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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깊어가는 가을밤, 골목마다 맛과 흥이 피어난다

서동휘 기자
깊어가는 가을밤, 골목마다 맛과 흥이 피어난다

[트래블아이=서동휘 기자] 정겨운 사람 냄새와 푸짐한 먹거리로 가득한 전통시장이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도심 속 활력 넘치는 야간 축제의 장으로 탈바꿈한다.


울산 남구는 관내 전통시장 4곳에서 상인회가 직접 주도하고 기획한 다채로운 ‘가을맞이 축제 및 야시장’이 잇달아 펼쳐진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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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번개시장 야시장 모습 (제공=울산 남구)

이번 행사는 단순한 상품 판매 공간을 넘어 지역 주민과 국내외 여행자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문화·관광형 전통시장을 선보이고자 마련됐다. 각 시장마다 고유의 매력을 살린 특화 먹거리와 체험 프로그램, 실속 있는 할인 이벤트가 풍성하게 진행된다.


가장 먼저 야간 미식의 향연을 여는 곳은 울산번개시장이다. 올 상반기 총 15회에 걸쳐 운영되며 시민과 관광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대표 야간 콘텐츠 ‘수요야시장’이 하반기에도 다시 문을 연다. 하반기 수요야시장은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29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5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총 5회에 걸쳐 집중 운영된다. 시장 내 15개 점포가 뜻을 모아 참여하며, 은은한 불향을 입힌 항아리 단지 바비큐를 비롯해 쫄깃한 족발, 노릇하게 구워낸 생선구이, 바삭한 부추전 등 20여 종의 풍성한 먹거리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현장을 찾은 고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참여형 이벤트도 펼쳐져 가을밤의 즐거움을 더한다.

이어 수암종합시장에서는 10월 2일 정오부터 오후 4시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한마음 또바기 축제’가 열린다. 축제 당일 1만 원 이상 장을 본 알뜰 구매 고객에게 3천 원 할인 혜택을 즉시 제공하는 통 큰 환급 행사가 진행된다. 아울러 미래의 잠재 고객인 어린이를 위한 맞춤형 놀이·체험 프로그램과 정이 넘치는 먹거리 나눔 마당이 마련돼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에게 따뜻한 휴식을 선사할 예정이다.

신정상가시장은 10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행복축제 & 야밤득템 페스티벌’로 가을 축제의 열기를 이어간다. 시장 골목에는 아이들이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어린이 게임존이 설치되며, 이국적인 풍미가 가득한 글로벌 안주를 맛볼 수 있는 ‘야밤득템 야시장’이 운영된다. 상인들이 자부심을 걸고 손수 조리하는 푸짐한 먹거리 마당과 파격적인 할인가로 우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판매 부스존까지 갖춰져, 먹거리와 장보기를 한자리에서 만끽하는 이색적인 야간 페스티벌이 될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야음상가시장은 11월 4일 신규 고객 확보와 시장 브랜드 가치 제고에 초점을 맞춘 ‘한마음 축제’를 개최하며 대미를 장식한다. 활기찬 레크리에이션과 시장 홍보 행사 등을 집중 배치해 지역 상권의 온기를 가을의 끝자락까지 이어갈 계획이다.

남구 관계자는 “이번 가을 행사는 관 주도가 아닌 현장의 시장 상인들이 스스로 머리를 맞대고 기획·운영해 골목 상권에 실질적인 생기를 불어넣는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며 “가을밤의 낭만을 채워줄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풍성한 할인 혜택을 정성껏 준비한 만큼 많은 시민과 여행객들이 찾아와 전통시장만의 훈훈한 정을 듬뿍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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