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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밥 먹고 커피 한 잔…동네 뒷산도 여행이다

경기관광공사 ‘뒷,산장 : 광교’로 제안한 주말 나들이

경기미 점심부터 조깅·공예까지…가까운 자연의 재발견

김보라 기자
주먹밥 먹고 커피 한 잔…동네 뒷산도 여행이다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동네 뒷산에서 아침을 먹고 커피를 내린다. 천천히 달리거나 손수건에 산을 수놓으며 하루를 보낸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뒷산위크’를 통해 제안한 주말 여행법이다. 멀리 떠날 채비 없이도 익숙한 산과 공원에서 식사와 취미, 휴식을 함께 즐기자는 발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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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떠나는 경기로컬 여행, 주말엔 경기로’의 뒷산위크 특별 행사’(제공=경기관광공사)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지난 15일 수원 광교공원 일대에서 ‘뒷,산장 : 광교’를 선보이는 계획을 발표했다. ‘매주 떠나는 경기로컬 여행, 주말엔 경기로’의 뒷산위크 특별 행사로, 9월 1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자연·식사·커피·운동·공예 프로그램을 편성했다.

 

기획의 출발점은 “우리 동네 뒷산도 우리에게는 명산”이라는 생각이다. 일상 가까이에 있는 산을 지역의 여행 자원으로 바라보고, 그곳에서 시간을 보내는 여러 방법을 제시했다. 높이나 이름값보다 가까이에서 자주 찾을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한 것이다.

 

하루의 시작은 자연 속 식사다. ‘뒷산모닝클럽’은 야외에서 여유롭게 아침을 즐기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뒷산런치클럽’에는 경기미 3종으로 만든 주먹밥과 지역 채소를 활용한 음식을 담았다. 아침과 점심 프로그램은 각각 30명씩, 모두 60명을 대상으로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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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엔 경기로 '뒷산위크' 타임테이블(제공=경기관광공사)

오후 프로그램인 ‘뒷산커피클럽’은 산에서 즐기는 커피 한 잔에 초점을 맞췄다. 에어로프레스와 모카포트, 드립 등 세 가지 추출 방법을 배우고 직접 시음하는 내용이다. 도구에 따라 커피를 내리는 방식을 익히며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취미를 더했다.

 

몸을 움직이는 활동도 포함했다. ‘뒷산헬스클럽’에서는 천천히 달리는 슬로우 조깅과 골반·고관절을 활용한 바른 걷기를 다룬다. 빠르게 달리는 데 익숙하지 않더라도 자신의 움직임을 살피며 참여할 수 있도록 운동과 산책을 연결한 구성이다.

 

공예 프로그램은 산의 풍경을 손으로 기록하는 방식이다. ‘뒷산작업클럽’에는 주변 식물을 채집하고 에코프린팅 기법 등을 활용해 자신만의 식물도감을 만드는 활동을 담았다. ‘뒷산바느질클럽’은 면직물인 소창 손수건에 각자가 떠올리는 산을 수놓는 체험이다.

 

지역 판매자가 참여하는 ‘뒷산마켓’과 현장 이벤트도 계획에 포함됐다. 사전예약 프로그램 참가비는 5000원부터 2만원으로 책정했으며, 마켓 방문과 현장 이벤트는 무료로 안내했다. ‘주말엔 경기로’의 전체 일정과 프로그램별 참가 방법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뒷산은 특별한 준비 없이도 누구나 일상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여행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시선으로 도내 곳곳의 지역 관광자원을 발굴, 로컬여행 콘텐츠를 지속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뒷산위크가 건네는 여행의 출발점은 집 가까이에 있다. 익숙한 길에서 한 끼를 먹고, 커피를 내리고, 손을 움직이는 작은 변화가 평범한 주말의 풍경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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