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설악산이 가을빛으로 물드는 10월, 강원 속초 도심이 공연과 거리행진, 음악으로 들썩인다. 시민과 여행객이 함께 거리를 걸으며 속초의 가을을 즐기는 ‘제61회 설악문화제’가 오는 10월 2일부터 4일까지 조양동 엑스포 잔디광장과 중앙동 설악 로데오거리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 설악문화제의 주제는 ‘설악, 함께 물들다’다. 단풍으로 물드는 설악의 가을처럼 시민과 관광객, 세대와 세대가 한데 어우러져 축제를 완성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무대 공연뿐 아니라 거리행진과 청소년 프로그램 등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행사도 마련한다.
축제의 문은 10월 2일 오후 7시 엑스포 잔디광장 주 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으로 시작한다. 첫날 밤에는 ‘아파트’ 등으로 잘 알려진 가수 윤수일과 염유리가 무대에 올라 설악문화제의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둘째 날인 3일에는 설악문화제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인 거리행진이 설악 로데오거리를 채운다. 오후 2시와 오후 5시 두 차례 진행되며 시민과 관광객이 거리에서 함께 걷고 즐기는 참여형 축제로 펼쳐진다. 축제장을 벗어나 속초 도심 전체가 하나의 무대로 변하는 시간이다.
저녁에는 젊은 세대를 위한 무대가 이어진다. 오후 6시 30분부터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되고, 그룹 유나이트와 도트리의 공연이 축제의 열기를 이어간다.
마지막 날인 4일 오후 7시에는 폐막식과 함께 가수 솔지, 신승태, 거미가 무대에 오른다. 사흘간 이어진 축제의 마지막은 속초의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놀이가 장식한다.
설악문화제는 60년 넘게 이어져 온 속초의 대표 지역축제다. 올해는 설악산 단풍여행과 동해 바다, 속초 도심 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기에 열려 가을 속초 여행을 계획하는 관광객에게도 색다른 여행 코스가 될 전망이다.
속초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이병선 속초시장은 “축제 주제처럼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져 완성하는 축제”라며 “설악의 가을을 만끽하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행사 일정과 프로그램은 설악문화제 홈페이지와 속초문화관광재단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