고정자세를 유지했어야 했기에 저녁 식사 때는 팔이 덜덜 떨려 반찬을 못 집을 정도였다. 허나 확실히 선수용 활을 사용하여 활을 쏘게 되면 그 파워나 날아가는 거리 자체가 달라지는 듯 하다. 혹 팔힘이 좋다고 생각된다면 한번 해 볼 만할 지도. 하지만 다음날의 근육통은 감수하자.
양궁체험 안내
주간 : 10:00~17:00
야간 : 20:00~22:00
예약문의 : 054)654-6680 / 650- 64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